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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6일부터 엠폭스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방대본은 국내·외 엠폭스 발생 동향 및 방역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합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고, 이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기존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국내 환자 발생은 총 141명으로(9월 6일 0시 양성 확진 기준), 이중 사망자는 없었다.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정점에 도달한 후 3개월째 감소하는 추세로, 안정화 양상을 보였다.위기경보 단계 하향에 따른 변경되는 사항은 ▲기존의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대책반으로 대응체계 전환 ▲신고 등 감시체계 변경 ▲검역감염병 해제에 따라 일부 방역 조치 완화 등이다. 위기경보 단계는 하향 조정하더라도 국외 동향 모니터링 및 국내 감시는 지속할 예정이다. 엠폭스의 제한적인 전파 특성 및 고위험군 예방접종 시행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되나, 아직 인접국가(중국, 태국 등)에서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내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으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 청장은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통해 조속히 검사받고, 고위험군은 감염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22년 7월 선포한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2023년 5월 해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총 114개국에서 8만9596명이 엠폭스로 확진됐고, 15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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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먹는 방송) 시청은 다이어트 중 심리적으로라도 만족감을 높이는 친절한 조력자일까, 그저 옆에서 식욕을 높이기만 하는 적일까? 두 가지 모두 답일 수 있다. 누군가에겐 조력자이고, 어떤 사람에겐 적일 뿐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먹방을 보면 그 음식이 너무 먹고싶어, 일주일 이내에 꼭 찾아 먹는다. 그런데 모델 송해나는 iHQ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서 먹방이 대리만족이 돼 다이어트 할 때 자주 본다고 밝혔고, 가수 비도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운동하며 먹방을 시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떤 심리가 이런 행동 차이를 유발할까?◇먹방과 식욕의 관계… 연구 결과조차 엇갈려먹방 시청이 프로그램의 한 종류가 된 후, 이 방송이 실제로 시청자의 행동에 변화를 유발할지가 초유의 관심사가 됐다. 관련 연구가 쏟아졌다. 결과는 역시나 식욕을 높인다는 것과 높이지 않는다는 게 모두 혼재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 연구 결과, 방송으로 음식을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높이는 뇌의 신진대사가 24% 늘어났고, 영국 리버풀대 연구팀 연구에서는 정크푸드 먹방을 본 어린이는 영상을 보지 않은 어린이보다 평균 26% 더 높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자들은 먹방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뇌가 먹으면서 행복했던 경험을 기억해 내 다시 기분이 좋아지고 싶은 회로가 돌아가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해석했다. 이 연구 결과들만 보면 분명히 먹방은 식욕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반대되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팀 연구 결과, 음식 이미지를 반복해서 보면 오히려 포만감이 생겨 배고픔을 어느 정도 잊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싱가포르 난양공대 연구 결과 다른 사람이 맛있게 사탕을 먹는 먹방을 보게 했더니 먹는 것과 전혀 관련이 없는 영상인 세탁기에 동전을 넣는 영상을 시청한 사람보다 사탕을 덜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연구팀 모두 음식을 보면서 이미 먹었다고 생각하게 돼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먹방 짧게 즐긴다면 의지가 식욕 조절해전문가들은 먹방을 보기 전 개개인의 심리가 큰 작용을 미치는 것으로 봤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똑같은 상황에 놓이더라도 개개인 의지에 따라 다른 행동 결과가 나타날 수 있어 연구 결과가 일괄적으로 나오지 않은 것"이라며 "자제력이 뛰어나거나, 소식하는 게 습관·훈련이 된 사람이면 먹방을 보고 자신이 먹은 듯 대리 만족을 할 가능성이 크고, 다이어트 의지가 크지 않거나, 행동 모방심리가 큰 사람은 먹방을 보고 식욕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우리 뇌에는 상대방의 행동을 보고, 그 행동을 직접 할 때와 똑같이 활성화하게 되는 신경세포가 있다. '나는 소식한다'가 전제로 강하게 깔린 사람은, 다른 사람이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모습을 보고 자신도 행복해져 음식을 먹지 않아도 만족하게 된다. 그러나 행동 전제가 깔려있지 않은 사람은, 음식을 먹는 행동도 따라 하게 되는 것이다. ◇장기적으론 살찔 가능성 커다만, 결론적으로 먹방을 장기간 즐기면 살이 찔 가능성이 크다. 앞선 연구는 모두 한 번의 먹방이 미치는 결과를 보여줬다. 전남대 식품영양학부 정복미 교수팀이 장기간 먹방 시청을 했을 때 체지방률과 식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지 800여 명 성인을 대상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주당 먹방 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보다 14시간 이상인 사람의 체질량지수(BMI)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먹방 시청 시간 7시간 이상인 남성과 14시간 이상인 여성의 평균 BMI는 과체중 상태였다. 정복미 교수는 "오랜 시간 먹방을 시청하면 결국 식욕이 올라가고 음식을 주문해서 먹게 되고 식습관이 나빠지고 따라서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에서 먹방 시청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채소류보다 분식류, 육류, 과자류 선호도가 높았고, 아침 식사를 안 했고,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가능성이 큰 등 식습관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먹방 시청, 식욕 증진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먹방 시청이 식욕 증진으로 이어지지 않고 대리만족에 그치려면, 무엇보다 자신은 소식을 한다는 의지를 명확히 세우는 게 중요하다. 그게 잘 안된다면 아예 안 보는 게 낫고, 봐야 한다면 한 번 먹방을 볼 때 애매하게 보기 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량 이상 먹는 것을 보는 걸 추천한다. 실제로 앞서 소개한 먹방 시청이 대리만족을 끌어내 다이어트를 도울 수 있다고 결론지은 연구 모두, 먹방의 양이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덴마크 연구팀은 실험군에게 같은 이미지의 음식을 30번이나 보여줬고, 싱가포르 연구팀도 먹방 동영상을 실험군에게 30회 시청하도록 했다. 연구자들은 이런 특성을 심리학 이론인 '습관화(Habituation)'로 설명했다. 어떤 것에 반복 노출되면 오히려 해당 물질에 욕구가 줄어든다는 이론이다. 습관화의 위력은 생각보다 강한데, 보지 않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갈망 욕구를 줄일 수 있다. 미국 카네기 멜런대 연구팀이 실험에 참여한 두 그룹에게 각각 초콜릿 30개와 3개를 먹는 상상을 하도록 했더니, 실제로 초콜릿을 나눠줬을 때 30개 먹는 것을 상상한 집단은 초콜릿을 평균 단 3개만 먹었고 3개를 먹도록 상상한 집단은 5개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금주 교수는 "오히려 너무 많이 먹는 모습을 보면 더 먹기가 꺼려질 수 있다"며 "이런 감정을 이용하는 것은 도리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했다. 먹방을 보는 동안 먹방에서 나오는 음식과 다른 향을 맡는 것도 식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선 싱가포르 연구팀 연구에서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이 사탕 먹방을 보는 동안 초콜릿 향기를 맡도록 했더니, 아무 향도 맡지 않은 그룹보다 사탕을 덜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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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이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란 경고가 계속 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항생제 오남용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 대한감염학회와 공동으로 ‘전국 의료기관 항생제 사용량 분석 연보’를 발간하고, 연도별(2018~2021) 항생제 사용량을 공개했다. 연보를 보면, 전체 항생제 사용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소아(15세 미만)의 항생제 사용량이 성인(15세 이상)에 비해 약 2배, 일반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보다 약 3배 높게 나타났다.연령별 항생제 사용량은 전국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및 전국 의료기관 항생제 사용량 분석 및 환류시스템(KONAS) 참여기관 모두에서 소아가 성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국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을 분석했을 때 소아 항생제 사용량(15세 미만, 평균 2028.8 DOT)이 성인(15세 이상, 평균 1215.3 DOT)에 비해 약 2배 높았다. 이때 DOT(Day Of Therapy)란 환자에게 항생제가 투여된 일 수의 총합을 재원일수당 1000명의 환자로 보정한 값을 말한다.전국 의료기관의 병상 규모에 따른 항생제 사용량 분석 결과, 100병상 미만의 병원이 가장 많은 항생제를 사용(4324.1 DOT)했으며, 가장 적은 항생제 사용량을 나타낸 300~599병상 규모의 병원(813.4 DOT)과 약 5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병원 종별 항생제 사용량은 일반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항생제 사용량보다 약 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항생제 오남용을 우려할 수 있는 대목이다.항생제 내성은 생각보다 더 무서운 존재다. 항생제 내성은 사람 몸에 생기는 게 아니라 병원성 세균에 생기는 것인데, 사람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균에 감염되면 항생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즉, 항생제 내성이 생기면 폐렴, 결핵은 물론 어떤 감염질환에 걸리더라도 치료가 불가능해져 생명이 위험해진다.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선 필요할 때만 항생제를 사용하고, 필요에 의해 처방된 항생제는 반드시 처방대로 끝까지 사용해야 한다. 항생제 내성을 우려해 처방받은 양보다 적게 사용하거나, 임의 중단하면 증상은 없어지더라도 균이 몸속에 남아 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 있다.한편, 2021년 기준 전국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및 KONAS 참여기관 모두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항생제는 세팔로스포린 계통의 항생제로 나타났다. 1세대, 2세대 세팔로스포린 계통 항생제는 피부·연조직 감염, 일부 기도 및 복부 감염 시 주로 사용되며, 3세대, 4세대 세팔로스포린 계통 항생제는 광범위 항생제로써 중등도 이상의 감염이 있는 환자에게 주로 사용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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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를 받으면 식욕 부진이나 구토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밥을 잘 먹고 싶어도,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밥 한 숟가락조차도 먹기 힘든데요. 밥을 먹어야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암 환자에게 식욕 부진은 가장 큰 고통입니다. 항암 치료로 인해 식사가 어려울 때 먹기 좋은 ‘영양 조제 음료’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영양 조제 음료는 식욕 부진으로 식사량이 줄거나 영양분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적합한 보충 음료입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해 식사 섭취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줍니다. 항암 치료가 끝난 후, 식사 준비가 어려운 경우에도 영양 조제 음료를 섭취하셔도 됩니다. 밥과 반찬처럼 고형물 섭취가 어려울 때도 음료 형태인 영양 조제음료는 더욱 활용하기 좋습니다.영양 조제 음료(일반용) 한 캔(200mL)의 영양가는 ‘밥 3분의 1공기, 생선 한 토막, 나물 한 접시’를 먹는 수준과 비슷합니다. 식사대용으로는 매끼 한두 캔, 간식으로는 한 캔이 권장됩니다. 특히 영양 조제 음료를 섭취하는 소비자가 많아짐에 따라 여러 업체에서 환자들의 기호를 고려한 다양한 맛의 상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정 영양소를 강화(고단백, 오메가3 함유 등)하거나 환자 질환에 맞춘 영양 조제 음료(당뇨 환자용, 신장용, 투석용 등)도 개발되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영양 조제 음료가 모든 음식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 기억하셔야 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가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영양 섭취법입니다. 기존 식단에 영양 보충 음료를 추가로 섭취해 영양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신의 기저질환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영양 조제 음료를 나에게 필요한 만큼 섭취하세요. ‘영양 조제 음료 활용 방법’ 영상을 참고해 균형 잡힌 영양 섭취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영양 조제 음료 활용 방법>1. 다양한 간식과 함께 섭취하기빵, 떡, 시리얼 등을 먹을 때 탄산음료, 주스, 커피 대신 영양 조제 음료를 섭취하면 부족한 열량과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2. 다른 재료와 섞어 먹기빵을 만들 때 영양 조제 음료를 재료로 활용하면 특유의 맛을 감추고 영양가를 늘릴 수 있습니다. 미숫가루와 영양조제 음료를 섞고 열량 보충이 필요하다면 꿀이나 설탕을 소량 첨가하거나 과일과 함께 갈아드세요.3. 다양한 제품 시도하기고소한 맛, 검은깨 맛, 과일 맛, 커피 맛 등 다양한 맛이 출시돼 있습니다. 편의점이나 대형 약국에서 맛보기용 소포장 제품이나 낱개로 구매해 맛본 후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세요.4. 스무디 형태로 먹기당뇨 환자용이나 농축 제품은 일반용보다 지방 함량이 높아 느끼한 맛이 날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섭취하거나 얼음과 과일을 함께 갈아서 과일 스무디 형태로 마신다면 느끼한 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얼려서 아이스크림처럼 섭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링크https://youtube.com/watch?v=agExOB7qkkM&feature=sharehttps://youtube.com/watch?v=KGpnMtLZYJU&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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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즐기는 파스타인 미트볼 토마토 파스타는 맛은 뛰어날지 몰라도 건강을 생각한다면 별로 좋은 조합의 음식은 아니다.토마토는 누구나 인정하는 건강식품이다. 실제로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토마토의 건강식품으로서 지위를 높이는 생리활성 물질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핵심은 항산화 물질 '라이코펜'이다. 안타깝게도 라이코펜은 미트볼을 포함해 어떤 고기든 함께 먹으면 제 능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다. 토마토를 먹었을 때 볼 수 있는 건강상 이득이 줄어드는 것.라이코펜은 식물의 색소인 카로티노이드 일종으로, 붉은색을 띤다. 카로티노이드 중에서도 효능이 매우 좋은 항산화 물질로, 세포를 지방과 DNA 산화로부터 보호한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고, 주름을 방지하고, 햇빛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아준다. 게다가 대장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 토마토를 주 10회 이상 먹은 그룹은 주 2회 이하 섭취한 그룹보다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45%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렇게 엄청난 라이코펜의 능력은 고기와 함께 체내로 들어가는 순간 뚝 떨어진다. 고기 속 철분 때문이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인간영양학과 레이첼 E 코펙(Rachel E Kopec) 교수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토마토 쉐이크만 다른 그룹에는 토마토 쉐이크와 함께 철분 보충제를 섭취하도록했다. 연구팀은 2시간, 4시간, 6시간 이후 실험참가자의 소화액과 혈액에서 라이코펜의 함량을 분석했다.그 결과, 철분 보충제를 함께 먹은 그룹은 먹지 않은 그룹보다 체내 라이코펜 함량이 모든 시간 유의미하게 적었고, 6시간 이후에는 30%나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펙 교수는 "철분이 들어간 음식을 토마토와 함께 먹었을 때 시간이 지날수록 라이코펜 함량이 약 두 배씩 줄었다"며 "고기의 철분이 라이코펜 섭취와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토마토의 라이코펜이 몸속 지방과 유화되며 체내 흡수되는데, 철분이 이 과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추정했다.한편, 라이코펜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토마토에 열을 가하고 기름과 함께 조리하는 것이 좋다. 미트볼 토마토 파스타에서 미트볼을 뺀 채 즐기면 더 풍부한 라이코펜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이다. 라이코펜의 분자 구조는 열을 가하면 트랜스(trans) 형태에서 체내 흡수가 더 잘 되는 시스(cis) 형태로 바뀐다. 또 라이코펜은 지용성이라 식용유 등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체내 흡수율이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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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술이 남는 경우가 생긴다. 한 번 개봉한 술은 처치가 힘들어 버릴 수밖에 없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술 종류별로 알아본다.◇소주 남은 소주로 현미밥을 지으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밥물에 소주 두 잔을 넣어 현미밥을 지으면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함량이 17% 늘었다. 연구진은 현미에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알코올에 의해 활발하게 배출됐다고 분석했다. 알코올은 끓는 과정에서 모두 날아가기 때문에 밥맛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냉장고 냄새를 없애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소주 속에 있는 알코올 성분이 살균 작용과 함께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분무기에 소주를 담아 뿌린 뒤 수세미로 문지르면 된다. 프라이팬을 세척할 때도 소주를 부은 뒤 깨끗한 키친타올로 닦으면 기름때를 더 잘 제거할 수 있다.◇맥주비린내가 많이 나는 생선을 맥주에 5~10분 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없앤 후 요리하면 비린내가 줄어든다. 생선튀김을 할 때도 튀김옷에 맥주를 약간 넣으면 바삭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비누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코코넛 오일 200g, 올리브 오일 150g을 가열한 뒤, 수산화나트륨 107g, 맥주 약 200g을 넣고 또 끓여준다. 오일과 맥주가 잘 섞이도록 거품기로 저어주고, 점성이 생기면 틀에 담아 기포를 빼고 24시간 보온한다. 이후 4~6주 정도 숙성시키면 맥주의 효모 작용으로 항노화 효과가 있는 비누를 만들 수 있다.◇와인와인은 피부 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포도의 폴리페놀 성분은 세포 생성을 촉진해 노화를 억제하고 피부에 생기를 주기 때문이다. 와인 2큰술, 레몬즙 1큰술, 꿀 1큰술을 넣어 걸쭉하게 팩을 만들어 얼굴에 펴 바르고 15~20분 뒤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구면 된다. 다만,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와인의 알코올 성분 탓에 피부가 붉어지거나 붓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와인은 요리에 활용해도 좋다. 와인에 오렌지, 사과, 레몬 등 과일과 계피, 설탕 등을 넣고 약한 불에 끓이는 조리법으로 간단한 뱅쇼를 만들 수 있다. 뱅쇼는 끓이는 과정에서 알코올이 날아가 술을 마실 수 없는 사람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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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에서 이른바 ‘신종 층간소음’ 문제가 떠들썩하다. 이른 아침 울리는 휴대폰 진동 알람 소리에 아파트 천장이 울려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 실제로 몇몇 아파트에서는 이 같은 민원에 휴대폰 진동 알람을 주의해달라는 공지가 붙여지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진동소리까지 자제해달라는 건 예민하다”, “겪어보면 정말 힘들다. 항상 같이 깬다” 등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실 층간소음은 단지 하루 이틀 누군가의 사건이 아닌 항상 우리 곁에 있는 문제다. 간혹 폭력, 살인 사건까지 이어졌다는 비극적인 소식도 들린다. 소음으로 인한 영향이 어떻길래 이런 갈등을 불러오는 걸까?층간소음의 기준부터 알아보자. 올해부터 강화된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 및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걷거나 뛰는 소리, 문 여닫는 소리 등이 ▲낮에는 39데시벨(dB) ▲밤에는 34dB을 넘으면 층간소음으로 인정된다. 위층에서 아이들이 뛸 때 나는 소리가 40㏈ 정도이고, 망치질하거나 가구를 끌 때 생기는 소리가 59㏈ 정도다. 휴대전화 진동음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으나, 전문가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방바닥에 두면 저주파 진동이 벽을 타고 음파 형태로 다른 세대에 전달돼 일부 사람들은 큰 소음으로 느끼기도 한다. 이때는 바닥에 매트나 방석 등을 깔면 소음이 완화될 수 있다.◇높은 수준의 소음, 불안‧우울 유발해개인에 따라 소음 민감도는 다르지만, 대략 50~60㏈의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몸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우선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정신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2009년 대한스트레스학회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항공기 소음 노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692명과 대조 지역 거주민 259명을 대상으로 불면증‧불안‧우울 척도 등을 분석한 결과, 소음 노출 수준이 높은 지역의 거주민에게서 불안과 우울 관련 증상이 많이 나타났다. 게다가 야간에 자주 발생하는 층간소음은 수면에 영향을 줘 더욱 고통스럽다. 우리는 잘 때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여러 호르몬을 분비하므로 잘 자야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이 올라간다. 그런데 잠을 못 자면 불안증 및 우울증과 더불어 인지기능 장애를 겪을 가능성도 커진다. 또한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 분비량이 늘어 비만 위험도 높아진다.◇스트레스받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져소음은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인다.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이 활발해지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혈압과 혈당, 혈중 지질 농도가 증가한다. 그럼 심박출량(심장이 1분 동안 박출하는 혈액의 양)에 악영향을 미쳐 동맥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이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평균 56세의 4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고 수준의 소음에 노출된 사람들은 소음에 덜 노출된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높았다.◇아이들, 주의력과 인지 기능 떨어질 수도특히 아이들의 경우 소음에 노출되면 주의력과 인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국제 합동 연구진이 7~10세 아동 2680명을 대상으로 소음과 주의력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교실 내에서 30데시벨 이상 소음에 노출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더 산만해졌다. 또한 네덜란드 국립환경보건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항공기 소음에 장시간 노출된 아이들은 독해 능력이 떨어지고 인지 기억 발달에 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소음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소음에 대한 민감도가 크거나, 잦은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소음이 심한 공간을 잠시나마 피해야 한다.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마음을 편하게 먹거나 다른 일에 집중하면 민감도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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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약물을 처방하듯이 과일, 채소를 처방하면 당뇨병 및 기타 만성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이 2014~2020년에 미국 12개 주에서 운영하는 22개의 농산물 처방 프로그램에 등록된 아동 및 성인 3881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각 프로그램은 비영리 단체에서 운영하며 저소득 지역 사회 구성원이 과일, 채소를 보다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재정적 장벽을 없앤다. 의료진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환자들에게 농산물 처방전을 작성하면, 처방전을 받은 사람은 농산물 직거래 장터나 식료품점에서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 직불카드 등을 받는다.연구팀의 분석에 의하면, 농산물 처방 프로그램이 식량 불안정 문제를 3분의 1로 줄였으며 각종 건강상의 이점을 높였다. 프로그램 참여 6개월 후, 참여자들의 과일, 채소 섭취량은 성인 0.85컵, 아동 0.26컵 증가했다. 당뇨병 성인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0.29% 포인트 감소했으며 고혈압 성인의 평균 혈압은 8.38mmHg 낮아졌고, BMI는 평균 0.36 줄어들었다.연구팀은 의료진의 개입으로 인한 과일, 채소 섭취량 증가가 건강 상태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추후 연구팀은 ▲프로그램의 효과 ▲프로그램 운영 기간 ▲프로그램 종료 후 환자의 건강 결과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다.연구를 주도한 팽 팽 장 교수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농산물 처방의 의미 있는 이점을 증명했으며 특히 비만, 당뇨병, 고혈압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을 돌보기 위한 이러한 프로그램의 대규모 규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순환(Circulation: Cardiovascular Quality and Outcomes)’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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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외출복을 벗고 잠옷을 갈아입게 된다. 이때 몸을 내려다보면 허리춤이나 발목 부근에 바지 양말 고무줄 자국이 남아있곤 하다. 자국이 심하고 오래간다면 ‘부종’을 의심할 수 있다.부종은 체액이 혈관 밖 세포들 사이에 있는 ‘간질조직’에 쌓여, 몸이 붓는 것을 말한다. 살찐 것과는 다르다. 발등이나 발목 주변을 꾹 눌렀을 때, 누른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를 ‘함요부종’이라 한다. 함요부종은 체액이 4~5L 정도 쌓여야 나타난다. 이 상태가 되기 전부터 ▲체중이 증가하거나 ▲하루 중 심한 체중변화가 관찰되거나 ▲소변량이 줄거나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깨거나 ▲반지·구두가 꽉 끼거나 ▲아침에 눈이 많이 붓거나 ▲누우면 숨이 차서 일어나 앉아야 하거나 ▲운동할 때 숨이 가쁜 증상이 나타난다. 부종이 있다면 한 번쯤 건강을 점검해봐야 한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 원인일 때도 있지만, 콩팥 간 심장의 병 때문일 수도 있어서다. 급성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만성신부전 등이 발생하면 몸이 부을 수 있다. 간경변 등 간 질환이나 울혈성 심부전 등 심장질환도 부종의 주요 원인 질환으로 꼽힌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임신, 영양결핍도 가능한 원인 중 하나다. 평소 복용 중인 약물 때문에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소염진통제 일부 고혈압 약물과 호르몬제가 대표적이다. 이 경우 소변검사와 혈액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관찰되지 않고, 원인 약물을 끊으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간다.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생기는 부종을 ‘특발성 부종’이라 한다. 주로 20대 이후부터 폐경기 이전의 여성에게 나타난다. ▲하루 새 극심한 체중 변동 ▲두통 ▲복부 팽만감 ▲우울증 ▲초조함 ▲긴장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생리나 감정적 스트레스, 비만, 주변 온도의 지나친 상승 등이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졌다.몸의 부기를 빼기 위해 소변을 많이 보게 하는 ‘이뇨제’를 임의로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복용 후엔 한때 부기가 가라앉는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몸이 다시 붓는다. 이뇨제를 끊으면 몸이 이전보다 더 부어서 이뇨제 복용량을 점점 늘리는 악순환에 빠질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콩팥 기능이 나빠져 만성신부전에 이르게 되므로 절대 임의로 복용해선 안 된다.부기를 줄이고 싶다면 음식의 간을 싱겁게 조절해 염분 섭취를 줄이고, 틈틈이 누워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탄성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어 몸을 압박해, 체액이 정맥으로 배출되도록 돕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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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불편함을 호소해온 콜롬비아 여성의 귓속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 미러 등은 최근 한 콜롬비아 여성의 귀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틱톡에서 ‘paulaavalos’라는 아이디로 활동 중인 이 여성은 최근 자신의 계정을 통해 귓속에 들어간 바퀴벌레를 꺼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여성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무언가를 꺼내기 위해 여성의 귀에 족집게를 집어넣는다. 몇 초 뒤 귓속에서 나온 족집게에는 손톱만한 바퀴벌레가 집혀있다.이 여성은 최근 들어 경미한 귀 통증과 함께 귓속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엔 큰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해 무시했다”며 “그러나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귓속에 무언가 들어있을지 모른다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여성의 귀에 추가적인 문제가 생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해당 영상은 3백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귓속에 바퀴벌레 알이 남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는가 하면, 귀를 덮은 채 자야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한편, 귀에 벌레가 들어가는 사고는 실제로도 종종 발생한다. 파리, 개미와 같은 작은 벌레는 물론, 바퀴벌레, 거미, 나방, 지네 등도 귀에 들어갈 수 있다. 벌레는 대부분 사람이 잘 때 들어간다. 주로 외이까지 들어가는데, 외이가 S자인 데다 점점 좁아지는 탓에 한 번 들어가면 다시 나오기 어렵다. 귀에 벌레가 들어가면 고막을 자극해 통증이 발생하고 계속 잡음이 들린다.응급처치로는 벌레가 들어간 귀가 바닥을 향하도록 누운 뒤 반대쪽 귀를 손바닥으로 치거나, 참기름, 올리브유 등으로 벌레를 익사시키는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다만 고막천공이나 만성 중이염 환자의 경우 식용유가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작정 빛을 비추기도 하는데, 바퀴벌레, 지네 등 빛을 좋아하지 않는 벌레는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이 역시 삼가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벌레가 살아있을 경우 귀지를 녹이는 용액 등으로 익사시킨 뒤 제거한다. 집에서 벌레를 제거했어도 고막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가보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