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진료비 확인 결정문을 카카오 전자문서 모바일 전자고지로 전달하는 시범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실시한다. 그동안 심평원은 진료비 확인 결정문을 우편과 이메일로 고지하고 진행 과정은 문자서비스(SMS), 홈페이지, 모바일앱으로 제공해왔다. 시범서비스는 9월 1일부터 2개월 간 진행된다. 시범서비스 기간엔 국민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카카오 인증을 통해 진료비 확인 결정문을 확인할 수 있다. 결정문은 카카오 전자고지의 문서함에서 1개월 간 전자고지 이력을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는 진료비 확인 결정문을 통해 확인요청자, 접수일자, 수진자, 요양기관, 진료기간, 처리결과, 환불결정금액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환불결정금액은 총괄진료비 정산내역(요약) 확인할 수 있다. 심사평가원 오수석 기획상임이사는 "진료비 확인 전자고지 서비스는 종이 없는 행정실현, 공공 서비스와 국민이 친숙한 민간 플랫폼 연계 등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춘 사업으로,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
-
바쁜 현대인들은 점심시간을 짬내서 운동한다. 실제로 점심시간에 사내 헬스장에서 운동하거나, 회사 근처에서 필라테스·요가 등을 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지만, 이때 하는 운동은 오히려 소화불량 등의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왜일까?◇점심시간 운동하면 만성 소화불량 유발할 수도우선 점심시간을 쪼개 운동하면, 운동할 시간을 넉넉히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밥을 빨리 먹게 된다. 이렇게 음식을 빨리 먹는 게 지속되면 위장에 부담을 준다. 또 점심을 먹고 소화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바로 운동을 하면 소화기관 근육(내장근)에 집중돼야 할 혈류가 골격근으로 집중된다. 이로 인해 내장근의 혈액량과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속이 더부룩해지고 소화가 어려워진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만성 소화불량, 기능성 위장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점심을 안 먹고 운동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배고픈 상태로 무리하게 운동하면 쉽게 지쳐 운동 효과가 떨어지고, 이후 폭식을 할 위험이 크다. 게다가 점심시간에 운동하면 오후에 더 많은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는 부작용도 있다. 운동을 끝내고 1~2시간 뒤에는 피로물질인 젖산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살찌는 것 막으려면, 식후 20분 산책하는 게 도움돼점심시간에 운동을 꼭 하고 싶다면, 밥을 먹은 뒤 2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는 것을 권장한다. 식후에 천천히 걸으면 몸에 쌓이는 지방량을 줄여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먹은 음식은 우리 몸에서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 영양소로 분해되는데, 포도당은 지방으로 저장된다. 따라서 가만히 앉아있거나 디저트를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 하지만 포도당이 지방으로 저장되기 전 가볍게 산책하면 지방으로 축적되는 양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라면 식후 산책이 더욱 필요하다. 이들은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식후 고혈당 상태가 오래 유지되는 데다 포도당이 더 빨리 지방으로 변환되기 때문이다. 식후 가벼운 걷기가 혈당 수치를 떨어뜨린다는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라면 아무리 가벼운 산책이라도 소화량이 줄어 소화기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위무력증 등 위가 매우 약한 사람은 식사 후 1~2시간은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서서 기대, 몸이 소화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
-
-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난해엔 코로나19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를 호되게 겪은 이들이 많았다. 올해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자 백신 접종 권고가 변경됐다. 대한감염학회는 '2023년 성인예방접종 개정안'을 통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해외에선 고령자에게 고면역원성 백신이 권고된 이후 백신 시장 판도가 빠르게 바뀌었다. 고면역원성 백신은 우리나라 백신시장을 어떻게 바꿀까?◇항체가 최대 50% 상승 '고면역원성 백신'65세 이상이라면 일단 고면역원성 백신에 대해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고면역원성 백신이란 기존 백신보다 용량(항원)을 늘리거나 면역증강제를 추가해 면역반응이 강화된 것을 말한다.고령자의 경우, 면역력도 노화해 기존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후 생성되는 항체 역가는 건강한 성인의 40~80% 정도 수준이며, 예방효과도 31~58%로 더 낮다. 고면역원성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항체 역가가 30~50% 이상 높아지고, 인플루엔자와 그 유사바이러스까지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선 수년 전부터 65세 이상엔 고면역원성 백신 우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대한감염학회가 인플루엔자 접종 권고를 업데이트 한 것도 최신 동향을 반영한 결과이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는 "고령자는 현장에서 체감할 정도로 기존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가 일반 성인에 비해 낮고, 인플루엔자 합병증과 그로 인한 사망률은 나이와 정비례한다"며 "여러 연구결과를 종합해볼 때 고령자에선 고면역원성 백신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좋아 접종 권고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김진남 교수도 "감염 예방과 중증화 예방 효과라는 측면에서 고면역원성 백신의 근거는 다양하다"며 "고령자에게 고면역원성 백신을 우선 권고할 이유는 분명하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대한감염학회가 권고한 고면역원성 백신은 사노피 파스퇴르의 ▲플루존 하이도즈(Fluzone High-Dose Quadrivalent)과 ▲플루블록 쿼드(Flublok Quadrivalent), CSL시퀴러스의 ▲플루아드 쿼드(Fluad Quadrivalent) 등 총 3개 품목이다. 3개 품목은 모두 고면역원성 백신이긴 하나 차이가 있다. '플루존'은 기존보다 항원이 4배 많아 3개 중 가장 고용량 제품(60µg HA/strain)이고, '플루아드 쿼드'는 항원 함량이 15µg HA/strain로 낮은 대신 'MF59'라는 면역증강제가 들어가 있다. '플루블록'은 항원 함량이 45µg HA/strain로 '플루존'과 '플루아드 쿼드'의 중간이고, 면역증강제도 없다. 대신 65세 이상에만 허가를 받은 다른 두 백신과 달리 18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유전자 재조합 백신이라 임산부나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플루존과 플루아드 쿼드는 유정란 기반 백신이라 계란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에겐 사용이 제한된다.◇3개 중 시퀴러스만 출시… 독주 가능성은 작아 이렇게만 보면, 올해 고령자 백신 시장은 완전히 고면역원성 백신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시장에서 고면역원성 백신이 흥행할 가능성은 낮다. 권고한 고면역원성 백신 3개 중 2개가 국내에서 출시조차 되지 않아서다. 현재 우리나라에 출시된 고면역원성 백신은 시퀴러스의 플루아드 쿼드뿐이다. 사노피가 플루존의 국내 출시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긴 하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불투명하다. 사노피 관계자는 "'에플루엘다'라는 이름으로 플루존을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며 "최근 식약처에 에플루엘다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했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쟁제품이 없기에 시퀴러스 플루아드 쿼드가 고면역원성 백신 시장을 선점, 독점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플루아드 쿼드가 독주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가격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NIP)을 통해 정부 차원에서 검증된 백신을 대량 구매하고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인플루엔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는데, 플루아드 쿼드는 NIP 사업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즉, 플루아드 쿼드를 접종한다는 건 무료로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두고 몇만 원을 추가 지출해야 한다는 의미다. 플루아드 쿼드의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소 4만원 초중반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시퀴러스는 플루아드 쿼드의 가격을 기존 4가 백신보다 더 높게 책정할 예정이다. 심평원 비급여 진료정보를 보면, 수입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인 '플루아릭스테트라'와 '박씨그리프테트라'는 3만원 중후반~4만원 초반이다.의료 현장 역시 이 같은 상황에서 시퀴러스가 시장에 안착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의료진 입장에서도 플루아드 쿼드를 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한내과의사회 하상철 의무부회장(구민내과 원장)은 "65세 이상에서 고면역원성 백신의 효과가 더 좋다는 근거가 있긴 하나 가장 중요한 건 접종률이기에 현장에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우선하게 된다"며 "환자 입장을 생각한다면 가격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하상철 의무부회장은 "의사가 먼저 무료접종을 하지 말고, 고가의 고면역원성 백신을 접종하라고 할 수는 없다"며 "개인적으로는 환자가 고면역원성 백신 접종을 원할 경우에 한해 충분한 설명 후 백신을 선택하게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플루아드 쿼드의 국내 수입물량 자체가 적어, 시장 선점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의료계 관계자는 "시퀴러스에서도 플루아드 쿼드가 NIP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 국내 수입물량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 인플루엔자 백신 시장에 미칠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일각에선 시퀴러스가 생각보다 흥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대상포진 백신인 GSK의 '싱그릭스'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싱그릭스는 1회 25~30만원으로 총 2회 접종해야하는 고가 백신으로 평균 15만원대(총 1회 접종)인 MSD의 '조스타박스'와 SK케미칼의 '스카이조스터' 보다 훨씬 비싸다. 그럼에도 올해 2분기 대상포진 백신 매출 1위를 기록했다(아이큐비아 기준). 의원급 의료기관을 운영 중인 내과 전문의인 A씨는 "싱그릭스가 '프리미엄 백신'으로 강남 지역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생각보다 더 흥행했다"며 "백신은 의약품과 달리 접종자의 의사가 많이 반영되기에 플루아드쿼드도 초기 접종자의 평가에 따라 시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제때 백신 접종, 백신 종류보다 중요65세 이상 고령자, 특히 기저질환이 있어 면역력이 약한 경우는 달라진 인플루엔자 백신 권고에 고민이 많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고민을 하는 건 좋지만, 고민을 하다 접종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는 "고면역원성 백신이 고령자일수록 더 좋은 건 맞지만, 상황에 따라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제때 접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인플루엔자 접종의 목표 중 하나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접종해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이는 일이고, 기본 백신도 감염 예방과 중중화 예방 효과가 있다"며 "백신 종류와 상관 없이 '지금 맞을 수 있는 백신이 가장 좋은 백신'이라는 걸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접종 시기는 9월 말~10월을 권했다. 올해는 일년 내내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긴 했으나 예년과 다를 것 없는 시기에 접종하면 된다고 전했다. 하상철 부회장은 "올해 인플루엔자 장기 유행은 마스크 착용 해제 이후 발생한 특수한 상황이므로, 지금 인플루엔자가 유행한다고 해서 접종 시기를 앞당기거나 미룰 필욘 없다"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지난해와 다를 것 없이 고위험군 접종 권고일이 발표되면 그때 접종을 하면 된다"며 "다만 사람을 많이 만나 각종 질환 감염위험이 커지는 추석 명절 전후로 접종을 많이 하는 경향은 있다"고 말했다.김진남 교수는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백신 유행 최고점은 12월~3월이라는 점을 고려한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며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에 고위험군 접종이 시작되면, 권고시기에 접종하면 된다"고 밝혔다.이어 송준영 교수는 "기존 표준용량 백신의 예방효과가 6개월 정도"라며 "9월 초 중순 경 백신을 접종하면 정작 인플루엔자가 대유행 하는 2~3월에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10월 중순쯤 접종을 권한다"고 말했다.
-
-
-
-
-
-
-
-
전남지역 식품 중소기업 좋은영농조합법인이 자체 개발한 ‘IdH 배주스’가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 숙취 해소에 한국산 배가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난데다, 물을 넣지 않고 생과일을 압착해 만든 것이 수출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과거 미국 의학 토크쇼 ‘더 닥터스’를 통해 배의 숙취 해소 효과가 전파를 타기도 했다. 배는 입소문만큼이나 숙취 해소에 좋을까?배는 실제로 ‘술병’에 좋다. 술을 마신 후에 설사나 숙취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도움된다. 배에 든 탄닌이란 성분은 설사를 멎게 하고, 배변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체내 알코올을 빨리 분해해 숙취 해소에도 이롭다. 이외에도 사포닌과 루테올린 등 성분이 들어 기관지염, 기침, 가래 증상을 완화하는 데 좋다. ▲배 ▲라임 ▲코코넛워터 ▲치즈 ▲토마토 ▲오이 순으로 숙취 해소 효과가 뛰어나다는 인도 뭄바이 화학기술연구소 연구 결과도 있다. 숙취 유발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는 간, 신장, 폐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효소인 ‘알코올 디히드로겐(ADH)’와 ‘알데히드 디히드로겐(ALDH)’에 의해 제거되지만, 그 속도는 더디다. 두 효소를 가장 활성화하는 식품을 찾으려 과일, 채소, 향신료, 유제품, 커피 등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배가 두각을 드러냈다.연구팀은 숙취 해소에 가장 효과적인 ‘황금비’도 소개했다. 65%의 배, 25%의 라임, 10%의 코코넛워터를 섞어 마시는 것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 음료는 ADH와 ALDH 효소 활동을 각각 23%, 70% 증가시켜 빠른 숙취 해소를 돕는다.한편, 숙취를 예방하려면 술을 마시기 전부터 대비해야 한다. 음주 1~2시간 전에 뭐라도 간단히 먹는 게 좋다. 위에 음식물이 들어 있으면 몸의 알코올 흡수율이 공복 상태일 때의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음주 30분~1시간 전에 숙취해소제를 미리 먹는 방법도 있다. 알코올과 독소가 빨리 분해·배출되게 하기 위함이다. 술자리 안주로는 고단백질 음식이 좋다. 단백질은 간이 알코올을 해독할 때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간세포 재생을 돕는다. 위에 오래 머물며 술이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 뇌와 신경 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의 양도 줄여준다.
-
-
여름철, 누구나 한 번쯤 설사를 해본 경험이 있다. 설사는 하루 4회 이상 묽은 변이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설사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여름 설사의 특징과 만성설사에 대해 알아본다.◇여름철, 조금만 방심해도 설사 위험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는 미생물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먹는 음식에 미생물이 증식하면 급성 감염성 설사나 식중독에 인한 설사가 발병할 수 있다. 더운 날씨에 찬 음식을 자주 찾는 것도 여름철 설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 원인 세균은 일반적으로 체온범위인 36~37℃에서 잘 증식한다. 이런 조건에서 최대 오염수준인 1만 마리까지 증식하는 데 2시간 정도 걸린다. 따라서 여름철엔 조금만 방심해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학교급식 등 집단급식이 확대되고 외식산업이 발달하면서 식중독 발병이 늘고 있다. 밖에서 식사할 때는 음식이 상하지 않았는지 항상 잘 살필 필요가 있다. 음식에서 쉰 맛이 나거나 상한 냄새가 난다면 섭취해선 안 된다.여름철 설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항상 청결해야 한다. 손씻기 생활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물론이고 음식을 먹기 전에는 손을 씻는다. 식재료는 필요한 만큼만 구입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먹어야 한다. 보관이 필요하면 6℃ 이하로 냉장보관하며, 조리 후에는 가능한 한 바로 섭취한다. 특히 여름철 여행지에서 위생이 중요하다. 상온에 오래 방치된 음식이나 날것, 샐러드,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과일 등은 되도록 피한다.◇급성 또는 만성, 종류도 여러 가지설사는 지속기간을 기준으로 만성설사와 급성설사로 나뉜다. 만성설사는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되는 설사를 말한다. 급성설사가 만성설사로 이어질 수 있다. 가장 흔한 만성설사 원인은 과민성장증후군이다. 또 항생제, 심장약, 소화불량치료제, 제산제 등 약물 부작용으로 만성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약제를 중단하거나 교체하면 설사가 완쾌될 수 있다. 하지만 염증성 장 질환 등 난치성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으니 설사가 이유 없이 4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찰받아야 한다. 반면, 급성설사는 갑자기 발병하여 3~10일 이내에 회복된다.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의한 감염성 설사가 대부분 급성이다. 이 외 비감염성 원인으로 과식이나 약제, 버섯류나 비소 같은 독소, 카페인 등이 있다. 발생기전에 따라 삼투성 설사, 분비성 설사, 염증성 설사, 운동이상 설사 등으로 분류된다.1.삼투성 설사: 섭취한 음식이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아 장이 수분을 끌어들여 설사를 유발한다. 젖당 분해효소가 없어 우유를 마시면 설사하는 경우와 마그네슘을 포함한 제산제, 건강보조식품 등을 복용할 때 발생하는 설사가 해당한다.2.분비성 설사: 장 점막의 구조적 손상 없이 세균성 독소 등에 의해 장내 수분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설사다. 콜레라 독소에 의한 설사가 대표적이며, 담즙산이나 변비약 등에 의한 설사도 이에 속한다.3.염증성 설사: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이나 허혈성 장염 등에 의해 장점막 염증, 궤양 등이 초래되어 발생하는 설사다. 장점막에 염증이 있으면 흡수는 떨어지고 분비는 증가하며 장관 운동 항진 등으로 설사가 유발된다.4.운동이상 설사: 장 운동 변화로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발생하는 설사인데, 과민성장증후군이 대표 질환이다.◇수분 공급 중요하고, 만성일 경우 원인 찾아야급성 감염성설사의 치료는 안정과 수분공급이 중요하다. 끓인 보리차나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공급하면 보통 호전된다. 하지만 탈수가 심하거나 영아·노인인 경우 정맥주사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해야 한다. 대개 항생제는 필요 없으나 이질·콜레라·기생충 감염 등에 의한 설사, 여행자 설사, 면역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설사 등에는 항생제 사용을 고려한다. 만성설사는 원인을 파악해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한 원인 질환을 찾지 못할 때가 많은데, 이때는 증상 경감에 비중을 두는 치료를 한다. 수분과 전해질 공급이 필수적이며, 특히 영양 상태 개선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