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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심리검사 개발 전문기업 인싸이트와 소아청소년 심리 척도검사에 대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포함된 소아청소년 심리검사 항목은 총 6개다. 영유아 기질 및 비전형 행동 척도(K-TABS), 아동우울척도(K-CDI 2: SR), 불안 검사(STAI-KYZ), 부모아동상호작용검사(IBS), 정서-행동평가시스템(K-BASC-2), 사회적 의사소통 설문(SCQ)이 해당된다.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와이브레인은 국내 정신과 병의원에 제공해온 척도검사 플랫폼인 마인드를 통해 기존 성인 검사 중심에서 영유아를 포함한 소아청소년까지 검사 대상층을 전연령층으로 확대했다.해당 검사항목들은 유료로 제공되며 오는 2월 5일부터 와이브레인의 정신건강학의과 전용 척도검사 플랫폼 마인드를 통해 검사 받을 수 있다. 와이브레인의 마인드 플랫폼은 정신과 병원들이 환자의 문진과 질환 척도검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무료 플랫폼이다. 환자의 증상과 행동평가 및 척도 검사 결과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고 해당 정보를 EMR차트에 간편하게 붙여넣기도 가능하다. 환자가 병원 진료 전 모바일로 간편하게 문진을 받을 수 있어 환자와 병원 모두 기대 시간을 줄이고 문진 자동분석 시스템을 통해 검사 결과분석의 정확도를 높인다. 또한,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신과 척도검사 결과를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의 지표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척도검사 솔루션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매우 높아진 상태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마인드 플랫폼은 정신과 전용 무료 플랫폼이지만, 보다 양질의 검사를 제공하기 위해 저작권을 갖춘 표준 검사 체계를 계속 확보하는 중"이라며 "이번 소아 청소년 심리검사 품목 확대를 통해 정신과 검사의 문턱이 한층 더 낮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인드 플랫폼은 현재까지 국내 정신과 병의원은 469 처에 도입된 상태이며, 월 이용 건수는 7900건, 누적 검사 건수는 25만3945건을 달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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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완화의료에서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의료진과 환자,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또 완화의료센터 내 다학제 팀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은 임종기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통증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다학제 회의에서 의료진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한 환자분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 분은 자신의 상황을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표현하지 않으셨고, 가족들도 답답해한다 했습니다. 음악치료나 미술치료도 모두 거부하셨습니다.회의 이후 저는 그 환자분을 특별히 신경 썼습니다. 여전히 미술치료 받는 것을 거부하셨지만 미소 지으시면서 제게 “다른 분들이 미술치료하는 것 옆에서 봤습니다. 그분께 확실히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안 받아도 괜찮습니다”라고 말하셨습니다. 표현을 안 하는 분이 아니라, 신중하고 조심성이 많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이 환자의 두 딸은 혹시 의사표현을 잘 안 하는 자신의 어머니가 병원에서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을까 염려해 매우 예민했습니다. 어머니에게 ‘아픈 곳이 있으면 분명하게 말해라’라며 채근하곤 했습니다. 그런 딸을 바라보는 환자분은 그저 미소를 지을 뿐 대답이 없었지요.하루는 휴게실에서 그 환자분을 만났습니다. 인사드리며 옆으로 다가가니 “우리 딸들이 말을 저렇게 해도 참 착한 애들이에요”라고 하셨습니다. 자발적으로 입을 여신 게 반가워 저는 그 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딸들이 똑똑해서 학원을 보내지 않아도 공부를 잘했고, 사회생활도 잘해서 회사에서는 높은 직급이라고 자랑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자랑은 주로 ‘딸들은 자신과 달라서’ 멋지고 똑똑하고 멋지다는 내용이었습니다.딸들과 달리 자신은 얼마나 무능하고 답답한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생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고, 밥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살림하는 것 말고는 해본 것도 없다. 그림을 그려본 적도 없고 노래도 잘 모르고 난 그런 사람이다.”어느새 휴게실로 엄마를 찾아 온 두 딸이 옆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자분의 얘기를 가만히 듣다가, 따님들에게 물었습니다. 엄마는 어떤 분이시냐고요. 똑똑하고 씩씩한 따님들은 엄마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습니다.“엄마가 계셔서 우리 집에 따뜻한 온기가 돌았어요.”“엄마의 손길이 닿은 잘 다려진 교복 블라우스, 새하얀 실내화, 물기 없이 뽀송하던 욕실, 항상 행주 삶는 냄새가 나던 깔끔한 주방이 제 학창 시절과 함께 늘 떠올라요.”“엄마는 정말 완벽한 엄마셨어요.”그동안 굳어만 있던 딸들의 표정이 편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과거를 추억하며 환자분도 그 시절로 돌아간 듯 행복한 표정이었습니다. 그 시절, 세 모녀가 시장에 다녀오면 식탁에 둘러 앉아 멸치를 다듬고, 콩나물도 다듬었다던 추억이 생생하게 그려졌습니다.저는 이야기를 들으며 가볍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흔하지만 따뜻했던 요리 재료들과 그때 나누던 대화들을 들춰보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환자분이 약간은 쑥스러운 듯 말하셨습니다. “분홍색 고무장갑도 좀 그려달라”고요. 딸들이 항상 고무장갑을 끼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딸들의 말을 안 들은 것이 못내 미안하고 마음에 걸린다 하셨습니다. 그러자 따님들은 “드디어 엄마가 우리말을 듣네”하며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엄마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거야”라는 말을 끝으로 저희는 그날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환자분은 이후에 몸을 움직이는 게 어려워지는 순간까지 두 딸이 좋아하는 음식 만드는 방법을 목소리로 녹음해 남기셨습니다. 저는 옆에서 들으며 그 내용을 그림과 글씨로 잘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환자분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요리책을 두 딸에게 유품으로 남겨주셨습니다.임종기에 들어서면 많은 환자분들이 삶을 정리해야한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그것 아시나요? 정리하는 시기에도 우리는 삶의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밥밖에 해준 게 없다던 환자분은 자신이 얼마나 큰 품을 가진 ‘어머니’였는지, 그 품에서 얼마나 멋진 자녀들이 자라났는지 깨닫고 벅찬 감동을 느끼는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자신이 그렇게 멋진 요리책의 저자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 ‘기적’이라고도 하셨습니다.우리에게 허락된 이 시간 속에서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함을 갖고 하루하루를 적극적으로 살아가다 보면 기적을 경험하실 겁니다. 여러분만의 ‘요리책’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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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을 머금은 채소를 말리면 농축이 일어나 영양소가 풍부해진다. 물이 빠져나가면서 기존에 있던 영양소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없던 영양소가 생기기도 한다. 말리면 더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채소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표고버섯표고버섯을 햇볕에 말리면 생것에는 없는 비타민D가 생성된다. 비타민D는 자외선 B파가 에르고스테롤이나 콜레스테롤을 만났을 때 생긴다. 표고버섯에는 비타민 D의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하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따르면, 생표고버섯을 햇빛에 12시간 노출했을 때 비타민D 함량이 303㎍/㎏으로 증가했다. 한국분석기술연구소 이계호 박사는 “버섯을 햇빛 또는 자외선에 드러내면 비타민D 섭취량을 높일 수 있다”며 “인체의 비타민D 주요 공급원은 햇빛과 비타민D 강화식품이다”라고 말했다. 비타민D는 몸속 칼슘과 인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영·유아에겐 구루병, 성인에겐 골연화증이 생길 수 있다.◇고구마고구마를 말리면 수분이 날아가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진다. 식이섬유는 당뇨병 관리,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된다. 말린 고구마를 간식으로 즐겨보자. 건조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고구마에 먼저 열을 가해 구운 뒤 건조하면 좋다. 고구마를 고온에서 구우면 베타아밀레이스라는 효소가 탄수화물을 맥아당(포도당 2개 결합된 것)으로 분해해 단맛이 난다. 이때 90도 이상에서는 맥아당이 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인 60~70도에서 천천히 익혀야 맥아당을 늘릴 수 있다. 맥아당은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두뇌 회전을 활성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가지가지를 말리면 칼륨과 식이섬유가 강화된다. 가지 속 칼륨은 수분과 함께 이뇨작용을 도와 몸속에 쌓인 독소, 노폐물을 제거해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배변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도와준다. 또 가지의 식이섬유는 몸에서 천천히 소화돼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들기 때문에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무청무청은 대표적인 건조식품이다. 말린 상태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을 정도다. 무청을 잘 다듬어 겨우내 말린 것은 시래기, 푸성기를 다듬을 때 질과 맛이 떨어지는 겉 부분을 따로 골라놓은 것은 우거지라 부른다. 과거 조상들은 겨울철 시래기를 먹으며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했다. 무청은 비타민A·C, 칼슘이 뿌리 부분에 비해 더 많으며, 시래기의 경우 35% 이상이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다. 또 유해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베타카로틴, 클로로필도 풍부해 항산화 효과를 자랑한다. 클로로필은 푸른 채소의 색소로 지방질의 자동 산화를 방지할 뿐 아니라 항암, 항돌연변이 효과도 있다.◇꽈리고추꽈리고추는 다른 채소를 말릴 때와 달리 전분을 묻혀 찜통에 쪄서 말린다. 이렇게 말린 꽈리고추를 멸치와 함께 볶은 반찬요리는 영양상 완벽하다. 지용성 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이 기름과 만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칼슘 함량이 높은 멸치의 부족한 비타민C 성분을 꽈리고추가 보완한다. 꽈리고추는 비타민A·C가 100g당 각각 101ug, 84mg으로 웬만한 과일보다 많다. 비타민C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감기를 예방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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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피부가 예민해지는 시기다. 추운 날씨는 피부를 자극해 빨갛고 울퉁불퉁하게 만들고, 건조함과 실내 히터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건성 피부의 경우 '겨울 발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겨울철 피부 환경이 달라지는 만큼, 피부 관리도 평소보다 조금 더 신경쓸 필요가 있다. 겨울철 피부관리 팁을 알아본다.◇로션보단 크림 발라 보습 강화해야건조해진 피부를 되살리려면 피부 관리 루틴을 강화해야 한다. 지난 20일 헬스데이 뉴스 보도에 따르면 베일러 의대 피부과 오예린데 박사는 "평소 로션을 바른다면 크림 같은 더 진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게 좋고, 평소 크림 같은 보습제를 바른다면 연고 타입의 보습제로 바꾸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션은 수분 함량이 높고 건조한 피부를 예방하는 약제가 많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요소, 젖산, 젖산 암모늄 또는 알파 하이드록시산을 함유한 크림은 두껍거나 비늘처럼 갈라진 피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피부가 갈라지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자극적일 수 있으니 주의한다.◇자극받은 피부 진정시킬 땐 바셀린겨울철 피부를 진정시킬 땐 바셀린을 바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바셀린을 자극받은 환부에 바르면 피부를 쉽게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바셀린은 피부가 바람과 추위에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두꺼운 수분 밀봉을 만든다. 입술이 건조하고 갈라졌을 때도 하이드로코르티손이 함유된 바셀린이나 립밤을 바르면 좋다.◇너무 뜨거운 물로 씻거나 때 밀지 말아야겨울에 피부 건조증과 가려움증이 심해진 경우 너무 뜨거운 물로 씻으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미지근한 온수를 사용해 5~10분 내로 씻어야 한다. 이때 가렵다고 때를 미는 것은 금물이다.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과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세정제도 고형 비누보다는 약산성 물비누를 사용하는 게 좋다. 만약 그럼에도 심한 염증이 나타나고, 피부가 갈라지고 딱딱해진다면 피부과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겨울에도 선크림은 꼭 발라야겨울철에도 피부 보호를 위해서는 선크림을 반드시 발라야 한다. 자외선 중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종류는 UVA와 UVB다. 겨울에는 파장이 짧은 UVA가 피부에 노출되기 쉽다. UVA는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중 90%로, 조금씩 축적되며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각질과 잔주름을 유발한다. 또 UVB는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피부암 등도 유발할 위험이 있다. 특히 눈이 내리면 자외선이 반사하면서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 겨울에 야외 활동을 하거나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땐 더욱 꼼꼼히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피부 시술은 겨울이 적기일 수도한편, 피부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오히려 겨울이 적기일 수 있다. 오예린데 박사에 따르면 "레이저 제모 등 레이저 시술은 겨울에 가장 잘 이뤄진다"며 "대부분의 레이저 시술은 피부에 태닝이 완전히 없어야 하며, 겨울엔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톡스나 필러 등 다른 시술도 겨울에 받았을 때 여름철이 되면 변화가 뚜렷해지기 때문에 많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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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주요 원인인 헬리코박터균은 약(제균제)을 약 2주간 제대로 복용해야 사라진다. 그러나 헬리코박터 제균제는 심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약으로 '독한 약'으로 악명이 높다. 복통과 설사를 참여면서까지 헬리코박터 제균제를 복용해야 하는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자.◇고용량 항생제가 원인… 그래도 끝까지 복용해야 내성 예방헬리코박터 제균제 복용 후 발생하는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원인은 제균제에 포함된 고용량 항생제다. 고용량 항생제는 위장 장애를 일으켜 설사,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난다.단, 설사나 복통이 있더라도 헬리코박터 제균제는 끝까지 복용해야 한다. 전문의의 판단 없이 제균제를 중단하는 경우, 항생제 내성이 생겨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물론, 2일 이상 설사가 지속되는 등 심한 이상반응이 나타난다면, 의사와 상의 후 약 중단 등을 고려할 수 있다.헬리코박터 제균제를 복용할 땐 설사나 복통을 해결해보겠다고 함부로 지사제나 진통제를 복용해서도 안 된다. 지사제나 진통제는 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약을 중단해야 할만큼 심한 이상 증상에 대한 감별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제균제 복용으로 괴로운 상황에 처했다면 유산균을 복용해볼 수 있다. 제균제 복용 후 발생하는 설사, 구역,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은 고용량 항생제로 인해 장내 정상 세균의 균형이 무너진 결과이므로, 유산균 복용을 통해 장내 균형을 회복을 돕고,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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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사이즈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미용 측면에서만 쓸모 있는 게 아니다. 허리, 허벅지, 종아리 등 몸 곳곳의 둘레를 주기적으로 재면, 내가 어떤 질환에 특히 취약한지 알고 대비할 수 있다. 허벅지가 빈약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크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30~79세 약 32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허벅지 둘레가 1cm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남성에서 8.3%, 여성에서 9.6%씩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허벅지 둘레가 60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4배 낮았고, 여성의 경우 허벅지 둘레가 57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보다 5.4배 낮았다. 이는 허벅지에 온몸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모여 있어, 섭취한 포도당의 70%를 소모함으로써 혈당 조절에 관여하기 때문이다.종아리 둘레로는 근감소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근감소증은 주로 노인에게 나타나는데, 노화와 운동량 감소 등으로 근육의 양과 기능이 병적으로 퇴화하는 질환이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전신 근육량은 종아리 둘레와 비례하고, 근감소증 환자의 82%는 종아리 둘레가 32cm 미만이었다. 연구팀은 키나 성별과 상관없이 65세 이상에서 종아리 둘레가 32cm 미만인 사람은 근감소증을 의심해볼 것을 권했다.허리 둘레로는 복부비만 여부를 알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성인 남성 90cm 이상, 성인 여성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다. 복부비만인 사람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특히 크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높은 중성지방 수치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수치 등 5개 항목 중, 3개를 동시에 만족하는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커지므로 다른 만성질환이 더 생기기 쉽다.목이 굵은 사람은 심장병을 조심해야 한다. 미국심장학회(AHA)가 남녀 3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목 둘레가 3cm 증가할수록 ‘착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밀도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남성은 2.2mg/dL, 여성은 2.7mg/dL씩 감소했다. 반면, 혈당 수치는 남성에서 3.0mg/dL, 여성에서 2.1mg/dL씩 증가했다. 고밀도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혈당이 높으면 혈관 벽이 손상되므로 궁극적으로는 동맥경화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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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은 누구나 언젠가는 생긴다. 그러나 나쁜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유독 빨리, 더 심하게 피부가 주름진다. 주름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쳐야 할 습관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면 안 된다. 뱃살에 주름이 생길 수 있어서다. 배에 주름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지방이 많아 살이 아래로 처지는 게 첫번째고, 피부 탄력이 감소하는 게 두 번째다. 살이 쪘다가 빠지길 반복하면 배에 두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배의 피부가 탄력을 잃고 늘어진다. 여러 겹의 주름이 생겨 보기 흉해질 수 있다. 볼 역시 마찬가지다. 예방법은 운동밖에 없다. 굶어서 살을 빼려고만 하지 말고, 꾸준히 운동해야 근육이 생기며 피부가 늘어지는 것을 그나마 방지할 수 있다.눈을 위로 치켜뜨는 습관도 해롭다. 이마에 굵은 일자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거나 다혈질이라면,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 올려 눈을 강하게 뜨지 않으려 주의해야 한다. 안검하수가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안검하수는 위쪽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근육의 힘이 약해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진 것을 말한다. 이마 근육을 동원해서 눈을 치켜뜨다 보니 이마에 주름이 잘 생긴다. 이 경우 안검하수 교정 수술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세수하거나 화장품을 바를 때, 눈 주변을 강하게 문지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눈가는 다른 부위보다 피부 두께가 훨씬 얇고, 피지선도 없다. 다른 곳의 피부보다 유·수분의 양이 적어 가만히 둬도 주름이 잘 생긴다. 세수하거나 화장품을 바를 때 눈가에 물리적인 자극이 강하게 가해지면 주름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최대한 살살 씻고, 세안 후엔 아이크림 같은 보습제를 약지로 충분히 발라준다.손을 씻은 후에 그대로 두는 것도 좋지 않다. 손은 신체 부위 중 사용 빈도가 가장 잦고, 피부도 얇아 자칫 주름이 자글자글해질 수 있다. 특히 손을 씻은 후에 보습제를 바르지 않으면 손등이 거칠고 험해진다. 손을 씻을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피부가 유·수분을 빼앗겨 더 건조해지므로 주의한다.과도하게 높은 베개는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베개가 높으면 고개가 앞으로 과도하게 꺾여 가로 방향으로 깊은 주름이 생긴다. 바로 누워 자는 사람은 6~8cm 높이의 베개가 적당하고,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은 어깨높이를 고려해 2cm 정도 더 높은 베개가 적합하다. 세수한 후 얼굴에 보습제를 바를 때, 목에도 바르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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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관리법(skincareroutine)'은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재다. 틱톡에서만 해도 해시태그 조회수가 무려 770억 회를 돌파했다. 관심 있게 보는 시청자의 상당수는 놀랍게도 아직 피부가 좋은 10대~20대 초반이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지난해 10대 청소년들이 피부관리에 쓰는 비용이 전년 대비 20% 이상 급증했다.10대 인플루언서들은 노화 방지 비법으로 SPF50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발라야 한다고 말하고, 노화 방지성분으로 인기를 끄는 레티놀을 추천하기도 한다. 20대 초반 사이에서는 보톡스 시술 후기도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이렇게 어린 나이부터 피부 노화를 관리하는 게 정말 도움이 될까?◇자외선 차단제, 어릴 때부터 사용해야자외선 차단제는 도움이 된다. 자외선은 어느 연령대에서든 피부 노화의 주범이다. 어릴 때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노출되지 않은 사람보다 성인이 됐을 때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잡티가 생기는 등 피부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피부 색소침착, 주름 등은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가 쌓이면서 발생한다. 20세 이전에는 햇빛에 노출되더라도 피부 속 색소세포인 멜라노사이트가 휴식기를 거칠 때가 많아 색소침착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20세 이후부터는 멜라노사이트의 활동기가 점점 길어지면서 어릴 때부터 피부 속에 축적된 멜라닌이 햇빛을 받으면 과잉 생산돼 기미, 주근깨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 자외선은 피부 세포의 DNA,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성질을 바꿔 놓는데, 바뀐 세포들이 쌓이면서 피부 노화 속도를 앞당긴다. 15세 이전에 피부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심한 일괄화상은 향후 피부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자외선 차단제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사용해도 된다"고 했다.◇레티놀, 피지 많은 청소년만 사용법 지켜 써야레티놀은 정확한 정보 없이 10대 청소년이 발랐다간 오히려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비타민 A의 한 종류인 레티놀은 최근 성인 여성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성분이다. 실제로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에선 레티놀 화장품 출시 1년 만에 약 2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기의 배경은 엄청난 레티놀의 효과다. 레티놀은 피부 세포와 만나면 레티노익산을 만들어 콜라겐을 합성시키고 탄력섬유를 재생한다. 실제로 ▲주름을 개선하고 ▲얼굴을 환하게 하고 ▲피부 손상을 감소시키는 등 항노화 효과를 내는 것이다.다만, 이 모든 효과 검증은 '성인' 피부에서 이뤄졌다. 서동혜 원장은 "성인과 달리 아직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은 청소년은 레티놀을 썼다가 오히려 피부가 뒤집어 질 수 있고, 자극받아 피부벽이 손상되면서 노화가 촉진될 수도 있다"고 했다. 레티놀은 효과가 큰 만큼 자극도 강하다. 레티노익산이 세포에 침투하면 염증과 홍반을 유발할 수 있다.실제로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연구 결과, 레티놀 3300IU가 들어 있는 크림을 사용하면 약간의 홍반과 부종 등 중증도의 자극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피지가 많거나 트러블이 심한 청소년은 레티놀을 사용했을 때 어느 정도 도움을 볼 수 있다"면서도 "처음 사용할 땐 2~3일에 저녁에만 소량으로 바르는 3~6개월 정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레티놀은 빛에 약해 햇빛이 덜한 밤에 사용하고, 아침에 잘 씻어내야 한다. 외출하기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보톡스, 빨리 시술받았다가 내성 생길 수도20대 초반에서는 보톡스 시술이 인기다. 그러나 이 시기엔 대부분 보톡스 시술이 필요할 만큼 심한 주름이 없다. 잔주름에 보톡스를 사용했다가 오히려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보톡스는 많이, 자주 맞을수록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큰데, 어릴 때부터 맞으면 전체적으로 보톡스에 노출되는 횟수가 많아진다. 내성이 생기면 향후 필요할 때 시술 효과를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보툴리눔 독소를 치료제로 사용하는 뇌졸중, 편두통, 과민성 방광증후군 등 질환을 치료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10대들 사이에서도 사각턱 등을 교정하기 위해 보톡스를 맞기도 한다. 서동혜 원장은 "보톡스 제품은 대부분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눈꺼풀 경련, 뇌성마비 등에서만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 각 12세, 2세 이상으로 연령 제한을 낮추고 있다"며 "권장 나이는 최대한 지키는 게 안전하다"고 했다. 한편, 내성이 생길 위험은 종아리, 승모근 등 몸에 사용하는 보톡스를 맞을 때 특히 더 크다.◇노화 관리는 20대 중반부터… 10대는 피지 관리해야그러면 언제부터 피부 노화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게 좋을까? 김범준 교수는 "20대 초중반이 관리를 시작하기 좋은 나이고, 30대 중반부턴 열심히 관리해야 한다"며 "피부 노화는 20대부터 시작하고, 30대부터 노화가 가속화되기 때문이다"고 했다. 10대는 노화 방지 제품을 찾아 바르기보단 피지와 트러블 조절에 초점을 맞춰 피부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 시기에 난 여드름을 오래 방치하면 흉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10대 청소년은 적절한 세안제, 저자극 필링제, 자외선 차단제, 보습제 등만으로도 충분히 적절히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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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서 오징어 어획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금(金)징어’라고 불릴 정도로 가격이 올랐다. 다만 오징어는 해산물 중에서도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함량이 높아 일주일에 3마리 이상은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오징어 어획량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022년 기준 연근해 오징어 어획량은 3만6000톤이며 원양어선 오징어 생산량은 4만8000톤으로 8년 전보다 각각 10만톤 넘게 줄었다. 2014년에는 연근해 어획량과 원양어선 생산량이 각각 16만3000톤과 16만7000톤이었다.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은 올라 ‘금징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징어(물오징어·중품)는 1kg에 1만5625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4.8% 올랐다. 비싸서 못 먹는 거지만 건강에 좋지 않을 거라고 위안 삼을 근거도 있다. 오징어는 과량 섭취를 피해야 하는 식품이다. 중금속, 그중에서도 특히 인체에 치명적이라고 알려진 카드뮴 함량이 높기 때문.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카드뮴 및 카드뮴 화합물을 인간에게서 암을 유발하는 근거가 충분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나라별로 기준치를 정해서 농도 관리를 하고 있는 까닭이다. 지난 2017년, 식약처는 식품을 통한 중금속 노출량을 평가한 뒤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카드뮴의 오염도가 높은 식품은 갑각류(꽃게), 패류(가리비, 굴, 꼬막, 전복), 두족류(오징어, 낙지, 주꾸미), 해조류(김, 미역)였다. 구체적으로 두족류의 카드뮴 오염도는 주꾸미는 0.9241mg/kg, 낙지는 0.6915mg/kg, 오징어는 0.6531mg/kg으로 나타났다. 당시 식약처는 오징어와 미역이 다소비·다빈도 식품이라 카드뮴 노출 기여도가 높다고 보고 기준을 우선 강화하기도 했다. 오징어의 카드뮴 기준은 2.0mg/kg이하에서 1.5mg/kg 이하로 미역은 0.1mg/kg 이하로 강화된 바 있다.물론 오징어를 한 마리 먹는다고 체내에 카드뮴이 축적된다고 보긴 어렵다. 오징어의 중량과 카드뮴 농도에 따라 다르지만 1주일에 3마리 이상을 먹으면 인체노출안전기준(독성값)을 초과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특히 오징어는 내장과 먹물의 중금속 함량이 높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해당 부위는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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