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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인테리어 비용, 주지도 받지도 못한다

    병원 인테리어 비용, 주지도 받지도 못한다

    보건복지부는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수수하거나 알선·중개하는 행위에 대해 자격정지 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약사법과 의료법이 개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약국 개설 예정자에 의료기관 처방 연계를 조건으로 인테리어 비용이나 의료기관 임대료 등의 명목으로 지원금을 요구하거나 지급하는 사례가 사회적 문제가 되어왔다. 이에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약사와 의료기관 간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취득 행위를 제한하는 '약사법 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개정된 약사법은 ▲약국개설자(개설하려는자 포함)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 금지 ▲누구든지 경제적 이익의 알선·중개 또는 알선·중개 목적의 광고 금지 ▲자진 신고 시 책임의 감면 ▲위반 시 약사 자격정지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개정된 의료법은 ▲의료기관개설자(개설하려는자 포함)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취득 금지 ▲위반 시 의사 자격정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개정법률은 이달 23일부터 시행되며, 위반사실을 신고·고발한 자에게는 포상금도 지급된다.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약사법·의료법 개정을 통해 약국·의료기관 개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취득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4/01/16 10:57
  • 테니스 황제 나달 발목 잡은 '장요근'… 어느 부위서 어떤 역할하나?

    테니스 황제 나달 발목 잡은 '장요근'… 어느 부위서 어떤 역할하나?

    새해부터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은 '2024 브리즈번 인터네셔널'에 쏠렸다. 클레이 코트 강자이자 그랜드슬램 22회 우승에 빛나는 라파엘 나달 선수가 1년 만에 부상에서 복귀해 치르는 첫 대회이기 때문이다.나달은 지난 호주오픈(Australian Open) 기간에 '좌측 장요근(엉덩허리근, iliopsoas muscle) 2급 파열' 부상을 입고 수술받았다. 30대 후반인 그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예상했지만 나달은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어려운 수술과 재활을 이겨냈다. 그리고 이번 브리즈번 대회에서 단식 8강까지 진출하며 성공적인 복귀가 점쳐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나달은 8강전 도중 수술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고, 결국 패배와 더불어 다가오는 호주오픈에도 불참 선언을 했다.나달의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가져다준 장요근은 어떤 부위이며, 손상될 경우 신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장요근은 장골근과 대요근을 함께 칭하는 용어로, 척추·골반을 하체와 이어주는 근육이다. 다리를 올리거나 허리를 구부리는 등 허리와 골반의 움직임을 담당하며 신체의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장요근의 이완이 허리 통증을 약 3배 감소시킨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장요근은 척추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장요근은 골반과 허리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주는 역할도 수행하는데, 장요근이 과하게 긴장하고 수축되면 척추가 굽어지는 등 척추의 변형을 일으켜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은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과 같은 척추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테니스처럼 격하게 상·하체를 회전시키거나 순간적으로 운동 방향을 변경하는 피벗(pivot) 등의 동작을 무리하게 이어갈 경우 장요근에 부담이 쌓이기 쉽다. 실제 스페인 프로 축구팀 FC바르세로나의 유망주 라민 야말(Lamine Yamal)도 지난해 좌측 장요근 부상을 입었고, 국내 프로 야구팀 SSG의 4번 타자였던 길레르모 에레디아(Guillermo Heredia)도 이로 인해 3주 넘게 경기를 뛰지 못했다.스포츠선수 외에도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들도 장요근이 과하게 긴장돼 허리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30~50대 직장인의 경우 장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와 장요근의 긴장으로 각종 척추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허리디스크 환자 총 209만8183명 중 30~50대 환자가 99만6803명으로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약 장요근의 수축으로 인해 허리 통증이 발생할 경우 한방에서는 장요근의 이완과 척추 기능 회복을 위해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 처방 등의 한방통합치료를 진행한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신체의 균형을 올바르게 교정하는 수기치료로 척추와 고관절, 주변 근육이 받는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침치료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주는 데 도움을 주며, 한약재 성분을 주사 형태로 정제한 약침은 신속한 통증 감소와 손상 조직 회복에 도움을 준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2024/01/16 10:53
  • HK이노엔, CAR-T세포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

    HK이노엔, CAR-T세포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

    HK이노엔은 최근 CAR-T세포치료제 연구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국가신약개발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HK이노엔은 CAR-T세포에 면역관문인자인 'HLA-G'의 활동을 억제하는 항체를 접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HLA-G 양성 고형암 용으로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임상 1상시험에 착수하는 것이 목표다.HLA-G는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면역관문인자다. 태반을 제외한 정상 세포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특정 암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돼 면역체계를 망가뜨린다. 종양(암) 세포를 죽이는 동시에 환자의 면역반응을 회복시켜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인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HK이노엔 R&D총괄 송근석 부사장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대표주자인 세포·유전자치료제의 가치에 주목하고 자체연구 및 공동연구, 위탁개발 및 생산(CDMO), 위탁생산(CMO)을 진행 중"이라며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된 만큼 국가와 환자에 기여하는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세포치료제는 환자의 세포를 치료에 걸맞게 개량한 후 다시 환자에 주입해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제다. CAR-T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에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인지할 수 있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넣어 암세포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괴할 수 있도록 만든 약물이다.
    단신장봄이 기자2024/01/16 10:31
  • 씨젠, IT회사 '브렉스' 인수로 디지털 박차

    씨젠, IT회사 '브렉스' 인수로 디지털 박차

    씨젠은 15일 SW(소프트웨어) 기획 및 UX/UI(사용자 경험/사용자 인터페이스) 전문회사인 브렉스(Brex)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지난 2019년 설립된 브렉스는 UX/UI 관련 기획 및 컨설팅이 강점인 회사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쿠팡, 이마트 등과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씨젠은 디지털혁신을 지원할 IT 전문회사로서 내부조직처럼 지속적인 협업이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력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씨젠은 그동안 시약자동개발시스템(SGDDS), 질병통계프로그램(SG-STATS) 등 다양한 솔루션을 내부적으로 구축해 오면서 바이오 분야 시약기술에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씨젠 노시원 사업개발실장은 “민감한 의료정보, 기술정보를 다루는 사업의 경우 우수한 내부전문가 확보가 특히 중요하다”며 “이번 인수로 기술공유사업 등에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기획·개발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독보적인 기술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확산시킬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단신장봄이 기자2024/01/16 10:03
  • 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유럽서 추가 허가획득

    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유럽서 추가 허가획득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은 최근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등에서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휴젤은 2022년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의견을 수령한 이후, 같은 해 3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 첫 선적하며 유럽 현지 시장 출시에 성공했다. 이번 허가 획득으로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빅5를 포함 유럽 30개국 진출을 성료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유럽은 중국, 미국과 더불어 세계 3개 보툴리눔 톡신 시장 중 하나다. 의료미용 시술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전 대비 시술 연령층이 다양화되고 남성 소비자의 신규 유입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휴젤 관계자는 “7년 연속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1위 제품으로서 우수한 품질과 유효성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내 영향력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과 더불어 의료진과의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신장봄이 기자2024/01/16 10:02
  • 폼페이 돌 가져갔다가 "저주 걸렸다" 반환… 1년 만에 유방암 걸려

    폼페이 돌 가져갔다가 "저주 걸렸다" 반환… 1년 만에 유방암 걸려

    1년 전 이탈리아 남부 고대 도시 폼페이를 찾은 기념으로 화산암 파편을 챙겼던 한 여성이 저주에 걸린 것 같다며 사과의 편지와 함께 돌을 돌려보냈다.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최근 한 여성이 가브리엘 추흐트리겔 폼페이 고고학공원 소장 앞으로 손으로 쓴 편지와 함께 화산암 파편을 소포로 보냈다.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여성은 편지에서 "저주에 대해 몰랐다. 어떤 돌이라도 가져가면 안 된다는 걸 몰랐다. 1년 만에 유방암에 걸렸다"며 "나는 젊고 건강한 여성이며 의사들은 단지 '불운'이라고 말했다. 제발 사과를 받아달라"고 적었다.추흐트리겔 소장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 사연을 소개한 뒤 "익명의 발신자에게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서기 79년 이탈리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온 도시가 폐허가 된 폼페이는 18세기 중반부터 발굴이 본격화됐다. 이후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됐지만 유물을 훔쳐 가는 관광객들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다행히 훔친 유물을 스스로 반환하는 경우도 많아 이런 유물을 따로 전시하는 특별 전시 공간도 마련돼 있다.3년 전에는 여성의 얼굴을 한 테라코타 조각이 담긴 소포가 도착했다. 소포 안에는 "50년 전에 건물에서 이 조각을 떼어냈다"며 "부끄러워서 돌려드린다. 죄송하다"는 사과 편지가 들어 있었다.대부분의 관광객은 죄책감 때문에 가져간 물건을 반환하지만, 미신적인 이유로 반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2020년 한 캐나다 관광객은 15년 전 폼페이에서 훔친 유물 때문에 저주에 걸린 것 같다며 모자이크 타일 2개와 암포라(항아리) 파편을 반환했다. 이 관광객은 그동안 유방암을 두 차례나 앓고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악운이 끊이지 않았다며 "파괴된 땅에서 온 이 유물들은 부정적 에너지가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이 저주를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며 "이것을 회수해주길 바라며 신의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2015년에는 한 영국 여성이 부모님이 1970년대에 폼페이에서 훔친 모자이크 타일 조각을 사과의 편지와 함께 반환한 사례도 있었다.가장 극적인 사례는 몇 년 전 신혼여행 중 폼페이에서 조각상을 훔친 캐나다 여성의 사연이었다고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전했다. 이 여성은 신혼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남편이 심장마비로 숨졌는데, 알고 보니 훔친 조각상이 남편의 여행 가방에 있었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 2024/01/16 10:00
  • JP모건 헬스케어 이후...가치 상승 기대되는 제약사들

    JP모건 헬스케어 이후...가치 상승 기대되는 제약사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종료된 가운데,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들은 올 한 해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1~2년 정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제약바이오 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파마들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들의 시장 진입과 인플레이션 감축(IRA)에 따른 약가 인하가 가져올 영향을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준비 기간으로 평가했다.향후 성장 전략으로는 △프랜차이즈 구축 △파이프라인 확보를 꼽았다. 유진투자증권은 "빅파마들이 제시한 성장 전략의 공통점은 주력 품목들을 중심으로 한 프랜차이즈 구축과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기 위해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를 중심으로 한 파이프라인 확보"라고 설명했다.이어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의 고성장과 함께 바이오텍 기업으로부터 기술 도입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기대되는 신규 파이프라인들은 후기 임상을 진행 중으로, 2027년 전후로 매출 성장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 기술 이전 성과로는 존슨앤존슨(J&J),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AZ), 노보 노디스크 등 다수가 존재한다.올해 국내 제약바이오는 신약 개발업체들의 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부터 주력 품목들의 글로벌 상용화 가능성이 예상되는 알테오젠, 유한양행, 한올바이오파마, HK이노엔 등의 기업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보다는 내년에 성장성 회복 전망이 예상된다"면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지속함과 동시에,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의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각 분야별로는 항암분야의 경우, 면역항암제를 중심으로 병용요법이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아직 미개척 분야가 넓은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대사질환분야는 폭발적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사질환 치료제로서 적응증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GLP-1 기전을 넘어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이 개발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외에 ADC 등을 포함해 신기전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제약장봄이 기자2024/01/16 10:00
  • 암 환자가 더 건강하다고? 코로나19 중증도 살펴보니…

    암 환자가 더 건강하다고? 코로나19 중증도 살펴보니…

    많은 암 환자가 암 치료 후 이전과는 확실히 몸 상태가 달라졌다고 느낀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너무 슬퍼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암 진단 후 5년 이상 된 암 생존자는 암 병력이 없는 사람보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중증 입원의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재민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은 코로나19로 진단된 40세 이상 79세 이하 환자 79만여 명을 대상으로 암 병력 유무에 따른 ▲입원 ▲중증 입원 ▲사망 위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20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진단된 40세 이상 79세 이하의 환자 중 암 병력이 있는 39만7050명과 암 병력이 없는 39만7050명을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추출했다.연구 결과, 코로나19에 걸린 암 환자 중에서는 11.1%가 입원해 1.0%가 사망했지만, 코로나19에 걸린 암 병력이 없는 사람 중에서는 10.2%가 입원해 0.5%가 사망해 암 환자가 암 병력이 없는 사람보다 입원율과 사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그런데 암 진단 시기에 따른 분석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위험은 암 병력이 없는 환자보다 암을 진단받은 지 5년이 넘은 암 생존자가 0.96배, 2~5년 전에 진단받은 암 환자는 1.10배, 1~2년 전 암 진단 환자 1.30배, 1년 미만 암 진단 환자 1.82배로 나타났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입원 위험은 암 병력이 없는 환자보다 암을 진단받은 지 5년이 넘은 암 생존자는 0.90배, 2~5년 전에 진단받은 암 환자는 1.22배, 1~2년 전 암 진단 환자는 1.60배, 1년 미만 암 진단 환자는 2.29배였다.즉, 암을 최근에 진단받은 환자들의 코로나19 입원 및 중증 입원의 위험은 암 병력이 없는 환자보다 높지만, 암을 진단받은 지 5년 이상 된 암 생존자들의 입원 및 중증 입원의 위험은 오히려 낮은 것이다.박재민 교수는 “암 생존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자연스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행태가 더 좋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암 진단을 받았다고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건강한 생활습관, 금연, 예방접종, 동반된 만성질환 관리 등을 통해 건강관리를 잘하면 오히려 더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인 ‘한국 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최신호에 게재됐다.
    암일반신은진 기자 2024/01/16 09:00
  • [아미랑]‘감사와 봉사’ 고령 환자가 말하는 암 극복 비결

    [아미랑]‘감사와 봉사’ 고령 환자가 말하는 암 극복 비결

    최숙화(77‧경기도 고양시)씨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유방암을 진단받았어도 긍정적이고 삶에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계신 분입니다. 그의 주치의인 국립암센터 이시연 유방암센터장 함께 만나 이야기 나눴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2024/01/16 08:50
  • 눈가 주름이 피부에 사는 ‘박테리아’ 때문이라고?

    눈가 주름이 피부에 사는 ‘박테리아’ 때문이라고?

    피부 박테리아가 눈가 주름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미생물군유전체 혁신센터(CMI)와 로레알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얼굴에 있는 박테리아가 주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여성 650여명을 대상으로 피부에 있는 미생물 군집을 채취하고, 피부 노화도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분석했다.기존 연구에서 피부 미생물 구성은 장내 미생물보다도 성인 연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10세 전후 사춘기에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여드름 세균 등 친유성 세균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15~25세에 이 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나이가 들수록 피부 미생물 다양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석 결과, 다양한 피부 미생물 군집이 있는 사람일수록 연령과 상관없이 눈가 주름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주름이 많은 게 피부 건강에 나쁜 게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미생물군이 다양한 사람은 주름이 많아도 피부 수분 손실은 적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피부 수분 부족은 얼굴 피부가 처져 보이게 한다. 또 피부 장벽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일수록 피부 미생물 다양성이 감소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피부에 다양한 미생물 군집이 있는 게, 눈가 주름은 많아도 피부 수분량은 많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건강하고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데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Aging'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1/16 08:30
  • 운동했는데 근육통 없어… 운동 효과 없는 걸까?

    운동했는데 근육통 없어… 운동 효과 없는 걸까?

    새해 다짐을 지키기 위해 헬스장을 등록한 사람이 많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처음과 달리 근육통이 점점 약해지는 것 같다. 근육통이 없다면 운동을 제대로 못 한 걸까?근육통은 대개 근육에 생긴 미세한 손상이 원인이다. 근육은 이 손상을 회복하기 위해 단백질을 재합성하면서 커진다. 운동 후의 근섬유를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미세하게 찢겨 있거나 피멍이 들어 있는 걸 관찰할 수 있다. 외부 힘에 저항하며 수축, 이완을 반복하면서 서로 마찰했기 때문이다. 이러면 근육 세포핵에서 분해된 근단백을 다시 합성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근육은 이전보다 비대해진다.운동 강도나 현재 상태에 따라 근육통이 없을 수도 있다. 근육통은 신장성 근수축 운동을 하거나 운동을 오래 쉬다가 다시 했을 때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신장성 근수축 운동은 외부 힘에 저항하면서 근육을 수축하는 운동이다. 예를 들면, 고무줄을 잡고 있다가 놓을 때 빠르게 돌아가지 않도록 힘을 주며 천천히 돌아갈 때 생기는 근수축이 신장성 근수축이다. 이러한 운동은 단기간에 근육에 과부하를 안기기 때문에 그만큼 손상 정도도 크고 근육통도 심하다.오래 꾸준히 운동을 한 사람이라면 근육통이 적을 수 있다. 운동 능력이 좋아져 점점 근육통을 느끼는 강도가 높아지며, 통증이 심하지 않을 정도로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근수축 운동이어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운동기구로 한다면 상대적으로 근육통은 약할 수 있다.근육통이 무조건 정답이 아닌 경우도 있다. 우리 몸은 단백질을 대사한 뒤 여러 피로물질을 만들어낸다. 젖산이나 암모니아가 대표적인데 해독되지 않고 근육에 쌓이면 이게 또 근육통을 유발한다. 젖산이나 암모니아는 간에서 해독된다. 만약 운동 전후로 알코올을 섭취한다면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집중해 근육통이 심해질 수 있다. 감기 등 질병에 걸려 면역체계가 약해진 상태여도 마찬가지다.한편, 근육통이 있을 때 연달아 운동하면 상처가 심해지고 염증과 근 손실이 발생해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근육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 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면 된다. 혈액 공급이 원활해져 젖산 등 노폐물이 빨리 배출된다. 스트레칭할 때는 반동을 주지 않고 끝까지 근육을 늘린 상태에서 10~20초 정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1주일 이상 근육통이 지속한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1/16 08:00
  • 92세까지 살 가능성 2.5배 ↑… '장수 전문가' 추천 음식 3

    92세까지 살 가능성 2.5배 ↑… '장수 전문가' 추천 음식 3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 모든 이들의 염원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전세계 장수 마을, 이른바 블루존'(Blue Zone)'을 직접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발간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댄 뷰트너 박사(내셔널지오그래픽 연구원)이 90세 이상의 건강한 장수를 돕는 3가지 음식을 공개했다. 여러 지역 중에서도 특히 중년 사망률이 낮은 코스타리카 니코야 반도에 주목, 이 지역 사람들의 장수에 도움을 준 3가지 음식을 소개한 것이다. 뷰트너 박사는 "이 3가지 음식으로 구성된 식단은 인간에게 가히 최고의 식단이라 할 수 있다"며 "복합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다 갖춘 이 식단 덕분에 니코야 반도 사람들은 미국이나 유럽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92세에 도달할 가능성이 2.5배 높다"고 말했다. 뷰트너 박사가 추천한 음식을 알아본다.◇옥수수, 혈당 천천히 오르게 해옥수수는 지방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니코야 지역민들은 이 옥수수로 부침개 형식의 토르티야를 만드는데, 이는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고 배고픔을 덜 느낄 수 있다. 탄수화물은 크기에 따라 단순형과 복합형으로 나뉜다. 단순 탄수화물은 크기가 작아 몸에 쉽게 흡수될 수 있어 혈당 수치가 빠르게 증가한다. 과일, 유제품, 설탕 등이 포함된다. 반면, 복합 탄수화물은 몸에 흡수되기 전 단순 탄수화물로 먼저 분해돼야 해서 혈당이 서서히 오르는 장점이 있다. 곡물, 뿌리채소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한 옥수수는 비타민과 리놀산 성분이 많다. 리놀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스쿼시, 심장 건강 지키고 세포 손상 막아줘 '서양 호박'으로 알려진 스쿼시는 혈액과 심장 건강에 중요한 마그네슘과 칼륨, 비타민 A·B·C가 풍부하다. 마그네슘은 심장 박동을 유지하고, 칼륨은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스쿼시는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 성분이 많다. 이는 세포 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암, 심장병 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스쿼시가 함유한 미네랄과 칼슘도 뼈 건강에 좋다.◇콩, 저지방·고단백 식단으로 만성 질환 예방콩은 니코야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장수촌 사람들도 즐겨 찾는 식재료다. 식물성 단백질인 콩은 철분,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당뇨, 암, 심혈관 질환 등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콩이 갖고 있는 항산화·항염 성분은 세포 손상과 염증 발생을 막아줘 질환 위험을 낮춰준다. 또 잦은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지방과 콜레스테롤로 혈관을 막아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데, 콩을 대체해 먹는 사람들의 경우 심장 질환 위험이 약 10%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01/16 07:30
  • 성장판이 닫히는 순간… 관절에선 ‘이런 일’ 벌어진다

    성장판이 닫히는 순간… 관절에선 ‘이런 일’ 벌어진다

    연골은 중요한 결합조직이다. 이름처럼 물렁한 뼈로 딱딱한 뼈(경골)와 구분된다. 모체에서 인간이 처음 만들어질 때 뼈는 모두 연골이다. 성장할수록 뼈가 굳어지면서 경골로 변하고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연골로 남는다. 연골은 아주 유연하고 탄력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나 귀는 대표적인 연골로 형태를 유지할 정도로 딱딱하지만 부러지지 않고 접히거나 늘어난다. 그래서 콧구멍은 커질 수 있고 귀는 외부 마찰에 접힌다. 다만 연골은 신경과 혈관이 없어 직접적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고 재생이 어렵다. 연골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충격을 흡수하거나 관절의 마찰을 줄이는 것이다. 연골은 우리 몸이 경골로 되어 있다면 실현되지 못했을 구조를 가능케한다.성인 기준 뼈는 206개로 모두가 어딘가에 붙거나 연결되어 있다.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위가 관절이다. 뼈의 연결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섬유 관절이다. 뼈와 뼈가 직접 섬유조직으로 붙어있거나 강력한 인대로 붙어있다. 거의 움직여서는 안 되는 관절이 이에 해당한다. 머리는 성장에 맞춰서 자라나기 위해서 몇 조각의 뼈로 되어 있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두개골이 커질 필요가 없으므로 섬유 관절로 닫혀서 거의 하나로 붙는다. 턱뼈에 심어진 치아도 빠지지 않게 섬유 관절로 고정된다. 뼈 중에 절반 정도는 손과 발에 들어있다. 각각 54개와 52개다.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10개의 뼈가 뭉쳐있다. 이들은 튼튼한 인대로 한 덩어리가 되어 손, 발바닥의 견고함을 견인한다.두 번째가 연골 관절이다. 뼈와 뼈가 직접 연결되지 않고 연골로 붙어 있으면 약간은 움직이거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다만 커다란 각도로 움직이면 마모되거나 부러지므로 유연한 움직임에 사용된다. 대표적인 것이 가슴 가운데의 빗장뼈와 갈비뼈다. 두 뼈를 연결하는 연골은 숨을 쉴 때 늘어나거나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연골은 척추 관절 사이에도 들어 있다. 척추뼈 사이의 유연성 확보와 충격 흡수를 위함이다. 덕분에 척추는 적당히 움직이면서 중력을 견딘다. 골반도 연골 결합이다. 치골 사이의 연골 관절은 충격을 흡수하기도 하지만 출산할 때 벌어져 태아의 머리가 나오도록 한다. 가장 활용도가 높은 연골결합은 아이들의 성장판이다. 아이들의 뼈 말단 성장판은 연골 관절로 되어 있다. 우리 몸은 성장판에서 일단 연골을 생성하고 그것을 굳혀서 경골로 만든다. 성장이 끝나면 성장판은 모두 경골로 바뀐다. 이것을 우리는 "성장판이 닫혔다"고 한다.세 번째는 윤활 관절이다. 뼈와 뼈가 접촉한 상태로 움직이면 뼈가 갈리면서 통증을 동반하고 금방 닳아 없어질 것이다. 연골과 연골이 마찰하면서 움직여도 마찬가지다. 윤활 관절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것처럼 연골과 연골을 두고 사이에 윤활액을 넣어 '움직임'을 실현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은 모두 윤활 관절이다. 인간의 관절은 평생 수십억 회 움직이는 과정에서 마찰을 줄여 에너지를 아껴야 하고 마모되지 않으면서 고장나면 자동으로 보수되어야 한다. 기계로는 불가능한 수준의 효율이다. 원리는 양쪽 연골 사이에 점성이 있는 윤활액을 넣어 거의 마찰 없이 미끄러지는 것이다. 스케이트장에서 날이 나아가는 원리와 비슷하다. 무릎같이 하중을 많이 받는 관절은 연골 사이에 반월판을 따로 넣어서 충격을 흡수하고 압력을 견딘다.윤활액은 관절액이라고도 한다. 우리가 움직일 수 있는 모든 관절에는 관절액이 차 있다. 인체가 혈액을 걸러 특별한 성분만을 남겨 관절에 넣는 것으로 대부분이 수분이며 끝없이 보충된다. 대표적인 성분은 히알루론산으로 점성을 띄게 한다. 관절액은 연골 사이에 착 달라붙어 윤활 작용을 하면서 열에너지를 흡수하고 충격을 완화한다. 또 연골에는 혈관이 없으므로 관절액의 성분이 연골에 스며들게 하여 영양을 공급한다. 모든 관절에는 액체가 들어있기 때문에 온도의 영향을 받는다. 기온이 낮으면 관절액이 차가워져 점성이 증가하고 더우면 관절액의 점성이 낮아진다. 덕분에 날이 추우면 몸을 움직일 때 불편하다. 추운 날씨에 일이나 운동을 할 때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서 관절액의 온도를 올려야 한다. 또 점성이 있는 액체를 많이 저으면 침전물이 생기는 것처럼, 관절도 많이 쓰면 관절액에 침전물이 생겨서 염증을 유발하거나 퇴행성 질환을 일으킨다.다양한 이유로 관절에는 염증이 생긴다.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과 주변 근육, 인대, 힘줄 등의 염증이 의심될 때 관절액을 뽑아 백혈구 수치로 관절염을 진단할 수 있다. 또 관절이 손상을 입거나 감염되면 관절 내로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이때 관절액을 뽑으면 인체가 관절액을 만들 때 지혈 성분을 걸러내기 때문에 굳지 않은 피가 나온다. 관절을 오래 사용하면 관절액이 마르고 염증이 생기며 연골이 닳아서 마모되거나 파열된다.노년기에 흔한 퇴행성 관절염이다. 관절은 뛰어난 효율의 생체 조직이지만 현시대에 연장된 인간의 수명만큼 버티기는 어렵다. 아직까지 개발된 인공 관절의 수명이 10년 내외라는 사실은 자연 관절의 우수성을 증명하지만 우리가 평생 관절을 아껴 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칼럼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작가2024/01/16 07:15
  • ‘오독오독’ 씹히는 이 음식, 고혈압·빈혈 있는 사람에게 약

    ‘오독오독’ 씹히는 이 음식, 고혈압·빈혈 있는 사람에게 약

    마트에서 해조류 코너를 가면 싱싱한 톳이 많이 나와 있는 걸 볼 수 있다. 톳은 3~5월이 제철이지만, 조금 이른 겨울철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바닷속 영양 식물로 알려진 톳은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인 음식이다. 톳의 영양 효능을 알아본다.톳에는 칼슘, 요오드, 철 등의 무기염류가 많이 포함돼 있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톳에는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이 100g당 1293mg 으로 풍부하다. 따라서 혈압이 높은 사람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톳에 든 식이섬유 '후코이단'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톳은 철분 또한 많아 빈혈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칼로리가 낮은 톳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추천된다.톳은 보통 무침, 샐러드로 만들어 먹거나 비빔밥에 넣어 먹는다. 특히 톳은 오이와 궁합이 좋다. 철,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톳에 비타민이 풍부한 오이를 넣어 만든 새콤달콤한 톳 무침은 영양이 우수하다. 톳나물 두부 무침도 인기 반찬 중 하나다. 두부와 함께 무쳐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좋을 뿐 아니라,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다.한편, 톳을 고를 때는 광택이 있으면서 굵기가 일정한 것을 선택하면 좋다. 톳은 깨끗이 씻은 후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된다. 손질할 때는 흐르는 물에 지저분한 것들을 털어낸 다음 찬물에 담가 20~30분 정도 불린다. 이때 톳을 더욱 신선하고 맛있게 먹고 싶다면 식초를 약간 넣어보자. 비린 맛이 사라진다. 잘 불린 톳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한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4/01/16 07:00
  • "고환채취술 해도 하루밖에 못 쉬어"… 지원 부족해 두 번 우는 난임 남성들

    "고환채취술 해도 하루밖에 못 쉬어"… 지원 부족해 두 번 우는 난임 남성들

    난임 시술 지원 정책이 여성 중심으로 짜여 있어 남성 난임 환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난임이란 12개월 임신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경우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난임 치료를 받은 환자는 약 25만2000명이다. 이중 남성은 전체의 35.4%로 약 9만명에 달한다.◇난임 남성, “비정상이라는 생각에 수치심…”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성균관대 문은미, 김민아 연구팀의 논문 ‘난임 시술을 받은 남성의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보건사회연구 최신호에 15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남성 난임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알아보기 위해 난임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33~43세 기혼 남성 8명을 심층 인터뷰했다.그 결과, 남성들은 ▲난임 진단 직후 복합적 감정 경험 ▲가족들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 ▲배우자와의 관계 악화 ▲난임 시술 공개에 대한 스트레스와 부담 ▲사회적 지지체계 부족 등을 공통으로 경험했다.남성 난임 환자들은 진단 후 아이를 가질 수 없을지 모른다는 충격과 두려움을 느꼈고, 남성 난임이라는 사실에 수치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정상 정자 부족으로 난임 진단을 받은 A(35)씨는 “비정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끄럽고 수치스러웠고, 스스로를 많이 탓했다”고 말했다.A씨는 늙은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이야기했다. 그는 “애는 빨리 낳아서 빨리 키워서 뒷바라지를 해야 되는데 내가 과연 그 나이가 돼서도 경제적 활동이 왕성할 수 있을지 고민이 첫 번째였다”며 “두 번째는 아이와 나의 나이 차이가 벌어질수록 공감대가 많이 형성될 수 없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난임 시술 과정에서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낀 참여자도 많았다. 정상 정자 부족으로 난임 진단을 받은 B(38)씨는 “와이프가 이런 고통을 받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 (나로 인해서) 받게 해서 미안한 마음이 컸고 죄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난임 시술을 위한 잦은 병원 방문으로 직장에 난임 사실을 공개할 수밖에 없어 스트레스와 부담을 느꼈다고는 답변도 나왔다. 비폐쇄성 무정자증인 C(38)씨는 "병가를 6일 이상 쓰려면 진단서를 제출해야 해 본의 아니게 난임을 공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다"고 말했다.◇공무원도 어렵다 “난임치료 지원 정책에 남성 포함해야”직업이 공무원인 참여자를 제외한 대다수는 난임 시술을 위해 직장에 휴가를 내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시험관 아기 시술 일정은 보통 직전에 결정되기 때문에 휴가 일정을 회사에 미리 알리기 어렵고, 중요한 업무와 시술 일정이 겹치면 휴가를 낼 수 없다는 것이다.난임 휴가 규정이 잘 마련돼 있는 직장을 다니는 경우에도 난임 치료 휴가 체계가 여성을 중심으로 마련돼 있어, 남성들은 시술 후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예를 들어 고환채취술을 받으면 일주일가량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난임치료 시술 휴가는 단 하루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참여자들은 난임 시술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난임 시술 급여 중 남성을 대상으로 한 급여가 제한적인 데다, 이마저도 여성의 보조생식술이 진행되는 동안에만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자 생성을 위해 진행하는 호르몬 치료에 들어가는 약제비도 여성 약제비의 몇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색제 전좌(한 염색체의 일부가 다른 염색체로 옮겨지는 현상)으로 난임 진단을 받은 D(37)씨는 “PGT(염색체 구조적 이상을 보는 착상 전 유전학 검사)에 2000만원 정도를 썼다”고 했다.연구팀은 “남성에게 주어지는 난임 시술 치료 휴가는 남성이 건강을 회복하기에 턱없이 부족하고, 이마저도 직장 상황에 따라 사용하기 어려워 난임 남성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미흡하다”며 “난임 시술에 드는 경제적 부담은 참여자들의 고통을 키우기 때문에 여성을 중심으로 설계된 난임치료 지원 정책에 재생산 주체로서 남성을 포괄적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2024/01/16 07:00
  • 다리 따갑고 가려워 못 잔다면… ‘이 질환’ 의심

    다리 따갑고 가려워 못 잔다면… ‘이 질환’ 의심

    자려고 누웠을 때 계속 다리가 가렵고 따가워 움직이고 싶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잠드는 것 자체가 어려워 수면 장애와 관련된 여러 문제를 겪는다. 체내 도파민 호르몬 불균형, 철 결핍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말초신경병증, 콩팥병, 갑상선기능 이상 때문일 수도 있다.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다양하다. 다리가 쑤시고 따끔거리는가 하면,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주로 저녁이나 밤에 증상이 나타나고, 다리를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나아진다. 이로 인해 계속해서 무릎을 굽혔다 펴는 등 움직이게 된다.하지불안증후군을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면 불면증을 비롯한 여러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화된 불면증은 삶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하지불안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으면 수면다원검사, 혈액검사 등을 받는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될 경우 도파민 양을 늘리거나 도파민 활성도를 높이는 약을 사용하며, 철분을 보충하고 감각신경 활성도에 관여하는 약을 쓰기도 한다. 특정 질환에 의해 나타난 증상일 때는 원인 질환을 치료한다. 약 복용 후 빠르면 일주일 안에도 증상이 개선된다.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약 복용과 함께 수면 환경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특히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명상, 운동 등을 통해 적절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낮에 햇빛에 많이 노출되고, 저녁에는 다리 피로 해소를 위해 가벼운 스트레칭·체조와 마사지를 해주도록 한다.
    정신질환전종보 기자2024/01/16 06:30
  • 암 예방 위한다면… ‘이것’만은 먹지 말아야

    암 예방 위한다면… ‘이것’만은 먹지 말아야

    암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품을 섭취해 영양을 개선하고 암 위험을 높이는 식품 섭취는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최근, 미국 헤켄삭 미리디안 헬스 안드레 고이 박사가 ‘폭스 뉴스(FOX NEWS)’에 암 예방을 위한 영양 팁을 공유했다.◇가공식품 섭취 자제안드레 고이 박사는 “편리함에 의존해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 것을 주의하라”고 말했다. 가공식품은 식재료를 손쉽게 먹거나 오래 저장하기 위해 첨가물을 더해 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체중 증가 및 비만을 일으켜 만성 염증과 장내 세균 불균형을 유발해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설탕, 흰 밀가루 등이 첨가된 초가공식품은 암 발병 위험을 더욱 증가시킨다.◇설탕 섭취 줄이기암 위험을 줄이려면 식단에 첨가된 설탕을 전체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하는 게 좋다. 설탕, 밀가루 등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대신 통곡물, 생과일, 채소 등 천천히 소화되는 비정제 탄수화물 섭취량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 안드레 고이 박사는 “설탕 섭취를 줄이면서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암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영양소 풍부한 식물성 식단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섬유질, 항산화 성분 등 유익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미국 뉴저지 에린 페일린스키-웨이드 영양사는 “암 위험을 낮추기 위해 1000 칼로리 당 최소 15g의 섬유질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물성 식단은 대장암을 비롯한 소화기계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단, 식물성 식단은 가급적 가공되지 않은 천연식품을 골라 섭취해야 한다. 퀴노아, 검은 콩, 메밀, 치아씨드 등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는 게 좋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4/01/16 06:00
  • 양치 거품 뱉으니 피가… 간과하면 잇몸 내려앉는 ‘이 병’ 위험

    양치 거품 뱉으니 피가… 간과하면 잇몸 내려앉는 ‘이 병’ 위험

    양치하고 뱉은 거품이 분홍색일 때가 있다. 잇몸에서 피가 난 것이다. 양치질할 때마다 꼭 피를 본다면, 대수롭지 않게 넘겨선 안 된다.칫솔질할 때 잇몸에 피가 나는 건 염증 때문이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발생한다. 잇몸 염증은 치태와 치석 때문에 생기는데, 치아와 잇몸 사이가 벌어진 경우 치태와 치석이 낄 위험이 커진다. 젊을 땐 치아와 잇몸이 잘 붙어있지만, 나이가 들면 치아와 잇몸 사이가 느슨해지고, 치아와 치아 사이 공간도 넓어진다. 틈새에 치태와 치석이 낄 수 있으니 고령자는 특히 신경 써야 한다.양치질 할 때만 피가 났다가 이내 멎는다고 간과해선 안 된다. 칫솔질할 때 간헐적이라도 출혈이 있으면 치과에 가서 잇몸 상태를 점검해 봐야 한다. 치주질환의 초기 단계인 치은염은 칫솔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을 보인다. 초기엔 잇몸이 염증에만 국한돼 스케일링 등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회복된다. 그러나 대부분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치은염 특성상 환자들이 치과를 방문하지 않아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고, 치주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을 넘어 치조골까지 번진 상태다. 치아가 흔들리며 잇몸이 내려앉게 된다. 잇몸 염증을 없애려면 칫솔을 치아와 잇몸의 경계선에 대고 약간의 진동을 주다가, 손목을 바깥으로 회전하며 치아 표면을 쓸어내려야 한다. 치아와 잇몸 틈 사이에 칫솔모 끝을 집어넣어 음식물 찌꺼기를 쓸어낸다는 생각으로 구석구석 닦는 것도 중요하다. 치아 사이의 공간은 치간 칫솔과 치실을 이용해 치태를 제거해 준다. 칫솔은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씩은 바꾸는 게 좋다. 칫솔모가 너무 억세면 치아가 상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부드러우면 치석이 잘 닦이지 않을 수 있다.칫솔질할 때 피가 나지 않지만, 치아 뿌리와 잇몸 내면 부분에 염증이 심한 때도 있다. 1년에 한 번은 스케일링 등 치과 진료를 꼭 받는 게 좋다.
    치아일반이해림 기자2024/01/16 05:00
  • 욕실 캐비닛에 약 보관하는 사람 꼭 보세요

    욕실 캐비닛에 약 보관하는 사람 꼭 보세요

    약물이나 연고를 욕실 장에 보관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의 전문가들은 욕실이 약을 보관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대부분 약 부적절하게 보관전문가들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는다. 미국 154개 가정을 분석한 한 연구에서 23.3%만 약을 적절하게 보관했다. 나머지 17%는 온도 문제, 11%는 습기 문제, 9%는 온도‧습도 문제가 모두 있었다. 2022년 미국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31.9%가 약을 부엌에 보관했고, 28.9%가 약을 욕실에 보관했으며 21.3%가 침실, 31.7%가 방 서랍에 보관했다. 미국 터프츠대 의대 리사 구알티에리 박사는 “자신의 일상 루틴에 맞춰 약 복용을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곳에 의약품을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욕실 습도가 약물에 영향욕실은 집 안의 다른 공간보다 습기가 많아 약물을 변질시킬 위험이 있다. 미국 레이크 오스위고 샤지아 자파르 약사는 “욕실의 습기가 약에 스며들어 분해할 가능성이 있어 약을 욕실이나 욕실 장에 보관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국립 의학 도서관에 게재된 내용에 의하면, 습기는 약물의 효능을 떨어뜨리거나 유효기간 전에 변질되게 만들 수 있다.◇습기‧온도 고려해야약을 보관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습도는 60% 미만이다.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섭씨 15~30도 사이다. 욕실의 습도는 평균 33~100% 사이고, 온도는 섭씨 13.7~31.5도 사이다.◇약 안전하게 보관하려면의약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제공되는 지침을 따르는 것이다. 유효기간을 기록해 두고 사용 방법을 따르면 된다. 약물의 비정상적인 변화를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알약 색이 변했거나 평소보다 딱딱해지거나 부드러워지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약은 욕실 장보다 부엌 찬장에 보관하는 게 좋다. 부엌 찬장이 상대적으로 시원하고 건조해 약물 변질 위험이 낮다. 단, 가스레인지나 오븐 근처 등 온도 변화가 많은 부엌 찬장은 바람직하지 않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4/01/16 00:01
  • 만능 소화제인 ‘이것’… 무턱대고 마셨다간 '독'된다

    만능 소화제인 ‘이것’… 무턱대고 마셨다간 '독'된다

    속이 더부룩할 때 매실청을 찾는 경우가 있다. 특히 노인들은 매실청을 만능 치료 약으로 생각해 여러 번 물에 타 먹기도 한다. 그러나 매실청에는 당이 많아, 과도하게 섭취하면 안 된다. 오히려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매실청의 적정 섭취량을 알아본다.◇속 쓰림, 소화 불량 개선에 도움 주는 건 사실…실제로 매실청은 소화 불량 개선에 도움을 준다. 매실의 피크린산 성분은 몸속 독소를 제거해 배탈이나 식중독 증상을 완화한다. 매실 속 카테킨산 성분 역시 살균 작용을 통해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해소한다. 구연산도 풍부해, 피로를 풀고 속 쓰림을 한층 누그러뜨린다. 동의보감에도 매실은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기록됐다. 그러나 매실청이 소화기 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가벼운 배탈이 났을 때 먹는 것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복통이 이어진다면 내원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하루 두 잔, 당 함량 40~46g… 당 권장섭취량 넘겨문제는 매실청의 당분이다. 매실청에는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간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홈메이드 매실청 33종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매실청 100g당 당류는 평균 49.6g이다. 매실청과 물을 1대 4 비율로 희석해 200mL(과일, 채소류 음료의 1회 제공기준량)를 마시면 약 20g의 당을 섭취하게 된다. 두 잔이면 당 함량이 40~46g이 몸에 들어오는 셈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의 일일 당류 섭취 권장량(50g)에 맞먹는 수준이다. 물론 집에서 만든 매실청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매실청보단 당 함량이 낮을 순 있으나, 크게 다르지 않다.◇하루 두 잔 이상은 피하되, 농도는 진하지 않게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당분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온몸을 돌아다닌다. 이 과정에서 당이 독소로 작용해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당이 지방으로 전환돼 쌓이게 되고, 살이 쉽게 찐다. 당뇨병 환자는 매실청을 조금만 먹어도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매실청을 탄 물은 하루 두 잔 이상 마시지 말고, 타 먹을 때도 농도를 너무 진하게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푸드이채리 기자2024/01/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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