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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은 수년째 의료계 핵심 화두다. 검사·치료부터 약 조제·데이터 관리 등 병원 내에서 이뤄지는 수많은 작업이 이미 디지털화됐고, 그에 필요한 기술 역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디지털 병리'도 그 중 하나다. 디지털 병리 시스템이 개발·도입되면서 병원 병리과에서는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병을 진단하고 있다. 환자 역시 진단을 받거나 병원을 옮기는 과정에서 겪었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고현정 교수를 만나 디지털 병리에 활용되고 있는 여러 기술과 장점,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들었다.―병리과에서는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있나?"병원에서는 환자를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치료를 실시한다. 병리과는 진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질환 여부와 진행 정도를 진단하며, 환자의 조직 등을 관찰해 병을 확진한다. 조직을 고정한 후 블록 형태로 만들어 'H&E'라는 염색법으로 형태를 관찰하는 것이 검사의 시작이다. 이후 필요에 따라 특수염색, 전자현미경 검사 등을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정보들을 종합해 최종적인 병리 진단을 한다. 이외에 외과 의사가 수술 범위를 확실하게 정할 수 있도록 수술 중 환자의 조직을 채취·동결해 병리 의사가 조직을 관찰하기도 한다."―병리과에서 진단하는 질환의 종류는?"환자의 조직 상태를 파악해야 하는 모든 검사가 병리과에서 진행된다. 암 외에 감염질환, 유전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서도 병리과 진단이 필요하다. 이식 수술을 받은 뒤 거부 반응을 진단하는 것 또한 병리과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가?"우선 EMR(병원 전자의무기록) 데이터와 환자가 전에 받았던 검사들을 다시 한 번 자세하게 확인한다. 과거 병리 검사를 받았을 경우 해당 검사에 대한 기록을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슬라이드와 이미지를 비교해 현재 질환의 성질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분석한 뒤 추가 검사를 실시할 때도 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조직 표본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검체의 질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검체 제작 과정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아날로그 방식 병리과 진단의 특징은?"디지털 병리 도입 전에는 유리 슬라이드를 제작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병리과 진단을 수행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클 수밖에 없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하루에 제작하는 슬라이드 수가 3000~4000장인데, 이를 사람이 직접 순서대로 배열하고 병리 진단지와도 맞춰야 했다. 분야별 의료진에게 배분하는 것 또한 사람 손을 거쳤다. 공간이 부족해 다른 공간에 슬라이드를 보관하다 보니, 과거 슬라이드와 비교해야 할 때 해당 공간까지 이동해 슬라이드를 찾아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슬라이드가 파손·분실될 위험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장기 생존 환자의 경우 10년 이상 지난 슬라이드를 봐야 하는데, 변색으로 인해 정확한 검사가 어려울 수 있다. 아날로그 방식을 적용하면 디지털화된 이미지를 이용하는 다양한 최신 진단 기법들 또한 활용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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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황반변성 환자 수가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황반변성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은 2020년보다 91% 증가했다. 이 중 83%가 60세 이상이었는데, 나이 들면서 황반색소 밀도가 떨어져 황반 기능이 퇴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50~60대 황반색소 밀도는 20대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치매 위험까지 높이는 황반변성은 발생하면 급격히 시력이 떨어지므로, 평소 예방하기 위한 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먼저 자외선이 눈에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망막까지 닿은 자외선은 눈 노화를 촉진하는데, 이때 생기는 활성산소가 황반변성의 원인이 된다. 또한, 노화로 감소하는 황반색소 밀도를 높이기 위해 루테인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루테인은 청색광을 걸러내 망막을 보호하며, 활성산소를 흡수해 실명 위험을 줄인다.동시에 눈 건강을 악화하는 눈 건조와 눈 피로도 관리해줘야 한다. 다른 안질환과 황반변성이 혼동될 수 있고, 동시에 여러 안질환이 오면 삶의 질이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나이 들면서 눈 노화뿐만 아니라 눈물 증발을 막는 마이봄샘 기능이 떨어져 눈 건조로 인한 안구건조증도 악화하곤 한다. 눈이 시리고 뻑뻑하며 이물감을 느끼게 되는 안구건조증은 염증과 시력 저하를 동반한다. 심하면 백내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안구건조증에는 눈의 망막조직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인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를 섭취하는 게 효과적이다. EPA는 눈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망막을 이루는 DHA는 눈물 분비가 감소하는 것을 막는다.노화로 노안이 와 모양체 근육 조절력이 떨어지면 작은 글씨도 잘 안 보이며,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이땐 아스타잔틴을 섭취하면 된다. 아스타잔틴은 해양 미세조류인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기능성 원료로 인체실험 결과, 눈의 조절 근육 수축 속도와 이완 속도를 각각 50.6%, 69.0%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망막 모세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눈 혈관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눈 피로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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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소문없이 찾아오는 침묵의 암 췌장암.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탓에 조기 발견하기 어려워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악명이 높다. 실제로 췌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3.9%로, 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다. 그나마 알려진 증상이 3기쯤 찾아오는 등 통증이다.등 통증은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췌장암 증상일 때는 통증 부위가 뚜렷이 짚이지 않는다. 췌장 부위인 명치 뒤쪽 부근이 아프며, 간혹 팔·다리 등 다른 곳으로 뻗치는 방사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번 등 통증이 시작되면 한 시간 이상 오래간다. 스트레칭을 하거나 등을 쭉 펼 때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은 췌장암이 원인일 가능성이 드물다.등 통증은 등 부위 근육 이상, 대상포진 등으로도 생길 수 있어, 췌장암인지 의심하려면 동반 질환이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췌장암이라면 ▲체중감소 ▲당뇨 ▲식욕감퇴 ▲황달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영국 서레이 대학 아그네츠카 레만스카 연구팀이 췌장암 환자 8777명의 진단 받기 전 5년간 건강 데이터 변화를 진단받지 않은 3만 4979명과 비교·분석한 결과, 췌장암 환자는 또래와 달리 진단받기 2년 전부터 체중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3년 전부터 혈당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췌장암이 생기면 담즙이 빠져나가는 관이 막힌다. 이때 담즙 속 노란색을 띠는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이 체내 여러 부위로 돌아다니게 돼, 황달과 갈색 소변을 유발한다.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못해 마치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보게 된다. 변에 기름기가 많고, 악취가 심한 특징도 함께 나타난다.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초음파, CT 검사 등을 통해 췌장암을 진단한다.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현재 췌장암 환자 3명 중 1명은 췌장암이 '걸리면 죽는 암'이라는 오해로 치료를 포기하고 있다. 그러나 의학의 발전으로 췌장암 완치율은 오르는 추세다.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서 네 가지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는 폴피리녹스 요법과 젬시타빈과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 요법으로 예후가 크게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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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엔 식량부족으로 식인 풍습이 생긴다고 했던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새해를 맞아 주목받고 있다. 과학자들은 인류의 식인 풍습이 실존했다고 본다. 대부분 영양학적 이유였는데 이런 관점에서 인육의 열량을 분석한 연구 결과도 있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의사 겸 점성가인 노스트라다무스(본명 미셸드노스트라담)의 예언서에 담긴 2023년 관련 내용을 정리해 공개했다. 해당 예언서는 노스트라다무스 사후인 1568년에 완간됐는데 1555년부터 3797년까지의 역사적 사건과 대규모 재난 등을 예언하는 내용이 담겼다.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2023년의 모습은 크게 다섯 가지다. ▲'악의 세력’이 벌이는 큰 전쟁 ▲화성의 빛이 꺼짐 ▲밀이 가격 폭등에 의해 이웃을 먹어 치우는 '식인 풍습' ▲마른 땅은 더욱 메마르고 무지개가 보일 때 큰 홍수가 날 것 ▲나팔이 큰 불화로 흔들림 등이다.식인 풍습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이 소름이 끼치는 예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됨에 따라 다가올 수 있는 무서운 일의 징조인가”라며 “전 세계적으로 식량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생활비 위기와 빈곤율 증가로 이어졌는데 국제통화기금(IMF)은 2023년 전망 보고서에서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직 않았다’는 우울한 예측을 내놓았다”고 말했다.그러나 인류의 식인 풍습은 약 40년 전에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 이리안자야 부라자강 유역의 아스맛족은 폭 30cm 정도의 작은 배를 타고 전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승리하면 적의 인육을 먹었다고 한다.한편, 과학자들은 인류가 종교적 의례의 제물로 인육을 활용했을 뿐만 영양 공급을 위해 섭취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현생 인류의 골격에서 인위적으로 잘려있거나 인간의 치아 자국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포유류, 어류, 파충류 등 단백질 공급원이 풍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이러한 관점에서 인육의 영양학적 가치를 평가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된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브라이튼대 제임스 콜 교수는 생존하기 위해 인육을 먹는다면 얼마만큼의 영양을 제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성인 남성 시체 4구의 화학적 구성을 분석한 것이다.분석 결과, 인체 1구의 총 열량은 12만5000~14만4000칼로리였다. 가장 열량이 높은 부위는 허벅지로 1만3350kcal에 달했으며 상완이 7450kcal, 하완이 1660kcal이었다. 심장은 650kcal, 간은 2570kcal, 폐는 1600kcal, 신장은 한쌍에 380kcal, 대장·소장은 1260kcal로 나타났다. 총 피부는 1만280kcal, 골격은 2만5330kcal, 뇌와 척수 등 신경은 2700kcal로 계산됐다. 저자는 인육은 매머드 등 대형 동물에 비해 열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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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로 맥머핀에 아메리카노 한 잔을 곁들인 ‘맥모닝’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2016년 한국맥도날드가 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와 공동 조사한 결과, 아침을 먹는 직장인의 약 92%가 편의점·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음식을 포장 구매(테이크아웃)해 아침 끼니를 해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맥머핀, 사랑받는 만큼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할까?◇열량 적당하고, 단백질 함량↑ 당 함량↓삼성서울병원에 의하면 아침식사로는 일일 에너지 권장섭취량의 약 1/4인 400~500kcal를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맥머핀에 아메리카노 한 잔을 곁들이면 이에 준하는 열량을 섭취할 수 있다. 맥도날드 영양성분표에 따르면 에그맥머핀(1개 139g), 소시지에그맥머핀(1개 169g), 베이컨에그맥머핀(1개 132g) 베이컨토마토에그머핀(1개 196g)의 열량은 각각 290kcal, 450kcal, 288kcal, 326kcal다. 여기에 11kcal인 아메리카노 스몰사이즈를 더하면 권장 열량과 비슷하거나 약간 모자란다.당류가 적고 단백질 함량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에그맥머핀, 소시지에그맥머핀, 베이컨에그맥머핀, 베이컨토마토에그머핀 모두 당 함량은 2~4g으로 일일 당류 권장섭취량의 2~4%에 불과하다. 에그맥머핀엔 19g, 소시지에그맥머핀엔 22g, 베이컨에그맥머핀과 베이컨토마토에그머핀엔 17g의 단백질이 들었다. 각각 일일 단백질 권장 섭취량의 34%, 40%, 30% 정도를 충족한다.◇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은 높은 편다만, 맥머핀은 크기에 비해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다. 맥머핀에 든 포화지방량은 적게는 3.8g(베이컨토마토에그머핀) 많게는 11g(소시지에그맥머핀)으로, 일일 포화지방 권장 섭취량의 25~71%에 해당한다. 나트륨은 최소 557mg(베이컨에그맥머핀), 최대 811mg(소시지에그맥머핀) 들었다. 맥머핀 하나만 먹어도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의 28~41%에 달하는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이다. 맥머핀에 해쉬브라운이 딸려오는 맥모닝 세트를 선택하면 아침 식사로만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의 절반 또는 절반 이상을 먹게 된다. 해쉬브라운 의 나트륨 함량이 457mg(23%)으로 높은 탓이다.◇아침은 단백질·식이섬유 위주로 먹는 게 좋아아침 식사를 할 땐 탄수화물·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단백질·식이섬유 위주로 먹는 게 권장된다.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게 채소나 견과류를 곁들이면 좋다. 달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에 견과류를 넣어 먹는 게 한 예다. 삼성서울병원이 권장하는 건강한 아침식사 식단은 ▲ 통곡물식빵 2장 ▲양배추 샐러드 100g ▲방울토마토 8알 ▲저지방 우유 180ml ▲달걀부침 2개로 구성된다. 맥모닝을 꼭 먹고 싶다면 앞서 언급한 네 가지 제품 중 유일하게 토마토와 양상추가 들어 있는 베이컨토마토에그머핀이 좋다. 나트륨 섭취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해쉬브라운은 먹지 않는다.한편, ▲우유에 만 시리얼 ▲고구마 ▲과일주스는 좋은 아침 식사가 아니다. 국내에 판매되는 시리얼엔 보통 당분이 많은 데다, 우유에 시리얼을 말아먹는 것만으로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구마에는 아교질과 타닌 등 위벽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이 많아 공복 상태에서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다. 당뇨병 환자라면 아침으로 고구마나 과일 주스를 먹은 후 혈당 수치가 훌쩍 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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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독감이라 불리는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감염력이 강하고 합병증도 심하다. 노인이나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다. 그 때문에 독감 확진자는 감염력이 사라질 때까지 외부 접촉을 제한해야 한다. 독감과 자주 비교되는 코로나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7일이다. 인플루엔자 확진자는 얼마나 격리를 해야 할까?◇열 내린 후 최소 24시간까지 격리해야질병관리청 최신 지침에 따르면, 독감 진단을 받으면 열이 떨어지고 나서 최소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등교, 등원, 출근 등을 하지 않아야 한다. 열이 있다는 건 여전히 독감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한 상태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등교나 출근은 해열제 복용 없이도 해열이 되고 나서 최소 24시간 이상 상태를 살핀 다음, 이상이 없을 때 해야 한다.만일 경과를 살피는 중 증상이 심해지거나 호전되지 않으면 다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어린이는 숨참, 호흡곤란, 청색증, 흉통, 중증의 근육통, 탈수(8시간 이상 무뇨 등), 경련, 40℃ 이상 고열, 만성질환 악화 등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어른이라도 호흡곤란이나 짧은 호흡, 가슴이나 복부의 지속적인 통증이나 압박감, 지속적인 어지럼증, 경련, 무뇨, 중증 근육통, 만성질환 악화 등의 증세가 보이면 응급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을 가야 한다.열이 내리고 나서 24시간이 지났다 해도 며칠간은 주의해야 한다. 독감은 대체로 증상발현 1일 전부터 발병 후 약 5~7일 정도까지 감염력이 있다. 소아나 면역저하자는 감염 가능 기간이 증상 시작 후 10일 이상까지로 더 길어지기에 주의가 필요하다.◇손 깨끗하게 씻고 마스크 착용 생활화해야독감은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있긴 하나, 가장 좋은 건 예방이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급성호흡기환자와는 접촉하지 않는 게 좋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예방접종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북반구에서는 독감이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유행하므로, 아직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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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는 피부의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지속적 염증이 생기며 콜라겐 섬유가 과다하게 침착돼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섬유 증식성 피부 장애다. 켈로이드의 원인은 염증성 여드름, 수술 자국, 베인 상처, 피어싱이나 문신, 화상, 벌레 물린 상처, 주사 자국 등 다양하다. 켈로이드는 10~30대에 주로 발병하고, 유색인종이 백인보다 15~20배 많으며,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과거에는 성별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여성의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여성이 2배 많아의학저널에 발표된 일본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1659명의 켈로이드 환자 비율에서 여성(66.2%)이 남성(33.8%)보다 2배 많았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이 켈로이드 환자 251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여성 환자의 비율이 67.3%(169명)로 남성(32.7%-82명)의 약 2배였다. 여성에게 켈로이드가 더 많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다 밝혀지진 않았으나, 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임신 중 켈로이드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 외에 여성들이 귀를 많이 뚫으며, 치료를 위해 여성들이 병원을 더 자주 방문하는 사회적 요인도 작용한다.◇상처가 염증 동반하지 않도록 해야 예방켈로이드는 약물, 레이저, 방사선 등의 치료법이 쓰이는데 치료가 까다로운 사례도 있고, 재발할 확률도 있다. 따라서 켈로이드 발병 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가장 중요한 것이 상처가 염증을 동반하지 않도록 조기 치료하는 것이다. 여드름도 염증성 여드름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치료해야 한다. 특히 턱, 가슴 등 뼈와 가까운 피부의 염증성 여드름이 켈로이드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더 주의해야 한다. 피어싱이나 문신은 하지 말아야 하며, 수술이나 외상 등 상처가 났을 때는 스테로이드 주사, 압박 드레싱 등을 해주면 켈로이드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 흡연과 고혈압이 켈로이드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원장은 “켈로이드는 한번 생긴 사람에게 다시 생길 확률이 높다”라며 “여드름, 뾰루지, 피부 상처 등이 만성 염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조기 치료해야 켈로이드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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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이 매우 강한 유행성 결막염은 주로 여름에 발생하지만, 겨울에도 방심하면 안 되는 질환이다.유행성 결막염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리 겨울철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도 왕성히 활동한다. 가천대 길병원 안과 이종연 교수는 "결막은 외부에 직접 노출돼 다양한 유해 물질로 감염되기 쉬운 부위"라며 "특히 겨울철 오염된 매개물로 유행성 결막염을 앓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눈병에 걸린 환자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확률이 높다. 환기하지 않은 탁한 실내 공기에 퍼져있는 바이러스가 점액의 분비 막을 자극해 겨울철 결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보통 수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으로 발현되며, 아데노바이러스, 에테로바이러스 등이 원인이다.유행성 결막염은 결막(흰자)뿐만 아니라 각막(검은 동자)에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보통 충혈, 눈곱, 이물감, 간지러움 등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해져 각막 손상으로도 이어지면 심한 통증이나 시력 저하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일부 환자들은 열을 동반한 근육통도 함께 느껴 겨울 독감으로 혼동되기도 한다.유행성 결막염이 생기면 대부분 집안에 상비해둔 안약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데, 이는 오히려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인공 눈물 정도만 넣고, 청결을 유지하는 게 좋다. 이종연 교수는 "유행성 결막염은 치료제가 없다"며 "안과에 방문하면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해 2차 감염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료한다"고 말했다.예방하려면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눈이 간지럽거나 가려울 때는 손으로 비비거나 긁는 것보다는 인공 눈물을 사용한다. 또한 하루에 2~3번 집 안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만약 병에 걸렸다면 외출을 삼가고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한편, 겨울철 흔한 또 다른 결막염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진드기, 꽃가루, 개·고양이 털, 미세먼지, 황사 등이 결막에 닿아 유발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가려워 계속 비비게 되고, 눈이 붓고 빨갛게 충혈되기도 한다. 심할 경우 각막혼탁이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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