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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우병원이 의사를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환자경험 전문가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환자경험 전문가란 환자 응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의 서비스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환자의 심리, 감정관리, 환자경험, 의료 서비스의 개념 등을 교육받은 전문가를 말한다. 환자경험 전문가 교육은 병원전략협회에서 주관한다. 해당 교육 이수와 함께 평가 기준을 통과해야만 환자경험 전문가 자격이 주어진다. 1년 간의 교육 과정은 연세대 겸임교수이자 병원 컨설팅 및 마케팅 회사인 호인(HOIN)로 활동하는 김수정 대표가 진행한다. 김수정 대표는 10년 전 서울나우병원의 전략홍보팀장으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10년 후 파트너로 돌아와 서울나우병원의 성장을 돕게됐다. 서울나우병원은 지난 6일 전 직원 환자경험 전문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비전 선포식을 가지기도 했다. 서울나우병원 류호광 경영원장은 "환자경험 전문가 교육은 전 직원 대상으로 몇 달에 걸쳐 이뤄지며 부서별로 세부적으로 교육과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병원의 안 보였던 문제점을 찾고, 현장에서 환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개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 서울나우병원은 22년 이상 된 병원으로 관절센터, 척추센터, 뇌신경센터, 가정의학과, 내과, 검진센터, 재활센터로 나눠져 있다. 그 안에서도 중점 진료 분야가 의료진마다 나눠져 있어 세부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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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병원 전공의의 집단 사직이 현실화됐다. 정부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19일 오후 11시 기준 6415명(55%)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 중 1630명(25%)은 근무지를 이탈 것으로 20일 파악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집단행동으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추가로 발령했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박민수 부본부장은 20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 같은 현장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중수본은 1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같은 날 오후 10시 기준 전공의 1091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중 737명이 출근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정부는 이전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29명을 제외하고, 남은 728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된 국민 피해 사례도 공유했다. 19일 18시 기준 센터에 접수된 총 34건의 피해 상담 사례 중 수술 취소는 25건, 진료예약 취소는 4건, 진료 거절은 3건, 입원 지연은 2건이었다.박민수 부본부장은 "1년 전부터 예약된 자녀의 수술을 위해 보호자가 회사도 휴직했으나, 갑작스럽게 입원이 지연된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고, 본인 요청에 따라 법률 서비스 지원을 위해 법률구조공단으로 연계한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박 부본부장은 "피해사례를 검토해 환자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신속히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소송 지원도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집단행동에 대비한 비상진료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각 의료기관에서 유연한 인력관리로 필수진료 기능을 유지하도록 다양한 정책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오늘부터 정부는 비상진료체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보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중수본에 따르면, 정부는 권역·전문응급의료센터 등의 응급의료 행위와 응급의료 전문의 진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 또한 ‘입원환자 비상진료 정책지원금’을 신설해 전공의를 대신해 입원 환자를 진료하는 전문의에게 건강보험 보상을 실시한다.권역외상센터 인력·시설·장비를 응급실의 비외상진료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업무 범위를 확대해 당초 허용된 병동이 아닌 다른 병동의 입원환자까지 진료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다.인턴이 필수 진료과에서 수련 중 응급실·중환자실에 투입되더라도 해당 기간을 필수 진료과 수련으로 인정하는 등 수련 이수 기준도 완화할 계획이다.박민수 부본부장은 "전공의들은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환자 곁으로 돌아가주기 바란다"며 "뜻을 표현하기 위해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대정원이 확대되더라도 늘어날 의료 수요를 생각하면 할 일이 너무나 많다"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함께 의료현장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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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의 상당수가 소화기신경 기능과 위장관 운동력이 떨어져 소화기장애를 겪지만, 보통 일반적인 소화불량이라고 오해한다. 당뇨병성 위장장애에 대해 알아본다.◇합병증으로 위장장애 오기도당뇨병 전문의들은 우리나라 전체 당뇨병 환자의 10~35%가 당뇨병성 위장장애를 갖고 있다고 추산한다. 당뇨병은 식이요법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혈당 관리를 제대로 하기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종합병원 당뇨병센터는 환자에게 위장장애 합병증 교육을 한다. 그러나 위장장애 합병증을 가진 당뇨병 환자는 자신의 소화기능 이상이 당뇨병 때문인 줄 모르거나, 알아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성 위장장애는 일반 소화제로 고칠 수 없고 식이요법도 다르게 해야 하므로, 반드시 당뇨병 주치의와 소화기내과 의사의 협진을 받아 치료해야 한다.▷당뇨병성 위마비=당뇨병성 위장장애 중 위마비가 25~40%를 차지한다. 음식물이 늘 위에 차 있어서, 음식을 먹지 않아도 더부룩하고 딸꾹질이 나거나 구토를 한다. 초기엔 배가 쿡쿡 쑤시는 정도지만 나중에는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당뇨병으로 위를 관장하는 신경세포의 운동이 느려지는 동시에, 고혈당으로 위 기능이 떨어져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잘 내려가지 못해서 생긴다.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내려가는 시간을 측정해 진단하고, 위장관운동을 유도하는 먹는 약(도파민길항제)이나 주사제(모틸린수용체제)로 치료한다. 위마비는 혈당과 음식 조절을 함께 해야 한다. 일반 당뇨식과 달리 잡곡밥 대신 위에서 장으로 잘 내려가는 쌀밥이나 죽을 권장하고, 채소도 잘게 썰어서 한 접시만 먹는 게 좋다.▷역류성식도염=당뇨병 환자는 역류성식도염도 잘 생긴다. 당뇨병이 있으면 식도신경의 기능이 떨어져 평소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이 잘 조여지지 않는 데다가, 혈당이 치솟으면 괄약근이 더 이완되기 때문이다. 당뇨병성 위마비가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역류성식도염이 10~15% 더 많다. 위내시경으로 식도의 손상 정도를 파악한 후, 식도의 산도를 측정해 위산이 역류하는지 추가 확인한다. 위산 분비를 막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변비·설사 반복, 변실금도 많아당뇨병이 있으면 변비와 설사가 반복될 수 있다. 대장의 운동성과 면역력이 약해져 장내 세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항문괄약근을 조절하는 신경 기능이 떨어져 변실금을 겪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 중 20%가 변비와 설사를 앓는다. 당뇨병으로 췌장 내 신경세포가 손상돼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분비하지 못하므로 기름기있는 변을 보게 된다. 변비나 설사는 원인에 따라 일반적인 지사제·변비약이나 항생제를 쓴다. 변실금은 괄약근 조절 훈련인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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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한껏 기대감에 부푼 아이도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벌써 학교 가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런 아이를 둔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설마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것은 아니겠지?’ 등 걱정이 앞서는 시기이기도 하다.노원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는 “아이가 불안해할수록 보호자는 함께 동요하기보다는 평정심을 가지고 관심과 격려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 곁에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입학 전 아이의 건강상태와 심리상태를 살펴 불안감을 없애고 안정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학기 초에 학교생활 잘 살피고 불안감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등교 거부증, 집단 따돌림, 주의력 결핍, 틱장애 등을 최대한 빨리 발견해 치료해줘야 한다.◇이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나타나는 ‘등교 거부증’자아 기능이 약해 누구나 겪는 보통의 스트레스도 힘들어하고 새로운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불안, 우울, 초조함, 짜증 등의 정서적 증상을 겪게 된다. 이런 아이들을 그냥 내버려두면 악순환이 반복돼 결국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처럼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 중에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학교에 가지 않으려는 ‘등교 거부증’을 보일 수 있다. 학교 갈 시간이 되면 막연히 배가 아프다거나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속마음을 알아채지 못한 부모들은 아이들의 말대로 병원에 데려가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답변만 들을 뿐이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부모들은 아이에게 꾀병으로 몰아붙여 혼을 내기도 한다.그러나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등교 거부증을 보일 때는 부모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럴 땐 부모가 아이와 함께 학교에 가서 수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오더라도 등교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배가 아프다, 어지럽다 등의 신체 증상에는 무관심하게 대하되 아이가 학교에 가는 것에 대해서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방수영 교수는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반복되면 소아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권한다"며 "먼저 보호자와 이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놀이치료를 통해 극복하거나, 불안의 정도가 심할 땐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혹 아이보다 보호자가 더 불안함, 우울함을 느껴 아이를 과잉보호하거나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은연중 방해하기도 하는데, 이땐 보호자도 함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집단 따돌림’도 적응 장애 중 하나, 평소에 친구 사귀는 방법 조언하는 것도 좋아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집단 따돌림’ 역시 적응 장애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주로 또래와 친하게 지내는 일이 어려운 아이들이나, 자기 자신이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아이들이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부모가 평소 자녀와 많은 대화를 통해 생활 태도를 살펴보고 친구 사귀는 방법 등도 조언해주는 게 중요하다. 또래들에게 심하게 따돌림을 당해 무기력증과 우울증이 깊어지고 학교 가는 것에 대해 공포심을 느낄 정도가 되면 소아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보자.◇‘산만한 아이’ 야단보다는 충분한 관심으로 학교생활 지켜봐야한편, 주의가 산만하고 활동이 부산한 주의력 결핍 ‧ 과잉행동장애 아이들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땐 집중력이 떨어지고 과잉 행동을 해도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학습활동이 점차 중요해지는 고학년이 될수록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이런 아이들은 아무리 야단을 쳐도 조금 지나면 다시 산만해져 꾸지람으로는 별 소용이 없다. 주의력 결핍이나 활동의 과다 증상들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어 잔소리 효과도 그때뿐이다.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아동들이 집이나 학교에서 계속 야단을 맞게 되면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된다는 점이다. 적절한 시점에 치료해주지 않으면 고학년으로 갈수록 성적이 떨어지고 학업에 점차 흥미를 잃게 되면서 수업시간에 더욱 집중하지 못하는 악순환도 이어진다. 만약 평소 아이의 성향이 산만하다면 학기가 시작할 무렵 교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특별히 관심을 갖도록 협조를 구하자. 소아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상담치료를 받게 되면 학교생활을 무리 없이 해낼 만큼 증상이 좋아질 수 있으니 상담도 고려해보는 게 좋다.◇취학 전 스트레스로 인한 틱장애, 1년 이상 지속되면 치료받아야사람은 누구나 긴장하거나 어색할 때 하는 버릇이 있다. 발을 덜덜 떨거나 헛기침을 하기도 하고 손톱을 깨물기도 한다. 어떤 버릇은 금방 없어지기도 하지만 평생 가는 버릇도 있다. 그런데 이런 단순한 버릇이 아닌 본인도 의식하지 못한 채 시도 때도 없이 어떤 특정 동작을 하거나 음성을 내는 것을 ‘틱’이라고 한다. 동작으로는 ▲이마를 찌푸리거나 ▲눈을 깜박이거나 ▲어깨를 으쓱대거나 ▲코에 주름을 짓거나 ▲머리를 끄덕이거나 흔들고 ▲목을 비틀고 ▲팔과 손을 급히 흔들거나 ▲손가락을 비틀거나 ▲무릎이나 발을 흔들거리는 것 같은 단순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음성으로 나타나는 틱으로는 ▲목구멍에서 ‘음, 음’ 소리를 내거나 ▲혀를 차기도 하고 ▲코를 훌쩍이거나 ▲헛기침 ▲빨거나 입맛을 다신다든지 ▲콧바람 ▲비명 ▲중얼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 같이 단순한 음성이 있고 ▲욕이나 외설적인 말을 하거나 ▲남의 말을 따라 하는 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이런 틱은 아이들에게 비교적 흔하게 생기는 문제이며 취학 전에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담감으로 많이 생길 수 있다. 너무 긴장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게 좋다. 틱 자체에 대해서는 부모나 교사가 너무 지적하거나, 주의나 야단을 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틱장애라고 하며 이런 경우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틱이 동작과 음성으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투렛장애'라고 하는 심각한 질환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방수영 교수는 "틱장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가벼운 뇌 이상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뇌의 불균형상태를 교정하기 위한 약물치료가 도움되며 그 외 놀이치료, 행동치료 등 여러 가지 치료법들이 이용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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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을 냉장 보관할 때 냉장고 문 안쪽에 두는 사람이 많다. 냉장고에 넣기 전에 물로 겉면을 씻기도 한다. 가장 좋은 달걀 보관 방법은 무엇일까?◇문 말고 안쪽에 보관해야 해달걀을 냉장 보관할 때는 냉장고 안 위치가 중요하다. 달걀을 냉장고 문에 보관하는 사람이 많지만,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게 달걀의 신선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냉장고 문 안쪽은 냉각기와 거리가 멀고, 열면서 실외 공기와 가장 많이 접촉해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설정 온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표준 설정 온도인 3~4도로 설정했을 때, 문 쪽은 6~9도까지 올라간다. 그런데, 달걀은 온도에 민감해서 중심부 온도가 상승하면 품질이 떨어지고, 살모넬라균 같은 미생물 성장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도 달걀을 17도에 보관하면 17일 만에 품질이 떨어져 식용으로 사용하기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반면, 5도에 보관하면 106일까지 보관해도 신선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7~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살모넬라균 번식이 가능해진다. 게다가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마다 달걀이 흔들리면서 노른자를 달걀 중심에 붙들고 있는 알끈이 풀릴 수 있다. 달걀의 내부 구조가 망가지면 달걀의 신선도도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달걀이 흔들리지 않는 냉장고 안쪽에 0~4°C 정도로 보관하는 게 좋다.◇씻어서 보관하지 말고, 둥근 부분 위로 보관해야보관하기 전에 달걀 표면을 물로 헹구면 세균 등 오염 물질에 더 취약해진다. 달걀 껍데기의 가장 바깥쪽에는 외부 미생물로부터 달걀을 보호하는 큐티클층이 있다. 물에 씻으면 이 보호막이 파괴되고, 세균 등 오염 물질이 내부로 스며들 수 있다. 껍데기 안 노른자와 흰자가 변질되기 쉬워지는 것이다. 달걀 껍데기가 지저분하다면 물로 씻기보다 깨끗한 마른행주로 표면을 살살 닦아내는 게 좋다.한편, 달걀을 보관할 땐 뾰족한 부분인 ‘첨단부’를 아래로, 둥근 부분인 ‘둔단부’를 위로 두는 게 좋다. 달걀 껍데기엔 7000~1만7000개의 기공이 있어 껍데기 내외로 공기가 드나든다. 이 기공은 둔단부에 많고, 첨단부에는 상대적으로 적게 분포한다. 만약 둔단부를 아래로 두면 공기가 잘 흐르지 않아 미생물에 의해 부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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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첫인상보다 중요한 건 함께 하는 내내 좋은 인상을 남기는 일입니다.” TV에서 흘러나온 광고 멘트가 귀를 사로잡는다. 너무 좋은 명언이어서? 아니다. 물론 좋은 말인 것은 맞지만, 심리학을 전공하는 필자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이기 때문이었다. 첫인상은 함께 하는 내내 좋은 인상을 남겨도 바뀌기 힘든 ‘철옹성’이다.첫인상은 매우 빠른 시간에 형성되는 상대에 대한 즉각적인 이미지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3초의 법칙’이라고 해서 첫인상이 3초 안에 만들어진다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있는데, 사실 그것보다도 훨씬 더 빠르다. 대략 0.1초 안에 상대에 대한 첫인상이 결정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낯선 사람의 얼굴만 보여주고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 유능성, 신뢰성, 공격성, 매력, 이 다섯 가지 요인에 대해 평가하도록 했다. ‘관상 is science(관상은 과학)’라는 말처럼 얼굴만 보고, 그 사람의 특성을 알아 맞춰보라고 한 것이었다. 그랬더니, 평가의 결과는 0.1초만 보여주는 경우나 시간 제한 없이 오래 보게 한 경우나 둘 간의 차이가 없었다.이렇게 빠르게 형성된 첫인상은 좀처럼 바뀌지 않고, 매우 오랫동안 지속된다. 이 놀라운 지속력의 원인은 첫인상이 이후에 들어오는 정보에 대한 맥락을 형성하기 때문이다.두 사람이 있다. A는 ‘능력 있고, 예민하며, 사회성이 낮은’ 사람이고, B는 ‘사회성이 낮고, 예민하며, 능력 있는’ 사람이다. 이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사실 두 사람을 표현하고 있는 단어들은 똑같다. 그 순서만 다를 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A가 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예민하다는 A의 성격은 능력 있다는 맥락 안에서 유능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특성 정도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B의 경우는 이와 반대로 사회성이 낮다는 맥락에서 예민하다는 정보가 처리되면서 뭔가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된다. 그래서 이 두 사람을 상상해 보라고 하면, A는 꼼꼼하게 일을 하는 유능한 사람의 모습이, B는 매사에 신경질을 내는 모습이 떠오르지 않는가? 어떤 정보가 먼저 제시되는지는 이처럼 중요하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초두 효과라고 한다.마찬가지로 같은 행동을 해도 첫인상이라는 맥락은 각기 다른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선량하다는 첫인상을 심어준 사람이 친절한 행동을 하면, ‘역시~’라고 생각하며 선량하다는 첫인상을 강화시키지만, 교활하다는 첫인상을 심어준 사람이 친절한 행동을 하면, ‘뒤로 무슨 꿍꿍이를 꾸미는지 몰라’라는 생각에 친절한 행동 역시 교활한 행동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첫인상을 바꿔보려는 우리들의 피, 땀, 눈물은 대개 헛수고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물론 첫인상이 절대 불변의 성격을 갖는 것은 아니다. 처음 만남이 매우 짧다고 느껴질 때, 첫인상과 경천동지할 만큼 다른 행동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바뀔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첫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첫인상을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남는 장사가 된다.보통 좋은 첫인상은 ‘매력을 보고, 신뢰를 들으며, 주도성을 잡아’ 만든다고 한다. 매력적인 얼굴은 호감 가는 인상을 만들고, 굵고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이야기를 할 때 신뢰감 있는 인상을 만들고, 적당한 수준으로 활기차게 악수를 하면 주도적인 성격을 갖추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매력적인 얼굴이나 굵고 낮은 목소리는 타고나는 경우가 많으니, 첫인상이 스스로 바꿀 수 없는 영역의 것으로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타고나기를 소름이 끼칠 정도로 빼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TPO(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자신을 연출한다면 외모의 매력은 상승할 수 있다. 높은 톤의 목소리는 어쩔 수가 없겠지만, 상대와 눈을 마주치며 최대한 소통하는 느낌이 들도록 말소리를 조절한다면 충분히 신뢰감 있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첫인상이 어떻게 됐든, 노오력으로 고칠 거야’라고 외치기보다는 좋은 첫인상을 주려고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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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는 매 공연마다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은다. 그는 공연 3시간 동안 무려 40여 곡을 선보이며 엄청난 가창력과 폐활량을 자랑한다. 지난 11일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수퍼볼 행사에서 우승을 거머쥔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와의 입 맞춤은 달착륙 중계방송 이후 최고치인 1억2340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 건강 관리를 할까? ◇40곡 부르는 동안 러닝머신 뛰어스위프트는 이번 투어를 6개월 앞두고 체력 만들기에 열중했다. 그가 택한 방법은 매일 러닝머신 위에서 40곡이 넘는 세트리스트 전체를 부르면서 뛰는 것이었다. 스위프트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빠른 곡은 빠르게, 느린 곡은 조깅이나 빠른 걸음으로 조절했다"고 말했다. 그가 달리는 속도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피트니스 전문지(러너스월드 등)는 각 노래의 분당 비트를 활용해 스위프트는 3시간 동안 약 16마일을 뛰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챌린지'가 탄생하기도 했다. 스위프트처럼 세트리스트에 맞춰 러닝머신을 달리는 것이다. 365mc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이를 '인터벌 트레이닝'의 일종으로 봤다. 그는 "인터벌 트레이닝은 음악의 빠르기에 따라 고강도, 저강도가 반복돼 칼로리 소모에 효과적"이라며 "인터벌 트레이닝은 심폐지구력과 근육 강화를 목표로 하는 유산소 훈련 기법의 하나"라고 말했다. 단,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초보자가 스위프트처럼 3시간을 전곡 완주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히려 근육통, 부상, 부담감 등으로 사기가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느린 곡 비중을 높인 상태에서 30분 완주를 목표로 하는 게 좋다. 이후에는 느린 곡과 빠른 곡을 반반 섞고, 점점 시간을 늘려나가자. 손 대표원장은 "초심자라면 30분 시작만으로도 몸의 부기가 빠지고 복부가 가벼워진다"고 말했다.◇중요한 이벤트 전엔 두 달도 금주스위프트는 이번 공연 체력 관리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금주'를 꼽았다. 그는 "그래미 어워드의 밤을 제외하고는 두 달 동안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해 투어 내내 금주한 이유에 대해 '숙취를 가진 채로 공연하는 세상은 알고 싶지 않다'고 일축했다.과음은 체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숙취 등으로 일상의 루틴을 깨뜨린다. 특히 다이어트 중이라면 악영향을 받는다.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알코올은 식욕을 억제하는 뇌 시상하부에 영향을 미쳐 자극적인 음식을 생각나게 만들기도 한다"며 "식단 관리를 잘하다가도 술 한잔에 무너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알코올은 인체가 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쓰는 것도 방해하며,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실 경우 영양소보다 알코올을 에너지원으로 먼저 사용하게 돼 이때 섭취한 음식은 고스란히 복부, 허벅지, 팔뚝, 얼굴로 간다"고 말했다.◇생각도 몸도 일기로 기록하는 습관스위프트는 과거 미국의 한 건강 매체(WebMD)에 "건강은 행복의 큰 부분"이라며 "어렸을 때 글을 쓰면서 감정을 처리하는 법을 배웠는데, 일기 쓰기는 감정을 처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가수가 된 이후에는 일기뿐 아니라 작곡과 음악을 감정 처리를 위해 사용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실제 기록하는 것은 일상 속 감정 해소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체중 관리 중인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글을 쓰기 싫은 경우 자기 몸의 변화를 매일 같은 장소에서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도 좋다. '눈바디'는 의외로 체중 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자신의 변화를 매일 기록해 비교하는 것도 비만클리닉에서 활용하는 일종의 행동수정요법"이라고 말했다. 식사일기를 병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매일 자신이 얼마나 음식을 섭취하는지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뇌에 긴장감을 줄 수 있고 식사량이 조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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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한국 음식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식재료입니다. 야채부터 고기까지, 마늘이 빠지면 제대로 맛이 나는 음식이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깊은 매운맛과 향이 음식을 타고 온몸에 퍼져야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은 느낌이 드는 한국인에게 마늘은 ‘소울 푸드’인데요. 건국 설화에도 등장할 만큼 오랜 기간 우리의 식탁에서 음식의 맛을 더하고 건강을 지켜왔죠. 오늘은 항암 효과를 높이는 마늘 조리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오래전부터 입증된 효능마늘의 효능은 오래전부터 입증돼 왔습니다. 기원전 이집트에서 암과 질병의 치료로 사용됐다는 기록이 있으며, 1·2차 세계대전 당시 항생제의 용도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동양학서 ‘본초강목’, ‘동의보감’에서도 마늘의 다양한 효능이 소개돼, 우리나라와 주변 국가들에서 약용으로 활용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오랜 기간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여겨져 온 마늘은 현대 의학계에서도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미국국립암연구소는 암 예방 효과가 있는 48개 식품 중 마늘을 첫 번째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매운 향만큼 강력한 항암 효과마늘은 전립선암, 식도암의 발병률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늘을 비롯한 파속 식물 섭취를 하루 100g 늘리면 위암 발병 위험이 45%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동물실험에서도 마늘의 유익성은 여러 차례 입증됐습니다. 마늘 추출액은 헬리코박터에 의한 위축성 위염을 감소시켰으며 대장암·피부암·폐암·식도암 등 다양한 암의 생장을 저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그렇다면, 마늘의 어떤 성분이 이런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걸까요? 바로, 마늘 특유의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입니다. 알리신은 전구체인 알린이 효소인 알리네이즈와 결합하면서 만들어지는데요. 주로 껍질을 까거나 마늘을 잘게 부수는 과정에서 풍부하게 생성됩니다. 알리신은 혈액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몸속에서 살균·해독 작용을 합니다.면역력 높이고 혈압 낮춰마늘은 면역력 향상에 좋습니다. 마늘 속 알리신을 비롯해 셀레늄, 알릴 디설파이드 등의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마늘을 먹었을 때(분말, 하루 2.56g) 체내 대식세포·T세포·B세포 등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세포 등이 활성화됐고, 감기 등 질병 발현 일수가 크게 줄었다는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알리신이 혈액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몸속에서 살균·해독 작용을 해 혈관이 건강해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생마늘을 먹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혈액이 흐르는 속도와 혈류량이 개선됐다는 미국 코네티컷대 동물 실험 연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하루 2~3쪽 적당아무리 좋은 마늘이어도 과다 섭취는 피해야겠죠. 하루에 얼마나 먹으면 될까요? 성인의 경우 하루 2~3쪽만 먹어도 충분합니다. 한국인의 마늘 섭취량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사실, 음식을 조리할 때 다진 마늘을 대부분 넣기 때문에 따로 마늘을 더 챙겨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더욱이, 생마늘은 위벽을 자극해 헐게 할 수 있으므로 위가 약한 사람은 오히려 섭취량을 조금 줄이고, 공복에 생으로는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역시 마늘을 과다 섭취하면 장에 무리가 가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마늘, 삶아서 드세요만약 음식에 마늘 양념을 잘 안 해 먹는 가정이라면, 마늘을 끓는 물에 한 시간 삶아서 드셔보세요.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연구에 따르면 마늘을 끓는 물에 60분간 삶았을 때 생마늘보다 발암 억제 성분인 S-알리시스테인이 세 배 더 많아졌습니다. 삶아 먹으면 과당 함량도 생마늘에 비해 높아져 맛이 달콤해지기 때문에, 훨씬 먹기 좋습니다.삶기 전에는 껍질을 까서 마늘을 작게 조각내 두는 게 좋습니다. 15~20분 기다렸다가 끓는 물에 넣어 익히면 됩니다. 껍질을 까지 않고 마늘을 바로 삶거나 가열하면 열에 약한 알리네이즈가 파괴돼 항암 효과를 내는 알리신의 생성이 더뎌집니다.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마늘은 보통 대량으로 구매합니다. 사용 후 남은 통마늘은 메시 백(구멍이 뚫린 망사형 가방)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깐마늘은 통마늘과 달리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뚜껑을 닫아 습기를 차단한 채로 0~4도 사이에서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습도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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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당뇨병 환자라면 치매를 막으려는 노력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알츠하이머는 '뇌에 생기는 당뇨병'높은 혈당이 어떻게 치매와 관련이 있을까. 먼저, 치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다. 알츠하이머의 경우 당뇨병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진 않지만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 실질에 침착되는 병으로, 2형 당뇨병이 췌장에 아밀로이드가 침착되는 현상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알츠하이머를 '뇌에 생기는 당뇨병'이라 부르기도 한다.혈관성 치매는 동맥경화, 뇌졸중 등에 의한 뇌 손상 후유증으로 발병될 수 있다. 이는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다. 노원을지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진택 교수는 "당뇨병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병"이라며 "당뇨병 치료법이 꾸준히 발전하면서 당뇨병 환자가 점점 오래 살게 되는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이들의 치매를 막는 게 중요한 이슈가 됐다"고 말했다.◇인지 기능 지키는 두뇌 활동을 꼭 치매가 아니더라도, 높은 혈당이 뇌의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걸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스토니브룩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50~80세의 성인 2만 명을 분석했더니, 당뇨병 환자는 당뇨가 없는 사람보다 뇌 노화가 26% 더 빨리 진행됐다. 당뇨병 환자는 같은 연령의 당뇨가 없는 사람에 비해 뇌 집행기능과 처리속도가 각각 13.1%, 6.7% 더 빨리 감소했고, MRI 분석으로 뇌 구조 및 활동을 비교한 결과, 뇌 선조체의 회백질이 6.2%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뇌 기능 저하는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수록 더 두드러졌다.다만, 모든 당뇨병 환자가 인지 기능 저하를 겪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혈당 건강에 신경을 쓰면 예후가 좋아진다. 김진택 교수는 "평소 주기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을 유지해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는 게 우선"이라며 "혈압, 콜레스테롤,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금연도 필수"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십자말 풀이·초성 퀴즈·단어 암기하기·독서와 같은 간단한 두뇌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밀당365 기억력 퀴즈 진행헬스조선이 만든 혈당 관리 어플리케이션 밀당365는 당뇨인들의 활발한 두뇌 활동을 돕기 위해, 앞으로 매주 화·목요일마다 '밀당365 기억력 퀴즈'를 진행한다. 오전 8시30분부터 정오까지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간단한 제시어 및 초성 맞추기 등의 문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문항은 삭제되며, 정답을 기억해 뒀다가 그 날 저녁 6시에 열리는 퀴즈를 통해 정답을 입력하면 된다. 퀴즈를 푸는 것뿐 아니라 반나절 정도 해당 정답을 기억해야 하는 두뇌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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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연간 평균 6.8건의 의료방사선 검사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방사선이란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를 위해 신체에 일정 수준의 방사선을 조사하는 것으로 엑스레이와 CT가 대표적이다.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닌 걸까?지난 18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는 2020년 5.9건에서 2021년 6.4건, 2022년 6.8건으로 3년 연속 늘었다. 이는 세계 평균(2009~2018년 기준)인 0.6건보다 11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최상위 의료선진국으로 꼽히는 스위스(2018년·1.1건), 미국(2016년·1.1건), 유럽연합 36개국(2014년·0.5건)과도 큰 차이가 난다.질병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방부, 대한결핵협회, 교육부에서 관련 자료를 수집해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와 피폭선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 국민이 이용한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는 2020년 3억800만여건에서 2022년 3억5200만여건으로 14.6% 늘었다. 의료방사선 검사 중에서는 일반촬영이 2억8200만건으로 전체의 80.2%를 차지했다. 치과촬영이 12.1%, 컴퓨터단층(CT)촬영이 3.8%, 유방촬영이 2.1%를 기록했다. 전체 국민의 연간 피폭선량도 2020년 12만7524 man·Sv(맨·시버트)에서 2022년 14만1831 man·Sv로 11.2% 증가했다. 맨·시버트는 다수가 피폭되는 경우 집단의 개인 피폭방사선량의 총합을 의미하는 단위다. 1인당 피폭선량은 2020년 2.46mSV(밀리시버트), 2021년 2.64mSV, 2022년 2.75mSV로 증가했다. 검사 건당 피폭선량은 CT 촬영이 전체의 65.6%를 차지했다. 피폭선량이 증가하는 건 사실이지만 건강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방사선은 세포를 사멸시키거나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식으로 암 발생률을 높인다. 다만 100mSv 정도의 방사선량에 노출돼야 20~30년 후 암발생률이 0.5%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100mSv는 한 번에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의미한다. 방사선은 인체에 축적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50mSv에 두 번 노출된다고 해서 암발생률이 0.5% 높아진다고 보긴 어렵다.피폭선량은 의료기기나 조사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신체에 따라 의료 방사선 노출 민감성이 다를 수 있고, 필요한 영상 정밀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방사선 검사인 가슴 엑스레이의 피폭선량은 0.2~0.34mSv다. ▲흉부 CT는 10~15mSv ▲PET-CT(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기)는 20~30mSv ▲치과 CT· 엑스레이는 0.011~0.09mSv로 알려져 있다.다만 의료방사선이 암 발생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하긴 어렵기 때문에 이유 없는 남발은 피하는 게 좋다. 나이가 어리거나 임신부라면 방사선 노출에 조금 더 민감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민의 불필요한 의료방사선 피폭을 감소시키기 위해 의사가 영상의학검사를 결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방사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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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국내 유명 비만·다이어트 전문가 강북삼성병원 박용우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몸의 '해독'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실제 박 교수가 고안안 '4주 해독 다이어트' 방법으로 한 달 안에 최대 13.9kg까지 살을 뺀 사례가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독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해독 다이어트의 핵심은 외부 독을 피하고, 우리 몸에 있는 독을 배출하는 것이다. 외부 독은 잔류농약, 각종 식품첨가물, 과당, 글루텐(밀가루 단백질), 알코올, 환경호르몬 등이다. 이를 피하려면 다이어트 기간에 자연식품을 먹고 밀가루·설탕·가공식품·알코올을 섭취하면 안 된다. 동시에 우리 몸속 '3대 독'인 독성지방(내장지방, 근육사이의 지방), 만성염증, 활성산소도 빼야 한다. 비만인 사람은 독성지방은 물론, 지방세포에서 만들어 내는 염증, 염증이 만들어 내는 활성산소가 몸 안에 넘쳐난다. 박용우 교수에 따르면 몸에서 독을 빼내면 신진대사 기능이 좋아지고,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는 체중조절시스템이 정상화되면서 살이 빠진다.해독 다이어트에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기간은 4주다. 다이어트는 짧고 강하게 해야 성공 확률이 높다. 다만 4주 동안 외부로부터 독소가 몸에 들어오지 않아야 한다. 단 한번이라도 밀가루 음식·가공식품·술 섭취 등 예외를 인정하면 해독에 실패한다.구체적인 방법은 이렇다. 다이어트 기간 중 하루에 네 끼(아침, 점심, 점심·저녁 사이, 저녁)를 먹는데, 첫 3일에는 단백질보충제만 먹어야 한다. 4일째부터는 점심과 저녁에는 식사를 하고 나머지 두끼는 단백질보충제로 해결한다. 점심에는 현미밥과 채소·해조류·버섯·해산물 등의 반찬을, 저녁에는 밥 없이 단백질 식품(계란, 생선, 닭가슴살, 두부 등)을 먹어야 한다. 이 식단은 4주 동안 꾸준히 유지해야 하며, 운동은 매일 30분씩 걷는 게 기본이다. 3주째부터는 지방이 잘 연소되는 몸을 만들기 위해 고강도 인터벌운동을 병행한다. 이때 숨이 턱에 찬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오래 할 필요는 없고, 19분씩 주 5회만 해도 된다. 마지막 주에는 운동 시간을 23분으로 늘려서 매일 한다. 이때는 운동 후에 바나나, 고구마 한 개 정도는 더 먹어도 좋다. 이 4주 동안에는 밀가루 음식·가공식품·술 섭취를 삼가고 고함량의 영양제를 복용해야 한다. 종합비타민, 비타민B·C·D, 칼슘, 마그네슘, 오메가3, 유산균을 보충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면서 체중조절시스템이 정상화된다. 해독 다이어트를 하면 체중 감량뿐 아니라, 부종 개선, 간 기능 개선, 피부 건강 강화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 박용우 교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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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A씨는 사무실 자리에서 일어나던 중 책상에 다리를 부딪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자리에는 푸르스름한 멍이 생겼다. 통증이 심해지자, A씨는 멍을 빨리 빼기 위한 방법을 검색했다. A씨는 여러 방법 중 달걀을 문지르면 피부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는 후기가 신기해 똑같이 실행해 봤다. 실제 달걀로 멍 든 부위를 문지르는 방법은 효과가 있을까?◇달걀 마사지, 오히려 멍 더 크게 만들어멍은 진피에 생기는 출혈을 의미한다. 진피는 피부는 가장 바깥쪽 층인 표피의 바로 아래층 조직을 말한다. 충격으로 인해 모세혈관에 출혈이 생기고, 표피가 얇기 때문에 밖에서 봤을 때 멍든 모습이 보이는 것이다. 특히 노인은 진피가 다른 연령대보다 약해 멍이 생기기 쉽다. 또 멍든 부위가 새까맣게 보이는 것은 헤모글로빈(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속 붉은 단백질)의 산화 때문이다.흔히 달걀 등 동그란 물건으로 멍 부위를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멍을 빨리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방법이다. 생리학적으로 볼 때 오히려 말이 되지 않는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은 "피부 위에서 무언가로 문지르는 것 자체가 진피에 계속 자극을 주는 행동"이라며 "달걀로 멍 부위를 마사지하는 것은 멍을 더 크게 만들거나, 진피 손상 자체를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빨리 뺀다'는 표현 부적절… 가장 확실한 방법은 냉찜질사실 멍을 빨리 뺀다는 표현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 대신 '멍이 더 커지는 것을 막는다'라고 말하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 혈관의 수축을 유도해 추가 출혈을 막는 것이다. 박억숭 과장은 "멍이 없어지는 것은 출혈됐던 혈액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조직에 흡수되는 과정"이라며 "특정한 방법을 취한다고 해서 이 과정을 촉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 멍은 '시간이 약'이라는 말처럼, 시간이 지나면 점점 옅어지고 색깔이 돌아온다. 멍의 확장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냉찜질을 하는 것이다. 냉찜질로 환부 온도를 낮추면 멍든 부위의 말초혈관과 모세혈관이 수축해 추가 출혈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얼음이나 냉동 아이스팩을 멍 부위에 직접 갖다 대는 것은 피해야 한다. 피부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며, 혈액 공급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을 감싼 수건을 대는 것이 가장 좋다. 온도는 본인이 시원하다고 느낄 수준 정도만 돼도 무방하다.◇일주일 후 온찜질 권장, 자주 멍든다면 혈액검사 필요멍이 생긴 지 일주일이 지난 뒤에는 출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온찜질도 도움이 된다. 경우에 따라 4~5일 후에도 효과가 있지만, 보통 온찜질의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기는 멍든 지 일주일 후다. 혈액순환을 잘 시켜 혈류를 증가시켜야 염증 물질을 제거하고, 피부 조직의 회복이 빨라지기 때문이다.멍든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는 이부프로펜 성분의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말초혈관의 염증을 낮춰주는 소염 효과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진통제로 가장 많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는 해열진통제로, 멍든 부위의 통증을 줄여줄 수는 있으나 말초혈관의 항염증 작용은 하지 못한다. 때문에 멍들었을 때 권장되는 약품은 아니다.한편 멍이 자주 들거나, 멍의 크기가 심하게 크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응고인자나 혈색소 수치 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응고인자가 부족하면 출혈 빈도가 잦아지고 약한 충격에도 진피 모세혈관에 출혈이 생길 수 있다. 박억숭 과장은 "적혈구 수치뿐 아니라 혈소판 수치, 각종 응고인자가 부족하면 멍이 자주 들 수 있다"며 "잇몸에 출혈이 있거나 멍이 자주 드는 사람들을 검사했다가 가끔씩 백혈병을 진단받는 경우도 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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