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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다. 그런데 시간 부족, 의지박약 등의 이유로 운동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장 운동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무엇일까?◇늘어난 뱃살복부에 살이 많아졌다면 내장지방이 쌓였다는 신호다. 내장 지방은 장기 사이에 축적된 지방으로, 염증 물질을 분비해 대사증후군, 고혈압 등의 위험을 높인다. 특히 골반 쪽 아랫배보다 허리 부근 윗배가 볼록할수록 내장지방이 많다는 신호다. 대한비만학회에 의하면, 허리둘레가 성인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이상일 경우 복부비만에 해당한다.◇항상 숨이 참운동을 하지 않으면 심폐기능이 현저히 저하된다. 심폐기능은 달리기,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등 유산소 운동을 무리 없이 수행하는 능력을 말한다. 평소보다 계단이나 비탈길을 오를 때 전보다 숨이 많이 찬다면 운동 부족 신호다. 계단을 오르다 멈췄을 때 현기증이 난다면 이를 더욱 의심해 볼 수 있다. 심폐기능이 많이 떨어진 경우, 일상 활동 중에도 숨이 종종 찰 수 있다.◇변비운동 부족, 활동량 감소는 변비의 원인 중 하나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대장의 연동 운동이 저하돼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못하다. 배변이 1주일에 2회 미만이거나 배변 시 굳은 변이 나오거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 변비를 의심해봐야 한다.◇기억력 저하운동 부족은 뇌 기능에 영향을 미쳐 기억력을 떨어뜨린다. 운동은 전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려 뇌세포를 자극해 치매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유산소 운동이 뇌 건강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뇌 정보전달을 담당하는 백질과 기억력, 사고력을 담당하는 전두엽 기능을 높이기 때문이다.◇만성피로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저하돼 피로가 쌓인다. 근육량이 줄어들고 혈액순환이 저하돼 몸이 쉽게 지치고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충분히 휴식해도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단, 잠자리에 들기 2~3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쳐야 교감신경이 진정돼 숙면을 취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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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의 우울증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젊은층의 우울증은 사회적 단절과 정서적 고립을 부른다. 때문에 가족, 친구, 주변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 상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다. 최악의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부를 수 있어 빠르게 치료받는 게 좋다.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2030 환자가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체 우울증 환자는 2017년 약 68만명에서 2021년 91만명으로 34% 증가했는데, 이 중 2030 환자 수는 15만9000 명에서 31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진경 교수 “이런 결과는 코로나19로 삶의 패턴이 많이 바뀐 만큼 젊은 층이 생활 터전이나 방식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본인이 우울증인지 불안장애인지 헷갈리는 사람이 있다. 불안장애가 지나친 걱정이나 근심이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라면 우울증은 의욕 저하가 지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불안장애는 우울증의 주된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나기도 하며 불안장애를 오랫동안 앓다 보면 합병증으로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박 교수는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구분하는 것은 의사의 몫”이라며 “증상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그것이 미치는 환자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우울증이나 불안장애는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다. 우울감은 정상적인 감정이다. 하지만 이와 함께 만사가 귀찮고, 초조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런 감정들은 우울증의 기분 증상에 속한다. 우울증의 진단 기준에서 이런 기분 증상은 1/3 정도 차지한다.생각 증상도 있다. 우울감이나 불안에 잠식돼, ‘나는 왜 살까?’, ‘나는 가치가 없어‘라고 생각하는 상태를 뜻한다. 젊은층이 이야기하는 자괴감이나 ’나 때문이야‘하는 생각도 여기에 속한다. 이 생각 증상이 심각해지면 ’죽는 게 나아‘, ’나만 없어지면 돼‘ 등으로 확장된다. 마지막 증상은 신체 증상 또는 행동 증상이다. 잠이 안 온다든지, 중간에 자주 깬다든지, 입맛이 뚝 떨어진다든지 하는 증상이 생긴다. 심각해지면 몸이 너무 무거워서 움직이기가 힘들어지는 무기력한 증상으로 이어진다.불안장애도 비슷하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불안을 느낄 때 빠른 숨, 가슴 두근거림, 근육의 긴장, 땀 분비 증가, 두통, 소화장애 등이 나타난다. 생각, 기분 증상으로는 불쾌하고 모호한 두려움, 긴장, 불면, 우울감 등이 나타난다. 병원진료는 우울·불안으로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지 않을 때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런 이유로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무기력해져서 직업·학습 영역, 대인 관계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전문의를 만나보는 게 권고된다. 박 교수는 “흔히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라고 하면 상담 치료 좀 더 정확한 용어로는 정신 치료를 떠올리지만 진단받은 환자들 대부분은 약물 치료도 병행한다”며 “우울·불안 장애 증상의 상당 부분이 신체적 증상인 점을 고려할 때 약물 치료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흔히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는 ’마음의 병’이라고 불린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앞선 설명과 같이 마음, 기분 증상은 진단 기준의 30%만 차지한다. 나머지 생각, 행동 증상이 모여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진단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는 곧 신체의 일부인 신경계통의 문제가 동반된다는 걸 뜻한다. 박 교수는 “정신질환은 마음의 병만이 아닌 신경계통의 복합적인 질환”이라며 극복하기 위해서는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섣부르게 ’너만 힘든 것 아니야‘라거나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는 뉘앙스의 말이나 충고는 지양해야 하고 지인의 힘든 상황을 바라보며 그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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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HDL 콜레스테롤은 저평가 돼왔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을 없애는 ‘청소부’역할만 잘 알려져있었다. 그러나 HDL 콜레스테롤은 심혈관질환을 낮출 뿐만 아니라 퇴행성 신경질환 치매까지 예방할 수 있다. 28일 개최된 ‘2023 장수인자 HDL 심포지엄’에서 세계적인 학자들이 각종 HDL의 잠재력과 HDL을 높일 수 있는 물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2부에서는 △프란체스카 지메티(이탈리아 파르마대 약대) 부교수가 ‘HDL 및 뇌 콜레스테롤 대사:신경퇴행성 질환의 새로운 표적’ △사라이 멘도자 까스따뇨(쿠바 국립과학연구소 연구개발국장) 박사가 ‘자연에서 찾은 물질, 쿠바산 폴리코사놀‘ △하비에르 비센테 산체즈 로페즈(쿠바 국립신경학 및 신경과학 연구소, 국가뇌혈관질환위원회 위원장) 박사가 ‘허혈성 뇌졸중 후 치료에서의 쿠바산 폴리코사놀’에 대해 발표했다.◇HDL 기반 치료, 알츠하이머병 개선할 수도HDL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놀랍게도 알츠하이머 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 프란체스카 지메티 부교수는 “뇌 속 HDL은 신경세포르르 연결하는 성상세포에서 신경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한다”며 “알츠하이머 병 위험 요소 중 콜레스테롤 수송 관련 유전자가 많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HDL 수송 능력을 확인해본 결과 실제로 이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인 APOE4는 성상세포의 HDL 콜레스테롤 유출 능력을 손상시켰고, 신경세포로 콜레스테롤이 공급되지 못하면서 신경 퇴행으로 이어졌다. 프란체스카 지메티 부교수는 “HDL 모방 물질을 이용한 HDL 기반 치료법으로 동물 모델과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알츠하이머병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며 “HDL 연구는 향후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법 개발을 위한 약물학적 전략으로도 유망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쿠바, HDL 높이는 물질 ‘폴라코사놀’ 찾아내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전세계적으로 HDL을 높이는 자연물질로 유명하다. 사라이 멘도자 까스따뇨 박사는 “1980년대 후반 쿠바 과학 연구원에서 쿠바 주요산업인 사탕수수에서 약리작용을 할 수 있는 물질을 정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며 ”그때 폴리코사놀을 발견했고, 항산화, 죽상동맥경화 플라크 감소, 항염증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세포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AMPK(AMP-activated kinase) 활성이 증가해, 대사 작용을 조절한다. 나이가 들수록 AMPK의 활동이 크게 감소한다. 폴리코사놀은 AMPK를 활성화해 총콜레스테롤 합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까스따뇨 박사는 ”1992년부터 진행된 100개 이상 임상시험에서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총콜레스테롤과 LDL 수치를 감소시키고, HDL 수치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70%이상이 영향력 높은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 물질이라 매우 안전하다“며 “독성 시험도 마쳤다”고 말했다. 쿠바에서는 폴리코사놀이 의약품으로 인정받고 있다.◇쿠바산 폴리코사놀,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효과있어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생기는 질환인 뇌졸중은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다. 완전히 회복하는 환자가 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쿠바산 폴리코산놀은 이런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에서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뇌졸중 중 85%가 허헐성이고, 15%가 혈관이 터지는 출혈성이다. 하지에르 비센테 산체즈 로페즈 박사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폴리코사놀의 뇌졸중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9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폴리코사놀과 스테틴(혈관내 콜레스테롤 억제제)을 다른 그룹에는 위약과 스테틴을 제공했다. 24주 후 확인한 결과, 매우 뚜렷하게 폴리코사놀과 스테틴을 복용한 그룹에서 신경 회복성이 좋아졌다. LDL 등 안 좋은 수치는 떨어졌고, HDL 등 좋은 수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 기능도 유의하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뇌졸중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다. 쿠바 연구팀은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폴리코사놀을 제공한 뒤 재발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5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단 1명만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페즈 박사는 ”12mg씩 매일 5년간 투약했고, 10년 이상 사용해도 괜찮은 안전성 보장된 물질“이라며 ”치료가 아닌 예방을 위해서도 당연히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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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사람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안면실인증(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익스큐수미:일단 잡서봐’에 출연한 김수미는 “사람 얼굴과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해 며느리 서효림의 얼굴도 잘 못 알아본다”며 “작년에서야 며느리를 보고 ‘아’하고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안면실인증은 시각 장애가 없어도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인구의 약 2%가량이 겪는다. 미국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가수 이하늘, 호란, 방송인 박소현 등이 안면실인증이 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안면실인증 환자들은 얼굴로 상대를 인식하지 못하는 대신, 옷이나 목소리 등으로 누구인지 추정해 기억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옷차림 또는 머리스타일을 바꾸거나, 상대를 못 본 지 오래됐다면 이런 방식도 소용이 없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들은 건망증 탓이라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심해지면 가족처럼 가까운 사람의 얼굴도 구분하지 못하거나, 거울에 비친 자신이 누군지 모르게 될 수도 있다. 사물의 인식이 어려워질 위험도 있어 위험하다.안면실인증은 뇌경색, 뇌종양, 치매, 알츠하이머병 등 뇌 질환이나 자동차 사고 같은 외상으로 안면 인식을 담당하는 하부 후부 측두엽이 손상돼 발생한다. 뇌에 기능적 장애가 있어 안면실인증이 생길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ADHD다. ADHD가 있으면 주의집중력이 떨어져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유추하기 어려워진다. 안면실인증이 의심된다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상담받는 게 좋다. 안면 인식 검사와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게 안면실인증 치료의 핵심이다. 퇴행성 뇌 질환 탓에 발생한 안면실인증은 아세트콜린이란 기억력 관련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늘려 완화할 수 있지만, 완치는 어렵다. ADHD가 원인이라면 주의집중력을 기르고, 1대 1로 사람을 마주했을 때 상대방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하고 기억하려 노력해야 한다. 특히 ADHD엔 공황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이 많은 곳을 두려워하다 보면 안면 인식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이 경우엔 공황장애를 먼저 치료해 타인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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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이 발생하기 전 나타날 수 있는 예상 밖의 전조증상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파킨슨병은 몸 동작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몸이 떨리며 ▲근육이 굳고 ▲동작이 느려지고 ▲걸음새가 이상해지는 질환이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등 공동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2만4624명과 알츠하이머 환자 1만9046명, 뇌혈관질환자 2만3942명의 의료 기록을 비교, 조사했다. 그 결과, 4가지 증상이 있었던 사람의 경우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4가지 증상은 위마비(위무력증·위가 정상 속도로 음식을 비우지 못하는 질환), 삼킴장애, 변비, 설사가 없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복부 불편감을 특징으로 하는 복합적인 증후군이다. 대장이 과민해져 설사가 유발되거나 반대로 움직임이 급격히 감소해 변비가 나타날 수 있고,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기도 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위마비, 삼킴장애, 변비가 있으면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2배, 설사가 없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으면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17% 더 높았다. 실제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위속 음식물의 절반이 비게되는 시간이 59분으로, 정상인의 44분에 비해 길다는 보고가 있다.연구팀은 "변비가 파킨슨병의 전조증상이라는 사실은 비교적 많이 알려졌지만, 위마비, 삼킴장애, 설사가 없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역시 파킨슨병 발병을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증거가 된다는 사실을 확립했다는 데에 이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24일 BMJ 'GUT'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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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만 발라도 체지방이 감소하거나 지방세포가 증식해 가슴이 커진다는 부당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화장품 온라인 광고 위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여름철 관심이 많은 ‘다이어트’, ‘체형 유지’ 등과 관련된 효능·효과를 내세우는 화장품이었다. 점검 결과, 322건 중 155건에서 위반이 확인됐다. 식약처는 즉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신속하게 접속 차단과 게시물 삭제 등을 요청했다. 또 적발 업체 소재지 관할 행정기관에 점검과 행정처분 등 조치를 의뢰했다.위반 내용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었다. ▲‘지방분해’, ‘체지방 감소’, ‘체내염증과 체지방 케어’, ‘셀룰라이트 파괴’, ‘콜레스테롤 감소’, ‘체내 독소 배출’ 등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147건(94.84%), ▲‘(가슴)지방세포증식’, ‘가슴 확대’, ‘피하지방 대사 촉진’, ‘이중턱 리프팅’ 등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 소비자가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8건(5.16%)으로 확인됐다.식약처는 화장품에 대해 ‘다이어트’, ‘가슴확대’ 등에 대한 효능·효과를 검토하거나 인정한 적이 없다. 화장품의 경우 인체 미치는 영향이 경미하다. 피부, 모발 등을 청결하게 만들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한다. 질병이나 신체를 개선하는 효능·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는 소비자 기망에 해당한다. 이번 점검에는 ‘민간광고검증단’도 참여했다. 의료제품의 부당한 온라인 표시·광고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외부 전문가 90명으로 구성된 단체다.민간광고검증단은 “가르시니아 등 특정 재료를 사용한 화장품의 사용만으로 ‘체지방 감소’, ‘체중감량’, ‘영구적인 셀룰라이트 제거’ 등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객관적인 근거도 확인된 적이 없으므로 소비자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화장품을 안심하고 구매·사용할 수 있도록 대한화장품협회와 협력하며 온라인 부당광고에 대한 점검과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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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이 심혈관질환은 물론, 코로나 감염과 후유증을 줄이며, 패혈증 예후를 좋게 하고, 암 예방 백신의 원료가 된다."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HDL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조명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28일 열린 '2023 장수인자 HDL 심포지엄'에서는 HDL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초청돼 발표를 했다. 1부에서는 △아난드 로하트기(미국 사우스웨스턴대 메디컬센터 심장학과) 교수가 ‘HDL과 심혈관 대사 건강’ △안나 쉰데만(미국 미시간대 약대) 교수가 ‘합성 HDL 치료제 및 약물 전달체의 임상 중개’ △테오도로스 켈레시디스(미국 사우스웨스턴대 메디컬센터 내과) 교수가 ‘HDL과 SARS-CoV-2 감염 간의 상호작용’에 대해 발표했다.◇ HDL, 당뇨병 예방에도 기여아난드 로하트키 미국 사우스웨스턴대 메디컬센터 심장학과 교수는 HDL 수치 뿐만 아니라 HDL 기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HDL기능이 좋을수록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LDL콜레스테롤 배출 능력이 커지고 항염증 기능이 높아진다. 로하트키 교수는 특히 HDL의 당뇨병 예방 효과를 강조했는데, 2020년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HDL입자들이 골격근에 작용해 근육의 포도당 흡수 능력을 배가시키며 인슐린 민감도를 높인다고 했다. HDL 기능이 좋으면 당뇨병 예방은 물론, 이미 당뇨병 환자도 죽상경화증 등에 의한 당뇨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 HDL 자체가 혈관을 이완하고 혈관 내피 세포 장벽 기능을 강화해 고혈압에 대한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합성 HDL, 암 백신 등 치료제 개발 활발LDL과 달리 HDL은 혈중 수치를 높이거나 기능을 좋게 하는 ‘똘똘한 치료제’가 없다. 이런 가운데, 합성 HDL 치료제의 가능성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합성HDL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안나 쉰데만 미국 미시간대 약대 교수는 “HDL은 간에서 저절로 만들어지는데, 사람은 매일 체중 1kg당 14mg의 HDL을 만든다”며 “HDL이 잘 안 만들어지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합성 펩타이드를 이용해 HDL을 만들어서 실제 HDL과 같은 효과를 보게 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실제 합성 HDL 투여제를 5주간 투여한 결과, 혈관의 플라크가 줄어드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혈관에 플라크가 클수록 효과는 컸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은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안나 쉰데만 교수는 패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HDL을 투입했을 때 사망 위험이 낮아졌다는 연구가 있다고 밝혔다. 패혈증은 사망 위험이 50%에 달하는 급성중증질환이다. HDL이 우리 몸의 염증매개물질인 사이토카인 방출을 막아 이런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HDL을 사용해서 암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HDL은 굉장히 작은 입자이며 우리 몸 어느 곳이든 들어갈 수 있어 HDL을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항체 전달을 할 수 있고 암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 쥐실험에서 HDL 암백신을 투여한 결과 모든 쥐가 암에 걸리지 않았으며, 재발도 안했다. ◇HDL이 코로나 감염 막고, 후유증도 막아지난 2~3년 간 HDL 수치가 높은 사람은 코로나에 잘 걸리지 않고, 코로나에 걸려도 중증으로 진행이 안되며, 코로나로 인한 사망 위험도 낮다는 연구들이 많이 나왔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 후유증 예방에도 HDL이 도움이 된다. 테오도로스 켈레시디스 미국 사우스웨스턴대 메디컬센터 내과 교수는 "HDL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T세포에 관여, 선천 면역을 높인다"며 "코로나는 물론 독감, 패혈증, 결핵, 뎅기열, HIV 등의 급성 감염 질환 예방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 감염 이후 장기적인 후유증, 특히 심혈관 대사 이상, 염증으로 발생하는 후유증 예방에 HDL이 효과를 보인다고 했다. HDL 기능을 개선하는 약물을 투여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일례로 HDL 기능을 개선시키는 CETP억제제는 패혈증 환자의 사망률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있다. 폴리코사놀도 후보 물질로 언급했다. 폴리코사놀은 여러 연구를 통해 HDL기능 개선을 통해 혈압 조절, 인슐린 민감도 향상, 지방간 개선 등의 효과가 입증됐다. 항산화 효과도 있다. 켈레시디스 교수는 "HDL 개선이 코로나 감염 후 여러 후유증에 대해 다중 보호 효과를 낼 것이다"며 "다만 급성 감염 후 첫 4주 내에 투여를 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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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차를 타고 장시간 여행을 할 때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은 후에 무릎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스포츠나 여가활동을 하다가 무릎에서 통증이나 소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청장년층의 경우 이때 퇴행성 무릎관절보다 무릎 연골연화증을 먼저 의심해 볼 수 있다. 무릎 슬개골 밑에 위치한 단단한 연골은 뼈가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작용을 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돕는다. 그러나 이러한 연골이 부드러워지고 약해지면서 점점 손상되어 통증이 유발하게 되는데 이 질환을 무릎연골연화증이라고 하며, 20~30대의 청년층에 많이 발생한다.특히 무릎 질환은 노년층에 많이 발생해 퇴행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특별한 외상 없이도 과도한 무릎 사용과 운동 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주로 병원을 찾은 이유다. 또한 무릎 전방에 지속적인 압력이나 외상, 무릎뼈 탈구, 골절되어 관절면이 어긋난 상태에서 치유된 경우, 과체중, 류머티즘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경우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연골연화증의 주요 증상은 무릎 관절 앞부분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경우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긴 시간 동안 영화 관람, 차나 비행기 안에서 앉아 있는 경우나 이후 일어날 때 무릎에 통증과 뻣뻣한 불편감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무릎을 움직일 때 걸리적거리는 느낌과 함께 딸깍하는 소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으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관절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심한 경우 관절이 붓기도 한다.연골은 스스로 재생하는 능력이 없어 연골연화증을 방치하게 되면 연골이 마모되고 소실되어 뼈가 돌출되거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려우므로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 단계에 적절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관절면의 손상 정도 변화를 X-ray,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하고 연골연화증으로 진단된 경우,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여 호전해 볼 수 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연골주사, 인대 강화 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으며, 휴식 및 장시간 앉거나 쪼그려 앉는 등 생활 습관 개선도 도움 된다. 이러한 보존적·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연골의 상태를 MRI 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연골 손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할 고려 해야 한다. 수술 방법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병변을 제거하거나 관절면을 정리하고 치료하는 최소침습 방법으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여 흉터나 출혈이 적고 직접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쪼그려 앉아 있는 자세나 양반다리 등 무릎에 압력을 가하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계단 오르내리기, 등산, 언덕을 오르내리는 것을 피하고, 평지에서 걷기와 수영 등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 관절 건강을 유지하고 젊은 나이에도 찾아올 수 있는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진현기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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