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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유통된 프리미엄 분유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소 검출 가능성이 제기돼 리콜 조치가 이뤄졌다.지난 28일 영국 BBC에 따르면, 프랑스 식품 기업 다논이 지난 23일 영아용 조제분유 일부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를 시행했다. 리콜을 실시한 제품 중에는 국내에서 ‘강남 분유’, ‘소화 잘되는 분유’로 유명한 ‘압타밀’도 포함됐다.영국 식품기준청(FSA)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해당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바실루스 세레우스가 생성하는 독소인 ‘세레울라이드’가 미량 검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예방적 차원에서 결정됐다. 세레울라이드는 열에 강해 가공 과정에서도 사라지지 않으며, 인체에 유입되면 구토와 메스꺼움, 복통 등을 유발한다. 프랑스 농림부 산하 식품총국에 따르면, 세레울라이드가 분유 완제품 속 입자 상태에서는 위험할 만큼의 수치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검사를 통해 물과 섞었을 때 독성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발견됐다.유럽 현지 회수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맘카페에서도 우려가 확산됐다. 이미 해당 제품을 먹인 부모들 사이에서는 아이의 구토 증상이 이번 사태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보관 중이던 압타밀 분유를 처분하려는 글이 급증하는 추세다.사태가 확산되자 압타밀의 국내 공식 판매처인 다논 뉴트리시아 코리아는 온라인 스토어 공지를 통해 “이번 리콜은 일부 유럽 국가에서 유통된 특정 배치 제품에 한한 예방적 조치”라며 “한국 공식 판매처를 통해 구매한 ‘공식 유통 제품’은 이번 해외 리콜 대상과 관련이 없는 안전한 제품”이라고 했다.식품의약안전처도 “네슬레, 락탈리스, 사눌락, 압타밀 등 이번에 유럽에서 회수 중인 분유 제품은 국내에 정식 수입된 사실이 없다”며 “국내 유통 분유 113개 품목을 전수 검사한 결과 세레울라이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를 통해 해당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을 우려해, 네이버쇼핑, 옥션이베이 등 온라인 플랫폼사에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구매 대행 금지를 요청하고 안전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1/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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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설탕세를 언급하며서 관련 논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미국 식이지침 2025~2030’이 주목받고 있다. 첨가당 제한을 핵심 내용으로 강조하고 있을 정도로, 첨가당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영양 이슈다.이번 지침에서 주목할 부분은 영유아 첨가당 권고다. 2020~2025 지침에서는 2세 미만에게 첨가당이 포함된 음식을 금지하고, 2세 이상은 하루 칼로리의 10% 이내로 허용했다. 그런데 이번 지침은 출생부터 4세까지 첨가당을 완전히 피하라고 명시했다. 보호 기간을 2년 더 연장한 것이다.첨가당 섭취는 비만, 지방간염, 혈중 지질 이상, 혈압 상승, 당뇨병 등과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이제 어른들만의 건강문제가 아니다. 소아, 청소년 시기에도 이미 발생하고 있으며,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진다. 소아 비만과 비만 합병증이 가장 큰 건강문제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비만 합병증보다 미각 형성이 더 중요한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생애 초기는 미각 선호도가 결정되는 시기다. 이때 매우 단 음식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아이는 단맛에 대한 강한 선호를 발달시킨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류인혁 교수는 “신선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싱겁게 느끼게 되며, 한번 형성된 미각 선호는 바꾸기가 정말 어렵다”라며 “어릴 때 단맛에 익숙해진 아이는 커서도 단 음식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대다수 보호자들은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가 문제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음식들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가당 요플레, 딸기맛 우유, 어린이용 유산균 음료, 비타민이나 DHA가 첨가된 어린이 음료 등이 대표적이다. 류 교수는 “칼슘이나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긴 하지만 성분표를 보면 당류가 많다”라며 “작은 것을 얻으려다 큰 것을 놓치는 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자, 빵, 시리얼, 젤리도 마찬가지”라며 “미국이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근 지침을 4세까지 완전 금지로 바꾼 이유”라고 말했다.이번 미국 식이지침의 핵심 메시지는 ‘Eat Real Food(진짜 음식을 먹자)’라고 볼 수 있다. 첨가당이 들어갔다는 건 결국 그 음식이 자연식품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신선한 식재료로 집에서 만든 음식에는 첨가당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과일에 들어있는 천연 당은 첨가당이 아니다.이미 습관이 들었어도 고쳐야 한다는 게 류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이느냐, 멀티비타민을 먹이느냐보다 이런 기본을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1/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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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 ‘틱톡(Tiktok)’에 올라온 통풍 관련 영상이 편향성이 높고 정확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뜻의 ‘통풍(痛風)’은 혈액 속 요산 농도가 높아져 갑자기 관절이 빨갛게 부어올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성 관절염이다. 호주 오클랜드대 태평양 건강학과 오파노아 박사 연구팀은 짧고 자극적인 영상 형식으로 젊은 층의 건강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 틱톡에 업로드된 통풍 관련 영상 116개를 수집해 영상의 목적과 내용 등을 분석했다.그 결과, 영상 총 조회수는 약 4억2000만 회로 접근성이 매우 높은 반면, 영상 대부분이 통풍의 근본 원인이나 치료법을 언급하지 않은 채 통풍의 원인을 잘못된 식습관으로만 설명했다. 식습관 개선을 위한 방법으로 건강보조식품을 홍보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전체 영상 중 약 28%만 통풍의 정의를 설명했는데, 대부분 “고기나 술을 많이 먹어 요산이 쌓인다”는 수준에 그쳤다. 요산의 약 70%는 음식 때문이 아니라, 우리 몸의 정상적인 대사 과정에서 생긴다는 점을 명확히 언급한 영상은 단 한 개뿐이었다. 통풍 환자의 약 10%는 요산 생성과 배설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수집된 영상들에선 유전, 신장 기능, 인종이나 민족적 요인은 거의 다루지 않았다. 통풍 관리 방법 중 절반 이상이 식이 조절, 자연 요법, 보충제, 차를 언급했고 근본적 치료방법인 요산저하치료(ULT)를 언급한 영상은 단 두 개뿐이었다. ULT는 혈중 요산 수치를 6.0mg/dL 이하로 낮춰 통풍 발작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평생 관리법이다.연구진은 틱톡 통풍 정보가 거의 식단에 초점을 맞춰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고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관리법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통풍을 복합적 대사 질환이 아니라 ‘잘못 먹어서 생긴 병’으로 인식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연구는 틱톡이 잘못된 정보 확산의 공간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정확한 건강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의료인과 공공보건기관이 틱톡과 같은 SNS를 잘 활용해 정확한 건강 정보를 더 적극적으로 제공할 필요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이 연구는 류마티스 질환 관련 국제 학술지 ‘Rheumatology Advances in Practice’에 지난해 12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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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1/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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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 의료진의 사법적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의료사고 피해자의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피해를 신속하게 보상함과 동시에 필수의료 의료진의 법적 부담을 크게 완화하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환자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중대한 과실이 아닌 필수의료 행위에 대해 공소 제한 특례를 도입하고 의료사고 피해 회복을 위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최근 응급·중증 진료 등 필수의료 현장에서는 의료사고 발생 시 수사·기소 부담이 커 의료진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반면 환자와 가족은 사고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보상을 받지 못해 소송이 장기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개정안의 핵심은 의료사고 예방부터 사후 구제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안전망 구축이다. 환자안전법 개정안에는 의료사고 발생 시 전담기관이 원인 조사를 수행하고, 개선 권고와 이행 계획 수립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예방·분쟁조정 관련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은 환자의 알 권리와 피해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중대한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기관이 사고 경위 등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환자대변인 제도와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해 조정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의료사고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사고 트라우마센터’ 설치도 포함됐다.필수의료 의료진 보호를 위해 의료사고심의위원회를 신설하고,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형사 절차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특례도 도입했다. 설명의무 이행과 책임보험 가입을 전제로 형 감경, 반의사불벌, 공소 제한을 적용해 과도한 형사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아울러 의료기관의 배상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필수의료 분야 고액 보험료에 대해서는 국가가 지원하도록 했다. 무과실 의료사고 보상 대상도 기존 분만 사고에서 필수의료 전반으로 확대해 국가 책임을 강화했다.김윤 의원은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환자는 장기 소송에 내몰리고, 의료진은 형사 부담으로 필수의료를 포기하는 구조가 반복돼 왔다”며 “조정을 활성화해 불필요한 소송을 줄이고, 환자 피해 회복은 국가가 책임지는 의료사고 대응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수의료 지속을 위해 의료진의 사법 리스크는 합리적으로 낮추되, 환자의 권리와 회복은 끝까지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신소영 기자 2026/01/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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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 수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혈액암은 혈액이나 림프계에 암세포가 생겨 정상적인 혈액세포 생성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발생 부위에 따라 골수계와 림프계로 구분되며, 문제가 되는 혈액세포의 종류에 따라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으로 나뉜다. 흔히 암은 가족력·유전적 요인과 연관 지어 생각하지만, 혈액암은 대부분 발병 과정에서 생긴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는 후천적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유전병은 생식세포 단계에서 이미 존재하는 유전자 변이로 인해 가족 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한다.경희대 종양혈액내과 서정호 교수는 혈액암의 발병 원인을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세포 속 DNA의 변화라며 “정자나 난자에 존재하는 유전자 변이가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유전병과는 명확히 구분된다”고 말했다. 또한, 위암이나 대장암처럼 가족 구성원이 동일한 생활 습관을 공유하면서 발병 위험이 커지는 일부 고형암과도 달리, 혈액암은 가족력보다는 노화나 여러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후천적 암유전자 변이를 유발하는 위험 요인은 다양하다. 강한 방사선 노출 등의 물리적 요인, 항암제나 벤젠 등의 유독 화학물질 노출, 흡연, 음주, 비만, 운동 부족 등의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 고령으로 인한 DNA 손상 축적과 유전자 복구 능력 감소 등이 있다. 서 교수는 “특히, 혈액암 중 다발골수종은 50대 이후부터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해 환자의 약 80% 이상이 노년층인 대표적인 노인 혈액암”이라며 “80세 이상의 고령에서도 흔히 진단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혈액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빈혈이다. 빈혈이라고 하면 어지럼증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기운이 없거나 머리가 맑지 않고, 숨이 차는 증상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 이 외에도 원인 없는 발열, 체중 감소, 잦은 출혈이나 멍, 비장 비대로 인한 복부 불편감, 림프절이 만져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액 속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수와 형태를 확인하는 기본 검사로 비교적 간단하지만, 수치 이상이 발견될 경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초기 혈액암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서 교수는 “특히, 종양 형태 없이 전신을 순환하는 혈액암은 암세포의 크기를 측정하기보다 혈액검사 수치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건강검진이나 기존 혈액검사 결과를 살펴보는 것이 혈액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적 관리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1/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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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정선희(53)가 복싱에 도전했다. 지난 28일 정선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처음으로 복싱을 배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선희는 스파링 후 힘들어하면서도 “진짜 재밌다”고 했다. 이후 줄넘기, 샌드백 치기, 점프 스쿼트, 팔굽혀펴기를 연속으로 진행하며 운동을 이어갔다. 정선희가 도전한 복싱은 유산소와 근력 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누리는 고강도 전신 운동으로 시간당 평균 400~700kcal를 소모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복싱 시작 전 진행하는 줄넘기, 스텝 등 준비운동은 대부분 전신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 연소를 활발하게 하고 심폐기능을 향상한다. 팔을 뻗는 잽, 상체를 좌우로 흔드는 위빙 등 복싱 동작은 팔, 어깨, 복부 등 근육의 순간적인 힘을 사용하는 무산소 운동이다. 유산소와 무산소 두 가지의 결합으로 전신 근력과 체력을 효율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샌드백을 치는 동작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또 스파링을 통해 순발력, 집중력, 민첩성 등을 기를 수 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에 따르면 복싱은 불안과 우울을 감소하고 PTSD, 조현병의 부정적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싱은 호신술 기술로도 활용할 수 있어 여성, 청소년에게도 적합하다.부상을 방지하려면 줄넘기, 제자리 뛰기 등을 통해 숨이 약간 찰 정도의 준비 운동이 필수다. 또 전신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팔, 무릎, 발목 등 다치기 쉬운 관절은 스트레칭을 통해 가동성을 확보하는 게 좋다. 운동 후 종아리, 허벅지, 어깨 등 큰 근육 위주의 스트레칭을 간단히 해주면 관절과 몸의 긴장을 완화해 다음날 근육통을 줄일 수 있다. 운동할 때 보호 장비를 꼭 착용하고 물, 이온 음료를 수시로 마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도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1/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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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1/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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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로 잘 알려진 ‘키토제닉 식단(Ketogenic Diet)’을 장기적으로 하면 혈중 지방을 높이고 지방간, 인슐린 분비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키토제닉 식단은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지방을 대부분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소아 뇌전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최근 몇 년간 체중 감량, 당뇨병 개선, 대사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와 다이어터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미국 유타대 영양 및 통합 생리학과 갤럽 박사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최대 29주(7달)간, 식이를 다섯 개로 나누어 ▲저지방 ▲저지방·저단백 ▲고지방 ▲키토제닉 ▲고지방·고단백 식이를 제공하고 대사건강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체중, 혈중 중성지방, 간 조직 검사, 혈당, 인슐린 분비 등을 분석했다.그 결과, 키토식이군에서 혈중 중성지방 증가, 간 기능 이상, 인슐린 분비 기능 저하가 나타났다. 키토식이군에 체중 감소 효과가 있긴 했으나 저지방 식이보다 감량 폭이 작았으며 일시적이었다. 혈중 중성지방과 유리지방산은 증가해 고지혈증이 유발됐으며, 특히 수컷에서 간 손상 지표(ALT)가 증가하고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등 심한 간 기능 이상이 발생했다. 식단 적용 2~3개월 후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낮아졌으나, 포도당(탄수화물)을 조금이라도 섭취하면 인슐린이 잘 분비되지 않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패턴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장기간 고지방에 노출된 쥐의 췌장 세포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인슐린 기능이 저하된 것이라고 해석했다.연구팀은 “키토식을 뇌전증 치료 등 의학적 목적이 아닌 일반적 건강 관리 목적과 체중 감량을 위한 장기적 식이로 사용하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료 전문가와 상담이 필수적”이라고 했다.한편 이 연구는 종합 과학 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2025년 게재됐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1/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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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다음 달 6일부터 열리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를 앞두고, 우리 선수단과 현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주요 감염병 예방 수칙을 안내한다고 29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개최 지역의 감염병 위험평가를 바탕으로 감염병 대비·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선수단을 대상으로 대회 전 사전 예방조치와 대회 기간 중 감염병 모니터링 및 대응, 귀국 후 주의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를 방문하는 국민에게도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 계절적 특성과 다수 국가에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국제행사 특성상 호흡기감염병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손 씻기 ▲기침 예절 ▲의심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또한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 섭취를 권고했다. 특히 홍역, 인플루엔자 등 예방접종으로 예방 가능한 감염병에 대비해 출국 전 백신 접종을 권장했다.귀국 후 수일 이내 발열, 발진, 근육통, 설사, 구토,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여행력을 알린 뒤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감염병 관련 상담은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통해 받을 수 있다.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선수단이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고, 관람하는 국민도 건강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권고된 예방접종과 호흡기·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 수칙을 반드시 확인하고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질병관리청은 대회 종료일인 3월 15일까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감염병 대책반’을 운영하며, 대회 관련 감염병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예방수칙 및 증상 발생 시 대응 방안을 안내하는 등 감염병 예방·관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1/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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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이 높은 약국을 활용해 금연정책의 도달률을 높이고, 니코틴 중독자 특성에 맞춘 개인맞춤형 통합 금연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흡연자 행태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병·의원 중심의 기존 금연정책에서 벗어나 약국을 포함한 새로운 지원 모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약사회와 지난 2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2026년 국가금연지원서비스의 역할, 이대로 괜찮은가? 국민건강보호를 위한 금연정책 강화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2014년 담뱃값 인상 이후 빠르게 변화한 담배시장 및 흡연자 행태와 그에 따른 금연시도자, 금연지원서비스사업 이용자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현행 금연정책의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실질적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연간 3~5%에 불과하지만, 전문가의 체계적인 도움을 받으면 성공률이 최대 5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가 차원의 금연지원 체계에서 ‘접근성’이 핵심 요소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해외 선진국에서는 전문성과 접근성을 갖춘 약국이 금연정책의 주요 실행 주체로 역할을 하고 있다.대한약사회의 권영희 회장은 “금연은 언제든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에서, 꾸준하고 지속가능한 지원이 제공돼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약국은 국민이 일상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보건의료 공간인 만큼, 약국이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발제를 맡은 동아대병원 가정의학과 한성호 교수(대한가정의학회 회장)는 국가금연 지원사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병의원 금연치료 이용자가 2017년 약 40만 명에서 2023년 17만 명으로 57% 감소했으며, 성인 흡연율도 2022년 17.7%에서 2023년 19.6%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특히 50대 남성은 32.5%에서 42.1%로, 20대 여성은 5.8%에서 12.1%로 급증해 주요 인구집단에서 흡연율이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한 교수는 현행 제도의 문제점으로 ▲단기 성과 중심 평가체계 ▲재흡연 관리 부재 ▲고위험 흡연자에 대한 구조적 불리함 ▲니코틴대체제(이하 NRT) 활용의 사각지대를 꼽았다. 그는 “현행 시스템은 니코틴 패치와 껌을 동시에 사용하는 NRT 병합요법 처방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라며 “WHO가 2024년 금연진료지침에서 강력 권고하는 치료 전략을 시스템이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6개월·12개월 장기 금연 유지율을 핵심 지표로 반영하고, 재흡연자의 재진입을 제도화하며, 보건소·주치의·약국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근거중심의학에 기반한 최적 치료가 구조적으로 가능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센터장은 "서울시 내 18개 약국, 18명의 약사가 참여한 시범사업을 통해 이전에 금연 시도 경험이 없는 흡연자의 금연 성공을 돕는 성과를 거뒀다”며 “약국이 금연의지가 없었던 약국 방문 흡연자를 금연으로 유입할 수 있는 효과적인 통로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특히 시범사업에 등록된 금연시도자 중 25%는 20대로, 기존 금연지원서비스에서 발굴하지 못했던 젊은 흡연자에게도 효과적인 정책 전달매체임을 강조했다.고윤선 약사는 금연약국 시범사업을 통한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만성질환자, 구내염 등 흡연 관련 질환을 앓는 환자의 경우, 약사의 금연 권고가 실제 행동 변화로 이어지는 사례를 확인했다”며 “특히 금연 실패 경험자에게 니코틴 패치와 껌 병합요법을 제안했을 때 성공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약사 교육과 보상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니코틴 패치는 지속적인 혈중 니코틴 농도를 유지하는 장점이 있고, 껌이나 사탕은 즉각적인 갈증 완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껌과 패치 혹은 사탕과 패치를 복합적으로 쓰면 금연 보조약물인 바레니클린 단독 요법과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서영석 의원은 “담배 회사들은 다양한 신종담배를 개발하는데 방어선은 허술한 현실로 약국을 포함해 접근이 용이한 채널 확대를 통해 정책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며 "오늘 논의가 금연정책의 구조적 전환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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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신소영 기자 2026/01/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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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1/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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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오상훈 기자 2026/01/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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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31)의 달라진 외모와 솔직한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7일에 진행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VIP 시사회에 참석한 윤성빈은 포토타임 당시 과거 강인한 이미지와는 달리 또렷해진 눈매와 한층 부드러워진 인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SNS에 게재한 사진들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외모 관리 비결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일각에서는 성형설까지 제기됐지만, 윤성빈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를 해명했다. 팬들과의 Q&A에서 외모에 대한 고민과 자신의 관리 과정, 보톡스 시술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성빈은 “눈을 눈썹으로 많이 떠서 (이마 주름이) 거의 약간 파여 있었다”며 “보통 3~4개월에 한 번씩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들에게도 보톡스를 추천하느냐는 질문에 “요즘은 남자들도 외모 관리에 관심을 많이 가져서 보톡스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보톡스 시술은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독소를 근육에 주입해 신경 전달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다. 특정 부위의 근육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주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 이마, 눈가 부위의 얇은 잔주름을 줄일 때 많이 활용된다.최근에는 남성 보톡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 조사 기관 ‘카멜레온 파마 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전체 보톡스 시술 중 남성의 비율은 2018년 12.3%에서 2025년에는 17.1%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술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애브비(AbbVie)가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보툴리눔 톡신 임상 데이터에서도 시술 30일 차에 남성 환자 81.8%가 ‘외모가 개선되었다’고 응답했으며, 시술 후 180일이 지난 시점에서도 75.5%가 시술 결과에 높은 만족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의점도 있다. 보톡스 시술을 반복적으로 받을 경우 내성 발생 위험이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보툴리눔 톡신이 체내에 주입되면 우리 몸은 이를 외부 물질로 인식해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보툴리눔 톡신을 둘러싼 복합단백질에 대해 항체가 형성될 수 있는데, 항체 형성률이 높을수록 동일한 용량으로는 효과가 떨어지는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짧은 간격으로 잦은 시술을 받거나, 필요 이상으로 많은 용량을 투여할 경우 항체 형성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얼굴이나 턱부위에 지나치게 많은 용량의 독소가 투입될 경우 안면 근육 마비, 침샘 기능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톡스 시술을 단순한 미용 관리로 여기기보다, 개인의 근육 사용 패턴과 시술 이력을 고려해 충분한 간격을 두고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1/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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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변화, 경쟁, 불확실성처럼 마음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일상이 된 현대인들에게 정신건강은 신체 건강만큼 관리가 필요한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았다. 특히 마음의 감기라 불리는 ‘우울증’과 예측할 수 없는 마음의 폭풍 ‘공황장애’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표적인 정신건강질환이다. 두 질환의 차이는 무엇일까?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가라앉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2주 이상 지속되는 우울감, 흥미와 의욕 저하, 수면장애, 식욕 변화, 피로감, 집중력 저하, 무가치감, 죄책감 같은 증상이 대표적이고, 심한 경우 죽음에 관한 생각까지 동반된다. 특히 우울증은 개인의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공황장애는 대표적인 불안장애 중 하나로, 예기치 않은 극심한 불안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뛰고 숨이 막히는 느낌, 가슴 통증, 어지럼증, 손발 저림, 죽을 것 같은 공포가 수십 분간 지속된다. 김민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심장이나 호흡기 질환을 의심해 응급실을 찾지만, 검사를 해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다행히 우울증과 공황장애는 치료 효과가 분명한 질환이다. 약물치료로 뇌 기능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고, 인지행동치료 등 정신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 조절과 재발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과 기간은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체계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회복의 지름길이다.일상 속 습관 역시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가벼운 운동, 카페인과 음주 조절, 스트레스 관리는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중요하다. 또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가족, 친구, 의료진과 자신의 상태를 공유해야 한다. 김민재 교수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는 감기처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치료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혼자 견디려 하지 말고, 증상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회복과 재발 예방의 가장 중요한 열쇠다”고 했다.
정신질환오상훈 기자2026/01/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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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체 의료기관의 지난해 상반기 비급여 진료비 규모가 2조1000억 원을 넘어 전년 대비 11.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수치료와 치과 임플란트 등 일부 항목에 진료비가 집중되는 현상도 여전히 뚜렷했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5년 상반기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비급여 보고제도' 분석 결과를 29일 공개했다.비급여 보고제도는 비급여 진료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국민의 알 권리와 의료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내역을 보고하는 제도다. 전체 의료기관은 상반기 보고를 3월분 진료내역으로 하고, 하반기에는 병원급 의료기관이 9월분 진료내역을 추가로 보고한다. 지난해 비급여 보고 항목은 전년 1068개에서 1251개로 확대됐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한 달간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는 2조1019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50억 원(11.4%) 증가했다. 전년과 동일한 항목(1068개) 기준으로 비교해도 1492억 원(7.9%) 늘었다.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가 1조4155억 원으로 전체의 67.3%를 차지했고, 병원급은 6864억 원(32.7%)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치과의원이 7712억 원(36.7%)이 단일 종별 중 가장 비중이 컸고, 의원(5006억 원·23.8%), 병원(3022억 원·14.4%), 한의원(1437억 원·6.8%), 종합병원(1396억 원·6.6%) 순이었다.진료 분야별로는 의과 분야 비급여 진료비가 1조1045억 원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치과 분야 8388억 원(39.9%), 한의과 분야 1586억 원(7.5%) 순이었다.의과 분야에서는 도수치료가 1213억 원(11.0%)으로 비급여 진료비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체외충격파치료(753억 원·6.8%), 1인실 상급병실료(595억 원·5.4%)가 뒤를 이었다. 의과 분야 전체 진료비 1조1045억 원 중 '근골격계통의 통증 감소 및 기능 회복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증식치료 등 주요 항목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1.9%(2419억 원)이었다.치과 분야에서는 임플란트가 3610억 원으로 전체 치과 비급여 진료비의 43%를 차지했으며, 크라운 2469억 원(29.4%), 치과교정 847억 원(10.1%)이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항목이 치과 비급여 진료비의 80%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한의과 분야에서는 한약 첩약 및 한방생약제제가 1390억 원(87.6%), 약침술·경혈 174억 원(11.0%)으로 집계됐다.복지부는 일부 비급여 항목이 의료적 필요도를 넘어 남용되고 있다고 보고, 이를 '관리급여'로 전환해 가격과 급여 기준을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도수치료를 포함해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 온열치료 등 3개 항목을 관리급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형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국민 의료비 부담을 키우는 과잉 비급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하겠다"며 "비급여 보고자료를 활용해 국민이 합리적으로 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비급여 보고자료 분석 결과를 포함한 다양한 비급여 관련 정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내 '비급여 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장가린 기자 2026/01/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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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발행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가 올해 식품 트렌드로 ‘떡볶이’와 ‘달고 매콤한 맛’을 선정했다.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치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까지, 한국 수출품의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음식 분야에서는 한국 길거리 음식의 대표 메뉴인 떡볶이가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꼽았다. 매체는 “떡볶이 레시피는 한국계 미국인 주디 주 셰프의 식당과 영국의 한국 슈퍼마켓 체인 ‘오세요’에서 찾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매체는 달콤하고 매콤한 맛을 올해의 맛으로 선정했다. 향신료 제조업체 ‘시너지’의 최신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달콤하면서 매콤한 맛의 제품 출시는 49% 증가했다. 매체는 “주로 스낵 브랜드가 이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고, 달고 매운 맛이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보편적인 맛 트렌드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떡볶이 역시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중심이 되는 음식이다. 떡볶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설탕과 올리고당 등 단맛을 내는 재료와 함께 고춧가루와 고추장, 캡사이신이나 후추 등이 들어간다. 외신에서 주목할 만큼 트렌디한 음식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안 된다. 떡볶이는 열량, 탄수화물, 나트륨 함량이 높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떡볶이 열량은 200g(1인분)당 304kcal다. 탄수화물 함량은 열량의 약 80%를 차지해 영양소의 균형이 좋지 않다. 나트륨 함량도 1인분당 평균 853.08mg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임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재료가 거의 없어 섭취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해 당뇨 환자나 체중 관리 중인 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달고 매운 자극적인 맛은 뇌에 영향을 준다. 단맛은 뇌 시상하부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도록 촉진시킨다. 통각의 일종인 매운맛은 뇌가 통증 보상을 위해 행복감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엔도르핀을 다량 분비하도록 한다. 두 가지 맛을 반복해서 섭취하면 이전과 같은 용량으로는 쾌감을 느끼지 못해 더 단 맛, 더 매운 맛을 찾게 된다. 혈액에 과다하게 쌓인 당분과 나트륨은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고 각종 심뇌혈관을 일으킬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정상적인 성장이 어렵다.떡볶이를 먹고 싶다면, 혈당 조절을 위해 밀이나 쌀로 만든 떡 대신 곤약으로 만든 떡을 사용한다. 양배추, 버섯, 애호박 등 칼륨이 풍부한 채소를 넣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양배추는 칼로리가 낮을 뿐 아니라 식이섬유, 섬유질도 풍부해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고기류나 삶은 달걀을 넣어 먼저 섭취하면 단백질 영양소 보완과 혈당 상승 억제에 효과적이다. 양념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어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1/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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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어도 감기 회복이 더디다면, 인도에서 감기에 걸렸을 때 즐겨 먹는 주스 레시피를 참고해 보자.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주스 레시피가 소개됐다. 오렌지 주스에 강황 가루와 후추, 꿀을 넣어 만든다. 영국의 유명 푸드 크리에이터 베티가 빠르게 감기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정말 효과가 있을까? 각 재료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주스의 핵심 재료인 강황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강황에 풍부한 ‘커큐민’이 항산화·항염 작용을 통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 작용을 완화한다.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효소의 활동을 방해해 감기에 걸렸을 때 발생하는 인후통, 몸살, 코막힘, 부기 등의 증상을 가라앉힌다. 강황을 후추와 함께 먹으면 효과가 더 크다. 후추의 ‘피페린’ 성분 덕분이다. 피페린은 후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으로, 간과 장에서 영양소를 분해해 체외로 배출하는 효소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억제해 영양소가 체내에 더 오래 머물게 한다. 그 결과 비타민A·D·E·K 등 지용성 비타민과 셀레늄, 철분, 칼슘 등 미네랄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실리빈이나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성분도 더 잘 흡수된다. 특히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과 궁합이 좋다. 둘을 함께 섭취하면 커큐민의 흡수율이 20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 주스와 꿀 역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꿀은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내 유입된 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감기나 몸살을 자주 앓는 사람이 꿀을 섭취하면 좋은 이유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꿀은 일부 감기약이나 항생제보다도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좋다. 연구팀이 꿀과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거담제 등의 효과를 비교한 14개의 연구를 조사한 결과 꿀의 감기 증상 완화 효과는 몇몇 치료제보다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스를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하루에 200mL 이상 먹지 않는 게 좋다. 오렌지 주스 한 컵에 강황 가루와 꿀 1티스푼을 넣고 후추를 약간만 추가해 먹는다. 공복 섭취 역시 피한다. 오렌지 주스에 함유된 당이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충분하게 섭취한 뒤 주스를 마시거나, 인공 감미료가 적게 첨가된 제품을 사용하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1/29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