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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가 부족한 세상은 아니지만, 나이 들수록 영양 결핍이 되기 쉽다. 음식을 소화하고 영양소를 저장하는 기능이 떨어져서다. 영양소가 부족하면 각종 질환이 잘 생기니, 평소에 간식을 챙겨 먹으며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게 좋다. ◇노인 절반이 영양지수 기준 미달이란 연구 결과 有노인은 한국인 영양섭취기준보다 영양소를 적게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만 65세 이상 노인 204명의 식습관을 조사해 노인 영양지수(NQ-2)를 산출한 결과, 연구대상자의 51.0%는 영양지수가 기준 미달이라 식습관 모니터링이 필요했다. 해당 연구 결과에서 노인들은 에너지, 비타민A, 니아신(비타민B3), 비타민C, 칼슘, 식이섬유소 섭취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A, 니아신(비타민B3), 비타민C, 칼슘 등은 영양권장량 대비 75% 미만으로 섭취하고 있었다. ◇다양한 식품으로 비타민A·B3·C와 칼슘 섭취해야비타민A·C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독감 등에 잘 잘 걸린다. 이는 비타민 A가 백혈구 생산과 면역세포 활성화를 돕고, 비타민C가 세균·바이러스성 감염 대항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비타민 A는 눈 건강에도 중요한 영양소라 결핍되면 눈이 건조하고 침침해질 수 있다. 비타민A는 ▲육류 ▲가금류 ▲생선의 간 ▲달걀 ▲치즈에, 비타민 C는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에 많다. 특히 ▲귤 ▲오렌지 ▲레몬에 비타민C가 풍부하다.니아신(비타민B3)이 부족하면 전신 쇠약·설사·치매·피부염을 동반하는 질환인 펠레그라가 생길 수 있다. 이외에 식욕저하나 소화기 문제가 잘 발생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분해돼 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을 니아신이 돕기 때문이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도 니아신이 도움을 준다. ▲표고버섯 ▲땅콩 ▲우유 ▲가금류 ▲생선 ▲붉은 육류 ▲간 ▲콩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칼슘이 결핍되면 우리 몸은 뼈에서 칼슘을 가져와 다른 곳에 사용한다. 이에 골밀도가 낮아지면 골다공증이 잘 생긴다. 근육 경련이나 혈압 상승도 칼슘 부족의 신호일 수 있다. 칼슘이 뼈 건강뿐 아니라, 혈관의 수축과 이완에도 관여하기 때문이다. ▲멸치 ▲뱅어포 ▲정어리 등 뼈째 먹는 생선과 ▲우유 ▲치즈 ▲시금치 등에서 칼슘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끼니 먹듯 간식도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게 도움 65세 이상 노인은 부족한 영양소를 간식으로 보충해주는 게 좋다. 서울백병원 박현아 교수팀이 국내 노인 35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주기적으로 간식을 먹는 노인의 영양상태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영양소를 적정 섭취량만큼 먹는 비율도 주기적으로 간식을 먹는 집단에서 더 높았다. 노인이 영양 관리를 위해 간식을 섭취할 때는 끼니처럼 규칙적인 시간에 챙겨 먹는 게 좋다. 노인은 기초대사량과 활동량이 줄어 영양 섭취가 부족해도 잘 허기지지 않으므로, 허기질 때 간식을 찾기보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챙겨 먹어야 한다. 점심과 저녁 시간 사이에 오후 간식을 먹거나, 아침 식사를 빨리 하는 편이라면 점심 전에 오전 간식을 먹는 식이다. 간식으로는 영양소 보충에 도움되는 식품을 택한다. ▲건포도 3작은술 ▲중간 크기 바나나 1개 ▲오렌지나 단감 1개 ▲찐 달걀 1~2개 ▲연두부 1개 ▲검정콩 2큰술 ▲슬라이스 치즈 1.5장 ▲두유나 우유 한 컵 ▲플레인 요구르트 한 개 ▲썬 당근이나 데친 브로콜리 한 컵 ▲작은 토마토 2개와 오이 하나가 간식으로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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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을 개발할 때, 실제 사람에게 사용하는 임상 시험 전에는 반드시 동물 실험을 먼저 거쳐야만 합니다. 제약을 전공하지 않는 사람도 알고 있는 꽤 당연한 이야기죠. 그런데 얼마 전 미국 식품의약구안전처(FDA)에서 이런 상식을 뒤집는 엄청난 발표를 했습니다. 의약품을 허가받으려면 생쥐 등 설치류 한 종과 원숭이나 개 등 비설치류 한 종으로 독성 시험을 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을 80년만에 없앤 겁니다.(FDA 식품의약품화장품법) 이제 동물실험 없이도 안정성과 유효성을 증명할 수만 있다면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FDA 선언과 함께 전 세계에서 동물 실험을 대체하는 시험법, 바로 동물대체시험법을 찾는 움직임이 바빠졌는데요. 정말 동물 실험을 없애도 되는 걸까요? 유망한 동물대체시험법으론 어떤 게 있을까요?◇동물 실험 통과 물질 10개 중 9개, 임상 시험 실패FDA에서 동물 실험 의무 규정을 없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동물 복지 논란 ▲효용성 논란 때문입니다. 먼저 약물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실험에 쓰이는 동물 수도 늘어났습니다. 2021년 실험에 쓰인 동물은 우리나라에서만 해도 무려 488만 252마리에 이릅니다. 극심한 고통이나 억압, 회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E등급 실험에 동원된 동물이 이중 무려 44%나 됩니다. 전 세계적으론 연간 5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연구실에서 희생되고 있습니다. 이 실태에 국제 동물보호단체 등 여러 단체가 지속해서 반발에 나섰는데요.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2003년 네덜란드는 연구용 영장류 실험 금지 법안을 제정했고, 유럽연합(EU)는 화장품 관련 동물실험 금지 규제 법안을 제정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전자 연구소인 영국 생어연구소도 2019년 동물실험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동물권만 문제가 된 건 아닙니다. 효용성도 생각보다 떨어집니다. 동물 실험에 성공한 신약후보 물질 10개 중 무려 9개가 최종 임상시험에서 탈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물과 사람 사이 대사, 생리, 병리학적 차이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인데요. 그래서 점점 동물 실험을 대체할 인체 세포를 이용한 기술들의 개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유망 동물대체시험법은?FDA가 개정안에서 제시한 동물대체시험법 예시도 인체 세포를 이용하는 기술들이 대다수입니다. FDA는 ▲세포 기반 분석법(Cell-based assays), ▲장기 칩(Organ chips)·미세생리시스템(Microphysiological systems) ▲컴퓨터 모델링(Computational Modeling) ▲바이오프린팅(bioprinting) 등을 제시했는데요. 하나하나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세포 기반 분석법세포 기반 분석법은 생명과학연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실험법으로, 말 그대로 실험실에서 인체 세포를 배양해 생화학·생리학 특성을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다양한 의료기기 개발과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고대구로병원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테스트센터 박일호 센터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세포 기반 분석법은 크게 세포주 시험과 개별 환자 샘플을 얻어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며 "보통 세포를 체내에서 떼어 외부로 꺼내면 다른 세포로 변하는데 한 사람에게서 죽지 않고 계속 본래 특성을 유지하는 특정 세포를 떼어와 신약후보 물질의 효율성이나 독성, 안정성을 확인하는 실험이 세포주 실험으로 보통 동물 실험 전에 진행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에는 사람마다 다른 맞춤형 유전자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하는 실험에서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정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할 때 사람마다 다른 유전 정보를 갖고 있는 세포를 대상으로 변이를 유도한 다음 약물 효과를 확인하는 식입니다. 다만 세포 자체만 이용한 실험이기 때문에 복잡계인 인체 작용 전체를 설명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바이오프린팅바이오프린팅은 잉크가 세포인 3D 프린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바이오프린팅으로 줄기 세포 여러 개를 배양 배지에 증식시키고, 원하는 세포로 분화시키면 실제 장기처럼 생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장기를 뜻하는 Organ과 유사함을 뜻하는 접미사 ~oid가 합쳐진 오가노이드(Organoid)라고 부르는데요. 기존 세포로만 했던 실험을 여러 세포를 모아 실제 사람 장기처럼 만들었을 땐 어떤 특징을 보일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 세포 여러층을 쌓아 피부 실험 모델을 만들거나 허파 꽈리가 실제로 들어찬 폐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식입니다. 바이오프린팅 스타트업 팡세 이성준 대표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형상과 관련해 새로운 실험과 연구의 가능성을 열어준다"며 "예를 들어, 뇌질환 치료제는 혈뇌 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통과할 수 있는지 신뢰도 높게 예측할 수 있고, 경구 투여용 신약을 개발할 때 약 성분이 위장관 벽을 통과해 목표 기관에서 혈관벽을 넘어 전달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바이오 프린터의 선폭과 속도입니다. 뽑아낼 수 있는 가장 가는 선이 50~100마이크로 미터라 모세혈관 등 미세 구조를 구현하기엔 부족합니다. 또 혈관을 삽입할 수 없어 세포들이 오래 살지도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만들 수 있는 기관이 실제 기관에 비하지 못할 정도로 매우 조그맣습니다. 아직 인체, 심지어는 동물을 대체하기엔 정밀도가 떨어지는 겁니다.▶장기 칩· 미세생리시스템장기 칩은 전자회로를 놓은 칩 위에 사람 장기 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입니다. 칩 위에 장기 세포를 올려 두고 장기 내에 일어나는 생리현상을 구현해주는 건데요. 혈관 역을 대체할 수 있는 미세 유관으로 세포를 연결해 영양, 혈액 등을 공급하며, 각 장기 세포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의 유효성과 독성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가노이드는 혈관없는 세포 덩어리인데요. 이 오가노이드를 장기칩 위에 올리면 세포끼리 연결돼 세포가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도 볼 수 있습니다. 장기 칩 개발 회사인 에뮬레이트에선 사람 간을 모사한 장기칩에 27개 신약 후보 물질을 대상으로 실험했더니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거의 100% 정확도로 골라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간, 신장, 척수, 심장 등 15가지가 넘는 장기 칩이 개발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한계는 분명합니다. 작은 칩 위에 여러 오가노이드를 정밀하게 놓아야 하는 만큼 바이오 프린팅 기술이 여기서도 자주 활용되고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묘사할 수 있는 세포 덩어리가 마찬가지로 매우 작아, 동물 실험 없는 임상에 이용하기엔 아직 부족합니다.▶컴퓨터 모델링컴퓨터 모델링은 인체나 세포를 디지털 단위로 바꿔 해석하려는 시도입니다. 세포 속 생리, 병리, 약리적 특성을 데이터화해 수학적 모델링을 만든 후 약물의 영향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예측하는 겁니다. 실제 인체 세포나 장기는 일체 사용되지 않습니다. 아직까진 복잡한 생리현상을 정밀하게 구현하지는 못해 후보 물질을 찾는 수준으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박일호 센터장은 "기존엔 어떤 표적이 수용체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물질을 찾기 위해 화합물 라이브러리에 있는 몇십만건의 물질을 하나하나 실험으로 확인해야 했다"며 "지금은 효과가 가장 좋을 거라고 예상되는 물질 몇 개를 컴퓨터 모델링으로 압축해서 뽑아낼 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직 동물 실험 없이 사용하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현재는 신약 연구 극 초기단계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컴퓨터 모델링으로 후보 물질을 도출한 후, 이 물질로 세포 실험을 진행하고 동물 실험을 진행해 확인이 되면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겁니다.◇기술 병용으로 임상 실패율 줄이는 것 먼저보통 신기술은 기술이 앞서가고 제도가 뒤따라가던 것과 달리, 동물대체시험법은 반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물시험대체법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상용화가 촉진될 수 있도록 여러 제도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번 FDA의 동물대체시험법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도 동물실험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습니다. 과학적, 합리적으로 유효성과 안정성이 입증되면 신약 허가 신청을 낼 수 있습니다. 더불어미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은 지난해 12월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 보급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아직 이런 제도들에도 불구하고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물실험을 대체할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실제 임상 시험을 주도하는 의학계에서는 동물실험 없이 임상 시험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습니다. 박일호 센터장은 "아직 동물보다 훨씬 단순한 형태의 오가노이드 등 기술을 신뢰하기는 어렵다"며 "분명 언젠간 대체가 가능하겠지만, 한동안 동물 실험이 없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병용에 대해선 긍정적 이었습니다. 가천대 의대 뇌과학연구원 정준영 교수는 "동물실험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어렵지만 오가노이드 등을 병용해 활용하면 임상 실패 가능성을 줄 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임상 시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 신약 개발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어 이용 자체는 활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기술 표준화도 하나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기술이 구현될 때마다 각 연구소마다 가지고 있는 기능에 차이가 있어 같은 약물에도 반응이 다를 수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모든 오가노이드 등 기술로 약물 유효성과 안정성을 평가할 때 각 기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준점 표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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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가 지속되며 감기와 몸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증상에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빠른 치료가 필요한 신우신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신우신염이란 세균에 의한 신장의 염증상태이며, 신장이나 신우 등 상부 요로계가 감염된 것을 의미한다. 방광이나 요도의 감염은 하부 요로감염이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우신염 환자는 0~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신우신염의 원인은 대장균 등 세균 감염이다. 세균이 방광에서 신장으로 올라가 발생하는 감염이 대부분이며, 혈류를 통해 신장에 감염되기도 한다. 통계에 따르면 여성 신우신염 환자는 40~60세 구간의 환자가 많았다. 여성은 남성보다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크다. 방광에서 피부까지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아 피부에 존재하는 세균이 쉽게 방광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신우신염의 증상은 감기 몸살과 유사하다. 대표적으로 근육통과 몸살, 오한, 발열이 있으며 허리 윗부분에서 시작해 옆구리로 퍼지는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배뇨시 통증이 있거나,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고 소변이 남은 듯한 잔뇨감이 있을 수 있다. 요도염과 방광염이 선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감염은 혈뇨를 보이기도 한다.신우신염은 증상을 보고 추정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소변검사, 소변균 배양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혈액검사는 신장의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한다. 만약 신우신염이 반복해 재발한다면 초음파, 방광요도 조영술 등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신우신염 치료는 대략 1~2주 정도 걸린다. 치료는 원인균에 적합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며,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도 정해진 기간 동안 약을 꾸준히 먹어야 한다. 또 안정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증상에 따라 경구 항생제를 처방하거나 입원해 정맥주사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다. 위장이 좋지 않아 먹는 약을 복용하지 못하거나 신체 전반에 걸쳐 증상이 심하면 입원해야 한다.단순 신우신염은 항생제 치료 후 수일 내에 호전되지만 요로폐쇄가 있거나 고름이 동반된 복합 신우신염의 경우 초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합병증으로는 신장 농양, 패혈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신우신염을 제때 발견하지 못하거나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재발하거나 만성 신우신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세란병원 비뇨의학과 김경종 부장은 “신우신염 감염은 세균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이며 원인균의 85%는 대장균”이라며 “젊은 여성은 특정한 해부학적 이상이나 기능적 이상이 없어도 잘 발생하며, 비뇨기계와 관련한 수술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아 방광염, 신우신염 등에 비교적 취약하고 질병이 만성화되기 쉽다”며 “감기몸살이나 생리통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분섭취를 많이 하는 등 생활 습관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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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선 25년간 술 문제를 일으켜온 ‘역대급’ 남편이 출연했다. 아내는 “남편이 술을 마시면 가게에 술이 다 떨어질 때까지 마신다”며 “술을 마시고 외도를 하고 내가 암 투병으로 입원했을 때에도 술을 마시러 가는 남편의 모습에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간 수차례 금주 각서를 작성했지만, 그 효력은 2~3일에 그칠 뿐이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모습을 보며 “이제까지 술 문제로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부부 중 이번 출연자의 술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며 “이번 상담은 솔직히 자신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알코올 사용장애 체크리스트 진단을 권했다. 알코올 사용장애 체크리스트 진단 결과, 남편은 체크리스트 11개 중 11개에 모두 해당했다.알코올 사용장애는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알코올 중독, 알코올 의존, 알코올 남용이라는 표현 대신 쓰이고 있는 공식 질환명이다.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는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해 부작용이 발생하는데도 불구하고, 의지대로 끊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 알코올 사용장애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알코올로 인한 신체적 합병증 및 알코올성 치매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다음의 체크리스트 11개 항목 중 2개 이상에 해당하면 알코올 사용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1. 종종 술을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 오랜 기간 마심. 2. 술 마시는 양을 줄이거나 조절하려는 욕구가 있고 노력했지만 실패함.3. 술을 구하거나 마시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냄.4. 술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있음.5. 술을 반복적으로 마셔 직장, 학교, 가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함.6. 술로 인해 대인관계 등에 문제가 생기고 악화하지만, 술을 끊지 못함.7. 술로 인해 직업활동,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임.8. 술로 인해 건강이 나빠짐에도 끊지 못함.9. 술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생기고 악화할 가능성을 알지만 끊지 못함.10. 갈수록 많은 양을 마셔야 만족하는 등 내성이 생김.11.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 불안, 초조, 식은땀이 나는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남.알코올 사용장애 치료는 크게 정신 치료와 약물 치료로 나뉜다. 정신 치료엔 상담과 함께 술을 끊고 싶게 하는 동기유발 치료가 진행된다. 약물 치료로는 술에 대한 갈망감 등을 줄여주는 ‘아캄프로세이트’ 등과 같은 약이 사용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주를 지속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 “의식적으로 술을 거절하는 연습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단주 사실을 알리며 단주를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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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불을 만졌을 때 작은 멍울이 잡힌다면 ‘표피낭종’일 수 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간혹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크기가 점점 커지기도 한다. 잘못 제거할 경우 피부 내부가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피부 진피에 표피 세포로 이뤄진 주머니가 생기면 피지와 각질이 차면서 표피낭종이 발생한다. 주로 여드름, 아토피나 피부 손상으로 인해 표피 아래에 위치한 진피에 표피 세포가 자라면서 주머니가 형성된다. 이외에 모낭이 막히거나 터진 경우에도 표피 세포가 진피 세포로 옮겨가면서 표피낭종이 생길 수 있다. 귀를 비롯해 얼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등, 목, 팔에 나타나기도 한다.처음에는 별다른 통증 없이 작은 멍울만 잡히지만, 세균에 감염되면 빨갛게 변하고 해당 부위가 아플 수 있다. 표피낭종이 터질 경우 이물질이 배출되면서 악취를 풍기기도 한다. 외부 접촉에 주의하면 자연스럽게 염증이 완화되고 크기도 줄어들 수 있다.표피낭종은 손이나 오염된 기구로 제거해선 안 된다. 기본적으로 표피낭종에는 피지보다 딱딱한 케라틴 성분이 많고 피부 밖과 연결되는 구멍이 매우 좁아 손으로 쉽게 제거할 수 없으며, 피부 안에서 주머니가 잘못 터질 경우 피부 내부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피부 내부가 손상되면 치료·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손상 부위 주변 조직이 유착돼 흉터가 남거나, 잘못 제거해 재발·완화가 반복되면서 크기가 커질 수도 있다.표피낭종으로 인해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자주 재발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는 항생제 등을 사용해 치료하고, 심하면 국소마취 후 피부를 작게 절개해 케라틴 덩어리를 빼내기도 한다.귀 표피낭종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습관적으로 귀에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수할 때는 귀까지 깨끗이 씻고, 면역력도 잘 관리하도록 한다. 피로 누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면 표피낭종이 재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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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호두협회(California Walnut Commission)는 3월 한 달간 '파워 오브 3 (Power of 3)'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목적은 캘리포니아 호두에 풍부한 식물성 오메가-3 ALA와 관련된 건강 효능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다. 호두는 식물성 오메가-3 ALA (알파 리놀렌산, 2.5g/oz)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견과류이며 심장, 뇌 건강 및 건강한 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로 ‘영양학 진보 학술지 (Advances in Nutrition)’에 발표된 2022년도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ALA 및 심혈관 관련 결과에 대한 누적된 결과를 고려했을 때 ALA가 높은 식품 공급원은 심장 건강에 이로운 식단의 일부로 포함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호두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샐러드, 요거트 또는 구운 식품에 훌륭한 식감을 더해준다. 또한 호두는 후무스, 페스토, 호두 버터와 같이 영양가 높고 포만감을 주는 스프레드의 핵심 재료가 될 수 있다. 또한 콩 또는 버섯과 잘 섞은 다진 호두는 고기를 넣지 않은 식물성 호두 미트볼, 호두 그린 타코에 이르는 다양하고 이국적인 요리에 육류 또는 가금류를 대체하는 식물성 대안 재료로 사용될 수 있다. 이 식물성 호두 미트볼은 냉동 저장도 가능해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사용하여 오메가-3 섭취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캘리포니아 호두협회의 ‘파워 오브 3’ 캠페인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상 레시피, 소셜 미디어 콘텐츠, 디지털 광고, 매장 프로모션 등을 통해 호두의 맛과 식감, 그리고 영양상의 이점을 즐길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캘리포니아 호두협회 한국 지사는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 나간다. 3월 한 달간 호두의 영양상의 장점과 하루 섭취량을 알리는 유익한 콘텐츠가 계속해서 소개되며, 따라하기 쉽고 건강한 호두 레시피를 통해 일상 속에서 친근하게 호두를 경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더불어 소비자 이벤트도 진행된다. 더 많은 정보는 캘리포니아 호두협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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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치매의 40%는 잘못된 생활습관에 기인한다고 알려졌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데이'는 최근 미시간대 신경과 전문의 하이데브링크, 헬린 폴슨 박사가 명시한 치매 위험 줄이는 생활습관 10가지를 소개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혈압 관리40세 전후부터는 반드시 수축기 혈압을 130mmHg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이는 치매뿐 아니라, 인지장애, 심장 마비,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호주 UNSW대 연구팀이 고혈압 환자 2만8008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수축기 혈압 10㎜Hg·이완기 혈압 4㎜Hg을 낮추면 치매 발병 위험이 평균 1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치료는 최대한 빨리 받는 게 좋은데, 기존 혈압이 낮을수록, 나이가 젊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 감소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청력 보호치매를 유발하는 데 난청이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수년 전부터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에 따르면 중등도 난청의 경우 치매 발병률이 3배, 고도 난청의 경우 치매 발병률이 5배까지 높아진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 보청기를 착용하는 게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청력 손실로 보청기 착용한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향후 3년간 치매 위험이 낮았다.◇대기 오염에서 벗어나기자동차와 공장에서 방출되는 가스나 미세먼지 등의 대기 오염도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대기 오염 물질이 폐와 혈액에 염증을 일으켜 뇌 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질소 수치가 약 20% 감소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20% 낮았다.◇머리 부상 예방머리 손상은 정상적인 뇌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 실제로 가벼운 뇌진탕이라도 3번 이상 겪으면 인지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 자동차를 탈 때는 안전벨트를 무조건 착용하고, 자전거 등 운동을 할 때도 헬멧을 포함해 안전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만약 머리를 다쳐 뇌진탕이나 외상성 뇌 손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금연·금주금연과 금주는 치매 예방을 위해 필수다. 담배를 피우면 여러 유독성 물질이 혈액에 흡수돼 전신으로 퍼지고, 뇌혈관, 뇌세포 등에도 영향을 줘 인지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흡연은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고 이미 흡연하고 있다면 당장 금연하는 게 좋다. 과도한 음주도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는 '블랙아웃'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일수록 알코올성 치매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인지 활동 참여인지 활동을 하면 기억력, 정보 처리 속도, 사고력, 추론 능력 등이 사용돼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지 활동은 하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23% 낮아졌다는 중국 베이징대 연구 결과도 있다. 여기에는 ▲독서 ▲일기 등 글쓰기 ▲라디오 듣기 ▲게임▲악기 연주 ▲컴퓨터 사용 ▲공예 만들기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온라인수업을 듣거나 퍼즐 등 치매 예방을 위해 새로운 취미에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가족·친구와 연락사회적 관계를 활발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친구와 활발히 교류하면 치매 위험이 낮아진다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연구 결과도 있다. 친구나 가족은 물론, 자원봉사 또는 종교단체,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사회관계를 넓히는 게 좋다.◇건강하게 먹고 운동하기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지중해 식단은 고혈압, 당뇨병, 암, 심장병 예방은 물론 우울증과 치매까지 예방한다고 알려졌다. 지중해 식단은 ▲채소·올리브유·통곡·콩류·견과류를 많이 ▲생선·가금육을 적당하게 ▲적색육은 적게 섭취하도록 구성된다. 규칙적인 운동 또한 중요하다. 1주일에 5회, 매 30분 이상 숨차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정도의 중등도 이상 운동을 하면 치매 발생 위험이 약 4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빠르게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도 뇌가 더 잘 작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양질의 수면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잠도 푹 자야 한다. 숙면하지 못하고 수면장애가 계속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뇌의 크기가 해마다 줄어들어 치매 위험이 커진다. 특히 수면장애와 뇌 크기의 상관관계는 60세 이상 노인들에게서 더 분명하게 나타난다. 낮에 명상이나 가벼운 신체 활동하기, 햇볕 쬐며 걷기만 해도 잠을 잘 잘 수 있다.◇정신 건강 돌보기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정신 건강을 돌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스트레스, 긴장을 과도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나이 들어 치매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핀란드 헬싱키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정신 건강이 걱정된다면 전문의를 만나 상담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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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굽이 마모된 모양으로 평소 걸음걸이와 건강상태를 유추할 수 있다. 본인의 신발을 확인해 건강상태를 파악해보자.◇뒷굽 바깥쪽 닳았다면양쪽 발끝을 바깥으로 향하게 걷는 팔자걸음인 사람이 많다. 이 경우, 신발 뒷굽 바깥쪽이 잘 닳는다. 보통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팔자걸음 습관을 만든다. 대표적으로 ▲양반다리 자주 하는 습관 ▲심한 복부비만 ▲허벅지 안쪽 살 많은 사람이 해당된다. 이외에 고관절, 척추관절 등에 문제가 생겨 팔자로 걷는 경우도 있다. 고관절 주위의 근육이 약해 고관절을 움직일 힘이 부족하면 팔자걸음으로 이어진다. 척추가 뒤로 휘어 상체가 앞으로 굽은 척추 후만증이 있으면 걸을 때 허벅지 바깥 근육이 짧아져 팔자걸음으로 걷는다.◇굽 안쪽이 닳았다면팔자걸음과는 반대로, 발이 안쪽으로 향하게 걷는 안짱걸음은 신발 안쪽이 많이 닳는다. 주로 허벅지 뼈나 정강이뼈가 안쪽으로 뒤틀려 있는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이외에 퇴행성관절염, 고관절 문제, 평발 등의 이유로 무게중심이 안쪽으로 집중되면 안짱걸음을 걷는다.◇한쪽 굽만 닳았다면두 신발 중 유독 한쪽 굽만 닳았다면 척추, 골반 등이 틀어졌다는 신호다. 평상시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가 휘거나 골반이 뒤틀려 다리 길이가 달라지는 게 주된 원인이다. 척추, 골반 균형이 어긋나 통증, 관절 이상을 동반하는 부정렬증후군이 대표적이다.◇올바른 걸음걸이는신발 굽 모양을 확인했다면, 바른 자세로 걷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시선을 약간 위로 한 채, 턱을 당기고 엉덩이가 빠지지 않게 허리를 세워야 한다. 팔을 앞뒤로 가볍게 흔들면서 체중이 약간 앞으로 쏠리는 느낌으로 걸으면 된다. 발은 발뒤꿈치,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내딛어야 체중이 고루 분산돼 몸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신발 굽 높이는 2.5cm~3cm가 적당하다. 이보다 높거나 낮을 경우, 발에 닿는 충격이 크고, 허리, 관절 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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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는 한국척수성근위축증환우회와 함께 가수 백지영이 부른 ‘너라는 우주의 시작’ 신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뮤직비디오는 28일 한국노바티스 유튜브 계정과 척수성근위축증(SMA) 캠페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된다.‘너라는 우주의 시작’이라는 뮤직비디오에는 SMA 환우들이 직접 출연한다. 한국척수성근위축증환우회 소속 환우들이 가수 백지영과 함께 입을 부른 이 곡은, SMA를 조기에 진단받지 못해 빠른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사회 내 SMA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독려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한국노바티스와 한국척수성근위축증환우회는 지난해에도 가수 백지영이 부른 ‘희망의 빛’ 뮤직비디오를 통해 SMA 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큰 화제를 모았다.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약 1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SMA는 진행성 근위축과 마비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희귀 유전 질환이다. SMA는 질환이 진행될수록 신체의 모든 근육이 약해지면서 스스로 숨을 쉬기조차 어렵게 되며, 심각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는 상태임에도 인지와 사고 능력은 정상적이기 때문에 환자의 고통이 더더욱 극심한 질환이다. SMA는 여러 유형이 있는데, 가장 심각한 SMA 1형의 경우, 치료받지 않을 시 90%의 환자가 2세 이전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1형 SMA는 운동 신경 세포가 6개월 이내에 95% 이상 빠르게 손실되며, 한 번 사멸된 운동 신경 세포는 다시 복구할 수 없기에 신생아 선별검사를 통해 최대한 빠르게 환자를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이에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일본, 대만 등 여러 국가는 SMA 신생아 선별검사 중요성을 인지하고 국가 내 일부 주·도시에서 신생아 선별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신생아 선별검사 급여 항목에 SMA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한국노바티스 유병재 대표이사 사장은 "SMA와 같은 희귀난치성질환을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진단, 치료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인구절벽을 눈앞에 둔 저출산 시대에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노바티스는 SMA 치료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도 모두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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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제39대 회장으로 김영경 부산가톨릭대 명예교수가 당선됐다. 제1부회장에 탁영란 한양대 교수가, 제2부회장에 손혜숙 현 대한간호협회 이사가 각각 선출됐다.간호협회는 27일 제90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9대 회장단을 선출했다. 김영경 회장후보는 이날 전체 참석 대의원 275명 중 259표(94.2%)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김영경 신임 회장은 부산대학교 간호대학에서 학·석사를,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이학박사를 받았다. 부산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학장, 부산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원장, 부산광역시간호사회 회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간호사국가시험위원회 위원장, 한국간호교육평가원 이사와 감사 등을 지냈다.또한 이날 총회에서 당선이 확정된 이사 8명은 김경애(국제대 간호학과 교수), 서은영(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윤원숙(전 국군간호사관학교 학교장), 이미숙(베스티안 서울병원 이사), 이종은(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 이태화(연세대 간호대학 교수), 전화연(전 동남보건대 간호학과 교수) △추영수(고려대의료원 선임 간호부장 겸 안암병원 간호부장)이다. 감사 2인은 강윤희(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 유재선(전 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이다.당연직 부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정관에 의해 앞으로 선출될 병원간호사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김영경 대한간호협회 신임 회장은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올해는 대한간호협회가 설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다가오는 새로운 100년을 위하여 우리는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할지를 깊이 고민하고, 후배들이 개선된 간호환경에서 간호전문직에 대한 자긍심을 몸으로 체감하면서 일해 나갈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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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질환으로 외래진료를 받더라도 암, 희귀질환처럼 재난적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장애인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체계적으로 구강 건강과 부인과 질환 관리를 받을 기회가 마련됐다.보건복지부는 소관 법안인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등 16개 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회적 약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법안이 대거 시행을 앞두게 됐다.주요 법안을 살펴보면,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과도한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보호하는 법이다. 외래로 진료받는 경우에도 모든 질환에 대해 재난적의료비를 지원하고, 국내에 대체 가능한 제품이 없는 희귀질환 진단·치료 목적 의료기기를 구입한 비용에 대도 재난적의료비 지급 신청을 허용한다. 기존법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질환, 중증난치질환, 중증화상만 재난적의료비 지원이 가능했는데, 이를 확대한 것이다.구강보건법 개정안은 시·도별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1개 이상 의무 설치 및 운영하도록 한 것이다. 장애인 구강 보건과 구강건강증진 관련 지원 강화 효과기 기대된다.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장애친화 산부인과 운영 의료기관의 지정 근거를 마련했다. 여성장애인의 임신·출산 지원과 부인과질환 관리 강화가 전망된다.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경우 실제 거주지에서도 사회보장급여 신청을 허용하여 지원대상자의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인 법이다. 또한 국가·지자체가 기간통신사업자에게 지원대상자의 전화번호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국민연금공단의 자금대여사업 이용가구 정보를 대상자 발굴을 위해 처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한편, 이번에 통과된 법안들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법안별 시행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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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 날 같이 술을 마신 사람에게 상황 설명을 들었는데도 아예 없었던 일인 듯 기억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상담받아보는 것이 좋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는 "알코올 치매 바로 전 단계가 알코올성 인지기능 저하이고, 그 전 단계가 블랙 아웃"이라며 "소위 필름이 끊겼다고 말하는 블랙 아웃 단계부터 이미 뇌는 손상을 입은 상태다"고 말했다.◇이미 쌓인 뇌신경 독소, 술 마신 후 통째로 기억 없애블랙 아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다른 사람에게 상황 정황을 들었을 때 당시가 어느 정도 기억이 나는 '부분 블랙 아웃(partial blackout)' ▲정황을 들었는데도 기억이 전혀 안 나는 '완전 블랙 아웃(en bloc blackout)'이다. 완전 블랙 아웃이 왔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받아보는 것이 좋다. 김대진 교수는 "술 마셨을 때 상황이 통째로 기억나지 않는다면 뇌세포간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신경 수용체인 NMDA에 이상이 생겨 뇌신경 독소가 발생한 것"이라며 "이런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술을 마신다면 뇌세포가 줄고 뇌에 물이 차게 된다"고 말했다. 알코올은 뇌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부위인 해마 내에서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작동을 방해한다. 또 신경세포에 독성을 유발해 뇌세포를 파괴한다. 뇌의 이랑(뇌 주름에서 튀어나온 부분)이 평평해지고 빈 곳인 뇌실이 넓어지며 인지기능이 저하된다. 인지, 감정을 조절하는 뇌 부분인 전두엽도 파괴돼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지면서 주정이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부분 블랙 아웃은 완전 블랙 아웃 전 단계로, 이때부터 음주를 최대한 삼가는 등 음주 습관에 변화가 필요하다.치료는 최대한 빨리 받는 게 좋다. 한 번 알코올성 인지 장애나 알코올성 치매가 오면 이전 인지기능을 완전히 회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대진 교수는 "치료받더라도 알코올성 치매로 한번 진전됐다면 이전 인지기능의 70~80%, 알코올성 인지 기능 저하가 왔었다면 90%까지밖에 돌아갈 수 없다"며 "블랙 아웃 때 치료받는다면 99%까지 회복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돌아가더라도 블랙아웃을 겪었다 인지기능을 회복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알코올성 치매로 진행되는 속도가 빨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약물 치료, 행동 치료로 손상 회복 가능완전 블랙 아웃을 겪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알코올 중독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행동 치료로 나뉜다. 약물 치료로는 술을 끊도록 돕는 항갈망제, 뇌세포 손상을 막는 뇌세포 활성화 약을 처방 한다. 대표적으로 '날트렉손(Naltrexone)', '아캄프로세이트(Acamprosate)' 등 두 가지 약물이 쓰인다. 날트렉손은 뇌의 보상회로를 차단해 술을 마셔도 즐거움을 못 느끼게 한다. 아캄프로세이트는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술에 대한 갈망감, 불안감 등을 줄인다. 행동 치료로는 술 섭취를 줄이도록 하는 동기유발 치료, 상담 등이 진행된다.◇블랙 아웃 예방하려면 적은 양 천천히 마셔야블랙 아웃을 예방하려면 일단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시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득이하게 먹어야 한다면 마시는 속도를 줄인다. 블랙아웃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기 때문이다. 보통 혈중알코올농도 0.15%부터 시작한다. 술을 마신 후에는 뇌세포와 간이 회복되도록 72시간 정도는 금주해야 한다. 뇌세포를 활성화하려면 규칙적으로 근력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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