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김국진이 꽃 좀 사오면 좋겠다”… 꽃 좋아하는 여성 심리는?

입력 2024.01.11 13:47

[스타의 건강]

강수지 말하는 화면
가수 강수지가 남편 김국진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꽃을 사달라고 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 캡처
가수 강수지(56)가 남편 김국진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꽃을 사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는 ‘여운이 남는 2023년 가을 어느 날 | 콘서트 준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강수지는 제작진이 꽃을 언급하자 “꽃 있으면 좋지. 남편이 꽃 좀 사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편한테 일주일에 한 번씩 꽃 사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 (밤) 10시에 오니까 꽃집이 문을 닫아서 못 사온다”며 “그때 꽃집도 알려줬는데, 10~11시 오는데 어떻게 사냐. 그래서 내가 산다”고 말했다. 여성이 유독 꽃 선물을 좋아하는 심리적인 이유가 뭘까?

그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색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통상 여성이 남성보다 꽃을 좋아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색이 화려하고 선명한 꽃을 좋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다. 색은 상이 맺히는 망막 속 원추세포가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원추세포가 더 많다.

특히 여성이 나이가 들수록 꽃을 더 좋아하게 되는데, 이는 환경적으로 여유가 생겨서일 수 있다. 젊을 때는 취업, 근무, 육아 등 당장 닥친 일을 해결하느라 꽃을 감상할 여유가 없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주변이 눈에 들어오고 그중 감정을 편안하게 하는 꽃에 흥미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또 중년 여성은 지나가 버린 젊음에 대한 그리움과 유한한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데, 이와 딱 맞아떨어지는 상징물이 바로 꽃이다. 폈다가 지는 꽃을 보면서 젊었을 적을 회상하게 되고, 순간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한편 꽃을 보관할 때 오래 보관하기 위해선 화병 근처에 사과, 바나나, 당근 등 과일과 채소를 두지 않는 게 좋다. 이런 과일과 채소는 익으면서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데, 꽃마다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지만 보통 에틸렌 가스에 많이 노출될수록 꽃이 빨리 시든다. 자동차 매연이나 담배 연기에도 에틸렌 가스가 있어 꽃을 싱싱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도롯가 근처 창가에 두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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