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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가지 당 중에서도 특히 유리당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게재됐다. 그러나 몸에 안 좋다는 유리당을 피하고 싶어도 피하기 어렵다. 당류, 첨가당, 유리당 등 당을 지칭하는 다양한 용어에 도통 유리당이 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도대체 유리당이 뭘까?먼저 첨가당(added sugar)을 알아야 한다. 식품에 맛을 내기 위해 첨가한 당을 '첨가당'이라고 한다. 식재료에 자연스럽게 포함돼있던 당은 첨가당이 아니다. 예를 들어 토마토 주스 속 과당 중 토마토에 들어있던 과당은 첨가당이 아니고, 따로 추가한 시럽 속 과당은 첨가당인 것이다.유리당(free sugar)은 첨가당뿐만 아니라 자연식품에 들어있는 당도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용어다. 말 그대로 해석하면 다른 당과 결합하지 않고(free) 덩그러니 분자 상태로 존재하는 당을 말하는데, 이런 당은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빠르게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고광석 교수는 "첨가당에 속한 당뿐만 아니라 천연식품에 원래 포함돼 있던 당도 다른 물질과 결합해 있지 않다면 유리당에 속한다"고 말했다. 위에서 예를 든 토마토 주스를 다시 상기해보자면, 토마토 속이든 시럽 속이든 과당은 전부 유리당인 것이다. 보통 시럽, 꿀, 과일 주스, 야채 주스에 많이 들어있으며, 과일 등 천연 식품 속에도 함유돼 있다. WHO는 유리당 과잉섭취가 비만, 대사질환 등과 연관성이 있으니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이 모든 용어를 포괄하는 당은 탄수화물을 지칭하는 용어로, 우리 몸에서 소화돼 당 분자 하나인 단당류로 분해되는 모든 것을 말한다. 당 분자 하나짜리를 단당류, 두 개가 붙은 것을 이당류, 2~10개가 붙은 것을 올리고당, 올리고당보다 더 크게 당들이 모여있는 당 입자를 전분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포도당, 과당 등이 단당류고,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이당류에 속한다.그러나 과자 등 식품에 적혀 있는 당류는 이 모든 당을 지칭하진 않는다. 고광석 교수는 "한국인영양소권장섭취량에서 표기하는 것을 포함해 일반적으로 당류라는 용어는 단당류와 이당류만을 가리킨다"고 했다. 단당류, 이당류뿐만 아니라 올리고당, 전분까지 함유된 총량을 보려면 영양성분 탄수화물란을 확인하면 된다.한편, 당 중에서도 당 분자가 3개 이상 결합한 것을 말하는 복합당은 유리당보다 몸에 건강하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 때문이다. 복합당은 현미, 보리 등 곡류의 겉 부분에 많이 포함돼 있으며 양배추, 브로콜리, 연근 등 채소에도 풍부하다. 단, 감자, 고구마, 빵 등은 복합당이지만 섭취 시 단순당으로 빠르게 분해돼 적당량만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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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산다라박, 코드쿤스트 등 연예인들이 적게 먹는 모습이 방송을 타며, 한동안 ‘소식좌’ 열풍이 일었다. 최근엔 0.5인분을 판매하는 중국집도 등장했다. 음식을 평소보다 적게 먹는 소식은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독이 될 때도 있다. 소식, 현명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과도하게 먹지 않는 게 장수에 도움된다는 연구 有적게 먹으면 장수한다는 말이 있다. 과식하면 비만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지만, 소식하면 그 위험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에 유리하고,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과 내장지방이 쌓일 가능성이 적어서다. 미국 태평양건강연구소 연구팀이 장수로 유명한 오키나와 블루존 사람들의 식단을 분석해보니,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을 제한하는 게 장수에 기여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위 용량의 80%가 찼다고 생각하면 젓가락을 내려놓는 ‘하라하치부’ 식습관을 실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단적 절식으로서의 소식은 오히려 몸 망가뜨려그러나 극단적 절식 형태로 소식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소식에서 건강 효과를 보려면, 적게 먹더라도 영양소를 정상 수준으로 섭취해야 한다. ‘소식’을 ‘무조건 적게 먹기’보단 ‘필요 이상으로 먹지 않기’로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다. 몸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열량을 적게 섭취하면, 우리 몸은 몸속에 저장돼있던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낸다. 지나치게 적게 먹는 생활을 오래 하면 지방이 바닥나, 근육이나 신체 장기 조직이 분해되기 시작한다. 이는 심각한 건강 이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면역체계가 무너져 병원균에 쉽게 감염되고, 상처 회복 속도가 더뎌지며, 피부가 얇아지고 머리카락이 잘 빠지는 게 한 예다. 이외에도 ▲빈혈 ▲호흡 부전 ▲월경 중단 ▲손발 저림 ▲근육 축소에 따른 운동 능력 감소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소식할 경우 저혈당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식사량 10~20%만 줄여야… 소식 전 전문의 상담 필요질병 예방 목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먹는 양을 줄이면서도 섭취하는 영양소의 종류와 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질병 예방 목적으로 소식하더라도, 평소 먹던 음식량의 10~20%만 줄이는 게 안전하다. 먹는 양을 억지로 줄이기보단, 조금씩, 자주,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인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아침·점심·저녁마다 일정량을 먹는 게 그중 하나다. 음식을 천천히 씹어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덜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데다 음식 본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다. 식사는 15분 이상 여유롭게 하고, 입맛에 맞는 음식만 먹기보다 고기, 생선, 콩, 채소 등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다.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소식을 중단하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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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영양학자들이 선정한 '2023년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됐다. 미국 영양 전문 잡지 투데이다이어티션(Today’s Dietitian)은 영양사·영양 학자 757명을 대상으로 영양 트렌드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김치가 2023년 슈퍼푸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치의 다양한 건강 효능을 알아본다.◇장 건강히 하고 바이러스 형성 억제 배추, 무, 마늘 등을 넣어 만든 김치에는 30여 종 이상의 유산균이 들어있다. 김치의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균은 다양한 효과를 낸다. 우선 장내 유익 미생물의 증식을 촉진한다. 한국식품과학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이 하루에 200g 김치를 섭취하는 동안 장내 유익 효소가 증가했고, 유해 효소는 감소했다. 특히 김치 속에 들어있는 락터바실러스라는 균주는 바이러스 형성을 억제해 면역력을 강화한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인호 박사팀 연구에 따르면 김치 추출물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투여한 결과, 바이러스 형성을 현저히 억제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담근 지 15~20일 지난 김치에는 다양하고 많은 양의 유산균이 들어있다. 다만, 70도 이상의 열에 김치를 익히거나 끓이면 대부분의 유산균이 죽는다. 가열된 김치보다 생김치가 건강에 더 효과적이다. ◇체지방과 총 콜레트레롤 낮추기도김치는 체지방과 총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3개월간 숙성된 김치(300g, 끼니마다 100g 섭취)를 먹은 그룹에서 체지방과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실제로 김치의 부원료인 고추와 마늘에 있는 캡사이신, 알리신과 같은 생리활성 물질들은 총 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킨다. 캡사이신 성분은 체중 감량에 영향을 준다. 캡사이신의 매운 맛이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일으켜 지방 분해를 돕는 것이다. 김치 섭취가 장내 유용 미생물 증식을 유도해 비만을 개선한다는 국내 동물 실험 결과도 2022년 발표됐다. 김치 섭취가 비만인의 비만도를 낮췄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김치는 염장식품의 일종으로 염분이 높기 때문에 위염, 고혈압 등이 있는 사람들은 적정량만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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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균형잡힌 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백질 보충제'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4년 전 640억대에 머물던 단백질보충제 구매액은 지난해 2배가 넘는 1400억대로 증가했다. 하지만 단백질 보충제를 과다 섭취하면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크레아틴 성분, 탈모 유발 위험 단백질 보충제 속 크레아틴 성분을 과다 섭취하면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크레아틴이 탈모의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DHT)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크레아틴은 근육이 무산소운동을 할 때 에너지를 공급하는 물질이다. 대부분의 단백질 보충제에는 크레아틴 성분이 함유돼 있다. DHT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인데, 모발이 자라는 성장기를 단축시켜 굵고 튼튼한 모발을 가늘게 만들고 모발이 빠지는 휴지기는 길어지게 한다. 현재 탈모 치료는 DHT 수치를 낮추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정도로, DHT는 탈모의 주 원인물질이다. 크레아틴이 많을수록 DHT 수치가 높아진다는 해외 연구도 있다. 스텔 렌 보쉬 대학 연구팀이 크레아틴과 DHT의 연관 관계를 연구한 결과, 성인 남성이 2주간 크레아틴 5g씩을 먹자 DHT수치가 4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크레아틴으로 인한 탈모의 경우 섭취를 중단하면 3~6개월에 걸쳐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단백질 배출 과정에서 간 부하 단백질 보충제를 과다 섭취할 경우 간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단백질은 몸에서 여러 대사 과정을 통해 사용되고 과량 섭취한 단백질은 '탈아미노기'라는 반응을 거쳐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간에 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다. 간에 부하가 걸리면 몸에 젖산이 생성되면서 혈중 산도 수치가 높아지고, 체내에 쌓인 젖산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간에는 추가적인 부담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실제로 단백질을 과다 섭취했을 때 간 손상이 일어났다는 연구도 있다. 그리스 테살리아 대학교 이오아니스 델리마리스 연구팀에 따르면, 32개의 연구 자료 분석을 토대로 고단백질 식단을 장기간 이어갔을 때 간 손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단백질 과다 섭취로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수치가 상승한 것이 간 손상이 나타난 증거라고 설명했다. ALT는 간에 주로 존재하는 효소로 아미노산을 형성한다. 간이 손상되면 ALT가 혈중으로 유출돼 ALT 수치가 증가한다. 단백질 보충제를 과하게 섭취한 사람에게서 간에서 나타나는 질병인 고알부민혈증이 나타나기도 했다. 고알부민혈증은 혈액 내 알부민의 농도가 높은 상태인데,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이다. 단백질 보충제 과다 섭취로 인한 고알부민혈증은 섭취를 중단하면 완화될 수 있다.◇질소산화물 처리로 신장 부담 단백질 보충제를 과다 섭취할 경우 신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단백질을 대사하면서 생기는 질소산화물은 신장으로 빠져 나가는데, 이 처리로 인해 신장이 부담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그 기능은 더 떨어진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신장 상태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2021년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성인 7명 중 1명 꼴인데,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부종 ▲탁하고 거품 낀 소변 ▲불면 ▲식욕 감퇴 ▲피로감 ▲빈혈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신장 기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50대 이상이나 당뇨병·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을 확률이 커 단백질 섭취량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미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단백질을 일반인의 60~70%만 먹어야 한다.하루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당 0.8~1g이다.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할 경우 체중 1kg당 1.2~2g 정도 섭취하면 된다. 체중이 70㎏이라면 평소 단백질을 56~70g 섭취하고, 근육 운동 기간에는 84~140g 정도만 섭취해도 된다. 하루에 닭가슴살 세 조각(조각당 약 300g), 달걀 5개(약 15g)와 두부, 채소, 두유 등을 곁들이면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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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병을 진단받은 암 환자더라도 스트레스가 심할 때 더 치명적이라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 김희철·신정경 대장항문외과 교수, 암교육센터 조주희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이 2014년 7월~ 2021년 7월 사이 원발성 대장암을 진단받고, 근치적 수술까지 받은 환자 1362명을 대상으로 ‘진단 시 디스트레스와 재발 및 사망률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수술 치료가 가능한 대장암 환자에서 진단 시 디스트레스와 재발 및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팀은 미국종합암네트워크에서 개발한 디스트레스 온도계와 체크 리스트를 이용해 환자들의 자기평가로 디스트레스 점수를 매겼다. 디스트레스 점수에 따라 4점 미만이면 낮은 그룹, 4점부터 7점까지 높은 그룹, 8점 이상부터 매우 높은 그룹으로 나누고, 대장암의 무진행 생존율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평균 디스트레스 점수는 5.1 점으로, 미국종합암네트워크가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 4점을 훌쩍 넘어섰다. 전체 환자 61%가 디스트레스 수준이 ‘높음’에, 15%는 ‘매우 높음’에 해당했다. 환자 10명 중 7명(4점 이상 76%)은 암 진단 때부터 디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암 진단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가장 당혹스럽고 힘든 경험’ 중 하나라는 사실을 재확인한 대목이라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병의 재발이나 사망 건수를 종합했을 때 진단 시 디스트레스 유해성은 더욱 분명했다. 디스트레스 낮음 그룹은 재발 및 사망이 50건, 높음 그룹은 67.3건, 매우 높음 그룹은 81.3건으로 확인된 것이다. 진단 시 디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병의 재발이나 사망 위험도 덩달아 커진 셈인데, 낮음 그룹을 기준 삼아 상대적 위험도를 통계적으로 계산했을 때 높음 그룹은 28%, 매우 높음 그룹은 84% 더 높았다.특히 대장암 4기처럼 병세가 깊은 경우에는 진단 시 디스트레스로 인한 위험도의 증가세도 더욱 가팔랐다. 병의 재발이나 사망 위험이 진단 시 디스트레스가 낮음 그룹 보다 높음 그룹은 26%, 매우 높음 그룹의 경우 153%로 대폭 상승했다.환자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것은 병으로 인한 두려움, 슬픔, 걱정과 같은 감정적 요소 이외에도 보험, 돈, 일, 육아 등 암 치료 후 뒤따라올 사회경제적 문제들이 주로 꼽혔다. 디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이러한 고통도 더욱 가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김희철 교수는 “여전히 처음 암을 진단 받은 환자들은 암에 대한 두려움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크다”며 “진단 시부터 병의 진단과 함께 환자들의 치료 환경이 얼마나 준비되었는지 환자가 느끼는 디스트레스를 평가하고, 이를 치료 전에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인적 암 통합 케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4년부터 디스트레스 상담실을 운영해왔다. 진단 시 암 환자의 디스트레스를 평가하고 원인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암 진단부터 암 환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 연구는 미국 외과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외과학 연보 (Annals of Surgery)’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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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세월을 막을 수 없다. 그래도 조금 더 건강하게, 천천히 나이가 들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노쇠'의 징조를 빨리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나이보다 더 쇠약해지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빛고을 전남대학교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팀은 씹는 기능(저작 기능)이 떨어진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노쇠비율이 2.68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노쇠란 일반적인 노화보다 급격히 신체 기능이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커진 상태를 말한다. 생활 습관이 불규칙적이거나 질병, 약제 복용이 관리되지 않고 신체 활동이 저하되면 노쇠 위험이 증가하는데, 구강 건강도 노쇠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밝혀낸 것이다.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3018명의 노쇠 정도와 음식을 씹는 저작 기능과 노쇠 정도를 분석했다. 저작 기능은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이 있는지를 설문 조사했으며, 노쇠 여부는 노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36가지 항목 중 현재 해당하는 항목의 비율로 계산했다. 노쇠에 영향을 주는 항목으로는 ▲천식, 당뇨, 뇌졸중 등의 동반질환 ▲운동 능력, 사회활동제한, 난청 등 기능적 평가 ▲우울, 체중 감소, 스트레스 등의 노쇠 징후와 증상 등이 포함됐다.저작 기능을 기준으로 건강한 집단은 1222명 중 365명(29.9%), 전 노쇠 집단 1014명 중 426명(42%), 노쇠 집단 782명 중 465명(59.5%)이 씹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이를 비교집단 간 나이와 성별, 체질량 지수, 각종 질병 등이 유사하도록 수치를 보정하여 분석한 결과, 저작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노쇠 집단에서 약 2.68배, 전 노쇠 집단에서 1.4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연구팀은 치주질환이 있으면 음식 씹는 어려움이 약 1.29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사랑니나 충치 치아를 제외한 건강한 영구치가 1개 감소할수록 음식을 씹는 기능이 3%씩 감소했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음식을 씹는 능력이 영양 섭취와 식단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노년기의 전신건강상태를 파악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평소 구강 검진을 통해 치아 상태를 건강하게 관리하고, 이미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이 있는 노인의 경우 고령친화식품이나 보충제 등을 통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 노쇠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노년임상중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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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피로가 극심하다면 간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의심해보자. 피로는 간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흔한 증상 중 하나다. 간은 피로해소 외에도 독소 분해, 담즙 생성, 에너지 관리 등에 관여하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간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을 알아본다. ▷양배추=양배추의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비타민C 등과 함께 해독 작용을 해 간의 독소 배출을 돕는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에 따르면 배춧과 채소는 간의 독소 배출뿐 아니라 지방 흡수를 줄여 지방간을 막는 데도 도움을 준다. 양배추는 간 건강 외 항암 작용에도 효과적이다. 양배추의 플라보노이드, 엽록소, 페놀, 비타민 E 등이 대표적인 항암물질이다. 양배추가 없다면 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과 같은 배춧과 채소로 유사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부추=부추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활성 산소 제거와 간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준다. 또, 부추에 많은 비타민B군은 몸에 쌓인 피로를 해소하기도 한다. 항염증·항산화 작용에 효과적이며, 한의학적으로 따뜻한 성질에 속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강황=강황의 커큐민 성분은 지방 소화를 돕는 담즙 생성을 촉진해 간의 부담을 줄인다. 알코올 분해 효소를 생성해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을 예방하기도 한다. 실제 커큐민을 하루에 80mg씩 4주 동안 섭취한 사람은 간 손상 수치(ALT)가 낮아졌다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도 있다. ▷사과=사과 속 펙틴은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소의 배출을 도와 간의 해독작용 부담을 덜어준다. 또, 사과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담즙 생산에 도움을 준다. 특히 플라보노이드는 사과 껍질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째 섭취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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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를 받으면 식욕 부진, 구토, 설사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때 적절한 식사요법을 따르면 부작용을 방지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항암 치료를 잘 버텨내기 위해서라도,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식사 요령을 익혀두는 게 좋습니다!식전에 물마시면 식욕 부진 심해져항암 치료 후 겪는 부작용 중 가장 흔한 게 식욕 부진입니다. 암 자체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고, 막연한 두려움이나 우울감 같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식욕이 없을 땐 식사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조금씩 자주 먹으면 좋습니다.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치즈, 크래커, 빵, 떡, 고구마, 견과류, 과일 등을 항상 준비해 두세요.음식을 먹을 땐 가급적 물을 안 드시는 게 좋습니다. 물을 마시면 쉽게 포만감이 들어 식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물은 식사하고 30분쯤 후부터 마시면 됩니다. 특히 야채수프, 약초 달인 물 등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을 듣고 식전에 이런 것들을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 역시 포만감을 유발해 식욕을 더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메스꺼울 땐 시원한 곳에서 시원한 음식을메스꺼움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항암제가 뇌 중추와 위 점막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메스꺼운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약물 복용을 고려해 보세요. 식사는 배고프기 전에 조금씩 먹는 게 도움이 됩니다. 토스트, 요거트, 푸딩, 미음, 수프 같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식품을 먹는 게 좋습니다. 뜨거운 음식은 메스꺼움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차갑게 식혀 드세요. 식사 전 작은 얼음 조각을 입에 잠시 물고 있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하는 곳의 온도와 습도는 낮게 유지하세요. 자주 환기를 시켜서 습하거나 덥지 않도록 만들면 메스꺼움이 덜합니다.설사한다면 채소 섭취 자제해야항암 치료, 세균 감염, 음식에 대한 과민 반응 등으로 설사를 겪는다면 비타민, 무기질, 수분을 보충하는 데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염분과 칼륨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좋습니다. 고기 국물, 바나나, 삶은 감자 등을 추천합니다.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카페인 섭취는 삼가고, 섬유소가 많은 채소류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콩, 옥수수, 양배추 등도 장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갑자기 심하게 설사하는 경우라면 음식 섭취를 중단하고 12~24시간 동안 맑은 미음이나 보리차를 드세요. 하루에 3~4회 이상 설사를 반복한다면 탈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약물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항암제로 인해 유발된 설사는 일반 수액 치료만으로는 멈추지 않으므로 지사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야 빨리 호전됩니다.구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구토가 심할 땐 음식 섭취를 삼가고, 가라앉기 시작하면 적은 양의 물, 국물, 미음 같은 맑은 유동식부터 조금씩 드시길 권합니다. 구토가 심하거나 2~3일 이상 지속되면 의료진과 상의해 항구토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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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흥행과 더불어 농구화, 농구복 등의 판매가 급증하며 농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농구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본다.◇골밀도 높아져농구를 하면 고관절 골밀도가 상승한다. 점프 동작이 많아 하체에 무게가 실리면서 뼈에 적절한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스웨덴 고텐베르크대 연구팀이 성인 남성 800명을 분석한 결과, 1주일에 4시간 이상 농구, 배구 등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관절 골밀도가 1.3% 더 높았다. 점프, 빠르게 움직이다 정지하는 등의 동작이 골밀도를 높인다. 특히 뼈의 양이 늘어나는 10대와 뼈가 성장하고 골밀도가 최대에 도달하는 20대 후반~30대 초에 운동 효과가 크다.◇키 성장 촉진농구의 잦은 점프 동작은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점프를 하면 팔다리뼈 사이에 끼어 있는 성장판이 자극되는데, 이때 연골세포의 분열이 활발해져 키가 커진다. 운동 자체의 효과도 더해진다. 운동을 하면 혈류가 증가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늘어 성장판에 영양과 호르몬이 많이 공급된다.◇과도한 점프는 자제해야단, 너무 높이 점프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착지하면 무릎 연골이 손상될 수 있다. 연골에 직접적인 타격이 생기면 이후 성장장애로 이어진다. 본인의 최대높이까지 뛰어오르는 자세는 자제하고, 30분에서 1시간 내로 운동하는 게 좋다. 더 오랜 시간 농구를 할 경우, 성장을 위해 쓸 에너지가 줄어든다. 신체와 맞는 보호대를 착용해 무릎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 이외에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하고 하체의 유연성을 기르는 게 좋다.◇손가락 염좌·골절 주의농구를 할 때는 손가락 부상도 주의해야 한다. 스포츠안전재단의 스포츠안전사고 실태조사에 따르면, 농구를 할 때 손가락 부상 빈도가 33.6%로 가장 높았다. 농구공의 무게가 무겁고 커 염좌, 골절 등이 주로 발생한다. 부상을 당했을 경우, 냉찜질, 소염제, 부목에 고정 등 적절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이후 병원에 내원해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같은 부위의 반복된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염좌, 골절 등의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손가락, 팔목, 발목 등의 관절 부위에 테이핑을 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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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원반던지기 국가대표 로렌스 오코예가 SNS를 통해 ‘봉와직염’을 앓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다리에 생긴 동전만한 자국들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경험했던 증상을 소개했다.20일 뉴욕포스트, 더선 등에 따르면, 로렌스 오코예는 지난해 말 자신의 틱톡 계정에 손가락으로 다리를 눌러보는 동영상을 올렸다. 그가 엄지손가락으로 정강이를 한 번씩 누르자 피부가 움푹 들어갔고, 들어간 피부는 영상을 촬영하는 몇 초간 계속해서 파여 있었다. 오코예는 자신의 피부가 마치 ‘플레이도우(Play-Doh, 어린이 장난감 점토)’로 만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영상이 올라온 후 사람들은 그가 심장질환이나 간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암 등에 걸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오코예는 약 2주 뒤 자신이 봉와직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리 상처에 박테리아가 침입하면서 봉와직염이 발생했다”며 “몇 주 전 다리를 다치면서 생긴 흉터가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받았고, 다리에 생긴 구멍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봉와직염은 피부 아래 조직에 황색포도상구균 등과 같은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염증성질환이다. 주로 발이나 다리에 발생하며, 발열·오한과 함께 피부가 붉게 변하고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피부가 들어가는 것 역시 봉와직염 증상 중 하나다. 심한 경우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고름이 터지기도 한다.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해야 하며, 통증이나 발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소염진통제를 처방할 수도 있다.한편, 로렌스 오코예는 남자 원반던지기 선수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뒤 미식축구 선수로 전향했다. 이후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원반던지기 영국 국가 대표로 선발돼 올림픽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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