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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로 성형수술 생중계한 의사의 최후

    SNS로 성형수술 생중계한 의사의 최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수술 과정을 생중계한 미국 성형외과 의사가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문제가 된 의사는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성형수술에 대해 가르쳐주고 싶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욕타임스, 영국 더 미러 등에 따르면, 최근 오하이오 주 의료위원회는 성형외과 의사 캐서린 록산느 그로우의 의사 면허를 박탈하고 벌금 4500달러(한화 약 568만원)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지난해 11월 의사 면허가 정지된 그로우는 이번 결정으로 더 이상 진료, 시술, 수술 등 모든 의료행위를 할 수 없게 됐다.틱톡에서 ‘닥터 록시(Dr. Roxy)’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그는 환자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 위반이 우려된다는 의료위원회의 경고에도 지난해 10월까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수차례 수술 과정을 녹화 또는 생중계했다. 그로우는 수술 중인 환자의 모습을 촬영하는가 하면, 수술을 하면서 영상을 시청하는 이들의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그의 틱톡 팔로워는 약 82만명으로, 현재는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위원회는 그로우에게 수술을 받은 일부 환자들이 심각한 합병증을 겪었던 점 또한 지적했다. 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소 3명의 환자에게 감염, 장 천공, 뇌 기능 상실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다. 2020년 지방 흡입술과 엉덩이 리프트 시술을 받은 환자는 다음날 심한 복통·경련으로 여러 차례 위장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해 복부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다른 환자 또한 며칠 뒤 소장 천공, 연조직 감염 등으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로우는 이 환자의 복부 지방흡입 수술을 할 때도 영상을 촬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위원회는 “환자보다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더 신경 쓰느라 위험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방송을 하고 시청자 질문에 답하면서 환자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청문회에서 잘못을 인정한 그로우는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고 의료계 밖 사람들에게 성형수술을 설명하고 싶어 영상을 만들었다”며 “그러나 청문회에 서면서 얼마나 많은 동영상이 어리석고 비전문적으로 보이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성형외과전종보 기자2023/07/14 20:00
  • 비행기에서 먹먹해지는 ‘귀’… 가장 빨리 뚫는 법은?

    비행기에서 먹먹해지는 ‘귀’… 가장 빨리 뚫는 법은?

    비행기를 탄 후 귀에서 먹먹함이 지속된다면 항공성 중이염을 의심해야 한다. 항공성 중이염이 있으면 비행기를 탈 때마다 귀가 먹먹해지고, 귀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이때 물을 마시거나, 하품을 하거나, 껌을 씹으면 증상을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큰 도움이 되진 못한다. 항공성 중이염의 원인과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해 알아본다.◇심하면 고막 손상까지 일으켜항공성 중이염은 갑작스러운 기압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우선, 귀안 공간과 코 뒤편을 연결하는 통로인 이관의 기능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관은 귀 안쪽과 바깥쪽의 기압을 동일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비행기를 타지 않은 평상시에도 닫혀 있다가 한 번씩 열리면서 귀 안쪽과 외부의 기압 차를 조절한다. 이관이 정상적일 때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비행기가 이착륙하거나 급격한 고도 변화가 생기면 귀 안쪽의 중이 공간(고막부터 달팽이관 직전까지의 공간)과 외부의 압력 차가 발생한다. 이때 이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막히게 되면 항공성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다. 항공성 중이염이 나타나면 귀가 먹먹해지고, 귀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먹먹함으로 인해 주위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드물지만 심한 경우 고막이 손상될 수 있다.◇껌 씹기·삼키기·하품하기, 가장 좋은 대처법하지만 비행기를 탈 때 압력 차가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갑작스럽게 항공성 중이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세브란스 병원 이비인후과 한지혁 교수는 “증상 완화의 핵심은 압력 차이를 해결하는 데 있으며 이관이 열렸다 닫히면서 압력이 조절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는 게 생리적으로 가장 좋은 대처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 교수는 “껌을 씹거나, 물이나 음식과 같은 무언가를 삼키거나, 하품하는 등 의도적으로 구강 내 움직임을 발생시키면 이관이 열렸다 닫힐 수 있다”고 말했다.◇증상 더 악화된다면, 약물 미리 처방받기갖은 노력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이관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한지혁 교수는 “비행기 탑승 시에만 증상이 발생할 경우 점막 부종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미리 처방받아 비행기 탑승 시에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비행 후에도 귀가 먹먹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이비인후과에서 고막 진찰 및 청력 검사 등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 교수는 “비행기 탑승이 아닌 평소에도 귀가 먹먹하거나, 귀울림 등의 중이염 증상이 자주 생긴다면, 증상 완화를 위해 고막 환기관삽입술이나 이관 풍성 확장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비염이 있으면 항공성 중이염에 더 취약할 수 있다. 비염이 있으면 비강 내 점막 비후가 동반된 경우가 많다. 점막 비후는 점막이 과형성돼 두툼해진 상태를 말한다. 이때 이관 또한 잘 열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귀와 코 사이의 연결 통로인 이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비인후과이채리 기자2023/07/14 19:00
  • 헤르페스, 입술 간지럽기만 해도 약 발라라?[이게뭐약]

    헤르페스, 입술 간지럽기만 해도 약 발라라?[이게뭐약]

    조금만 피곤해도 입술과 그 주변에 헤르페스가 생기는 사람이 꽤 많다. 주로 입술 주변에 발생하는 1형 헤르페스는 재발도 잦다. 다행히 헤르페스는 아시클로버 연고를 바르면 수일 내에 사라진다. 그러다보니 헤르페스가 자주 재발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입술이 간지럽기만 해도 일단 약을 바르란 비방까지 돈다. 헤르페스의 특징인 물집도 없는 상태에서 약을 썼다가 괜히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닐까 걱정되지만, 헤르페스로 자주 불편을 겪는다면, 최적의 아시클로버 사용 시점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느낌 왔다'… 물집 없어도 조짐 보이면 아시클로버 사용헤르페스를 빠르게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증상 발생 3일 이내'에 아시클로버를 사용하는 것이다. 헤르페스 초기 증상은 물집 외에도 간지러움, 붉어짐, 부기, 작열감 등이 있으므로 입술이 간지럽기만 해도 아시클로버 연고를 바르란 비방은 잘못된 정보가 아니다.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는 "헤르페스의 주요 증상이 물집이긴 하나 초기 증상으로 입술이 가렵고, 빨갛게 붓고, 작열감이 생기는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클로버 연고는 헤르페스 증상 발생 3일 이내에 사용해야 효과가 있고, 그 이후엔 자연치유를 기다리는 것과 큰 차이가 없으므로 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연고를 바르는 게 맞다"고 말했다.대한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도 "아시클로버는 입술 포진 등의 원인이 바이러스가 원인인 헤르페스일 때 효과가 있는 약으로, 초기에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약이다"고 말했다. 백 이사는 "헤르페스의 초기 증상은 단순히 입술이 건조하고 아플 때와는 달리 통증과 작열감 등을 동반한다"며 "헤르페스가 자주 생기는 사람은 초기 증상을 알아차릴 수 있으므로, 물집이 없더라도 헤르페스가 의심될 땐 아시클로버 연고를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만일 아시클로버 연고를 며칠간 사용해도 효과가 없다면, 물집이 터져 노랗게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생긴 건 아닌가 살펴야 한다. 이때는 항생제 연고를 추가로 사용해야 낫는다. 백영숙 이사는 "헤르페스로 인한 포진이 생긴 후 며칠이 지나면 대부분 물집이 터지고 진물이 나는 등 감염이 생긴다"며 "2차 감염이 발생한 경우엔 항생제 연고를 아시클로버 연고와 함께 사용해야 제대로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스트레스·피부 자극 줄이고, 비타민 B·아미노산 보충효과 좋은 약이 있다지만 반복되는 헤르페스는 당사자를 괴롭게 한다. 헤르페스 재발을 막고 싶다면, 두 가지만 기억하자.첫 번째는 헤르페스 유발 요인을 피하는 일이다. 대표적인 헤르페스 유발요인으로는 스트레스가 있다. 최재은 교수는 "헤르페스는 주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발하므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기 몸살, 코로나19 등에 감염돼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최 교수는 "헤르페스는 피부 자극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며 "자외선을 지나치게 많이 쬐거나 강도 높은 박피나 레이저 시술을 받는 등 피부 손상을 주는 일도 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두 번째는 평소 면역력을 관리하는 일이다. 헤르페스 유발요인을 피하기 어려운 현대인이라면, 평소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보충제를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백영숙 이사는 "피로하면 헤르페스가 재발하는 경우 비타민 B군과 아미노산 계열 중 비오틴, 시스테인을 꾸준히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비타민 B군은 평소 구내염, 구순염 등이 자주 발생하는 이들에도 유용하고, 비오틴과 시스테인은 피부 재생을 도와 헤르페스로 손상된 피부의 회복을 빠르게 한다"고 밝혔다.이어 백 이사는 "만일 실내활동 시간이 길면서 면역력이 약한 경우라면 비타민 B군에 비타민 D를, 육체 활동이 많아 피로해지기 쉬운 경우엔 아연을 추가해 복용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7/14 18:01
  • 비 오는 날, 커피가 더 풍미 있게 느껴지는 '과학적인 이유'

    비 오는 날, 커피가 더 풍미 있게 느껴지는 '과학적인 이유'

    비가 내리면 커피가 유난히 더 풍미 있게 느껴진다는 사람들이 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실제로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비가 내리면 대기가 습해지는데, 습도가 올라가면 커피 향의 확산 속도가 습도가 낮은 날 보다 더뎌진다. 이로 인해 커피 향이 평소보다 오래 머무르게 되고, 커피 맛이 한층 더 좋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비 오는 날, 커피를 더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커피를 담는 잔의 색깔에 신경을 써보자. 이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있다. 호주 연합대학, 옥스퍼드대 등 공동연구팀은 36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파란색 잔, 흰색 잔, 투명한 유리잔에 같은 커피를 담아 마시게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흰색 잔과 유리잔에 담긴 커피에서 쓴맛을 가장 강하게 느꼈다. 반면, 파란색 잔에 담긴 커피를 가장 달콤하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커피의 짙은 갈색을 보면 뇌는 이것을 ‘쓴맛’이라고 인식하는데, 흰색 잔에 담으면 색깔이 더욱 도드라져 더 쓰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란색 잔이 갈색의 색감을 시각적으로 완화해 커피가 덜 쓰게 느껴진 것이다.한편, 커피를 마시고 나서 다음 7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커피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두통 ▲불면 ▲짜증 ▲긴장 ▲잦은 배뇨 또는 배뇨 조절 불가능 ▲빠른 심장박동 ▲근육 떨림이다. 특정 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커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에페드린, 테오필린, 에키네시아 성분의 약을 먹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에페드린은 코감기약에, 테오필린은 기관지협착증약에, 에키네시아는 감기 예방약에 사용되는데, 모두 카페인의 부작용을 증대시킬 수 있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과민성 방광 환자 역시 커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커피 속 카페인이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07/14 17:55
  • 목에 걸린 가래 답답하다면… ‘이것’ 끓여 마셔 보세요

    목에 걸린 가래 답답하다면… ‘이것’ 끓여 마셔 보세요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가래는 생성된다. 보통 성인 기준 100mL 정도의 가래가 만들어진다. 이 정도는 크게 느낄 수 없는 정도다. 하지만 호흡기에 자극이 가거나, 해로운 물질, 세균, 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의해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면 가래가 생겼다고 지각한다. 가래가 생기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가래 제거법을 알아본다.▷도라지 차 마시기=동의보감에 따르면 도라지는 거담배농 효과가 있다. 거담배농은 가래를 없애고 고름을 뽑아내는 작용이다. 실제로 쓰고 매운맛의 도라지는 다양한 종류의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을 함유한다. 두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고, 소염 기능을 강화한다. 점액 분비를 돕고, 가래를 배출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농촌진흥청 자료). 따라서 도라지를 먹으면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면역력도 함께 올라간다. 물 1L에 도라지 30g을 넣고 강한 불로 30분 정도 끓여 마시면 된다.▷코 뜨겁게 하기=축농증이나 알레르기가 있으면 코점막에서 점액질이 과도하게 분비한다. 이때 가래가 생기는데,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시고, 코에 대고 있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코를 따뜻하게 하면 코에서 분비되는 점액질의 양이 줄어든다. 코점막의 부기 또한 가라앉아 목과 코에 공기가 잘 통한다.▷물 마시기=수시로 물을 마시면 가래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가래는 ▲당단백질 ▲세포 사체 ▲농양 등 이물질에 수분이 더해져 구성된다. 물을 많이 마시면 가래에서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져 점도가 낮아진다. 끈적임이 덜해져 가래 배출이 훨씬 쉬워진다. 물을 마실 때는 너무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거담제 복용=갖은 노력에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면 거담제(가래약)를 복용할 수 있다. 거담제의 성분은 끈적거리는 가래를 묽게 만들고, 기관지의 섬모 운동을 촉진해 가래 생성을 막고 배출을 돕는다. 섬모 운동은 기관지의 미세한 털들이 움직이며 외부 물질을 거르는 운동이다. 다만, 일반적인 종합감기약은 기관지의 기침 반사를 둔하게 해 가래 배출에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 이때는 감기약과 거담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비인후과이채리 기자2023/07/14 17:20
  •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 노년기 ‘삶의 질’ 높이는 간단한 방법은?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 노년기 ‘삶의 질’ 높이는 간단한 방법은?

    60세 이후에 가만히 앉아있기보다는 신체적 활동을 늘리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전 연구에서는 삶의 질이 악화될수록 입원·조기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영국 케임브리지대 공중보건과 연구팀은 노년기 신체 활동 수준과 삶의 질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60세 이상의 성인 1433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활동 루틴을 추적 관찰했다. 또한 이들의 이동 능력, 자신을 돌보고 일상 활동에 참여하는 능력, 통증 수준, 기분 등을 포함한 삶의 질을 조사했다. 연구는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연구 시작 때와 6년이 지난 뒤 평가됐는데, 삶의 질 점수는 가장 낮음을 의미하는 0점과 가장 높은 1점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첫 평가 후 6년이 지난 시점에 남녀 모두 하루 평균 24분을 적당하거나 격렬한 신체 활동에 쏟고 있었다. 동시에 앉아 있는 시간은 남성은 하루에 약 33분, 여성은 하루에 약 38분 늘었다. 그런데 이들의 활동량이 15분 감소할 때마다 삶의 질이 거의 절반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노인들이 TV를 보든 책을 읽든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15분 늘어날 때마다 삶의 질 점수는 평균 0.18점 떨어졌다. 반면,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면서 활동 시간을 늘린 노인들은 연구가 끝날 때까지 삶의 질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노인의 하루 일과에 단 한 시간의 활동을 추가하는 것이 삶의 질 점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시사했다. 특히 천천히 걷기와 같은 비교적 가벼운 활동으로도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향상키는 데 도움이 됐지만, 활발한 걷기 등 중등도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영국은 성인들에게 일주일에 최소한 150분의 적당히 격렬한 활동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연구 저자 다라니 예라칼바 교수는 “더 많은 신체 활동은 골관절염과 같은 질환의 통증을 줄여주고, 근력을 향상시켜 노인들이 계속 자신을 돌볼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또 “우울증과 불안 역시 삶의 질과 관련이 있으므로 더 활동적이고 덜 앉아 지내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건강과 삶의 질 결과(Health and Quality of Life Outcomes)’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3/07/14 16:32
  • [데스크칼럼] 새우깡 미세플라스틱… 국가가 답하라

    [데스크칼럼] 새우깡 미세플라스틱… 국가가 답하라

     취재 아이템 회의에서 “새우깡이나 꽃게랑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들어 있는지 한번 분석해 보자”는 기사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해양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에 관한 국내외 뉴스가 연일 각종 매체를 통해 흘러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조류와 갑각류에 특히 미세플라스틱이 많다고 하니 갑각류인 새우와 꽃게로 만든 과자에도 과연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가 있을지, 순수한 기자적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그러나 처음부터 세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첫째, 표준화된 미세플라스틱 분석법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분야 교수님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도 2022년 ‘표준분석법이 없으므로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최적화된 분석법’을 이용해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하고 결과를 국민에게 발표한만큼 ‘최적화된 분석’을 할 수 있는 기관에서 조사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한국분석과학연구소를 추천했습니다. 이곳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미세플라스틱에 관한 연구 용역을 다수 수행한 곳으로 언론사들과 미세플라스틱 조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발표한 적도 있는 곳입니다. 이 정도면 ‘엉터리 조사’란 소리는 듣지 않을 기관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둘째는 위해성 여부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이 얼마나 위험한지, 허용 한계치는 어느 정도인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설혹 미세플라스틱이 엄청나게 나오더라도 건강에 위험하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따지면 미세먼지나 환경호르몬 같이 현대에 와서 문제되는 것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건강 위해성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논란이 시작됐지만 지금은 미세먼지나 환경호르몬 등에 대해 경고도 하고 규제도 하지 않습니까. 미세플라스틱도 우리가 그 위해성을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위험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으므로 위해성 문제는 너무 단정짓지만 않으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셋째는 아이러니하게도 결과에 대한 걱정이었습니다. 큰 비용을 지불하고 조사를 의뢰한 만큼 과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검출돼 ‘쇼킹한 기사거리’가 된다면 언론사 입장에서 나쁠 일 하나 없지만 대표님은 “차라리 큰 문제 없어 과자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기사를 쓰게 되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뜩이나 뒤숭숭한 세상에 새우와 꽃게까지 미세플라스틱이 다량 들어 있는 것으로 나오면 우리 어민에게 큰 피해가 가서 문제가 더 복잡해 질 것을 우려하는 것 같았습니다.결과를 받아보니 ‘충격적’이었습니다.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 1인이 하루 16.3개의 미세플라스틱을 흡입한다고 발표했는데 새우깡 한 봉지에 그 70배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된 것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10종의 미세플라스틱 중 2종만 대량 검출된 것이었습니다. 자문을 구한 교수님들은 원재료인 새우나 꽃게 외에도 포장재질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셨습니다.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갑각류에 미세플라스틱이 많기 때문에 새우깡과 꽃게랑을 분석한 것인데 만약 포장재질이 문제라면 우리가 먹는 모든 과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를 안 쓸 수 없게 된 것입니다.이번 기사는 ‘완성본’이 아니라 ‘문제제기’입니다. 과자 제조사측 주장대로 표준화된 분석법도 없고, 위해성도 분명하지 않고, 미세플라스틱이 어느 수준 이하로 검출돼야 한다는 지침도 없는 상태이므로 과자 한 봉에 1100개가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나왔으니 그 과자가 위험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이 하루 16.3개의 미세플라스틱을 흡입하는데 이 정도는 건강 위해성이 없다’는 지난해 식약처의 발표를 생각하면 너무 많은 양이 나왔으므로 공신력 있는 국가가 이 문제에 답해야 한다는 것이 저희 취재팀의 생각입니다.어패류와 해조류 등 11종만 분석한 뒤 하루 16.3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데 이 정도로는 위험하지 않다는 식약처 발표가 너무 안일하지 않습니까? 저희 취재팀이 11종에 포함되지 않은 과자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다량 포함돼 있다는 문제제기를 한만큼 국가는 보다 과학적인 분석법을 개발하고, 다양한 식품이나 포장재질 속 미세플라스틱 함유 실태를 조사해서 국민들이 어느 정도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으며, 그것이 위험한지 아닌지, 위험하면 어떻게 규제해야할지 답을 내어 놓아야 할 차례입니다.마지막으로 ‘표준 분석법이 없기 때문에 조사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과자 제조사측 입장과 관련, 절반은 인정합니다. ‘표준’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플러스 마이너스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분석하면 그보다 적게 나올 수도 있고, 저렇게 분석하면 그보다 많이 나올수도 있겠지요. 따라서 제조사라면 이렇게도 분석해 보고, 저렇게도 분석해 보면서 안전성을 높여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기업의 자세가 아닐까요?그런데도 제조사는 검출 사실을 부정하려고만 하는 것 같아서 유감입니다. “자체 연구소가 미세플라스틱 국제공인인증기관이지만 과자의 미세플라스틱 함유 여부에 대해선 한번도 조사를 해 본 적이 없다”는 농심 측의 해명은 정말 어리둥절합니다. 그들은 정말 자사 제품의 미세플라스틱을 한번도 조사해 보지 않았을까요? 그렇다면 정말 무책임한 기업입니다. 만약 분석하고도 조사 결과를 쉬쉬하고 있다면 더큰 문제가 되겠지요. 분석 장비를 다 갖추고 있으면서도 자사 최장수 베스트셀러 제품을 한번도 분석 안해봤다는 제조사의 해명이 과연 해명일까요 자해(自害)일까요?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취재부장2023/07/14 16:28
  • 남성 수술 고민한다면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헬띠타카 에러부부]

    남성 수술 고민한다면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헬띠타카 에러부부]

    남성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봤을 음경확대술.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부터 시행되어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과거 실리콘 링을 음경 피하 둘레에 삽입하는 방법부터 이후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채취한 지방이식술, 최근에는 이종 진피에서 동종 진피까지 안전성을 고려한 재료들이 개발됐다. 동종 진피는 인체 조직을 이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생착률이 높고 염증 반응 등의 부작용 면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음경의 크기만을 키우는 것이 아닌 조루, 완곡, 정관 수술 등을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번의 수술로 다른 고민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남성 수술을 선택할 때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까? 사연과 전문가 인터뷰로 구성된 웹 예능 ‘헬띠타카-에러부부’ 남성 수술 편에서는 음경확대술의 종류와 방법, 주의사항 등을 짚어본다. 잠자리를 피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하는 부부가 등장해 질문을 던지고 프라우드비뇨기과 구진모 원장이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무분별한 민간요법으로 고민을 해결하려는 남성들이 있는데 이는 위험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음경의 크기로 인해 자신감이 떨어진 남성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연고, 스트래처, 펌프 등이 있다. 그러나 모두 음경을 강제로 키우는 일시적인 방법으로 혈관을 확장시키고 피부를 붓게 하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작게는 멍이나 귀두에 수포가 생기고 크게는 해면체 혈관의 손상으로 인해 발기부전, 봉와직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음경확대술 이후 가장 신경써야 할 점은 감염이다. 그러므로 수술 후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웨이트 운동이나 사우나 등은 4주 뒤부터 시작하는 게 좋고 성관계는 4~6주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남성 수술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헬띠타카-에러부부’ 편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비뇨기과김사랑 헬스조선 영상팀 PD2023/07/14 15:44
  • 윗입술에 하얀 반점이? 헤르페스 아닌 ‘이 병’ 의심해야

    윗입술에 하얀 반점이? 헤르페스 아닌 ‘이 병’ 의심해야

    A(33)씨는 면도를 하다가 자신의 윗입술에 여러 개의 하얀 반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마치 좁쌀 같은 흰색 알갱이가 입술에 박혀 있는 듯했다. A씨는 혹여 헤르페스 구내염은 아닐까 고민했지만, 아무런 통증도 느껴지지 않았고, 가려움도 없었다. 과연 입술에 난 하얀 반점의 정체는 무엇일까?입술에 난 하얀 반점은 ‘포다이스 반(Fordyce spot)’이다. 포다이스 반은 일명 ‘딴곳 피지샘’이라고도 불리는데, 말 그대로 피지선이 원래 있어야 할 위치가 아닌 곳에 위치해 나타난 반점이다. 주로 입술이나 구강 점막, 잇몸, 생식기 등에 분포한다. 국제 임상 사례 보고 및 검토 저널에 따르면 포다이스 반은 대부분 성인에게서 더 흔히 나타나며, 성인의 유병률은 70~80%에 달한다. 포다이스 반은 많이 알려지지 않고, 별다른 증상 없어 자신이 포다이스 반을 가지고 있어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포다이스 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급격한 호르몬 변화, 유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한편, 헤르페스는 포다이스 반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부위에서 발병한다. 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질병이다. 헤르페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수포의 형태로 나타난다. 가려움과 통증도 동반된다. 전염성도 강하다. 반면, 포다이스 반은 약 1mm 정도 크기의 작은 반점의 형태를 보인다. 반점의 색깔은 대부분 흰색이나 노란색이다. 헤르페스와 달리 특별한 증상이 없고, 바이러스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전염성 또한 없다.미용상의 목적으로 치료를 원한다면 이산화탄소 레이저나 화학 박피술 등의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 후에도 재발이 되는 경우가 많다.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7/14 15:23
  • 이봉주 “6시간 대수술로도 못 고쳤다”… 그가 앓는 병 뭐길래?

    이봉주 “6시간 대수술로도 못 고쳤다”… 그가 앓는 병 뭐길래?

    마라토너 이봉주(52)가 ‘근육긴장이상증(디스토니아)’이라는 병을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에는 이봉주가 출연해 "지금 몸이 조금 불편하지만 잘 살고 잘 다니고 있다"면서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배가 자기 마음대로 뛴다.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잠도 잘 못 자서 초반에는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에 낭종이 하나 생겼는데 그게 원인이라고 수술을 권유하더라. 6시간 넘게 수술했는데 큰 변화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재활을 하며 많이 좋아졌다는 이봉주는 “건강이 회복되면 한 시간이라도 달려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2020년부터 이봉주가 앓고 있는 근육긴장이상증이란 어떤 병일까?근육긴장이상증은 근육 수축과 긴장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돼 몸이 뒤틀리고 돌아가는 질환이다.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신체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등 비정상적인 운동과 자세가 나타난다. 운동 근육의 세밀한 기능을 제어하고 조절하는 뇌 기저핵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3만7771명에 달한다.근육긴장이상증은 눈이나 목, 팔, 다리 등 몸의 일부분에 생기기도 하고, 전신에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경증이나 몸통이 꼬이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 ▲잦은 눈 깜박임 ▲눈꺼풀 경련 ▲글씨를 쓰거나 악기 연주를 할 때 손의 움직임 이상 ▲말을 할 때 목이 조이는 듯한 느낌 등은 모두 근육긴장이상증의 초기 증상이다. 처음에는 이러한 증상들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뒤틀린 자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소화(장애)질환과 척추측만증 등 여러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 근육긴장이상증의 더 큰 문제는 신체증상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체 일부가 뒤틀린 모습 때문에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거나 아예 사회생활 자체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근육긴장이상증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는 높은 편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나 보톡스 주사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초소형 의료기기를 뇌에 삽입해 특정 부분에 전기자극을 주는 뇌심부자극술도 시행할 수 있다. 뇌심부자극술은 신경을 잘라내거나 뇌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로, 개선 효과가 좋다. 근육긴장이상증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신경외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경과신소영 기자2023/07/14 15:22
  • 산다라박, 2NE1 해체 후 겪은 '이것'… 방치하면 뇌졸중까지

    산다라박, 2NE1 해체 후 겪은 '이것'… 방치하면 뇌졸중까지

    가수 산다라박(38)이 2NE1 해체 이후 불면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의 '본인등판' 콘텐츠에 출연한 산다라박은 "2NE1 해체 후 몇 년간은 2NE1 이름만 나와도 울었다. 그래서 녹화가 중단된 적도 많다"며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어 "원래 조용하고 낯가리는 성격이지만 우울증은 없었다. 근데 해체 이후 불면증이 생겼다"고 말했다.불면증은 10명 중 3명이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방치하면 문제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약물·우울증·스트레스 등이 원인불면증은 수면 환경 조건이 적절한데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불면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주로 ▲복용하고 있는 약물의 작용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질환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생한다.◇치매·뇌졸중 발병 위험 키울 수도불면증은 치매 위험을 높인다. 수면장애가 계속되면 뇌의 크기가 해마다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신경세포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여 발병한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는 동안 뇌 조직에 계속 축적된다. 다행히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제거되는데, 제대로 숙면하지 못하면 뇌에 축적된 베타아밀로이드가 배출되지 못해 치매 위험이 커진다. 불면증을 방치하면 뇌졸중 위험도 높아진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야간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인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세 배 높았다.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의대 필리스 지 박사는 파편화된 수면이 신진대사(섭취한 영양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와 혈압, 염증 통제에 대한 신체의 능력을 교란하는데, 이로 인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상 시간 일정하게 유지하고, 낮잠 피해야  불면증을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하려면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되도록 낮잠을 자지 않는 게 좋다. 또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이나 술 등을 자제한다. 락티움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락티움은 우유에 들어 있는 천연 성분으로, 수면 시간을 늘리고 수면 효율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졌다. 걱정과 불안으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울 때는 테아닌 성분을 섭취해보는 것도 좋다. 테아닌은 편안한 상태에서 느끼는 알파파 발생을 증가시켜 불안감을 완화한다. 테아닌이 많이 들어있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녹차와 홍차가 있다.
    신경과이해나 기자2023/07/14 15:20
  • 가수 소유 '키토 다이어트' 중이라 밝혀… 방법 뭐길래?

    가수 소유 '키토 다이어트' 중이라 밝혀… 방법 뭐길래?

    가수 소유(31)가 요즘 키토 다이어트로 체중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지난 14일 소유가 개인 유튜브 채널 '소유기'에서 "요즘 '키토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니 어떻게 식단을 짜는지 많이 궁금해한다"며 "어떻게 하면 지방량을 더 많이 먹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키토 다이어트는 어떤 식단을 말하며,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뇌전증 환자 위한 식이요법에서 시작키토 다이어트는 탄수화물과 당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키토제닉(저탄고지) 식단을 실천하는 다이어트 방식이다. 키토제닉 식단은 원래 소아 뇌전증 환자 중 약물로 조절이 안 되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에게 시도되는 식이요법이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제한하고 지방 섭취량을 늘리면 뇌에 필요한 탄수화물이 부족해 케톤체가 생성된다. 케톤체는 경련발작을 억제할 수 있어 아이의 경련발작을 조절하게 된다. 최근에는 이 원리를 활용해 체중을 감소시키려는 사람이 많다. 탄수화물을 제한했을 때 뇌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몸이 지방을 분해하고, 이것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오래 지속하면 두통·탈수 시달릴 수도키토제닉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오래 지속하게 되면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 인해 구토, 변비 등을 겪을 수 있다. 키토 다이어트 초기에는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 총 열량 섭취량도 감소하기 때문에 체중이 줄어들 수는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키토제닉 식단을 장기간 유지하면 지방이 과도하게 산화해 혈중 케톤체도 과하게 상승할 수 있다. 이는 ▲구토 ▲두통 ▲탈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키토 다이어트는 당 섭취를 감소시켜 저혈당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그리고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지 않다. 저탄고지 식단 때문에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호르몬 민감성 지방세포 분해효소가 활성화된다. 몸에 지방이 많아지면 이 효소는 지방을 혈액으로 유입하고, 이로 인해 혈액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한다.
    다이어트이해나 기자2023/07/14 14:53
  • 기운 쭉 빠지는 여름… 피로 해소 돕는 '영양제'는?

    기운 쭉 빠지는 여름… 피로 해소 돕는 '영양제'는?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초복이 지나고, 중복마저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삼계탕, 장어구이 등 고지방·고단백 식품을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복날마다 고열량 음식을 먹는 것은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2040세대가 체력 보충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 많이 찾는 것이 멀티비타민제다. 특히 프리미엄 멀티비타민제 '오쏘물 이뮨'이 인기다. 오쏘몰 이뮨은 젊은 세대의 이용이 많은 올리브영,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에서 오랜 기간 판매 랭킹 1위를 기록 중이다. 오쏘몰 이뮨은 독일 건강기능식품회사 오쏘몰이 만든 제품이다. 지난 2020년부터 동아제약이 국내에 수입·판매하고 있다. 국내 판매 초반부터 '독일에서 온 명품 비타민'으로 유명세를 탔고, 곧바로 높은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지난 2020년 87억원에서 2021년 284억원으로 1년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는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오쏘몰은 노벨상을 두 차례 수상한 라이너스 폴링 박사의 분자교정의학(Orthomolecular, 오쏘몰레큘러)을 기초로 제품을 설계한다. 분자교정의학에서 가장 주효한 원칙은 '어떤' 생리적 특징이 나타날 때 '어떻게' 미량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찾는 것이다. 흡수율 높은 제형을 통해 잠들어 있던 세포 하나하나의 기능을 깨워 즉각적인 에너지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또한 오쏘몰 이뮨의 특징은 액상과 정제가 함께 포장된 이중 복합 제형이라는 점이다. 내용액을 충분히 흔든 뒤 뚜껑에 들어있는 정제 두 알과 함께 식중 또는 식후에 먹으면 된다. 단기적으로 영양과 체력을 보충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꾸준히 복용하는 게 가장 좋다.오쏘몰 이뮨이 '고함량 비타민제라 장기 복용하기 어려운 것은 아닌지'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대해 오쏘몰 이뮨 관계자는 "오쏘몰 이뮨은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는 의약품이 아닌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 장기적 건강관리를 돕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매일 섭취하는 편이 더 좋다"며 "고함량 처방된 영양소는 수용성인 비타민B군과 비타민C로 몸에서 필요한 만큼 흡수되고 남는 양이 있다면 체외로 배출되니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말했다. 다만, 요오드 함량이 150㎍으로 1일 기준치의 100%에 달하는 만큼,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단신헬스조선 편집팀2023/07/14 14:24
  • [의학칼럼] 허리 수술, 신체 부담 적고 회복 빠른 '양방향척추내시경' 고려해야

    [의학칼럼] 허리 수술, 신체 부담 적고 회복 빠른 '양방향척추내시경' 고려해야

    오랜 시간 앉거나 서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허리가 아파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간헐적인 허리 통증이라도 방치하면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만성화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척추 질환은 대부분 수술 없이 증상 호전이 가능해 하루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보존적인 치료를 해도 참기 힘든 통증이 있거나, 하지 마비가 발생해 호전되지 않고 진행되는 경우, 대소변 장애가 초래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여전히 허리 수술에 대한 부담감,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수술을 미루거나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양방향내시경을 척추 질환에 적용해 수술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환자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 일이 가능해졌다.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에서 주사 치료 혹은 신경성형술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재발한 경우, 엉치 통증 및 다리 저림 증상이 있거나 오래 걷지 못하는 척추 질환을 앓고 있다면 양방향척추내시경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은 시술 부위에 1cm 미만의 작은 절개창을 내고 한쪽에는 초고화질 내시경을, 다른 한쪽에는 수술 도구를 삽입해 병변을 해결하는 수술법이다.양방향 내시경은 수술 시야가 집도의에게 익숙하고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정교하고 자유로운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내시경의 배율이 현미경을 통해 볼 때보다 높아 더욱 세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특히 1cm 미만의 최소 절개로 흉터와 출혈이 적을 뿐 아니라 정확성과 안정성도 높아 고령자,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도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고 수술 후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게 필요한 환자의 경우 시행하기 좋은 수술 방법이다.다만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은 고전적인 수술법에 비해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수술 시 의료진의 술기가 큰 영향을 미친다. 임상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에게 수술받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새움병원 김동윤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새움병원 김동윤 원장​2023/07/14 13:57
  • 대웅바이오, 항생제 사업 키운다… 신공장 건설에 500억 투입

    대웅바이오, 항생제 사업 키운다… 신공장 건설에 500억 투입

    대웅바이오는 500억원을 투입해 ‘세파로스포린’ 항생제 전용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성남 세파 항생제 공장은 시설 낙후 등의 사유로 오는 2024년까지만 가동하며, 건설 중인 신공장을 통해 항생제 사업을 지속·확대할 계획이다.세파 항생제 신공장 건설은 전략적·공익적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대웅바이오는 신공장 생산 규모를 기존 공장 대비 2배로 늘리는 동시에, 최신 설비와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수준으로 품질을 관리해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항생제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돕는다는 계획이다.대웅바이오는 안정적으로 항생제를 공급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가고 CMO(위탁생산) 운영을 확대시켜 국내 세파 항생제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늘어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생제 부족으로 인한 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모델을 다각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대웅바이오 진성곤 대표는 “대웅바이오는 녹록치 않은 투자·시장 환경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며 “1000억 규모로 사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07/14 13:16
  • 살 빼주고 더위 날리는 ‘채소’의 정체

    살 빼주고 더위 날리는 ‘채소’의 정체

    고추는 매운맛을 사랑하는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채소다. 종류에 따라 맛이 다양한 고추는 비타민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고추의 효능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과일만큼 비타민B·C 풍부해고추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항산화 기능, 면역력 강화에 좋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풋고추 100g 속 비타민C 함량은 43.95mg으로 과일만큼 풍부하다. 비타민은 열에 약해 가열하면 손실되기 쉬운데, 고추에 함유된 비타민C는 조리해도 손실이 크지 않다.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때문에 쉽게 산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비타민B 군도 풍부하다. 비타민B 군은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도와 신진대사를 증진시켜 뇌와 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단백질과 지질, 당질과 섬유질, 칼슘과 인, 철분, 나트륨, 칼륨 등이 골고루 들어 있다.고추는 색에 따라 특정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초록색인 풋고추는 매운맛이 적으면서도 눈 건강에 좋은 카로틴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붉은색 고추는 항산화성 성분인 카로티노이드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뇌 세포 막의 산화 방지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체중 감량 효과도 있어고추는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베이지색 지방을 자극·활성화한다. 체내엔 백색, 갈색, 베이지색 지방이 있다. 이중 갈색 지방은 에너지를 연소시켜 비만을 예방하는 기능을 하는데, 베이지색 지방은 특정 상황에서 갈색 지방과 유사한 기능을 한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이 베이지색 지방과 갈색지방이 활성화된다. 매운 음식을 먹어 땀이 나는 것도 베이지색 지방이 에너지를 연소하고 열을 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러나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장에 부담이 가므로 주의해야 한다.◇꼭지 제거 후 먹어야신선하고 맛있는 고추를 고르려면 겉모습을 잘 살펴야 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풋고추는 모양이 균일하며 표면이 매끈하고 짙은 녹색을 내는 윤택한 것이 좋다. 꽈리고추를 제외하고는 열매껍질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이 신선하고 맛있는 고추다. 꼭지 부분이 마른 것은 출하 후 오래된 것일 수도 있으니 피하고 꼭지 주위가 검게 보이거나 고추씨가 검게 변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추를 손질할 때는 꼭지를 제거하고 나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잔류농약과 먼지 등의 불순물을 제거하면 된다. 고추를 장기저장 할 때는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나서 찌개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어슷썰기 하여 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유용하다. 다만 풋고추는 너무 낮은 온도에 저장하면 속이 검게 변하기 때문에 7도가 적절하다.
    푸드김서희 기자2023/07/14 11:30
  • 배우 주윤발 혼수상태설 일으킨 ‘이것’… 몇 가지만 알아도 조기 발견

    배우 주윤발 혼수상태설 일으킨 ‘이것’… 몇 가지만 알아도 조기 발견

    홍콩 배우 주윤발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는 주윤발이 지난 6일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뇌세포가 손상되며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건 물론이고 생명에도 지장이 갈 수 있다.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뇌졸중을 의심하는 게 좋을까?문제가 생긴 혈관과 손상된 뇌의 위치, 손상 정도에 따라 뇌졸중 증상은 다양하다. 이에 증상이 나타나도 곧바로 뇌졸중을 의심하지 못해 치료 시기른 놓치기 쉽다. 드물게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는 환자도 있다. 그래도 대표적인 증상을 꼽아보자면 ▲시각 장애 ▲언어 장애 ▲어지럼증 ▲편측마비 ▲심한 두통을 들 수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약 10%의 환자들은 별안간 어지러워 비틀거리는 증상을 경험한다고 알려졌다.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얼굴·팔·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편측마비 현상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다.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대도 응급실에 가야 한다. 의심 증상을 쉽게 기억하려면 ‘FAST(패스트) 법칙’을 기억해둔다. FAST는 ▲Face ▲Arms ▲Speech ▲Time to act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Face’는 웃을 때 한쪽 입만 축 처지는 식으로 좌우 얼굴 모양이 다르지 않은지, ‘Arms’는 한쪽 팔다리 힘이 약해지지 않았는지 살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Speech’는 환자가 정상적으로 말하는지 확인하라는 것이며, ‘Time to act’는 의심 증상이 한 가지라도 있다면 즉시 응급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신경과이해림 기자2023/07/14 11:18
  • EU, 일본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허용

    EU, 일본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허용

    유럽연합(EU)이 일본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규제를 철폐한다고 밝혔다. EU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가 난 이후 일본산 식품 수입을 금지해 왔다. 이번 EU의 결정으로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수입 재개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산 제품 수입 허용을 합의했다고 밝혔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과학적 증거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평가에 근거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EU 27개 모든 회원국과도 합의가 완료됐다"고 했다.EU-일본 공동성명에도 "EU는 과학적 증거에 근거해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하는 투명한 노력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또한 7월 4일 IAEA 종합보고서 발표를 환영한다"고 명시됐다.규제가 없어지면 일본은 후쿠시마현 생선, 버섯, 미야기현 죽순 등 10개 현(광역지자체) 식품을 EU에 수출할 때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다른 광역지자체에서도 식품의 산지를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 앞서 EU는 지난 2021년 10월 일본에서 '재배한 버섯'에 대해서만 산지 증명서 제출 의무를 일부 폐지한 바 있다.일본 정부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EU 내 절차를 거쳐 내달 상순에 규제가 철폐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미국, 영국에 이어 EU까지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 철폐를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부가 한국, 중국 등 아직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국가에 수입 재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우리나라는 현재 일본 8개 현에 대해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그 외 현에서도 수입하는 모든 수산물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미량이라도 탐지되면 17개 핵종에 대해서 추가 검사를 한다. 우리나라 정부는 수입 규제 조치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단신이슬비 기자2023/07/14 10:58
  • WHO, 아스파탐 '발암가능물질' 확정… 일일허용량은 유지

    WHO, 아스파탐 '발암가능물질' 확정… 일일허용량은 유지

    세계보건기구(WHO)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했다.현지시간 14일,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와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는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 분류군인 2B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2B군에는 김치나 피클 등이 들어가는데, 발암 가능성이 있지만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다만 일일 섭취허용량은 변경되지 않았다. WHO는 아스파탐에 매겨진 체중 1kg당 40mg의 기존 일일 섭취허용량은 유지하면서도, 아스파탐 과다섭취가 건강에 안전하지 않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대한당뇨병학회도 최근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감미료의 고용량 또는 장기적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인공감미료의 다양한 위험성이 보고돼 섭취에 대한 정확한 고찰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인공감미료에는 아스파탐을 비롯해 스테비아, 수크랄로스 등이 해당한다.
    단신오상훈 기자2023/07/14 10:08
  • 온종일 흥분 상태가… 여성 생식기 지속 흥분장애 아세요?

    온종일 흥분 상태가… 여성 생식기 지속 흥분장애 아세요?

     “6개월 전부터 그냥 밑이 불편하고 이상해요. 가득 찬 것 같기도 하고…” 44세 여성이 내원하여 어렵게 꺼낸 말이었다. 여러 병력 질문 후에 폐경 상태도 아니어서, 혹시 싶어 성적으로 계속 흥분된 듯한 느낌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환자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자신의 상태를 들추어내니 북받쳐 오른 때문이었으리라.대부분 성적으로 흥분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인데, 성적 흥분 상태가 계속 있다고 해서 굳이 나쁘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런데 원하는 시점이나 장소도 아닌데, 자위로 오르가슴을 느껴도 해소되지 않고 벗어나고 싶은 신체적인 성적 흥분 상태가 몇 주, 몇 개월을 지속한다면 과연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남자에게도 유사한 게 있다. 남성의 흥분 반응은 발기인데 성욕도 없는 상태에서 수 시간 이상 발기가 가라앉지 않고 통증이 있는 상태, 음경 지속발기증이다. 이 상태는 혈액 순환이 제대로 안 돼서 영구 발기부전이 초래되기 때문에 응급질환이다. 그러나 여성은 이로 인해 기능적 이상이나 다른 신체적 장애가 생기지 않으므로 환자가 느끼는 것만큼 심각한 병은 아니다. 이렇게 스스로 성욕이 있거나 성적 자극도 없는데, 외성기가 원치 않은 비정상적 성적 흥분이 지속되어 심리적 고통을 주는 상태를 ‘생식기 지속 흥분장애(Persistent Genital Arousal Disorder; PGAD)’라고 한다. 이 질환은 과잉 성욕이거나 성중독의 상태가 아니다.환자의 나이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대개 호소하는 증상은 음핵이 찌릿찌릿함 86%, 질이 흥분된 것처럼 부푼 느낌 80%, 질 윤활액 증가 77%, 자발적 질 움찔거림 71%, 평소의 질과 다른 느낌 71%, 유두 발기 39%, 음핵 발기 20% 등을 호소한다. 그 외 자발적 오르가슴을 느끼기도 하고, 생리 때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한 29세 여성은 매일 원치 않는 오르가슴을 십 수 회씩 경험해 탈진했다는 사례도 있다.최근에 성적 표현에 자유로워져서, 환자들이 드러나서 그런지 증가하는 추세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성기능 장애를 아는 의료진이 별로 없고 원인 파악도 어려워 치료가 쉽지 않은 경향이 있어서 적절한 치료를 받기까지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이 환자에게 심한 고통과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불안감과 절망감으로 치닫게 한다. 그러다 보니 전혀 과학적인 근거도 없는 치료법이나 광고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면서 환자들에게 더 좌절을 느끼게 하여 공황 상태를 경험하거나 54%에서 자살을 생각한다는 보고도 나온다.일반적으로 PGAD의 원인은 골반 혈관 기형, 신경 이상, 약제의 부작용, 성호르몬의 변화, 기타 신체 및 정신적 요소가 거론되고 있는데, 원인 불명이 대부분이다. 특징적으로는 우울증, 불안장애, 하지불안증 등이 연관된 경우가 비교적 많다. 진단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증상과 과거력, 신체 상태에 대한 것을 수치심으로 감추지 말고 전문의에게 정확하게 모두 전달하는 것이다. 치료는 수술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지만 대부분 약제로 치료한다.이 환자는 우울증으로 트라조돈이라는 약제를 복용한 이후부터 이런 증상이 발생하였다. 트라조돈은 성욕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중단하고, 다른 계열의 항우울제(SSRI)로 변경한 후 많이 개선되었다. 어떤 경우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SSRI를 투여하다가 중단한 뒤 PGAD 증상이 나타난 사례도 있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제가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한다.이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는 외성기의 증상 개선보다 주관적인 불안감과 정신적 고통이 더 중요한 지표이다. 그래서 초기 치료로 외성기 증상이 쉽게 좋아지지 않더라도 신체에 장애가 생기거나 생명에 위협적인 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PGAD 환자는 심리적으로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명상으로 마인드 컨트롤 하기를 권하며, 필요하다면 안정을 위해 약제도 투여한다. 그리고 개인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행동이나 조건이 있는데 그런 상황이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성적 자극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프리미엄칼럼민권식 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 교수2023/07/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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