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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A구조 밝혀낸 여성 과학자, 노벨상 수상 못하고 요절한 이유

    DNA구조 밝혀낸 여성 과학자, 노벨상 수상 못하고 요절한 이유

    1953년 4월 25일, 저명 학술지 ‘네이처’에 생물학을 넘어 인류 삶을 가히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은 한 쪽짜리 논문이 실렸다. 신비에 싸여 있던 생명의 본질, DNA의 구조가 밝혀진 것이다. 이 역사적인 논문의 저자인 왓슨(James Watson)과 크릭(Francis Crick)은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그런데 공동 수상자가 한 명 더 있다. 비록 그 유명한 1953년에 발표한 논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윌킨스(Maurice Wilkins)도 DNA 구조 규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상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이런 영예가 온전히 이들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우리는 적어도 한 명의 과학자를 더 기억해야 한다.킹스칼리지런던에는 ‘프랭클린-윌킨스관’이라는 건물이 있다. DNA 구조 연구를 선도했던 두 과학자의 실험실이 있었던 곳이다. 그런데 왜 이 둘 가운데 한 명만 노벨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까? 안타깝게도 프랭클린(Rosalind Franklin)은 1958년에 향년 37세로 요절하고 말았다. 난소암 때문이었다. 당시 X선 회절법 최고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그녀가, 수많은 실험 과정에서 X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암에 걸린 것으로 추측된다.X선 회절법을 이용하면 해당 물질을 이루는 원자 사이의 공간을 측정할 수 있고, X선이 나오는 각도를 측정해서 분자 구조를 추측할 수 있다. 현대 생물학에서도 X선 회절법은 단백질을 비롯해 다양한 생체물질의 구조 규명에 널리 쓰이고 있다. 고인에게는 노벨상을 수여하지 않는다는 스웨덴 한림원의 원칙 때문에 노벨상을 받지 못한 프랭클린이 안타까울 따름이다.2019년 유럽우주국은 야심 차게 발사하는 화성 탐사선에 ‘로절린드 프랭클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그녀의 연구 업적이 DNA 구조를 규명하는 데 얼마나 크게 기여했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실제로 1952년 프랭클린이 찍은 DNA의 X선 회절 사진 51은 DNA 구조 규명에 몰두하고 있던 왓슨과 크릭에게 마지막 퍼즐 조각과 같았다. 그것이 자기들이 추론하고 있던 DNA 이중나선 구조에 부합되는 실험적 증거였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앞서 언급한 이중나선의 폭(2㎚)이나 한번 꼬인 나선의 길이(3.4㎚) 같은 정확한 수치는 논리적 추론만으로는 제시할 수 없는 자료이다.왓슨이 1968년에 출간한 베스트셀러 <이중나선(The Double Helix)>에 이런 내용이 있다. “물론 로지(로절린드 애칭)가 자신의 데이터를 우리에게 직접 건네준 것은 아니었다. 킹스대학교(킹스칼리지런던)의 누구도 그 데이터가 이미 우리 손에 들어온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프랭클린의 동료였던 윌킨스가 그녀의 허락 없이 이 사진을 왓슨과 크릭에게 보여주었다. 윌킨스와 프랭클린은 함께 일하면서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하늘나라에 있는 프랭클린에게 ‘프랭클린-윌킨스관’이라는 건물명은 그리 탐탁지 않을 것 같다. 이런 그녀의 마음을 화성 탐사선 ‘로절린드 프랭클린’이 달래주기를 바란다. DNA 구조 규명에 큰 발자취를 남긴 그녀가 21세기 초반 화성에 상징적인 또 다른 발자국을 남길 테니 말이다. 그런데 이런 바람에 찬물을 끼얹는 비보가 날아들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로절린드 프랭클린호 발사가 연기되었으며 빨라야 2024년 여름에나 발사할 수 있다는 소식이었다. 안타까움도 달래고 DNA 관련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전하고자 내 경험담 소개로 글을 마무리한다.“DNA와 유전자는 같은 건가요?” 언젠가 대중 강연 중에 받은 질문이다. 나름 유머러스하게 답한답시고 “같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요”라고 운을 떼었는데, 말을 채 잇기도 전에 질문자가 정색하며 반문했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거지, 과학자가 무슨 말을 그렇게 모호하게 하나요?” 순간 당황한 나는 일단 진정을 부탁한 뒤, 서둘러 비유를 들어 다음과 같이 답변을 이어갔다.“지금 입고 있는 옷이 모두 같은 천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가정해 보죠. 그러면 그 천에 해당하는 게 바로 DNA입니다. 상의와 하의는 개별 염색체에 비유할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입는 옷에는 깃과 주머니, 단추 따위처럼 특정 기능을 위한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게 바로 유전자에 해당합니다. 정리하자면, 염색체 특정 부위가 유전자이고 이들의 물질적 실체가 DNA인 거죠. 그러니까 이 셋은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이를 모두 합친 것, 즉 현재 입고 있는 옷 전부가 유전체(게놈, genome)에 해당합니다.”
    프리미엄칼럼김응빈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유튜브 '김응빈의 응생물학' 운영2023/07/04 07:15
  • 나름 역사적 레시피… '물에 밥 말아' 먹는 즐거움과 나중의 고통

    나름 역사적 레시피… '물에 밥 말아' 먹는 즐거움과 나중의 고통

    무더위에 지쳐 밥 차리기 귀찮은 요즘, 물에 밥 말아 먹게 된다. 간편하기도 하고, 맑은 냉수에 뜬 흰 밥에 빨간 김치 몇 쪽 얹어 먹는 즐거움이 남다르기도 하다. 그런데 후루룩 먹고 마는, 아무렇게나 때우는 한 끼 정도로 생각하지만 물에 만 밥은 나름 역사적 레시피다. 조선의 왕들이 나라에 안 좋은 일이 생길 때 먹는 상차림이었다. 왜 그랬을까. 그렇게라도 간소하게 먹고 속죄해야 국가 경영자로서 마음이 편하니까. 수반(水飯)의 내력이다.성종이 즉위하고 얼마 안 됐을 때 가뭄이 심했다. 성종은 여러 날에 걸쳐 물에 만 밥, 즉 수반만 먹기로 한다. 신하들은 가뭄 못잖게 왕의 건강이 걱정이다. 그래서 물에 만 밥 좀 그만 드시라고 청한다. 그때 이유가 이랬다고 한다. 비위(脾胃)는 찬 것을 싫어합니다, 물에 만 밥이 비위를 상하게 할까 걱정입니다….입맛 없을 때 물에 밥 말아 먹는 건 즐거운 일이지만 나중에 고통이 따를 수 있다. 목으로 넘기기 쉽다는 것부터가 문제다. 소화는 입안에서 침과 음식물을 섞고 치아로 음식물을 씹어 잘게 부수면서 시작된다. 음식물이 입에서 머물지 않고 식도로 넘어가면 침에 의한 분해 과정이 확 준다. 또 위에서 나오는 소화액이 물에 희석되니, 소화 능력을 더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성종에 대한 신하들의 간청은 적절한 것이었다. 물에 만 밥은 위장의 효율을 떨어뜨린다.물에 만 밥 즐기기 외에도 위 건강을 해치는 습관들이 여럿이다. 물에 만 밥 얘기 나온 김에 몇 가지 정리해보면….1) 아침 빈속에 커피는 삼가야 한다. 커피 속 카페인이 위산 농도를 높이고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뱃속에 음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위산이 분비되면 위벽이 자극돼 염증이 생긴다. 심하면 위염·위궤양·역류성 식도염까지 갈 수 있다.2) 속 더부룩하다고 탄산음료 마시면 안 좋다. 위의 음식물 배출에 도움을 주지만, 일시적이다. 소화가 안 된다고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 장애가 생길 수 있다. 탄산음료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괄약근이 약해지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다.3) 점심 후 낮잠도 조심해야 한다. 식후 30분 이내에 엎드리거나 누워 자면 소화기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음식물의 이동 속도가 느려져 포만감, 더부룩함, 명치 통증, 트림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식사 직후 누우면 위산 역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푸드이지형 객원기자2023/07/04 07:00
  • 스타킹 올 안 나가고 오래 신는 꿀 팁

    스타킹 올 안 나가고 오래 신는 꿀 팁

    다리가 드러나는 하의를 입을 때 맵시를 살리는 스타킹은 필수품이다. 그런데 스타킹은 두께가 얇아 올이 쉽게 나가는 단점이 있다. 올 풀림 없이 스타킹을 오래 신는 방법을 소개한다.◇포장 채로 냉장실에 넣어두기구매한 스타킹을 포장된 채로 냉장실에 12시간 정도 넣어두고 다음날 착용하자. 스타킹이 질겨져서 올이 잘 나가지 않는 효과가 있다. 섬유는 냉각하면 질겨지는데 이런 성질을 활용해 스타킹의 강도를 높이는 방법이다.◇소금·설탕·식초 활용해 세탁스타킹을 세탁할 때 소금, 식초, 설탕을 사용하면 스타킹의 탄력을 높일 수 있다.▶소금=소금과 물을 1:4 비율로 섞은 뒤 스타킹을 두 시간 동안 넣었다가 깨끗한 물로 헹구면 된다. 소금이 섬유조직을 튼튼하게 만들어 올이 나가거나 찢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식초=세탁 시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2~3방울 떨어뜨린 뒤 10분 정도 두었다가 헹구면 된다. 식초가 올을 튼튼하게 해 탄력이 오래 유지된다. 발 냄새 예방 효과도 있다.▶설탕=스타킹을 세탁하고 난 마지막 헹굼 물에 설탕을 한 티스푼 넣고 말리면 스타킹 조직에 미세막이 생겨 오래 신을 수 있다.◇보관도 신경 써야스타킹을 보관할 때는 발끝부터 돌돌 말아 정리하고 스타킹끼리 보관해야 한다. 보통 스타킹을 묶어서 양말 등과 함께 보관하는데 섬유가 상하거나 늘어나 올이 더 쉽게 나갈 수 있다.◇신을 때는스타킹을 신을 때 손발에 로션을 바른 후 신으면 마찰이 줄어 올 풀림을 방지할 수 있다. 스타킹을 신고난 뒤, 올이 자주 나가는 발끝, 뒤꿈치 부분에 투명 매니큐어를 미리 발라 코팅처리를 하는 것도 좋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3/07/04 06:00
  • 자꾸 귀 만지는 아이, '이런' 문제 있을 수도

    자꾸 귀 만지는 아이, '이런' 문제 있을 수도

    무더위를 피하고자 수영장을 다녀온 이후 아이가 자꾸 귀를 만지거나 귓속을 긁는 경우가 있다. 혹시나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걱정돼 아이에게 귀가 간지럽냐고 해도 잘 모르겠다고만 한다. 이럴 땐 일단 아이를 데리고 이비인후과를 가보자. 외이도염이나 중이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생각보다 흔한 외이도염·중이염 의심물놀이 중 귓속 피부에 물리적 또는 화학적 자극을 받는 일은 흔하고, 이로 인해 귓구멍 속 피부가 가려운 외이도염과 중이염으로 이어지는 일 역시 매우 빈번하다. 외이도염과 중이염 모두 상당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어린 아이들은 표현력이 부족해 귀가 가려워도 표현을 하지 못하고, 자꾸 귀를 만진다거나 귀 주변을 긁는 일이 흔하다. 물놀이 후엔 보호자가 아이가 이상행동을 하지 않는지 잘 살피고, 문제가 있다면 병원에 데려갈 필요가 있다.자세히 살펴보면, 병원을 찾을 정도로 심하게 귀가 가려운 것은 급성 외이도염인 경우가 가장 많다. 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세균이나 진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다. 주된 증상은 귀의 통증과 가려움증이다. 수영 후 잘 생겨 외이도염을 수영인의 귀(swimmer's ear)라고 부르기도 한다.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안용휘 교수는 “어린이의 경우 급성 중이염이 있을 때 고막이 터지면서 고막 안쪽 고름이 귓구멍 쪽으로 새어 나오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외이도염만 있는지, 중이염이 동반되었는지는 증상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워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받고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항생제·스테로이드 등 3~7일이면 대부분다행히 외이도염과 중이염은 약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단순 외이도염이라면 치료제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외이도를 청결히 하는 치료가 첫 번째다. 이를 위해 항생제가 함유된 물약이나 염증을 가라앉히는 스테로이드가 섞인 이용액을 사용한다.두 번째 치료법으로는 외이도에서 분비물과 피부 괴사물 등을 제거하고 산성 용액으로 세척, 외이도 산도를 되찾아주는 방법이 있다. 정상적인 외이도는 pH 6.0 정도의 산성 보호막이 있어 균 증식을 억제한다. 동시에 외이도 피부는 지속적인 탈피와 귀지의 움직임으로 자연 세척이 이뤄진다. 그러나 수영장 물, 면봉 사용으로 외이도 산도가 변화되면서 염증 방어 기능을 깨트리기 때문에 산도를 되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부분 3~7일 이내에 증상이 개선된다.만일 염증이 외이도를 벗어난 것으로 의심된다면, 뇌 기저부 골수염 감별을 위해 방사선 검사가 필요하다.◇면봉·귀이개 쓰지 말고, 식초-물 요법 도움치료가 간단하다고는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예방이다. 특히 흔하게 발생하는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면봉으로 외이도를 닦지 않는 것이다.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해서, 귀가 가렵다고 해서 면봉으로 귀 안을 후비는 행동은 외이도 피부를 약하게 해 외이도염이 잘 생기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소량의 물기는 자연적으로 증발하여 건조되도록 그대로 놔두는 게 가장 좋다. 당장 큰 물기가 들어가서 귀가 답답하다면, 물이 들어간 쪽의 귀를 바닥 방향으로 젖힌 후 털어주거나 콩콩 뛰어주는 방법도 있다. 뜨겁지 않고 세기가 약한 드라이기나 선풍기 바람으로 귓속을 말리는 것도 바람직하다.귓구멍의 산성화를 위해 식초와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식초-물 요법'도 도움이 된다. 안용휘 교수는 "식초와 생리식염수를 1:2의 비율로 섞어 한 번에 3~4방울씩 귓구멍에 5~10분 정도 넣은 다음 닦아주는 것을 하루에 2~3차례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안 교수는 "처음에는 가벼운 가려움증으로 시작된 증세가 귓구멍을 긁게해 피부 외상을 일으키면 염증이나 피부 손상이 더 심해져 진물을 유발하고, 이것이 다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만성 외이도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며 "귀가 가려워도 귀 안을 절대 건드리지 말고, 초기에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비인후과신은진 기자2023/07/04 05:30
  • ‘부아앙’ 오토바이 배기음 규제한다… 소음 노출되면 ‘이 병’ 위험

    ‘부아앙’ 오토바이 배기음 규제한다… 소음 노출되면 ‘이 병’ 위험

    누구나 한번 쯤은 시끄러운 배기음을 내며 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를 본 적 있다. 폭주족이 상습 출몰하는 지역 주민은 소음으로 몸살을 앓기도 한다. 지난 7월 1일부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법이 시행됐다. 바로 이륜자동차(오토바이)의 소음개선을 위해 개정된 ‘소음 진동 관리법’과 그 하위법령이다.이제 제작·판매되는 이륜자동차의 소유자는 배기소음 인증시험 결과 값에서 5dB를 초과해 운행하지 못한다. 예컨대, 배기소음 인증시험 값이 95dB인 이륜자동차의 경우 100(95+5)dB 이하로만 운행할 수 있다. 최대 허용기준을 105dB로 설정한 탓에 배기소음 인증시험값이 101dB인 경우 5를 더한 106dB이 아닌 105dB를 적용받게 된다. 이를 위반한 이륜자동차 소유자는 2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많은 시민이 이번 법령 시행을 반기는 가운데, 일각에선 진작 규제가 필요했다는 말이 나온다. 소음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 뿐 아니라 몸의 건강도 해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음 노출과 당뇨병 발생 위험이 비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잦은 소음 노출… 혈당 상승하며 당뇨병 위험↑우리 몸은 약 50~60dB의 소리를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식한다. 위층에서 아이들이 뛰는 소리가 약 40dB, 망치질하거나 가구를 끄는 소리가 약 59dB, 지하철 평균 소음이 약 80dB다. 소음을 계속해서 들으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고, 이에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계가 과활성화되면 혈당이 오른다. 소리가 클수록, 노출 시간이 길수록 내분비계 교란으로 혈당이 상승할 가능성도 커진다.그래서 잦은 소음 노출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키운다. 5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덴마크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확인된 바다.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팀이 3534명을 대상으로 소음과 당뇨병 관련 지표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더니, 직장에서 20년 이상 소음에 노출된 사람은 노출되지 않은 사람보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혈당 평균치를 말한다.◇유산소 운동 꾸준히 하면 소음 영향 감소호르몬 변화로 혈당이 올라가면 비만이 될 위험도 커진다. 소음 노출 정도가 심할수록 허리둘레가 커졌다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 도로교통 소음이 45dB에서 5dB 커질 때마다 허리둘레가 0.21cm 늘어난 것이다. 이외에도 소음은 난청, 심혈관질환, 인지 기능 장애 등의 질환뿐 아니라 임산부의 임신성 당뇨병 발생 위험도 키울 수 있다.소음에 자주 노출될 수밖에 없다면, 혈압·혈당을 낮추기 위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도움될 수 있다. 앞서 유정은 교수팀의 연구에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은 직업상 소음에 노출돼도 혈당이 크게 오르지 않는 게 확인됐다. 조금이나마 소음이 덜한 공간을 찾아 잠시나마 귀를 쉬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귀에 가해지는 소리 자극 탓에 내분비계열 질환이 아닌 난청 등 이비인후과 질환이 생기는 걸 막으려면 소음이 들릴 때마다 청력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내과이해림 기자2023/07/04 05:00
  • 늦게 자는 게 단순 습관? 질환 문제일수도

    늦게 자는 게 단순 습관? 질환 문제일수도

    습관처럼 늦은 시각에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일 수 있다. 원하는 시간에 잠들지 못하고 깨어나는 시각도 그만큼 뒤로 밀리는 증상이 특징이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취침시간 늦어져수면위상지연증후군이 있으면 취침시간이 새벽 2시 이후로 늦어지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잠드는 시간을 앞당길 수 없다. 해당 증상이 일시적이라면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지만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이다. 불면증과 달리, 비교적 안정적으로 잠들며 수면 시간이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다.◇생체리듬 깨지는 것이 원인생체리듬 붕괴가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생체리듬은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밤에 조명, 스마트폰 불빛 등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돼 수면위상지연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 낮잠, 몰아 자는 잠도 수면 리듬을 파괴하는 요인이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이 지속되면 오전, 낮 등 활동시간에 졸음이 쏟아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두통이나 면역력, 집중력 저하, 식욕 부진 등의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멜라토닌 분비 조절이 관건수면위상지연증후군을 개선하려면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상 후에는 밝은 빛을 쫴야 멜라토닌 분비가 활성화된다. 빛을 쬐는 게 어렵다면 일정시간에 인공적인 빛을 쪼여주는 광 치료가 도움이 된다. 낮에는 되도록 낮잠을 피하고 활동량을 늘리는 게 좋다. 깨어있는 시간이 길수록 야간 수면 욕구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잠들기 한두 시간 전에는 집안을 어둡게 해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야 한다. 만약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멜라토닌 제제 복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멜라토닌 약물은 멜라토닌 수용체를 활성화해 수면을 유도해 일찍 잠들 수 있게 해준다.
    정신과최지우 기자2023/07/04 00:01
  • 3주 내내 기침하던 7세 여아, 기도에 ‘이 물건’ 끼어있었다

    3주 내내 기침하던 7세 여아, 기도에 ‘이 물건’ 끼어있었다

    만성 기침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7살 파라과이 여아의 기도에서 치약 뚜껑이 발견됐다. 3주 가까이 기침을 해온 아이는 병원 검사에서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파라과이 엥카르나시온 지역병원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최근 만성 기침으로 병원을 찾은 7세 여아 환자의 기도에서 치약 뚜껑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엥카르나시온에 살고 있는 이 소녀는 병원 방문 당시 약 3주 간 목에 가려움을 느끼고 기침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이전에도 소녀가 부모와 함께 병원을 찾았으나 기침 증상만으로 기도에 이물질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의심할 순 없었다고 설명했다.소녀는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의료진은 기관지염, 폐렴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으며, 소녀의 기도에 이물질이 끼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기관지경 검사를 추가 실시한 결과, 해당 이물질은 작은 치약 뚜껑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소녀가 기침이 시작된 날 치약 뚜껑을 삼켰을 것으로 추정했다. 소녀가 어떤 이유로 치약 뚜껑을 삼키게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엥카르나시온 지역병원 월터 베니테스 박사는 “기관지경 검사를 통해 치약 뚜껑으로 보이는 이물질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의료진은 곧바로 기관지경을 이용해 소녀의 기도에서 치약 뚜껑을 빼냈다. 현재 소녀는 기침, 가려움 증상이 모두 완화됐으며,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니테스 박사는 “이물질은 성공적으로 제거됐다”며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소아가 이유 없이 기침을 하고 호흡곤란, 코 출혈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 이물질 사고를 의심하고 즉시 119 신고 후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이물질이 기도를 막을 경우 질식 손상에 의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하임리히법을 실시하려면 환자 등 뒤에 서서 주먹 쥔 한 쪽 손을 환자의 배꼽과 명치 사이에 갖다 놓은 뒤, 다른 한 손으로는 주먹을 감싼다. 이후 강하고 빠르게 환자의 배를 안쪽으로, 아래에서 위로 당겨준다. 다리는 환자의 다리 사이에 한 쪽을 넣고, 다른 다리는 뒤 쪽에 두도록 한다. 이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등 두드리기 5회, 하임리히법 5회를 반복하면서 구급요원을 기다려야 한다. 만 1개월~1세 영아 또는 체중 10kg 이하 어린이의 경우 아이의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뒤, 손바닥으로 등 중앙부를 세게 5회 두드린다. 이 같은 방법을 시행했음에도 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 아이를 뒤집어서 양쪽 젖꼭지 중앙보다 약간 아랫부분을 손가락 두 개로 눌러준다.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5회 정도 누르면 된다. 아이가 이물질을 뱉거나 119가 도착할 때까지 등 압박과 가슴 압박을 반복해야 한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7/03 22:30
  • 정수리 휑하고 잔머리 늘었다면? ‘이 장기’ 나빠졌을 수도

    정수리 휑하고 잔머리 늘었다면? ‘이 장기’ 나빠졌을 수도

    부쩍 잔머리가 늘어났거나, 정수리가 휑한 것 같다면 단순 탈모가 아닐 수 있다. 난소 질환의 일종인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어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내분비 이상으로 생기는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배란 과정에 문제가 생기며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난다. 이 남성호르몬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변하면서 여성의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모낭을 수축시키고, 머리카락의 정상적인 생장을 방해해 모발이 가늘어지게 한다.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탈모는 머리카락이 급격히 빠지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지다가, 어느 순간부턴 새 머리카락이 꼭 잔머리처럼 자라게 된다. 또 두피 곳곳의 머리숱이 전반적으로 적어지는 일반 탈모와 달리 두피 위쪽 부분에 집중적으로 생긴다.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이 얇아짐 ▲정수리 가르마의 폭이 이전보다 넓어짐 ▲살이 찌고 여드름·생리불순이 생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다.증상은 참고사항일 뿐, 단순 탈모인지 질환에 의한 탈모인지를 판단하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생리 횟수가 1년에 9회 이하 ▲4개월 이상 생리 중단 ▲가끔 예상치 못한 하혈이 있음 ▲매우 심한 여드름 ▲코밑·턱·목·가슴·배·넓적다리에 털 많음 ▲앞머리 쪽에 머리가 많이 빠짐 ▲목·사타구니·겨드랑이에 짙은 색으로 딱딱해진 부위 있음 ▲이유 없이 체중 증가 ▲당뇨병 있음 ▲부모님이나 형제 중 당뇨병·고혈압·심장병 있음 등의 증상 중, 생리 관련 증상 하나를 포함해 총 4개 이상의 증상에 해당한다면 산부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다낭성증후군으로 판명되면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며 남성호르몬 분비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의사의 지도 하에 약을 복용하는 것 외에도 충분히 자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피부과이해림 기자2023/07/03 22:00
  • "실명 일으키는 망막질환 진단… AI 활용해 정확도 높여"

    "실명 일으키는 망막질환 진단… AI 활용해 정확도 높여"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같은 망막질환은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노화'와 관련이 있어 고령화 시대에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망막질환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가 알아채기 어려운 때도 많다. 망막을 전문으로 보는 의사가 아니라면 간혹 진단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최근 망막질환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I(인공지능)를 보조적으로 적용하려는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한길안과병원 망막센터 황덕진 센터장(AI빅데이터센터장 겸임)은 작은 병원에선 드물게 연구센터를 만들고 국책 과제도 수주했다. 그를 만나 망막질환에 있어 AI 진단의 유용성과 망막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해 들었다. 황덕진 센터장은 원래 ‘공돌이’였다. 서울대 공대를 3년간 다니다 중퇴하고 의대로 들어갔다. 서울의대에서 인공지능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8~2019년 미국에서 인공지능 분야로 장기 연수를 다녀온 뒤 한길안과병원에 ‘AI 빅데이터센터’를 만들었다.
    안과이금숙 기자2023/07/03 21:30
  • ‘탄수화물 끊어볼까?’ 하루에 최소 ‘이만큼’은 먹어야

    ‘탄수화물 끊어볼까?’ 하루에 최소 ‘이만큼’은 먹어야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의 적이라며 탄수화물 섭취량을 무작정 줄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신체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너무 적게 섭취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건강하게 탄수화물을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탄수화물 부족하면 피로감 증가해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일상에서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기 쉽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탄수화물을 필요한 양보다 저게 먹게 되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기기 쉽다.잦은 두통도 유발한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몸은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살이 빠지기도 하지만, 오랜 기간 과도하게 지방이 연소하면 지방 분해 산물인 케톤체가 몸에 쌓인다. 혈중 케톤 농도가 높아지면, 두통으로 이어진다. 면역력 저하로 인한 잦은 잔병치레를 불러오기도 한다. 탄수화물은 질병과 싸우는 항체 생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식사량의 55~65%를 탄수화물 식품으로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탄수화물 권장 섭취량은 1일 100g이다. 햇반 큰 공기 300g짜리가 탄수화물 100g에 해당한다. 하지만 영양의 핵심은 ‘균형’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섭취량은 ‘비율’로 접근하는 것이 더 좋다. 탄수화물은 55~65%, 단백질 15~20%, 지방 30% 정도 먹으면 된다. 여기에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미네랄 같은 미량 영양소를 채소를 통해 섭취하면 된다.◇복합당 많이 든 음식으로 탄수화물 섭취해야탄수화물을 건강하게 먹기 위해선 단순당보다 복합당이 많이 든 음식을 먹어야 한다. 단순당은 흰 쌀밥이나 과자·빵 등 정제된 음식에 많이 들어있는데, 이는 소화가 빨리 되고 혈당을 급히 올려 과잉섭취를 유발한다. 현미·통밀·귀리 등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당분이 많이 든 음료수나 아이스크림보다는,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있는 과일을 먹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천천히 소화돼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혈중 중성지방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가 있다. 특히 식사 외에 간식으로 섭취하는 당을 조심해야 한다. 초콜릿·사탕 등은 거의 단순당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포만감은 없어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2023/07/03 20:30
  • 병원 도착 전 50%는 사망, 뱃속 혈관 부푸는 ‘이 질환’

    병원 도착 전 50%는 사망, 뱃속 혈관 부푸는 ‘이 질환’

    동맥류란 동맥벽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을 뜻한다. ▲뇌동맥류 ▲흉부대동맥류 ▲복부대동맥류 등이 있는데 복부대동맥류는 터지기 전까지 증상이 없어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평소 금연, 유산소 운동으로 예방하는 수밖에 없다.◇병원 도착 전 절반은 사망, 증상도 없다?복부대동맥류는 뱃속 가장 굵은 혈관인 복부대동맥이 여러 가지 이유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혈관이 계속 부풀다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면 결국 터지는데 환자 50% 정도가 병원 도착 전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복부대동맥류는 ‘흉부대동맥류’보다 9배 더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원인은 다양하다.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는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 주요 위험 인자는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유전적 질환과 외상, 선천적 기형과 감염 등이다. 통상 50대 이후에 진행되기 시작하며, 우리나라 60대 인구 중 1~5%가 이미 작은 복부대동맥류를 갖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여성보다 남성에서 5~6배 더 잘 생기며, 흡연은 발병 위험률을 3~6배 높인다고 알려졌다.복부대동맥류는 혈관이 터지기 전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배에서 펄떡펄떡 뛰는 덩어리 ‘박동성 종괴’가 만져지거나, 배나 허리에 통증과 불편감이 느껴질 수 있다. 복부 대동맥류가 주위 장기를 누르는 경우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거나 구역질,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운동, 금연으로 고지혈증, 고혈압 치명률 낮추는 게 핵심복부대동맥의 지름이 5~5.5cm 이상 늘어나면 파열 위험이 커진다. 정상적인 복부대동맥 지름은 2cm다. 수술과 시술 중 어느 것이 적합한지는 ▲혈관 및 대동맥류의 모양 ▲환자의 전신 상태 ▲재발 및 합병증 가능성에 따라 결정된다. 환자가 개복 수술 후 잘 회복할 수 있는 상태라면 동맥류를 제거하고 인조혈관으로 바꾸는 ‘대동맥 치환술’을 시행한다. 수술은 전신마취 상태에서 5~6시간 정도 소요되며, 대동맥류 자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 우려가 시술보다 낮은 것이 장점이다.시술은 보통 스텐트삽입술을 뜻한다. 동맥류를 제거하지 않고 대동맥 안에 관을 넣어 동맥류 안쪽에 피가 차지 않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동맥류 위나 아랫부분의 정상 대동맥에 스텐트가 잘 고정되어야 성공적인 시술이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대동맥류의 해부학적 모양에 따라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보통 전신마취 없이 1~2시간이 소요되고, 개복이 필요 없어 통증과 합병증이 적다.복부대동맥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치명률을 낮추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고지방 식이도 피하는 것이 좋다. 금연도 중요하다. 만약 복부대동맥류를 발견했다면 크기가 작더라도 주기적인 검진으로 크기 변화를 추적 관찰해야 한다. 특히 흡연 경력이 있는 60~70대 남성은 건강검진 시 복부 초음파나 CT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응급의학과오상훈 기자2023/07/03 20:00
  • 안구 건조 심할 때, ‘생활습관’ 약간만 고쳐도 개선

    안구 건조 심할 때, ‘생활습관’ 약간만 고쳐도 개선

    코로나19 탓일까, 여름 탓일까. 올해 유독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다. 안구 건조는 건조함, 이물감, 눈부심, 가려움, 쓰라림 등 불편함과 피로감, 시력 저하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하는 괴로운 질환이다. 치료를 해도 쉽게 재발해 완치되지 않는 질환이라고 아는 사람이 많을 정도다. 그러나 알고 보면 안구건조증은 생활습관을 약간만 고쳐도 개선할 수 있는 질환이다.◇코로나19 이후 눈 더 건조해졌다고? 기분 탓 아냐요즘 안구건조증이 겨울만큼 심해졌다고 느낀다면 기분 탓은 아니다. 실제로 여름 햇빛과 더위, 냉방기구 사용 등은 안구건조증 악화의 주요 요인이다.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장시간 착용과 디지털 기기 장시간 사용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서 안구건조증이 심해진 경우가 많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숨을 쉬면 마스크 틈새로 바람이 들어오는데, 이 바람은 눈물막을 날려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디지털 기기의 경우, 눈 깜박임을 줄여 안구건조증을 유발, 악화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눈을 깜빡이는 횟수는 1분에 15회 정도지만,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5~7회로 줄어든다. 즉,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눈 깜빡임이 줄어들면서 눈물 증발이 촉진돼 안구 건조 증상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전자기기 잠시 멀리… 20분마다 먼 곳 보며 눈 쉬게 해야이처럼 안구건조증은 여러 환경요인으로 인해 유발, 악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변 환경과 생활 습관만 바꿔도 예방이 가능하다.먼저, 여름철 야외 활동 시에는 눈에 닿는 바람이나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좋다. 냉방기가 작동하는 사무실에서는 가습기 등을 사용해 주위 환경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체내 수분 유지를 위해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하며, 콘택트렌즈 착용자라면, 안구 건조 감소 효과가 입증된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특히 중요한 건 눈에 충분한 휴식을 주는 일이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오래 사용했을 때엔 20분 간격으로 약 6m(20피트) 떨어진 곳을 20초 동안 바라보며, 눈을 자연스럽게 깜빡이면서 휴식하는 시간을 가지면 안구건조증 예방과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안과신은진 기자2023/07/03 19:00
  • 오진경 교수, 동양인 특성 고려 대동맥판막 협착 중증도 판단 기준 제시

    오진경 교수, 동양인 특성 고려 대동맥판막 협착 중증도 판단 기준 제시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중등도 결정 시 문제가 되는 불일치 등급 환자 비율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심장내과 오진경 교수의 '중등도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서 압력 회복 현상을 이용한 불일치 등급 감소의 인종에 따른 유용성 비교' 연구 논문이 심장학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Heart'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오진경 교수는 이번 연구가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한 연구인 만큼 캐나다 라발대학교,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교와 다기관 공동연구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진단받은 한국과 영국, 캐나다 환자 1450명을 대상으로 동양인과 서양인 사이의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 분석이 이뤄졌다. 특히 기존의 서양인을 기준으로 제시된 중등도 평가 기준에 더해 압력 회복 현상(Pressure Recovery)을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제시함으로써 대동맥판막 협착증 치료 결정에서 문제로 제기돼 온 불일치 등급의 환자 비율을 20% 이상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오진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단일기관에서는 시행하기 어려웠던 동양인과 서양인의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며, “향후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중등도 결정에서 문제가 되는 불일치 등급의 경우에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압력 회복 현상을 적용할 경우 등급 조정과 치료 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신신은진 기자2023/07/03 18:52
  • 사무장병원·면대약국 부당이득금 환수 근거 강화

    사무장병원·면대약국 부당이득금 환수 근거 강화

    건강보험료 누수 주범으로 지목되는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의 부당이득금 환수 근거를 강화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대표발의한 사무장병원·약국 등 불법의료기관에 대한 부당이득금 환수를 강화하는 법안이 대안반영되어 지난 30일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본회의에서 의결된 법안은 정부가 개정안을 공포한 날로부터 6개월 뒤 시행된다.현행 국민건강보험법은 의료법과 약사법에서 의료법인의 명의 대여를 통해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타인의 면허를 대여해 개설한 약국 등이 불법개설기관으로 규정되었음에도 이러한 불법의료기관에 대하여 환수할 수 있는 법규조항이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현행법(의료법·약사법)에 의해 불법개설기관에 대한 형사처벌은 가능했지만, 부당이득금을 환수하는데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실제 2019년 대법원에서 환수처분 관련해서 법적근거가 없는 경우 건보공단의 요양급여비용(부당이득금) 환수처분은 위법하다는 판결도 있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강기윤 의원실에 제출한 불법개설기관 부당이득금 환수현황을 보면, 2009년부터 현재까지 환수결정된 금액은 약 3조 4500억원이며, 이중 실제 환수된 금액은 고작 2200억원으로 환수율은 6.44%로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강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불법개설기관의 실태와 건강보험 재정건정선에 대해 점검하여 불법의료기관에 대한 건보법의 법률 미비점을 보완하고자 지난해 12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강기윤 의원은 “국민건강보험은 국민건강보험기금으로 불법의료기관의 부당이득금 환수율이 저조할수록 그만큼 국민 건보료 부담은 가중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부당이득금에 대한 환수조치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07/03 18:46
  • 동네 의원도 피부과·성형외과 쏠림… "소아과 안 한다"

    동네 의원도 피부과·성형외과 쏠림… "소아과 안 한다"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사(일반의)도 피부과나 성형외과 개원을 선택하고, 소아청소년과나 신경과, 비뇨의학과 등 필수진료과는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의사란 의과대학 졸업 후 세부 전공을 하지 않은 의사를 말한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반의 신규개설 일반의원 진료과목 신고 현황을 살펴본 결과, 최근 5년간 피부과, 내과, 성형외과 신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일반의가 신규개설한 일반의원의 진료과목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피부과가 21.9%(843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내과 10.8%(415건), 성형외과 10.7%(415건), 가정의학과 10.7%(414건)인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5년간 신고가 가장 많았던 피부과는 신고 비율도 가장 많이 증가했다. 피부과는 2018년 19.5%(154건)에서 2022년 23.7%(193건)로 증가하며 +4.20%p 증가했다. 이어 가정의학과 +1.91%p, 마취통증의학과 +0.71%p, 성형외과 +0.68%p 순으로 증가했다.신고 비율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과목은 소아청소년과로 2018년 6.7%(53건)에서 2022년 4.4%(36건)로 -2.30%p 하락했다. 이어 이비인후과 -2.29%p, 비뇨의학과 -1.36%p, 신경과 -0.94%p 순 이었다.신현영 의원은 “비급여 인기과목을 중심으로 진료하는 일반의의 개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의가 되기 위해 전공의가 자기 전공과목을 선택하는 기준과 일치하는, 뚜렷한 쏠림 현상이 일반의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이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는 포괄적, 지속적 진료가 가능한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국가의 노력이 미비한 결과이며, 의사 정원 조정과 더불어 필수의료를 선택하는 의사들이 증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기전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근거다”고 밝혔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07/03 18:35
  •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제출 의무화 근거 마련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제출 의무화 근거 마련

    보건복지부는 '한의약 육성법' 일부개정안이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지역계획) 수립 의무에도 불구하고, 원활하게 지역계획이 수립되지 않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도록 함으로써 지역계획 수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2021년부터 2025년까지 시행되는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은 초고령사회를 준비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데 중점을 두어 수립됐다. 충분한 의료지원을 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한의약의 역할을 확대하고, 예방의학적 성격의 한의약으로 향후 만성질환 예방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이 확정 및 시행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약 육성을 위한 지역계획을 수립하지 않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경우 예상되는 돌봄 부담과 건강보험 지출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한의약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보건복지부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보건복지부장관이 5년마다 수립)에 따라 지역의 실정에 맞게 구체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역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07/03 18:16
  • 다이어트해도 안 빠지는 ‘이중턱’ 원인 뭘까?

    다이어트해도 안 빠지는 ‘이중턱’ 원인 뭘까?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빠지지 않는 두툼한 이중턱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이중턱은 얼굴을 커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나이도 들어 보이게 한다. 대체 이중턱이 생기는 원인은 뭘까? 해결방법도 함께 알아본다.◇유전적 원인우선 유전적으로 이중턱이 생기기 쉬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턱밑에 지방과 근육이 많이 분포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턱살이 많아 다른 사람보다 이중턱이 생기기 쉬운데, 스트레스라면 지방흡입술로 턱 지방을 제거해 해결할 수 있다. 뼈 때문에도 턱살이 많아 보일 수 있다. 흔히 ‘무턱’이라고 말하는 경우인데, 태어날 때부터 아래턱뼈가 위턱뼈보다 작아 마치 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다. 이때는 무턱 교정술을 하면 좋아진다.◇노화예전엔 이중턱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생겼다면 노화로 인해 피부가 처진 것일 수 있다. 얼굴의 지방세포와 근육이 노화화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이완돼 중력 방향인 아래로 살이 처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이어트에 성공해도 턱살은 그대로 있을 수 있다. 이때는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 머리를 뒤로 젖혀 입술을 10초간 쭉 내밀었다가 고개를 천천히 내린다. 10회 반복하면 턱살제거는 물론 얼굴과 목 근육을 강화하는 데 좋다. 테니스공이나 야구공을 턱밑에 괴고 30초간 꾹꾹 눌러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힘을 많이 줄수록 턱살 제거 효과가 크다. 이외에 리프팅 밴드로 턱살을 당겨주거나, 리프팅 시술(레이저리프팅, 실리프팅)로 처진 턱살을 끌어 올리는 것도 방법이다.◇좋지 않은 자세좋지 않은 자세 때문에 이중턱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때 턱을 아래로 숙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턱 아래 지방은 처지고 근육도 늘어져 이중턱이 생기기 쉽다. 거북목이 심해도 턱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거북목이면 목이 앞으로 쭉 빠져 턱 아래 근육이 약해지고 지방이 쌓이기 쉬워진다. 만성화되면 목 길이는 짧아지고 폭은 넓어져 이중턱이 더 심해 보이기도 한다. 거북목을 교정하려면 평소에 등허리를 쭉 펴고 앉고,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도 눈높이와 맞게 사용해야 한다. 화면이 가운데 시선보다 15~30° 아래에 머물도록 하고, 거리는 60~80cm가 적당하다. 거북목 교정 스트레칭도 중요하다. 손가락을 턱에 대고 뒤로 밀어 2초 정도 유지하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침샘비대증갑자기 귀밑과 턱밑 살이 튀어나온 경우라면 침샘비대증을 의심해볼 수도 있다. 침샘비대증은 다양한 이유로 침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침샘이 부어오르는 질환이다. 보통 ▲잦은 과식 ▲야식 ▲지나친 음주와 흡연 ▲딱딱한 음식 과다 섭취 ▲구토 등으로 침샘이 자극돼 생긴다. 특히 턱밑샘이 부으면 목 양쪽이 늘어나 턱살이 유독 많아 보인다. 침샘비대증이 있으면 두통,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생길 우려가 있다. 따라서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좋아지지 않는다면 보톡스를 맞는 것도 방법이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3/07/03 17:52
  • 직각 어깨 만들려, 승모근 무작정 없앴다간… '이런' 부작용이

    직각 어깨 만들려, 승모근 무작정 없앴다간… '이런' 부작용이

    젊은층 사이에서 '직각 어깨'가 유행하면서, 각종 플랫폼에 직각 어깨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승모근' 크기를 축소해 직각 어깨를 만들려는 사람이 많다. 승모근은 목과 어깨 사이에 있는 근육을 말한다. 그런데 승모근을 무작정 축소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승모근의 과도한 축소, 신체 좌우 비대칭 유발승모근은 어깨에 자리해 머리 무게를 지탱하고 팔을 올릴 때 도움을 주는 근육이다. 또한 어깨를 원활히 움직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승모근을 의도적으로 축소해 약하게 만들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한다. 한국체육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승모근의 과도한 축소는 근육 불균형과 신체의 좌우 비대칭을 일으켜 척추측만증과 각종 근육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보톡스 시술 잘못했다간, 목 가누기 어렵기도승모근 크기를 줄이기 위해 필라테스나 요가와 같은 스트레칭을 하거나 마사지, 시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중에서도 단기적인 효과를 원하는 사람들은 주로 마사지와 시술을 시도한다. 그런데 마사지에만 의존하면 단기적으로 근육 긴장을 풀어 승모근 크기를 줄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오히려 근육 회복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승모근을 축소하는 보톡스 시술도 부작용 우려가 있다. 근육과 신경의 접합체에 보톡스를 놓으면 아세트콜린이라는 물질이 적게 분비돼 신경에서 근육으로 가는 신호가 차단된다.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나 근육이 위축되면서 승모근도 눈에 띄게 축소된다. 하지만 보톡스 시술이 잘못되면 팔 움직임이 불편해지고 목을 가누기 어렵거나 두통을 겪을 위험이 있다.승모근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정도가 적당하다. 단기적인 이완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
    정형외과이해나 기자2023/07/03 17:33
  • 빽다방표 인기 음료 '메론 소다'… 한 잔만 마셔도 당 폭탄 주의

    빽다방표 인기 음료 '메론 소다'… 한 잔만 마셔도 당 폭탄 주의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빽다방표 ‘메론 소다’의 당 함량이 하루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어 주의가 필요하다.메론 소다는 소다에 메론향이 첨가된 탄산음료다. 프렌차이즈 카페 빽다방의 인기 메뉴인 ‘아이스크러시 멜론’의 얼음을 간얼음으로, 물을 탄산수로 변경한 후 아이스크림을 토핑으로 추가하면 메론 소다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정식 메뉴는 아니지만, 한 네티즌이 온라인상에 ‘빽다방에서 메론 소다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유명세를 탔다.◇한 잔만 마셔도 하루 당 섭취 권장량 '3배' 훌쩍빽다방 아이스크러시 멜론은 기본적으로 당류가 80g 포함된 음료다. 여기에 메론 소다를 만들기 위해 아이스크림 토핑까지 추가하면 당 함량이 80g을 훌쩍 넘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1일 당 섭취 권장량인 25g을 크게 초과하는 수준이다. 한 잔만 마셔도 1일 권장량의 세 배 이상을 섭취하는 셈이다. 하지만 보통 음료만 마시지 않는다. 음료에 디저트를 함께 먹기도 해 추가로 당을 섭취하게 된다.◇과도한 당 섭취, 비만 유발하고 치매 위험 높여당이 많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 건강에 해롭다. 당이 몸속에서 지방으로 전환돼 쌓이면서 살이 찌기 쉬워진다. 기억력 중추인 해마를 위축시켜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따라서 카페에서 음료를 선택할 때는 먼저 성분 분석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빽다방, 스타벅스 등 다양한 카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음료 성분 분석표를 제공하고 있다. 당 함량뿐 아니라, 포화지방, 나트륨, 등 각종 영양 성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7/03 17:24
  • [건강잇숏] 뱃살 빼고 싶은 사람이 꼭 먹어야 하는 영양소

    [건강잇숏] 뱃살 빼고 싶은 사람이 꼭 먹어야 하는 영양소

     뱃살, 남녀노소의 고민입니다. 뱃살 감량을 위해선,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게 필수죠! 이때 적절한 영양소를 함께 섭취하면 효과적으로 뱃살을 뺄 수 있습니다!첫번째, 식이섬유입니다. '제7의 영양소'라 불리는 식이섬유는 식후 당분이 몸속에 흡수되는 속도를 조절해 비만을 예방하고 포만감을 지속시켜 과식을 막습니다. 양배추·고구마·당근·시금치 등에 많습니다. 두번째, 비타민B입니다. 체내 탄수화물과 지방의 대사 과정에 간여해 체지방이 잘 타도록 도와줍니다. 세번째,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량의 감소로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뱃살이 더 나옵니다. 끼니마다 닭가슴살, 아몬드, 호두와 같은 견과류를 적정량 섭취하세요.
    다이어트헬스조선 편집팀2023/07/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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