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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년 이후 늦은 나이에도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사람이 많은데, 이를 '워킹실버'라 한다. 실제로 OECD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질 은퇴 연령은 지난 2018년 기준 평균 72.3세로 공식 은퇴 연령보다 약 10년 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나이 들수록 신체 능력이 떨어지고 다양한 관절에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60세 이상이 76%를 차지했다.정년 이후에 일하는 워킹실버들은 주차관리, 식당 조리원, 환경 정비, 지하철 택배원, 경비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활발한 활동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60세 이상에서는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어 무릎에 많은 부담이 가해지는 자세나 활동은 피해야 한다.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이광열 병원장은 "무릎 통증으로 진료실을 찾는 환자 중에서도 늦은 나이까지 일하는 사람이 많은데,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면 관절 주위 근육과 가동성을 향상시키고 혈류의 흐름을 개선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며 "다만 쪼그려 앉는 등 무릎에 많은 부담이 가해지는 자세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쪼그려 앉을 때 무릎이 140도 이상 접혀 연골에 체중의 7배 정도의 압력이 가해진다. 이 자세를 반복하면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걷기 운동은 무릎 건강에 좋다. 최근에는 지하철을 이용한 실버 택배원들이 많은데 직업 특성상 많이 걷기 때문에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계단을 내려가거나 휴식시간 없이 계속 일한다면 오히려 무릎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계단을 내려와야 한다면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고 일하는 중간마다 짧은 시간 자주 의자에 앉아서 체중 부하가 되지 않게 쉬어 주는 것이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된다.한 번 손상된 연골은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 따라서 평소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관절 연골 손상이 가벼운 관절염 초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과 같은 보존적인 치료를 하면 통증을 덜 수 있다.이광열 병원장은 "조금만 걸어도 무릎이 붓고 심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약물치료나 주사치료가 큰 효과가 없을 때, 다리가 심하게 'O자'로 변형됐다면 무리하게 일하는 것보다 자신의 관절염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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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교 졸업반인 정모(25)씨는 최근 안과에 방문해 시력교정술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앞두고 면접에서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 위해 안경을 벗고자 한 것이다. 검사를 거친 후, 각막이 얇은 정씨에게 의사는 '안내렌즈삽입술'을 추천했다.정씨처럼 많은 사람이 안경에서 탈출하고 개선된 시력으로 살아가기 위해 시력교정 수술을 선택하곤 한다. 시력교정술의 종류는 다양하며, 대표적인 수술로 라식과 라섹, 스마일라식, 안내렌즈삽입술 등이 있다. 각 수술마다 특징과 적용 대상이 다른데, 각막이 얇거나 초고도근시인 환자는 레이저를 각막에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과 라섹 같은 수술이 불가하다. 라식과 라섹은 수술 시 각막이 충분히 확보돼야 하는데 각막이 너무 얇으면 수술 후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이런 경우,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는 '안내렌즈삽입술(Implantable Contact Lens, ICL)'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수술은 눈 안에 인체친화적 특수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각막 및 수정체를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시기능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각막확장증이나 각막 재생으로 인한 근시 퇴행 가능성이 적어 안정적으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안내렌즈삽입술은 홍채 앞에 삽입하는 '전방렌즈삽입술'과 홍채 뒤쪽에 삽입하는 '후방렌즈삽입술'로 나뉜다. 전방렌즈로는 주로 알티플렉스(ArtiFlex)나 알티산(Artisan) 등이 쓰이며, 난시교정에 탁월하며 빛 번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후방렌즈는 홍채절개술이 필요 없고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으로, 대표적인 후방렌즈인 EVO ICL의 중심부에는 작은 구멍인 센터홀이 있어 안구 내 방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안압 상승, 백내장, 녹내장 등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수술 후 회복 기간이 짧고, 통증이 적다는 점 역시 안내렌즈삽입술의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는 눈 안에 삽입한 렌즈를 제거해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어 안정성이 높으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평생 사용할 수 있다.무엇보다도 해당 수술은 범용성이 높아 다양한 환자들에게 시도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기존 시력교정술을 적용하기에 제한적이었던 고도, 초고도 근시와 난시 환자는 물론, 각막에 상처나 질환이 있는 경우, 각막 두께가 얇은 경우도 적합 여부를 판단한 뒤 시행할 수 있다.안내렌즈삽입술의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렌즈의 종류와 크기를 결정하는 것이다. 만약 렌즈 크기가 지나치게 크면, 삽입 후 내피와의 간격이 협소해져 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을 부추길 수 있다. 반대로 렌즈 사이즈가 작을 경우 수정체와 렌즈가 서로 접촉해 수정체 혼탁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이처럼 렌즈삽입술은 개개인의 눈 상태, 나이,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렌즈의 종류와 크기를 선택해야 하므로 사전에 체계적인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필수다. 여기에 개인별 난시축을 정확히 측정하는 과정도 핵심이다. 특히,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실력이 수술 결과에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ICL Doctor 인증'을 받은 집도의인지 확인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수술을 받을 병원이 다양한 제조사의 렌즈를 보유하고 있는지, 최신 검사 및 수술 장비를 확보하고 있는지, 사후관리는 철저한 지 등도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수술 후에는 눈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환자 스스로 사후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의료진 지시에 따라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고 함부로 눈을 비비거나 눈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염증 예방을 위해 수술 전후 1~2주간 금연, 금주해야 하며,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이 칼럼은 BNG밝은눈안과 롯데타워 송윤중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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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은 종류가 다양하고 영양도 풍부해 식재료에 자주 사용되는 식품이다. 특정 조리법을 사용할 경우 각 호박의 영양이 더욱 높아질 수도 있다. 호박 종류별 효능과 조리법에 대해 알아본다.◇단호박단호박 속 베타카로틴, 비타민E는 몸속 신경조직을 건강하게 해 스트레스·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액순환을 도와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으로, 기름에 볶아 먹어야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단호박 껍질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페놀산이 함유돼, 노화·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단호박을 찔 때 껍질까지 함께 쪄서 먹거나, 껍질을 3~4일 정도 말린 후 차로 끓여 마시는 식이다.◇늙은호박늙은호박의 베타카로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독성물질을 제거해 면역력을 강화한다. 늙은호박에는 칼륨이 풍부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불안감 완화에 좋은 글루탐산도 들어있다. 이뇨작용, 해독작용을 통해 부기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늙은호박 속 당분은 소화흡수가 잘 돼 위장이 약한 사람도 먹을 수 있다.늙은호박은 호박죽, 호박엿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우리거나 졸여서 차로 마실 수도 있으며, 씨를 강정, 식혜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늙은호박은 선명한 황색을 띠는 것이 좋다. 색이 너무 연하면 속이 덜 익었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동그랗게 균형이 잡힌 동시에, 껍질에 윤기가 돌면서 흠집이 없고 들었을 때 묵직한 호박이 좋다.◇애호박애호박은 비타민A가 많이 들어있어 피부 손상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카로테노이드 성분 또한 많이 포함돼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되며, 열량이 낮고(100g당 38kcal) 섬유소가 풍부해 당뇨병·비만 환자도 먹을 수 있다. 소화흡수가 잘되다보니 이유식·환자식 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애호박은 단호박과 마찬가지로 기름을 두르고 요리해야 지용성 비타민 흡수가 잘 된다. 찌개, 카레에 넣거나 구워서 먹는 것도 방법이다. 애호박을 고를 때는 표면에 긁힌 자국이 없고 꼭지가 싱싱한지 확인해야 한다. 처음과 끝의 굵기가 비슷하면서 선명한 연녹색을 띠는 것이 좋다. 구매한 후에는 가급적 빨리 먹고,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썰어서 말리거나 데친 후 급속 냉동해 보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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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영양으로 인한 비만이 문제인 시대다. 그러나 정작 필수 영양소는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청년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가 최근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에 발표한 마그네슘 섭취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12~29세 청소년과 청년은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할 때,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섭취하는 비율이 98%인 것과 대조적이다.마그네슘은 골격과 치아를 구성하며 신경흥분의 전달과 근육의 이완 및 수축 기능에 관여하는 역할을 해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근육 경련, 눈꺼풀 떨림, 손발 저림, 근육통 등을 일으킨다. 그 때문에 성장기인 10대와 활동량이 많은 20대가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성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성인 기준 마그네슘 1일 권장섭취량은 남성 350mg 내외, 여성 280mg 정도이다. 소아와 임산부는 적정 권장량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보통 소아는 성인보다 권장 섭취량이 적다.질병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12~19세 기준 권장섭취량 대비 섭취 비율이 남성은 83.4%, 여성은 70.0%였다. 19~29세도 남성 85.1%, 여성 82.7%로 마그네슘을 권장섭취량만큼 섭취하지 못했다. 이는 권장섭취량 대비 섭취 비율이 1~18세는 최소 120.3%, 30대 이상 65세 이하는 최소 91.5%인 것과도 대조적이다.12~29세는 마그네슘 평균필요량 미만 섭취자 분율도 높았다. 평균 필요량 미만 섭취자 비율이 12~18세 남성은 58.0%, 여성은 74.1%이었고, 19~29세 남성은 61.8%, 여성은 61.2%였다.다만, 연구팀은 이 통계만으로 10~20대 마그네슘 섭취량이 매우 부족하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봤다. 연구팀은 "이번 통계는 식품으로부터의 섭취량을 산출한 것이며 식이보충제를 통한 섭취량은 포함하지 않았으므로, 이를 고려한 결과 해석 및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마그네슘은 곡류, 채소류, 콩류, 육류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콩, 참깨, 표고버섯, 시금치, 잣, 우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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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후 회복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산림욕’을 추천합니다. 숲이 암 환자에게 주는 다양한 건강 효과에 대해 알려드립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암 환자가 숲을 거닐면 정신·신체적 건강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2. 본인 체력 이상의 활동은 금물입니다!스트레스 낮추고 면역력은 증진산림욕은 암 환자에게 다방면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먼저, 암 환자의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숲에서 나오는 풍부한 피톤치드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춰 몸의 긴장을 이완시켜줍니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면 교감신경계도 활성화됩니다. 한국암재활협회 신정섭 회장은 “암 환자들이 숲에서 활동하면 투병 과정에서 겪는 디스트레스가 줄어 암에 대처하고, 본인 삶에 대한 통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암재활협회에서 개최한 ‘토닥토닥 숲 속 캠프’에 참여한 암 환자와 가족 723명의 설문조사 결과, 98.1%의 참여자가 해당 프로그램의 정서적 효과에 만족했습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암에 다시 맞설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피로가 풀리고 행복해 정신적인 힐링이 가능했다’는 내용의 답변이 주를 이룹니다.면역력 증진 효과도 있습니다. 고려대 통합의학센터 연구팀과 산림청이 유방암 환자를 2주 동안 숲에서 지내게 했습니다. 그 결과,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의 수가 늘어났습니다. 일상으로 복귀한 뒤에도 NK세포의 수와 활성도는 상당 기간 유지됐습니다. 산림 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NK세포가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일본대의대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인천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김은영 간호사는 “암 환자가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암으로 인해 발생한 피로 물질을 제거해 피로, 통증 개선 효과도 누릴 수 있 있다”고 말했습니다.가족과 함께 ‘낮’에 걸으세요산림욕의 효과를 높이려면 투병을 함께한 가족, 지인들과 함께하세요. 오랜 암 치료를 겪다 보면 갈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숲의 피톤치드, 음이온을 들이마시며 안정된 상태로 대화를 하는 게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푸른 나뭇잎을 보고 숲 소리를 듣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오래 걷는 게 힘든 분이라면, 자연 속에 앉거나 누워 명상만 해도 숲의 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걷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침엽수와 활엽수 모두 기온이 상승하는 정오 무렵에 피톤치드 방출량이 최대치에 달합니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공기 유동이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선선한 가을에는 숲을 거닐기 더욱 좋습니다. 신정섭 회장은 “숲의 푸르른 녹색도 물론 좋지만, 가을에는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색이 있어 그 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고, 삶의 의욕을 북돋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체력 범주 내에서 즐겨야다만 항암 치료 중인 경우에는 체력이 평소보다 많이 저하돼 주의해야 합니다.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체력을 떨어뜨려 암 환자에게 독이 될 수 있어 체력에 맞게 움직여야 한다”며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30분~1시간 걸으면 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넘어지거나 어딘가에 긁혀 상처 나지 않게 조심할 필요도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서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산림욕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본인의 체력과 운동 역량을 먼저 확인받는 게 좋습니다. 숲에서 맑은 공기를 쐬고 휴식을 취하다 보면 본인의 체력을 과신하기 쉬우니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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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이미지를 보면 공포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정도가 심한 사람은 현무암이나 널려 있는 동전만 봐도 소름이 끼치곤 한다. 이러한 환 공포증은 왜 생기는 걸까?환 공포증은 진화의 산물일 수 있다. 동그란 무늬를 지닌 동식물에겐 독이 있는 특성이 있다. 이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선조들의 반응이 유전자에 새겨진 것이다. 영국 에식스대 심리학과 아널드 윌킨슨 교수 연구팀이 환 공포증을 유발하는 이미지 76개와 환이 있지만 환 공포증은 유발하지 않는 이미지 76개를 비교 분석한 적 있다. 환 공포증을 유발하는 이미지의 패턴 간격, 명암 등 특징을 표준화한 것이다. 그런 다음 푸른고리문어, 점박이전갈, 킹코브라 등 독을 가진 동물에서 보이는 패턴과 비교했다.그 결과 환 공포증을 일으키는 이미지는 맹독성 동물의 무늬 패턴과 간격, 명암비 등 특징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구의 약 16%나 환 공포증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포증이 없는 사람도 환 공포증을 유발하는 이미지보다 다른 이미지를 더 편안하게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독이 있는 동물을 분별하고 피하라는 인식이 진화하며 뇌에 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피부질환과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정 피부질환 증상이 환 패턴과 유사해, 무의식적으로 피부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환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는 것. 일본 규슈대 예술과학부 야마다 유키(Yuki Yamada) 박사 연구팀은 856명을 대상으로 환 공포증을 유발하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불편함 정도를 매기게 했다. 이후 참가자의 피부질환 병력을 살펴봤다. 2개 이상의 피부 질환을 겪었을 때 병력이 있다고 봤다. 확실한 결과 도출을 위해 연구팀은 다른 집단에서 690명의 추가 참가자를 모집해 같은 실험을 반복했다.그 결과, 두 실험에서 모두 피부 질환을 겪은 적이 있던 사람이 없던 사람보다 환 공포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피부질환에 대한 비자발적 보호 반응으로, 과거 피부질환에 노출된 적이 있던 사람은 피부질환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관련된 시각 노출을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가려움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환 공포증은 의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현기증, 두근거림, 떨림, 흉통 등 생활이 힘들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진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환 공포증은 미국정신의학협회(APA)의 정신질환 분류 및 진단 기준의 다섯 번째 개정판인 DSM-5에서 공포증으로 인정받지도 못했다. 전문가들은 환 공포증이 공포라기보다는 혐오에 가깝다고 설명하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환을 쳐다보지 않으면서 크게 심호흡하라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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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을 잘 살피면 현재 내 건강 컨디션이 어떤지 어느 정도 가늠이 가능하다. 몸이 건강할 때 대변의 색깔은 갈색, 황토색, 노란색을 띤다. 대변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담즙은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로,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 황토색, 노란색 등으로 변한다. 이와 달리 대변이 붉거나, 검거나, 흰빛을 띠면 질병이 있을 수 있다. 대변이 붉은 것은 항문과 가까운 소화기관, 즉 대장 등 하부(下部) 위장관에 출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장암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검은색 대변은 반대로 식도·위·십이지장·소장 등 상부(上部) 위장관에서 출혈이 생겼다는 신호다. 음식물에 혈액이 섞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빛으로 변한 것이다. 위식도 역류질환, 위염, 위궤양 등이 있을 때 출혈이 생기기 쉽다. 대변이 흰색이면 담도폐쇄증일 가능성이 있다. 담도가 막히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흐르지 못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는다. 이때는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본다. 담도는 주로 담도염·담도암 등이 있을 때 막힌다.대변 모양은 바나나처럼 길고 적당히 굵은 게 정상이다. 대변이 평소보다 가늘어졌다면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는 신호다.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지 않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을 때 가는 대변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 드물지만, 대장이나 직장에 암이 생겨도 대변이 가늘어진다. 대변이 가늘게 나오는 게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반대로 대변이 평소보다 굵어지거나, 중간에 끊기거나, 토끼똥처럼 자잘한 모양이라면 수분 부족 신호일 수 있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한편, 대변 냄새는 먹는 음식 종류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고기를 많이 먹으면 장내세균 중 유해균 수가 늘어나 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다. 과음해도 장내 미생물 활동에 문제가 생겨 음식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해 악취가 심해질 수 있다. 브로콜리,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나 달걀, 마늘도 대변 냄새를 고약하게 하는 식품군이다. 이들 식품에는 황을 만드는 성분이 많아 대변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이 밖에 변비 등으로 인해 직장(항문에 인접한 대장 끝 부위)에 대변이 많이 차 있는 상태에서도 대변 냄새가 함께 새어 나와 방귀 냄새가 독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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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의 장벽(muro de la vergüenza)’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 실존하는 만리장성 같은 긴 콘크리트 장벽이다. 30여 년에 걸쳐 만들어진 이 벽은 판잣집이 즐비한 빈민촌과 수십억을 호가하는 고급 주택이 늘어선 부촌을 가르고 있다. 판자촌이 늘어날수록 이 장벽도 계속 길어진 것이다. 3m가 넘는 담을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도 다시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어 그곳을 넘어가는 것은 좀처럼 허용되지 않는다. 빈민가 사람들이 주거환경을 오염시키고, 절도와 약탈을 일삼을 것이라는 염려로 부촌에서 이 벽을 세웠다고 한다. 장장 그 길이가 10km에 달한다.부자와 가난한 자를 나누는 이 장벽은 눈에 명확하게 보이니 어쩜 솔직해 보이기까지 한다. 우리 사회는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수많은 편 가르기의 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카데미상을 휩쓴 우리나라 영화 ‘기생충’에도 이런 선이 존재한다. 이 선에 대한 감독의 독특한 연출에 많은 사람이 찬사를 보낸 이유도 우리가 모두 이런 편 가르기의 선에 대해 너무나 잘 느끼고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 사는 곳이라면 누구에게라도, 언제, 어디든 이 선은 존재한다. 어쩜 편 가르기는 우리의 본능일 수도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집단’, ‘모임’, ‘클럽’, ‘회’, 등은 모두 우리의 끼리끼리 문화에 바탕이 된다. 좌파냐 우파냐 하는 정치성향, 종교색, 출신 지역, 성별 등 수 많은 요소가 여기에 기여한다. 대부분 한정된 자원에서 경쟁에 놓이게 되면 이런 집단의 편 가르기는 더 노골화되고 자신이 속한 집단이 유리해지기 위해 더 공고히 자신을 옹호하고 우월감을 표출한다.◇ 끼리끼리는 불편한가?끼리끼리, 장벽, 공포, 분단, 불통, 불평등, 절망, 불편함, 차별, 분리, 격리, 카오스…. 등 편 가르기의 이미지는 부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도 우린 여전히 끼리끼리 모이는 것을 좋아한다. 그 가운데 생겨나는 소위 끼리끼리에 끼지 못하는 ‘왕따’는 없어질 수 없는 사회현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라. 인간관계에서의 끼리끼리는 사실 불편하지는 않은 것이다. 오히려 그 어딘가에 속해 있다면, 사실 그것이 훨씬 더 편하다."진정한 적(敵)이 없다면 진정한 친구도 있을 수 없다. 우리가 아닌 것을 증오하지 않는다면 우리 것도 사랑할 수 없다". 마이클 딥딘(Michael Dibdin)의 소설 ‘죽은 늪(Dead Lagoon)’에서 베네치아의 민족주의 선동가는 말했다. 이런 이치는 인간관계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인간이 죽네 사네 하는 그 사랑도 결국 ‘편 가르기’의 산물이 아니던가.인간은 그렇다. 배타적 관심이나 이익을 줄 때 사랑과 정(情)이 생겨나는 것이지, 모든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 같은 성인(聖人)이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왕따는 꼭 나쁜 사람들이 저지르는 일이 아닐 수도 있다. 자기편 사람들에게 정이 많고 사랑이 흘러넘치는 사람일수록 왕따를 저지르기 쉬운 것이다. 대부분 왕따는 의도치 않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개인의 삶의 경쟁력은 어쩜 그런 왕따를 많이 저지를수록 강해질 수도 있다. 인간세계는 이토록 역설이고 비극적인 요소가 많다.◇ 장벽보다 무서운 수치심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있는 이 ‘장벽’을 부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런 본능적인 편 가르기가 결국에는 인간의 ‘수치심’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리마의 판자촌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갖게 되는 수치심이라고 한다. 서울 강남의 고가의 아파트 내에 들어선 임대아파트는 사실 소셜믹스의 일환으로 지어진 것이다. 소셜믹스(사회통합. Social Mix)는 사회·경제적으로 배경이 다른 거주자들이 함께 사는 형태다. 같은 부지 내 동별로 배치하거나 모자이크 형식으로 임대주택을 섞어 놓기도 한다. 하지만 상생이라는 긍정적 기능을 접어놓으면 부정적인 면이 더 많이 부각돼 온 것이 사실이다. 상대적으로 저층으로 지어지거나, 다른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소셜믹스가 되레 차별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임대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도 리마의 판자촌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 바로 자녀들이 가지게 되는 수치심인 것이다. 인간에게 수치심은 트라우마다. 아담과 하와가 계율을 어겼을 때 서로가 헐벗은 것을 알고 느꼈던 인간의 첫 번째 트라우마는 다름 아닌 바로 수치심이었다.◇ 의사와 환자 사이, 그 불편한 선편 가르기는 의사와 환자 사이에서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이 둘의 관계는 자칫 전통적인 시혜적(施惠的) 의술로 평행관계가 아닌 상하 관계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문제는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수치심이다. 특히 의료의 특성상 환자는 숨기고 싶어 하는 비밀 같은 치부를 의사에게 드러내놓게 된다. 이때 환자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가 느끼는 수치심은 서로의 신뢰감(rapport)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는 치료의 예후에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의사와 환자 사이에는 분명 불편한 선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선이 자칫 편 가르기로 인식된다면 환자는 의사를 불신하고 자신의 영역에 있는 같은 편을 끌고 들어와 더 날을 세우기도 한다. 환자는 당장에는 의사가 될 수 없다.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의사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의사는 언제든 환자가 될 수 있고 사실 이미 환자일 것이다. 배려는 상호관계로 나타나야 좋은 것이지만 의사가 환자를 더 잘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다는 것은 그래서 자명하다. 의사의 입장을 고수하고 의사로서 편 가르기를 한다면 사회적으로도 절대 지지를 받을 수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개인적으로 의사의 처지에서는 좀 억울한 면이 있다. 이제는 의사가 갑질을 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고 그럴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심하게 아픈 환자의 입장이 되어보니 의사는 환자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갑이라는 걸 부인할 수 없었다. 환자에게 의사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하지 마라. 의사들은 때론 화가 나더라도 입술을 꽉 물고 환자의 입장이 되어봐야 한다. 그게 쉽고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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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스우파2)'가 한국을 넘어 세계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국내 시청률과 화제성 1위를 석권한 것은 물론, 전 세계 유저가 사용하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지난 9일 1억 5000만뷰를 뚫었다. 현재 일본, 싱가포르, 대만, 홍콩, 오세아니아 등에서 방영되고 있는데, 대만에서는 2회차만에 예능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스우파2의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댄서들의 안무를 직접 따라 추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 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즐겁게 춤을 즐기면 자동으로 따라오는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춤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 호주 웨스턴시드니대와 시드니대 공동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 4만 8390명에게 4주간 얼마나 춤을 추고 걸었는지 조사해, 그들을 춤을 즐기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10년간 건강 데이터를 추적했다. 그 결과, 중간 강도 춤을 춘 사람은 전혀 추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무려 46%나 낮았다. 춤을 추는 사람은 평소 빨리 걷는 사람보다도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1% 더 낮았다. 연구 저자 에마누엘 스타마타키 박사는 "격렬한 춤을 추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심장 건강이 증진될 수 있다"고 했다.춤은 정신건강에도 매우 좋다. 스웨덴 연구팀이 우울, 불안 증세를 보이는 112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정기적으로 춤을 배우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8개월간 추적했다. 그 결과, 춤을 춘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자존감이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춤의 효과는 연구 종료 후 8개월간 계속됐다. 불안증세가 심한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춤의 불안 완화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대 연구팀은 조현병 환자 3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언어 요법을 다른 그룹은 춤 요법을 시행했다. 그 결과, 춤 요법을 시행한 그룹의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환청, 편집증, 망상 사고 등의 증상이 크게 감소하고, 감정 표현이 늘어났으며, 우울증과 불안 증상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에 도움이 되려면 자신에게 맞는 춤을 배워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천히 추는 춤을 배우는 게 좋다. 균형감각이 약하다면 스우파2 쎄라의 시그니처 무브인 '학다리'를 따라 해 볼 수 있다. 한쪽 다리를 들고 돌거나 한쪽 발에 전체 체중을 싣는 동작이다. 조금씩 한쪽 다리를 들고 있는 시간을 늘리면 코어와 발목 주변의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한편, 댄서들의 춤을 무리해서 따라 하다간 부상을 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릎을 구부렸다가 펴고, 높이 점프하고, 갑작스레 방향을 바꾸는 동작은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관절 손상을 예방하려면 춤을 추기 전과 후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춤을 추다가 부상을 당했다면 곧바로 춤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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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적정 수면시간은 7~9시간이다. 적정 시간을 넘겨 지나치게 수면하면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 무엇일까?◇당뇨병수면시간이 과하게 길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연구에 의하면, 하루 수면이 12시간 이상인 사람은 하루 수면이 8시간인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3.2배 높다. 성별, 연령, 교육 수준, 약제 복용, 신체 활동량, 식습관·음주, 흡연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해도 1.8배 높았다.◇뇌졸중낮잠을 포함해 잠을 많이 자면 뇌졸중 위험이 높다. 아일랜드 골웨이 국립대 연구 결과, 하루 평균 9시간 이상 수면하는 사람은 하루 평균 7시간 수면하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연구에 의하면, 낮잠을 1시간 이상 자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88% 더 높았다.◇심혈관질환과도한 수면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영국 맥매스터대 및 베이징연합의학대 연구에 의하면, 하루 평균 6~8시간 수면하는 참여자가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가장 낮았으며 8~9시간, 9~10시간, 10시간 이상 자면 각각 5%, 17%, 41% 씩 높아졌다. 수면시간이 10시간 이상인 사람이 7시간 수면하는 사람보다 말초동맥 질환 발병 위험이 10% 높다는 스웨덴 연구 결과도 있다.◇뇌 기능에 영향장시간 수면은 뇌 기능을 저하시킨다. 하루 9시간 이상 수면하는 사람은 7~8시간 수면하는 사람보다 뇌 용적이 적고 기억력, 반응 시간 등 인지능력이 떨어졌다는 호주 국립대 연구가 있다. 캐나다 웨스턴대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4만명 이상의 참여자들을 분석한 결과, 하루 7~8시간 수면하는 사람의 인지기능이 가장 높았다.◇건강한 수면법은한편, 수면 시간만큼 수면 질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삶을 위한 수면법은 다음과 같다. 하루 7~8시간 내로 수면하고, 잘 때는 빛을 차단하고 적정온도를 유지한다. 본인의 몸에 맞는 안대를 착용하거나 두꺼운 암막 커튼을 활용하는 게 좋다. 너무 뜨거운 온도보다 약 섭씨 21도의 온도에서 자는 게 숙면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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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때마다 물 대신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꼭 탄산음료가 아니더라도 출출할 때마다 젤리, 과자, 케이크, 초콜릿 등 단 간식을 자주 먹는 사람이 많다. 단순당이 많이 든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높여, 자주 먹으면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은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위험 인자 중 하나다. 당뇨병이 걱정이라면 우선 단 음식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포도당 많이 소모하는 ‘허벅지 근육’ 키워야허벅지 근육량을 늘리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30~79세 성인 약 32만 명을 대상으로 허벅지 둘레와 당뇨병 유병률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더니, 허벅지 둘레가 길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은 게 확인됐다. 남성은 허벅지 둘레가 60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무려 4배나 낮았다. 반대로 허벅지 둘레가 1cm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남성은 8.3%, 여성은 9.6%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엔 과학적 이유가 있다. 근육은 우리 몸속 장기와 조직 중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곳이다. 허벅지는 온몸 근육의 2/3가 몰려있는 부위다. 이에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면 근육세포가 필요로 하는 포도당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잉여 포도당의 양이 줄어든다.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이유다.◇자전거 타기, 스쿼트, 계단 오르내리는 습관이 도움돼허벅지 근육은 자전거 타기, 스쿼트 등의 운동으로 키울 수 있다.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서 하체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하다 보면,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굵어진다. 무릎이 약한 사람은 자전거 페달을 가장 아래에 뒀을 때 무릎이 10~15도 정도로만 굽혀지도록 안장 높이를 조절하면 된다. 스쿼트는 허벅지 힘으로 앉았다가 일어나길 반복하는 운동이다.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허벅지가 바닥과 수평을 이룰 때까지 앉았다가 일어난다. 이때 무릎이 앞으로 나가면 안 되고, 엉덩이를 뒤로 빼야 한다. 앉을 때 뒤쪽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지 확인하면 된다. 10회씩 총 3세트를 반복한다. 근력이 너무 약해 스쿼트를 제대로 따라 하기 어렵다면 벽에 등을 기대고 하거나, 엉덩이를 절반만 내리는 하프 스쿼트를 하면 된다.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대신 계단을 오르는 습관도 허벅지 단련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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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킴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죽을 급하게 떠먹여 사망케 한 요양보호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 6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A(59)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요양보호사인 A씨는 지난해 8월 21일 전남 화순군 소재 요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환자 B씨에게 죽을 급하게 떠먹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치아가 없고, 삼킴 장애로 인해 묽은 죽만 먹을 수 있는 상태였다. 사건 당일에도 환자는 홀로 죽을 평균 55초마다 1회씩 죽을 떠먹으며 30여 분간 천천히 식사하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A씨는 죽 그릇을 가져가 1분 20초 동안 5차례에 걸쳐 B씨에게 죽을 급하게 떠먹여 줬다. 이후 B씨는 호흡 곤란을 일으켰고,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기도 폐색성 질식사로 숨졌다.A 씨는 "입에 흘러내린 죽을 입안으로 넣어 주었을 뿐, 죽을 급하게 떠먹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당시 요양원 내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 주의의무위반으로 환자 B씨가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업무상 과실로 피해자를 사망하게 하는 중대한 결과를 발생시키고도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유족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는 상태고, 사망 환자가 당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일명 삼킴 장애, 연하 곤란 등으로 불리는 연하 장애는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상태의 질환을 말한다. 연하장애 환자들은 식사에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충분한 영양 공급이 되지 않아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자칫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하 장애, 음식물 기도로 넘어갈 수 있어연하란 음식을 삼키는 것을 말한다. 즉, 음식을 입안에 넣어 잘 씹고, 침을 분비해 잘 섞어 삼키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이를 식도나 위장까지 가는 전 과정이다. 연하에 문제가 생기면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거나, 음식물이 자칫 기도로 넘어갈 수 있다. 따라서 연하 장애 환자들은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갈 경우 기관지를 통과해 폐로 들어가 폐렴을 일으키거나, 기도를 막아 호흡을 방해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연하장애 증상은 크게 구강기, 인두기, 식도기 세 가지로 구분된다.▷구강기 문제로 인한 증상=▲음식을 잘 씹지 못하거나 ▲혀로 조절이 어렵거나 ▲침 분비가 안 돼 음식을 삼키지 못하거나 ▲침이 과도하게 분비돼 흐르거나 ▲음식을 삼키고자 하는 생각을 하지 못해 입에 물고만 있는 일 등이다.▷인두기 문제로 인한 증상=주로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해 목에 걸리는 일이 잦다. 음식이 식도 쪽으로 제대로 내려가지 못한 나머지 ▲사레가 들리고 ▲기침을 하거나 ▲음식이 코로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식도기 문제로 인한 증상=▲식도에 생긴 종양, 게실 등으로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거나 ▲음식물이 위장으로 내려가지 않고 위·식도로 역류하는 증상 등으로 나타난다. 이 중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는 환자도 있으나,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다수다.◇노인 3명 중 1명 연하 문제 갖고 있어많은 노인이 연하장애 증상을 갖는다. 단순 노화도 연하 장애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노화로 인해 근육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이 연하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실제 일반 노인 3명 중 1명이 연하 문제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서울대병원 자료). 이 외에도 연하장애의 원인으로 뇌졸중, 치매, 두경부암. 뇌종양, 뇌성마비, 파킨슨병, 근육병 질환, 장기간 입원치료 등이 꼽힌다. 연하장애 치료법은 원인이나 중증도에 따라 다르다. 어떤 부위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 삼킴 관련 근육 이완을 위한 연하 재활치료, 전기자극치료 기법 등을 활용할 수 있다.◇음식 소량씩, 여러 차례 걸쳐 먹어야연하장애 환자들은 일반식을 섭취할 수 없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음식물의 점도와 형태를 조절해야 한다. 식사할 때는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식사 전 안정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몸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등받이, 팔걸이가 있는 의자에 앉고, 식사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은 없는지 확인한 후 식사를 시작한다. 음식은 소량을 천천히 여러 차례 걸쳐 먹되, 식사 시간이 3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조금씩 입에 넣어 삼키며, 입에 있는 음식을 모두 먹은 뒤 다음 음식을 먹는다. 입에 음식이 남아있다면 국물이나 물도 마시지 말아야 한다. 물을 마실 때는 빨대나 점도 증진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식사 중 머리를 뒤로 젖히는 행동은 금물이다. 기침이 나왔다면 멈출 때까지 식사를 중단한다. 식사가 끝난 뒤에는 입안 곳곳에 음식이 남아있는지 확인한다. 기침을 하거나 쉰 목소리가 나는 경우 음식이 성대 위에 남아있을 수 있다.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20~30분 정도 소화시간을 갖고, 양치할 때는 치아, 잇몸, 혀, 볼 등을 골고루 닦아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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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의심 증상으로 꼽히는 ‘삼다(三多)’ 증상은 다들 잘 알고 있다. 소변량이 늘어나는 ‘다뇨(多尿)’,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는 ‘다음(多飮)’, 음식을 아주 많이 먹지만 몸이 마르는 ‘다식(多食)’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들 증상은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나타난다. 당뇨병 초기엔 오히려 아무 증상이 없을 때가 많다. 몸에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무증상 당뇨병’ 환자일 수 있다. 삼다(三多) 이외에 체중감소, 피로감, 식곤증, 치주염, 피부질환, 시야 흐림, 손이나 발의 따끔거림, 무감각 또는 통증 등 당뇨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대서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노인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인 다음, 다뇨, 다식 및 체중 감소가 없는 무증상 환자가 15%나 된다는 보고가 있다. 한국인은 유전적으로 당뇨병에 취약하다. 서양인보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β) 세포 수가 훨씬 적어서다. 베타 세포가 많아야 인슐린을 많이 분비하고, 인슐린이 많아야 당이 잘 분해돼 혈당 수치가 낮아진다. 반대로 베타 세포수가 적으면 혈당 수치가 조금만 높아져도 몸에 과부하가 생긴다. 한국인의 베타 세포 수는 체중과 밀접하게 관련돼 뚱뚱한 사람은 서양인과 비슷하거나 약간 적은 정도지만, 마른 사람은 많이 모자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마른 사람은 베타 세포의 수가 모자라 당뇨병에 걸리기 쉽고, 뚱뚱한 사람은 베타 세포 수가 문제라기보단 비만 자체가 당뇨병의 주요 발생 원인이라 당뇨병에 취약해진다. 가장 좋은 것은 예방이다.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주당 최소 150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시행해야 한다. 특정 영양소만 집중적으로 섭취하기보단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지중해식 식단을 따라 하는 등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들인다. 전신 염증을 줄여야 당뇨병 발생 위험도 줄어들므로 흡연과 음주는 삼간다. 이렇게 노력해도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이럴 땐 본인이 당뇨병 환자임을 최대한 빨리 발견해, 합병증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당뇨병을 내버려두면 대혈관과 미세혈관에 만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대혈관 합병증으로는 심근경색, 협심증 등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 당뇨발 등 말초혈관질환이 있다. 미세혈관 합병증도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콩팥병증 등 다양하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성인 실명 원인 중 1위이며, 당뇨병은 한국 말기신부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무증상 당뇨병을 발견하려면 규칙적으로 혈당 검사를 받는 수밖에 없다. 통상 40세가 넘으면 매년 한 번씩 혈당검사를 권장한다. 그러나 한국인은 서양인보다 더 많이, 더 일찍 당뇨병이 발병하므로 30대부터 혈당검사를 규칙적으로 받는 게 바람직하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