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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A씨는 최근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얼마 전부터 뒷다리를 잘 움직이지 못하고, 소파에 뛰어 올라오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심지어 만지려고 하자 짖으며 비명을 지르기까지 했다.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한 A씨는 반려견을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았고, '허리디스크' 때문인 걸 알게 됐다. 도대체 무엇이 반려견의 허리를 망가뜨린 걸까?◇닥스훈트 등 허리 긴 견종 특히 위험, 비만·노화도 원인반려견도 사람처럼 척추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으며, 재발 우려도 있다. 반려견 허리디스크는 디스크가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척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을 말한다. 신경이 압박받으면 ▲통증이 생기거나 ▲움직임이 둔해지며 ▲운동 실조(보행 이상) ▲다리, 방광, 괄약근의 마비 등이 생길 수 있다. 디스크는 반려견의 척추뼈(척수를 보호하는 뼈)들 중간에 위치한 말랑말랑한 구조물로, 쿠션처럼 충격 흡수의 역할을 한다. 또 척추 속을 지나는 정교한 신경들을 보호한다. 허리디스크는 반려견이 침대, 소파, 식탁처럼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과격한 운동을 할 때 잘 발생한다. 비만도 허리디스크 원인 중 하나다. 몸무게가 늘어날수록 허리에 가중되는 무게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 노령견들은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 기능이 저하돼 밖으로 돌출되기도 하고, 척추 자체에서 관절염 양상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한편 처음부터 유전으로 인해 디스크를 약하게 가지고 태어나는 견종들이 있다. 특히 허리가 긴 견종이라면 허리디스크가 생길 위험이 더 크다. 분당리더스동물의료원 박강효 원장은 "대표적인 허리디스크 위험군에는 닥스훈트, 코카스파니엘, 프렌치 불도그, 비숑 프리제 등이 있다"며 "다만 어떤 견종이라도 노화가 진행되면서 디스크가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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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혈액제제 신약 ‘알리글로(ALYGLO)’를 개발한 공로로 제25회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진행된다.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관하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연구개발의 의욕을 고취하고, 고부가가치 신약개발기업과 신기술창출 및 기술수출기업의 업적을 영구히 기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지난 1999년 제정됐다.시상·심사는 총 3회에 걸쳐 자격요건, 신규성, 기술수준, 부가가치성, 기술·시장 경쟁력, 국민보건향상 기여도 등의 평가 절차를 밟는다. 시상 부문은 신약개발, 기술수출 2개 부문이다.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Primary Humoral Immunodeficiency)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이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최초의 혈액제제이자 FDA 승인을 얻어낸 8번째 국산 신약이다.GC녹십자는 지난 2020년 북미에서 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완료하여 FDA 가이드라인에 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변수를 만족시켰다. 이후 2022년 4월 오창공장 실사(Pre-License Inspection)에 이어 7월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 Biologics License Application) 재제출을 통해 작년 말 최종 품목허가를 획득했다.GC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 정제 공정에 독자적인 'CEX 크로마토그래피(Cation Exchange Chromatography, 양이온 교환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제품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이 기술은 혈전색전증(Thromboembolic Event) 발생의 주원인이 되는 혈액응고인자(FXIa)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강력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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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고 벌써 두 달이 지났다. 필자는 연초부터 매일 채소를 갈아 먹고 있다. 이제 습관이 붙었고, 자신을 잘 챙기는 기분이 드는 게 좋아서 계속 해보려고 한다. 이처럼 연초엔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관련된 생활습관을 시도할 것 같은데, 대표적인 목표가 ‘체중 조절’일 것 같다. 비만의 기준은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이며, 25kg/㎡ 이상을 비만이라고 한다. 키가 160cm라면 64kg 이상부터다. 또한 성인기준으로 남자는 허리둘레가 90cm 이상, 여자는 85cm 이상일 때 복부 비만이라고 한다.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허리둘레가 클수록 여러 질환의 발생 위험과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비만을 관리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중요하다. 하지만 원하는 체중을 만드는 것도, 유지하기도 참 어렵다.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식사 조절, 활동량 증가 등 전체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비만의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어디까지나 식사치료, 운동치료, 행동치료이며, 약물치료는 이 방법들과 함께 시행하는 부가적인 방법이다. 체질량지수 25kg/㎡ 이상인 환자 중 다른 치료방법으로 체중 감량이 되지 않은 경우에 추천된다.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약은 지방분해효소억제제와 식욕억제제이다. 그 외에 몸의 에너지 소비를 늘리기 위한 카페인이나 녹차추출물, 변비약 등도 쓰인다. 플루옥세틴은 스트레스성 폭식을 하거나 야식을 끊기 어려운 환자에게 효과적이라고 한다. 우울증에도 잘 쓰이는 약이니 다이어트 약과 우울증 약을 함께 복용해야 한다면 전문가에게 꼭 미리 알려야 한다. 2형 당뇨에 쓰이는 주사약이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과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어 쓰이기도 한다.지방분해효소억제제는 먹은 지방이 흡수되지 않고 대변으로 배설되게 한다. 그래서 지방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오르리스타트라는 성분이 이에 해당한다. 먹은 지방의 약 30%를 배설시키고, 약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그 이상 지방을 배설시키지는 않는다. 식사 1시간 전에 복용한다. 약을 복용하고 1~2일부터 지방이 많이 배설되고, 복용 중단 후 1~2일 후엔 원래대로 돌아온다. 지용성 비타민의 결핍을 막기 위해서 오르리스타트와 2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비타민을 복용해주는 것이 좋다. 변실금이나 기름변이 종종 나타나고 지방을 많이 먹을수록 더욱 많이 나타난다.식욕억제제는 뇌에서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높인다.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이 이에 해당한다. 식욕 억제를 위해 쓰이는 각성제 성분들은 헤로인, 프로포폴, 대마 등이 속해있는 마약류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규칙이 있다. 한가지 약물만 4주 이내에, 최대 3개월 동안, 19세 이상인 자에게, 체질량지수 30kg/㎡ 이상인 사람에게 처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체질량지수만 보면 가늠하기 어려울 텐데, 키가 160cm에 체중이 77kg인 사람의 체질량지수가 30kg/㎡이다. 이렇게 엄격한 규칙에 따라 한정된 사람들에게만 사용해야 하는 약물임에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최근 마약, 정확하게는 마약류에 대한 뉴스가 많이 보인다. 클럽에서 이런 마약이 범죄에 이용되었다더라, 미국에 가니 마약에 취한 사람들이 워낙 많아 좀비 마을처럼 보이더라 하는 뉴스들 말이다. 이것보다는 자극적이지 않은 내용이라서 그런지 체중조절에 쓰는 약에도 마약류가 있다는 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것 같다. 그러나 체중조절 약이 더 무서울 수 있다. 일명 ‘다이어트 약’ 성지로 유명한 의원들이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수사받는다며 시작된 기사에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체질량지수가 30kg/㎡ 이상인 비만환자에게 체중감량의 보조요법으로만 처방해야 하는 식욕억제제를 정상 체중인 사람에게도 원한다면 처방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를 악용해 마약 중독자가 식욕 억제제를 처방받았고, 마약을 대체하기 위해 기분이 좋을 때까지 사용했다는 후속 기사도 나왔다.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의 중독 전후 사진을 보면 중독 후에 몰라보게 마르게 변한 경우가 많다. 마약이 뇌의 신호를 바꾸고, 몸을 긴장 상태로 만들어 배고픔을 못 느끼게 했기 때문이다. 이때 중추신경계에서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많이 분비시켜 흥분시키는데, 이 때문에 환각, 환청, 불면증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체중조절 약에 쓰이는 각성제 성분의 효과가 이와 비슷하다.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다 이러한 환각을 경험한 사람들이 점점 더 강한 마약을 찾으며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국가에서 마약류에 대한 관리를 점점 더 엄격하게 하고 있어 이런 일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 기대하고 있지만, 개인이 체중조절제를 다이어트 식품 정도로 여기지 않고 조심스럽고 알맞은 방법으로 다루는 태도가 필요하다. 고용량 복용하면 약에 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고, 내성이 나타날 수 있다. 장기간 복용하면 심장질환 등 부작용 발생위험이 증가하고, 갑작스럽게 약을 중단하면 금단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꼭 주치의의 치료계획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필자 주위에도 다이어트 약을 복용 중인 지인이 몇 있다. 반복되는 체중 조절에 지쳐서 짧은 기간 안에 얼른 체중을 줄이고 싶다고 한다. 약의 도움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지만,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사 조절과 운동 등 비약물요법을 6개월 이상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약물에만 장기적으로 의존하고 비약물요법을 하지 않으면, 약물을 중단할 경우 다시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약마다 작용하는 방법이 다르고, 가진 질환 등 개인별 상태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에서 개인끼리 약을 거래해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꼭 진료 후 각자의 특성에 맞게 처방받아야 한다. 비만을 관리하면 다른 여러 질환도 막을 수 있어 건강에 큰 도움이 되니, 생활 습관을 고쳐 유지해야 하고 필요하면 약도 잘 사용해서 각자가 만족스러운 체형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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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위협하는 암은 보통 중노년층에 흔하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암이 있다. 바로 '대장암'이다. 실제로 국가암정보센터가 2021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의 발병률과 사망률이 20~40대에서 증가세가 컸다. 또한 한 국제의학 저널의 연구 결과, 우리나라 20~40대의 대장암 발병률이 인구 10만명 당 12.9명으로, 42개의 조사 대상국 중 1위로 나타나기도 했다. 젊은 층에서 대장암 발병 사례가 증가하는 이유와 예방법을 알아본다.우선 대장암은 10~30%가 유전성 요인이라고 알려졌다. 특히 가족성 용종증의 경우 20~30대에게 잘 나타나며, 95%의 환자는 45세 이전에 발병한다.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선종이 대장에 발생해 설사, 복통, 직장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은 대장암을 포함해 각종 암에 걸릴 위험성이 많은 질환이다.그 외에는 환경적인 요인이 크다. 대장암은 특히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은 암이다.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특히 붉은 고기, 가공육) 등이 대장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 실제 란셋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매일 25g 이상 육류를 섭취한 사람의 대장암 발병위험은 49% 더 높았다. 또한 비만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IGF-1이 증가해 장점막을 자극하므로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다.하지만 초기 대장암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다. 어느 정도 진행되면 ▲혈변 ▲설사 ▲배변 습관 변화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어느 날부터 찔끔찔끔 설사처럼 변이 나온다든지, 변을 잘 보던 사람이 변비가 생기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한번쯤 대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중요하다.대장암은 위험한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완치율도 70% 이상 되는 예후가 좋은 암이다. 따라서 젊은 대장암 환자가 되지 않는 한 가지 확실한 방법은 바로 검진이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 전 단계에 해당하는 대장용종 혹은 대장선종을 제거하면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선 2018년부터 만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료 국가대장암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대변에 혈액이 묻어나오는지를 확인하는 분변잠혈검사를 매년 시행해 양성이면 대장내시경을 받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에 따르면 만 45세 이전이라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면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술과 담배는 끊고, 가공육과 육류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 먹을 땐 살코기 위주로 삶아서 먹고, 채소와 함께 균형을 이뤄 먹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고기를 깻잎에 싸 먹으면 깻잎 속 베타카로틴 성분이 고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을 상쇄해 발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생선과 채소, 콩, 우유, 가금류는 많이 섭취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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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정남의 반려견 벨이 목디스크 수술 후 1년 7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벨은 지난 2022년 8월경 뛰어놀던 중 목디스크가 터지며 목 아래 전신이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에게도 목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빨리 진단해 치료하기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다. 반려동물이 어떤 증상을 보일 때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할까?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 목디스크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외상’이다. 실내에서 미끄러지면서 관절이 비틀리는 것,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갑자기 들어 올리며 목이 꺾이는 것 모두 외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성남시 굿모닝펫동물병원 장봉환 원장은 “목디스크는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일 때 움직이는 부위인 경추(목뼈) 1번과 2번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며 “디스크질환 전체로 보면 흉추(등뼈)와 요추(허리뼈)가 만나는 지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흉추 12번 이후의 요추는 경추와 흉추 앞쪽보다 인대가 강하게 잡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상 이외에도 나이가 들며 디스크 연골이 퇴행성 변화를 겪는 것, 관절이 선천적으로 약한 것 모두 디스크 원인이 될 수 있다.목디스크가 생긴 반려동물은 ▲고개를 계속 숙이고 있다 ▲몸을 부들부들 떤다 ▲등을 구부리고 있다 ▲발등을 바닥에 끌며 걷는다 ▲다리를 절며 걷는다 ▲식욕이 떨어졌다 ▲구석에 숨어있다 ▲통증 때문에 예민해지거나 잘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 ▲안으려 하면 아파한다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장봉환 원장은 “상태가 더 나빠지면 손상된 디스크 뒤쪽 부위가 강직되기도 한다”며 “다리가 뻣뻣해지거나, 방광이 제대로 수축하지 않아 대소변을 못 가리게 되고, 다리를 못 쓰게 되는 때도 있다”고 말했다.이런 증상이 관찰된다면 빨리 동물병원에 데려와야 한다. 특히 포메라니안, 치와와 등 단두종(코와 주둥이 길이가 짧은 품종)인 소형견은 특히 목디스크 발생이 잦은 편이다. 닥스훈트는 단두종이 아니지만 타 견종보다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2~3년 정도 빨리 시작돼, 디스크 발생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 활발한 견종이 실내에서만 활동하게 하는 것도 디스크 유발 원인이 될 수 있어서다. 디스크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1~2기는 내과적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약물을 사용하고, 움직임을 제한함으로써 관절을 안정화시키는 방법이다. 그러나 손상 정도가 심한 3기부터는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다. 장봉환 원장은 “반려동물의 디스크 질환은 사람보다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에 MRI 검사로 손상 여부를 평가해보고, 수술이 필요하다면 빠르게 수술해야 회복이 잘 된다”고 말했다. 수술 후엔 재활에 돌입한다. 경추 디스크가 심해 앞다리와 뒷다리가 모두 뻣뻣해진 경우 레이저, 근적외선, 온찜질, 침치료 등이 활용된다. 급성 손상인 경우는 냉찜질로 부종을 제거하는 치료가 먼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이 섬유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중 런닝머신 운동과 걷기 운동 등 관절 운동을 시행한다.예방이 최선이다. 장봉환 원장은 “실내에서 미끄러져 디스크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으니, 미끄러운 환경에서 과격한 놀이를 하지 말고,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두는 게 좋다”며 “반려동물이 비만이라면 디스크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게 되니 적정 체중을 유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령 반려동물이거나 유전적으로 디스크 질환에 취약하다면 관절 보조제를 급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