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아침 빨리 먹으면 당뇨병 위험 줄어… 몇 시에?

    아침 빨리 먹으면 당뇨병 위험 줄어… 몇 시에?

    아침 식사를 빨리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가 발표됐다.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 보건 연구소에서 프랑스 뉴트리넷-상테(NutriNet-Santé) 코호트에 참여한 성인 10만3312명을 평균 7.3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의 식사 시간과 빈도는 24시간 온라인 식이기록을 통해 수집됐다. 연구팀은 이를 기반으로 하루 식사 시간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고 추적기간 중, 936명에서 당뇨병이 발병했다.연구 결과, 오전 8시 이전에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한 사람은 오전 9시 이후에 아침 식사를 한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59% 더 낮았다. 오전 8시 이전에 아침 식사를 하고 오후 7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한 사람도 그 이후에 저녁 식사를 한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낮았다.연구팀은 해당 결과를 하루 식사 시작 시간이 빠르면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면 혈당과 혈중 지질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첫 식사를 오전 8시 30분 전에 시작한 사람은 다른 시간에 식사한 사람보다 인슐린 저항성이 낮았다는 미국 노스웨스턴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식단 구성뿐 아니라 식사 시간 조절도 당뇨병 예방 및 관리를 돕는 중요한 지표다. 연구를 주도한 안나 팔로마크로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식사 시간이 혈당 및 혈중 지질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당뇨병 예방을 위해 오전 8시 전에 아침 식사를 하고 오후 7시 전에 저녁 식사를 마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최지우 기자2023/07/21 06:00
  • 충치보다 흔한 '이 질환' 예방법은?

    충치보다 흔한 '이 질환' 예방법은?

    흔한 충치보다 한국인을 더 괴롭게 한 치과질환 1위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일 공개한 2022년 치과 외래 진료현황 분석을 보면, 지난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809만 549명(35.2%)으로, 다른 질환보다 압도적으로 환자가 많았다. 그 다음은 충치라는 명칭으로 더 익숙한 치아우식이 612만 9016명(11.9%),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은 347만 9148명(6.8%) 순이었다. 치은염과 치주질환은 음식을 먹고, 씹는 걸 방해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잇몸질환이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예방법을 알아두자.◇양치질 중 출혈, 입 냄새 등 다양한 증상 나타나치은염은 잇몸질환의 초기 단계다. 잇몸 색깔이 빨갛게 변하고 붓거나, 양치를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중증도에 따라 음식 섭취 후 부분적인 통증이나 압박감, 입 냄새, 시린이,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치은염의 원인은 증상만큼 다양한데, 대부분은 플라그라는 세균막이 굳어 치태, 치석이 돼 염증을 유발하며 발생한다. 그 외에는 생리, 임신 등 호르몬 영향, 고혈압약이나 경구피임약 등 약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다행히 치은염 상태일 땐 치료가 어렵지 않다. 치은염 초기에는 염증이 잇몸에만 있기에 양치질을 더욱 신경 써서 하거나, 스케일링 등 간단한 치료만 해도 회복이 가능하다.◇치실·치간칫솔 필수, 6개월~1년 정기검진 권고치은염 치료가 어렵지 않다지만 그래도 치과 치료는 부담스러운 일이다. 가장 좋은 건 예방이다.치은염을 예방하려면 하루 세 번 양치질은 기본이고, 일반 칫솔과 함께 반드시 치간 칫솔과 치실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 칫솔만으로는 치은염과 치주질환의 원인인 치태, 치석을 제거하기 어렵다. 양치질을 할 때는 치아와 칫솔 각도 사이를 45도로 유지하며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부드럽게 닦아야 한다. 그다음 치간칫솔과 치실을 이용해 치아와 잇몸 경계부위까지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매일 치간칫솔과 치실을 사용하더라도 6개월~1년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해야 한다. 치은염과 치주질환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증상이 나타나면 치주염으로 이미 진행돼 치료가 어려워진 경우가 많다. 조기발견 차원에서 치과 정기 검진은 필수다.이미 치은염이나 치주질환이 생긴 경우라면, 3~4개월 간격으로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 치석과 치태는 아무리 양치질을 잘해도 완벽히 제거하기 어렵고, 스케일링으로 완전히 없애도 1~2주 후에 다시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연 1회 스케일링에 보험급여도 적용해준다.
    치과신은진 기자2023/07/21 05:30
  • 운동 전에 먹은 ‘이 채소’가 운동 방해한다

    운동 전에 먹은 ‘이 채소’가 운동 방해한다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살이 잘 빠진다고 알려졌다. 섭취한 열량이 없다 보니 체지방을 운동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공복 유산소 운동이 적합하진 않다.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 상태에 빠지기 쉬우니 무언가 먹은 후 운동하는 게 좋다. 게다가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빨리 지친다. 그렇다고 살이 찌긴 싫은데, 운동 전에 먹을 만한 음식이 없을까?◇통곡물·고구마·당근 조금 먹어주면 좋아운동 전에 배가 고프다면 통곡물을 조금 섭취해도 좋다. 정제 탄수화물로 만든 음식 말고, 꼭 ‘통곡물’이어아 한다. 통곡물을 통해 섭취한 탄수화물이 운동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면 운동할 때 활력이 생긴다. 일반 곡물보다 소화가 더딘 덕에 혈당과 인슐린 수치도 일정하게 유지된다. 포만감이 오래가는 장점도 있다. 혈당이 일정히 유지되는 것과 포만감이 오래가는 건 통곡물 껍데기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덕이다. 통곡물 중에서도 귀리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이 많이 들었다.통곡물이 싫다면 복합탄수화물인 고구마를 조금 먹어도 좋다. 몸에 포도당을 공급해 고강도 운동의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고구마 속 칼륨이 운동 중 생길 수 있는 근육 경련을 예방하기도 한다. 다만, 구운 고구마는 삶은 고구마보다 혈당지수가 2배 이상 높다. 될 수 있으면 삶은 고구마를 택하는 게 좋다. 위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공복 상태에서 고구마를 먹는 건 피하는 게 좋다. 고구마에는 아교질, 타닌 등 위벽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다. 통곡물도 고구마도 싫다면 당근으로 배를 조금 채워줘도 된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체내 산화 작용이 진행되는데, 당근 속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세포막을 보호하고 세포 산화를 방지하기 때문이다.◇식이섬유 함량 많은 채소, 가스 만들어 운동 방해운동 전에 먹지 않는 게 좋은 음식도 있다. 브로콜리나 양상추 등 채소 중에서도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녹색 채소는 피하는 게 좋다. 이들은 통곡물, 당근, 고구마에 비해 식이섬유 함량이 약 4배 많다. 식이섬유는 위에서 소화되지 않아 장까지 내려가는데, 대장의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며 수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가 과다하게 발생할 수 있다. 복부 팽만감이 심해져 통증이 느껴지기라도 하면 운동에 집중하기 어렵다. 견과류 역시 운동 전엔 먹지 않는 게 좋다. 지방 함량이 높아 생각보다 열량이 높기 때문이다. 운동 전에 에너지를 얻으려 사탕이나 초콜릿 등 단당류 식품 에너지드링크를 먹는 사람이 많다. 좋지 않은 선택이다. 소비하는 열량보다 섭취하는 열량이 더 많아질 위험이 있어서다. 튀김류 역시 운동 전엔 먹지 않는다. 튀긴 음식 속 지방은 하부식도괄약근을 약하게 만들어 위산 역류 위험을 높인다. 자칫하면 운동하다 속이 쓰려질 수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3/07/21 05:00
  • 땀에 절어 누래진 흰옷 살리는 꿀팁

    땀에 절어 누래진 흰옷 살리는 꿀팁

    흰색을 비롯한 밝은 계열 옷은 얼룩이 쉽게 눈에 띈다. 게다가 새것일 때는 하얗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누렇게 변하는 ‘황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흰옷을 원래 색으로 되돌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황변 현상 막으려면땀 등 피부 노폐물이 섬유에 깊이 배어들고 공기와 산화반응을 일으키면 옷이 누렇게 변한다. 이외에 알칼리성 세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이를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세제 찌꺼기가 남아 공기에 닿아 산화되면서 변색이 된다. 황반 현상을 방지하려면 흰옷을 입을 때 안에 민소매 등을 받쳐 입어 땀이 직접 옷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땀이 많이 난 경우, 노폐물이 섬유에 배어들지 않도록 곧바로 세탁해야 한다. 세탁한 옷이 누렇게 변할 경우, 세제 양을 줄이고 헹구는 횟수를 늘려야 한다.◇과탄산소다로 표백누렇게 변한 옷을 세탁할 때는 과탄산소다 등 산소계 표백제를 활용하는 게 좋다. 섭씨 50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 옷을 넣고 과탄산소다, 중성세제를 1대1 비율로 붓고 잘 저어 과탄산소다를 녹인다. 옷을 10~20분간 담갔다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고 햇볕에 말리면 된다. 과탄산소다가 자외선에 반응해 표백을 돕는다.◇레몬즙·껍질 사용변색된 흰옷을 세탁할 때 레몬즙을 반 컵 정도 넣거나 변색된 국소 부위를 레몬으로 문질러 헹군 뒤 세탁하면 깨끗해진다. 레몬의 산성 성분은 옷을 하얗게 만들고,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빨래를 삶을 때 레몬 껍질을 함께 넣는 것도 효과적이다.◇달걀껍질·소금물 활용하기깨끗이 씻은 달걀껍질을 세탁 망에 넣고 옷과 함께 삶으면 누런 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달걀껍질 속 칼슘이 색소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빨래할 옷을 세탁 전, 소금물에 20분 정도 담가두면 더 효과적이다. 소금의 염소 성분이 표백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3/07/21 00:01
  • 덥다고 몸에 ‘확~’ 찬물 샤워… 위험한 이유는?

    덥다고 몸에 ‘확~’ 찬물 샤워… 위험한 이유는?

    한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폭염이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이런 날씨에는 찬물 샤워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달아오른 몸에 갑작스레 찬물을 끼얹는 건 심장 건강에 안 좋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체온이 상승한 상태에서 갑자기 찬물이 닿으면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있다. 일시적으로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며 심박 수가 증가해 심장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수영장이나 바닷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과 먼 곳부터 찬물로 몸을 적시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심혈관질환자 등 심장이나 혈관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또한 자기 직전에 찬물 샤워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자극적인 찬물은 노르에피네프린 등과 같은 흥분을 유도하는 호르몬 수치를 높이고, 각성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열을 식히기 위해 찬물 샤워를 하면 즉각적으로 피부 온도가 내려갈 수는 있지만, 오히려 생리 반작용으로 인해 다시 체온이 오른다.따라서 건강을 생각한다면 찬물 샤워보단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좋다. 높아진 몸의 온도는 미지근한 물로도 충분히 낮출 수 있고, 근육의 피로물질인 젖산의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심장에 무리가 될 위험도 적다. 하지만 심한 더위에 꼭 찬물로 씻어야만 한다면 심장과 거리가 멀고 근육이 밀집한 엉덩이·허벅지 등 하체에만 물을 끼얹는 것을 권장한다. 그러면 열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것을 막으면서 심장에도 무리가 되지 않는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3/07/20 23:00
  • 손·팔 아픈데, 웬 심장 문제?

    손·팔 아픈데, 웬 심장 문제?

    신체 부위는 떨어져있어도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특정 장기가 안 좋을 때 관련이 없어 보이는 부위가 아픈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이 같은 증상을 ‘연관통’이라고 한다.연관통은 장기에 생긴 문제로 인해 연관된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이다. 감각을 느끼는 신경 줄기 하나에는 여러 장기와 조직이 연결돼 있어, 특정 장기에 문제가 생기면 신경을 공유하는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 생긴다. 병원에서도 일부 질환을 진단할 때 다른 부위에 통증이 있는지 묻곤 한다. 특히 피부와 근육은 외부 자극에 잘 노출돼 뇌가 쉽게 혼동할 수 있다. 반면 장기는 깊숙이 위치해 잘 자극받지 않는다.식도질환이 있으면 식도와 신경을 공유하는 왼쪽 어깨 앞부분이 아플 수 있다. 심장질환 환자의 경우 초기에 왼쪽 손바닥, 왼쪽 팔 안쪽, 새끼손가락 통증이 나타나며, 맹장염이 발생하면 맹장이 위치한 오른쪽 아랫배가 아닌 배꼽 주위가 먼저 아프다. 위·십이지장에 궤양이 생긴 경우엔 척추 왼쪽을 따라 통증이 발생한다. 췌장에 염증·궤양이 있으면 오른쪽 날개뼈 아래, 허리 중간 부분이 아플 수 있다.연관통은 뼈·근육이 아닌 장기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다. 원인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연관통을 겪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다. 장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스트레스를 받거나 질환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하면 연관통 또한 악화될 수 있다.이유 없이 손, 팔, 어깨, 날개뼈 등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엑스레이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해당 부위와 신경으로 이어진 다른 장기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7/20 22:30
  • 고춧가루, 냉동실에 보관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곰팡이’가…

    고춧가루, 냉동실에 보관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곰팡이’가…

    냉동실에 보관한 음식은 상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의외의 복병은 늘 있는 법이다. 바로 곰팡이다. 고춧가루를 오래 보관하려 냉동실에 넣었다간 곰팡이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춧가루와 말린 고추엔 아스퍼질러스(Aspergillus sp.)와 페니실리움(Penicilliuim sp.) 곰팡이가 주로 발생한다. 일부 아스퍼질러스종은 아플라톡신과 오크라톡신 같은 곰팡이독소를 생성한다. 아플라톡신은 강독성의 발암물질로, 270 ~ 280℃ 이상으로 가열해야 분해되는 탓에 일반적 조리과정에선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오크라톡신은 콩팥에 영향을 미쳐 콩팥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이 고춧가루를 보관하는 환경의 온습도를 달리해 곰팡이 발생을 관찰한 결과, 고춧가루는 ▲-20°C ▲0°C ▲4°C 에 보관할 때보다 10°C에 보관할 때 곰팡이 발생이 가장 적었다. 냉동실은 보통 -20°C에서 -18°C를, 냉장실은 3~4°C를 유지한다. 실험은 1kg의 포장백에 들어있는 고춧가루를 ▲-20°C ▲0°C ▲4°C ▲10°C의 환경에서 각각 10개월 이상 보관하며, 10일마다 시료를 채취해 곰팡이 발생 여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20°C ▲0°C ▲4°C에 보관할 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곰팡이 발생량이 치솟는 시점이 있었으나, 10°C에 보관할 경우 전기간에 걸쳐 곰팡이 발생량이 비교적 미미했으며 검출량도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한편, 고춧가루보다 건고추의 곰팡이 발생량이 더 적은 게 관찰되기도 했다. 고춧가루 대신 건고추를 이용해 같은 실험을 진행한 결과다. 다만, 곰팡이 발생이 가장 잘 억제되는 온도는 건고추와 고춧가루에서 각기 달랐다. 건고추는 0°C에 보관할 때 곰팡이 발생량이 가장 적은 경향을 보였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고춧가루 대신 건고추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곰팡이 발생 억제에 유리하다고 봤다. 건고추를 고춧가루로 만들땐, 보관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도록 소량만 만든다.곰팡이는 습한 곳을 좋아한다. 고춧가루 보관 장소가 습할수록 곰팡이가 슬기도 쉽다. 이 실험에선 고춧가루를 보관하는 장소의 습도가 93%일 때보다 51%와 69%일 때 곰팡이 발생량이 적었다. 51%와 69%에선 발생량의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고춧가루는 10℃, 건고추는 0℃에 저장하되, 93%의 다습한 환경을 피해 69% 이하에 보관할 것을 권장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7/20 22:00
  • 어린이도 안면마비가 생길 수 있다고?

    어린이도 안면마비가 생길 수 있다고?

    한쪽 눈만 감기고, 입이 돌아가는 안면신경마비는 주로 중장년층에게서 잘 생기지만 어린이에게도 생긴다. 안면신경마비 중에서도 벨마비가 잘 발생한다. 벨마비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추정 원인으로는 ▲신경절에 잠복해있던 바이러스(단순포진 혹은 대상포진 등)의 재활성화로 인한 염증성 신경병증 ▲안면신경으로의 말초 혈류장애 이렇게 두가지가 있다. 7월7일 안면신경의 날 선포식 기념 보도자료에서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조영상 교수는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벨마비 발생률이 낮지만, 정보와 인식 부족으로 부모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가 안면마비가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병원 혹은 응급실로 내원해 의사의 적절한 평가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우리나라 소아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의료진의 연구에서 벨마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66.2%로 가장 높았으며, 감염 (14.6%), 외상 (12.4%), 출생 시 손상 (3.2%) 이 그 뒤를 이었다. 예후는 어떨까? 치료 유무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어린이 환자에서 3개월 이내 완전 회복을 보였고 회복률이 91~100%에 다를 만큼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성인에서의 벨마비 치료의 핵심은 발병 초기 적절한 용량의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치료다. 안면신경마비 증상이 발생하고부터 스테로이드 투여 시점이 빠를수록 치료 반응과 예후가 좋다. 다만 어린이에서는 아직 최적의 치료 방법에 대한 지침이 명확히 확립돼있지 않고,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해서도 의학적 근거가 확실치 않다. 조영상 교수는 "그러나 성인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로 추정된다"며 "아이에게 안면마비가 발생했다면 의사의 평가를 통해 외상, 종양을 비롯한 2차적인 원인이 감별을 해야 하며, 벨마비로 진단이 되면 체중에 맞는 적절한 용량의 스테로이드 치료를 통해 완전 회복될 확률을 높이고, 후유증이 발생할 확률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치료율은 얼마나 될까? 2018년도 국내의 한 연구에서 12년 동안 소아 벨마비로 진단된 환자 70명의 임상 정보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 남녀의 비율은 1:1로 동일했으며, 환자 나이의 중앙값은 8.5세였다. 26%의 환자들은 스테로이드 단독치료를, 나머지 74%의 환자들은 스테로이드와 항바이러스제제 병합치료를 시행받았다. 90%의 환자에서 완전회복을 보였는데, 4주 이내 회복된 비율은 68% 였으며, 3개월까지는 91%, 10개월까지는 모든 환자에서 회복을 보였다. 4주 이내 회복이 된 군과 그렇지 않은 군 사이 임상적 특성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조영상 교수는 "소아에서의 벨마비는 성인에 비해 드물지만 대부분이 완전 회복을 보일 정도로 예후가 좋다"며 "소아에서 안면마비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인에서와 마찬가지로 조기에 적절한 평가를 통해 진단을 받고,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것"이라고 했다. 
    이비인후과이금숙 기자2023/07/20 21:30
  • 맛있는데… 많이 먹을수록 기억력 저하되는 ‘이 음식’

    맛있는데… 많이 먹을수록 기억력 저하되는 ‘이 음식’

    도넛이나 감자튀김과 같이 지방과 설탕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기억력 저하를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디어본대 연구팀은 18~35세 성인 340명을 대상으로 설탕 함량이 높은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식습관에 관한 설문 조사와 함께 기억력, 실행 기능과 관련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주의 전환 능력, 인지적 유연성, 인지 처리 속도, 억제 조절 능력을 측정했다.연구 결과, 고지방, 고당분 식품 섭취량이 많다고 답한 사람들은 뇌의 해마 영역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든 기억력 과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인지 처리 속도에서 느린 모습을 보였다. 당분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음식은 장기 기억, 감정적인 행동을 조절하는 뇌 일부분인 해마가 활동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고지방 및 고당분 식단은 기억력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며 “중요한 인지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는 현대의 식단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생리학과 행동 저널(the journal Physiology and Behavior)’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3/07/20 20:30
  • '이 성분' 든 치약, 불소 만큼 충치 예방

    '이 성분' 든 치약, 불소 만큼 충치 예방

    시중에 유통 중인 치약 대부분엔 불소 성분이 사용된다. 매우 소량이므로 안전하지만 경우에 따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어린이는 치약을 삼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소량의 치약만 사용하지만 칫솔질의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폴란드 임상시험 연구팀은 불소 성분의 대안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불소와 똑같이 작용하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수산화인회석)라는 성분에 주목했다. 수산화인회석은 골격에서 발견되는 광물로 사람이 섭취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주염 개선에 효과가 있다. 충치 과정에서 치아의 탈회를 억제하고 손상된 치아 표면의 재광화를 돕기 때문이다. 재광화는 치아 법랑질 표면이 다시 단단해지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수산화인회석이 함유된 치약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치과 질환이 없는 18~45세 성인 171명을 모집한 뒤 무작위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런 다음 연구팀은 한 그룹에는 수산화인회석이 들어 있는 치약을, 다른 그룹에는 불소 치약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18개월 간 다른 구강 관리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다. 또 매일 같은 시간(하루 두 번, 식후, 3분씩) 양치질을 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6개월 마다 임상의에게 초기 단계 충치가 있는지 검사받았다. 18개월 후, 90% 참가자들에게선 새로운 충치가 발생하지 않았다. 수산화인회석 치약을 사용했던 그룹과 불소 치약을 사용했던 대조군 사이에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연구의 저자 파진스카 박사는 “이전에 발표된 임상시험에서도 수산회인회석은 어린이나 교정 치료를 받는 환자의 치아 우식을 예방한다고 나왔다”며 “우리의 연구 결과는 수산화인회석 성분의 치약이 성인의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공중보건의 프론티어(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치과오상훈 기자 2023/07/20 20:00
  • 탄수화물 적게 먹을수록 살 빠진다? 비만학회가 제시한 권장 섭취 비율은?

    탄수화물 적게 먹을수록 살 빠진다? 비만학회가 제시한 권장 섭취 비율은?

    식사의 마무리를 밥이나 국수로 할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살이 빠진단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그러나 '저탄고지(저탄화물 고지방식사)'와 같은 극단적인 저탄수화물 식사는 건강만 해친다. 건강을 지키면서 살도 뺄 수 있는 탄수화물의 양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자.◇극단적 탄수화물 제한, 구토·변비 소화기 장애 유발실제로 탄수화물을 줄인 식단은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지나치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각종 건강문제가 발생한다. SNS 등 온라인에선 '다이어트 식단'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총 에너지 섭취의 10~45%로 제한하는 저탄수화물식이 유행하는데, 이는 건강에 치명적이다.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식사를 할 경우 탈수, 저혈당, 변비, 오심,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난다. 탄수화물 섭취 제한의 정도가 클수록 부작용 발생 위험과 중증도는 높아진다.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도 저탄수화물 식단은 건강을 위협했다. 탄수화물이 총 에너지 섭취의 40% 미만일 땐 사망률이 증가했다. 이는 탄수화물이 총 에너지 섭취량의 70% 이상일 때와 비슷한 수준의 사망률이었다. 사망률이 가장 낮은 건 총 에너지 섭취의 50~60%가 탄수화물일 때였다.전문가들은 '저탄고지'와 같은 극단적인 탄수화물 섭취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 가지 영양소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면 영양소 섭취 불균형으로 인한 대사이상과 질병 발생우려가 높으므로,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은 식사 조절은 경계해야 한단 것이다. 비만학회는 "탄수화물 섭취를 총 에너지의 10% 미만으로 제한하는 초저탄수화물식과 지방 섭취가 총 에너지의 40%를 초과하는 고지방식사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저탄수화물 식단은 더욱 권장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비만학회는 특히 SGLT2-2 억제제를 복용 중인 당뇨병 환자, 임신부, 수유부, 장기부전, 호흡부전, 지방흡수 불량, 섭식장애나 우울증이 있는 환자, 알코올 및 약물 중독 환자는 저탄수화물 식사요법을 통한 체중감량 효과보다 부작용에 따른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다.또한 저탄수화물 식사요법은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심혈관계 질환과 고혈압 환자에게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탄수화물 비중 30~50%는 돼야그렇다면 건강을 지키면서 살도 빠지는 탄수화물 섭취량은 어느 정도일까? 대한비만학회가 제시한 건강한 탄수화물 섭취 비율은 총 섭취 에너지의 30~50%이다. 단, 탄수화물 섭취량을 제한함에 따라 지방 섭취가 과도하게 증가함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하게 단백질 섭취 비율을 증량하고, 지방 섭취량은 총 에너지 섭취의 40%가 넘지 않도록 식사를 구성하길 제안했다.비만학회는 "탄수화물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류를 이용하고 정제된 곡류와 첨가당이 함유된 식품은 피하며, 단백질 식품은 고지방 육류 대신 저지방 또는 중지방 어육류 식품과 콩류, 두부류 등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적절히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은 포화지방산의 과잉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동물성 지방보다 식물성 기름과 견과류를 사용하여 불포화지방산 섭취량을 늘리라"고 조언했다.학회 측은 "가급적 자연식품을 이용하여 신선하고 건강한 식사를 구성하도록 하고, 식사만으로 목표한 영양소 섭취비율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대체육, 경구 영양보충제품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신은진 기자 2023/07/20 19:00
  • '백신 입찰담합' GSK·보령바이오·녹십자 등에 과징금 409억원 부과​

    '백신 입찰담합' GSK·보령바이오·녹십자 등에 과징금 409억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백신구매 입찰 담합으로 사익을 챙긴 1개 백신제조사(GSK, 글락소스미스클라인), 6개 백신총판(광동제약, 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에스케이디스커버리, 유한양행, 한국백신판매), 25개 의약품도매상 등 총 32개 백신 관련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409억 원(잠정금액)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담합한 대상 백신은 모두 정부 예산으로 실시되는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대상 백신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간염 백신, 결핵 백신, 파상풍 백신, HPV 백신(서바릭스, 가다실), 폐렴구균 백신(신플로릭스, 프리베나) 등 모두 24개 품목에 이른다. 담합한 업체들은 2013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170개 백신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들러리를 섭외한 후 투찰할 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을 진행했다. 업체들의 담합 과정은 복잡하지 않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백신입찰 시장에서의 장기간에 걸쳐 고착화된 들러리 관행과 만연화된 담합 행태로 인해 입찰담합에 반드시 필요한 들러리 섭외나 투찰가격 공유가 쉬웠다. 예를 들어 낙찰예정자는 전화 한 통으로도 쉽게 들러리를 섭외할 수 있었다. 낙찰예정자와 들러리 역할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면서 각자의 역할이 정해지면, 굳이 투찰가격을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투찰함으로써 이들이 의도한 입찰담합이 가능했다. 낙찰예정자는 최대한 높은 금액으로 낙찰받기 위해 '기초금액'(조달청이 시장가격, 전년도 계약가 등을 참고해 검토한 가격으로 입찰참여자들은 상한가격으로 인식)의 100%에 가깝게 투찰하고, 들러리는 이보다 몇 % 높게 투찰하는 방식이었다.도중에 정부조달방식이 변하자, 담합업체들은 빠르게 시스템을 바꿨다.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가 생산하는 백신(HPV 백신, 폐렴구균 백신 등)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제3자 단가계약방식’(정부가 전체 백신 물량의 5~10% 정도였던 보건소 물량만 구매)에서 ‘정부 총량 구매방식’(정부가 연간 백신 전체 물량을 전부 구매)으로 2016년(일부 백신은 2019년)부터 조달방식을 변경하자, 글로벌 제약사와 백신총판이 백신입찰담합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제약사가 직접 들러리를 섭외하고, 백신총판이 낙찰예정자로 등장했다.구체적으로 보면, 백신조달에 있어 기존 ‘제3자 단가계약방식’에서는 의약품도매상끼리 낙찰예정자와 들러리 역할을 바꿔가면서 담합했다. ‘정부총량구매방식’에서는 낙찰예정자가 의약품도매상이 아니라 백신총판이 된 것이다. 다만, 의약품도매상은 구매방식 변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들러리 역할을 수행했고, 백신총판은 들러리 역할은 하지 않았다.특히, 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에스케이디스커버리(구 에스케이케미칼) 등 3개사는 인플루엔자 백신 담합으로 2011년 6월 제재를 받은 이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이 사건 입찰담합에 참여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되었다.이 사건 담합으로 낙찰받은 147건 중 117건(약 80%)에서 낙찰률이 100% 이상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통상적인 최저가 입찰에서 100% 미만으로 낙찰받는 것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백신제조사, 백신총판 그리고 의약품도매상 등 국내 백신 시장에서 수입, 판매 및 공급을 맡은 사업자들이 대부분 가담한, 장기간에 걸친 입찰담합의 실태를 확인하고 백신입찰 시장에서의 부당한 공동행위를 제재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 건강에 필수적인 백신 등 의약품 관련 입찰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엄정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7/20 18:26
  • 곧 세 번째 치매치료제 탄생… 한국엔 언제 들어올까?

    곧 세 번째 치매치료제 탄생… 한국엔 언제 들어올까?

    알츠하이머 치매가 정복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지난 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두 번째 치매치료제 레카네맙을 승인했다. 2주도 채 안 지나, 지난 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에서 레카네맙보다 더 나은 임상 3상 결과를 낸 차세대 약물이 발표됐다. 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이라는 치료제로, 이미 FDA 승인을 받으려고 심사 신청을 마쳤다.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도나네맙까지 포함하면 최근 2년 만에 효과가 입증된 치매 치료제 3가지가 나왔다. 이 약들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우리나라에선 언제 사용할 수 있을까?◇세 약물 모두 원리 같아… 베타아밀로이드 제거가 목표점점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다. 다만 베타아밀로이드(Aβ)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축적되는 게 가장 강력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끈적끈적한 Aβ가 뇌 신경세포에 붙어 독성을 유발하면서 뇌세포가 손상되는 것이다. 지금까진 신경세포의 통신을 돕는 물질을 처방해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높이는 게 최선이었다. 증상을 해결할 뿐 원인은 해소하지 못했다.주목받는 세 가지 치매 치료제는 모두 원인으로 꼽히는 Aβ 응집체를 제거해 치매를 늦춘다. 기전도 같다.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했다. 항원과 딱 맞는 항체가 결합하면 특정한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데, 세 가지 약물은 모두 아밀로이드 플라크에 결합해 면역세포가 플라크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단클론항체제다. 단클론항체는 하나의 항원 결정기에만 항체 반응을 하는 항체를 말한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신경과 양영순 교수(대한치매학회 보험이사)는 "임상 결과가 연구 설계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왔을 뿐, 세 가지 약 모두 매우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며 "Aβ 가설이 맞고, 이걸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걸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했다.원리가 비슷한 만큼, 공통점도 많다. 약물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은 병의 초기일수록 효과가 좋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10~15년간 천천히 점진적으로 진행되는데, Aβ 축적은 선행 과정이기 때문이다. 부작용마저 같다. 세 가지 약물 모두 MRI 영상검사에서 뇌부종(ARIA-E)이나 미세출혈(ARIA-H) 등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ies)이 확인됐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는 "뇌 조직에 축적되어 있던 Aβ가 일시에 제거되면서 미세한 뇌혈관을 손상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세 약물 모두 ▲고령 환자일수록 ▲치료를 시작할 때 이미 미세출혈이 많았을수록 ▲치매 위험 인자인 APOE4 유전자 변형이 있는 사람에게서 ARIA가 나타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미세한 기전·연구 설계 차이… 효과, 부작용 결과 다르게 나와원리는 같지만, 미세한 기전과 연구 설계에서 차이가 있어 효과와 부작용이 나타나는 정도는 조금씩 다르다.▶아두카누맙(제품명:아두헬름)=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개발한 아두카누맙은 2021년 FDA에서 최초로 치매 치료제 승인을 받은 성분이다. 그러나 부작용이 커 상용화에 실패했다. 아두카누맙은 임상 3상에서 50~85세 알츠하이머, 경도인지장애(MCI) 환자 3285명을 대상으로 ▲저용량군(3 또는 6mg/kg 용량) ▲고용량군(10mg/kg)으로 나눠 실험했다. 그 결과, 고용량군의 41.3%나 ARIA를 호소했다. 차후 나온 두 약물은 부작용이 훨씬 적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 3가지 약물 모두 Aβ를 항원-항체 반응으로 없애는 건 같지만, 세부적인 기전은 조금 다르다. 먼저 Aβ가 뇌에 축적되는 과정을 알아야 한다. Aβ는 처음엔 단량체(monomer)로 뇌에 존재한다. 이땐 위협적이지 않다. 그러나 점점 단량체 여러 개가 모여 소중합체인 올리고머(oligomer)로 뭉친다. 올리고머가 서로 엉키며 섬유화되는데 이때 먼저 원시섬유(protofibril)를 형성했다가, 규칙적인 구조로 바뀌면서 피브릴스(fibrils)가 된 후 뇌에 축적된다. 아두카누맙을 혈관에 주사하면, 피브릴스와 원시섬유를 타깃으로 작용한다.▶레카네맙(제품명:레켐비)=레카네맙은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두 번째로 내놓은 제품이자, FDA가 두 번째로 승인한 치매 치료제다. 아두카누맙보다 ARIA 부작용이 훨씬 적어,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실험에서 위약군 대비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27% 늦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ARIA를 보인 환자도 12.6%로 적었다. 이번 실험은 저용량군 없이 위약군과 10mg/kg 용량을 투여하는 군으로 진행됐고, 약을 투여하는 간격도 2주로 아두카누맙(한달)보다 짧았다. 18개월 만에 유의한 효과를 냈다. 다만 APOE4 유전자 변형이 있는 환자에게 ARIA 발생률이 높아, FDA는 레켐비 처방 정보에 박스 경고(boxed warning)를 포함했다. 아두카누맙과 차이점은 타깃이다. 레카네맙은 피브릴스보다 전 단계인 원시섬유와 올리고머에 작용한다. 피브릴스 제거 효과는 아두카누맙보다 떨어진다.▶도나네맙=최근 임상 3상을 발표한 도나네맙은 인지력 저하 등 악화 속도를 무려 36% 늦추는 데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레카네맙보다 효과가 더 좋은 것. 도나네맙은 평균 73세 환자 1736명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맥 주사했다. 용량은 처음 3회 땐 700mg, 이후 1400mg 투여됐다. 레카네맙과 같은 18개월 동안 시험이 진행됐다. 레카네맙과 같은 척도로 평가했을 때 효과가 더 좋았을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들일수록 그 효과는 더욱 두드러졌다. 초기 경도 인지장애를 가진 사람은 인지 감소 속도가 최대 60%까지 지연됐다. 뇌의 아밀로이드 제거율도 90%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부작용은 레케네맙보다 조금 더 많았다. 임상 참가자의 24%에서 뇌부종이 31%에서 뇌출혈이 관찰됐다. 레카네맙과 마찬가지로 APOE4 유전자 변형이 있는 환자에서 ARIA 발생 비율이 높았다. 중증 ARIA 발생률은 1.6% 정도로 대부분 적절한 관리로 안정화됐다. 도나네맙의 기전은 아두카누맙과 비슷하다.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완전히 뭉친 피브릴스와 플라크를 주요 표적으로 삼는다. 기전이 비슷해 두 약제를 비교한 연구도 이미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의대 신경과 스티븐 샐로웨이 교수팀이 두 약을 19개월 투약한 후 6개월 뒤 살펴본 결과, 도나네맙의 효과가 압도적으로 좋았다. 아밀로이드 제거 달성률은 아두카누맙은 1.6% 도나네맙은 37.9%였다.◇레카네맙 우리나라에 2025년 상반기 돼야 들어올 듯우리나라엔 언제 들어 올까? 먼저 아두카누맙은 국내 진출을 포기했다. 레카네맙은 지난 6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적합한지, 보완이 필요한지 결과에 따라 들어오는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모든 자료가 완벽하게 준비돼 있다면 올해 말 허가 신청이 날 수 있다"고 했다. 올해 말 허가신청이 나더라도 실제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건 더 늦어질 전망이다. 양영순 교수는 "수요가 올라가 레카네맙 수급 문제로 우리나라 순번은 2025년 상반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도나네맙은 더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에서 한국인이 포함되지 않아, 식약처 허가를 받으려면 다시 임상 시험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아직 한국인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레카네맙이 우리나라에 들어와도 허들은 있다. 가격이다. 약값이 미국 기준 연간 만 6500달러(약 3500만원)로 예상된다. 국내에선 보험급여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게다가 레카네맙을 처방받으려면 먼저 아밀로이드 PET-CT 검사를 해, 실제 Aβ 수치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검사만 해도 12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대한치매학회가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알츠하이머병 경도인지장애일 때 약값을 얼마 정도 낼 수 있는지 조사한 결과, 월 300만원 지불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5.3%였다. 41.2%가 월 60만원까지, 15%가 월 120만원까지 지불할 수 있다고 답했고, 7%는 가격이 상관없다고 했다. 부작용도 무시할 순 없다. 양 교수는 "APOE4 유전자 변형이 있는 환자에서 보통 치매 발병 비율이 높은데, 레카네맙은  APOE4 유전자 변형이 있는 환자에게 ARIA를 유발할 가능성도 커 지속 관찰과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제약이슬비 기자2023/07/20 17:52
  • 위암 4기 치료 위해 한국 방문한 카자흐스탄 환자

    위암 4기 치료 위해 한국 방문한 카자흐스탄 환자

    위암으로 고통 받던 카자흐스탄 환자가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새 삶을 찾았다. 카자흐스탄인 69세 남성, 부레마타예프 주마베크씨는 소화불량과 복부 불편감이 심해 현지 병원을 방문한 결과 위암 의심 소견을 받았다. 그는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기 위해 수소문하던 중 부천시와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의료협력 네트워크가 최근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석하고 현지 주요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제 의료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부천시를 찾았다.영상 검사 결과, 전이가 없는 4기 위암이었다. 외과 조인 교수에게 위전절제술 및 식도-소장 문합술을 받았다. 수술 후 전이를 막기 위한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부작용 없이 호전돼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가 새 삶을 살 수 있었다.주마베크 씨는 “진심으로 환자를 위하는 의료진의 마음이 느껴져 반드시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치료에 임했다”며 “최선을 다해 치료해 주신 의료진과 우수한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널리 알려 새 삶을 선물해 준 부천시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부천시 의료협력 네트워크는 국제 의료협력 사업을 통해 부천시 의료관광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있다. 올해도 지난 4월 14일부터 24일까지 부천시 내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비롯한 7개 의료기관과 조용익 부천시장, 김인재 부천시 보건소장 등 부천시 관계자가 함께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카자흐스탄에 방문해 현지 주요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자흐스탄 의료인 초청 연수 및 공동 컨퍼런스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고려인협회의 부천시 방문 시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 의료협력 네트워크의 효과적인 홍보와 부천시 의료기관의 뛰어난 치료 성과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한 부천시 의료관광이 앞으로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치료가 시급한 외국인 중증질환 환자들이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활로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병원은 중앙아시아 국가 환자의 영양, 문화, 취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의 건강과 마음까지 돌보는’ 향상된 국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오상훈 기자 2023/07/20 17:50
  • 살 찌면 코도 변한다? ‘주사비’가 뭐길래…

    살 찌면 코도 변한다? ‘주사비’가 뭐길래…

    빨간 딸기코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술에 취했냐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하지만 딸기코를 유발하는 의외의 원인이 있다. 바로 비만이다.딸기코의 정식 명칭은 주사비(酒筱鼻)다. 주사비는 코나 볼 등 얼굴에 발생하는 만성 충혈성 질환을 말한다. 혈관의 비정상적인 확장으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안구 건조증, 각막 충혈 등 안구 증상도 동반된다. 심하면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면서 고름과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주사비는 유전·자외선·스트레스·심리적 자극·음주·매운 음식·춥거나 더운 날씨 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비만 역시 주사비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에 하나다.실제로 비만과 주사비 발생 간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브라운대 의대 피부과 리원칭 박사는 간호사 건강연구에 참가한 9만여 명을 대상으로 14년간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18세 이상부터 체중이 4.5kg 늘어날 때마다 주사비 발생 가능성이 평균 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만 진단 기준인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인 여성은 정상 체중 여성에 비해 주사비 발생률이 48%나 더 높았다. 연구팀은 비만하면 혈관 등 몸 곳곳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혈관 건강이 나빠지고, 이로 인해 주사가 생길 위험이 커지는 것이라고 추정했다.주사비는 항생제·연고 등 약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여드름 치료에 쓰이는 메트로니다졸 젤, 곰팡이 질환에 쓰이는 이미다졸을 사용한다. 증상이 심하다면 레이저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통증이나 수포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주사비 예방의 핵심은 위험 요인을 가능한 멀리하는 데 있다. 스트레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피하고, 술이나 매운 음식은 적게 먹어야 한다. 식사 요법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7/20 16:54
  • 강주은, '이 음식'에 빠졌다… 의사들은 피한다는데, 이유는?

    강주은, '이 음식'에 빠졌다… 의사들은 피한다는데, 이유는?

    배우 최민수의 아내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강주은(52)이 17년 만에 대창의 맛에 빠졌다고 밝혔다.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강주은은 "처음에는 대창을 잘 먹지 못했었다"며 "하지만 17년이 지나고 대창의 맛을 알게 됐다"며 대창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하지만 대창은 지방이 과도하게 많아 과도한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지난 2017년 헬스조선이 의사·약사·영양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을 생각해서 되도록 피하는 음식’'을 설문 조사한 결과, 곱창과 막창이 22명의 선택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1위는 탄산음료, 2위는 육가공식품). 대창도 곱창, 막창과 다를 바 없다. 소의 큰 창자인 대창엔 소·돼지의 소장인 곱창보다 내장 지방이 더 많이 붙어 있어 지방이 오히려 더 많다.대창의 지방 대부분은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동물성 포화지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포화지방 하루 섭취 기준치는 15g이다. 하지만 대창 1인분에는 포화지방이 10g 들어있다. 대창 1인분만 먹어도 하루 포화지방 섭취량 기준의 반 이상을 먹게되는 것이다. 섭취량 중 포화지방산이 1% 증가할 때마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의 혈액 속 농도가 2% 상승한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해야 하는 고혈압,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대창을 먹을 땐 위생도 신경 써야 한다. 소와 같은 반추 동물의 대장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들이 지나가는 마지막 통로다. 대창은 수분이 덜 빠진 배설물이 지나가는 통로라고 보면 된다. 남아 있는 배설물이 없게 하려면 조리 전에 대창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대창을 쌀뜨물에 5~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지방 조직과 기름기를 제거한 뒤, 소금과 밀가루를 넣고 씻는 것을 권장한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7/20 16:38
  • 당신도 스마트폰 보며 걷는 스몸비족? ‘이 병’ 위험 높아

    당신도 스마트폰 보며 걷는 스몸비족? ‘이 병’ 위험 높아

    길을 걷다 보면 스마트폰에 얼굴을 묻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을 스마트폰에 푹 빠져 좀비처럼 걸어 다닌다고 해서 일명 ‘스몸비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눈에 보기에도 위험해 보이고,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도 굉장히 흔하게 발생하는데, 오히려 스몸비족이 갈수록 늘어나는 게 문제다.◇보행 중 스마트폰, 시야 폭 줄어 사고 위험 76% 증가실제로 지난 2020년 서울연구원이 15세 이상 남녀 시민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보행 중 타인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는 응답도 78.3%에 달했다. 스마트폰 동영상이나 게임, SNS 등에 집중하다 보면 보행신호를 보지 않고 무단횡단하기도 하고, 좁은 도로에서 오는 차를 확인하지 못한 채 지나가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심지어 이어폰을 착용하면 경적을 울려도 잘 듣지 못한다. 그야말로 보행 무법자다. 아찔한 사고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주의가 분산돼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즉, 보행자가 소리로 인지하는 거리는 평소보다 40~50% 줄어들고, 시야 폭은 56% 감소하며, 전방 주시율은 15% 정도로 떨어지게 된다. 각종 사고 위험도 그냥 걸을 때보다 76% 더 올라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보행 중 스마트폰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19년 기준 225건으로 2017년보다 27% 넘게 증가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엔 바닥 신호등과 바닥 표지판 등을 설치해둔 곳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보행자 본인의 의식 개선이다.◇건강에도 악영향… 거북목증후군·목디스크 유발스몸비족처럼 걸으면서 휴대폰을 보는 습관은 건강에도 좋지 않다. 구부정하고 목을 쭉 뺀 자세를 계속하면 거북목증후군을 유발한다. C자로 휘어야 정상인 목뼈가 일자로 쭉 펴져 있고, 심하면 허리뼈가 일자로 펴져 있는 경우도 있다. 또 고개를 1cm씩 숙일 때마다 목뼈에는 3kg의 하중이 가해지는데, 20~25도를 숙이면 목 근육에 부담은 4배 이상 증가한다. 이런 자세가 오래되면 근육통과 날개뼈 통증, 두통이 생기며 목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스몸비족이라면 걸어 다니면서 스마트폰을 하는 습관을 버리고, 양쪽 날개뼈가 서로 가깝게 붙도록 어깨를 활짝 펴고 턱을 뒤로 당겨 귀와 어깨가 일직선이 되는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목디스크 예방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픽 참조>. 벽에 등을 기대 턱을 당긴 상태로 목 뒤쪽과 벽 사이의 수건을 넣고 지긋이 10초간 10회 누르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또 벽을 보고 바로 선 자세에서, 턱을 당긴 상태로 이마와 벽 사이에 축구공을 놓고 고개를 숙이듯이 지긋이 10초간 10회 누르는 것도 좋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3/07/20 16:37
  • 일산병원 박병규 교수, 한국 췌장암 환자 생존율 향상 확인

    일산병원 박병규 교수, 한국 췌장암 환자 생존율 향상 확인

    국내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이 향상되고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췌장암은 조기진단이 어렵고, 약 20%의 환자에서만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후 재발한 환자에서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효과가 크지 않아 예후가 매우 불량한 암에 속한다. 하지만 최근 췌장암의 수술 적응증이 확대되고 수술기법이 발전했으며, 새로운 항암제들이 도입돼 치료 결과의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나, 이를 빅테이터 분석으로 입증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었다.이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박병규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2006~2019년 국민건강보험 청구를 이용한 전국의 췌장암 환자 7만8920명을 대상으로 치료 경향의 변화와 진단 년도, 치료 방법, 연령군에 따라 췌장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빅데이터 연구로 분석했다.그 결과, 전체 환자 중에 일차 치료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2006년에 15.0%에서 2019년에 24.4%로,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도 2006년에 22.2%에서 33.1%로 증가했다.연령이 낮을수록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받은 비율이 높았으며, 80세 이상의 환자군에서는 수술이나 항암치료 환자들이 약간 상승했으나 여전히 80% 이상의 환자들은 보존적인 치료만 받았다.항암치료는 기간에 따라 새로운 약제가 도입됐다. 2006~2011년에는 gemcitabine 단독요법이 주요 약제였고, 2011~2015년에는 gemcitabine과 erlotinib의 병합요법이 주요 약제였으며, 2017년 이후에는 gemcitabine과 nab-paclitaxel의 병합요법과 FOLFIRINOX 병합요법이 주요 약제로 변경됐다.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의 중앙 생존기간은 2006~2008년 5.5개월에서 2018~2019년 9.8개월로 4.3개월이 향상된 것이 확인됐다.연령군별로 살펴보면, 59세 이하는 중앙생존기간이 8.8개월에서 18.8개월로 10개월, 60~69세에서는 6.8개월에서 14.6개월로 7.8개월, 70~79세에서는 4.2개월에서 8.4개월로 4.2개월이 향상된 반면, 80세 이상은 2.4개월에서 3.4개월로 1.0개월만 향상됐다. 이처럼 생존기간의 향상은 연령이 낮은 환자군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치료방법에 따른 중앙생존기간은 수술군에서 2006~2008년 18.5개월에서 2018~2019년에 34.8개월로 점차적으로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항암치료군에서는 2006~2008년에 8.9개월, 2009~2011년에 8.6개월, 2012~2014년에 8.4개월로 변화가 없다가 2015~2016년에 10.5개월로, 2018~2019년에는 12.4개월로 향상됐는데, 이는 새로운 항암제의 도입 효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박병규 교수는 "대부분의 암환자에 대한 임상 연구는 제한된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해 각 연구의 대상 환자군과 연구가 진행된 의료 현장은 일반적인 의료 환경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임상 결과가 일반 환자들에게 그대로 실현된다고 할 수는 없다"며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해 국내 대부분 환자를 포함하는 대표성이 있는 자료로, 치료와 생존에 영향을 주는 변수에 따라 다양한 분석을 통해 췌장암에 대한 수술과 항암치료가 점차 증가함을 확인했으며, 그 결과로 환자들의 생존기간이 향상되었음을 실제 데이터(real-world data)로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 논문 '한국 췌장암 환자의 치료 경향과 생존 결과: 국가적 인구기반 연구'는 암 분야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암일반이해나 기자 2023/07/20 15:54
  • 헤일리온, 창립 1주년 기념 전 직원 봉사활동… 여름 김장, 도시락 배달 진행

    헤일리온, 창립 1주년 기념 전 직원 봉사활동… 여름 김장, 도시락 배달 진행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전문기업 ‘헤일리온(Haleon)’ 한국법인 전 직원들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신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인근 어르신들을 위하여 계절 김치 만들기 및 도시락 배달 등 뜻깊은 봉사활동을 가졌다.헤일리온은 습한 장마와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시라는 소망을 담아, 삼계탕 등 계절음식 500인분을 기부하고 전 직원들과 함께 오이소박이 계절 김치와 과일 도시락을 만들었다. 또, 만든 음식들을 도시락으로 만들어 신림동 인근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및 재가어르신들 가정 60 여 곳에 손수 배달하고 따뜻한 안부인사도 나눴다. 헤일리온은 7월 18일 창립 1주년을 기념하여 ‘인류애로 더 나은 일상의 건강을 전한다(Deliver better every day health with humanity)’는 기업 비전을 직접 실천하고자, 지역 사회에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헤일리온 한국법인은 지난 해 실내공기정화 식물인 스칸디아모스 300개를 직접 제작하여 생필품과 함께 취약계층에 기부하고, 올해 지구의 날을 맞아 마포 노을공원에 300그루의 나무를 기부하고 직접 심는 등 임직원 봉사활동과 기부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 매년 7월 1일 틀니의 날 캠페인을 후원하고자 틀니세정제 및 부착재인 폴리덴트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 
    기타이금숙 기자 2023/07/20 15:42
  • 젊어지는 오십견, 효과적인 치료법은?

    젊어지는 오십견, 효과적인 치료법은?

    오십견은 50대 발병률이 높아 붙여진 이름이지만 의학용어로는 ‘동결견’이라고 하며 어깨 가동범위가 감소하고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뜻한다.최근 다양한 스포츠활동으로 30~40대 젊은 환자가 증가하면서 삼십견, 사십견 같은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추세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과 헬스, 배드민턴, 테니스, 골프 등 어깨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하다 발병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어깨는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부위로 가동범위가 넓다. 그런데 오십견 증상이 심해지면 어깨 돌리기, 상의 탈의가 힘들거나 손을 뻗기조차 어려운 상태가 되면서 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들어 일상 생활 불편함을 줄 수 있다.오십견 증상은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며 야간에 악화되는 특징을 보인다. 최초 통증 발생 후 6개월간 증상이 심하다가 1~3년 동안 호전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통증이 줄어 대부분 환자들이 완치되었다 생각하는데 통증이 감소했다고 완치된 것은 아니다. 관찰과 치료를 멈추고 방치하면, 증상이 재발되어 악화될 수 있어서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오십견 즉 동결견은 일차성, 이차성으로 분류된다. 일차성은 구조적 문제없이 원인 미상으로 발생하고 이차성은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등 어깨 구조 이상이 원인으로 밝혀지는 경우다.주의할 것은 이차성 동결견이 일차성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점이다. 어깨가 아프고 굳는다고 일차성 동결견으로 성급히 진단해서는 안되며, 전문의 진찰과 검사로 다양한 구조적 문제를 확인한 후 최종 진단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동결견고 함께 복합적으로 존재할 수 있어서 이 중 어떤 것을 먼저 치료할지 여부는 경험 많은 어깨전문의가 아니면 쉽게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이명근 전문의는 “오십견으로 최종 진단이 되면 치료는 먼저 비수술적 치료로 최소 6~8주간 시도한다"며 "보존적 치료는 소염제 약물, 자가운동과 도수치료가 있고 중증이면 관절강내 스테로이드 주사요법과 충격파치료를 대안으로 적용한다”고 했다.이 전문의는 “자가 운동은 하루 6~8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 질병 치료 초기 자가 운동은 통증을 수반하고,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서 물리치료사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도수치료는 근골격계 질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의사 또는 물리치료사가 맨손으로 관절 위치를 바로잡고 통증 및 체형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환자의 통증과 어깨 기능 회복을 위한 맞춤형 치료법으로 관절범위운동 및 전신 견갑 주위 근육강화·이완운동으로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이완하고 교정한다. 도수치료 기간은 최소 3개월이다. 증상이 좋아져 운동을 멈추면 재발 가능성이 커 도수치료를 계속 못하는 상황이라도 자가 운동은 꾸준히 전개해야 한다. 이명근 전문의는 “비수술적 치료를 해도 호전되지 않는 난치성 동결견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 관절경을 이용한 ‘관절경하 관절낭유리술’이 합병증이 적은 효과적 술식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오십견 예방을 위해 어깨 부담을 주는 자세나 동작은 피하고 꾸준한 어깨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하다. 불가피하게 어깨를 많이 사용한 후에는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서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형외과이금숙 기자2023/07/20 15:39
  • 2191
  • 2192
  • 2193
  • 2194
  • 2195
  • 2196
  • 2197
  • 2198
  • 2199
  • 220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