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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등 총 13개 보건의료 단체가 소속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오는 26일 여의도에서 총궐기대회를 예고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에 직회부 된 '간호법'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총궐기대회에는 약 400만명의 보건의료인의 결집이 예상된다.반면, 대한간호사협회는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며 거의 매일 국회 앞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약 2000여명이 모여 간호법 제정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현재 간호법은 '간호사 빼고' 모든 보건의료 직역이 반대하고 있으나, 간호사는 간호법 제정만큼 절실한 문제는 없다고 한다. 간호법이 대체 무엇인지 알아보자.◇간호법 분리·업무범위 두고 갈등 첨예간호단독법이라고도 불리는 '간호법 제정안'은 간호사의 업무범위와 처우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법이다. 문제 될 것 없어 보이지만, 크게 두 가지 부분에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첫 번째는 간호법 제정안 자체이다. 의협, 치협 등은 일단 간호법이 단독으로 제정되는 것 자체를 문제 삼고 있다. 개별법이 난립해 현행 보건의료체계가 붕괴한다고 지적한다. 각 직역의 개별법이 난립하면 직역 간 업무범위가 충돌하고, 의료 현장 혼란이 가중된다고 전망한다.반면, 간협은 전 세계 90개 국가에서 의료법과 간호법이 별도로 존재, 시행되고 있다고 반박한다. 대부분의 국가가 의료법을 의사법-치과의사법-간호법 등으로 구분하고 있어, 간호법이 제정되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게 간협의 입장이다.두 번째는 업무영역 부분이다. 현행법은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로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로 명시하고 있는데, 간호법 제정안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 하에 시행하는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일부 문구를 수정했다. 또한 '의료기관 활동' 규정을 '지역사회 활동' 규정으로 넓혔는데, 이를 두고 갈등이 첨예하다.의협은 간호법안에 '지역사회' 문구가 포함돼 간호사의 의료기관 밖 업무영역 확대 우려가 있고, 간호사 단독 의료행위로 인해 국민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간호조무사 역시 이 문구로 인해 간호조무사가 간호사의 보조인력으로 전락할 것이라 반대의견을 내고 있다.그러나 간협은 현행 의료법에 포함되지 못했을 뿐 이미 많은 지역사회에서 간호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업무범위가 일부 수정되고, '지역사회' 관련 문구가 들어갔다고 해서 간호사의 업무범위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처방 주체는 의사이고, 간호사는 면허 안의 범위에서 업무를 수행하기에 단독 개원 등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한 치 앞 알 수 없는 간호법 제정안간호법 통과의 열쇠는 국회에 달렸다. 그러나 국회에서도 간호법 제정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간호법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가 당사자만큼 크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간호법 제정안을 반대하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찬성하고 있다.그 때문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간호법 본회의 직회부를 결정했음에도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법제사법위원회에 제2소위원회에 간호법을 다시 상정했다. 민주당은 본회의 직회부가 결정된 복지위 소관 법안을 다시 법제사법위 소위에서 논의하는 일을 수용할 수 없다며, 22일 제2소위원회에서 항의성 단체 퇴장을 감행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회 관계자들은 간호법 제정안 전망에 말을 아끼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갈등이 첨예해 조심스럽지만, 간호법은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법안이라 이제는 결론을 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간호법 제정에 반대 입장을 내고 있으나 간호법 제정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며, "여당이 반대 입장을 내세우고 있긴 하나, 반대 입장만 고수할만한 상황도 아닐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또 다른 국회 관계자는 "당의 입장은 있으나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어느 한 쪽의 편을 들기 굉장히 난감한 게 사실"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결론은 나겠지만,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26일 보건복지의료연대 궐기대회에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등 총 13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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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화제가 될 만한 사건이 발생하면 어김없이 ‘음모론’이 등장한다. 누군가 배후에 있고, 다른 목적이 있어 의도적으로 사건을 일으켰다는 식의 주장이다. 근거 없는 이야기지만 많은 사람들이 믿고, 또 퍼 나른다. 그렇게 퍼진 말들이 때로는 사실처럼 둔갑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음모론들이 사건 당사자는 물론,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정치인·연예인 관련 사건 발생하면 어김없이 등장음모론자들은 특정 사건의 원인, 배후에 알려지지 않은 다른 인물 또는 조직·단체가 있다고 주장한다.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인과 관련된 사건들을 타깃으로 하는가 하면, 사회현상, 자연재해 등에 음모론을 갖다 붙이기도 한다. 특히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된 사건, 많은 사람이 관련된 사건일수록 음모론이 자주 나온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당시만 봐도 그렇다. 유례없이 빠르게 백신이 개발된 탓(그들에게는 탓)에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음모론이 돌았다. 개중에는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하는 주장도 있었지만, 대다수가 근거 없는 허위 정보였다.그들은 대부분 강한 확신을 갖고 있으며, 상세하고 방대한 양의 근거를 제시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사건, 원인이 불명확한 사건을 다루고, 귀가 솔깃해질 만큼 자극적이고 그럴싸하게 자기주장을 펼친다. 많은 사람들이 음모론을 절대 믿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한 번씩 관심을 갖는 것 역시 이 같은 이유다. 최근에는 SNS로 인해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누구나 쉽게 음모론을 접할 수 있게 됐고, 음모론이 퍼지는 속도와 영역 또한 빠르고 광범위해졌다.◇종결욕구·불안 때문… 빨리 확인되고 그럴듯하면 사실처럼 여겨음모론은 인간의 여러 본능·심리와 얽혀있다. 특정 사건 또는 현상이 발생하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의미나 원인을 찾으려 한다. 단순히 찾는 것을 넘어 빨리 알길 원하고 빨리 판단하길 원한다. 일종의 ‘종결욕구’다. 복잡하고 불확실한 일들을 서둘러 종결하고자 하는 것으로, 사건·현상의 규모가 클수록 이 같은 습성이 잘 나타난다. 음모론은 이런 본능과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든다. 그럴듯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무언가 빨리 결론내리길 바라는 이들을 혹하게 만드는 것이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음모론이 주목받는 이유는 모든 사람이 ‘왜 그랬을까’ 생각하던 참에 그럴듯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라며 “서둘러 원인을 찾고 판단하고 싶은 본성으로 인해 과학적·합리적 근거를 찾는 과정을 생략하고, 가장 그럴듯한 근거, 가장 빨리 확인되는 정보를 사실처럼 여겨버린다”고 말했다.음모론에는 불안 심리도 작용한다. 종결 욕구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불안, 내가 모르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오는 불안, 이로 인해 언젠가 불이익을 볼지도 모른다는 불안 등이다. 이 같은 불안에 휩싸인 상황에서 음모론에 기댐으로써 불안함은 걷어내고 편안함을 느끼고자 하는 것이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음모론을 믿으면 잘못이 다른 무언가에 있다고 생각해 편안해질 수 있다”며 “자신 외에 믿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경우 편안함, 안도감 역시 커진다”고 말했다.◇정보 과시욕 강할수록 음모론 빠지기 쉬워음모론자는 인간의 이 같은 심리·본능을 이용한다. 말투와 표현은 항상 자극적이고 확신에 차있으며, 자기 주관 또한 뚜렷하다. 사람이나 집단을 다루는 일에도 능숙하다. 이들 곁에 선동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면 한결 수월하게 음모론을 퍼뜨리고 지지 세력을 모을 수 있다. 남의 말을 쉽게 믿는 사람,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해 과시욕이 있는 사람, 호기심이 많은 사람, 규칙이나 의미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사람일수록 표적이 되기 쉽다. 곽금주 교수는 “음모론을 퍼뜨리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인정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음모론의 순기능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의심을 통해 진실을 밝혀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심과 음모론은 다르다. 의심이 생각하고 추측하는 수준이라면, 음모론은 명확한 근거도 없이 기정사실화하고 확신해버린다. 이미 생각이 굳어져 합리적인 반박을 거부하고 반대 의견을 공격으로 여기기도 한다. 대부분 부정적이고 자극적이며, 의심과 달리 조직적·집단적으로 형성·확산되는 것도 특징이다.◇음모론, 사회 전체에 영향… 근거 없는 판단·확신 자제해야음모론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음모론이 곳곳에 퍼진 사회는 불안정해지고, 사회에 소속된 개인 역시 불확실함으로 인한 불안·불신에 사로잡힌다. 임명호 교수는 “부정확한 음모론을 계속 따라가면 그 끝은 결국 파국”이라며 “개인적·사회적으로 피해를 입고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음모론에 빠지지 않으려면 관심조차 갖지 않는 게 좋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다가도 한 번 믿기 시작하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게 되는 게 음모론이다. 종국에는 어떤 사건·현상에도 음모론을 갖다 붙이는 지경에 이른다. 음모론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불확실할 때 조급한 마음에 동요하지 말고,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따르고 있진 않은지 돌아볼 필요도 있다. 곽금주 교수는 “판단이 필요하면 명확한 원인을 따지고, 섣부른 확신은 자제해야 한다”며 “개인이 퍼뜨린 음모론이 사회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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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암 제거를 위한 방사선 치료는 탈모를 유발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항암 치료를 받는 적지 않은 환자가 탈모를 경험한다. 그러나 항암 치료 중 발생하는 탈모는 방사선 치료 때문이 아니다. 방사선 암 치료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자.◇항암 중 탈모, 항암제 영향 커항암 치료 중 발생하는 탈모의 원인은 항암제 때문이다. 방사선 치료는 탈모를 유발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이렇게 잘못 아는 이유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약물치료를 혼동하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암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 약물치료로 구분하는데, 방사선 치료와 수술적 치료는 ‘국소치료’다"며, "국소치료는 말 그대로 특정 부위에만 효과를 미친다"고 말했다.예를 들어 폐암 환자의 수술적 치료는 칼로 폐암만 도려낸다. 복부, 머리, 팔, 다리 등 다른 곳에는 수술적 치료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방사선 치료도 수술적 치료와 크게 다르지 않다. 폐암이 있는 부위에만 방사선을 조사하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는 방사선 치료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반면, 복용 또는 주사제로 투여하는 항암약물치료는 전신에 영향을 준다.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기 때문에 몸 전체에 항암 효과가 나타난다. 항암약물은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에 영향을 미치기에 주로 암 조직에 영향을 미치지만, 머리카락이나 손톱같이 계속 자라나는 부위도 어쩔 수 없이 영향을 받는다. 항암약물치료 후 머리카락이 빠지고 손톱이 벗겨지는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방사선 치료는 암 환자에게 시행하는 대표적인 국소치료다. 암 조직 이외에 다른 부위에는 방사선을 조사하지 않기에, 방사선을 조사하지 않은 부위는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도 생기지 않는다.공문규 교수는 "물론 흉부에 방사선을 조사해야 하는 폐암 환자는 폐렴, 식도염 등이 부작용으로 생길 수 있고, 복부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간암 환자는 간염, 위장관염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그러나 방사선 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손톱이 벗겨지고 손끝과 발끝이 저릿저릿한 부작용은 생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 교수는 "방사선 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식도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며,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 발생 역시 점점 적어지는 추세이니 방사선 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근거 없는 편견이 없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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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은 23일 서울시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23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아산재단은 이날 대학원생 69명, 대학생 433명 등 총 502명에게 장학금 35억 원을 전달했다.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은 국내 41명, 해외 22명 등 총 63명으로 졸업 시까지 매년 2000∼4000만 원을, 보건의료정책분야 대학원 장학생 6명은 졸업 시까지 매년 1000만 원을 지원받는다.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 대학교 장학생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나래장학생’ 17명을 비롯해, 신체적 장애를 딛고 학업에 정진하는 ‘다솜장학생’ 5명,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재능나눔장학생’ 5명, ‘성적우수장학생’ 11명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국가의 안전을 위해 복무하는 대원들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MIU(Men In Uniform) 자녀 장학생’ 230명과 산업체 장기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지역산학협력 장학생’ 100명, ‘북한이탈청소년 장학생’ 65명도 선발됐다.북한이탈청소년 장학생에게는 연 600만 원의 학업보조비를 지원하고, 나래장학생과 다솜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이외에 학업보조비로 연 240만 원을 지원하여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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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츠 에스테틱스가 서울 강남구 청담스퀘어 13, 14층으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멀츠 사옥은 언제 어디서든 본사와 협업하며 업무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기능과 함께, ESG에 기반한 자연친화적 컨셉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사옥 이전 준비 초기부터 직원들의 의견을 취합, 반영해, 개별 사무공간부터 임직원 소통 공간, 휴식 공간 등 사옥 전체가 직원 중심으로 구성됐다. 우선, 각 층별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을 구축해 부서간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으며,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1인 업무 공간인 포커스룸(focus room), 업무 외 편안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캐주얼룸(casual meeting room) 등을 통해 임직원의 성향과 환경에 맞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남/녀 휴게실과 함께 각 층별 커뮤니케이션 라운지를 조성해, 직원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사옥 이전과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카페테리아에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고 개인별 머그컵을 비치하고 있으며, 사무실 내에 개인 휴지통을 없애고 지정된 장소에만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하면서 직원 모두가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멀츠는 지난 해부터 전개한 “진짜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다” 기업광고 캠페인의 취지를 임직원이 공감하고 체화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의 “진짜 나다운 모습”을 컨셉으로 한 프로필을 촬영하여 사내 전시하는 휴게공간도 마련했다. 이는 3년간의 코로나 기간 재택근무와 마스크 착용 등으로 인해 비대면 업무시간이 늘어나고, 임직원간의 교류가 급격히 단절된 것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그동안 잘 몰랐거나 소통이 부족했던 동료에 대한 이해와 상호존중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멀츠 유수연 대표는 “이번 사옥 이전은 임직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집중한 만큼, 효율적인 공간과 시스템 안에서 멀츠의 에스테틱 리더십이 더욱 공고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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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청년 암환자 심리사회적 지지 프로그램 '고잉 온 다이어리'의 전시회를 개최한다.국립암센터는 지난 22일 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열린 전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립암센터 본관 2층 연결통로에 청년 암환자의 치료 경험과 일상이 담긴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를 마련했다.개회식은 프로그램 참여자 및 가족 15인과 함께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엄현석 부속병원장, 이종열 진료부원장, 강현귀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이상민 올림푸스한국 GIR본부장, 최인영 GIR1팀 팀장, 고은혜 CSR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잉 온 다이어리'는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암'이라는 경험을 공유하는 이들에게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립암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을 통해 20~30대 청년 암환자들은 4주간 약속일기, 건강일기, 강점일기, 감사일기 등 4개의 정해진 주제로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사진과 글로 표현하고 화상 모임을 통해 단절됐던 서로의 일상을 공유했다. 프로그램은 청년 암환자들의 자유로운 참여 유도를 위해 어플리케이션 및 화상 모임 시스템을 활용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암을 경험한 청년들이 암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를 재발견해 일상으로 원활히 복귀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립암센터는 암 치료뿐만 아니라 암 경험자의 심리적·정서적 지원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상민 올림푸스한국 사업총괄부문 GIR본부장은 "이번 고잉 온 다이어리는 특별히 20~30대 청년 암 경험자들의 감정과 치료과정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올림푸스한국은 암 경험자를 지지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한 프로그램 참가자는 "젊은 나이에 암을 진단받아 외로움과 고립을 느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큰 위로가 돼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6년 간 암환자의 심리사회적 지지와 사회복귀를 위해 국립암센터와 협업해 음악회, 사진 교육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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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색 변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유추해볼 수 있다. 몇몇 얼굴색은 특정 질환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일까?◇붉은 얼굴=폐경기, 심장질환흔히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폐경기 여성들에게서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가 나타난다. 그런데 정도가 심할 경우, 심장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심장이 안 좋을 경우 혈관의 수축 기능이 떨어져 얼굴이 붉어진다. 안면홍조가 있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병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누런 얼굴=간 질환, 빈혈간 질환이 있으면 얼굴이 노래질 수 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몸속에 빌리루빈 성분이 쌓이는데 이 색소가 피부에 침착되면서 얼굴이 노랗게 변한다. 이때, 피부 뿐 아니라 눈의 흰자까지 노랗게 변하기도 한다. 빈혈로 몸의 핏기가 빠져나가도 얼굴이 노랗게 변한다. 이외에 당근, 귤, 호박 등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도 얼굴색이 노래지는 카로틴혈증이 나타난다. 카로틴혈증이 있으면 광대뼈 주위, 손, 발바닥 등이 한정적으로 노래지며 간, 빈혈 등이 있는 경우 얼굴과 몸이 전체적으로 노랗게 변한다.◇검고 칙칙한 얼굴=흡연, 신장 질환흡연을 오래한 경우, 피부 미세혈관의 혈액순환이 잘 안 돼 얼굴색이 검고 칙칙해진다. 담배 속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켜 피부 세포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고 재생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외에 신장 질환으로 신장 기능이 떨어져 몸속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않을 때도 얼굴이 검은 빛을 띤다.◇창백한 얼굴=기립성 저혈압, 말초 신경병증기립성 저혈압, 말초신경병증 등의 질환이 있으면 얼굴이 창백해질 수 있다. 이 질환들이 있는 경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지고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얼굴이 창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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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메스꺼움 등 체한 것 같은 증상을 호소할 때 지속시간이 짧다면 급체일 가능성이 크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보통 역류성 식도염은 야식·음주·흡연 등을 하는 성인에게 주로 나타나, 성인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최근 학업 스트레스와 자극적이고 기름진 식습관 등으로 소아·청소년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2019년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소아·청소년의 위·식도 역류질환 유병률은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취학 전 어린이라면 위식도 역류질환일 때 ▲하루 2~3회 이상의 구토 ▲우유나 밥을 먹고 나서 더 불편해하는 증상 등을 보일 수 있다. 취학 후 어린이는 ▲밥을 먹고 난 후 윗배 통증 ▲메스꺼운 증상 ▲지속적인 마른기침 ▲입 냄새 등을 호소한다면 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경미한 증상을 호소하는 소아·청소년은 대부분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 대부분 약물로 쉽게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체중감소, 구토, 토혈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거나 약물치료를 했는데도 낫지 않는다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증상에 따라 위내시경 검사, 상부위장관 조영술 검사, 24시간 임피던스 검사, 식도내압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한다.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은실 교수는 "위·식도 역류질환은 학업 스트레스, 새로운 환경 적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새 학기에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어 보호자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위·식도 역류질환을 방치하면 어린이가 오랫동안 불편감을 느낄 수 있고, 다른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기 때문에 소아·청소년 내시경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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