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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비대면진료 허용 범위 확대를 두고 전문가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으나 보건복지부가 전문가 의견 수용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아청소년 전문가들은 증상은 모호한 데 반해 질환 진행 속도가 빠른 소아청소년의 비대면진료를 최소화할 것을 강력히 건의했으나, 복지부는 비대면진료 확대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내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장, 대한일반과의사회,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등 6개 의료단체는 12일 비대면진료 확대 문제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6개 의료단체는 현재 추진 중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의 문제점과 부당함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의료단체들은 의료 현장 전문가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수렴과정조차 없었으며, 정책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소청과의사회는 코로나 19 유행 당시 비대면진료로 사망한 24개월 경기 북부 환아, 7개월 수원 환아의 예와 충남의 대면진료 병원을 긴급히 충원했던 사례를 예로 들어 비대면진료 확대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아이들의 경우, 증상이 모호하고 질환 진행이 빨라 사망가능성도 크다며, 비대면 진료의 제한 없는 허용은 비윤리적이라고도 했다.복지부는 이 같은 의료계의 건의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복지부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대면진료를 의사 판단하에 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이에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비대면 진료는 국민 안전을 위해 분명히 당장 중단, 폐기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비대면진료를 강행하겠다면, 환자 설득과 불만 해결 등의 책임을 복지부가 모두 져야 한다고도 했다. 임현택 회장은 "전문가들은 분명 모든 위험성을 경고했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정책을 진행한다면, 향후 희생자가 발생했을 때 모든 민·형사 책임을 정책 책임자가 지겠다고 정책 실행 전 국민에게 발표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이달 15일부터 비대면진료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진료범위 및 대상 확대에 따라, 6개월 이내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는 다니던 의료기관의 의사가 안전하다는 판단 하에 질환에 관계없이 비대면진료가 가능해진다. 비대면진료 예외적 허용 기준도 현행 18세 미만 소아에서 전체로 확대한다. 18세 미만 소아도 의사가 비대면진료 후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처방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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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SGLT-2 억제제인 포시가의 제네릭(복제약) 시장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존 시장 2위 제품인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을 보유한 베링거임겔하임과 포시가 제네릭인 ‘트루다파’를 보유한 보령, ‘다파프로’를 보유한 동아에스티가 당뇨약 시장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포시가 제네릭은 60여종이 넘는다.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GLT-2 억제제 시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포시가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 의약품이 쏟아져 나왔는데,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포시가를 철수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기존에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던 자디앙이 포시가에 이어 상당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수의 제네릭이 등장했지만 오리지널 의약품 선호도가 여전히 높다는 의미에서다.자디앙 역시 SGLT-2 억제제이고 국내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와 만성 신장병 치료 적응증에 대해 허가 받았다. SGLT-2 억제제는 글리플로진, 플로진이라고도 하는데 신장의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를 조절하는 약물이다.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주로 쓰이고 있다. 포시가 제네릭으로는 보령의 '트루다파(10mg)', 동아에스티 '다파프로(5, 10mg)', 한미약품 '다파론(5, 10mg)' 등이 있다. 지난 2020년 5월 허가받은 트루다파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제네릭 시장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다파프로는 지난해 8월 승인받았고 마찬가지로 혈당 조절 향상을 위해 식사, 운동요법 보조제로 투약하는 방식이다. 한미약품의 다파론은 2020년 5월 허가받았고, 시장에서 비중은 트루다파나 다파프로보다도 낮다.지난해 기준으로 포시가 매출은 약 500억원, 자디앙이 400억원 대를 기록했다. SGLT-2 억제제 계열의 전체 시장은 9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제네릭 시장 1위인 트루다파 매출은 6억원 정도에 그쳐 오리지널 의약품과 매출 차이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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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수면은 건강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 비교적 가벼운 수면질환인 코골이마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수면질환을 진단하려면 병원에서 여러 센서를 부착한 다음 하룻밤 자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내해야 한다.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간단히 수면 질환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기초과학연구원(IBS)은 수리 및 계산과학연구단 의생명 수학 그룹 김재경 CI(KAIST 수리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 가지 수면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 '슬립스'(SLEEPS)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주은연·최수정 교수팀, 이화여대 서울병원 김지현 교수팀이 함께 참여했다.국내 성인 중 60% 가량은 수면 질환을 앓는다. 그러나 전문 의료진에 문의하는 비율은 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된다. 수면다원검사 등이 번거롭기 때문이다. 공동연구팀은 약 5천명의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인공지능(AI)에 학습시켜 수면 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 ‘슬립스’를 개발했다. 슬립스에 나이, 성별, 키, 체중, 최근 2주간 잠들기 어려웠거나 유지하기가 어려움, 기상 때 어려움, 수면 패턴 만족도, 일상 기능에 미치는 영향 등 간단한 9개 질문에 답하는 것만으로 수면질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연구팀에 따르면 슬립스를 통해 만성불면증, 수면호흡장애, 수면호흡장애를 동반한 불면증 위험도를 90%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가령, 슬립스 검사에서 수면호흡장애 위험도가 50%라는 결과를 받았다면 실제 수면다원검사를 했을 때 수면호흡장애가 발견될 확률 역시 50%에 가깝다. 현재 본인의 상태를 기준으로 몸무게 변화나 노화에 따른 수면 질환 위험도 변화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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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선 온도가 125도에 달하는 전기장판 등 45개 제품에 대해 리콜(결함 보상) 명령이 내려졌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난방용품과 어린이 제품 등 65개 품목 1018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뒤 이 같이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리콜 명령이 내려진 제품은 전기용품 20개, 생활용품 4개, 어린이 제품 21개다. 이 중에는 전기방석, 전기장판, 전기요, 온열 시트 등 겨울철 난방 용품도 포함됐다. 해당 제품들은 온도상승 안전 기준에 부적합해 화재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일좋은자리 전기장판 ‘CTD22’는 열선 온도 측정값이 124.8도로, 기준치인 95도보다 29.8도 높았다. 한일전기매트 전기방석 ‘HL106’와 우진테크 전기방석 ‘WJ-EC500-1’ 또한 각각 126.5도, 112.7도로 열선 온도가 기준값인 100도를 초과했으며, 프로텍메니칼 전기찜질기 ‘PR-01’도 140도로 기준값 120도를 넘겼다. 이처럼 열선 온도가 기준치보다 과도하게 높으면 사용 중 화상을 입거나 불이 날 수도 있다.어린이 안전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제품은 21개로 확인됐다. 무한이 중국에서 수입·판매하는 어린이용 손목시계 ‘포체 플레이어’의 시간 조절 핀에서 기준치 271.8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됐고, 아트박스 스프링 공책에서도 기준치 42.1배에 달하는 카드뮴이 확인됐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안토니오의 미니아트 쌍꺼풀 테이프 단면에서 기준치의 89.6배를 초과하는 유기주석화합물이 검출됐다.국표원은 리콜 조치한 45개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24만여개 유통매장·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난방용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KC 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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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간질환으로 인해 생긴 후천성 출혈장애도 산정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건강보험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제도는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을 낮춰주는 제도이다.보건복지부는 12일 2023년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을 개최하고 ▲저소득층 의료비 본인부담 완화 방안 ▲산정특례 대상 질환 확대 및 등록 기준 개선 ▲치매관리주치의(가칭) 시범사업 추진계획안 등을 논의했다.먼저, 복지부는 저소득층 의료비 본인부담 완화를 위해 2024년 소득 하위 30%(1~3분위)의 본인부담상한액을 2023년 수준으로 동결한다. 복지부는 변경된 본인부담상한액을 2024년 1월부터 적용하고, 2024년도 연간 보험료가 확정되는 2025년 8월경에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사후지급 절차를 시작한다. 본인부담상한제란 연간 본인부담금(비급여, 선별급여 등 제외하고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의료비)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2023년 기준 87만~1014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 금액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해 가입자·피부양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를 말한다.또한 2024년 1월부터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으로 신규 지정된 83개 질환을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으로 확대 적용한다. 산정특례 고시상 혈우병의 하위질환으로 분류되어 있던 ‘간질환에 의한 응고인자 결핍(D68.4)’은 분류 항목 조정을 통해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한다.그간 간질환 환자의 후천성 출혈장애인 ‘간질환에 의한 응고인자 결핍’은 X 염색체의 이상으로 응고인자 VIII 또는 IX 결핍이 생기는 ‘혈우병’과는 별개의 질환이나, 산정특례 고시상 혈우병의 하위 질환으로 분류되어 있었다.치매환자에게 체계적인 치료·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관리주치의(가칭) 시범사업’을 올해 착수해 내년 7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에 전문성이 있는 의사(치매관리주치의(가칭))가 치매환자에게 맞춤형 치료와 관리를 위한 계획 수립, 주기적 점검 및 관리, 심층 교육·상담, 방문진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토록 함으로써, 치매환자의 증상과 전반적 건강 악화를 방지하고 치료·관리의 지속성을 높이고자 함이다.복지부는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1년 차(2024년)에는 2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의료기관(의사) 및 환자의 참여 정도 등을 감안해 2년 차(2025년)에는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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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시 호흡은 평소와 달리 해야 한다. 호흡에 신경을 쓰면 운동 효과가 올라간다.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호흡은 운동의 종류와 강도에 따라 다르다.◇근육에 힘 줄 때 숨 뱉기근력 운동 중에는 일반적으로 근육에 힘을 줄 때(수축) 숨을 내뱉고, 근육에 힘을 뺄 때(이완) 숨을 들이마셔야 한다. 근육의 수축·이완 동작을 할 때마다 숨도 내쉬고 들이마시기를 1회 실시하는 식이다. 근육에 힘을 줄 땐 혈압이 올라간다. 이때 숨을 내쉬면 혈압이 떨어지기 때문에, 호흡은 될 수 있으면 크게 천천히 해야 하고, 중간에 멈추거나 딱딱 끊지 않는 것이 좋다.역기를 들 때는 들어 올리는 순간부터 숨을 계속 참았다가 끝까지 들어 올린 뒤 천천히 숨을 내쉬며, 역기를 내리는 동작에서 다시 숨을 들이마시는 방식도 추천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이 호흡법이 근력 운동 효과를 높인다. 다만, 당뇨병·고혈압·암 같은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위험하므로 이 호흡법을 쓰면 안 된다.◇유산소 운동, 숨 내쉴 때마다 딛는 발 달리하기걷기·조깅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할 때는 숨을 들이마시면서 세 발을 딛고, 내쉬면서 두 발을 딛는 호흡법이 좋다. 심호흡 효과가 있고 관절염·피로골절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숨을 들이마실 때는 몸이 수축하고 숨을 내쉴 때는 몸이 이완하는데, 몸이 수축할 때마다 같은 다리로 땅을 딛으면 관절염·피로골절이 오기 쉽다. 빠르게 달릴 때는 숨을 들이마시면서 두 발을 딛고, 내쉬면서 한 발을 디디면 된다. 자전거를 탈 때는 숨을 들이마시면서 페달의 발을 다섯번 딛고, 내쉬면서 페달의 발을 두 번 딛는다.◇스트레칭 동작 멈춰도 호흡 지속하기스트레칭 같은 유연성 운동을 할 때, 동작이 멈추면 호흡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숨을 멈추면 근육이 굳기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칭이 잘 안된다. 따라서 유연성 운동을 할 때는 숨을 멈추지 말고 심호흡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산소가 근육에 충분히 공급되면 몸의 긴장이 풀리기 때문에 스트레칭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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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는 그동안 미뤄왔던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많다. 중점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진 항목은 연령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10~20대, 만성질환 조기 발견하고 가족력 있다면 암 검사도10~20대는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시기다. 음주, 흡연, 운동 등 생활습관에 따라 생기거나 악화할 수 있는 생활습관병과 관련된 수치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비만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체중과 키 측정, 혈압 검사, 혈액 검사(A형·B형 간염 및 간 기능 검사, 고지혈증, 당뇨병, 빈혈), 흉부 촬영(에이즈, 결핵) 등 기본검진항목만으로 충분하다. 다만 정상인지 보는 데에 그치는 게 아니라 정상 수치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게 좋다.경우에 따라 암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가족력과 암 발병률 추이를 고려해야 한다. 가족력이란 한 가족 내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종합적으로 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력을 뜻한다. 3대에 걸친 직계가족 혹은 사촌 이내에서 같은 질환을 앓은 환자가 2명 이상일 때 가족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우리나라는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전 세계 1위다. 가족력 및 염증성 장질환이 있거나 배변습관이 급격하게 변했다면 분변잠혈검사, 대장내시경을 고려해볼 수 있다. 또 요즘엔 비만 인구의 증가로 젊은 지방간 환자가 늘고 있다. 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복부초음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여성의 경우 20대 때 발병률이 가장 높은 암은 갑상선암인데 갑상선 초음파로 진단한다.◇30대는 위내시경 시작 - 40대부턴 5대 암 검진을30대에는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적은 운동량 등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시기다. 이때는 기본검진은 물론 가족력에 따라 암 검진도 고려해야 한다. 한국인은 유독 위암 발병률이 높은 편이므로 2년에 한 번, 가족력이 있다면 매년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권장된다. 여성이라면 유방암 검사를 추가로 하는 것이 좋다. 30대의 유방조직은 치밀해 영상 촬영으로 발견하기 힘든 경우도 있으므로 정기검진과 함께 자가진단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0대부터는 5대 암 검진(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간암)을 포함한 정밀검진이 필요하다. 아울러 모든 검사 수치를 지난 검사와 비교해 자신의 신체 변화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 특히 비만도, 고혈압, 콜레스테롤, 빈혈, 신장 기능, 요단백 결과 등의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해당 항목들에서 ‘정상 B(경계)’가 나왔다면 주치의와 관리법을 상담하고, 3~6개월 이내 재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정상이지만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여성은 40대 후반부터 폐경이 나타난다. 폐경 전후로 골밀도 검사를 비롯한 유방암, 자궁경부암, 골반 초음파 등의 검진을 매년 혹은 격년으로 받는 것이 좋다.◇50대, 심뇌혈관질환 면밀히 살펴야50대부터는 특히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이 필수다.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받아 대장암 여부를 확인한다. 가능하다면 5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도 받는 것이 좋다. 50대는 암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이 호발하는 연령대다. 심뇌혈관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요인이 있다면 심장이나 뇌혈관에 대한 정밀검사, 경동맥 초음파 등의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남성은 60대부터 전립선암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50대부터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해야 한다.◇60대 이후 치매·우울증 검진60대부터는 모든 정기 검진과 암 검진에 더해 시력, 청력, 치아 등 일반적인 신체 기능 정도를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노인성 난청, 백내장 등의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뼈가 약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 등 근골격계 질환 관련 검사도 받아야 한다. 이외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검사도 필요하다. 뇌 MRI나 CT 등을 통해 예방 및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또 정신 건강이 나빠지기 좋은 시기이므로 우울증 검사, 심리검사 등도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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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 가능한 중간 병기의 간암에서 간 절제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민종,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신동현 교수 연구팀은 대한간암학회의 간암등록사업 자료 및 국내 6개 병원(이대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삼성서울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고대안암병원, 고대안산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후향적 연구를 통해 1686명의 간암 환자를 분석했다. 간암은 치료 후 2년 이내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재발해 그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다. 특히 간암 종양의 개수가 3개를 초과하거나 2개 이상이면서 최대 지름이 3cm를 초과하는 중간 병기 간암에서는 적극적인 치료로 완치된 후에도 재발 위험이 매우 크다고 알려졌다.중간 병기 간암의 표준 치료는 경동맥 화학색전술이지만 절제 가능한 범위의 간암인 경우 간 절제를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경동맥 화학색전술로 치료하는 게 좋은 환자를 선별하는 과정은 병원마다, 의사의 경험에 따라 제각각으로 진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객관화된 선별도구가 필요한 상황이다.연구 결과, 간암의 조기 재발률은 간 절제술을 받은 경우가 표준 치료인 경동맥 화학색전술을 받은 경우보다 낮았다. 또한, 간암의 종양표지자가 높을수록, 기저 간 기능이 나쁠수록, 종양의 개수가 많을수록, 종양크기가 클수록 간 절제술 후에도 간암의 조기 재발률은 상승함을 보였다.연구팀은 이러한 예후 연관 인자들을 이용하여 중간 병기 간암 환자의 조기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Surgery Risk score in BCLC-B (SR-B) score'를 개발했다.이한아 교수는 "중간 병기 환자라 하더라도 종양의 개수가 많거나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 종양의 절제가 가능하다면 적극적인 종양 절제를 시행해야 조기 재발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공동책임저자인 이민종, 신동현 교수는 "중간 병기의 간암 환자에서 수술과 경동맥 화학색전술을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와 메타분석 결과 등이 있었으나, 과연 어떤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가 경동맥 화학색전술보다 유리할지에 대한 객관적 선별도구가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중간 병기의 간암 환자에서 경동맥 화학색전술을 받은 경우보다 수술을 받을 때 좀 더 좋은 예후를 보일 수 있는 환자군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학 분야 SCI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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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최초의 공공 반려견 놀이터(달서반려견놀이터)가 오는 15일부터 부분 개장한다. 홍천군 역시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강원도 홍천군은 총사업비 7억7000만 원을 들여 반려동물을 위한 운동장과 놀이터뿐 아니라 산책로, 운동장, 놀이터, 수영장 등 부대시설 마련에 착수했다. 군은 2024년 안으로 운동장과 놀이터 조성을 완료하고, 2025년 5월에 개장할 예정이다.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이미 상당하다. 2020년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한국 전체 가구 수인 2092만 7000가구 중 15%에 해당하는 312만 8000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의 77.4%는 개를 키우고 있다고 답했다. KB 금융지주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2021년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견 가구의 27.2%는 반려견과 거의 매일 산책·외출하고 있으며, 그 시간은 주중 1시간, 주말 1시간 20분가량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양이보다 바깥 활동이 자주 필요한 개의 특성 때문이다.그럼에도 반려인이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만한 야외 공간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건축공간연구원연구보고서 ’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에 따른 공공공간 조성현황과 이슈(유예슬, 손은신)’에 따르면, 이미 조성됐거나 조성 추진 중인 국내 반려동물 관련 공공공간은 2023년 8월 21일 기준 총 123개소로 파악된다. 2020년 기준 반려동물 보유가구 수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전국적으로 반려동물 공공공간 1개소당 평균 2만 5439가구가 이용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지역 격차 역시 컸다. 경기도가 39개소로 조성이 가장 활발했고, 그 뒤를 서울특별시(22개소), 경상남도(8개소), 강원도(7개소)가 이었다. 제주특별자치시나 세종특별자치시와 같이 반려동물 관련 공공공간이 전혀 조성되지 않은 지자체도 있었다. 이미 조성된 반려동물 공공공간의 약 23%(16개소)는 면적이 500㎡ 이하라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분리해 수용하기 부적합했다. 이에 전라남도 여수시의 미평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중·소형견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경기도 고양시의 도래울 반려견 놀이터는 중·소형견과 대형견의 이용 시간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며 동물의 생리를 고려한 근린환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동물행동전문가, 수의사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반려인들의 다양한 공간 수요를 충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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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새로 짓는 아파트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시공 업체가 반드시 보완 공사를 해야 한다. 보완 공사를 하지 않으면 지방자치단체가 준공 승인을 해주지 않아 입주 자체를 할 수 없게 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지난해 도입한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의 미비점을 보완한 것이다. 사후 확인제는 3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가구의 층간소음이 제대로 차단되는지 정부 지정 기관에서 검사받도록 한 제도다. 검사 결과가 기준(49dB)을 충족하지 못하면 시공 업체에 보완 시공이나 손해 배상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조치가 '권고'에 그쳐 강제할 수단이 없다는 게 한계로 지적됐다.이에 정부는 건설사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 시공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기준을 못 맞추면 지자체가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고강도 대책을 추가로 내놨다. 지금은 건설사가 보완 시공과 손해 배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장기 입주 지연 등 입주자 피해가 예상되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보완 시공을 손해배상으로 대신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입주민들에게 손해 배상하는 아파트의 층간소음 검사 결과는 전면 공개한다. 임차인과 장래 이 아파트를 살 사람에게 정보를 주기 위해서다.또한, 지금은 전체 가구 중 2%를 표본으로 뽑아 층간소음을 검사하지만, 앞으로는 검사 표본을 5%로 늘린다. 층간소음 점검 시기는 앞당긴다. 아파트를 다 지은 상태에서 층간소음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재시공이 어려운 데다, 자금력이 떨어지는 건설사는 보완 시공을 아예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별 품질점검단이 공사 중간 단계(준공 8∼15개월 전)에 샘플 세대를 대상으로 층간소음을 측정한다.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는 지난해 8월 4일 이후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사업부터 적용되기에 건설 기간을 고려하면 2024∼2025년 준공되는 아파트부터 영향을 받는다. 또한, 층간소음 기준 미달 아파트의 보강시공 의무화와 준공 승인 불허를 위해선 주택법이 개정돼야 한다. 당장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법안 제출과 논의는 내년 6월 임기를 시작하는 22대 국회에서 이뤄지게 된다. 구축 아파트에 대해서는 2025년부터 자녀가 있는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매트 설치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층간소음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약 50~60㏈의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건강에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정신질환을 유발‧악화할 수 있다는 근거는 다양하다. 2009년 대한스트레스학회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소음 노출 수준이 높은 지역의 거주민에게서 불안과 우울 관련 증상이 많이 나타났다. 게다가 야간에 자주 발생하는 층간소음은 수면에 영향을 줘 불안증 및 우울증과 더불어 인지기능 장애를 겪을 가능성도 커진다.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 분비량이 늘어 비만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소음은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인다.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이 활발해지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혈압과 혈당, 혈중 지질 농도가 증가한다. 그럼 심박출량(심장이 1분 동안 박출하는 혈액의 양)에 악영향을 미쳐 동맥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최고 수준의 소음에 노출된 사람들은 소음에 덜 노출된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높았다는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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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술 태극권이 진행성 폐암 환자의 예후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태극권은 태권도, 가라데 등의 무술보다 사회적, 인지적, 명상적 요소가 결합돼 교감신경을 안정시킨다고 알려져 있다.홍콩대 의과대 연구팀이 진행성 폐암 환자 226명을 16주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한 달에 두 번 의료진의 감독 아래 유산소 운동 60분과 홈 트레이닝 ▲1주일에 두 번 의료진의 감독 아래 태극권 60분 ▲자발적인 운동 권고 그룹으로 나뉘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수면 질, 불안, 우울, 피로감, 삶의 질, 신체 기능, 1주기 리듬, 생존율 등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태극권이나 유산소 운동을 한 폐암 환자는 수면 질, 신체 기능, 1주기 리듬이 개선됐다. 특히 태극권을 한 사람은 수면 질, 생존율 향상이 두드러졌다.연구팀은 태극권이 진행성 폐암 환자의 증상 관리를 위한 보완적인 치료 옵션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자마 종양학(JAMA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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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에 장애가 있으면 노쇠 위험이 증가하며, 이에 따라 고령의 건강관리에 있어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팀은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2013년~2015년)를 통해 얻은 50세 이상 남녀 2416명의 건강영양정보와 갑상선 기능 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갑상선 기능과 노쇠의 연관성 분석을 시행했다. 연구팀이 ‘Fried 노쇠 표현형 모델’을 활용해 대상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및 무증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가진 인구에서 노쇠의 증가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Fried 노쇠 표현형 모델은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근력 감소, 피로, 느린 걷기 속도, 낮은 신체 활동이라는 5가지 기준으로 노쇠를 평가하는 모델이다.연구 대상들의 개별적인 건강 상태 등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요인을 조정한 분석에서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노쇠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연구 대상의 유리티록신(FT4) 수치가 높을수록 노쇠 위험 증가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유리티록신(FT4) 수치가 낮고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가 높으면 노쇠와 관련이 있었던 반면,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에는 노쇠 위험 증가와 연관성은 없었다. 노쇠는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생리적 능력이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감소하면서 다양한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 결과 타인에 대한 의존성과 입원 가능성, 사망 위험이 높아진 상태를 일컫는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비가역적이며 불가피한 현상을 말하는 노화의 의미와는 다른 개념이다. 최근 연구들에서 노쇠는 노인증후군으로도 불리는데, 노쇠에는 노화에 따른 전반적인 기능 저하를 포함해 매우 다양한 원인이 관여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기 위해 포괄적 기능평가를 시행하기도 한다. 그간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는 노쇠 위험을 가중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근력 감소가 꼽혀 고령의 예방적인 건강관리에 중요한 지표로 반영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갑상선 기능과 노쇠 사이의 관련성을 밝혀내 고령 인구의 건강관리에 새로운 지표와 시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갑상선 기능 장애와 노쇠 위험 증가의 연관성이 확인된 만큼 더욱 세심한 갑상선 환자 치료와 질환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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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줄기세포에서 분화 제조한 고수율 임상 등급 ‘도파민 세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대규모 비임상 동물 시험에서 확보했다. 파킨슨병 증상 완화를 넘어 근본적인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연세대 의대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팀의 박상현 박사, 박찬욱 대학원생과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조명수 연구소장, 엄장현 수석 연구원 그리고 고려대 김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은 임상용 배아줄기세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수율 도파민 신경전구세포 대량 생산법을 개발하고 대규모 비임상 동물 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증명했다고 밝혔다.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신경질환으로 중뇌(中腦, midbrain)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현재까지의 치료법은 약물이나 수술로 부족한 도파민을 대체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도파민 신경세포가 지속적으로 사멸하는 것은 막을 수 없기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가 없다.최근에는 이러한 파킨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배아줄기세포나 역분화줄기세포(iPSC)로부터 중뇌 특이적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만들어 뇌 속에 넣어 죽은 도파민 세포를 대체해주는 세포대체치료(cell replacement therapy)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임상용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는 미국, 유럽팀들과 경쟁 중이다. 이러한 팀들은 도파민 세포를 제조하는 과정의 분화 신호를 조절하는데 저분자 물질(chemical compound)과 재조합 단백질(recombinant protein)을 섞어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연구팀은 세포 투과가 용이한 저분자 물질만을 사용해 정밀한 분화 신호 조절에 성공함으로써 미국, 유럽 대비 보다 높은 수율의 도파민 전구세포를 제조할 수 있었다.(본 연구팀 LMX1A/B+FOXA2+ 마커 기준 수율(순도) 약 99.57%; 미국팀 FOXA2+ 마커 기준 약 90.1~94.4%; 유럽팀 LMX1A/B+FOXA2+ 마커 기준 약 90.4%–92.5%)또 연구팀은 다른 팀들의 2차원 분화법과 다르게 3차원으로 도파민 세포를 분화시켜 대량 생산하는 방법도 개발해 1회 분화로 파킨슨 환자 약 25만명 정도 치료 가능한 양인 도파민 신경전구세포 약 3.18조개를 생산할 수 있었다.이러한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는 엄격한 제조 및 관리 기준(GMP) 아래 제조 전 과정에서 임상 등급 원자재를 사용해 생산했으며 철저한 품질 평가(QC)를 거친 후 유효성 및 안전성 시험을 이어갔다. 파킨슨병 동물 모델 쥐(rat)에서 대규모 유효성 시험을 수행했다. 이식한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는 성공적으로 도파민 신경세포(TH-양성세포)로 성숙했으며 암페타민(amphetamine)을 이용한 회전 시험에서 16주 후 회전 행동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는 도파민 세포 이식을 통한 기능 회복을 나타내는 중요한 징후이다. 또한 PET-CT를 이용해 이식 후 도파민 세포의 기능을 분석했을 때 이식한 세포가 장기적으로 뇌에 생착해 도파민을 생성했다. 또 파킨슨병 동물 모델 쥐에서 이식세포 수(5000개, 1만개, 2만 5000개, 10만개)에 따른 행동평가를 수행한 결과, 1만개를 이식한 그룹부터 유효성이 나타났으며 이는 임상 시 사람에게 이식할 저용량 세포수인 315만개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안전성 시험은 독성, 체내 분포 및 종양생성 여부 등으로 나눠 대규모로 면역 부전 쥐(rat)에서 수행됐다. 약 1년까지 장기간 수행된 종양원성시험에서 순수 도파민 세포로만 이뤄진 그룹에서는 종양 형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체내 분포시험에서도 이식 뇌 부위에만 세포가 존재하고 있었고 독성시험에서도 특이한 독성이 관찰되지 않았다.김동욱 교수는 “이러한 비임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식약처에서 파킨슨병 환자 대상 1/2a 임상 승인을 받았으며 순조롭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효능이 뛰어난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배아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의 경우 미국에서는 이미 진입했으며 연구팀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시도하고 있다. 이제까지 ㈜에스바이오메딕스와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임상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와 신경과 협업으로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저용량 3명, 고용량 3명 대상 투여를 완료했으며 특별한 수술 부작용 없이 증상 호전도 관찰되는 등 임상시험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셀(Cell)에서 발행하는 줄기세포 최고 권위 저널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