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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정, 사이코패스 점수 강호순보다 높아… 어떤 특징 있나?

    정유정, 사이코패스 점수 강호순보다 높아… 어떤 특징 있나?

    과외 중개 앱을 통해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 연쇄살인범 강호순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부산경찰청이 최근 정유정을 상대로 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 Psychopathy Checklist-Revised)를 한 결과 사이코패스 지수가 28점이었다. 지난 2006년에서 2008년까지 아내, 장모 등 여성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09년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강호순은 27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은 25점으로 정유정보다 낮았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은 29점, 20명을 연쇄 살인한 유영철 38점이다.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감동적인 것을 봐도 감동인지 모른다',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산다' 등의 20개 문항을 전문가가 직접 검사자를 보고 채점해 점수를 매기는 검사다. 총 40점 만점으로, 한국과 영국은 25점 이상, 미국은 30점 이상일 때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일반인은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온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가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과가 없으면 이 체크리스트는 점수가 25점을 넘기는 어렵다"고 말한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점수다. 경찰은 택시 기사 신고로 긴급 체포되지 않았다면 연쇄살인을 벌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이코패스는 사회적 규범에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득에 따라 타인의 권리를 쉽게 무시하고 침범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다. 특정 상황에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느끼는 두려움, 죄책감, 슬픔, 분노 등을 잘 느끼지 못한다. 실제로 정유정은 유치장에 있으면서도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는 등 전혀 심리적 동요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보고되는데, 이 또한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증상 중 하나다. 또 사이코패스는 충동적이고 즉흥적이어서 범죄를 충동적으로 저지르고, 상대방이 두려운 눈빛으로 보거나 겁을 먹으면 오히려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느껴져 범죄를 감추려 하지 않고 증거를 많이 남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이코패스는 환경 등 후천적인 특징도 영향을 미치지만, 선천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영국, 싱가포르 등 여러 연구팀의 연구에서 사이코패스는 뇌 구조부터 사이코패스가 아닌 사람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뇌의 각 영역에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인 회백질이 사이코패스가 아닌 사람보다 수축해 있고, 충동을 유발하고, 사회적 행동을 제어하는 선조체가 10% 정도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사이코패스 성향이 심신 미약 등 유무죄를 가리는 데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한편, 정유정은 피해자 A씨에게 중학생 딸의 과외를 해달라고 접근한 후 지난달 26일 오후 5시 30분쯤 교복 차림으로 A씨 자택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유정은 A씨 신체를 훼손해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이동해 낙동강 인근 풀숲에 유기했으나 택시 기사 신고로 긴급 체포됐다.
    정신과이슬비 기자2023/06/07 18:30
  • 위태로운 연예인들의 정신건강… 개인 성격 문제로 보면 안돼

    위태로운 연예인들의 정신건강… 개인 성격 문제로 보면 안돼

    연예인의 하루는 바쁘다. 바빠도 너무 바쁘다. 사람은 바빠지면 가장 먼저 자신에게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몸과 마음이 병들고 있어도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자신을 돌보지 못한다. 그렇게 ‘병’이 생기고 ‘화’를 부른다. 단순히 바쁜 일정 때문만은 아니다.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인 부담도 치료를 가로막는 벽이 된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연예인 정신건강 문제를 한 개인이 아닌 연예계, 사회 전체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연예인, 정신건강 문제 고위험군… 생활환경·경제상황 등 영향연예인은 직업 특성상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위험이 높다. 기본적으로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데다, 일반 직장인과 달리 밤낮이 수시로 바뀌며 휴식과 업무시간의 경계 또한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활동 분야, 인지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정하지 않거나 적은 수입, 악성댓글 등도 연예인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어린 나이에 연습생 생활을 하거나 데뷔한 이들의 경우 또래와 달리 학교생활, 교우활동이 제한된다는 점 역시 영향을 미친다.실제 연예인이나 작가를 비롯한 예술가들이 일반인보다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위험이 높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는 “생활환경이 자주 바뀌는 연예인은 스트레스가 높은 직종”이라며 “연예인 정신건강 문제를 논할 때 유명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연습생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일반 대중문화예술인 역시 위험에 놓여있다”고 말했다.◇외부 노출 우려해 치료 포기… “소속사 관심 여전히 낮아” 지적도더 큰 문제는 다른 직종에 비해 스트레스 위험이 높지만 오히려 치료 접근성은 떨어진다는 점이다. 직업 특성상 자신의 상태가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이다. 알려지는 게 두렵다보니 직접 병원을 찾는 것은 물론, 가까운 지인에게 힘들다는 사실을 털어놓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치료적 개입이 늦어지면 극단적 선택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전문가들은 국내 연예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해온 반면, 연예인 건강관리에 대한 소속사나 사회의 관심·지원은 여전히 과거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꼬집는다. 국제무대에서 ‘K팝’, ‘K콘텐츠’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그 주역인 연예인들은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영국 가디언 또한 “K팝 스타들은 10대 중반 또는 더 어린 나이에 기획사에 발탁돼 엄격한 통제 속에 생활하고 대부분 시간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며 국내 연예계의 현실을 비판하기도 했다. 백종우 교수는 “해외의 경우 연예인 특성상 우울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위기가 높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대처를 중요하게 여기고, 회사 차원에서도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게 일반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 비해 좋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해외에 비해 관심이 낮고 시스템도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연예인 개인 문제 아냐… 사회적 관심 절실”과거 우리 사회에서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문제를 겪는 것도, 해결하는 것도 모두 개인의 몫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사회 전체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고, 그들이 치료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연예인의 경우 한 사람이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다행히 최근에는 이 같은 인식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소속사들의 경우 회사 차원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사내 상담을 실시하는가 하면, 소속 연예인이 원하면 비대면 진료 등을 통해 최대한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정부에서도 2021년부터 ‘연예인 자살예방 민관 협의체’를 신설해 운영하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생명희망존중재단과 연계해 안심클리닉을 진행하는 등 연예인 자살예방에 힘쓰고 있다. 다만 소속사의 경우 위와 같은 체계가 마련된 곳이 일부 회사에 국한됐고, 정부의 예방 교육 또한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점이 개선 과제로 남아있다. 백종우 교수는 “연예인은 한 사람의 사망이 수백·수천 명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공익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문제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소속사 자살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고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신과전종보 기자2023/06/07 17:46
  • ‘무좀’ 여름에 더 가려운데… 피부과 의사가 제시하는 해결책

    ‘무좀’ 여름에 더 가려운데… 피부과 의사가 제시하는 해결책

    여름만 되면 무좀이 심해진다는 사람들이 있다. 겨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여름이 되면서 유독 가려워졌다는 것이다. 무좀은 피부의 곰팡이균(피부사상균)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정말 무좀의 가려움 증상은 여름철에 더욱 심해질까?실제로 무좀의 가려움증은 여름에 더욱 심해진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곰팡이균은 고온다습한 여름에 더욱 빠르게 번식한다”며 “실제로 무좀 환자들을 살펴보면 안 씻어서 무좀에 걸리기 보단 더운 여름철 씻고 나서 발을 제대로 말리지 않거나 바쁘다는 이유로 샤워 후 그대로 양말을 신는 것과 같은 사소한 행위로 인해 무좀에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범준 교수는 “특히 발가락을 쫙 벌려보면 둘째, 셋째, 넷째 발가락은 잘 벌어지지 않는데, 샤워하고 제대로 말려주지 않으면 이 세 곳이 습해지면서 무좀균에 잘 감염된다”고 말했다.여름철 늘어난 가려움은 어떻게 해결할까? 김범준 교수는 “현실적으로 여름철 가려움증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무좀약이지만, 많이 가렵다면 시원한 물로 발을 씻어내고 선풍기로 말려주는 것도 가려움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선풍기 자체의 바람이 기존의 무좀균 자체를 살균하는 효과는 없다. 하지만 선풍기의 바람이 습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증상 악화나 재발을 방지한다. 찬물로 씻어내는 행위 역시 가려움 감소에 도움이 된다. 무좀약은 크게 바르는 약과 복용하는 약 두 가지로 나뉘는데, 바르는 약을 중심으로 치료하고, 심하면 테르비나핀과 같은 항진균제(먹는 약) 복용을 권장한다. 다만, 가렵다는 이유로 무좀이 있는 부위로 손으로 긁어내선 안 된다. 손을 매개로 해 반대쪽 발이나 다른 부위에 곰팡이균이 옮을 수 있다.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6/07 17:27
  • "당뇨병 환자 혈당 관리는 필수… 연속혈당측정기 적극 활용해야"

    "당뇨병 환자 혈당 관리는 필수… 연속혈당측정기 적극 활용해야"

    당뇨병 환자는 평소 혈당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몸의 여러 장기에 문제가 생기고, 망막·콩팥 손상, 신경병증 등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 환자가 직접 채혈하지 않아도 24시간 혈당 변화를 파악하고 환자 스스로 혈당을 분석할 수 있다. 이는 자신의 혈당 변화 폭, 패턴을 이해하고 인슐린 주사 용량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지난달 31일 헬스조선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에서는 건강똑똑 ‘연속혈당 측정기’ 편을 공개했다. 영상에 출연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내분비전공 안문배 교수는 당뇨병의 특성과 함께 ▲지속적 혈당관리의 중요성 ▲채혈측정기와 연속혈당측정기 특성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한 효율적 혈당관리방법 ▲최신 연속혈당측정기의 특징·이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영상은 헬스조선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6/07 17:20
  • 제8회 유아흡연위해예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개최

    제8회 유아흡연위해예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개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023년 '제8회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게 목적이다.공모전은 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가정, 만 3~5세 유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12일부터 8월 9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공모 분야는 ▲기관 활동(활동지도안, 사진, 동영상) ▲유아 그림(8절지 크기) ▲가족 활동 수기(사진, 문서, 동영상) 총 세 부문이며, 작품 응모는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우수작은 심사를 거쳐 9월 중 발표 예정이다. 수상자(기관 25개소, 유아 45명, 가정 30가구)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단신이슬비 기자 2023/06/07 17:13
  • SNU서울병원 무릎전담팀, 로봇인공관절수술 100례 달성

    SNU서울병원 무릎전담팀, 로봇인공관절수술 100례 달성

    SNU서울병원 무릎전담팀이 지난 5월 '무릎 로봇인공관절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부터 2대의 로봇(MAKO, ROSA)을 도입 후 5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 것이다. SNU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로써 개원 4년 만에 무릎 수술 3000례, 인공관절치환술 분야 1300례를 돌파했다"고 말했다.무릎 로봇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전부터 수술 시행까지 2차례 걸친 치밀한 사전 계획을 통해 뼈를 최소한 절삭하고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삽입한다. 로봇인공관절의 다중센서 기반으로 수술 중 오차를 사전에 차단하며, 무릎 주변의 연부조직의 손상을 막아 수술 후 통증이 적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SNU서울병원 무릎전담팀 한도환 원장은 "짧은 기간에 1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무릎전담팀이 다년간 숙련된 슬관절 임상경험에 로봇의 정확함이 더해져 환자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로 최상의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SNU서울병원 장작 원장은 "SNU서울병원의 마취의, 수술실 간호사 등 의료진들의 유기적인 팀워크가 단기간 로봇수술 100례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안전한 로봇인공관절수술을 환자분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가장 의미 있다"고 말했다.SNU서울병원 무릎전담팀은 로봇인공관절수술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연구 발표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여러 학술대회에서의 로봇인공관절수술 연구 발표로 로봇수술의 임상적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해왔다. 최근 SNU서울병원 이상훈 대표원장은 ROSA 로봇 아시아 태평양 전략기획 수석 마케터 Keith Sims와 로봇인공관절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전략에 대해 의논하고 국내 서전들의 로봇을 이용한 무릎수술 교육을 위해 상호협조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상훈 대표원장은 "이번 로봇인공관절수술 100례 달성은 SNU서울병원 무릎전담팀이 슬관절 치료와 임상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됐다"며 "의료진 모두가 까다롭고 힘든 수술을 잘 해내는 병원이 되도록 형식적인 다학제가 아닌 더욱 견고한 진료시스템 네트워크를 확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헬스조선 편집팀 2023/06/07 17:12
  • ‘이때’ 달걀 자주 먹은 아이… 커서 알레르기 위험 적다

    ‘이때’ 달걀 자주 먹은 아이… 커서 알레르기 위험 적다

    돌 무렵에 달걀을 자주 먹으면 6세가 된 후 달걀 알레르기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립대 버팔로 소아과 시아오종 웬 박사팀은 생후 12개월 무렵의 달걀 섭취 횟수가 6세가 된 후 달걀 알레르기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소아 1252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했다.연구 결과, 생후 12개월에 달걀을 먹은 소아는 6세가 됐을 때 달걀 알레르기 위험이 감소했다. 생후 12개월 때 달걀을 먹지 않은 소아의 6세 때 달걀 알레르기 유병률은 2.05%였다. 생후 12개월 때 주 2회 미만 달걀을 먹은 소아의 6세 때 달걀 알레르기 유병률은 0.41%, 주 2회 이상 달걀을 먹은 소아의 6세 때 달걀 알레르기 유병률은 0.21%에 불과했다. 달걀 알레르기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모두 고려해도 아이가 12개월 때 달걀을 주 2회 이상 섭취하면 6세 때 달걀 알레르기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논문에서 “그동안 달걀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 2∼3세까지 달걀 섭취를 제한하라고 권장했지만, 생후 12개월 된 아이가 주당 2회 이상 달걀을 섭취하면 6세 때 달걀 알레르기가 감소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최근호에 실렸다.
    푸드강수연 기자2023/06/07 16:46
  • "어제 뭐했더라…" 젊은데 자주 깜빡한다면 '이것' 의심

    "어제 뭐했더라…" 젊은데 자주 깜빡한다면 '이것' 의심

    “나 어제 뭐했더라?”나이가 젊은데도 바로 어제 일이 바로 기억이 안 나고,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깜빡깜빡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나 우울증, 과한 음주로 인해서도 건망증이 나타나기 쉽지만, 갈수록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명 ‘디지털 치매’다. 디지털 치매가 의심된다면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한번 돌아보는 건 어떨까.디지털 치매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면서 스스로 계산하고 인지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떨어진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의 일정표, 전화번호부, 지도, 계산기 등 대부분의 일을 간편하게 뚝딱 처리해주는 디지털 기기 덕분에 우리는 이전보다 뇌를 덜 사용한다. 하지만 우리 뇌는 사용할수록 발달하며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만약 ▲전화번호를 3개 이상 암기하기 어렵거나 ▲건망증이 잦아졌거나 ▲어렵거나 간단한 계산도 잘하지 못하거나 ▲어제 먹은 식사 메뉴가 생각나지 않거나 ▲같은 얘기를 한다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듣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디지털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려면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 쉴 때 스마트폰, 텔레비전만 보기보다는 취미 생활을 하거나, 운동을 해보자.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자연 속에서 가볍게 뛰거나 걸으며 뇌 신경세포를 성장시키는 것도 좋다. 독서와 신문 읽기, 외국어 공부도 도움이 된다. 또 가족·친구와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면 뇌의 언어·운동 영역을 자극해 뇌 기능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만 잡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하루 동안 받아들인 지식과 경험은 수면을 통해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스마트폰의 불빛이나 전자파가 숙면을 방해해 기억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기억해둘 만한 일을 할 때 그 일을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말하고, 스스로 기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디지털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3/06/07 16:42
  • [의학칼럼] 척추 수술 후의 관리와 재활

    [의학칼럼] 척추 수술 후의 관리와 재활

    많은 환자들이 척추 수술 후의 관리와 재활에 대해 문의를 한다. 여기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수술적 치료가 잘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잘된 수술적 치료라 함은 수술하는 의사의 실력이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보다 꼭 필요한 경우에 수술을 해야 하고, 증상과 일치하는 정확한 레벨과 부위에 대해, 그에 맞는 적절한 수술법의 선택이 모두 이루어진 것이다.적절한 수술이 이루어진 뒤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인 디스크 수술을 예로 들면 술 후 디스크 탈출이 재발하는 경우가 1~3%가량 보고돼 수술 후의 적절한 관리가 재발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 먼저 수술 후 약 2주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무리하게 업무에 복귀하지 말고 퇴원하고 나서도 2주 정도는 집에서 누워서 충분한 안정을 취해야 한다. 간단한 산책이나 여가생활 정도는 가능하나, 달리기나 무리한 운동은 적어도 2주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처 소독의 경우 수술 후부터 실밥을 뽑기 전인 수술 후 일주일 정도까지 시행하는데 2일에 한 번가량 소독을 하면 된다. 소독을 며칠 안 했는데 염증이 생긴 것이 아닌지 문의하는 사람이 많은데 수술 후 감염은 대부분 수술 당시 피부상재균의 침입으로 이뤄진다. 수술 상처는 1~2일만 지나도 피부가 아물기 시작해 피부상재균이 병변 안으로 침투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2일에 한 번 소독하는 것은 상처를 의료진이 확인하고 혹시 모를 감염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목욕과 샤워의 경우는 실밥을 제거하고 난 뒤 하루 뒤부터 가능하다. 단 실밥을 제거하고도 상처가 다 아물지 않은 경우 의료용 본드나 스테이플러 등을 통해 다시 고정하게 되는데 이때는 전문의의 판단 하에 샤워가 가능하다. 샤워가 가능해도 상처 부위를 박박 문지르지 말고, 물과 샴푸,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가능하다. 문지르고 때를 미는 등의 샤워는 한 달 뒤에 하는 것이 안전하며, 사우나나 탕 목욕의 경우에도 약 한 달~두 달 뒤에 가능하다. 보조기 착용은 수술 방법마다 좀 다른데 요추를 기준으로 디스크 제거술의 경우는 한 달, 신경감압술의 경우 2주, 요추유합술의 경우 약 3개월간의 보조기 착용이 권고된다. 특히 요추유합술의 경우 뼈가 붙는 데 3개월 이상 필요해 추적관찰을 하면서 유합이 되는지 보고 보조기 착용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일상이나 직장생활로의 복귀는 약 2주 뒤가 적합하나, 몸을 쓰는 직업을 가진 환자의 경우는 한 달 뒤에 서서히 복귀하는 편이 낫다. 복귀를 하더라도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숙이는 작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 디스크 제거술이나 협착증의 경우 3개월 뒤부터는 예전에 하던 달리기나 기타 운동이 가능하나 유합술의 경우는 유합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6개월~1년 뒤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이 칼럼은 연세오케이병원 김창욱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연세오케이병원 김창욱 원장​2023/06/07 16:26
  • 혈액 내 '이것' 너무 적어도…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진다

    혈액 내 '이것' 너무 적어도…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진다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도 심혈관질환이 더 잘 생길 수 있다는 역설적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확인됐다.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도 혈중 염증 활성도가 높아져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적극적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양한모 교수·박찬순 임상강사·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30~75세 성인 약 243만명을 대상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약 9년간 추적 관찰해 그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LDL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붙으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 따라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좋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실제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은 고지혈증약을 복용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치료를 받는다.이에 연구팀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2차 예방군이 아닌, 병력이 없는 '1차 예방군'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의 임상적 의미에 주목했다.국가건강검진 결과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고 고지혈증약도 복용하고 있지 않은 1차 예방군 성인 240여만명을 대상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른 심근경색 및 뇌졸중 발생 위험에 대한 약 9년간의 추적 관찰이 이뤄졌다.그 결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80~90ml/dL 이하인 경우 이 수치가 낮아질 때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오히려 증가하는 'J자'형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심혈관일반이해나 기자2023/06/07 15:49
  • 하루에 ‘O번’ 이상 소변보는 사람… 과민성 방광 의심

    하루에 ‘O번’ 이상 소변보는 사람… 과민성 방광 의심

    소변이 마려워 수시로 화장실을 드나드는 사람이 있다. 물을 많이 마신 날에는 배출이 원활해져 자주 소변을 보게 된다. 하지만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볼 정도로 자주 마렵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소변은 하루 4~6회 정도 보는 게 정상이다. 8회 이상 소변을 보면 ‘빈뇨’로 정의하고, 과민성 방광으로 의심한다. 과민성 방광은 말 그대로 방광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해 소변이 필요 이상으로 자주 마려워지는 질환을 말한다. 방광 내 압력이 요도 압력보다 높을 때 발생하는데, 대부분 노화가 원인이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 소변 배출 신호를 전달하는 배뇨신경과 방광 근육의 기능이 약해진다. 30대 이하의 젊은층의 경우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문제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뇌의 배뇨 중추에 악영향을 끼쳐 방광이 예민해지면, 소변이 조금만 차도 소변이 마려워진다.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의 자가 진단 항목 중 1가지 이상 해당하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한다. ▲하루에 소변을 8회 이상 본다. ▲소변이 일단 마려우면 참지 못한다.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화장실 위치부터 알아둔다. ▲화장실이 없을 것 같은 장소에는 잘 가지 않는다.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기 전 소변이 나와 옷을 버리는 경우가 있다. ▲소변이 샐까 봐 물이나 음료수 마시는 것을 삼간다.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서 일에 방해가 된다.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한다. ▲수면 중 2회 이상 화장실에 간다.과민성 방광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몇 가지 생활 수칙만 잘 지켜도 개선된다. 평소 소변을 보는 시간을 체크하고, 그 간격을 30분씩 늘리는 습관을 들인다. 소변 횟수를 하루 7회 이내로 줄이는 것으로 목표한다. 불필요하게 자주 보는 배뇨 습관을 고칠 수 있다. 다만, 과민성방광이 없는 사람이 소변을 참았다간 방광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의 경우 체중이 방광에 압력을 줄 수 있다. 이때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아도 요의가 느껴진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카페인과 알코올은 피하는 게 좋다. 방광을 자극해 소변량이 많지 않은데도 배출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물 섭취량은 하루 1000㎖ 이상 2400㎖ 이하가 적절하다. 물을 너무 자주 마시면 소변을 자주 보는 배뇨 습관이 생길 수 있고, 너무 적게 마셔도 소변이 방광 내에서 심하게 농축돼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 평소 골반 근육 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를 보고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면, 방광 근육의 조절력이 높아져 소변을 참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항콜린제, 베타3수용체 작용제 약물 치료를 병행한다. 
    비뇨기과이채리 기자2023/06/07 15:38
  • 더 더워지는 여름…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 5

    더 더워지는 여름…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 5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체온 조절에 이상이 생기고, 실내외 온도 차로 몸이 예민해지기 쉽다. 특히 올해 한여름 날씨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 더워질 날들을 대비해 여름철에 조심해야 하는 질환들을 알아본다.◇열사병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체온 조절기능 이상으로 갑자기 발생한다. 열사병이 생기면 체온이 40℃ 이상으로 높아지며 피부가 붉고 뜨거워지는데, 땀은 나지 않아 피부는 건조하다. 현기증, 구토, 두통, 어지럼증 등도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다기관 손상 및 중추신경장애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 실제 최근 5년간(2022년 기준) 온열질환으로 인한 응급실 사망자 중 사망 원인 99%는 열사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열사병 치료에는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하고,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은 낮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모자나 양산을 착용해 무더위를 피해야 한다. 또 커피 등 카페인은 자제하는 대신 물이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마셔 탈수를 예방하는 게 좋다.◇열실신열실신은 폭염 상황에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다. 혈압이 떨어지고 뇌의 산소 부족으로 실신하거나 현기증이 나며 갑자기 피로감을 느끼는 현상이다. 특히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과정에서 뇌진탕 등 추가 질환이 생기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 만약 더위에 노출됐을 때 현기증이 나거나 어지럽다면 즉시 그늘로 가서 바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열실신을 예방하려면 역시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분 보충을 자주 해주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냉방병무더운 여름이지만, 실내에서는 과도한 에어컨 바람에 의해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환기가 안 된 실내 공기, 에어컨에 서식하는 세균이 원인이기도 하다. 냉방병은 감기처럼 두통이나 콧물,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자율신경계에도 이상이 생겨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 등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를 5~6℃ 이내로 하고, 2~3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또 차가운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담요나 얇은 겉옷을 준비하면 좋다.◇식중독여름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식중독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한다. 음식물을 섭취한 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이 생기면 식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음식물도 익혀 먹는다. 냉장고에 음식을 장기간 보관하면 세균 번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냉동식품도 충분히 익힌 후 먹는다. 샐러드 등 신선편의식품도 밖에 보관했다간 배탈과 복통을 일으키는 식중독균이 급속도로 증가하므로, 냉장고 등 식품을 보관해둘 장소가 없다면 구입 즉시 먹는 게 가장 안전하다. 부패한 음식의 독소는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상한 음식은 절대로 먹지 않는다.◇장염여름철에는 어패류나 날음식 등 음식물 섭취를 통한 감염성 장염도 기승을 부린다. 증상은 식중독과 비슷하게 복통, 설사, 구토 등이 나타난다. 보통은 수분섭취와 휴식을 통해 호전되기도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물을 많이 마셔 탈수를 막는 게 중요하다. 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해졌거나 구토가 심해 물을 못 마신다면 병원에서 정맥 수액을 받을 필요가 있다. 여름철 장염을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으며 식재료를 고온에서 충분히 익혀 먹고, 조리도구를 구분해 쓰는 등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3/06/07 15:32
  • 고난도 척추유합술, 3D 촬영장비 'O-arm'으로 정확성 높여

    고난도 척추유합술, 3D 촬영장비 'O-arm'으로 정확성 높여

    인구 고령화가 점차 심해지면서 노화로 인한 퇴행성 척추질환을 겪는 사람이 많다. 질환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고령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미루기도 한다. 이에 대해 하남S병원이희종 이사장은 "퇴행성 척추질환이 있는 경우 적절한 시기에 수술하지 않으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허리디스크 손상이 심하거나 척추측만증, 전방전위증과 같이 뼈 문제가 발생한 경우 척추유합술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유합술은 나사를 이용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난 척추뼈, 주저앉은 척추뼈를 정상적인 위치로 고정해 유합시키는 수술법이다. 기존에 척추유합술은 전신마취와 함께 큰 상처를 내는 절개와 출혈로 인해 수혈이 동반돼야 했으며, 그로 인해 수술 후 통증과 후유증이 발생되기도 한다. 따라서 고령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최소 침습, 최소 절개 치료 기술이 발달해 척추뼈를 고정시키는 유합 기술도 급격히 발전했다. 또한 척추 마취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신 마취가 부담스러운 고령이나 만성질환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하남S병원 정형외과는 척추유합술에 유용한 척추 3D 촬영이 가능한 'O-ARM O2'와 '3D 네비게이션 시스템' 장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O-ARM O2가 촬영한 3D 이미지는 네비게이션 장비로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자동 전송된다. 집도의는 수술 계획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더 정확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척추 변형이 심하거나 기형이 있는 경우, 의료용 나사못과 같은 인공물을 박아 척추를 고정하는 척추 유합술을 시도할 때 이 장비가 유용하게 활용된다. 나사못을 박을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후유증이나 부작용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O-ARM O2와 3D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활용하면 수술의 정확성은 높아진다. 또한 수술을 마치기 전 별도 CT 촬영 없이 수술실에서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재수술을 방지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이희종 이사장은 "치료가 늦어지지 않도록 허리 통증이 있을 때 병원에 바로 방문할 것을 권한다"며 "평소에는 꾸준한 운동으로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해 척추에 대한 부담을 줄인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형외과헬스조선 편집팀2023/06/07 14:07
  • 김나영 “참외 껍질까지 먹는다”… 어떤 건강 효과 있을까?

    김나영 “참외 껍질까지 먹는다”… 어떤 건강 효과 있을까?

    방송인 김나영(42)이 참외 샐러드 요리법을 선보였다.지난 6일 개인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에 출연한 김나영은 참외 샐러드를 요리하기 위해 채칼로 참외 껍질을 듬성듬성 잘라냈다. 김나영은 요리를 하던 도중 “참외 껍질도 먹어도 되는 거 아냐”며 “건강 생각하시는 분들 (참외)껍질까지 먹는다”고 말했다. 참외 껍질, 정말 건강에 좋을까?
    푸드이채리 기자2023/06/07 13:05
  • 온몸 빨개진 강예빈, 링거만 3번… 어떤 ‘피부 질환’이길래?

    온몸 빨개진 강예빈, 링거만 3번… 어떤 ‘피부 질환’이길래?

    방송인 강예빈(41)이 몰디브 여행 중 온몸에 일광화상을 입은 근황을 전했다.지난 4일 강예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꺄~음악 신나지 않나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강예빈은 즐겁게 몰디브 해변 앞을 거닐고 있지만, 어깨와 팔 부분 등 온몸이 빨갛게 달아오른 모습이다. 이에 한 누리꾼이 저 정도면 화상 아니냐고 묻자, 강예빈은 “맞다. 한국와서 링거만 3번 맞았다”고 답했다. 그 외에 피부를 걱정하는 질문에도 “바닷물에서 수영해서 화상 입었다” “햇볕이 너무 뜨거웠다” “죽다 살아났다”고 답하며 현재는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강예빈처럼 햇볕이 뜨거운 여름철에는 일광화상을 입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떻게 치료·예방할 수 있을까?일광화상은 말 그대로 햇빛에 의한 피부 염증 반응으로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여름철, 햇빛이 강한 시간에 야외활동을 하면서 피부가 무방비로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기 쉽다. 일광화상은 햇빛에 노출되고 4~6시간 후에 발생해 12~24시간쯤 최고에 도달하고, 72시간 이후에 완화된다. 만약 햇빛을 받은 피부 부위가 붉어지면서 ▲열감 ▲통증 ▲부종 ▲오한 ▲발열 ▲오심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광 화상을 입은 것일 수 있다.  심하면 물집이 생긴 후 표피가 벗겨지기도 한다. 가벼운 일광화상은 1주일 정도면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광범위하게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에는 수주 이상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일광화상을 입어 피부가 달아올랐다면 찬물로 샤워하거나, 얼음찜질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때는 되도록 샴푸나 비누를 쓰지 말고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이나 감자 팩도 수분공급과 진정효과가 있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일광화상이 발생한 경우 탈수가 동반되기 쉬우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만약 물집이 생겼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빠르게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좋다. 피부가 벗겨졌을 때 관리를 소홀히 하면 2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등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여름철 야외 활동을 한다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짧은 시간이라도 자외선에 과하게 노출되면 일광 화상뿐만 아니라 피부 노화가 빨라지고, 피부암이 생길 확률도 높아진다. 오전 11시~오후 1시는 태양광선이 가장 센 시간이므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나가기 30분 전에 SPF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좋다. 챙이 넓은 모자와 양산 등을 써 피부를 최대한 보호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땀이 많이 나거나 수영, 해수욕 등의 활동을 할 때에는 방수성(워터프루프 형)으로 물에 잘 씻기지 않는 제품을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피부과신소영 기자2023/06/07 11:33
  • 일산차병원 개원 3주년 '힐링 클래식 음악회' 개최

    일산차병원 개원 3주년 '힐링 클래식 음악회' 개최

    일산차병원이 개원 3주년을 맞아 오늘(7일) 오후 5시, 본원 7층 이벤트홀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힐링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 이철민 교수를 비롯한 의사 중심으로 구성된 실내 악단 '뮤 앙상블'이 공연을 진행한다. 의사들은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와 클라리넷 선율로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할 계획이며, 환자와 가족뿐 아니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뮤 앙상블은 '힐링과 휴식'을 주제로 다양한 클래식 명곡과 애니메이션 작품 등을 선보인다. 풀랑의 '성으로의 초대(왈츠와 탱고)'를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 중 서주',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백조)', 드보르작의 '현악사중주 4악장(아메리칸)'을 연주한다.이 외에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 영화음악 'Love Affair', 드라마 하얀거탑 주제가 'B Rossette' 등 비교적 친숙한 음악으로 클래식 음악의 진입 장벽을 낮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펼친다.첼로를 연주하는 이철민 교수는 "다채로운 음악들과 공연을 준비한 만큼 환자와 가족, 구성원이 많이 참여해 음악으로 에너지를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은 "일산차병원 개원 3주년을 기념하는 힐링 클래식 음악회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 등 많은 시민들이 음악으로 치료받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2020년 6월에 개원한 일산차병원은 9개 전문센터, 15개 진료과, 400병상 규모를 갖춘 병원으로 난임부터 출산검진 등 여성의 전생애주기 관리와 함께, 중증암 분야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암통합진료센터는 개소 4개월 만에 진료 1000례를 달성했고, 올해 2월에는 산부인과(여성암) 로봇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 
    단신이해나 기자 2023/06/07 11:13
  • 발바닥 아픈 족저근막염, 여름에 환자 늘어… 이유는?

    발바닥 아픈 족저근막염, 여름에 환자 늘어… 이유는?

    족저근막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잘 생기고, 여름에 환자가 늘어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이 손상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발바닥 통증이 심해 걷기가 어려워져 일상이 힘들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 수는 2011년 10만6197명에서 2021년 26만5346명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족저근막염에 대한 국내 유병률과 치료현황을 구체적으로 다룬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안재서 한의사 연구팀은 2010부터 2018년까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족저근막염 환자의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했다고 7일 밝혔다.안재서 한의사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체환자표본(HIRA-NPS) 자료를 활용해 총 9년간 족저근막염을 진단받고 한의과 혹은 의과 진료를 1회 이상 받은 6만79명의 환자와 22만8150건의 치료기록을 표본 추출해 연구 대상으로 설정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0년 대비 2018년 족저근막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183.53% 가량 크게 늘어났다. 성비는 남성이 42.29%, 여성이 57.71%로 여성이 약 1.36배 더 많았다. 연령대는 45~54세가 26.06%, 35~44세가 19.54%, 55~64세가 19.33%로 집계돼 주로 40대 전후 호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치료의 비율은 0.12%로 거의 대부분의 치료가 외래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질환의 계절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9년간 각 분기별 족저근막염 진료 건수를 분석한 결과 공통적으로 매년 7~9월에 해당되는 3분기에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계절적으로 여름과 가을인 3분기에는 야외활동 인구가 늘어나는 데다 샌들, 슬리퍼 등 걸을 때 충격 흡수가 어려운 신발을 자주 신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연구팀은 족저근막염 환자의 의료이용 내역도 분석했다. 한의과 치료 세부항목에서는 침치료가 15만3774건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온냉경락요법, 뜸치료 순서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의과 치료의 경우 열치료, 전기치료 등 물리치료가 가장 많이 실시됐다. 다빈도로 이뤄진 주사 처방은 근육⋅피하 주사였으며 최다 처방 약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로 나타났다.안재서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족저근막염의 환자의 특성, 치료 종류, 비용 등을 한의과와 의과로 나눠 동시에 분석한 첫 번째 논문"이라며 "향후 족저근막염 환자의 치료와 관리뿐 아니라 건강보험 수가∙예산 책정 등 국가 보건정책 의사결정을 돕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SCI(E)급 저널 'BMC Health Services Research' 5월호에 게재됐다.​​
    종합이해나 기자2023/06/07 10:54
  • 무릎 아픈 이유가 '허리' 때문이라고?

    무릎 아픈 이유가 '허리' 때문이라고?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유모(76)씨는 평소 다리가 당기고 저려 걷기가 힘들었다. 심지어 걸을 때마다 콕콕 쑤시는 무릎 통증 때문에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쉽지 않아 수시로 휴식을 취해야 했다. 나이가 들어 무릎 관절염이 온 것이라고 생각한 유씨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진단명은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무릎 관절염이었다. 놀라운 것은 유씨의 관절염이 나이에 비해 심하지 않은 편인 반면, 무릎 통증의 주된 원인은 허리에 있다는 것이었다.◇척추질환 발병 위치 따라 통증 부위 달라허리디스크 질환이나 척추관 협착증 같은 척추질환은 다리로 향하는 신경을 압박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허리뼈(요추)는 총 5개로 이뤄져있는데, 2번과 3번 사이에 문제가 생겨 신경이 눌리면 엉덩이부터 무릎 앞쪽과 안쪽이 저리고 당기는 것은 물론,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주안나누리병원 척추센터 민준홍 원장은 "뇌에서부터 시작한 척수(중추신경)가 척추를 지나고 이 중추신경에서 신경가지들이 전신으로 퍼진다"며 "이때 허리뼈 3번에서 갈라져 다리로 향하는 신경이 눌리면 무릎 바깥쪽이나 전면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무릎이 아파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무릎 자체보다 허리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꽤 많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허리뼈 4번과 5번 사이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엉덩이 바깥쪽부터 발가락까지 증상이 이어지고 허리뼈 5번과 엉치뼈(천추) 1번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엉덩이부터 발꿈치까지 저리고 당기는 방사통이 생길 수 있다.◇허리 망치는 무릎 통증, 무릎 망치는 허리 통증허리와 무릎은 신경 압박에 의해 연결된 통증 이외에도 어느 한 곳에 통증이 발생하면 다른 부위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허리와 무릎이 동시에 아픈 복합환자는 약 112만 명이었다. 민준홍 원장은 "허리에 통증이 생기면 신체 균형이 무너져 무릎을 비롯해 어깨나 손목 등 특정 관절 부위에 하중이 집중돼 근육과 인대, 연골 등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며 "무릎도 마찬가지라서 허리나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면 통증 해결을 위한 치료가 먼저 이뤄져야 하고 올바른 생활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척추, 관절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허리·무릎 건강 함께 지키는 비결은 잘 걷기허리와 무릎 건강을 위해서 쪼그려 앉기나 바닥에서 양반다리 하기는 피해야 한다. 허리와 무릎에 큰 하중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대신 의자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도 필수다. 허리와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 걷기다. 걷기 운동을 제대로 하면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 코어 근육과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하체 근력이 강화된다. 다만 몸에 힘을 빼고 터덜터덜 걷는 것은 운동 효과가 떨어진다. 아랫배와 엉덩이에 힘을 주고 허리를 곧게 편 뒤 숨이 약간 차고 땀이 날 정도로 빠르게 걸어야 한다. 한 번 걸을 때 30분 이상 걷는 게 좋고, 고령이라면 속도와 시간은 차츰 늘려 나가는 것이 안전하다.
    정형외과헬스조선 편집팀2023/06/07 10:39
  • 엘니뇨 소식에 판매량 폭등한 ‘레인부츠’… 주의해야 할 사람은? [건강해지구]

    엘니뇨 소식에 판매량 폭등한 ‘레인부츠’… 주의해야 할 사람은? [건강해지구]

    '사흘 제외하고 다 비 온다'올 7월은 7·20·26일을 제외하고 날마다 비 소식일 것이란 말이 지난달 온라인에 떠돌았다. 일기 예보는 10일 이내일 경우에만 신빙성이 있어 괴담으로 판명 났지만, 이번 장마철 강수량이 평상시보다 많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상기후 탓에 엘니뇨가 발생하면 한국 근처에 저기압이 강해지고, 남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될 수 있어서다. 이에 기상청은 지난달 23일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서 7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 평년보다 적을 확률이 20%라고 밝혔다. 평년은 지난 30년간의 평균적인 기후상태를 말한다.시민들은 비소식 대비에 나섰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의하면, 2023년 5월 5일부터 6월 5일까지의 '패션잡화' 부문 인기검색어 1위가 크록스, 2위가 레인부츠(장화)다. 3~5위는 차례대로 락피쉬레인부츠, 헌터레인부츠, 문스타레인부츠 등 특정 브랜드의 레인부츠가 차지했다. 패션플랫폼 W컨셉은 "올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레인부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배 이상 늘었다"며 "레인부츠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하지며 어릴 때 신던 노란 장화가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탄생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레인부츠는 물에 젖지 않는다는 특장점이 있지만, 이외의 측면에선 일반 운동화보다 기능이 떨어진다. 실제로도 발이 금세 피로해진다는 착용 후기가 많다. 발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가끔 레인부츠를 신는 것만으로 족저근막염이 생길 걱정은 없다. 그러나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휘어진 무지외반증 환자에겐 좋지 않다. 무지외반증 환자들은 발가락에 가는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발 앞쪽이 트여있거나, 발 볼이 넓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 앞 코의 폭이 넓은 운동화나 슬리퍼, 샌들이 대표적이다. 레인부츠는 그 반대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레인부츠는 앞쪽이 단단하게 폐쇄돼있어 발가락에 압력을 줄 수 있다"며 "무지외반증 환자에겐 좋지 않다"고 말했다.무좀, 습진, 한포진 등 발에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지 않을 수 있다. 고기동 교수는 "발이 들어가는 부분이 밀폐돼있어 통풍이 잘 안 되는데다, 비 오는 날에 신는 레인부츠 특성상 안이 습해지기 쉽다"며 "어떤 것이든 발에 피부질환 병변이 있는 사람이라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레인부츠의 소재 자체가 일부 사람에겐 자극적일 수 있단 지적도 있었다. 고 교수는 "레인부츠 소재인 고무가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며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천 안감이 덧대진 레인부츠를 고르거나, 양말을 신고 부츠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무릎께까지 올라오는 레인부츠는 신고 벗기가 어렵다. 이에 평소 신는 신발보다 한 치수 큰 제품을 사는 사람이 많다. 넉넉한 레인부츠가 신고 벗긴 편할지 몰라도 관절엔 나쁘다. 고 교수는 "레인부츠는 운동화 같은 신발보다 신체 움직임에 불리해 원래도 무릎 관절에 부담이 된다"며 "넉넉한 크기로 신으면 부츠가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지 못해 발목에 무리가 가고, 발목 안전성이 떨어지는 탓에 잘 넘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비가 많이 와 레인부츠를 신을 수밖에 없다면 어떡해야 할까. 최대한 가볍고, 밑창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레인부츠를 구매한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것보단 발목에 그치는 레인부츠가 비교적 가벼운 편이다. 레인부츠를 신고 오래 걸을 일이 있다면, 신발을 신기 전후로 발바닥을 마사지해주는 게 좋다. 발바닥으로 병 굴리기가 도움된다. 레인부츠를 신고 난 후엔 신문지를 신발 안에 구겨 넣거나 제습제를 넣어 습기를 없애준다. 발은 신발을 벗은 직후에 바로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려야 한다.
    가정의학과이해림 기자2023/06/07 09:51
  • '경제적 이유로 다시 소리 없는 삶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청각장애인 제한적 인공와우 급여 정책 개선돼야

    '경제적 이유로 다시 소리 없는 삶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청각장애인 제한적 인공와우 급여 정책 개선돼야

    오감 중 청각만큼은 유일하게 현대 의술로 완치에 가깝게 치료할 수 있는 감각이다. 선천적으로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고도난청 환자도 인공와우(인공 달팽이관) 수술로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다. 그러나 방법이 있는 데도 많은 환자가 청각을 포기한다. 수술받은 환자도 기기가 고장 날까 날마다 노심초사다. 한쪽에 1000만원을 호가하는 엄청난 가격 때문이다. 그래서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이 경제적 부담으로 들을 기회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인공와우 정부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서명 캠페인을 시작했다.◇외부장치 교체, 경제적 부담 커인공와우는 난청 환자들에게 다시 생긴 두 번째 귀다. 그러나 영구적이진 않다. 인공와우는 달팽이관에 삽입돼 청신경을 자극하는 내부장치(임플란트)와 소리를 전달하는 외부장치(어음처리기)로 구성된다. 내부장치는 반영구적이지만 외부장치는 마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처럼 시간이 지나면 소리가 정확히 들리지 않고, 배터리 지속 시간이 짧아지는 등 성능이 떨어지다가 고장 나곤 한다. 이때마다 난청 환자는 다시 청각이라는 매우 중요한 감각을 잃어버리게 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새 제품 교체는 쉽지 않다."너 진짜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 "머리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세 살 때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지원이(가명·13)가 들은 말이다. 수업 태도는 물론, 성적도 좋은 모범생이던 지원이는 최근 친구들과 소통이 어려워졌고 수업 집중력도 떨어졌다. 10년간 착용해 온 인공와우 기기가 노후화로 소리가 끊기고, 불규칙하게 들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원이의 어머니 박은숙씨는 "코로나로 어려워진 형편이라 인공 와우 기기 교체는 매우 부담스럽다"며 "그냥 아이한테 듣지 말고 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눈물을 닦았다. 선천적 청각장애인으로 태어난 자매의 어머니 곽혜영씨도 고민이 크다. 곽씨는 "치료비가 부담스럽지만, 치료 일정으로 맞벌이를 할 수 없어 외벌이가 불가피하다"며 "아이들이 듣기 위해 살아가지 않기를, 인공와우 교체 비용 때문에 하고 싶은 거, 배우고 싶은 거 못 배우지 않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20년 전, 어릴 때 인공와우 수술을 한 뒤 성인이 된 손정우(27)씨는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을 모두 접어야 할 위기에 빠졌다. 손씨는 "클라리넷으로 음대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며 "인공와우 기기 노후화로 점점 잘 못 듣게 돼 음악을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인공와우 수술 후 무리 없이 직장 생활을 하게 된 한정임(52)씨도 매일이 불안하다. 한씨는 "16년 전 인공와우 수술을 했다"며 "소리가 안 들리면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없는데, 기계가 고장 나 버리면 2000만원(양쪽 교체비용)을 당장 써야 해 그저 막막하다"고 말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3/06/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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