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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살기 힘들어지는 세상 탓일까.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정신건강검진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자해 생각 등에 시달리는 중등도 이상 우울증 의심자는 43만명이 넘는다. 우울증은 상담 등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높은 질환이나, 아직도 많은 이들이 적극적으로 치료하기를 꺼린다. 병원을 찾아가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우울증을 내버려둘 수는 없다. 만일 병원을 찾기 어렵다면, 일단 몸을 움직여보자. 전문가들에 따르면, 운동은 진료 없이 우울증을 치료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우울증 약만큼 효과적인 운동실제로 운동은 항우울 효과가 뛰어나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지도자(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운동했을 때의 항우울 효과는 항우울제를 사용했을 때와 비슷했다. 홈트레이닝만 해도 위약(가짜약)을 복용한 이들보다 높은 우울증 개선 효과가 있었다.(Blumenthal JA et al. Psychosom Med. 2007;69:587-596) 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 김병수 원장은 "운동이 우울증에 효과적인 이유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엔도르핀 가설이다"며 "운동이 내인성 오피오이드(endogenous opioid)인 베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이것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이어 김병수 원장은 "운동은 기분을 조절하는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생성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은 특히 대뇌피질, 해마, 시상하부, 선조체처럼 기분과 동기를 조절하는 뇌 영역에서 세로토닌 활성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뇌에서 도파민 활성도가 저하되면 무동기(amotivation)와 무쾌감(anhedonia)이 일어나는데 운동을 하면 도파민 신경전달체계가 활성화된다"고 밝혔다. ◇운동, 뭐든 일단 하면 도움돼우울증 개선을 위한 운동은 거창할 필요가 없다. 무슨 운동이든 일단 하면 된다. 걷기만 해도 된다. 다만, 운동 강도와 빈도는 신경 써야 한다. 운동 강도는 옆 사람과 대화하기 약간 어려운 정도 혹은 약간 숨이 찬 정도(중등도 이상의 운동 강도)면 된다. 이 정도 강도로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어떤 운동이든 하면 된다. 김병수 원장은 "가벼운 우울 증상을 겪는 환자가 이 정도로 운동하면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는다"며 "약을 먹지 않고도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운동 강도와 정신건강이 좋아지는 효과는 서로 비례한다"고 밝혔다. 단, 운동은 고강도로 짧게 하는 것보다 가볍게라도 주 5회 이상 하는 게 중요하다. 연세대, 아주대, 순천향대 부천병원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주 5회 이상 걷기 운동을 한 이들은 전혀 걷지 않는 사람들보다 우울감을 느낄 위험이 47% 낮았다. 자살 생각을 가질 위험은 75%까지 낮아졌다. 연구팀은 “정신건강 측면에서 간헐적으로 몰아서 걷기보다는 하루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걷기 운동을 실천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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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카와현 쓰바타초에 위치한 나가시 소멘 음식점에서 수백 명의 식중독 환자가 나왔다.6일 아사히신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현 쓰바타초의 유명 나가시 소멘 음식점에서 지난 8월 한 달에만 총 총 892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해당 음식점을 다녀간 손님 중 최소 93명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환자의 연령대는 1세부터 80대까지 다양했고, 모두 8월 11일에서 17일 사이에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나가시 소멘(流しそうめん)은 대나무를 반으로 갈라 만든 긴 수로를 만들고, 수로에 시원한 물과 소면을 흘려보내 젓가락으로 소면을 건져 전용 간장에 찍어 먹는 요리를 말한다. 여러 사람이 모여 물에 흘러 내려온 소면을 먹는 식이다. 일본의 여름철 인기 별미로,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메뉴로 알려졌다. 국내 유명 유튜버 곽튜브 역시 쿄토의 나가시 소멘 음식점에서 해당 음식을 먹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현지 보건소는 문제가 된 음식점에서 사용한 샘물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나가시 소멘에 사용된 샘물에서 검출된 캄필로박터균이 식중독을 일으킨 것이다. 아직까지 세균이 물에 들어가게 된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캄필로박터균은 야생동물과 가축의 장관 내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42℃에서 잘 증식하는 호열성 세균이다. 높은 기온 역시 캄필로박터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 중 하나다. 캄필로박터 식중독의 주요 증상은 복통, 발열, 설사, 혈변 등이다. 두통, 근육통, 구역질, 구토가 함께 동반되기도 한다. 설사는 거의 모든 경우에 발생하며 복통과 발열은 3분의 2 이상에서 보이고 혈변은 절반 정도에서 보인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잠복기는 1~3일이지만 길게는 10일까지도 가능하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보존 치료만으로 대개 2주 이내에 회복된다.다만, 설사 고열 복통이 오래 지속되거나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노인, 병약자들은 항생제를 포함한 보존 치료가 필요하다. 캄필로박터 식중독의 잠복기간은 보통 1~3일인데, 길게는 10일까지도 가능하다. 잠복기가 지나면 복통, 발열, 설사 또는 혈변, 두통 및 근육통,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선 교차오염에 유의하고, 위생 수칙을 잘 지킬 필요가 있다.시카와현 당국은 이번 식중독 사태로 샘물과 우물 등을 이용하는 음식점에 1년에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통지서를 보내고, 위생 지도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에 나섰다. 해당 음식점은 현재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해배상을 모두 마치고, 폐업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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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부족해 국내 응급의료기관 약 80%(317개소)가 소아응급 진료를 제한적으로 시행하거나 아예 하지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전국 409개 응급실 가운데 시간, 연령, 증상 등의 제한 없이 24시간 상시 소아응급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22.5%인 92곳에 불과했고, 25개소는 ‘소아응급환자 진료 불가’, 292개소는 제한적 진료만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4곳 가운데 1곳 정도만 원활하게 유아와 어린이 환자가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25개소(6.1%)는 소아 응급진료가 아예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292개소(71.4%)는 ▲야간·휴일 진료 미실시 등 진료시간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거나 ▲신생아 또는 만24개월 미만 소아 진료를 미실시하는 등 진료연령을 제한하거나 ▲소아경련 또는 기관이 이물(기관지 내시경 필요) 등 특정 증상·처치가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복지부는 여러 응급의료기관이 소아 응급진료를 제한적으로 실시한 정황이 포착되어 현황 및 문제점 파악, 개선방안 도출 차원에서 지난 3월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소아응급환자 진료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다수의 응급의료기관에서 소아 응급진료가 제한되는 원인은 ▲소청과 전공의 감소 등으로 인한 야간·휴일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한 의사가 부족하거나 ▲소아 중환자실 등 병상·병실 부족 등에 기인하고 있었다. 특히 의사 부족과 관련해 배후진료(최종치료)가 가능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부족해 응급실 수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응급의료법에 따르면,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응급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시설·인력·장비를 운영해야 하며 공휴일과 야간에도 응급환자를 언제든지 진료할 준비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또 ‘응급 증상 및 이에 준하는 증상’을 규정한 응급의료법 시행규칙에서는 소아 경련, 38℃ 이상인 소아 고열 등 일반적인 응급 증상과 별도로 ‘소아과적 응급증상’을 특정하고 있다.한편, 복지부는 3월 소아응급환자 진료 실태 점검 이후, 응급의료법상 해당 조항을 들어 6월 ‘소아응급환자 진료 관련 응급의료기관 관리·감독 강화 요청’ 공문을 각 지자체의 보건의료 담당부서에 내려보냈으나 현재까지 보고받은 시정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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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수술도 나이 한계를 극복해 가는 추세다.삼성서울병원 간담췌외과 신상현 교수, 정혜정 임상강사 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0년간, 췌장 두부에 생긴 암으로 췌십이지장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666명의 나이별 예후를 분석했다.췌장암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암이다. 그중에서도 췌장의 두부에 생기는 암을 치료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췌장과 더불어 십이지장, 담도, 담낭 등을 복합적으로 절제하고, 연결 과정도 복잡해 외과 수술영역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큰 수술에 해당한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이 최대 40%에 이르고, 수술 중 췌장에서 누출(누공)이 생기거나 혈관이 파열될 경우 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위험해 의료진의 부담도 매우 크다.해외 연구에서는 수술받은 환자의 중앙 생존 기간은 12.6개월이었던 반면, 비수술 환자는 3.5개월로 4배가량 차이가 보고될 만큼 수술 혜택이 분명한데도 나이를 이유로 수술을 포기하는 환자가 많다.이런 경향은 이번 연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2019년 국내 암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 8099명 중 21.3%인 1727명이 80세 이상으로 집계될 만큼 적지 않지만, 수술을 택한 환자는 일부에 불과했다.연구팀이 분석한 췌장암 수술 환자 666명 중 80대 이상인 환자는 고작 3.6%(24명)에 그쳤다. 국가 통계에서 80대 환자의 비율(21.3%)을 고려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전체 췌장암 환자의 20~30% 정도가 수술받는다고 알려진 것과 견줘도 수술을 결심한 80대가 매우 적다는 의미다.연구팀은 "고령에도 수술을 받고 회복하는 환자들을 볼 때마다 나이가 곧 수술의 절대 기준이 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면서 "수술을 포기해야 할 만큼 나이가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했다"고 했다.연구팀은 연구 기간 내 췌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666명을 80세 미만인 환자(642명)과 80세 이상 환자(24명)로 나누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ASA score)와 심뇌혈관, 심폐질환 등 수술 관련 조건을 토대로 두 집단을 균질하게 통계적으로 보정한 뒤 예후를 비교했다.그 결과, 사람들의 일반적 인식과 달리 나이가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80대 미만 그룹의 평균 입원 일수는 12.6일로 80대 이상 그룹 13.7일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합병증 발병률 또한 나이와 관계없이 엇비슷했다.전체 생존율 역시 80대 미만 18개월, 80세 이상 16개월로 대동소이했고, 무진행 생존도 11개월 대 8개월로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80대 이상 환자 6명의 경우 수술 후 24개월 이상 장기 생존한 사례도 있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연구팀은 "체력 조건이 뒷받침된다면 나이 때문에 수술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신상현 교수는 "췌장암에서도 건강상의 다른 요인 없이 단순히 나이만으로 수술이 어렵다고 말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아직은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기대 여명을 늘릴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환자에게 선택할 권리를 돌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호주 외과학지(ANZ journal of surger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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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수면 시 팔베개를 하거나, 잠시 엎드려 쪽잠을 자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생기거나 네번째, 다섯번째 손가락에서 저림 증상이 심해진다면 팔꿈치 신경이 눌리는 팔꿈치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팔꿈치터널증후군은 주관증후군이라고 불리며, 손목터널증후군과 마찬가지로 팔꿈치 신경이 눌려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팔에는 정중신경, 요골신경, 척골신경이 분포해 있으며 이 중 척골신경은 손으로 가는 중요한 신경 중 하나이며, 복잡한 작업 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척골신경이 팔꿈치 뒤쪽의 인대와 구멍 사이를 지나갈 때 터널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되는 질환을 주관증후군이라고 한다.팔꿈치터널증후군은 평소의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이 생기는 이유는 과도한 팔꿈치 사용으로 인한 퇴행성 변화, 선천적인 근육 이상으로 척골신경의 불안정성 발생, 팔꿈치 관절을 장시간 굽히는 생활습관 등이 있다. 따라서 팔꿈치 관절을 과하게 굴곡 시키는 것이 원인이므로 턱을 괴거나 팔꿈치를 구부린 채 장시간 PC를 이용하는 자세, 책상에 기대고 일하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팔꿈치 통증과 함께 4~5번째 손가락 잘 안펴져팔꿈치터널증후군이 발생하면 팔꿈치 통증과 함께 4~5번째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게 된다. 1,2,3번째 손가락에 통증이 있는 손목터널증후군과 차이점 중 하나다. 또 팔꿈치와 약지, 새끼손가락이 저릿저릿한 증상과 함께 손에 힘이 빠져 물건을 떨어트리는 경우도 생긴다. 손의 대부분의 소근육이 척골 신경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능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손가락 근육이 감소하고 앙상하게 말라보일 정도로 악화할 수도 있다.초기 팔꿈치터널증후군은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 약물치료, 고청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한다. 다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압박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척골신경 감압술이란 피부를 절개한 후 신경압박의 원인이 되는 구조물을 제거하고, 팔꿈치 뒤쪽에 있는 척골 신경을 앞쪽으로 옮겨 신경압박을 완화시키는 수술이다. 수술을 고려 중인 경우에는 정확한 신경 손상 위치를 찾아내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세란병원 정형외과 박기범 과장은 “팔꿈치에는 척골 신경이 지나가는 관 주위로 많은 인대와 힘줄, 뼈가 있다”며 “나이가 들며 이러한 구조물이 신경을 누르거나 팔꿈치 골절로 팔꿈치 모양이 변형돼 신경이 과도하게 당기며 팔꿈치터널증후군이 발생한다”고 했다.그는 “병의 초기나 증상이 약하면 비수술적 치료를 해볼 수 있지만, 신경 근전도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될 정도라면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척골 신경은 팔꿈치에 반복적으로 기대거나 장기간 팔꿈치를 구부리면 쉽게 손상되므로 생활습관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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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여성병원, 분당차여성병원, 일산차병원, 구미차병원이 오늘 10월 10일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산부의 날' 이벤트를 진행한다.오늘 행사는 출산의 소중함을 나누고 임산부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강남차여성병원은 내원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태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강남차여성병원 1층 로비에서 하프연주회를 진행한다. 또한, 선착순 200명에게 음료와 무릎담요 파우치, 물티슈, 손수건, 세제, 크림, 립밤 등 임산부와 아기를 위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강남차여성병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임산부 배려 캠페인 퀴즈 이벤트를 실시해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분당차여성병원은 임산부 고객들의 편안한 심신을 위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된다. 외래진료실 앞에서는 '아기를 위한 DIY 키트' 증정 이벤트를 개최한다. 참여하는 임산부들은 신생아를 위한 짱구베개, 아기신발, 애착인형, 딸랑이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태담나무 이벤트를 개최해 예비엄마, 아빠들이 처음으로 아기에게 편지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태담나무에 카드를 걸어준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분당차여성병원 인스타그램에서도 초성퀴즈 이벤트를 실시해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일산차병원이 준비한 이번 임산부의 날 행사는 <너와 함께 찍는 첫 번째 가족사진 이벤트>다. 임산부는 초음파 사진으로 마주하게 되는 뱃속 아이와 함께 병원의 파라다이스 가든과 산과 외래 공간 등에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현장에서 인증하면 돌림판을 돌려 선물을 증정한다. 160명의 임산부에게 브라이텍스 회전형 카시트, 멕시토시 바구니 카시트, 에버셀 블랙스킨케어 세트, 궁중비책 프리뮨 트라이얼 키트, 산리오 텀블러, 간식 선물 세트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구미차병원은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포토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외래와 산부인과 병동 방문 인증 사진을 SNS에 남기면, 오가닉 신생아 출산 세트 5종, 에버셀 블랙스킨케어 세트, 신세계 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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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이 지난 6일 김옥길 홀에서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대목동병원은 1993년 10월 6일 개원식 개최 이후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이날 기념식 행사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30년 동안 진료 능력의 성장, 병원 조직의 성숙, 환자안전문화의 정착, 인지도 상승 등 꾸준하게 발전하며 내실을 다졌다"며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대목동병원의 위대한 30년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탄생과 더불어 빠른 성장세에 맞추어 확장과 증축을 했고 10년 만에 의료기관 상위 10대 우수병원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목동병원의 앞으로 30년은 생명을 잘 살리는 실력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축사에는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이대목동병원은 남들은 꿈꾸지도 못하던 비전과 목표를 내세우고, 이를 하나하나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이대목동병원이 세계적 명성의 병원으로 굳건히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지를 보내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이대목동병원 개원 30주년 기념 영상 시청 및 모범직원 및 장기근속자 표창 수여가 이어졌다. 또한 기념식 이후 1층 로비에서는 종근당 후원으로 오페라 콘서트를 열어 교직원, 환자와 보호자들의 화합과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이대목동병원은 개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9월 22일 노사가 함께하는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10월 5일 오전 옥상정원에서 이대목동바자회, 오후에는 '이대목동병원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홈커밍데이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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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41)가 1일 1식을 하다가 성격이 다혈질로 바뀌어 그만뒀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서 비가 최근 1일 1식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1일 1식을 오랫동안 유지했다"며 "(하지만) 사람이 예민해지고 다혈질적으로 변해 최근부터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식단이 성격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배고프면 평소보다 짜증 37% 늘어배고프면 자연스럽게 화나는 감정이 올라올 수 있다. 식사를 하지 못하면 체내 에너지원이 줄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굶주림이 분노, 예민함 등의 감정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유니버시티 캠브리지 캠퍼스와 오스트리아 크렘스안데어도나우의 사립대 공동 연구팀은 6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배고픔 수준과 감정 간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1일 동안 참가자의 배고픔 수준과 감정적 웰빙에 관한 다양한 측정치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5번 자신의 감정과 배고픔 정도를 보고했고, 직장과 집 등 참가자의 일상적인 환경에서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그 결과, 배고픈 정도가 강할수록 분노와 과민 반응의 감정이 더 컸고, 즐거운 정도는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참가자의 성별, 나이, 체질량 지수, 식이 행동 및 특성 분노에 상관없이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참가자는 배고플 때 평소보다 37% 더 많은 짜증을 느끼고 34% 더 많은 화를 느끼지만 즐거움 수준은 38% 더 낮다고 보고했다.◇1일 1식, 폭식 위험도 높여 주의해야극단적으로 1일 1식을 할 경우 폭식 위험도 커진다. 우리 몸은 배가 고프면 그렐린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식욕을 느끼고,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르면 렙틴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음식 섭취를 멈추는데, 굶게 되면 이런 호르몬이 교란되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이 호르몬에 관여를 받지 않고 먹게 되면서 충동적으로 폭식하게 된다. 끼니를 적정량 이상 섭취하면 비만, 당뇨병 등 각종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폭식 위험을 낮추는 방법으로는 하루 세 끼를 균형있게 섭취하고, 매 끼 식사를 최대한 천천히 하면서 뇌가 충분히 음식을 섭취했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식사 시간은 한 끼당 대략 20분이 적당하다. 식사 후에도 몸이 무겁지 않고 속이 편안해야 적당히 먹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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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경과가 좋지 않아 빠르고 정확한 감별이 필요한 진행성 피부림프종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우진 교수·최명은 연구원팀은 진행성 균상식육종과 피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조직을 분석해 진행성 균상식육종에서 발현되는 특이 유전자 190여 개와 종양 진행 기전을 밝혀냈다. 또한 유전자발현 기반 세포 디콘볼루션 기술로 진행성 균상식육종 조직을 분석해 피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과 다른 면역학적 특성을 보이는 종양미세환경을 규명했다.피부림프종은 피부에 있는 면역세포 중 하나인 피부림프구에 생긴 암으로 균상식육종, 피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등의 유형으로 분류된다. 균상식육종은 피부림프종의 약 50%를 차지하며, 병이 진행되면 조직학적으로 유사한 다른 피부림프종에 비해 경과가 좋지 않아 정확하게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피부림프종은 조직검사나 유전자 분석법을 활용해 진단하는데, 진행성 균상식육종과 피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은 조직학적 소견이 같아, 진행성 균상식육종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에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성 균상식육종이나 피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으로 진단받은 종양 조직을 공간전사체 기술로 분석했다. 공간전사체 기술은 세포의 위치와 유전자 정보를 동시에 분석하는 최신 기술로, 기존 유전자 분석법으로 구별할 수 없었던 진행성 균상식육종의 유전적 특징을 밝혀내기 위해 사용됐다.그 결과 연구팀은 진행성 균상식육종에서 발현하는 특이 유전자 193개를 발견했고, PLOD1, MMP9, BGN, LOXL4 물질이 암세포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세포외기질을 변형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세포 비율을 추정하는 세포 디콘볼루션 기술로 진행성 균상식육종 분석을 통해 암세포 증식을 촉진시키는 암 연관 섬유아세포와 M2 대식세포는 증가한 반면, 암세포에 대항하는 기억림프구 세포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즉, 진행성 균상식육종은 암세포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진 종양미세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이우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진단하기 어려운 진행성 균상식육종의 유전적 특징과 종양미세환경을 밝혔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이를 기반으로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면 진행성 균상식육종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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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를 대비한 훈련 등 극한 상황에 노출되는 군인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국방부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군병원 및 공군·해군 병원의 정신의학과 진료건수는 매년 평균 4만 6116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126건의 정신의학 진료가 이뤄지는 셈이다.2018년 4만 4330건이던 군병원 정신의학과 진료건수는 2019년 4만 9006건으로 소폭 상승한 후 ▲2020년 4만 8796건 ▲2021년 4만6375건 ▲2021년 4만 2071건으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구 감소에 따라 국방병력이 줄어들고 있어 진료 건수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군별로는 육군이 21만 5413건(83%)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군이 2만 1033건(8.1%), 공군이 1만 8820건(7.3%)의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았다.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이들 대부분은 병사였다. 전체 진료 건수 중 80.4%에 달하는 20만8591건이 이병부터 병장에 속하는 병사계급 대상이었다. 이중 일병이 11만 5869건(44.7%)으로 전체 중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상병이 4만 7805건(18.4%), ▲이병 3만 3993건 (13.1%)로 뒤를 이었다. 간부 중에는 상사가 3307건(1.7%)으로 가장 많이 정신질환 진료를 받았다.정신질환을 앓는 군인 대부분은 스트레스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병원의 전체 진료건수 중 55.9%에 해당하는 14만 4971건의 진료가 신경증성 스트레스 연관 및 신체형 장애에 따랐다. 불안장애나 공황장애, 강박장애, 적응장애가 이에 해당한다. 성주체성 장애, 정신과적 상담 등에 해당하는 기타 진단명이 5만 8897건(22.7%)으로 뒤를 이었다. 우울증 또는 조울증이 속하는 기분장애는 4만 3298건으로 16.7%를 차지했다.소폭 하락한 군병원 정신의학과 외래진료와 다르게 민간병원에 위탁해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는 군인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18년에는 불과 28명의 군인이 민간위탁진료를 받았으나, 2019년에 89명으로 2배 이상 늘면서 ▲2020년 170명(↑91%) ▲2021년 297명(↑75%)으로 증가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민간병원에 정신과 진료를 받은 군인은 811명으로 5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28명의 약 29배 늘어난 규모다. 2023년 6월 기준 민간위탁 진료를 받은 군인은 622명이다.최근 5년간 민간위탁 진료를 받는 군인 중 일병이 1247명(61.8%)으로 과반을 넘었다. 다음으로 상병이 344명(17.1%), 이병이 241명(11.9%)으로 뒤를 이었다. 군 전역을 앞둔 병장은 99명으로 4.9%를 차지했다. 군에 갓 입대한 훈련병과 간부 후보생 27명도 민간병원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매년 평균 60명의 군인이 극단적 선택으로 삶을 마감했다. 군 자살사고는 ▲2018년 51명 ▲2019년 59명에서 ▲2020년에 38명으로 감소했으나 2021년 다시 77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2% 급증했다. 2022년에는 65명으로 감소했으나 2018~2020년도 수치보다 높았으며, 올해 6월까지 30명의 군인이 목숨을 잃었다.계급별로는 준부사관 계급 자살이 139명(43%)으로 가장 많았다. 병사(117명, 37%), 장교가 (46명, 14%), 군무원(18명, 6%)이 뒤를 따랐다. 군 간부의 자살 사례가 병사보다 많았으며, 간부 중 초급 부사관인 하사와 중사 계급이 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초급 장교인 소위, 중위 계급 자살사고를 포함하면 초급 간부 자살사고는 106명으로 군 간부 자살의 76%를 차지한다.기동민 의원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이 군 생활의 스트레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며 “군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단 한 명의 군인도 없어야 한다는 목표를 높이 가지고 군 정신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 의원은 “자살은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핵심적인 대책이 되어야 한다”며 “국방부와 군은 정신장애로 고통받는 군 장병들이 체계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장병들의 정신적 이상 징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인 보완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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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남들보다 추위를 유독 많이 타는 사람이 있는데, 왜 그런 걸까?먼저, 몸에 근육이 충분하지 않으면 추위를 잘 탄다. 근육에는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으며, 이를 통해 영양과 산소가 운반되고 대사되면서 에너지를 생성한다. 근육이 몸의 열을 만들어내는 공장인 셈이다. 팔, 다리의 근력운동을 한 뒤 그 부위를 만지면 따뜻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줄었거나, 원래 근육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열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 하기 때문에 추위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하체 근육 운동을 하면 추위에 조금이나마 더 강해진다. 엉덩이, 허벅지 같은 하체에 큰 근육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하체를 공략하는 것이다. 스쿼트, 자전거 타기 등이 도움이 된다.그렇다면, 뚱뚱한 사람과 마른 사람 중에서는 누가 더 추위에 취약할까? 지방은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체지방이 적은 사람이 많은 사람보다 추위를 더 탈 수 있다. 체지방량이 같은 경우라면, 복부비만이 추위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배에만 지방이 많은 사람은 추위에 훨씬 취약하다. 추위를 막는 역할을 하는 지방이 배에만 몰렸기 때문이다. 지방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어깨나, 팔, 다리 등 다른 부위는 열을 쉽게 빼앗겨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야식을 먹는 습관도 추위를 느끼는 데 영향을 준다. 밤 식사량이 많거나 야식을 먹고 잠들면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린다. 혈액이 몸 곳곳에 잘 전달돼야 대사가 이뤄지고 열이 발생하는데, 위와 장에만 과도한 열이 발생해 몸 전체에서는 추위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유독 더 춥게 느껴진다.추위에 강해지기 위해서는 근육을 키우고, 복부에만 체지방이 몰리지 않도록 하고, 야식이나 과식을 삼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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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대 남성이 '빈 코 증후군(Empty Nose Syndrome)'을 앓다 지난 2021년 사망한 사연이 뒤늦게 공개됐다.지난 5일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미국 오리건 주에 거주했던 크리스 수팔라(당시 32세)가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비인두 부위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수술 후 3개월 동안 '빈 코 증후군'을 앓았고, 그 고통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어머니는 "크리스는 자기 머리에 비닐봉지가 둘러싸인 것 같다며 숨 쉬기 고통스러워했다"며 "환자들에게 이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가 겪은 빈 코 증후군은 어떤 질환일까?빈 코 증후군은 수술 등으로 비갑개 등 코 내부 기관 크기를 줄였을 때 호흡곤란이 생기는 합병증이다. 비갑개는 코 내부에 위치하며 총 세 개의 층으로 이뤄졌다. 그리고 호흡하는 동안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 흐름을 조절해 공기를 정화한다. 코와 관련된 수술을 하면 내부 압력이 변하거나 비갑개의 기능이 약화되면서 빈 코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빈 코 증후군은 극심한 호흡곤란과 두통을 일으키며 비강 안을 건조하게 해 잦은 코피를 유발한다. 합병증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발생 시기도 제각각이다. 많은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비관하고 우울증을 겪는다.빈 코 증후군은 하비갑개 성형술(turbinoplasty)이나 비중격 성형술(septoplasty)을 받았을 때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다. 하비갑개 성형술은 두꺼워진 비갑개를 줄여주는 수술로, 비갑개의 뼈 부분이나 점막부를 제거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비염에 의해 두꺼워진 비갑개를 치료하기 때문에 비염 수술로도 알려졌다. 비중격 성형술은 연골과 뼈로 구성된 비중격(비강 중앙에 있는 가로막)이 휘어서 이를 절제해 교정하는 수술이다. 두 수술 모두 코막힘, 수면 장애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다. 모두 이비인후과에서 흔하게 시행되는 수술이라 대부분 정상적으로 회복한다. 다만 코의 구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빈 코 증후군은 정확한 치료법이 없다. 민간요법으로는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가습기를 자주 틀어 코 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코의 조직을 넓히는 데에는 에스트로겐 크림이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장기간 많이 사용하면 자궁내막암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국소 부위에 바르는 것이 좋다. 빈 코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하기도 한다. 이 수술은 남아있는 비갑개에 다른 조직을 이식해서 크기를 키우고, 공기 흐름의 균형을 되찾게 한다.빈 코 증후군의 예방법은 아직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코 수술을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면 빈 코 증후군의 발병률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