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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 또는 2형 당뇨병을 앓는 청소년에게 GLP-1 유사체 약물 사용이 부적절하다는 분석이 나왔다.GLP-1은 음식을 섭취해 혈당이 오르면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개선, 체중 관리 효과가 있다. 따라서 이 호르몬과 비슷한 ‘GLP-1 유사체’ 약이 개발됐다. 복부, 허벅지, 팔뚝 등에 피하주사하면 체내에서 GLP-1과 동일하게 작용한다. 리라글루타이드, 세마글루타이드 등으로 당뇨병, 비만 치료제로 쓰인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 연구팀이 소아청소년의 당뇨병, 비만 등 치료에 GLP-1 유사체 약물이 남용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연구팀은 해당 약물로 인한 체중 감량, 에너지 섭취 불균형 및 부적절한 감소를 위험요인으로 꼽았다.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 소아과 댄 쿠퍼 박사는 “성인과 달리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장과 발달을 위해 신체활동뿐 아니라 에너지와 충분한 칼로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사를 통한 에너지 섭취와 신체활동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의 균형은 평생 동안 소아청소년의 성장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적절한 섭취와 신체활동의 균형은 어린 시절 뼈의 무기질화를 높여 이후 노년기의 골다공증, 골절 등 위험을 낮춘다.소셜 미디어 사용 증가로 소아청소년들은 다이어트 문화와 부적절한 신체 이미지에 과다 노출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각종 유명인, 패션 모델, 인플루언서 등이 GLP-1 유사체 약물 효과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 또한 잦다. 전례 없는 인기로, 복제약 등 불법 접근경로가 늘어나는 추세다. 연구팀은 “사회적 미의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GLP-1 유사체 약물을 관리자 없이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섭식장애를 포함한 정신건강장애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해당 약물의 부적절한 사용을 선별하고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구팀은 연구 및 임상경험을 토대로 소아청소년의 운동, 식이요법, GLP-1 유사체 약물의 건강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소아청소년의 신체활동을 모니터링 및 평가해, 이에 맞는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체질량지수(BMI)뿐 아니라 체성분의 정확한 측정을 돕는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생활방식을 중재할 필요가 있다. 의료진은 GLP-1 유사체 약물의 효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약물의 소아용 제형 승인으로 인해 발생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한편, 해당 내용은 ‘임상 및 중개 과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and Translational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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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잠이 들었는데 움찔거리며 잠에서 깨어나는 밤이 있다. 한두 번은 넘길 수 있지만, 이런 밤이 반복되면 만성피로로 이어지는 건 물론 없던 병도 생길 수 있다. 잠에서 깨는 원인을 알아내 대처해야 한다.자다가 움찔거리며 깨는 이유는 대부분 ‘수면 놀람증’ 때문이다. 수면 놀람증은 깊은 잠이 들지 못했을 때 경험한다. 주면 중엔 얕은 수면에서 깊은 수면으로 이어지는 단계가 반복되고, 이땐 근육이 점점 이완된다. 그러나 수면 단계가 안정적이지 않은 사람은 근육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아 근육 발작이 일어난다. 이에 움찔거리며 잠에서 깨게 된다. 특히 수면 놀람증은 ▲몸이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불편한 자세로 자는 등 몸이 긴장했을 때 잘 발생한다. 회사나 학교, 지하철에서 잠깐 졸다가 움찔하며 깨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외에도 ▲카페인을 섭취했거나 ▲과한 운동을 하는 등의 이유로 뇌가 각성했을 때도 일어난다. 수면 놀람증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카페인 섭취, 과한 운동, 스트레스, 각성제 복용 등을 피하는 게 좋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도 자다가 자주 깬다. 수면무호흡증은 코를 심하게 골다가 이따금 호흡이 끊기는 수면 장애의 일종이다. 호흡이 멈출 때 뇌가 놀라서, 온몸을 움찔거리며 잠에서 깨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숙면을 방해해 만성피로를 유발할 뿐 아니라 뇌졸중, 고혈압, 심부정맥, 당뇨병, 암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절로 개선되기 어려우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하다면 산소를 공급하는 양압기를 사용할 수 있다. 잘 때 옆으로 누워 자고, 상체를 30~40도 세우면 숨길이 넓어져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자다 깰 때 팔다리가 특히 움찔거리는 느낌이라면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수면장애의 일종인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는 말 그대로 자는 도중 팔다리에 주기적인 움직임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통 엄지발가락을 펴는 동작과 함께 발목, 무릎 또는 고관절을 굽히는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 스스로는 이런 움직임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잠이 들자마자 다리 움직임 때문에 잠이 깰 수 있고, 심하면 잠이 들었어도 전혀 못 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따라서 함께 자는 사람에게 관찰을 부탁하고,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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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을 아예 안 먹고 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건강이 염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가공식품엔 모양과 맛, 색을 유지하고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식품첨가물이 들어간다. 물론 개별 식품마다 첨가물의 양이 안전 권고량을 넘지 않게 조절하지만, 여러 가지 가공식품을 섭취하면 식품첨가물을 과잉 섭취할 수 있다. 첨가물을 조금이라도 덜 먹을 방법은 없을까?고기나 생선이 들어간 통조림 캔은 기름을 따라내고 먹는 게 좋다. 참치 캔, 통조림 햄 등에는 아질산나트륨, MSG, 타르색소 등이 들어간다. 이들은 통조림 속 식품뿐 아니라 통 안의 기름에도 일부 들어있다. 기름이라도 제거하고 먹는 게 좋은 이유다. 통조림 속 식품을 체에 밭쳐 기름과 물을 버리고, 식품을 키친타월로 닦아낸 다음 요리하면 된다. 참치 캔, 통조림 햄은 개봉 후 2~3일 내로 먹는 게 안전하다. 공기, 세균 등에 노출되면 산패할 위험이 크다.소시지와 어묵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치는 게 좋다. 소시지와 어묵 속에 많은 아질산나트륨, 소르빈산칼륨 등 식품첨가물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면 일부 떨어져 나간다. 어묵은 변질을 막기 위해 소르빈산칼슘이 첨가되며 소시지는 붉은 빛깔을 유지하고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아질산염이 첨가된다. 대부분의 식품첨가물은 높은 온도에 약하기 때문에 식품에 칼집을 여러 군데 낸 뒤에 끓는 물에 2~3분 데친 뒤 섭취하면 된다. 끓는 물에 가열할 수 없는 식빵 등의 식품은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된다.라면은 ‘두 번’ 끓이는 게 좋다. 면의 탄력을 위한 인산나트륨, 유통기한 연장을 위한 산화방지제가 함유돼 있어서다. 면을 처음 삶은 물은 따라 버리고, 다시 뜨거운 물을 부어 끓이면 식품첨가물을 줄일 수 있다. 라면 스프를 절반만 넣어 끓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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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9일, 고려대안산병원에서 부자간 생체 간 이식 수술이 있었다. 오랜 기간 투병 중인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고2 아들이 자신의 간을 기증했다. 수술 결과가 좋아서 환자와 아들은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49살 남성 이 모 씨는 지난 15년부터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화를 앓고 있었다. 집 근처 병원을 다니며 약을 복용하다가 증상이 악화되어 19년에는 토혈로 고대안산병원에서 진료를 보기 시작했다. 후에 22년 5월에는 간암까지 발병했고 작년부터는 간 이식을 고려하기까지 이르렀다.그러나 간을 기증할 공여자를 찾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간 이식은 크게 생체 간 이식과 뇌사자 간 이식으로 나뉘는데, 국내에서는 뇌사자 기증이 드물기 때문에 가족 중에 공여자를 찾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성인 보호자부터 우선적으로 대상자가 된다.맨 처음 검사를 받았던 환자의 배우자는 간의 크기가 작아서 공여자로 적절치 않았다. 환자의 여동생 또한 마찬가지였는데, B형 간염을 앓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슬하에 2명의 아들 중에 첫째도 기흉으로, 기증이 어려웠다. 마지막으로 남은 가족은 이 씨의 둘째 아들 이 모 군이었다.이 군은 만 16세로 법적으로는 간 기증이 가능했지만, 수술에 따른 위험성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이 군의 어린 나이가 의료진과 가족 모두를 깊은 고심에 빠뜨릴 수밖에 없었다. 의료진들은 이 군이 만 17~18세가 되는 때까지 기다린 후에 이식을 진행하는 차선책도 고려했지만, 이 씨의 상태가 위독했고 무엇보다 간을 기증하겠다는 이 군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아버지와 아들은 같은 날 수술대에 누웠다. 간이식 수술팀이 두 사람의 상태를 확인했고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아들의 간의 일부를 간담췌외과 김상진 교수가 적출하고, 이어서 한형준 교수가 아들의 간을 환자에게 이식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아들은 빠르게 회복하여 11일 만에 퇴원했고, 이 씨도 퇴원을 앞두고 있다.이 군은 “가족 중에 유일하게 내가 아빠를 살릴 수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당연히 간을 기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수술을 받는 것이 조금 두렵기는 했지만 아빠를 살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아들의 말에, 병상에 앉은 이 씨는 곁에 있던 아들의 팔을 잡아 몸 쪽으로 끌어당기며 “아들이 너무 고맙고 기특해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간 기증 수술을 받느라 중요한 시기에 입원해서 아들의 학업에 지장을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자신을 살린 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이식 수술을 집도한 한형준 교수는 “환자는 간경화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로 내원했고, 계속된 치료에도 간암 재발의 위험이 있어 이식이 불가피했다”며 “수술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환자와 기증자 모두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향후 진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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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70세가 넘으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그런데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는 연령만이 아니라 생활습관, 심지어는 혼인 관계와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의대 내분비내과 전문의 부야프 교수 연구팀은 호주, 유럽, 북미에 거주하는 남성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한 11개의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오랜 기간 반복해서 질량 분석법으로 연구 대상자들의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했다.연구 결과, 70세 이상 노년층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젊은 남성보다 낮았다. 17~70세 남성의 평균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70세가 된 후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평균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70세 이후 테스토스테론 감소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심장병, 흡연, 암, 당뇨병, 고혈압, 과체중, 활동량 감소, 그리고 결혼 등을 꼽았다. 특히 과체중이나 비만이 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에 상당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70세 이상 남성 역시 평균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약간 낮았다.결혼과 오랜 혼인 관계도 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결혼이 테스토스테론에 수치를 낮추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혼 남성이 가족 부양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다양한 사회인구통계학적, 생활방식, 의학적 요인이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나이 든 사람은 테스토스테론 감소의 해결책으로 테스토스테론 보충제 복용이 적절하고 도움이 되는지를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 내과학회 학술지 ‘내과학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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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올해 가장 큰 보름달 ‘슈퍼 블루문’이 뜬다.슈퍼 블루문은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가장 근접해져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보름달을 뜻하는 ‘슈퍼문’과 한 달 중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하는 ‘블루문’을 합친 말이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14년 후인 2037년에서야 다시 볼 수 있다.3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 뜨는 보름달인 ‘슈퍼문’을 오늘 저녁 볼 수 있다. 육안 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슈퍼문을 볼 수 있는 시각은 보름달이 막 뜨기 시작하는 오후 7시 29분(서울 기준)이다. 다음 날 오전 7시 1분에 진다. 슈퍼 블루문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보름달과 건강에 대한 몇 가지 속설들을 소개한다.◇“보름달이 뜨면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보름달과 인간의 수면에 관한 속설이 있다. 실제로 보름달이 수면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불면은 현대인의 고질병인데, 불면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빛이다. 빛은 수면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는데, 밝은 보름달의 빛이 수면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스위스 바젤대학교시간생물학센터에 따르면 연구팀은 3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보름달이 뜨는 시기 호르몬 분비와 안구 운동, 뇌 활동을 측정했다. 그 결과, 잠이 들기까지 평소 5분이 더 걸렸고, 총 수면시간은 20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달의 밝기가 멜라토닌을 감소시켜 수면을 방해한 것으로 추정했다. 멜라토닌은 밤에 집중적으로 분비하는 호르몬으로 밤과 낮의 길이, 계절에 따른 일조시간 변화 등을 감지하는 등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인간의 수면 주기가 달 주기의 영향을 받는다는 워싱턴대, 예일대, 킬메스국립대 공동 연구 논문이 있다.반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장필리프 샤퓌 캐나다 오타와대 교수팀은 보름달이 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5개 대륙 어린이 5812명의 수면을 28개월간 분석한 대규모 연구에서 보름달이 뜬 날의 수면 시간은 초승달이 뜬 날에 비해 평균 5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샤퓌 교수는 “이는 고작 1%의 차이로, 사실상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보름달과 건강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다.◇“보름달은 사람을 미치광이로 만든다”보름달이 사람을 미치광이로 만든다는 속설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달의 크기 변화로 발생한 중력의 차이가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쳐 조울증, 폭력성 등의 증세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실제로 달을 풍요의 상징으로 보는 동양과 달리 서양에서는 사람을 미치게 하는 두려운 존재로 여긴다. 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독일 자르브뤼켄대 의대 외과 연구팀에 따르면 의료진의 40%가 달이 인간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다만, 해당 연구는 보름달이 사람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인 방식으로 증명하지 않았다는 한계점이 있다.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기분, 행동에 변화한다는 환자들의 일화 등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보름달과 정신건강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 결과는 없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연구팀은 달과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다룬 37개 논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더 이상 연구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의미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지 에이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교수는 “팔에 앉은 모기가 우리 몸에 끼치는 인력이 멀리 떨어져 있는 달에 의한 것보다 강력하다. 모기가 팔에 앉았다고 사람이 미치진 않는다. 달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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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떠오른 마라탕에 이어 탕후루까지 인기다. 최근엔 마라탕으로 식사한 후 디저트로 탕후루를 먹고, 이어 메가커피나 설빙에서 스무디 또는 빙수를 먹은 뒤, 인생네컷·코인노래방을 가는 게 10대 청소년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 맛있는 음식을 친구와 함께 먹는 건 큰 즐거움을 준다. 그러나 아직 어려서 괜찮다고만 하기엔, 청소년이 먹는 식품들의 당류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이미 당 섭취 충분한 한국인, ‘탕후루’까지 먹으면 당 과다냉동 탕후루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탕후루에 들어가는 원재료 함량의 90%는 과일이다.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나머지 ▲6~7%는 설탕 ▲1.8~3%는 정제수 ▲1%가 물엿이다. 0.2% 정도의 구아검이 첨가된 제품도 있다. 구아검은 녹인 설탕물에 점성을 더해 질감을 개선하고, 물엿은 탕후루 코팅이 반짝거리게 하려 넣는다. 생각보다 과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과일 먹을 김에 탕후루를 먹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전문가들이 걱정하는 건 ‘단순당’이다.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당류 섭취량은 58.9g이다. 음식과 음료에서 섭취하는 당의 총량을 하루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하라는 게 세계보건기구 권고다. 2000kcal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일일 당류 섭취 상한선은 약 50g이 된다. 이미 당 섭취량이 충분한 상황에서 탕후루를 먹으면, 단순당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게 된다.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정자용 교수는 “당을 전체 섭취 열량의 5% 미만으로 먹어야 한다는 권장 기준은 일반적 식사만 해도 쉽게 넘는다”며 “과일에 설탕을 코팅한 탕후루까지 먹으면 당연히 넘게 된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유명지 임상강사(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역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 후 디저트로 탕후루를 먹으면 당 섭취량이 과도하게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탕후루에 염증을 유발하고 노화를 앞당기는 ‘당독소’가 많다는 말은 지나친 기우다. 당독소의 정식 명칭은 ‘최종당산화물(AGEs)’이다. 설탕을 가열할 때 최종당산화물이 다량 발생하므로 탕후루의 설탕 코팅이 그냥 설탕보다 몸에 해롭다는 말이 있었으나, 이는 과장이다. 정자용 교수는 “최종당산화물은 보통 당이 몸속에 들어왔을 때 몸속 지질이나 단백질과 결합해서 만들어진다”며 “설탕을 섭취하기 전에 가열한다고 해서 가열하지 않았을 때보다 최종당산화물이 더 많이 생성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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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우울증 극복 수기 공모전의 우수작 시상식을 지난 29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 공모전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재단이 공동으로 지정한 4월 4일 '마음의 날'을 기념해, 우울증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수기를 통해 우울증 환자들에게 희망과 실천적 도움을 제공하고자 올 4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시상식은 지난 29일 오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오강섭 이사장과 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가 참석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당선자를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블루밴드 공식 웹사이트와 우울증 캠페인 웹사이트에 게시되고, 향후 다양한 블루밴드 캠페인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반영돼 우울증 환자들을 독려할 계획이다.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빛나씨는 "유년기의 좌절과 사회생활의 상처로 생긴 깊은 우울증은 인생을 옥죄는 쇠사슬이었는데, 남편의 헌신적인 노력과 전문의 치료를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을 깨닫고 극복할 수 있었다"며 "조금 더 일찍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전문의 상담을 받았더라면 내 삶은 훨씬 더 밝았을 것 같아, 우울증을 겪는 분들도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청해서 함께 이겨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우수상을 수상한 최의종씨는 "치료저항성 우울증을 겪은 제 아내는 극단적인 선택도 여러 번 시도할 만큼 7년 동안 우울증과의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며 "아내의 우울증 극복을 위해 우울증에 대한 공부, 섭식과 영양제, 운동, 수면개선, 소비, 체온조절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호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우울증은 재발율이 60% 이상, 5 년내 재발은 75% 정도로 매우 높은 편으로 제 아내도 우울증 재발로 엄청난 충격을 경험해, 지속적인 전문의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오강섭 이사장은 "우울증의 고통을 주변과 함께 이겨내고 극복한 경험담을 통해 다른 환자이 실천할 수 있게 진솔하고 정성껏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참여자 개개인의 작은 노력이 주변으로 퍼져 나가 사회가 우울증 극복을 위해 함께 해나가다 보면 우리사회가 더 밝고 건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블루밴드 캠페인을 통해 우울증을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줘 뜻깊은 시상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공모전을 통해 모인 극복 수기가 어딘가에서 홀로 힘겹게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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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31일(현지시간)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이날 셀트리온은 호주에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가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2015년부터 호주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시작으로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등 주요 제품의 허가를 차례로 획득하며 오세아니아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호주는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을 도입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2018년부터 의료비 절감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시밀러의 처방을 장려하고 있다.CT-P43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다.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사용된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177억1300만달러(한화 약 23조269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유사성을 확인하고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허가신청을 완료했다”며 “규제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남은 허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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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관절경 수술 국내 최다인 1000회 이상 경험을 보유한 김필성 전 서울부민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서울 강서구에 72병상 규모의 '서울필병원'<사진>을 개원했다. 대학병원이 아닌 전문병원에는 고관절 관절경 수술 의사가 드물다. 고관절은 수술 위치가 깊어 관절경이 들어가기 쉽지 않고, 관절경이 들어가도 공간이 작아서 수술 난도가 높은 편이다. 김필성 병원장은 고관절 관절경 전문가로, 전문병원에서 11년 이상 관절경 수술을 해왔다. 서울필병원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의 전문들이 있으며, 수술실 4개와 MRI, CT 등 첨단의료장비도 마련돼있다. 입원실은 통합간호간병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필성 병원장은 "병원이 김포공항과 가까이 있는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서울 소재 병원이 아닌 전국구 척추·관절 특화병원으로 도약하겠다"며 "관절·척추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익적 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김필성 병원장은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상근 진료평가 및 자보진료 평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고관절학회, 대한슬관절학회,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대한정형외과스포츠의학회, 대한정형외과통증의학회 등에서 임원 및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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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기존 2급에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내려간다. 검사·치료 지원이 사라짐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층과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고위험 입원환자, 응급실·중환자실 재원 환자 등을 제외한 일반 국민은 모든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정부는 지난 23일 발표한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를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전까지 코로나19는 결핵, 홍역, 콜레라, 장티푸스, A형간염, 한센병 등과 함께 2급으로 분류됐으나, 31일부로 4급으로 낮아진다. 현재 국내 감염병은 위험도 등에 따라 1~4급으로 분류되며 4급은 가장 낮은 단계다. 코로나19와 같은 4급 감염병으로는 독감, 급성호흡기감염증, 수족구병 등이 있다.앞서 코로나19는 2020년 1월 국내 유입 직후 가장 높은 1급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4월 25일 2급으로 조정됐고, 이후 1년 4개월 만에 4급으로 하향됐다. 4급은 표본 감시 감염병이기 때문에 그동안 유지됐던 일일 전수감시(전체 확진자 집계)도 이날부터 중단된다. 대신 감시기관 500여 곳이 참여하는 양성자 신고체계가 가동돼, 감시기관 내 확진자 발생 현황과 추세 등이 주간 단위 통계로 발표된다.감염병 등급과 함께 2단계 일상 회복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검사·치료 지원 역시 대부분 사라진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RAT) 비용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60세 이상,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고위험 입원환자, 응급실·중환자실 재원 환자)에게만 일부 적용된다. 이외에 일반 국민은 검사 비용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먹는 치료제 지원은 고위험군 집중 보호를 위해 무상 지원체계를 유지하고, 향후 건강보험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입원치료비 지원 또한 전체 입원환자가 대상이었지만, 이날부터는 중환자실 격리입원료, 중증환자 치료비 중 비용이 큰 중증처치(비침습인공호흡기, 고유량산소요법, 침습인공호흡기, ECMO, CRRT 등)에 한해 연말까지 유지된다.그동안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확진자에게 지급한 생활지원비와 코로나19로 격리·입원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기업에 주는 유급 휴가비 또한 중단된다. 외래 의료기관 지정을 해제하고 재택치료자 관리도 종료한다. 다만 선별진료소 500여 곳은 유행 상황이 더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유지하면서 고위험군 검사를 지원한다. 입원 치료를 위한 상시지정병상, 일반병상 중심 의료체계도 유지한다.백신 접종은 전 국민 무료 지원이 계속된다. 정부는 10월부터 동절기 접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경계’로 유지하며, 추후 ‘주의’로 하향할 경우 검사비 지원을 더 줄이고 선별진료소 운영을 종료하는 등 추가 방역 완화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