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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행이 한풀 꺾인 분위기이나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코로나19는 여전히 적극적으로 약을 사용해 치료해야 하는 위중한 병이다. 대개 여러 종류의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을 함께 사용해 대증치료를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제 허가를 받은 '팍스로비드' 또는 '라게브리오'를 사용하기도 한다.이때, 신약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는 대증치료에 사용하는 약과 달리 아직 부작용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그 때문에 환자의 불안함이 큰 가운데 전문가들이 코로나 치료제 부작용 사례를 분석했다.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최근 '2022년 부작용 보고 현황'을 통해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의 부작용 빈도와 종류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센터에 따르면,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에서 각각 316, 21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팍스로비드는 기관계 대분류(SOC, System-Organ Classes)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각종 위장관 장애’가 171건으로 54.1%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미각 이상, 어지러움, 두통 등 ‘각종 신경계 장애’는 46건(14.6%), 불면, 혼미 등 ‘각종 정신 장애’가 22건(7.0%), 무력증, 이상한 느낌 등 ‘전신 장애 및 투여 부위 병태’가 19건(6.0%)으로 뒤를 이었다.세부 이상사례명(PT, Preferred Terms)으로는 ‘미각 이상’이 4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설사’와 ‘소화 불량’이 각각 30건, ‘오심’이 21건, ‘어지러움’이 16건 순으로 많았다.라게브리오는 기관계 대분류(SOC)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두드러기, 소양증, 홍반 등 ‘피부 및 피하 조직 장애’가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오심, 고창, 복통 등 ‘각종 위장관 장애’는 5건, 어지러움, 불면 등 ‘각종 신경계 장애’가 4건이었다.세부 이상사례명(PT)으로는 ‘홍반’, ‘소양증’, ‘두드러기’, ‘어지러움’, ‘오심’이 각각 2건씩 보고됐다. 1건씩 보고된 사례로는 ‘안와 부종’, ‘발진’, ‘망상 울혈반’, ‘고창(복부 팽만)’, ‘변비’, ‘복통’, ‘혼미’, ‘불면’, ‘과다 환기’, ‘근육통’, ‘제품 사용 문제’가 있었다.다만, 모든 부작용 보고 사례가 코로나 치료제와의 인과성이 인정되진 않았다. WHO의 기준으로 인과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라게브리오는 21건의 부작용 보고 중 3건이 '평가 곤란' 평가를 받았다. 팍스로비드의 경우 모든 부작용 사례가 '가능함' 이상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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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누구나 한 번 이상 겪는 흔한 증상이다. 원인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 대표적인 것이 ‘긴장성 두통’(70~80%)과 ‘편두통’(10%)이다.긴장성 두통은 머리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발생한다. 스트레스나 잘못된 자세가 머리 근육을 긴장하게 할 수 있다. 주로 이마와 턱 관절 부근, 귀 뒷쪽 목덜미가 조이듯 아프며, 누르면 통증이 심해진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한두 시간 이상 지속된다. 계속 반복되면 뇌에서 통증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량이 줄며 만성 긴장성 두통(한 달에 15회 이상)으로 악화된다. 긴장성 두통은 근육 긴장이 직접적 원인이기 때문에 근육을 손으로 마사지 해 풀어주면 통증이 줄어든다.편두통은 머리 속 혈관 신경이 과도하게 예민해져서 생긴다. 스트레스, 과로, 과도한 알코올 섭취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관자놀이 부근이 주로 아프며 맥박이 뛰는 박자에 맞춰 지끈거리는 통증이 심해진다.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들이 예민해지면 혈관이 조금만 확장돼도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편두통에 의한 통증은 보통 4시간 이상 지속되며 근육 긴장과 관련이 없어 마사지를 해도 효과가 없다. 밝은 빛이나 큰 소리에 노출됐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지고, 구역감·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편두통은 주로 진통제로 치료하며, 심한 경우 머리 수축을 막는 보톡스 주사를 놓기도 한다.뇌종양에 의해 두통이 생길 때도 있다. 뇌종양 환자의 약 70%가 두통을 호소한다.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은 주로 오후에 발생하는 반면,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오랜 시간 누워 있는 새벽이나 아침에 주로 나타난다. 잘 때 뇌압이 잘 올라가기 때문이다.잘 때는 깨어있을 때보다 숨 쉬는 게 원활하지 않다. 특히 코를 골거나 수면무호흡이 있는 사람이 더 그런데, 이 때문에 몸속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진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혈관이 늘어나면서 뇌로 피가 많이 가 뇌압이 더 높아진다. 환자들은 보통 “머리가 깨질 듯 아프다” “머리가 무겁다”고 표현한다.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 ▲한밤 중 자다 깬 직후에 발생한 두통 ▲자다가 깰 정도의 심한 두통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심해진 두통 ▲격렬한 운동 뒤 발생한 두통을 겪는 경우도 뇌종양 때문일 수 있어 뇌 영상검사를 시행해보는 게 좋다. 뇌종양은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악성도가 높거나 뇌의 중요한 부위에 위치해 완전히 절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보조요법을 함께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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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 해 동안 전세계적으로 57건의 상어 물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일어난 지역은 대부분 미국, 호주였으며, 태국과 뉴질랜드, 브라질 등에서도 사고 사례가 확인됐다.최근 미국 플로리다 대학이 공개한 ‘국제 상어 공격 파일(International Shark Attack File)’에 따르면, 2022년 전세계 상어 물림 사고는 총 57건으로 지난 10년 간 보고된 연 평균 사고 건수(74건)보다 20% 이상 줄었다. 사고 건수에는 상어가 이유 없이 사람을 공격한 사례만 포함됐으며, 낚시 줄이나 미끼 등으로 상어를 자극하다 공격당한 사례는 배제됐다. 57건 중 상어의 공격으로 피해자가 사망한 사건은 5건으로 파악됐다.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상어 개체 수가 줄면서 사고 건수 또한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 상어 연구 프로그램 책임자인 개빈 나일러 박사는 “전반적으로 세계 해양의 상어 수가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상어 물림 사고가 줄어들었을 수 있다”며 “호주 지역의 경우 최근 엄격한 해변 안전 규제 제도 시행으로 상어 공격에 의한 사망자가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전체 사고 중 70% 이상(41건)이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이어 ▲호주 9건 ▲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 각 2건 ▲태국·브라질·뉴질랜드 각 1건 순이었다. 미국 내에서는 플로리다주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황소상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 2건의 피해자는 절단 수술과 같은 의학적 치료를 받았다. 상어 공격에 의한 사망 사고는 남아공과 이집트(홍해) 각 2건, 하와이 1건으로 확인됐다. 이집트에서는 사고 2건이 같은 날 발생했으며, 남아공에서 발생한 사고는 백상아리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바닷가에서 수영 중 상어에 물릴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매우 낮다. 그럼에도 혹시 모를 상어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주의사항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빛에 반사될 수 있는 장신구를 제거하고,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나 사람들이 낚시하는 지역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상어 출몰 경고가 있는 곳 또는 상어가 자주 출몰하는 가파른 경사면은 피해야 한다. 상어는 혼자 있는 대상에게 잘 접근하므로 혼자 물에 들어가는 것 또한 삼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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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건 흰머리와 먹는 약뿐이라는 소리가 있다. 어느 순간부터 시원찮은 곳이 생기고, 여기가 아프니 저기도 아프다. 증상마다 약 하나씩만 먹어도 금세 5~6개의 약을 먹게 된다. 5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것을 '다제약물 복용' 이라고 하는데, 이는 그 자체로 문제가 된다.◇치료하려 더 먹은 약이 생명 위협… 다제약물의 함정병이 여러 개라 약을 여러 개 먹는 게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약은 여러 개 먹는 일은 그 자체로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다.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에서 발표한 '다제약물 복용자의 약물 처방현황과 기저질환 및 예후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면, 5개 이상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4개 이하의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보다 입원할 확률이 18%, 사망할 확률이 25% 높다. 또한 처방약 개수와 입원·사망 위험은 정비례한다. 11개 이상 약을 먹는 경우, 2개 이하 약을 먹는 이들보다 입원 위험은 45%, 사망위험은 54%까지 증가한다. 약 개수 증가 자체가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에 따르면, 먹는 약이 5개를 넘어가면 약으로 인한 문제를 겪을 확률이 상승하고, 처방약을 10개 이상 복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100%에 육박한다.약을 5개 이상 먹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지만, 65세 노인은 약을 5개 이하로 먹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렵다. 건강보험공단 2014년도 노인실태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노인 처방약 개수는 평균 5.3개이다. 3개 이상의 약을 먹는 노인은 60.3%였다. 2017년에도 3개 이상 약을 먹는 노인은 60.0%였고, 5개 이상 약을 먹는 노인은 38.9%로 집계됐다. 이들은 비처방약물도 평균 0.2개 복용하고 있었다.노인은 젊은 사람과 달리 신진 대사가 느리고, 약물에 민감해 같은 약을 먹어도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 때문에 먹는 약 개수를 줄이는 게 중요함에도 노인일수록 먹는 약이 많다. 2021년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연령군별 다제약물 복용자 비율은 55~64세가 1.95%, 65~74세 6.40%, 75~84세 13.35%, 85세 이상 13.55%였다.그 때문에 많은 노인이 약을 먹고 나서 오히려 병을 얻는 사례가 흔하게 발생한다. 울산대병원 약제팀에 따르면, 65세 여성 A씨의 경우 다발성근염, 당뇨병, 당뇨병성 신경통,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갑상선 결절 등 여러 개의 질환이 있어 총 15개의 약을 먹는다. 건강기능식품 1종을 제외한 14개의 약은 모두 필요에 따라 처방한 약임에도 A씨는 약을 먹어서 병을 얻었다. 신경통증 약과 진통제 1종이 약물 상호작용을 일으켜 과도한 호흡 저하가 발생했고, 면역억제제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가 충돌해 약효 부작용 위험이 커졌다. A씨의 사례는 드물지 않다. 전국에 수없이 많은 A씨가 존재한다.◇한국인 약 사랑에 처방 연쇄까지 '다제약물 부추기는 사회'왜 지나치게 약을 많이 먹어 오히려 병을 얻는 일이 생길까? 다제약물 복용의 원인은 다양하다. 우리나라 사람이 일단 아프면 처방 또는 약 복용을 원하고, 약을 먹어도 낫지 않거나 문제가 생기면 다른 병원(진료과)을 찾는다. 또한 새로운 병원을 가면 기존에 먹던 약이나 이전에 앓았던 질병 정보를 환자가 자세히 얘기하지 않는 이상 의사나 약사는 알기 어렵다.정희원 교수는 "병을 치료하려 먹은 약이라도 어쩔 수 없이 부작용은 발생할 수 있는데 환자가 약 부작용을 의심하는 경우는 드물고, 의사는 이전 병력·약력을 알지 못해 추가 처방을 하면서 '병 주고 약 주는' 처방연쇄가 흔하게 일어난다"고 말했다.정 교수가 소개한 B 환자의 사례는 대표적인 처방 연쇄로 다제약물을 복용, 그로 인한 부작용이 생긴 사례다. B씨는 치매 때문에 신경과에서 인지장애 개선 효과가 있는 치매약을 처방받았다. 이 약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불편함이 생길 수 있는데, 환자는 이를 알지 못해 비뇨의학과를 찾아갔다. 그는 치매약을 먹고 있다는 얘기는 하지 않고, 최근에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려워 불편하다는 얘기만 하니 비뇨의학과 의사는 방광 민감도를 낮추는 항콜린 제제를 적절하게 처방한다. 약을 먹자 빈뇨는 해결됐으나 어지럼증이 생겼다. 항콜린 제제의 흔한 부작용 중 하나가 어지럼증인데, 환자는 역시 이를 알지 못했다.B씨는 어지럼증을 해결하려고 내과를 찾아 증상을 얘기했고, 내과 의사는 B씨가 이전에 어떤 약을 먹었는지 알 수 없으니 항히스타민을 알맞게 처방한다. 그러나 항히스타민은 인지기능 저하 부작용이 있어, B씨는 치매가 오히려 악화했다. 모든 의사가 적절하게 처방을 했으나 B씨는 결과적으로 병만 얻은 셈이다.병을 낫게 하려고 쓴 약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걸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B씨의 사례처럼 처방약이 늘어날수록 부적절한 처방, 즉, 먹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약을 먹게 될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 크다. 건보공단 연구에 따르면, 5개 이상의 약물 처방을 받은 사람은 4개 이하의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보다 부적절 처방률이 33.2%p나 더 높다. 노인의 약물 부작용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잠재적 노인 부적절 약물(PIM, Potentially inappropriate medications)' 목록이 따로 있음에도 PIM 목록에 포함된 약물을 처방받는 경우가 흔하다.의사가 처방할 때, 약사는 조제할때 심평원의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을 이용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DUR은 의약품을 처방하거나 조제할 때 의사와 약사에게 병용 금기 등 의약품 안전성 관련 정보를 제공해 약이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이다.하지만 DUR은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허가된 의약품 수는 약 3만 6000개, 성분으로는 약 3000개인데, 이 중 효능군 중복을 점검할 수 있는 건 386개 성분뿐이다. 10분의 1 정도만 DUR을 이용해 오류를 잡아낼 수 있다.DUR을 사용하더라도 동일 효능군이 아닌 유사효능군은 사실상 잡아낼 수 없고, 약물상호작용이 우려돼 조정이 필요한 약제도 모두 발견할 수 없다. DUR에서 잡아내지 못한 문제는 약사가 조제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 상황에선 이조차도 어렵다.대한약사회 안화영 지역사회약료사업본부장(약사)은 "여러 질환으로 병원에 다니는 환자는 약국도 여러 곳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의 이전 처방·조제 내역이 모두 공유되는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아 환자가 기저질환과 복용 중인 약을 얘기하지 않는 이상 약사가 약물상호작용이 우려되는 약물을 조정하거나 유사 효능군을 검토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밝혔다.◇먹는 약 늘고 건강 악화한다면 약 의심여러 종류의 약을 먹으면 문제가 생긴다지만, 일반인이 치료를 위해 받은 약을 먹고 나서, 부작용을 의심하긴 어렵다. 부작용이 걱정된다고 약을 안 먹었다가 병이 더 악화하는 건 무섭기까지 하다.그래도 특정 증상이 나타날 땐 약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의심할 필요가 있다. 정희원 교수는 ▲걷기 등 신체기능에 문제가 없던 사람이 최근 신체 기능이 떨어질 때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체중이 빠질 때 ▲최근 돌봄이나 간병이 필요한 상태가 됐을 때 ▲병과 약이 함께 늘어날 때는 먹는 약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정 교수는 "약이 꼭 모든 증상의 원인은 아니지만, 새로운 증상에 일부라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 아주 조금이라도 허약해졌다면, 10개 미만의 약을 먹더라도 약물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교수는 "약으로 새로운 증상을 다스리려고 생각하기보다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비약물적 치료를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안화영 본부장은 "새로운 의사나 약사를 만날 때 병력·약력을 알려두면 다제약물 복용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또한 복약법을 잊어버려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복약내용을 충분히 익힐 수 있게 약사에게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약을 제대로 복용하는 방법으로는 약 요일별 보관용기나 달력, 휴대전화 알람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건보공단 다제약물 서비스를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공단은 건강보험가입자 중 만성질환을 1개 이상을 진단받고, 상시로 복용하는 약이 10종 이상인 자(투약일수 6개월 기준 60일 이상)를 대상으로 약물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약사가 가정방문 등을 통해 유사약물 중복 검증,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 등 맞춤형 약물이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병을 얻는 일은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바뀌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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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힘찬종합병원이 어린이 성장을 전문적으로 케어하는 ‘바른 성장클리닉’을 개설,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바른 성장클리닉은 내분비내과 박혜영 이사장과 전담 의료팀이 성장 과정과 환경을 평가한 뒤 정밀 검사와 진단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시행한다.일반적으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경우를 성장장애라고 하는데, 같은 연령·성별에서 100명 중 3번째 미만일 때 저신장으로 본다. 또래의 평균 키보다 10cm 이상 작거나 3~10세 어린이가 1년에 4cm 이상 자라지 않는다면 성장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 성장은 유전적인 영향도 받지만 환경·영양·운동 등 후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균형 잡힌 영양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바른 성장클리닉은 단순히 키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아이가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신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모의 유전적 환경, 아이의 성장판 및 성장호르몬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다. 식습관과 생활습관, 후천적 질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잠재적 성장인자는 키워주고, 위험인자는 바로잡는 선별적 처방과 진료를 시행한다.다만 성장호르몬결핍증과 같은 호르몬 이상이나 자궁 내 성장지연, 터너증후군 등과 같은 유전자 및 염색체 이상으로 성장장애가 생긴 경우에는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10대 중반까지 왕성하게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을 투여하는 치료는 충분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주사 치료를 하게 한다. 특히 성장 호르몬 측정과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한 만큼 신중하게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아이의 작은 키가 고민이라면 반드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한 뒤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인천힘찬종합병원 박혜영 이사장은 “힘찬병원이 그동안 운영해온 소아정형외과와 다양한 전문 클리닉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병원에서 다양한 진료과와 협진을 통해 통합적인 관점에서 성장 치료와 관리를 병행한다”며 “키 성장뿐 아니라 비만도를 낮추고, 근육량을 늘리는 건강한 성장 치료가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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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더 열심히 산다고 자부하는 직장인 A씨. 매일 두통을 달고 살지만 ‘당신이 머리가 아픈 것은 더 열정적이기 때문’이라는 어느 광고의 카피라이트를 떠올리며 오늘도 견뎌내고 있다. 여느 때와 같이 두통을 느끼던 A씨는 직장동료에게 뇌 질환 진료를 받아보는 게 어떠냐는 권유를 받고 고민에 빠졌다.사실 두통은 ‘현대인 병’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자주 겪는 증상이다. 두통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두통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두통, 즉 ‘안전한 두통’이다. 이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거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등 대증적인 치료를 하면 증상이 금방 개선된다. ‘안전한 두통’의 예로, 젊은 여성이 생리주기에 맞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편두통이 있다. 중앙대광명병원 신경과 배정훈 교수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비슷한 양상의 두통은 이차성 두통, 즉 ‘위험한 두통’보단 ‘안전한 두통’인 일차성 두통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두통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우선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성인 기준 하루 6~8시간을 자는 것이 좋으며, 잠자리에 들기 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의 습관을 고쳐야 한다. 이외에도 6시간 이상 공복을 지양하는 식습관 패턴을 만드는 것이 권장하며 두통을 유발하는 식품인 초콜릿, 치즈, 레드와인 등은 피해야 한다. 직장인들의 필수품이라 불리는 커피 역시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두통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대처에도 두통이 만성화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반면,‘위험한 두통’인 이차성 두통, 대표적으로 뇌혈관질환에 의한 두통이 의심될 땐 빠른 검사와 이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차성 두통은 뇌혈관질환뿐 아니라 감염성 질환이나 약물, 알코올 등 특정 물질 등에 의한 두통을 말한다. 이러한 위험한 두통의 대표적인 징후는 ▲갑자기 발생한 지속적인 심한 두통(벼락두통)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극심한 두통 ▲기침, 힘주기 또는 성행위로 유발 혹은 악화되는 두통 ▲시각 증상, 감각 증상 등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두통 ▲새로운 양상의 두통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과거에 없던 심한 어지럼증, 구역감이 동반되는 두통 등이 있다. 특히 뇌혈관질환과 관련된 두통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두통’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머리를 둔기로 내려친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 외에도 감각 이상, 언어장애, 편측마비 등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배정훈 교수는 “생활에서 느껴지는 잦은 두통은 대부분 뇌혈관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평소와 다른 양상의 두통’이 느껴진다면 진료받고 검사를 고려해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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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국민 반찬’이다. 특히 겨울에 채취한 김은 다른 때 채취하는 김보다 맛과 향이 진하다. 김에는 칼슘, 칼륨, 비타민 A, 비타민 B12 등 영양소 또한 많이 들어있어 반찬으로 즐겨 먹으면 다양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재래김, 곱창김, 파래김 등 종류 별 영양성분과 효과를 알아본다.재래김, 필수 아미노산 풍부표면이 부드러운 재래김은 가장 보편적으로 먹는 김으로, 김 양식의 70%를 차지하는 방사무늬김으로 주로 만든다. 방사무늬김은 아미노산 함량이 100g당 41.4g에 달하며, 특히 리신, 메티오닌, 트립토판, 메티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매우 높아 근육 강화, 피로회복, 뇌 기능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 칼슘, 칼륨, 비타민 A, 비타민 B12 등도 풍부해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김과 같은 해조류에 풍부한 푸코잔틴은 비만 예방, 노화 억제, 혈당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김에는 요오드가 많이 함유돼 당뇨병 환자는 하루에 2~3장만 먹는 게 좋다.오독오독한 곱창김,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잇바디돌김은 돌김의 한 종류로, 길고 구불구불한 모양이 곱창처럼 생겨 ‘곱창김’이라고도 한다. 거칠고 구멍 뚫린 표면과 달고 오독오독한 식감이 특징이다. 곱창김은 항산화 활성도가 높아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며, 다른 김보다 ‘시노린’과 ‘포피란’ 또한 많이 들어있다. 곱창김의 시노린·포피란 함량은 100g당 각각 2090mg, 3128mg씩으로, 이 성분들은 콜라겐 합성을 유도해 자외선에 의한 세포 손상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여 염증 관련 유전자 생성을 억제한다.치아·뼈 건강에 좋은 파래김파래김은 김과 파래가 절반씩 섞인 김이다. 바꿔 말하면 김과 파래에 함유된 영양성분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파래김에는 칼슘·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외관 잘 살펴 고르고, 조미김은 개봉 후 바로 먹어야김을 고를 때는 외관을 잘 살펴보자. 좋은 김은 윤기가 흐르고 검은 빛깔 표면이 여백 없이 고르다. 불에 구울 때는 청록색을 띤다. 1~4월 사이에 김을 먹을 때는 기름을 바르지 말고 구워서 양념간장에 찍어 먹는 것이 좋다. 생김을 구울 때는 기름을 바른 면이 맞닿게 두 장을 겹쳐 굽는 것을 권한다. 한 장씩 구우면 영양성분이 빠져나가고 찢어지거나 오그라들기 쉽다. 생김은 신문지로 싸서 밀봉해 냉장고에 보관하며, 조미김은 개봉 후 바로 먹고 남으면 밀폐용기에 넣어 상온에 보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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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송필근이 '괴사성급성췌장염'으로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송필근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괴사성급성췌장염이라는 췌장염 중에서도 힘든 병에 걸려 한 달 넘게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며 "코랑 위랑 줄도 뚫어보고, 배에 관도 뚫어보고 처음 해보는 경험이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며 "염증 수치와 소화 기능이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괴사성급성췌장염은 어떤 병일까?췌장염은 췌장 분비샘이 파괴되거나 췌장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인데, 양상에 따라 급성췌장염과 만성췌장염으로 나뉜다. 그중 급성췌장염은 췌장에 급성 염증이 생기지만 회복 후 췌장이 정상 기능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경우다. 다만 염증이 심한 경우 합병증으로 괴사성급성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괴사성급성췌장염으로 진행되면 명치·옆구리 통증과 구토 등 일반적인 췌장염 증상을 넘어, 췌장이나 주위 조직 일부가 괴사한다. 이로 인해 체액이 복강 안으로 들어가 혈액량이 감소하고, 혈압이 심하게 떨어질 수 있다. 그 결과 쇼크와 기관 부전이 발생하고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췌장염의 흔한 원인은 담석과 술(알코올)이다. 담낭, 총담관, 간에 담석이 생기면 담관의 끝 부분이 췌관과 함께 막히면서 담즙과 췌장액이 흐르지 못하게 되고, 역류해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다만, 알코올이 췌장염을 일으키는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 외에도 특정 약물 복용, 혈액 내 높은 중성 지방 수치, 칼슘의 고농도, 복부 외상 등이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혈액 검사에서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의 수치가 정상치의 3배 이상이고 특징적인 복통이 발생한다면 급성 췌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때는 조영증강 복부 CT나 MRI, 내시경 초음파를 촬영해 염증의 정도를 파악하고 괴사가 나타나지 않았는지 관찰해 진단한다.보통 급성 췌장염의 80% 정도는 항생제 투여 없이, 입원 치료로 수일 이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금식을 통해 췌장을 쉬게 해주고, 수액 요법 등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췌장염이 심한 경우 코를 통해 위장 내에 관을 삽입해 영양 공급을 한다. 하지만 괴사성췌장염으로 진행된 경우는 항생제로 치료하며, 감염돼 괴사한 조직을 내시경으로 또는 외과적으로 제거해야 할 수 있다.췌장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주다. 완치된 후에도 음주를 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절대 술을 먹지 말아야 한다. 또 담낭, 총담관, 간에 담석이 생기면 작은 담석이라도 담석성췌장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욱 높으므로, 담석으로 인한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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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사와 간호사가 모여 보건 의료분야 종사자를 위한 병태생리학 교재를 출간했다.최근 발간된 '병태생리학'은 인당의료재단 해운대부민병원 박억숭 응급의료센터장(흉부외과 전문의)을 대표 저자로, 동아대학교 흉부외과 정상석 교수를 비롯해 부민병원 현직 전문의와 간호사 등 10명이 공저한 의학교재다. 2018년 '해부학', 2019년 '생리학', '병리학', 2020년 '약리학', 2021년 ‘해부생리학’에 이어 여섯 번째 출간이다.'병태생리학'은 간호, 보건 분야의 교육과정에서 꼭 필요한 기초의학 교과목이다. 책은 한 학기의 시수를 고려해 총 14장으로 나누고, 전반부에서는 질환별 원인과 과정, 결과를 중심으로 서술했다. 가장 어려워하는 전해질과 산, 염기 부분도 구성에 포함했다. 후반부인 9장부터는 계통별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중요한 60개 질환의 오더를 통해 병원에서 실제 진료 과정을 학습할 수 있다.저자 박억숭 센터장은 "여섯 번째 교재를 집필하면서 어려운 기초의학 과목들을 임상과 연관 지어 쉽고 재미있게 강의하고, 나아가 환자의 진료 과정과 그 이유를 의학 기초를 바탕으로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 책을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보건관련학과에서 병태생리학을 가르치는 교수님들이 재미있게 공부하고, 강의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저자 강연 영상은 유튜브 채널 '박억숭강의'에서 만날 수 있다. 박억숭 센터장은 헬스조선에서 '의사에게 배우는 인체생리학', '심폐소생술 AtoZ'를 연재했고, 현재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이야기' 칼럼을 연재 중이다. 지난 2022년에는 부산시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 표창장을 수상했다. 2011년에는 대한흉부외과학회에서 ‘누드마우스의 흉강에 폐암세포주의 주입에 의한 종양형성과 HER2/neu와 TGF-1의 발현’을 주제로 한 연구논문을 발표해 이영균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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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은 신경외과 정한길·김택균 교수, 신경과 윤창호 교수 연구팀이 두경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호흡량이 줄어드는 상태를 뜻한다.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수면의 질이 떨어져 만성 피로와 졸음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시간 방치할 경우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 또한 높아진다.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면 선별 검사 후 결과에 따라 표준 진단법인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한다. 다만, 기존 선별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낮고 여럿이 생활하는 환경에서는 권장되지 않는 등 제약이 있었다.이에 연구팀은 두경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만으로 수면무호흡증을 예측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알고리즘은 분당서울대병원에 내원한 환자 5591명의 두경부 엑스레이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학습과 검증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내·외부 시험을 거쳐 성능을 평가했다.성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 모델은 ‘AUROC’ 0.82의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AUROC는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지표로, 1에 가까울수록 성능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해당 모델은 수면무호흡증과 관련성이 높은 상기도(기도 상부), 특히 혀와 그 주변부 구조를 중심으로 환자 두경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사람의 눈으로 구분할 수 없는 미세한 차이까지 구분하고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분류할 수 있다.연구팀은 절차가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 또한 저렴한 두경부 엑스레이 영상 검사가 수면무호흡증 조기 진단과 치료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한길 교수는 “다른 임상적인 예측 인자 없이 두경부 엑스레이 영상만을 활용해 수면무호흡증을 선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 연구”라며 “정확성과 경제성을 갖춘 이번 모델이 수면무호흡증 조기 진단과 치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인공지능센터가 지원한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이승훈 교수, 하버드의대 로버트 토마스 교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미국수면의학회지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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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졸업반인 대학생 조모(23)씨는 겨울 방학을 이용해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했다. 조씨가 받기로 한 시력교정술은 스마일라식으로, 통증이나 회복 면에서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스마일라식 외에도 시력교정술의 종류는 다양하다. 1세대 시력교정술인 라식과 라섹, 렌즈삽입술 등이 대표적인데, 환자의 정확한 눈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라식과 라섹은 각막 절개량을 따지게 되는 수술이다. 라식수술은 각막을 얇게 떼어내 절편을 만든 뒤 실질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한다. 시력을 회복시킨 후 절편을 그대로 덮어 마무리한다. 신경노출이 없어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편이지만 안구건조증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활동량이 많은 이들에게는 적절하지 않다.라섹수술은 라섹은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상피만 벗겨낸 뒤 가장 위쪽의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절편을 만들지 않으므로 외부 충격으로 절편이 틀어지거나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고 외부 충격에 강한 편이다. 그러나 라식에 비해 초기 통증이 생길 수 있고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이 두 수술은 각막이 너무 얇거나 고도 근시, 난시가 있는 환자에게는 적용하기 어렵다. 수술 시 각막을 깎아내는 양이 늘어나면서 예기치 않은 후유증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경우, 스마일라식을 시도할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초정밀 레이저로 각막 표면을 투과해 각막 실질 교정 부위만 교정하는 방식이다. 각막 실질 부위를 필요한 만큼 잘라내 분리한 후 작은 절개창을 통해 빼내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각막상피를 제거하거나 각막절편을 생성하지 않기 때문에 회복이나 통증,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그렇다고 누구에게나 스마일라식이 적절한 것은 아니다. 개인에 따라 스마일라식보다는 라식이나 라섹이 더 나을 수 있고, 렌즈삽일술이 시력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시력교정술 수요 증가에 따라 다양한 장비와 수술법들이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다양한 방법 가운데에서도 스마일라식은 안정성이 높고 방학이나 연휴를 이용해 충분히 회복 시간을 가질 경우, 만족스러운 교정효과를 볼 수 있어 각광을 받는다. 그러나 무조건 스마일라식을 고집하는 것은 금물이다. 각각의 수술마다 진행 방법과 요건,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적합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개인의 시력, 각막 상태, 고도근시 및 난시 여부, 라이프스타일 등을 충분히 감안해 적절한 시력교정술을 추천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최신 장비를 갖추고 상담부터 검사, 수술, 사후 체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병원인지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점 정재승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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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를 하다 보면 식욕 감퇴와 치료의 부작용 등으로 식사가 힘겨워집니다. 섭취량이 줄어 체중 감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체중 감소는 체력 저하와 함께 면역력 감소 등을 초래해 암 치료를 더욱 힘들게 만들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체중이 감소하고 있다면 섭취 칼로리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래의 방법들을 시도해 보세요.섭취 횟수 늘리기한 번에 많이 먹는 게 어렵다면 세끼 식사 외에 간식을 활용해 섭취 횟수를 늘려 보세요. 규칙적인 식사 시간은 정해놓되, 배고플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식사 사이에 뭐라도 먹는 겁니다. 한 번을 먹어도 칼로리를 높이는 조리법이나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간식을 먹을 때 빵이나 떡을 그냥 먹는 게 아니라 꿀, 잼, 버터 등을 발라 먹는 식입니다. 감자나 고구마에 버터를 발라 구워먹거나 으깨어서 크림이나 마요네즈를 섞어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샐러드에 땅콩, 잣, 아몬드 등을 다져 넣거나 드레싱을 충분히 뿌려 먹어도 좋습니다.일품요리 활용하기식욕이 없으면 반찬을 다양하게 먹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여러 가지 식품군의 재료를 골고루 사용하는 일품요리가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육류, 달걀, 두부 등의 단백질 식품과 각종 채소류, 견과류 등을 고루 넣고 비빔밥이나 볶음밥, 덮밥 등을 만들면 영양 밀도가 높아집니다.식물성 기름 활용하기음식을 조리할 때 식물성 기름을 적절히 이용하면 칼로리를 높일 수 있습니다. 나물을 볶거나 무칠 때 식용유, 참기름,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찜이나 구이보다는 볶음, 전, 튀김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영양 보충 음료 마시기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없거나 딱딱한 고형 음식이 싫을 땐 영양 보충 음료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단백질 섭취 늘리려면칼로리뿐 아니라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항암제는 암세포 외에 정상 세포도 파괴할 수 있는데요. 정상 세포의 원활한 재생을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충분히 이뤄져야 합니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체력과 면역력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항암치료 중에는 입맛이 써서 주요 단백질 공급원인 육류 섭취가 힘들 수 있습니다. 고기를 과일주스나 포도주 등에 재워 요리하거나 오렌지나 레몬처럼 신 음식과 함께 조리하면 육류의 쓴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늘, 양파, 고추장, 카레, 케첩 등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조미료를 첨가해도 좋습니다. 평소 요리할 때 단백질 식품을 의도적으로 많이 사용하세요.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방법을 아래에 표로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