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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따뜻해졌는데도, 콧물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재채기가 계속 나온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하고 넘겼다가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서민영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코막힘으로 인한 두통, 수면장애, 기억력, 집중도 저하를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천식과 축농증, 중이염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질병"이라며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이 공기 중에 많은 요즈음 특히 발병하기 쉽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들숨에 실려 오면 체내 화학물질인 히스타민이 분비돼 코안에 점액이 생성되고 점막이 붓는 염증반응으로 발생한다. 이 때문에 콧물이 나고, 코가 막힌다. 염증반응으로 코가 가려워 재채기가 나기도 한다. 심하면 눈 주위가 가렵고, 충혈된다.알레르기 비염은 흔한 질환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 번이라도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단받은 국민이 무려 약 20%에 달한다. 증상이 유사해 코감기로 오해하는 경우도 많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이며, 열이 동반되지 않는다. 감기는 코 증상과 함께 발열이 동반되고 대부분 1주일 안에 증상이 소실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원인물질을 알아내 최대한 피하는 것이 기본이므로 병원을 방문해 세부적인 검사를 받아 정확한 알레르기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 털, 곤충, 곰팡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실내 오염물질이나 차고 건조한 공기, 스트레스가 비특이적인 자극으로 작용해 증상을 발생시키기도 한다.예전에는 회피요법이라고 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등을 완전히 차단하거나 피하기는 불가능해, 현재는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는 치료가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로 과민반응 억제를 위한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 치료제가 사용된다. 최근에 개발된 약제들은 이전의 약제들보다 부작용도 많이 줄었다. 또한 원인이 되는 항원을 장기적으로 소량씩 투여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면역치료도 병행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아에서 면역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천식으로 이행을 막는 유일한 치료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콧속 비중격이 휘었거나 점막이 부어 코가 많이 막히고, 코막힘이 약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경우 비중격 교정술이나 하비갑개 축소술도 고려된다.서민영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라는 개념은 없지만, 원인물질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예방과 약물치료, 쾌적한 주변 환경 관리로 충분히 편안한 일상을 영위해 나갈 수 있다"며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빠른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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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중이 비만 못지않게 위험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키에 비해 몸무게가 지나치게 적게 나가면 뼈·근육·장기 등이 약해지고, 비만일 때만큼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세균·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힘이 떨어지다 보니 질환을 치료할 때 회복이 더디고 치료 후 재발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다.지나치게 마른 사람이 증량을 통해 적정 체중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이때 중요한 점은 무작정 많이 먹어 살을 찌우는 게 아닌 적절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체중을 늘리는 것이다.식사할 때는 단백질·탄수화물·지방을 골고루 섭취하되, 단백질을 많이 보충해야 한다. 살이 안 찌는 사람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근육의 단백질이 쉽게 분해되기 때문이다. 고등어·꽁치와 같은 등푸른생선이나 등심·사태 등 살코기, 계란 흰자·우유 등이 추천된다. 무리해서 식사량을 늘릴 필요는 없지만, 평소 먹는 양이 지나치게 적다면 식사량 또한 서서히 늘려갈 필요가 있다.운동 역시 필수다. 근력 운동 위주로 실시해 근육을 만들고 몸무게를 늘리는 것이 좋다. 유산소운동도 필요하지만, 과도하면 얼마 없는 지방마저 태워 몸무게가 더 줄어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운동할 때는 저강도 근력운동으로 기초를 다진 뒤, 어깨 주변 근육과 허벅지 근육 등 큰 근육을 이용해 근력운동을 하는 게 좋다. 근육이 부족한 상태에서 처음부터 무리하면 골절과 같은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운동기구 무게는 몸무게의 30~40%로 맞추고, 30분씩 주 3회 이상 실시하면서 조금씩 무게나 횟수, 시간을 늘려가도록 한다.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간혹 살이 찌고 싶으면 많이 먹으라고 조언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위험한 방법이다. 단순히 살을 찌우기 위해 운동량을 줄이고 고열량 음식만 먹으면 내장 지방만 늘어나 마른 비만 또는 복부 비만이 될 수 있다. 저녁을 늦게 먹거나 많이 먹고 잠을 자기도 하는데, 이 같은 습관은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한편, 특정 질환으로 인해 살이 찌지 않는다면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위장질환,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소장의 흡수장애가 있으면 살이 찌지 않을 수 있으며,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암, 류머티스 질환, 결핵, 우울증, 불면증 등도 저체중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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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교정자에게 통증만큼 힘든 일 중 하나는 양치질이다. 치아에 부착된 장치는 완벽한 양치질을 어렵게 해 충치나 잇몸질환 확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치아 교정을 하며 치아·잇몸 건강까지 챙기고 싶다면 올바른 양치질에 대해 알아두자.1일 3회 기본, 간식만 먹어도 양치해야교정치료 중이라면 하루에 3번 양치를 하는 건 기본이고, 간식이나 단 음식을 먹은 후에는 횟수와 상관없이 꼭 양치를 해야 한다. 특히 자기 전에는 거울을 보면서 더욱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치아와 잇몸 사이에 존재하는 음식물을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구강 내 세균들이 세균막을 형성하고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돼 충치와 잇몸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V자형' 교정 전용 칫솔 사용가철식 장치를 착용한 경우에는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장치를 제거하고 일반 칫솔로 양치하면 된다. 하지만 고정식 교정 장치인 브라켓 등을 부착한 경우, 철사와 브라켓 등 구조물이 많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쉽다. 충치, 치아의 변색, 잇몸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고정식 브라켓을 이용한 교정장치를 착용하고 있다면 치아의 안쪽, 바깥쪽뿐 아니라 장치와 치아 사이, 치아와 치아 사이, 장치와 교정용 철사 사이까지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꼼꼼한 양치질을 위해선 V자 모양으로 가운데가 파여 있는 교정 전용 칫솔이 유용하다.교정 장치 없는 부위 일반 칫솔질로 가능교정 중이라면, 부위별로 칫솔질을 다르게 해야 한다. 교정장치가 붙어 있는 부위는 칫솔 가운데 파인 곳을 교정장치 위에 올려놓고 좌우 왕복으로 닦아준다. 장치 윗부분과 아랫부분은 칫솔을 비스듬히 45도 정도로 놓고 진동을 주며 약간의 힘을 주어 치아 사이를 잘 닦는다. 이때 칫솔모의 한 부분이 철사 안쪽으로 들어가게 닦는 것이 좋다.교정장치가 없는 부위는 일반적인 칫솔질 방법과 같다. 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치아의 안쪽 면은 부드럽게 잇몸에서 씹는 면 방향으로 쓸어주듯이 닦고, 씹는 면도 힘을 살짝 주어 꼼꼼하게 닦아준다. 혀도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불소치약·치실 등 적극적으로 이용해야아무리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교정 환자의 양치질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아쉬운 양치질은 보조장치를 이용하면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교정환자라면, 치약은 불소치약을 선택하는 게 좋다. 불소치약은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칫솔질 후에는 추가로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의 구강위생 보조용품을 사용해 칫솔질 후에도 남아있는 작은 음식물을 제거해줘야 한다.치간 칫솔은 보통 치아 사이 공간이 벌어졌거나 잇몸이 내려간 경우 많이 사용한다. 교정 중에는 치간 사이뿐 아니라 철사와 브라켓 장치 주변도 닦을 수 있다. 본인의 치간 사이에 맞는 두께를 선택하여 사용하여야 하며 ‘ㄱ’자로 구부려 쓸 수도 있다.치실로 철사와 치아 사이를 통과하여 치아의 좌우 옆면을 꼼꼼히 닦는 것도 좋다. 치실 사용이 쉽지 않은 경우 손잡이가 달린 치실을 사용할 수 있다. 손잡이가 달린 치실은 치아와 와이어 사이에 끼워 톱질하듯이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음식물을 제거할 수 있다.치실의 일종인 슈퍼플로스도 이용할 수 있는데, 먼저 딱딱한 부분을 장치 사이로 통과시킨 후, 두터운 실이 있는 쪽으로 장치 주변을 닦고 치실과 같은 부드러운 부분으로 치아 사이를 닦아주면 된다.물 사출기(워터픽)는 강한 수압으로 장치 사이에 있는 음식물을 제거해주는 기계이다. 단, 워터픽과 양치질은 별개로 사용해야 한다. 워터픽은 브라켓 및 철사 장치 주변을 청소해 줄 수 있으나, 보조용품일 뿐이다. 칫솔질을 대신할 수는 없다.혀 클리너는 백태와 구취를 제거할 수 있다. 혀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쓸어내듯 사용하면 된다.매일 관심 갖고 관리해야꼼꼼한 양치질, 여러 종류의 보조도구 사용은 귀찮을 수 있다. 그래도 치아 건강을 생각한다면 매일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 박정진 교수는 “병원에서도 주의를 주고 불소를 발라 주는 등의 관리를 하지만, 치료받는 사람의 적극적인 치아 건강관리가 없다면 우식과 잇몸질환의 예방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교정 중이라면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꾸준하게 하며, 칫솔과 치간 칫솔, 치실을 이용하여 매일 관리해야 한다"며, "또한 칫솔질 후 치아영양크림이나 불소가 함유된 구강 세정액을 사용하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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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독소가 많으면 염증이 발생하면서 만성 피로에 시달릴 수 있다. 평소 피로감이 심하다면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을 일상 속에서 꾸준히 실천할 필요가 있다.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체내 독소 많아도 피로감 심해져몸에 축적되는 독소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체내에서 발생하는 ‘내(內)독소’의 경우 산소·영양소의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지거나 체내 세균에 의해 생성된다. 이와 달리 외부에서 유입되는 ‘외(外)독소’는 식품, 미세먼지 등이 들어와 생성·축적된다.몸에 독소가 쌓이면 혈관·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만성피로증후군이나 과민성장증후군,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몸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동시에, 독성물질 흡수를 방지·배출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수시로 스트레칭하고 차 마셔야▶스트레칭=기상 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된다. 기상 후 스트레칭은 밤새 굳은 몸을 풀어주고 혈액·림프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잠에서 깬 뒤 베개를 베고 바로 누워 팔·다리를 수직으로 들고 가볍게 흔들어주도록 한다.▶반신욕=반신욕은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된다. 혈액·림프 순환이 활발해지면서 몸속 노폐물과 독소가 제거될 수 있기 때문이다. 38~45℃ 물을 받은 뒤 명치 아랫부분이 물에 잠길 때까지 몸을 담그면 된다. 시간은 20~30분 정도가 좋고, 물이 식으면 따뜻한 물을 조금씩 추가한다. 반신욕은 혈류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 신진대사의 균형을 맞추고, 체내 유해 성분과 노폐물을 땀과 함께 배출시킨다.▶차 마시기=본격적인 활동 전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차는 몸에 쌓인 수분과 노폐물을 내보낸다. 녹차, 매실차, 꿀차가 특히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다. 녹차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고 지방 대사를 활성화하며, 긴장을 완화한다. 매실차는 장내 나쁜 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고 살균력을 높인다. 꿀차는 뇌의 에너지원인 당분을 공급해 세로토닌 생산을 촉진한다. 틈날 때마다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산책하기=독소 배출을 위해서는 짧은 시간이라도 산책하는 게 좋다. 특히 하루 대부분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일수록 산책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점심시간이나 출근 후에 30분 이상 걷도록 하며, 돌아다니기 어렵다면 제자리 걷기라도 하는 것을 권한다. 산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은 혈액·림프 순환을 도우며, 체온을 올려 땀으로 독소를 배출한다.▶규칙적인 기상=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기분 변동이 덜하다. 또한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으면 불면증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우울증을 악화한다. 실제 수면주기가 불규칙한 우울증 환자는 이를 개선하는 것만으로 우울감이 완화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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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은 청산가리 몇억 배가 될 정도로 치사량이 강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생화학 무기로 사용됐습니다. 미국 국방부에서는 전세계 어느 곳에서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하는지 파악하고 있을 정도로 위험한 물질입니다"보툴리눔 톡신 ‘제오민’ 기자간담회에서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대중적이고 친근하지만, 엄연한 ‘독소’다. 만만하게 볼 것은 아니며,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식중독균에서 생성 돼 보툴리눔 톡신은 식중독균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움' 균에 의해 생성된 독소다. 독일에서 소시지를 먹고 식중독에 걸린 7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면서 발견됐다.1978년 미국 안과의사가 보툴리눔 톡신이 사시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눈떨림 등 안과 영역에서 사용하다 주름 개선 효과까지 알게 됐다. 주름 개선 등 미용쪽으로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미용 시술이 됐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첫 미용시술로 무엇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이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라고 답할 정도. 미국의 경우는 보툴리눔 톡신을 60%가 미용 목적, 40%가 치료 목적으로 사용한다. 다한증, 편두통, 방광기능 장애, 눈꺼풀 경련, 경부근이상증, 사시 등 적응증도 광범위하다. 한국은 이에 반해 90%가 미용 목적이다. 10%가 치료 목적으로, 소아마비, 방광기능장애, 경부근이상증, 뇌성마비 환자의 하지변형 등에 보툴리눔 톡신이 사용된다.◇안전성 이슈 지속적으로 제기미용 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보툴리눔 톡신을 자주 사용하면서 ‘안전성 이슈’가 떠오르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자체가 생화학 무기로 사용될 정도로 위험한 물질인데다, 한국에서만 유독 많은 제약사에서 보툴리눔 톡신을 제조하고 있기 때문. 2015년부터 국내사의 균주 출처 논란도 있어왔다. 연세대 김인규 교수(전 경인식약청장)는 “국내에는 보툴리눔 톡신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 24개나 되기 때문에 2020년부터 균주 보유 허가 등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2021년 일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경우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해 품목 허가 취소까지 했다”고 말했다.이런 이유로 소비자들도 보툴리눔 톡신의 안전성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은 3~6개월이 지나면 체내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맞아야 한다. 최근 3년 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 경험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40대의 경우 10명 중 4명이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꾸준히 받고 있었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 선택 시 중요한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선 83.3%가 ‘부작용(내성)이 적은 제품’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신경 독소만 든 순수톡신 제품이 안전”보툴리눔 톡신 안전성은 ‘신경 독소의 순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에는 신경 독소와 함께 복합단백질, 부형물 등이 같이 들어있는 제품이 많은데, 복합단백질과 부형물은 내성을 유발한다. 내성이 생기면 보툴리눔 톡신 시술 효과가 떨어진다. 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 유닛 당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효과를 보여야 시술자가 정확하게 시술을 할 수 있다"며 “신경 독소만 든 순수톡신의 경우 내성이 없기 때문에 일관된 효과를 보이는 시술이 가능하다”고 했다. 박제영 원장은 "순수톡신 제오민은 73개국 310만건의 시술에서 단 한번도 내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보툴리눔 톡신은 원래 냉동 보관(-8~2도)해야 하는데, 최근 제오민이 국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상온 보관(1~25) 허가를 획득했다. 허창훈 교수는 "보툴리눔 시술 과정에서 냉동고에서 꺼내 잠깐 상온에 두는 경우가 꽤 많은데, 허가 사항에 실온 보관 가능한 제품 없었다"며 "제오민 상온 보관 허가로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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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에 첨가되는 ‘프탈레이트’에 노출된 여성의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첨가되는 화학 첨가제다. 벽지나 바닥재, 필름, 시트, 식품 포장, 장난감, 화장품, 향수, 플라스틱 용기, 접착제, 충전기 케이블 등 광범위하게 쓰인다. 이러한 제품들과의 접촉이나 공기를 통한 흡입으로 프탈레이트가 몸속에 들어온다.미국 미시간대 공중 보건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여성 1308명을 6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4.7%(61명)의 여성에서 당뇨병이 발생했다. 소변 샘플 분석 결과, 프탈레이트 농도가 높은 백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30~60% 더 높았다. 반면, 아시아 여성이나 흑인 여성은 프탈레이트 농도와 당뇨병의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에 참여한 박성균 박사는 “사람들은 매일 조금씩 프탈레이트에 노출된다”며 “이는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이고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체내에 축적된 프탈레이트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프탈레이트가 포함된 폴리염화비닐 재질의 랩은 섭씨 100도 이상 가열하지 않아야 한다. 또, 폴리염화비닐 랩으로 지방이나 알코올 성분이 많은 식품을 감싸지 않는 게 좋다. 이외에 화학성분이 들어간 손세정제, 화장품, 세제 대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추후 연구팀은 프탈레이트가 당뇨병을 일으키는 화학적 원인에 대해 분석할 예정이다.한편, 이 연구는 최근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Metabolism)’에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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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 부모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아이의 건강이다. 산모의 고령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선천성 기형아 출산이 늘어나는 추세라, 출산을 앞둔 부모는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다. 만일 태아의 건강이 걱정된다면, 미리 '산전 기형아 검사(NIPT)'를 받아보자.일명 '니프티'로 불리는 산전 기형아 검사(NIPT, Non-Invasive Prenatal Test)'는 임신부의 혈액 속에 있는 태아의 DNA를 분석해 태아의 삼염색체성 질환과 유전질환을 확인하는 검사다. 임신 중 태아에서 만들어진 DNA, 알파 태아 단백 등 물질은 태반을 통과해 엄마의 혈액 속에도 존재하기에 이를 이용한 방법이다.NIPT 검사는 임신 10주차부터 가능하다. 비침습적 검사라 태반 조직을 채취해 질환을 확인하는 침습적 검사방법보다 조기 진통으로 인한 태아 손실 등 합병증 위험이 적다. 고위험군 산모의 경우, 융모막 검사나 양수를 채취하는 침습적 검사로 인해 유산할 위험이 존재한다.또한 NIPT 검사는 정확도가 높고 위양성률이 낮다. 다운 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 등의 기형 발견율은 99%에 달하고, 위양성률은 0.1% 수준이다. 이에 대한 모체태아의학회에서 발간한 임상진료지침은 임산부에게 NIPT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고령 산모에겐 NIPT 검사를 우선으로 권고하라고 언급하고 있다.한편, 태아의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신생아 선천성 기형은 100명 중 3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태아의 염색체 이상은 장애, 다발성 기형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고, 엄마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어 엄마와 아이 모두를 위해 아이의 기형아 검사는 필요하다.만일 ▲만 35세 이상 고령임신자이거나 ▲임산부나 배우자가 염색체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 ▲선천성 기형, 염색체 이상이 있는 아기를 분만한 경험이 있는 산모 ▲산전 모체혈청 선별검사 결과 고위험군 ▲기타 전문의 판단 하에 검사가 필요한 산모라면, NIPT 검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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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배달의 민족 주문!’ ‘카카오T’식당에 가거나, 택시를 타면 끝없이 울리는 알람 소리에 나를 찾는 소리가 아닌데도 신경이 꽂히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알바생, 운전기사 등은 근무 시간 내내 본인을 찾는 알람 소리에 시달려야 한다. 피자 가게에서 알바하는 대학생 A씨(24)는 "알림이 울리면 일이 늘어나서도 있지만 알림 소리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쌓인다"며 "하던 일에 쏟던 신경이 흐트러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루면 작은 스트레스 정도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스트레스가 매일 반복되면, 일상을 침범하는 증상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갑자기 들리는 소리 신호, 집중력 흩뜨려우리 귀는 자연스럽게 소리 신호를 들으면 온 신경이 소리 신호로 집중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지원 교수는 "다른 인지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알람이 울리면, 그때마다 주의가 순간적으로 흐트러지면서 집중력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작업기억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택시나 식당 아르바이트생도 운전이나 아르바이트생이 당시 하고 있던 일에 대한 집중이 흐트러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이렇게 집중하고 있던 일과 상관없는 소리가 울렸을 때, 주의가 돌려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관계없는 소리 효과(ISE, Irrelevant Sound Effect)'라고 부르는데, 이미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증명된 현상이다. 독일 다름슈타트 공과대 볼프강 엘레메이어(Wolfgang Ellermeier) 교수팀은 1997년 ISE 패러다임으로 원래 집중하고 있던 업무의 정확도가 30~50% 떨어질 수 있다고 했고, 영국 카디프대 윌리엄 J 매켄(William J Macken) 교수 연구팀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알람은 물론 알아차릴 필요가 없는 알람 소리도 작업을 방해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 퀀즐랜드대 제니퍼 S. 버트(Jennifer S. Burt) 교수팀은 음성 알람을 듣고 무시해도 작업과 관련된 인지 능력은 떨어진다고 밝혔다. 심지어 소리 신호는 쉽게 익숙해지지 않고, 계속 뇌를 자극한다. 제니퍼 S. 버트 교수팀이 이미 여러 번 듣고 훈련돼 익숙해진 알람과 익숙하지 않은 알람 소리의 업무 방해 효과를 추가로 연구했는데, 두 소리 모두 비슷하게 집중하던 업무를 방해했다.◇소리 자극, 만성 스트레스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이런 자극이 지속되면 우울증, 불면증 등 여러 신체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함승헌 교수는 "이렇게 뇌가 계속 반응하고, 자극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것"이라며 "매일 오랜 시간씩 일할 때 소리를 들어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되면 교감신경이 오랜 시간 항진돼 우울증, 수면 부족, 식욕 저하나 폭식 등 여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감각으로 유발되는 자극은 스트레스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후각을 제외하고 감각기관에서 받아들인 청각 포함 모든 감각은 뇌 속 시상으로 모이는데,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코르티솔 분비를 관장하는 곳이 시상과 매우 가까운 시상하부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자극이 일 년 이상 오래 지속하면 뇌가 변할 수도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성인기에도 경험, 환경에 따라 뇌 신경세포 시냅스 연결 강도가 변해 신경회로에 영향을 준다"며 "점차 집중, 기억, 인지 능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했다.특히 지속해서 울리는 알람 소리가 매우 거슬리고, 짜증이 나는 사람일수록, 알람이 주는 스트레스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 조서은 교수는 "유전적으로 스트레스에 취약하거나 사소한 자극에도 매우 예민한 사람일수록 뇌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커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어릴수록 뇌신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스트레스에 둔한 사람은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수도 있다.◇본인에게 듣기 편한 알람으로 바꿔야업무를 하려면 알람을 안 들을 수 없다. 알람을 들어서 생기는 불편함이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것이므로,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최대한 본인에게 덜 거슬리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방법은 사람마다 매우 다르다. 진동으로 바꾸거나 음량을 잘 안들릴 정도로 줄이는 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리 종류를 바꿀 수 있는 알람이라면 클래식, 재즈 등 본인이 듣기 좋은 소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지원 교수는 "알람이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일단 알람이 필요 없는 상황에서 울리는 불필요한 알람을 제거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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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다공증 환자의 90%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 강도가 약해져 골절 가능성이 높아지는 질환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골다공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9일 발표했다. ◇연평균 증가율 5.7%… 여성 환자 94%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진료인원은 지난 2017년 91만3852명에서 2021년 113만8840명으로 22만4988명(24.6%)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5.7%이었다.남성보다 여성 환자 비율이 훨씬 높았다. 2021년 기준 여성 환자가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남성은 2021년 6만5635명으로 2017년 5만5909명 대비 17.4%(9726명), 여성은 2021년 107만3205명으로 2017년 85만7943명 대비 25.1%(21만5262명) 증가했다.2021년 기준 골다공증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113만8840명) 중 60대가 36.9%(42만132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30.0%(34만1940명), 50대가 16.0%(18만2143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7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5.7%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24.6%, 80세 이상이 19.8%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경우는 60대가 37.6%, 70대가 29.7%, 50대가 16.2% 순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신성재 교수는 골다공증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여성은 남성과 다르게 40대 후반에서 50대 초에 폐경이 되면서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이 발생한다"며 "에스트로겐은 골흡수를 유발하는 파골세포에 대한 억제 효과가 있는데 폐경이 일어나면서 에스트로겐 수치의 변동에 의해 골흡수는 약 90% 증가하는 반면 골형성은 상대적으로 적게 약 45%만 증가하는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골소실을 유발해 골다공증에 더 취약해진다"고 말했다.◇손목·대퇴부는 물론 척추 부러지기도골다공증은 '소리없는 뼈도둑'이라고 불린다. 대부분의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뼈가 부러지거나 나이가 들면서 키가 점차 줄고 허리가 굽는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해 골밀도 검사를 받았을 때 골다공증으로 처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충격 없이도 척추뼈에 압박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등이나 허리가 굽거나 주변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골절 부위 주변에 신경이 눌리면서 신경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척추 골절 이외에도 팔이나 손목, 대퇴부나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기 쉽다.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에는 가볍게 넘어질 때, 심지어 재채기를 하거나 가구에 부딪히는 가벼운 충격으로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의 경우 골절 발생 이후 1년 이내에 사망률이 20%에 육박하며, 수술이나 보존적인 치료 이후에도 거동이 제한되면서 각종 합병증에 취약해진다. 또한 골절이 한 번 발생한 경우 1년 이내 재골절 확률이 남성은 4배, 여성은 2배 정도 증가한다. 골다공증의 원인으로는 신체 노화와 성호르몬의 결핍, 특히 여성에서는 폐경기에 에스트로겐의 결핍이 중요한 원인이다. 이외에도 골형성 작용보다 골흡수 작용을 촉진시키는 여러 질환들이나 유전, 환경적인 요인들이 골다공증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는 1일 800~1000mg의 칼슘 섭취와 1일 800IU 이상의 비타민D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건강한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 또한 골다공증 예방에 중요하며 적절한 단백질 섭취 및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를 위해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인스턴트 식품, 술, 담배, 탄산음료, 커피, 등은 뼈 소실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으며,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은 골밀도를 높여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