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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오는 2027년부터 소방관 채용시험 체력평가를 성별, 채용 분야와 상관없이 같은 기준으로 채점할 계획이다. 현재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가 안 되는데, 문턱이 더 높아질 예정이다.소방청은 지난해 10월 '소방 공무원 채용 체력시험 개선안'을 제출했다. 개선안에는 체력평가에서 남, 여 구분 없이 같은 채점 기준을 적용하고, 체력 평가의 비중을 15%에서 25%로 높인다는 내용이 담겼다. 체력 평가 종목도 바뀐다. 악력,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앉아 앞으로 굽히기 등 기초체력 6개 종목이 ▲계단 오르내리기 ▲호스 끌고 당기기 ▲중량물 운반 ▲더미 끌기 ▲장비 들고 버티기 등 소방 직무와 관련된 새로운 종목 5개로 대체된다.현재 소방공무원 지원자들은 성별에 따라 체력 평가에서 다른 기준으로 평가 받아왔다. 악력은 남성 60kg 이상, 여성 37kg 이상을 기록했을 때, 제자리 멀리뛰기는 남성 263cm, 여성 199cm 이상 뛸 때 만점인 10점을 받는 식이다.소방청은 "지금 평가 기준은 필기를 잘 보는 사람에게 유리한 경향이 있어, 남녀 구분 없이 현장에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한 것"이라며 "그간 남녀 분리 측정 방식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지적이 있었다"고 했다.일각에서는 이번 개정으로 오히려 여성 소방관의 취업 문이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채용은 성별로 채용 인원이 정해진 분리 채용과 남녀를 통합해 선발하는 통합 채용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경쟁채용에서 남성 575명, 여성 153명이 뽑혔고, 통합으로는 102명이 선발됐다. 통상 여성 응시자가 남성 응시자보다 필기시험이 높은데도 통합채용으로 할당된 102명 중 최종 여성 합격자는 42명으로 남성 합격자(38명)와 큰 차이가 없었다. 체력평가에서 낮은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전체 채용 비율로 보면 여성 합격자는 17%에 그친다. 소방관 채용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20%를 돌파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동일 기준으로 채점 방식이 바뀌면 여성 소방관은 통합채용에서 더 선발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소방청은 "여성 채용 목표제와 남녀 정원 분리 선발 등 보완책으로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며 "특정 성별에만 유리하지 않은 채용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변경안은 자문위원회와 세미나를 거쳐 확정된다. 2026년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 후 2027년 신규 채용자들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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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10조 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규제로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주춤하고 있다. 정부는 10여 년 전 보툴리눔 톡신 균주와 톡신 제제 생산 기술을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했는데, 이것이 보툴리눔 톡신 적응증 확대 등에 발목을 잡고 있다. 최근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기업들은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최근 ‘국가 핵심기술 해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내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품목 허가를 받은 17개 기업으로부터 보툴리눔 균주 및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 기술의 국가 핵심기술 해제 관련 찬반 의견을 취합했고, 조만간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중순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를 열어 보툴리눔 톡신 안건을 심의한다는 계획이다. 17개 기업 중 압도적 다수가 ‘핵심기술 해제’ 쪽 의견을 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 분석이다. ◇“천연의 미생물이 왜 국가 핵심기술?”정부가 ‘고시’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균주와 균주 활용 기술을 국가 핵심기술로 규정한 건 각각 8년 전, 14년 전이다. 지난 2010년 1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나온 ‘보툴리눔 독소 제제 생산기술’에 관한 개정 고시는, 흔히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 기술을 국가 핵심기술로 규정했다. 정부는 6년 후인 2016년 11월의 추가 고시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균주까지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했다. 정부 고시 두 건의 문제점은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사실상, 보툴리눔 톡신 관련 국가 핵심기술 지정의 해제를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 기업들은 먼저, 2016년 톡신 균주의 핵심기술 지정 자체가 비상식적이란 입장이다.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르면, 국가 핵심기술은 ‘방법’ 내지 ‘기술상의 정보’를 뜻한다(제2조 제1호). 그런데 보툴리눔 균주를 포함한 세균은 살아 있는 미생물이다. 법률상 적극적으로 해석해도 ‘물건’에 해당하지 ‘방법’ 또는 ‘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툴리눔 균주는 또 해외기관을 통해서 구매가 가능하고, 실제로 상업적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물론 생화학무기로서의 전용 우려 방지를 위한 규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균주 거래는 기업들 간에 예외적인 게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해외 균주를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구입해온 사례가 존재한다. ‘관리’는 필요하지만 ‘국가 핵심기술’로 볼만한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업계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기술에도 ‘비밀’이랄 게 없다는 입장이다. 균주를 활용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만드는 공정은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통해 1950년대부터 공개가 된 상태다. 톡신 제제를 생산하는 한 기업 관계자는 “톡신 제제의 상업성이 각광 받으면서, 제조 기술이 이미 범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한발 물러서 14년 전 핵심기술 지정의 필요성을 인정하더라도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적응증 확대에 올인 중인데… 애브비, 입센 등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최근 미용시장을 넘어 치료시장으로 사업을 급속히 확장 중이다. 세계 톡신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으로 8조6000억 원을 웃돈다. 그 중 미용 시장이 4조 원, 치료 시장이 4조6000억 원 정도의 비중이다(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 자료).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기술은 우리나라 기업을 빼고도 세계 10개국의 29개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10조 원 규모에 이르는 톡신 제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경쟁력은 생산 기술이 아닌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적응증 확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톡신 제제의 치료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과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은 생산 기술 단계에서부터 ‘국가 핵심기술’이란 명목으로 애를 먹고 있다. ◇6개의 관련 법령 이미 존재… 중복 규제보툴리눔 톡신 사업에 대한 ‘중복 규제’도 문제로 꼽힌다. ‘국가 핵심기술’을 규정하고 있는 산업기술보호법이 아니더라도 최소 6개의 정부 부처가 6개의 법령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 균에 대해 ‘관할’을 내세우고 있다. 핵심기술 지정이 아니어도 엄격한 관리가 가능하단 얘기다. 예컨대 핵심기술 지정의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업무 관련 법률만 봐도 ‘생화학무기법’ ‘대외무역법’ 등이 존재한다. 또 ‘테러방지법’, ‘약사법’, ‘감염병 예방법’ 등을 통해서도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다. 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균주 매매가 정상적인 방식으로 글로벌하게 이뤄지고 있고, 다른 신약처럼 고도화한 연구개발이 필요한 분야도 아니다”며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중복 규제는 과도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이미 국내외 수십 개 기업에서 연구개발을 완료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보편화된 기술”이라며 “국내 경쟁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야 하는 시점에서 정부의 과도한 규제가 오히려 수출 지연 등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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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발기'는 대부분 남성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그 모양이 마치 텐트를 친 것과도 같아 '모닝 텐트'라고 불린다. 몇몇 남성들은 아침마다 텐트 치기에 실패해 걱정에 빠지기도 하는데, 아침 발기가 안 되면 정말 성기능에 문제가 있는 걸까? ◇성관계 된다면 아침 발기 없어도 돼아니다. 아침 발기를 안 한다고 성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의원 이윤수 원장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기가 되지 않았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미 수면 발기가 끝나서 아침에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발기는 ▲접촉 등의 자극에서 시작되는 말초성 발기인 1차 발기 ▲성적인 충동에 의한 중추성 발기인 2차 발기 ▲자극이나 성적인 충동과 상관없는 수면 발기인 3차 발기로 나뉜다. 아침 발기는 밤사이 일어나는 '수면 발기'가 아침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 원장은 "보통 남성들은 얕게 잠드는 렘수면 상태에 있을 때 3~5번 정도 약 30분간 발기를 한다"며 "우리가 아침에만 눈으로 발기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흔히 수면 발기를 아침 발기라고 한다"고 말했다. 수면 발기의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남성 호르몬 분비는 새벽 4~5시경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데, 일각에서는 남성 호르몬 작용으로 수면 발기가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자는 동안 방광에 소변이 차서 음경 혈류를 강하게 자극해 음경이 반응한다는 이론도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실전이다. 이 원장은 "성관계를 할 때 아무 문제가 없다면 아침 발기가 안 되더라도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했다. ◇아침 발기, 성기능 문제없다는 뜻아침 발기 실패를 성기능 이상으로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수면 발기가 잘 되면 음경과 주변을 둘러싼 신경계가 제대로 작동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원장은 "만약 아침 발기는 잘 되는데, 성관계를 할 때 발기가 안 되면 심리적 영향이 원인일 수 있다"고 했다. 수면 발기가 잘되면 성기의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 여성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 과거 경험에서 오는 두려움 등이 심인성 발기부전을 유발했을 수 있다. 이때는 심리 상담을 받아 강박과 두려움을 내려놓아야 한다. 만약 아침 발기를 하지 않고 실제 성관계에서도 발기가 안 된다면 성기의 기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이땐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병 ▲전립선질환 등이 있는데, 병원 치료를 받아 성기로 가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음경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술, 담배도 끊는 게 좋다. 담배 속 니코틴 성분은 음경의 혈액 공급을 방해해 발기부전을 유발한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호르몬 분비를 막아, 음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도록 한다.한편, 수면 발기는 음경을 건강하게 한다. 음경은 발기할 때마다 혈류량이 높아지고 혈류 속도도 빨라지는데, 이때 음경에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돼 자연스럽게 음경 건강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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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맵찔이(매운맛에 약한 사람)인 며느리에게 매운 음식만 준다는 한 사연이 화제다.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며느리 맵찔이인데 매운 것만 차리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을 작성한 A씨는 “제가 매운 걸 못 먹는 맵찔인데, 남편 포함 시댁 식구들은 전부 매운 음식을 잘 먹고 좋아한다”며 “문제는 시댁에 갈 때마다 시어머니께서 ‘굳이 맵지 않아도 되는 음식’에 마저 청양고추랑 고춧가루를 들이부으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A씨는 “시어머니가 제가 아예 못 먹을 정도로 맵게 하시니까 남편이 다음엔 좀 덜 맵게 해달라고 말하면 ‘요즘 매운 거에 맛들여서 그렇다’, ‘습관이 돼서 안 맵게 간을 맞추기 쉽지 않다’는 말만 하신다. 벌써 10번이 다 되어간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거기서 식사를 안 하셔야 할 듯”, “신종 먹는 거로 괴롭히는 시어머니시네”, “한 번은 모르고 할 수 있지만 세 번 이상은 고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운맛을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이유가 뭘까?◇‘TRPV1 수용체’ 다른 게 원인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혀에 닿으면 얼얼하고 화끈거리는 게 일반적이다. 이때 누군가는 맵다고 느끼고, 누군가는 안 맵다고 느끼게 되는데 이는 입안의 ‘TRPV1 수용체’ 때문이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은 입안의 TRPV1 수용체가 상대적으로 많다. TRPV1 수용체란 말초신경계와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며 통증 전달과 조절에 관여하는 수용체다. 매운 음식에는 주로 캡사이신이 들어가는데 캡사이신은 TRPV1 수용체를 활성화해 통증을 유발한다. 그래서 TRPV1 수용체가 많을수록 매운 음식을 잘 못 먹게 되고, 반대로 TRPV1 수용체가 상대적으로 적으면 그만큼 통증을 덜 느껴 매운 음식을 잘 먹게 된다. ◇지나치게 섭취하면 위암 위험까지다만 지나치게 매운 음식은 먹지 않는 게 좋다. 매운 음식을 과도하게 먹으면 위 점막이 손상돼 위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캡사이신은 소화가 잘 안돼,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위장을 자극하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매운 음식은 위와 식도 사이 조임근을 느슨하게 해, 소화불량과 속 쓰림도 유발할 수 있다. 대장 조직도 자극해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악화하기도 한다. 심할 경우, 매운 음식은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김헌식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캡사이신을 과다 섭취했을 때 암세포를 공격하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위암 발생이 촉진될 수 있다.따라서 매운 음식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먹을 때는 우유나 달걀 등 매운맛을 중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함께 섭취해 위장에 가는 자극을 줄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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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선스팟 역을 열연한 배우 아단 칸토가 42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지난 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아단 칸토가 ‘충수암’ 투병 끝에 지난 8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내는 자신의 SNS에 함께 찍은 사진과 성경 구절을 올리며 그를 추모했다. 동료 배우 키퍼 서덜랜드는 “정말 경이로운 친구였다”며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단 칸토는 생전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 ABC드라마 ‘지정생존자’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충수암은 맹장의 선단에 붙어있는 충수돌기에 생긴 암을 말한다. 충수암은 환자에 따라 무증상일 수 있다. 증상이 있다면 초기에는 충수염 증상과 비슷하다. 보통 명치 부위의 불편감을 느끼고, 오른쪽 아랫배에 심한 통증을 느낀다. 통증은 움직이거나 숨을 크게 쉴 때 더 심해진다. 이외에도 복부팽만,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맹장 부위를 손으로 누를 때도 통증을 느낀다.충수암은 ▲장내에 있는 세균이 충수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잦은 음주나 흡연을 하거나 ▲변비가 있으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 특히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다만, 성장 속도가 느리고 전이도 적기 때문에 제때 치료하면 예후가 좋다. 충수암은 암을 제거했을 때 생존율이 약 80%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충수암 환자는 1396명으로 매우 희귀하다.충수암은 수술로 치료하는데, 크기가 크면 결장과 림프절도 함께 제거해야 한다. 이미 전이됐다면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도 병행해야 한다. 충수암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게 좋다. 그리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지녀 암 발병 요인을 줄여야 한다. 충수암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천공, 복막염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합병증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0.1%에서 5%로 증가한다. 그리고 복막, 림프절 등으로 전이되고, 대장암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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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 발가락이 아프거나, 발톱 주변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른다면 '내성 발톱(내향성 발톱)'을 의심해 봐야 한다. 내성 발톱은 발톱이 양 측면 살 속을 파고든 것으로 '조갑 감입증'이라고도 불린다. 내성 발톱이 있으면 신발 선택이 제한되는 것은 물론, 걷는 데도 영향을 받게 된다. 살 속 깊이 박힌 발톱이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내성 발톱을 방치하면 뼈까지 염증이 퍼지는 등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제때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주로 엄지발가락에 발생, 초기에 치료 안 하면 2차 감염 위험내성 발톱은 대부분 엄지발가락에 생긴다. 엄지발톱은 발톱 중 가장 두껍고 단단하며, 살을 파고들 위험이 높다. 걷거나 뛸 때 발가락에 가해지는 압력이나 마찰도 엄지발가락이 가장 크다.내성 발톱이 유발하는 증상으로는 통증 외에 홍반, 열감 등이 있으며, 고름과 악취를 동반하기도 한다. 염증이 심해질 경우 육아종이 발생하기도 한다. 육아종이란 염증이 심해질 때 발톱 양옆 혈관과 신체 조직이 살처럼 튀어나오는 것을 말한다. 이는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210정형외과 최준하 원장은 "2차 감염이 되면 고름이 생기고 악취가 나기도 한다"며 "심할 경우 봉와직염이나 발톱 곰팡이, 드물게는 뼈까지 염증이 퍼지는 골수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 전 최대한 빨리 피부과나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게 좋다.내성 발톱 위험군에는 ▲과체중 이상인 사람 ▲발을 이용한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 ▲발 크기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 사람 ▲발에 땀이 많은 사람 등이 있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발 사이의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내성 발톱이 생길 위험이 크며, 발 크기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을 경우 발끝에 마찰과 압력이 많이 가해져 내성 발톱 발생률을 높인다. 발에 땀이 많으면 피부가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발톱의 자극에 취약해진다.◇증상 심해질수록 수술 가능성 커져… 발톱 일자로 깎아야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1단계=평상시에는 통증이 없으나 걷거나 누를 때 아픈 상태를 말한다. 이때는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드레싱을 거친다. 또 초기에는 의사와 상담 후 자가 치료도 가능하다. 최준하 원장은 "초기 염증기에는 치실, 면봉, 테이프 등으로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부분을 들어주고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2단계=누르거나 자극이 없어도 발톱 주변 살이 계속 빨갛고 아프다면 치료법이 달라진다. 발톱과 발톱 주변 피부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발톱 끝부분이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시술이 진행된다. 감염이 동반되면 경구용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한다.▷3단계=육아종이 심할 때를 말하는데, 이때는 수술이 필요하다. 발톱뿐 아니라 육아종도 함께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발톱을 일부 제거하는 방법이 쓰인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주민숙 교수는 "발톱의 성장을 담당하는 ‘발톱 기질’까지 제거해 발톱이 좁게 자라게 하는 방법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때로는 발톱을 뽑기도 하지만, 새롭게 자란 발톱이 기존 발톱과 똑같이 내성 발톱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내성 발톱을 예방하려면 발톱을 둥글게 깎지 않고 일자로 깎는 게 가장 중요하다. 발톱을 깎을 때는 길이를 발톱 양 측면이 살과 맞닿는 부위보다 길게 깎아야 한다. 그런데 발톱을 둥글고 짧게 깎으면 발톱 구조상 적절한 발톱의 양 끝부분 길이를 맞출 수 없고, 발톱이 자라면서 주변 살을 자극한다.무좀이 있다면 치료해야 한다. 주민숙 교수는 "무좀이 있으면 발톱이 더 잘 휘면서 주변을 자극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발 크기에 맞는 신발을 신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꽉 조이는 신발을 신는 것은 발에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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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수지(56)가 남편 김국진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꽃을 사달라고 했다고 밝혔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는 ‘여운이 남는 2023년 가을 어느 날 | 콘서트 준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강수지는 제작진이 꽃을 언급하자 “꽃 있으면 좋지. 남편이 꽃 좀 사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편한테 일주일에 한 번씩 꽃 사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 (밤) 10시에 오니까 꽃집이 문을 닫아서 못 사온다”며 “그때 꽃집도 알려줬는데, 10~11시 오는데 어떻게 사냐. 그래서 내가 산다”고 말했다. 여성이 유독 꽃 선물을 좋아하는 심리적인 이유가 뭘까?그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색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통상 여성이 남성보다 꽃을 좋아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색이 화려하고 선명한 꽃을 좋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다. 색은 상이 맺히는 망막 속 원추세포가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원추세포가 더 많다. 특히 여성이 나이가 들수록 꽃을 더 좋아하게 되는데, 이는 환경적으로 여유가 생겨서일 수 있다. 젊을 때는 취업, 근무, 육아 등 당장 닥친 일을 해결하느라 꽃을 감상할 여유가 없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주변이 눈에 들어오고 그중 감정을 편안하게 하는 꽃에 흥미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또 중년 여성은 지나가 버린 젊음에 대한 그리움과 유한한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데, 이와 딱 맞아떨어지는 상징물이 바로 꽃이다. 폈다가 지는 꽃을 보면서 젊었을 적을 회상하게 되고, 순간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한다.한편 꽃을 보관할 때 오래 보관하기 위해선 화병 근처에 사과, 바나나, 당근 등 과일과 채소를 두지 않는 게 좋다. 이런 과일과 채소는 익으면서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데, 꽃마다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지만 보통 에틸렌 가스에 많이 노출될수록 꽃이 빨리 시든다. 자동차 매연이나 담배 연기에도 에틸렌 가스가 있어 꽃을 싱싱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도롯가 근처 창가에 두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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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작년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지우개서비스’의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지우개서비스’는 어릴 적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글, 사진, 영상 등 게시물을 온라인에 올린 경우, 개인정보위가 삭제 또는 블라인드 처리 등을 도와주는 서비스다.개인정보위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지우개서비스의 신청연령을 24세 이하에서 30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온라인 게시물의 작성 시기도 ‘18세 미만’에서 ‘19세 미만’까지로 늘린다. 통계청의 2022년 인구총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보면 서비스 이용 가능자가 기존보다 약 300만 명 늘어난다. 개인정보위가 지난 8개월간 접수된 약 1만여 건의 지우개서비스 신청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청자가 가장 많은 나이는 15세, 14세, 16세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6~18세(고등학생)가 전체의 34.8%, 15세 이하(중학생 등)가 34.3%, 19~24세(성인)은 30.9%로 나타나 중고등학생이 서비스 주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유튜브, 틱톡 등에 올린 영상게시물 삭제 요청이 특히 많았다. 이 밖에도 네이버(지식in, 카페)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주요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게시물 삭제 요청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정보위는 ▲영상을 업로드한 계정의 비밀번호를 분실해 삭제가 불가능했는데, 계정을 만들 때 쓰던 휴대전화 번호가 바뀌어 비밀번호를 찾을 수 없었던 사례 ▲이름과 생년월일에 대한 사주 풀이를 댓글로 요청했는데, 답글이 달리는 바람에 삭제할 수 없었던 사례 ▲과거 이용하던 사이트 게시판에 이메일 주소를 댓글로 남겼는데, 지우지 못한 채 탈퇴한 사례 등을 주요 신청사례로 소개했다.지우개서비스 지원 확대는 1월 1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개인정보 포털’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지우개서비스는 온라인 게시물 삭제 지원을 통한 실질적인 도움뿐 아니라, 아동·청소년 시기부터 개인정보를 스스로 보호하는 인식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개인정보위는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