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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중개 앱을 통해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 연쇄살인범 강호순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부산경찰청이 최근 정유정을 상대로 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 Psychopathy Checklist-Revised)를 한 결과 사이코패스 지수가 28점이었다. 지난 2006년에서 2008년까지 아내, 장모 등 여성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09년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강호순은 27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은 25점으로 정유정보다 낮았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은 29점, 20명을 연쇄 살인한 유영철 38점이다.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감동적인 것을 봐도 감동인지 모른다',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산다' 등의 20개 문항을 전문가가 직접 검사자를 보고 채점해 점수를 매기는 검사다. 총 40점 만점으로, 한국과 영국은 25점 이상, 미국은 30점 이상일 때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일반인은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온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가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과가 없으면 이 체크리스트는 점수가 25점을 넘기는 어렵다"고 말한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점수다. 경찰은 택시 기사 신고로 긴급 체포되지 않았다면 연쇄살인을 벌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이코패스는 사회적 규범에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득에 따라 타인의 권리를 쉽게 무시하고 침범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다. 특정 상황에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느끼는 두려움, 죄책감, 슬픔, 분노 등을 잘 느끼지 못한다. 실제로 정유정은 유치장에 있으면서도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는 등 전혀 심리적 동요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보고되는데, 이 또한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증상 중 하나다. 또 사이코패스는 충동적이고 즉흥적이어서 범죄를 충동적으로 저지르고, 상대방이 두려운 눈빛으로 보거나 겁을 먹으면 오히려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느껴져 범죄를 감추려 하지 않고 증거를 많이 남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이코패스는 환경 등 후천적인 특징도 영향을 미치지만, 선천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영국, 싱가포르 등 여러 연구팀의 연구에서 사이코패스는 뇌 구조부터 사이코패스가 아닌 사람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뇌의 각 영역에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인 회백질이 사이코패스가 아닌 사람보다 수축해 있고, 충동을 유발하고, 사회적 행동을 제어하는 선조체가 10% 정도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사이코패스 성향이 심신 미약 등 유무죄를 가리는 데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한편, 정유정은 피해자 A씨에게 중학생 딸의 과외를 해달라고 접근한 후 지난달 26일 오후 5시 30분쯤 교복 차림으로 A씨 자택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유정은 A씨 신체를 훼손해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이동해 낙동강 인근 풀숲에 유기했으나 택시 기사 신고로 긴급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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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하루는 바쁘다. 바빠도 너무 바쁘다. 사람은 바빠지면 가장 먼저 자신에게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몸과 마음이 병들고 있어도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자신을 돌보지 못한다. 그렇게 ‘병’이 생기고 ‘화’를 부른다. 단순히 바쁜 일정 때문만은 아니다.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인 부담도 치료를 가로막는 벽이 된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연예인 정신건강 문제를 한 개인이 아닌 연예계, 사회 전체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연예인, 정신건강 문제 고위험군… 생활환경·경제상황 등 영향연예인은 직업 특성상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위험이 높다. 기본적으로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데다, 일반 직장인과 달리 밤낮이 수시로 바뀌며 휴식과 업무시간의 경계 또한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활동 분야, 인지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정하지 않거나 적은 수입, 악성댓글 등도 연예인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어린 나이에 연습생 생활을 하거나 데뷔한 이들의 경우 또래와 달리 학교생활, 교우활동이 제한된다는 점 역시 영향을 미친다.실제 연예인이나 작가를 비롯한 예술가들이 일반인보다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위험이 높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는 “생활환경이 자주 바뀌는 연예인은 스트레스가 높은 직종”이라며 “연예인 정신건강 문제를 논할 때 유명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연습생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일반 대중문화예술인 역시 위험에 놓여있다”고 말했다.◇외부 노출 우려해 치료 포기… “소속사 관심 여전히 낮아” 지적도더 큰 문제는 다른 직종에 비해 스트레스 위험이 높지만 오히려 치료 접근성은 떨어진다는 점이다. 직업 특성상 자신의 상태가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이다. 알려지는 게 두렵다보니 직접 병원을 찾는 것은 물론, 가까운 지인에게 힘들다는 사실을 털어놓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치료적 개입이 늦어지면 극단적 선택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전문가들은 국내 연예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해온 반면, 연예인 건강관리에 대한 소속사나 사회의 관심·지원은 여전히 과거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꼬집는다. 국제무대에서 ‘K팝’, ‘K콘텐츠’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그 주역인 연예인들은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영국 가디언 또한 “K팝 스타들은 10대 중반 또는 더 어린 나이에 기획사에 발탁돼 엄격한 통제 속에 생활하고 대부분 시간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며 국내 연예계의 현실을 비판하기도 했다. 백종우 교수는 “해외의 경우 연예인 특성상 우울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위기가 높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대처를 중요하게 여기고, 회사 차원에서도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게 일반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 비해 좋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해외에 비해 관심이 낮고 시스템도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연예인 개인 문제 아냐… 사회적 관심 절실”과거 우리 사회에서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문제를 겪는 것도, 해결하는 것도 모두 개인의 몫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사회 전체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고, 그들이 치료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연예인의 경우 한 사람이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다행히 최근에는 이 같은 인식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소속사들의 경우 회사 차원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사내 상담을 실시하는가 하면, 소속 연예인이 원하면 비대면 진료 등을 통해 최대한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정부에서도 2021년부터 ‘연예인 자살예방 민관 협의체’를 신설해 운영하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생명희망존중재단과 연계해 안심클리닉을 진행하는 등 연예인 자살예방에 힘쓰고 있다. 다만 소속사의 경우 위와 같은 체계가 마련된 곳이 일부 회사에 국한됐고, 정부의 예방 교육 또한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점이 개선 과제로 남아있다. 백종우 교수는 “연예인은 한 사람의 사망이 수백·수천 명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공익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문제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소속사 자살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고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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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023년 '제8회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게 목적이다.공모전은 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가정, 만 3~5세 유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12일부터 8월 9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공모 분야는 ▲기관 활동(활동지도안, 사진, 동영상) ▲유아 그림(8절지 크기) ▲가족 활동 수기(사진, 문서, 동영상) 총 세 부문이며, 작품 응모는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우수작은 심사를 거쳐 9월 중 발표 예정이다. 수상자(기관 25개소, 유아 45명, 가정 30가구)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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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제 뭐했더라?”나이가 젊은데도 바로 어제 일이 바로 기억이 안 나고,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깜빡깜빡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나 우울증, 과한 음주로 인해서도 건망증이 나타나기 쉽지만, 갈수록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명 ‘디지털 치매’다. 디지털 치매가 의심된다면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한번 돌아보는 건 어떨까.디지털 치매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면서 스스로 계산하고 인지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떨어진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의 일정표, 전화번호부, 지도, 계산기 등 대부분의 일을 간편하게 뚝딱 처리해주는 디지털 기기 덕분에 우리는 이전보다 뇌를 덜 사용한다. 하지만 우리 뇌는 사용할수록 발달하며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만약 ▲전화번호를 3개 이상 암기하기 어렵거나 ▲건망증이 잦아졌거나 ▲어렵거나 간단한 계산도 잘하지 못하거나 ▲어제 먹은 식사 메뉴가 생각나지 않거나 ▲같은 얘기를 한다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듣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디지털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려면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 쉴 때 스마트폰, 텔레비전만 보기보다는 취미 생활을 하거나, 운동을 해보자.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자연 속에서 가볍게 뛰거나 걸으며 뇌 신경세포를 성장시키는 것도 좋다. 독서와 신문 읽기, 외국어 공부도 도움이 된다. 또 가족·친구와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면 뇌의 언어·운동 영역을 자극해 뇌 기능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만 잡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하루 동안 받아들인 지식과 경험은 수면을 통해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스마트폰의 불빛이나 전자파가 숙면을 방해해 기억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기억해둘 만한 일을 할 때 그 일을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말하고, 스스로 기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디지털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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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체온 조절에 이상이 생기고, 실내외 온도 차로 몸이 예민해지기 쉽다. 특히 올해 한여름 날씨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 더워질 날들을 대비해 여름철에 조심해야 하는 질환들을 알아본다.◇열사병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체온 조절기능 이상으로 갑자기 발생한다. 열사병이 생기면 체온이 40℃ 이상으로 높아지며 피부가 붉고 뜨거워지는데, 땀은 나지 않아 피부는 건조하다. 현기증, 구토, 두통, 어지럼증 등도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다기관 손상 및 중추신경장애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 실제 최근 5년간(2022년 기준) 온열질환으로 인한 응급실 사망자 중 사망 원인 99%는 열사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열사병 치료에는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하고,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은 낮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모자나 양산을 착용해 무더위를 피해야 한다. 또 커피 등 카페인은 자제하는 대신 물이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마셔 탈수를 예방하는 게 좋다.◇열실신열실신은 폭염 상황에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다. 혈압이 떨어지고 뇌의 산소 부족으로 실신하거나 현기증이 나며 갑자기 피로감을 느끼는 현상이다. 특히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과정에서 뇌진탕 등 추가 질환이 생기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 만약 더위에 노출됐을 때 현기증이 나거나 어지럽다면 즉시 그늘로 가서 바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열실신을 예방하려면 역시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분 보충을 자주 해주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냉방병무더운 여름이지만, 실내에서는 과도한 에어컨 바람에 의해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환기가 안 된 실내 공기, 에어컨에 서식하는 세균이 원인이기도 하다. 냉방병은 감기처럼 두통이나 콧물,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자율신경계에도 이상이 생겨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 등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를 5~6℃ 이내로 하고, 2~3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또 차가운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담요나 얇은 겉옷을 준비하면 좋다.◇식중독여름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식중독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한다. 음식물을 섭취한 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이 생기면 식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음식물도 익혀 먹는다. 냉장고에 음식을 장기간 보관하면 세균 번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냉동식품도 충분히 익힌 후 먹는다. 샐러드 등 신선편의식품도 밖에 보관했다간 배탈과 복통을 일으키는 식중독균이 급속도로 증가하므로, 냉장고 등 식품을 보관해둘 장소가 없다면 구입 즉시 먹는 게 가장 안전하다. 부패한 음식의 독소는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상한 음식은 절대로 먹지 않는다.◇장염여름철에는 어패류나 날음식 등 음식물 섭취를 통한 감염성 장염도 기승을 부린다. 증상은 식중독과 비슷하게 복통, 설사, 구토 등이 나타난다. 보통은 수분섭취와 휴식을 통해 호전되기도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물을 많이 마셔 탈수를 막는 게 중요하다. 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해졌거나 구토가 심해 물을 못 마신다면 병원에서 정맥 수액을 받을 필요가 있다. 여름철 장염을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으며 식재료를 고온에서 충분히 익혀 먹고, 조리도구를 구분해 쓰는 등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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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예빈(41)이 몰디브 여행 중 온몸에 일광화상을 입은 근황을 전했다.지난 4일 강예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꺄~음악 신나지 않나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강예빈은 즐겁게 몰디브 해변 앞을 거닐고 있지만, 어깨와 팔 부분 등 온몸이 빨갛게 달아오른 모습이다. 이에 한 누리꾼이 저 정도면 화상 아니냐고 묻자, 강예빈은 “맞다. 한국와서 링거만 3번 맞았다”고 답했다. 그 외에 피부를 걱정하는 질문에도 “바닷물에서 수영해서 화상 입었다” “햇볕이 너무 뜨거웠다” “죽다 살아났다”고 답하며 현재는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강예빈처럼 햇볕이 뜨거운 여름철에는 일광화상을 입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떻게 치료·예방할 수 있을까?일광화상은 말 그대로 햇빛에 의한 피부 염증 반응으로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여름철, 햇빛이 강한 시간에 야외활동을 하면서 피부가 무방비로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기 쉽다. 일광화상은 햇빛에 노출되고 4~6시간 후에 발생해 12~24시간쯤 최고에 도달하고, 72시간 이후에 완화된다. 만약 햇빛을 받은 피부 부위가 붉어지면서 ▲열감 ▲통증 ▲부종 ▲오한 ▲발열 ▲오심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광 화상을 입은 것일 수 있다. 심하면 물집이 생긴 후 표피가 벗겨지기도 한다. 가벼운 일광화상은 1주일 정도면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광범위하게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에는 수주 이상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일광화상을 입어 피부가 달아올랐다면 찬물로 샤워하거나, 얼음찜질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때는 되도록 샴푸나 비누를 쓰지 말고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이나 감자 팩도 수분공급과 진정효과가 있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일광화상이 발생한 경우 탈수가 동반되기 쉬우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만약 물집이 생겼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빠르게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좋다. 피부가 벗겨졌을 때 관리를 소홀히 하면 2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등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여름철 야외 활동을 한다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짧은 시간이라도 자외선에 과하게 노출되면 일광 화상뿐만 아니라 피부 노화가 빨라지고, 피부암이 생길 확률도 높아진다. 오전 11시~오후 1시는 태양광선이 가장 센 시간이므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나가기 30분 전에 SPF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좋다. 챙이 넓은 모자와 양산 등을 써 피부를 최대한 보호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땀이 많이 나거나 수영, 해수욕 등의 활동을 할 때에는 방수성(워터프루프 형)으로 물에 잘 씻기지 않는 제품을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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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차병원이 개원 3주년을 맞아 오늘(7일) 오후 5시, 본원 7층 이벤트홀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힐링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 이철민 교수를 비롯한 의사 중심으로 구성된 실내 악단 '뮤 앙상블'이 공연을 진행한다. 의사들은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와 클라리넷 선율로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할 계획이며, 환자와 가족뿐 아니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뮤 앙상블은 '힐링과 휴식'을 주제로 다양한 클래식 명곡과 애니메이션 작품 등을 선보인다. 풀랑의 '성으로의 초대(왈츠와 탱고)'를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 중 서주',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백조)', 드보르작의 '현악사중주 4악장(아메리칸)'을 연주한다.이 외에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 영화음악 'Love Affair', 드라마 하얀거탑 주제가 'B Rossette' 등 비교적 친숙한 음악으로 클래식 음악의 진입 장벽을 낮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펼친다.첼로를 연주하는 이철민 교수는 "다채로운 음악들과 공연을 준비한 만큼 환자와 가족, 구성원이 많이 참여해 음악으로 에너지를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은 "일산차병원 개원 3주년을 기념하는 힐링 클래식 음악회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 등 많은 시민들이 음악으로 치료받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2020년 6월에 개원한 일산차병원은 9개 전문센터, 15개 진료과, 400병상 규모를 갖춘 병원으로 난임부터 출산검진 등 여성의 전생애주기 관리와 함께, 중증암 분야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암통합진료센터는 개소 4개월 만에 진료 1000례를 달성했고, 올해 2월에는 산부인과(여성암) 로봇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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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제외하고 다 비 온다'올 7월은 7·20·26일을 제외하고 날마다 비 소식일 것이란 말이 지난달 온라인에 떠돌았다. 일기 예보는 10일 이내일 경우에만 신빙성이 있어 괴담으로 판명 났지만, 이번 장마철 강수량이 평상시보다 많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상기후 탓에 엘니뇨가 발생하면 한국 근처에 저기압이 강해지고, 남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될 수 있어서다. 이에 기상청은 지난달 23일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서 7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 평년보다 적을 확률이 20%라고 밝혔다. 평년은 지난 30년간의 평균적인 기후상태를 말한다.시민들은 비소식 대비에 나섰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의하면, 2023년 5월 5일부터 6월 5일까지의 '패션잡화' 부문 인기검색어 1위가 크록스, 2위가 레인부츠(장화)다. 3~5위는 차례대로 락피쉬레인부츠, 헌터레인부츠, 문스타레인부츠 등 특정 브랜드의 레인부츠가 차지했다. 패션플랫폼 W컨셉은 "올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레인부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배 이상 늘었다"며 "레인부츠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하지며 어릴 때 신던 노란 장화가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탄생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레인부츠는 물에 젖지 않는다는 특장점이 있지만, 이외의 측면에선 일반 운동화보다 기능이 떨어진다. 실제로도 발이 금세 피로해진다는 착용 후기가 많다. 발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가끔 레인부츠를 신는 것만으로 족저근막염이 생길 걱정은 없다. 그러나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휘어진 무지외반증 환자에겐 좋지 않다. 무지외반증 환자들은 발가락에 가는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발 앞쪽이 트여있거나, 발 볼이 넓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 앞 코의 폭이 넓은 운동화나 슬리퍼, 샌들이 대표적이다. 레인부츠는 그 반대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레인부츠는 앞쪽이 단단하게 폐쇄돼있어 발가락에 압력을 줄 수 있다"며 "무지외반증 환자에겐 좋지 않다"고 말했다.무좀, 습진, 한포진 등 발에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지 않을 수 있다. 고기동 교수는 "발이 들어가는 부분이 밀폐돼있어 통풍이 잘 안 되는데다, 비 오는 날에 신는 레인부츠 특성상 안이 습해지기 쉽다"며 "어떤 것이든 발에 피부질환 병변이 있는 사람이라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레인부츠의 소재 자체가 일부 사람에겐 자극적일 수 있단 지적도 있었다. 고 교수는 "레인부츠 소재인 고무가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며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천 안감이 덧대진 레인부츠를 고르거나, 양말을 신고 부츠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무릎께까지 올라오는 레인부츠는 신고 벗기가 어렵다. 이에 평소 신는 신발보다 한 치수 큰 제품을 사는 사람이 많다. 넉넉한 레인부츠가 신고 벗긴 편할지 몰라도 관절엔 나쁘다. 고 교수는 "레인부츠는 운동화 같은 신발보다 신체 움직임에 불리해 원래도 무릎 관절에 부담이 된다"며 "넉넉한 크기로 신으면 부츠가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지 못해 발목에 무리가 가고, 발목 안전성이 떨어지는 탓에 잘 넘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비가 많이 와 레인부츠를 신을 수밖에 없다면 어떡해야 할까. 최대한 가볍고, 밑창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레인부츠를 구매한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것보단 발목에 그치는 레인부츠가 비교적 가벼운 편이다. 레인부츠를 신고 오래 걸을 일이 있다면, 신발을 신기 전후로 발바닥을 마사지해주는 게 좋다. 발바닥으로 병 굴리기가 도움된다. 레인부츠를 신고 난 후엔 신문지를 신발 안에 구겨 넣거나 제습제를 넣어 습기를 없애준다. 발은 신발을 벗은 직후에 바로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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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중 청각만큼은 유일하게 현대 의술로 완치에 가깝게 치료할 수 있는 감각이다. 선천적으로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고도난청 환자도 인공와우(인공 달팽이관) 수술로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다. 그러나 방법이 있는 데도 많은 환자가 청각을 포기한다. 수술받은 환자도 기기가 고장 날까 날마다 노심초사다. 한쪽에 1000만원을 호가하는 엄청난 가격 때문이다. 그래서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이 경제적 부담으로 들을 기회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인공와우 정부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서명 캠페인을 시작했다.◇외부장치 교체, 경제적 부담 커인공와우는 난청 환자들에게 다시 생긴 두 번째 귀다. 그러나 영구적이진 않다. 인공와우는 달팽이관에 삽입돼 청신경을 자극하는 내부장치(임플란트)와 소리를 전달하는 외부장치(어음처리기)로 구성된다. 내부장치는 반영구적이지만 외부장치는 마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처럼 시간이 지나면 소리가 정확히 들리지 않고, 배터리 지속 시간이 짧아지는 등 성능이 떨어지다가 고장 나곤 한다. 이때마다 난청 환자는 다시 청각이라는 매우 중요한 감각을 잃어버리게 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새 제품 교체는 쉽지 않다."너 진짜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 "머리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세 살 때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지원이(가명·13)가 들은 말이다. 수업 태도는 물론, 성적도 좋은 모범생이던 지원이는 최근 친구들과 소통이 어려워졌고 수업 집중력도 떨어졌다. 10년간 착용해 온 인공와우 기기가 노후화로 소리가 끊기고, 불규칙하게 들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원이의 어머니 박은숙씨는 "코로나로 어려워진 형편이라 인공 와우 기기 교체는 매우 부담스럽다"며 "그냥 아이한테 듣지 말고 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눈물을 닦았다. 선천적 청각장애인으로 태어난 자매의 어머니 곽혜영씨도 고민이 크다. 곽씨는 "치료비가 부담스럽지만, 치료 일정으로 맞벌이를 할 수 없어 외벌이가 불가피하다"며 "아이들이 듣기 위해 살아가지 않기를, 인공와우 교체 비용 때문에 하고 싶은 거, 배우고 싶은 거 못 배우지 않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20년 전, 어릴 때 인공와우 수술을 한 뒤 성인이 된 손정우(27)씨는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을 모두 접어야 할 위기에 빠졌다. 손씨는 "클라리넷으로 음대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며 "인공와우 기기 노후화로 점점 잘 못 듣게 돼 음악을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인공와우 수술 후 무리 없이 직장 생활을 하게 된 한정임(52)씨도 매일이 불안하다. 한씨는 "16년 전 인공와우 수술을 했다"며 "소리가 안 들리면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없는데, 기계가 고장 나 버리면 2000만원(양쪽 교체비용)을 당장 써야 해 그저 막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