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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생산하는 한우의 절반은 1, 2, 3등급에 속한다. 일투플러스(1++), 일플러스(1+) 등급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저등급 한우고기도 숙성을 거치면 풍미가 향상되고 육질은 연해진다. 농촌진흥청의 도움말을 통해 저등급 쇠고기 숙성 방법과 숙성 시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알아본다.‘숙성’은 쇠고기를 냉장 온도에서 일정 기간 보관해 맛을 좋게 하는 기술이다. 실제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한우 1등급 등심을 4도에서 14일 숙성했을 때 근육 내 단백질 분해 효소가 활성화돼 고기의 연한 정도를 나타내는 전단력 수치가 약 50% 정도 낮아졌다. 전단력 수치가 낮을 수록 고기는 연하다. 또한, 감칠맛을 내는 유리아미노산(글루탐산) 함량은 3배 정도 높아졌다.쇠고기의 숙성방식은 크게 건식 숙성과 습식 숙성으로 나뉘는데, 가정에선 간편한 습식 숙성이 알맞다. 습식 숙성은 쇠고기를 진공 포장해 냉장 온도(0~4℃)에서 1주일 이상 숙성하는 방식이다. 최대 9주까지 숙성하기도 한다.가정에서 한우고기를 습식 숙성하려면 우선 고기를 구매할 때 고기 등급과 포장 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비교적 저렴한 1, 2, 3등급 고기를 근내지방(마블링)이 많고 적은지를 살펴 취향대로 고른다. 등급이 낮고 근내지방이 적어도 등심, 채끝, 부챗살 등 구이나 볶음용 부위는 숙성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지만 등급이 낮아질수록, 지방이 적을수록 숙성기간이 길어진다.또한, 한우고기가 진공 상태로 포장돼 있는지 확인하고 구매하자. 고기를 진공 포장하면 부패 미생물 성장은 억제되고, 고기가 부드러워지는 연화 과정이 진행된다. 가정용 진공 포장기가 있다면 일반 포장된 한우고기를 구매해 1회 먹을 양만큼 나눠 진공 포장하면 된다.고기 구매 후 숙성 단계에선 알맞은 숙성 온도를 유지해주는 게 중요하다. 0~4도 사이 특정 온도를 설정하고, 숙성하는 동안 동일한 온도를 유지해준다. 냉장고 안에서 자주 여닫지 않는 칸 또는 김치냉장고에 두어 온도 변화를 최소로 줄인다. 숙성 기간은 등급과 부위, 숙성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1등급 등심 부위는 숙성 온도 2도로 맞춰 3주 정도 숙성하는 것이 좋다. 다만, 모든 식육은 생산, 가공과정에서의 위생 수준, 유통 환경, 고기 구매 후 취급 및 보관 온도, 포장 종류 등에 따라 숙성 기간이 차이 날 수 있으므로 위생 및 냉장 보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숙성이 끝난 쇠고기는 일반 한우고기 조리법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한우를 맛있게 즐기려면 조리 방법에 신경 써야 한다. 고기를 잘라 오래 두면 육즙이 나와 맛이 달라지고 신선도가 떨어지니 조리 직전에 자른다. 덩어리를 자를 땐 고깃결과 직각이 되게 썰고, 채를 썰 때는 고깃결과 나란해야 부서지거나 오그라들지 않는다. 구울 때는 센 불에서 짧은 시간에 구워야 육즙과 맛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구이나 스테이크 조리 중엔 고기 위로 육즙이 배어날 때 한 번만 뒤집는다. 자꾸 뒤집으면 겉은 타고 속은 익지 않는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송금찬 과장은 “진공 포장된 한우고기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냉장 숙성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소비자에게 알려져 한우고기 소비가 더욱 촉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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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공정경쟁규약) 사전심의 절차 미준수 행위에 대한 자율징계 기준이 강화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는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제141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는 제약바이오기업의 학술적, 교육적, 자선적 활동에 대한 사전 및 사후 신고 내용을 심의하는 기구로 지난 2010년 출범했다. 공정경쟁규약은 부당한 고객유인 등을 지양하고, 공정한 의약품 유통 경쟁질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1994년 12월 제정, 산업계의 윤리경영 강화 기조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정‧관리돼 왔다.이번 회의에서 규심위는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를 지원하면서 사전신고를 누락하거나 신고를 지연하는 행위, 제품설명회를 사전심의 없이 개최하거나 개최장소의 적정성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사전심의를 불이행하거나 절차를 위반한 행위는 경고, 위약금(최대 1000만원), 심의신청 불가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또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미신고 행위에 대해서는 경고 없이 경징계(위약금 100만원) 조치를 받는다.협회 규심위의 조치는 올 상반기에 시행될 지출보고서 작성 실태 조사,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출보고서 공개제도 등 일련의 시장 투명성 강화 정책의 안착을 위한 선제 대응이다. 또 의약품 시장 투명성 제고의 전환점이 될 CSO(의약품 판촉영업자) 신고제 입법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한편, 규심위는 지난 12년간 2만건 이상의 사전 심의(기부, 학술대회 지원, 숙박제품설명회 등) 및 사후 신고 내용을 심의해 왔다. 또 산업계 쟁점과 이슈를 유권해석으로 풀어 산업계의 자정능력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규심위 위원은 절반 이상을 외부 인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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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반려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힐링 카페’라는 온라인 카페에서 만난 A씨. 그는 만으로 14세인 셋째 말티즈를 돌보는 반려인이다. 반려견의 심장이 나빠 2년째 관리하고 있으며, 위에 생긴 종양도 1년 2개월째 추적관찰 중이다. 첫째, 둘째, 막내 반려견은 노화와 지병으로 먼저 떠나보냈다. A씨에겐 약 10세의 노령 반려묘도 있다. 당뇨병이 있는데다, 변이 장 안에서 돌처럼 굳어버려 대장을 적출한 탓에 저혈당이 수시로 온다. 음식을 먹어도 영양소가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서다. 같은 카페에서 만난 반려인 B씨는 홀로 12세 말티즈 ‘루이’를 병간호한다. 루이는 심장병, 만성콩팥병(신부전), 췌장염을 앓고 있다.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한 건 거의 1년째. 콩팥 수치가 높은 편이라 일주일에 한 번씩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받고 약을 조절한다. 첫째 루이만큼은 아니지만 둘째 반려견인 푸들 ‘구찌’도 아프다. 역시나 심장병 탓이다.KB 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으로 한국 전체 가구의 약 1/3이 반려동물과 같이 산다. 이중 약 1/5(19%)이 노령견을 기르고 있다. 노령묘를 기르는 가구를 계산에 포함하지 않았는데도 꽤 높은 비율이다. 나이 드는 건 동물이나 사람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반려동물도 나이 들며 이곳저곳 아프기 시작한다. 특히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이 늘며, 암이나 치매 같은 노령 질환 발생률이 늘고 있다.◇나이 든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암·치매 앓는다노령의 반려동물에겐 심장·콩팥 질환이 호발한다. 반려동물 평균 연령이 높아지며 최근엔 치매와 암 환자수도 느는 추세다. 굿모닝펫 동물병원 장봉환 원장(대한수의사회 동물전용제품특별관리위원장)은 “노령견은 심장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생기는 심장병이, 노령묘는 육식 위주 고단백 식단으로 말미암은 콩팥 질환이 잘 생긴다”며 “최근엔 치매 등 뇌 질환과 종양, 즉 암 환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도 사람과 비슷하게 치료받는다. 장봉환 원장은 “종양을 없애는 게 가장 좋으나, 담낭 안쪽처럼 굵은 혈관이 많은 곳에 있는 종양은 제거가 어려워 항암요법과 보조제로 관리한다”며 “치매 진단을 받은 동물에겐 뇌세포를 활성화키는 제다큐어 같은 약들을 자주 처방한다”고 말했다.본격적으로 아프기 전에도 몸이 예전 같지 않은 티가 나기 시작한다. B씨는 “둘째(구찌)는 원래 엄청 진한 초콜릿 색 푸들이었는데 어느 샌가부터 흰털이 많아지고 털 색이 옅어졌다”며 “이후에 심장병까지 진단받고 나니 ‘얘도 나이 들긴 했구나’ 체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노화의 신호는 다양하다. VIP 동물의료센터 성북점 김성수 원장(한국동물병원협회 학술위원장)은 “보통 활동성이 떨어지고, 산책할 때 힘이 부쳐 보호자에게 자꾸 안아달라 하고, 입이 짧아지고, 잠을 많이 자는 등의 특성을 보인다”며 “노화가 더 진행되면 모질이 푸석해진다든가, 구토·구취가 심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개 7세 이후부터 노령 질환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다. 이에 장봉환 원장은 나이 든 반려견의 살이 눈에 띄게 빠졌다면 종양, 콩팥 질환, 간 질환 검사를 받아보길 권했다.◇입양하기 전, ‘나이 들어 아파도 돌볼 수 있나?’ 되물어야고령의 반려동물이 아프기 시작하면 보호자는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된다. 여행은 고사하고 지인을 만나러 나가기도 어렵다. A씨는 반려묘가 저혈당으로 경련하는 것을 막으려 세 시간에 한 번씩 밥을 준다. B씨도 비슷하다. 첫째 반려견이 사료를 스스로 먹을 수 없는 상태라 젖병에 유동식을 담아 먹인다. B씨는 “밥이며 약이며 계속 챙겨먹여야 하니 집을 비울수가 없다”고 말했다. 1인 가구인 B씨는 아픈 반려동물을 돌보려 생업도 잠시 접은 상태다. 치료비도 부담이다. B씨의 첫째 반려견 루이는 심장병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안 됐지만, B씨가 치료비로 지출한 돈은 벌써 4000~5000만 원에 달한다. A씨도 심장병에 걸린 첫째 반려견을 4년간 병간호하고 떠나보낸 적 있다. A씨는 “반려동물이 심장병을 진단받은 초기엔 한 달에 약 200~300만 원씩 든다”며 “검사 비용을 제외하고 매달 약값만 40~50만 원 정도고, 심장병 진단을 받은 후엔 일반 사료 말고 처방식을 먹여야 하는데 처방식 한 달 치가 약 50만 원 한다. 여기에 보조제까지 먹이면 또 10~20만 원이 나간다”고 말했다.반려동물을 처음 들일 땐 B씨도 자신이 간병을 하게 될 줄 몰랐다. 그는 “동물은 어릴 때랑 비슷한 모습으로 늙어가니까… 얘도 나이 들면 아플 거란 생각을 그땐 못 했다”며 “치료비를 감당할 능력과 반려동물이 아플 때 돌볼 여력이 있는 사람만 입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고민 없이 입양하면 반려동물이 나이 들어 아플 때 쉽게 파양한다. 반려동물 구조센터와 연이 있는 A씨는 그런 사례를 여럿 봤다. A씨는 “피부병 같은 질환이 있는 반려동물들이 많이들 버려져서 유기동물 구조 센터로 온다”며 “첫 반려동물이 외로울까 봐 다른 반려동물을 섣불리 입양했다간, 아이들이 늙어서 둘 다 아플 때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간병하는 반려인들 “요양병원이나 전문적 간병인 절실”반려인 대부분은 자신의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지려 한다. 이에 펫보험이나 펫시터 서비스를 찾아보곤 하지만, 펫보험의 효용에 관해선 많은 반려인들이 회의적이었다. B씨는 “병원에서 다른 보호자들을 만나면 펫보험보다 적금이 더 요긴하단 말이 오간다”며 “병원비도 병원비지만 처방식, 수액, 주사기, 나비침(주삿바늘) 등 간병 용품을 마련하는 데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령 반려동물은 가입이 어려운 것도 문제다. A씨는 “펫보험 가입 상한선이 보통 7~8살이고 높아 봤자 10살이라, 이보다 나이 든 우리 반려견은 가입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반려인들은 ‘아픈 반려동물을 가끔 맡길 수 있는 곳’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A씨와 B씨는 집을 비워야 할 때마다 반려동물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의료 처치가 필요한 탓에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 맡길 수 없어서다. A씨는 “동물병원에 단순 입원만 시켜도 하루에 10만 원대가 나온다”며 “볼일이 있을 때 일반 동물병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동물 전용 요양병원 같은 곳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B씨는 “반려동물 질환에 관한 지식이 있는 펫시터가 때맞춰 약을 먹여 주면, 때때로 맡기고 밖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전문가들이 생각한 간병 부담 해결책도 이와 비슷했다. 장봉환 원장은 “재활 운동법이나 피하 수액 맞추는 법 같이 기초적인 간병 지식이 있는 ‘요양보호사’가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용 부담을 덜어주려면 동물병원 치료비가 비싸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 김성수 원장은 “대부분 동물병원은 1인 자영업 형태라, 병원 생존을 위해 치료비 단가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동물병원은 ‘보건업’이 아닌 ‘사회과학기술서비스업’으로 분류돼 정부에서 의료기관에 주는 혜택을 받지 못하나, 법이 개정돼 영세 동물병원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치료비 단가도 낮아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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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현대인은 뒷목이 아프면 단순 근육통이나 고혈압을, 어깨나 팔이 아프면 회전근개 손상이나 오십견 등을 의심한다. 그러나 유독 목 뒤편 통증이 심하고, 어깨나 팔저림이 심하다면 척추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33개의 뼈로 구성된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고 평형성을 유지한다. 위쪽으로 머리를 받치고 아래쪽은 골반과 연결되어 체중을 사지로 전달한다. 우리 몸의 중심축이기 때문에 척추가 무너지면 몸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 목 뒤 통증, 어깨·팔 저림 등의 증상은 척추 균형이 무너져 변형이 생겼을 때 생기는 대표적인 증상들이다.◇청소년은 척추 측만·노인은 척추 후만 흔해각종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 변형은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청소년기에는 청소년 기형 척추 측만증, 노년층에서는 퇴행성 척추 후만증이 주로 관찰된다. 뒤에서 보았을 때 옆으로 휘어 있다면 척추 측만증, 등이 뒤로 튀어나왔다면 척추 후만증이다.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기영 교수는 "청소년기형 척추 측만증은 사춘기가 시작되기 직전부터 골격 성장이 완료되는 시기, 통상적으로 11~18세에 나타나는 척추 측만증으로 척추가 휘어져 몸이 좌우로 기울거나 회전해서 틀어져 버린 3차원적 변형 상태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성장을 이루는 속도와 변형이 맞물리게 되면 급격히 측만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며, "전문 의료진의 정기적인 진찰과 함께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노년층에서 관찰되는 퇴행성 척추 후만증은 주로 쪼그리고 앉은 자세로 수십 년 동안 농사일을 했거나 주방에서 일을 많이 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걸을 때 몸이 앞으로 구부러지면서 생기는 보행 장애와 함께 물건을 들어 올리기 힘들고, 경사진 언덕이나 계단을 올라가는 데 힘이 드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증상 따라 치료법 달라… 후만증 심할 땐 수술 고려해야척추 측만증과 후만증은 치료법이 다르다. 심하지 않은 척추 측만증의 경우, 더는 측만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중등도 이상의 측만은 변형을 교정하고 유지해, 신체의 균형을 맞춰 기능을 개선한다.퇴행성 척추 후만증도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운동 치료나 보조기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를 해도 낫지 않거나 이미 후만증이 심각한 수준이라면, 교정 수술적 치료가 적극적으로 권장된다.물론 가장 중요한 건 예방이다. 특히 척추 후만증은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예방할 수 있다. 이정희 교수는 “퇴행성 척추 후만증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질환으로서 퇴행성 척추 후만증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쪼그려 앉기나 양반 다리 자세를 지양하고, 바닥에 앉는 좌식 생활보다는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걷기와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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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소라가 샴푸 사용 후 알레르기가 올라온 피부 상태를 공개했다.이소라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다고 난리 난 샴푸를 따라 썼는데 알러지 때문에 화끈거리고 조금 고생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소라의 목덜미와 팔은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빨갛게 붉어진 것은 물론 살짝 부어오른 모습이다. 이소라가 사용한 샴푸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샴푸의 특정 성분에 의한 자극성 접촉피부염일 수 있다.◇일부 샴푸 성분, 피부에 자극 줄 수도자극성 접촉피부염은 피부가 화학적 알레르기 물질이나 독소, 자극 물질 등에 노출될 때 발생한다. 모발이나 피부에 바르는 샴푸, 염색제, 화장품, 로션, 매니큐어, 피부 항생제 연고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샴푸에 ▲설페이트 ▲파라벤 ▲실리콘 ▲프로필렌글리콜 성분이 있다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설페이트 성분은 값이 싸고 세정력이 좋은 계면활성제다.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와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LES)' 같은 석유 화합물이 대표적인 설페이트 성분인데, 세정력이 좋은 만큼 두피에 주는 자극도 크다. 피부에 쉽게 흡수돼 알레르기뿐 아니라 탈모를 일으키기도 한다. 파라벤과 실리콘은 샴푸가 상하지 않게 하는 화학 성분으로, 두피에 오래 닿으면 트러블을 일으키고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숨 쉬는 것을 막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로션·샴푸·세럼 등 화장품의 방부(보존)와 보습 효과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리콜'도 일부에게 접촉성피부염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미국 건강 전문 매체가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습진·알레르기·아토피가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 사용하면 잠재적으로 발진이 생길 수 있다. 예민한 피부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자극성 물질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두피와 피부에 붉은 발적이 나타나고, 각질과 부종이 생길 수 있다. 가렵거나 따가워 자꾸 건드리면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거나 모낭염 등 2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아미노산계 성분 샴푸, 비교적 안전 피부가 예민하다면 아미노산계 세정성분이 함유된 저자극 샴푸를 쓰는 게 좋다. '소듐라우로일알스파테이트(SLA)' 등 아미노산계 세정성분은 임산부나 유아용 제품에 사용할 정도로 안전성이 보장됐다. 그중 친환경 성분으로 알려진 '라우라미도프로필베타인'은 코코넛 오일에서 나온 천연 성분으로 피부 점막을 자극하지 않고, '디프로필렌글라이콜'은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는다. 이들은 미국비영리환경단체(EWG)로부터 안전 등급을 받았다. 또 아미노산계 세정성분은 두피와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의 변성을 막아 두피를 건강하게 하고, 비듬·각질·가려움증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샴푸 성분을 확인하려면 제품 뒷면의 라벨을 확인하면 된다. 가장 많이 들어있는 성분 순으로 쓰여 있다.◇이상 증상 나타나면 샴푸 사용 바로 중단 만약 특정 샴푸를 쓴 뒤 피부가 빨갛게 올라오는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면 바로 샴푸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계속 노출되면 만성 접촉피부염으로 진행돼 피부가 벗겨지며 건조해지고, 모발 소실이 생길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차가운 물로 적신 수건을 비닐 주머니에 싸서 병변 부위에 대 증상을 가라앉히는 게 도움이 된다. 이때 가렵다고 긁거나 피부 연고를 함부로 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고 피부를 자극하는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면 증상은 2~3주 이내에 좋아진다. 어떤 성분이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지 모르겠다면, 피부과에서 알레르기 항원 검사를 통해 원인 항원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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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소아청소년과는 물론 수도권 대형 병원까지 소아청소년 입원치료와 응급실 야간진료 등을 중단해 소아의료 대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소아의료체계 대수술에 나섰다. 소아 의료에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 지원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개편되는 소아의료체계는 중증 소아 의료체계 확대, 소아진료 사각지대 해소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신규 지원책을 중심으로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살펴보자.◇환자 가족까지 챙기는 중증소아 의료체계소아암 등 중증질환을 앓는 중증소아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를 확충한다. 현재 전국에 총 10뿐인 공공전문진료센터를 총 14개로 단계적으로 늘린다. 적자가 불가피한 의료기관 구조임을 고려해 적자 사후보상 체계를 도입하고, 시설·장비 예산지원은 확대한다. 기존 지정기관 지원 역시 강화한다.중증소아환자 가족 지원도 확대한다. 우선 재택치료 중인 중증소아에 대한 돌봄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호자 없는 단기 입원 진료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확대 실시한다.재택의료팀이 중증소아 환자 가정을 방문해 진료·간호·재활 및 교육·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도 확대한다. 대상연령은 기존 18세 이하로 유지하되, 재택의료 서비스 제공기간은 종전 18세 이하에서 24세 이하까지로 넓히고 물리·작업치료 횟수 등도 확대한다.◇24시간 상담센터 · 달빛어린이병원 활용, 소아진료 사각지대 해소예상하지 못한 응급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소아를 위해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야간·휴일에도 소아 외래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 등을 확대한다. 또한 소아의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해 의료인이 24시간 전화상담을 제공하는 ‘24시간 소아전문 상담센터 시범사업’을 올해 하반기 중 실시한다. 24시간 소아전문 상담센터는 증상 상담, 처치 방법 안내뿐만 아니라, 응급 및 야간·휴일 운영 의료기관 안내 등을 병행해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 중 하나이다.소아응급 진료 체계는 특히 꼼꼼하게 보완한다. 미설치 권역을 중심으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12개까지 확충하고, 응급의료기관의 소아진료 기능을 강화한다. 응급의료기관을 평가할 때 소아환자에 대한 진료실적 반영을 강화하고,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소아진료 의무를 위반하지 않도록 관리·점검도 실시한다.지역 의료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나온다. 소아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연내에 도입해 36개월 미만 아이들이 지역 병·의원에서 발달·건강 상태 등에 따라 맞춤형 심층상담·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주기적인 건강관리도 받을 수 있다.정부는 원활한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시행을 위해 의료기관·의료인에 대한 보상을 상향 조정한다. 소아진료를 하면 의료기관이 손해를 본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소아 입원 환자를 보는 입원전담전문의 등에 더 많은 보험수가를 지급한다.부족한 소아전문의 인력 활용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소아전문의 고용형태 다변화도 검토한다. 정부는 주2~3회 한시 근무, 파트타임 등의 형태로도 근무가 가능하도록 관련 법·제도를 개선해 병원의 소아전문의 고용 확대를 촉진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단축, 필수분야 의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인력 확충 등을 통해 적정의료인력을 양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찾아 "필수 의료인 소아의료 체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소아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보고받고 조속한 이행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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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40세 이후 여러 이유에 의한 병원 입원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통해 확인된 ‘여러 이유’에는 뇌졸중, 당뇨병, 폐렴 등 수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질환들이 포함됐다.미국 국립암연구소 엘리너 왓츠 박사팀은 UK바이오뱅크 자료를 활용해 40세 이후 신체활동량이 입원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조사 대상에는 42~78세 성인 8만2000명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모두 신체 활동이 기록되는 시계를 착용했다.연구결과, 7년 사이에 4만8000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사유에는 폐렴, 뇌졸중, 당뇨병 합병증, 요로감염, 혈전 등과 같은 질환이 있었으며, 꾸준히 신체활동량을 유지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입원 위험이 낮았다. 중년·노년기에 하루 2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할 경우, 입원 위험이 최소 4%(결장 용종), 최대 23%(당뇨병)씩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매일 20분 이상 중강도·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지속하면 폐렴, 뇌졸중, 당뇨병 합병증 등에 의한 입원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활동량·강도와 상관없이 모든 신체 활동은 활동하지 않는 것보다 건강에 도움이 되고, 강도 높은 운동을 할수록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더 많이 운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진행한 왓츠 박사는 “신체 활동이 면역 기능과 심장·폐 건강,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고,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체지방, 콜레스테롤, 고혈압 위험 또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수년 동안 신체활동량이 적었던 사람도 늦지 않았다. 운동을 시작하기 바란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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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길어 보이고, 신체 비율이 좋아진다는 이유로 깔창, 하이힐을 착용하는 사람이 많다. 발 건강에는 어떨까?◇발 앞쪽으로 무게 가중돼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키높이 깔창을 신으면 걸음 보폭이 줄고, 발 앞부분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진다. 발 높이가 높아지면 앞부분에 압력이 가해져 다리 근육이 수축되고, 걸을 때 사용되는 근육의 균형이 어긋난다. 2.5cm, 5cm 깔창을 신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 앞부분에 가해지는 압력이 각각 1.44%, 5.18% 더 늘었다는 부산가톨릭대 연구 결과가 있다. 체중과 압력이 앞으로 쏠리면 무릎 근육에 무리가 가 관절염이 생기거나 발가락에 통증을 겪을 수 있다.◇족저근막염하이힐, 깔창 등을 오래 신으면 발바닥을 자극해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을 유발한다. 족저근막은 발로 땅을 딛을 때 발 모양을 유지하고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는 섬유띠다. 족저근막염이 생기면 발뒤꿈치부터 통증이 생기고 점점 발가락까지 통증이 옮겨간다. 높이가 3~5cm를 넘지 않는 제품을 착용하고, 그보다 높은 신발을 신을 때는 뒤꿈치 패드를 사용해 족저근막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하이힐, 깔창 착용 후, 발목에서 무릎 위까지 마사지하고 발을 심장보다 높이 올려 10~20분간 휴식을 취하면 피로감, 부종 감소에 좋다. 이외에 얼음찜질, 족욕 등으로 증상이 개선되며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 체외충격파 치료, 수술 등으로 치료된다.◇무지외반증엄지발가락이 밖으로 휘면서 통증이 동반되는 무지외반증 발생 위험도 커진다. 튀어나온 뼈 때문에 통증이 생기고 발볼이 넓어져 신발이 조금만 조여도 통증이 악화된다. 증상이 지속되면 다른 발가락의 변형과 통증을 유발한다. 가급적 굽이 5cm 이하인 제품을 착용하고, 낮은 굽의 신발도 번갈아 착용해 엄지발가락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틈틈이 발가락을 움직이고, 마사지해 뭉쳐있는 발가락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초기에는 맞춤형 신발, 보조기 등으로 증상이 개선되나 심할 경우 돌출된 부위 뼈를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하다.◇피부질환깔창, 하이힐을 장시간 착용하면 무좀, 습진, 티눈 등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깔창의 주 소재인 우레탄, 실리콘 등은 발에서 나는 땀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한다. 하이힐을 신어 체중의 90%가 발 앞으로 쏠리면 굳은살과 티눈이 생기기 쉽다. 발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씻은 뒤에는 발을 완전히 말리고 신발을 신어야 한다. 피부과에 내원해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레몬 물로 마사지깔창,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다면 평소 틈틈이 발목, 발가락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집에 돌아와서는 레몬을 넣은 따뜻한 물에 발을 씻는 게 좋다. 레몬 속 구연산은 피로 회복과 에너지 대사에 좋고 발 냄새 제거 효과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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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 단기 비자 발급 재개, 항공편 증편에 이어 중국과 홍콩, 마카오 출발 입국자의 PCR 의무 검사가 3월부터 폐지된다. 입국 전 검사와 큐코드 이용 의무화도 3월 10일까지만 유지하고, 이후 상황 평가를 거쳐 중단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중국·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 입국 전 검사 등 기타 방역 조치도 완전히 폐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추가적인 방역조치 해제 기준이 별도로 정해지진 않았으나, 현재와 같은 안정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충분히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이 같은 결정은 현재 중국이 코로나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이행해 위험도가 크지 않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중국 내 확진자·사망자 수가 대폭 감소하고, 중국 확진자에 대한 국내외 유전체 분석 결과, 우려 변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검사 양성률도 지난 6주간 지속 낮아져, 방역 조치 시행 1주차 18.4%에서 7주차 0.6%로 큰 폭으로 하락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고 말했다.다만, 발열(37.3도 이상) 등 코로나 증상이 있는 경우엔 입국할 때 PCR 검사를 시행한다. 변이 감시 역시 계속한다.임숙영 단장은 "방역조치는 방역상황에 따라서 언제나 유동적으로 이루어진다"며, "불확실한 해외 유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1월부터 2달 가까이 실시된 선제 방역 강화 조치에 협조해 주신 국내외의 입국객과 현장 대응요원, 관계부처 등의 협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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