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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는 몸에 좋은 지방이 많아 건강한 간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제대로 보관하지 않거나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견과류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칼로리 높아 견과류는 몸에 좋은 식품이라고 잘 알려졌지만, 칼로리 함량이 매우 높아 주의해야 한다. 마카다미아는 100g에 700kcal 이상, 땅콩은 567kcal, 아몬드와 호두는 600kcal 정도다. 200g인 밥 한 공기의 열량(300kcal)과 비교했을 때도 훨씬 높다. 따라서 견과류를 먹을 땐 하루 적정 섭취량을 지켜야 한다. 견과류 하루 적정 섭취량은 30g으로 한 줌 분량이다. 아몬드 23개, 호두 6개, 마카다미아 10개 정도다. 또 견과류는 종류마다 영양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종류를 고루 먹는 게 좋다. 여러 종류로 구성돼 한 봉지로 나오는 견과류를 먹는 것도 섭취량을 지키면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브라질너트는 한두 알만브라질너트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셀레늄 과다로 탈모, 손발톱 얇아짐,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셀레늄은 필수 영양소 중 하나로 갑상선 호르몬 대사, DNA 합성 등의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성인 기준 셀레늄 하루 섭취 권장량은 최소 50마이크로그램이다. 브라질너트 한 알에는 약 75마이크로그램의 셀레늄을 함유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하루에 한두 알만 먹어도 충분하다.◇'찌든 냄새' 나면 먹지 말아야견과류는 보관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잘못 보관하면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 독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플라톡신은 산패와 곰팡이 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위암을 유발할 수 있어서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리한 바 있다. 아플라톡신은 25도 이상이거나 상대습도가 60~80%인 고온 다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산패가 진행된 견과류에서는 쩐내가 나거나 꿉꿉한 냄새가 난다. 이때는 절대 먹지 말고 전량 폐기해야 한다. 견과류를 살 때는 알갱이 겉면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유통기한을 확인해 소량 구매한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 흰색이나 곰팡이로 의심되는 반점, 이물이 있는 것은 먹지 않는다. 곰팡이가 핀 부분만 떼서 먹는 것도 안 된다. 곰팡이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견과류를 보관할 땐 가급적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서 습도는 60% 이하, 온도는 10도 이하인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좋다. 마카다미아나 땅콩과 같이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째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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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샴푸가 아까워 샴푸 통에 물을 넣어 섞어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세균 번식을 유도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샴푸 통에 물을 넣는 과정에서 화장실 공기 중 녹농균과 같은 여러 세균 입자가 용기로 유입될 수 있다. 녹농균(슈도모나스)은 공기, 물, 토양 등 자연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화장실 공기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샴푸만 들어있을 때는 샴푸 속 보존제 덕분에 세균들이 문제 될 정도로 번식하지 못하지만, 샴푸에 물을 넣으면 보존제가 희석돼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게다가 녹농균은 물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어 물을 넣은 샴푸 통은 최적의 번식 환경이 된다.이러한 녹농균은 신체 거의 모든 조직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데, 귀에 녹농균이 번식한 샴푸 물이 들어가면 외이도염이 생길 위험이 있다. 외이도염은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 세균감염으로 염증이 생긴 것이다. 피부에 닿으면 발진,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모낭(털구멍)에 염증이 생기는 모낭염이 생길 수도 있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녹농균이 2차 감염을 일으킬 때다. 녹농균이 번식한 샴푸 물이 피부를 타고 상처나 완치되지 못한 화상 등에 들어갈 경우 자칫 패혈증, 전신감염 등의 난치성 질환에 걸릴 수 있다.한편 샴푸 속 화학성분이 걱정돼 물로만 머리를 감는 사람이 있는데, 오히려 두피에는 독이 될 수 있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이 깔끔하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노폐물 때문에 모공이 막히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염증이 심해지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샴푸 대신 베이킹소다로 머리를 감는 것도 삼가야 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이라 장기간 이용하면 두피의 방어층을 얇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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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은 돼지고기를 덩어리째 푹 삶아 익혀 물기를 뺀 고기에 생김치를 더해 먹는 음식을 말한다. 담백하고, 식감도 부드러워 인기다. 특히 보쌈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쫙 빠지고, 고단백 식품이라고 생각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종종 찾아 먹는다. 그러나 의외로 보쌈은 열량이 높은 음식이다. 과하게 먹었다간 오히려 살이 찌거나, 건강에 득보단 실이 클 수 있다.◇보쌈 1인분 열량 1296kcal… 감자탕, 돼지갈비보다 높아 보쌈(돼지고기수육)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238종의 외식 음식 중, 1인분 기준으로 열량이 가장 높은 음식이다. 보쌈의 1인분(300g)당 열량은 1296kcal로 그 뒤를 이은 감자탕(1인분 기준, 960kcal), 돼지갈비구이(1인분 기준, 941kcal)에 비하면 고열량 식품이다. 더군다나 새우젓, 김치, 쌈장 등 함께 곁들여 먹는 음식들의 나트륨 함량도 높은 편이다. 과체중이거나 체중 감량을 하는 사람이라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보쌈 먹으면 우울감 개선되기도 보쌈은 적당량 먹는다면 건강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기도 한다. 보쌈의 돼지고기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우울감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우울감은 세로토닌의 농도가 올라가면 개선되는데, 단백질은 세로토닌 농도를 높여주는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낸다.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나 우울증 환자가 고기만 먹어서 단백질을 채우려 하면 안 된다. 그러면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혈관이 망가지면서 뇌 기능 저하를 가져오게 되고, 이 과정에서 우울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열량이 높으므로 적당히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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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를 '여름 과일'로 일컫는 것은 이제 옛말이다. 비닐하우스 재배 덕분에 참외의 출하 시기와 제철이 과거보다 앞당겨져,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참외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는 3~5월이다. 참외 출하량이 늘어나는 이번 달 초중순쯤 각 유통업계에서는 참외 할인 행사도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참외의 효능을 알고 더 맛있게 먹어보자.참외는 아삭한 과육과 달콤한 과즙이 일품인 과일이다. 수박과 비슷하게 수분 함량이 90% 가까이 돼 몸의 수분 공급에 효과적이다. 이뇨작용도 활발하게 해 몸이 자주 붓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또한 참외는 칼륨과 비타민C 함량이 높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특히 참외 가운데 씨가 하얗게 뭉쳐있는 부분인 '태좌'를 섭취하면 비타민C가 더 많이 보충된다.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면역 기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한다. 참외 태좌에는 과육보다 엽산 함량도 풍부하다. 엽산은 치매와 암 예방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참외를 먹을 땐 태좌를 제거하지 않고 먹는 게 좋다.또한 참외는 껍질째 먹는 것을 추천한다. 참외 껍질에는 각종 면역성분과 생리활성물질이 속살보다 5배가량 더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참외 껍질 바로 아래에는 플라보노이드,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하다. 참외 속 플라보노이드는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줄인다. AHA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은 가장 적게 먹은 사람보다 수축기 혈압이 최대 4mmHg 낮았고,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외의 베타카로틴 성분 역시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간 해독에 도움을 준다.따라서 참외는 잘 씻어서 껍질째 통째로 먹거나, 껍질을 얇게 채 썰어 먹으면 된다. 양상추와 곁들여 샐러드로도 먹을 수 있다. 파, 고추장, 식초 등과 함께 버무려 참외 껍질 무침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한편, 참외를 고를 때는 타원형이고 표면의 선이 짙고 골이 깊게 파여 있는 것이 맛이 좋다. 참외를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종이에 싸서 냉장 보관하거나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고, 먹기 30분 전에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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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유치원을 보낼 때도 아이가 떨어지지 않아 고생한 경험이 있는 부모는 개학을 앞두고 걱정이 커진다. 특히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아이를 둔 경우, 혹시나 아이가 집으로 되돌아오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보호자와 떨어지지 않으려 하고, 잠시라도 떨어지면 불안해하는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학교에 보낼 수 있을지 알아두자.◇생각보다 흔한 분리불안장애예민한 기질을 타고났거나 수줍음이 많고 긴장을 많이 하는 아이들은 처음 학교에 갈 때 불안해하면서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행동을 일시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하면서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거나, 수업 중간에 집으로 돌아오거나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는 경우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집이나 양육자로부터 떨어지기를 심하게 불안해하고, 두려움 때문에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 적응에 어려움이 큰 경우라면 분리불안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분리불안장애는 12세 미만 아동에서 가장 흔한 불안장애 중 하나다. 특히 학교에 가기 시작하는 7, 8세에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전체 아동의 4.1%가 분리불안장애를 겪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분리불안장애는 주변의 관심과 치료로 자신의 불안을 다루는 능력이 향상하면 잘 낫는 질환이기도 하다.◇선천적 기질, 부모 영향 등 원인 다양해분리불안장애는 왜 생길까? 분리불안장애는 아동의 타고난 기질과 의존적인 성격 때문일 수도 있고, 부모가 불안해하는 성격인 경우 아이도 부모와의 분리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공황장애나 우울증이 있는 부모의 자녀에게서 분리불안장애가 더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도 있다.부모의 양육태도도 분리불안장애에 영향을 끼친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는 "아이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도 부모가 과잉보호하거나 간섭하는 양육태도를 보이는 경우, 혹은 부모와 아이 사이의 애착이 불안정한 경우 분리불안장애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천천히 분리 연습해야… 증상 심하면 면담·약물 치료도 필요다행히 아동의 분리불안장애는 치료할 수 있다. 아이가 등교를 거부하는 경우, 양육자와 떨어지는 걸 순차적으로 연습하면서 서서히 혼자 학교에 갈 수 있게 적응시킨다. 김효원 교수는 "예를 들어 첫째 주엔 보호자가 교실 자리까지 함께 가고, 둘째 주엔 보호자가 교실 문 앞까지 함께 가는 식이다"며 "셋째 주는 보호자가 복도 입구까지 함께 가고, 넷째 주는 보호자가 건물 입구까지 함께 가는 등 단계적으로 멀어지면 된다"고 했다.부모, 보호자를 떠올릴 수 있는 물건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김효원 교수는 "부모나 보호자를 떠올릴 수 있거나 연결되는 느낌이 들 수 있는 물건을 지니고 다니는 것도 불안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엄마, 아빠의 사진이나 인형 등을 활용해보자. 목소리를 들어야만 안심하는 경우에는 휴대전화를 주고 정말 불안하면 전화를 하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전화의 횟수를 조정하고 적절한 상황에서만 전화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김효원 교수는 "통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어,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하면 불안을 달랠 수 있을지 미리 약속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보호자도 불안을 다스리려 노력해야 한다. 실제로 아이보다 부모 자신이 아이와 떨어질 때 불안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김효원 교수는 "엄마도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하고 있을지 불안해하면서 안절부절못하기보다는, 담담한 태도로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주면서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읽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엄마가 불안을 지혜롭게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는 엄마를 모델삼아 자신의 불안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다"며 "아이는 엄마가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알고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한다"고 밝혔다.만일 위와 같은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분리불안증상이 심하거나 오래간다면, 놀이치료도 도움이 되며, 아이를 안심시켜주고 불안한 마음을 읽어주는 면담치료도 증상호전에 도움이 된다.김효원 교수는 "부모와 아이의 분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가족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며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같은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불안의 정도가 심하고 오래갈 경우 전문가를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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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Sjogren's syndrome), 이름도 생소한 이 질환은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한 증상이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1933년 눈과 입이 마르는 증상과 류마티스관절염을 동반한 환자를 처음 보고한 스웨덴 안과 의사 쇼그렌의 이름에서 따왔다. 면역체계는 외부에서 침입한 물질에 대해 면역반응을 일으켜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자가면역질환은 정상조직을 침입자로 오인하고 공격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침샘이나 눈물샘처럼 인체 밖으로 액체를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구조적인 파괴가 샘 자체의 분비기능을 감소시키는 질환이다. 침과 눈물이 감소하면서 환자는 눈이 건조하고 입이 탄다고 호소하게 되는데, 이런 건조증상과 함께 병리학적으로 분비샘의 염증과 자가항체가 확인되면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한다. 남녀 비율은 1:9~20 정도,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훨씬 많이 생기며, 특히 40~50대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연식 교수는 “쇼그렌증후군의 원인은 어떤 한가지로 말할 수 없고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면역학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구강건조와 안구건조 나타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 증상은 샘증상과 샘외증상으로 나뉜다. 샘증상으로 눈의 각막과 결막을 덮는 상피세포가 파괴되면서 건성각결막염이 발생한다. 또 침 생산이 감소해 점막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입안에 작열감이 느껴지고 말을 오래 하거나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들게 된다. 비강(코안)과 기관지 등 호흡기 점액 분비가 감소하면서 여러 가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소화기관의 분비기능 저하로 인해 식도점막의 위축, 위축성위염, 위산감소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피부건조증과 질분비물 감소로 성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환자의 약 절반에서 샘외증상이 발생하고 피로, 발열, 레이노증후군, 근육통, 관절통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쇼그렌증후군에서의 관절염은 류마티스관절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류마티스관절염과는 달리 뼈가 깎이는 골미란은 흔하지 않다. 쇼그렌증후군은 △물 없이 음식섭취나 말하기 힘들 경우 △안구 건조증이 3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 △이유 없이 피로감이 심각할 경우 △관절염 증상이 동반될 경우 △호흡기, 피부, 소화기계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 의심해야 한다. ◇40대 이상 여성 건조 증상 계속 되면 검사 필요 진단은 주관적인 구강건조, 안구건조 증상 외에 객관적인 검사로 자가항체검사, 안구염색검사, 쉬르머검사, 타액유량검사, 침샘조직검사 등으로 진행된다. 이는 침샘과 눈물샘의 분비기능을 측정하고, 각막과 결막 손상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다. 이 중 일정 개수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면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치료는 1차적으로 인공눈물, 인공타액 등을 사용해 건조함을 느끼는 환자의 불편감을 줄여주는 치료가 진행된다. 또 피부건조 시 보습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게 한다. 약 10%에서 혈관염이 동반되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와 면역조절제를 사용하고, 관절통이나 근육통이 생기면 비스테로이드소염제, 항말라리아제를 사용한다. 홍연식 교수는 “쇼그렌증후군을 예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40대 이후 중년 여성에서 입마름이나 안구건조가 나타날 경우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조기 진단을 위해 중요하다”면서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며 식후에는 양치질과 금연을 실천하고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평소 먹는 약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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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할 때 쓰는 수세미, 스펀지, 솔은 음식물 찌꺼기와 물에 자주 노출돼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가장 많은 가정 도구 중 하나로 설거지 스펀지를 꼽았다. 수세미, 스펀지, 솔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법을 알아봤다.◇수세미, 두께 얇을수록 세균 번식 줄어수세미는 주 단위로 교체하는 게 좋다. 수세미에서는 소량의 세균도 빠르게 번식할 수 있다. 2022년 독일 푸르트방겐대 연구팀은 14개 가정에서 수거한 식기용 수세미의 미생물 서식 형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수세미 1㎤에 존재하는 세균 세포의 수는 250억~540억 개에 달했다. 주로 대장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 헬리코박터 등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들이 발견됐다. 특히 연구팀은 제때 살균소독을 한 수세미와 그렇지 않은 수세미를 비교했을 때 세균 수가 현저하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연구팀은 “살아남은 세균이 즉시 번식을 시작해 살균하기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며 “수세미를 주 단위로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게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때 수세미는 되도록 두께가 얇아야 좋다. 두께가 얇을수록 건조도 빨라 세균 번식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스펀지, 표백제로 관리하면 도움스펀지 안에는 엄청난 양의 세균이 있다. 독일 응용미생학물연구소, 푸르트반겐대학 의생명과학부, 헬름홀츠 환경보건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14개 주방용 스펀지 세균의 DNA를 배열해봤다. 그 결과, 사람의 변에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세균이 발견됐다.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모락셀라 오슬로엔시스’라는 세균도 포함됐다. 이 균은 꿉꿉한 스펀지 냄새의 원인이기도 하다.스펀지는 1~2주 단위로 교체하는 게 가장 좋다. 교체 전에는 표백제를 활용해 관리할 수 있다. 물 4L에 3/4컵의 표백제를 섞고, 이 물에 스펀지를 5분간 담가놓는다. 이후 스펀지를 물로 헹구면 된다.◇솔, 제대로 건조하는 게 중요솔은 스펀지보다 위생적이라고 알려졌다. 실제로 노르웨이 식품 연구 기관 노피마(Nofima) 연구팀은 주방용 스펀지 14개와 솔 35개를 수집해 세균 수를 확인했다. 두 종류 모두 일주일에 5~6번 이상 사용됐으며, 살모넬라균을 뿌린 후 세척시킨 뒤 건조했다. 그 결과, 솔은 스펀지와 다르게 살모넬라균 수가 씻기 전보다 줄어들었다. 다만, 비닐봉지에 보관하면 건조되지 않아 사용하기 전보다 균 수가 감소하지 않았다. 솔이 스펀지보다 더 깨끗이 하려면 제대로 건조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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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좋아하고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많다. 이들을 애주가(愛酒家)라고 한다. 애주가 중에서는 밥을 먹을 때마다 술 생각이 나 매일 반주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혹시 알코올 중독은 아닌 걸까? 애주가와 알코올 중독, 그 차이와 해결법을 함께 알아본다.이 둘을 구분하는 핵심은 음주 횟수나 주량이 아닌, 술에 대한 조절 능력이 상실되었는지 여부다. 이대목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가은 교수에 따르면 애주가는 술을 조절하며 즐길 수 있는 사람이다. 즉, 이들은 술로 인한 문제가 생기지 않거나 문제가 생긴다고 해도 술을 줄이거나 끊을 수 있다. 반면, 알코올 중독은 심리적, 신체적으로 술에 의존하게 되어 술 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게 된 상태를 말한다. 알코올 중독자는 술을 줄이라는 주변의 압박을 받고 있거나 술을 줄일 필요성을 본인 역시 느끼면서도 술을 줄이기를 보류한다.만약 알코올 중독이 의심된다면 다음 11가지 항목을 점검해보자. ▲술을 의도했던 것보다 많이 마심 ▲술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만 실패함 ▲술을 구하거나 마시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냄 ▲술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있는 경우 ▲반복적인 음주로 인해 직장, 학교, 가정에 문제가 발생함 ▲술로 인해 대인관계 문제가 생김 ▲음주로 인해 직업,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이게 됨 ▲건강이 악화에도 술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생겼음에도 술을 끊지 못함 ▲술을 마시는 양이 점점 늘어남 ▲술을 마시지 않으면 금단증상(불안 , 불면, 손 떨림, 경련, 블랙아웃, 환각 등)이 발생함이다. 이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알코올 중독일 가능성이 크다.알코올 중독이 더욱 위험한 것은 몸 건강에도 많은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알코올 중독은 간염이나 간경화 등 간질환뿐 아니라 우리 몸의 모든 장기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음주 후 사고 등으로 인한 외상 또한 자주 일으킨다. 알코올 중독이 유발하는 가장 심각한 질환 중 하나는 알코올성 치매가 있다.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말을 유창하게 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뇌의 위축이 발생하며, 과도한 음주에서 치매 위험도가 증가한다.그렇다면 술을 먹고 싶은 충동이 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김가은 교수는 "우선 스스로 언제 술 생각이 나는지를 파악하고, 집에 있는 술이나 빈 술병을 치우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후 음주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활동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술 대신 마실 수 있는 대체 음식이나 음료를 먹거나, 운동 등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다. 술 생각이 났을 때, 이런 대체 활동을 했을 때의 좋은 점을 떠올려 보고, 반대로 술을 마시게 되었을 때 부정적인 점을 떠올려 본다. 평소에는 금주의 필요성에 대해 스스로 계속 되뇌어 보는 게 좋다.한편, 전문가들은 알코올 중독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질병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알코올 중독이 의심되면 우선 내외과적 합병증에 대한 혈액검사를 포함한 기본검사를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한다. 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이 동반된 경우도 흔하므로 심리검사도 진행한다. 치료 초반 1~2주는 금단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고용량 비타민과 안정제를 복용하면서 해독치료를 한다. 이후에는 유지치료를 하는데 음주에 대한 갈망을 줄여주는 항갈망제를 복용하고, 동기유발치료, 단주교육, 상담 등을 통해 금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공적인 알코올 중독 치료는 적어도 1년 이상 술을 안 마시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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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드름은 얼굴에만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몸에도 여드름은 생긴다. 피지선이 지나가는 부위라면 어디든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몸에 난 여드름은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 몸의 피부는 얼굴 피부와 달라 관리를 잘못하면 흉터나 착색이 남기 쉽다. 몸 여드름의 정체와 해결법을 알아본다.◇등, 어깨, 가슴 부위에서 많이 나타나몸 여드름은 피지선 밀도가 높은 등, 어깨, 가슴 등의 부위에서 자주 나타난다. 옷, 머리카락 등이 자주 닿아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도 하다. 대개 땀과 같은 노폐물이나 샤워를 할 때 보디워시 등의 제품이 제대로 씻기지 않고 몸에 남아 있는 경우 모공이 막히면서 여드름균이 증식해 발생한다. 이 외에도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흡연, 음주, 화장품, 헤어 제품 사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몸 청결히 하고, 잔여물 없이 씻어내야몸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선 청결이 우선이다. 몸에 닿는 머리카락이나 섬유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게 좋다. 특히 머리카락에 헤어 제품을 사용한 후 몸에 바로 닿는 것을 피하고, 샤워 시에는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 내는 게 중요하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시키는 생활 습관도 필요하다. 피지 분비 및 염증 조절을 위해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습관이 도움된다.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보다는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을 섭취하자.◇심한 경우 여드름균 억제하는 먹는 약 복용하기도몸 여드름이 심하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먹는 약, 바르는 약, 레이저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먹는 약으로는 여드름균을 억제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항생제, 피지분비량을 조절해주는 이소트레티노인과 호르몬제 등이 있다. 약의 종류에 따라 사용 기간과 용량 등의 주의점이 있으므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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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르트 팩에 담긴 홍삼이 어느 집에나 하나쯤 있다. 가방에 들고 다니긴 번거로워 보통 일어난 직후나 자기 전에 먹게 되는데, 언제 먹는 게 더 바람직한 걸까? 올바른 홍삼 복용법과 복용 시 주의사항을 알아본다.홍삼은 가공하지 않은 인삼을 찌고 말린 것이다. 갈아서 분말로 만들거나 액상으로 농축해서 판매한다. 홍삼에 들어있는 중요 유효성분은 ‘진세노사이드(인삼에 있는 사포닌)’다. 따라서 제품을 구입할 때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얼마인지, 재료인 인삼이 몇 년 산인지 살펴보는 게 좋다. 5~6년이 넘은 다년근이 사포닌 함량이 높은 편이다. 피로 회복, 면역력 증진, 혈소판 응집 억제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정관장에 따르면 홍삼은 공복, 식후, 식사 중간 언제 복용해도 괜찮다. 공복에 먹을 경우 흡수가 더 잘 되는 편이다. 홍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이 수용성이라 다른 음식물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에 방해를 받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먹어도 괜찮다. 다만, 위와 장이 약한 사람은 공복상태에 먹지 말고, 식후 1시간 이내나 자기 2~3시간 전에 먹는 것이 낫다.홍삼을 복용할 때 신경 써야 할 것은 ‘복용 시점’보다는 ‘현재 복용 중인 다른 약’이다. 홍삼과 잘 맞지 않는 약들이 있어서다. 대표적인 것이 면역억제제다. 홍삼이 면역력에 좋으니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당뇨병 환자도 홍삼을 조심해야 한다. 홍삼 속 진세노사이드는 건강한 사람의 혈당을 낯줘추는 효과가 있다. 당뇨약과 함께 복용하면 약과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약을 먹지 않는 사람이래도 혈당 수치가 높다면 홍삼은 주의해야 한다. 인삼을 홍삼으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당분 함량이 높아지므로 당뇨 환자가 복용하면 오히려 혈당이 상승할 수 있다.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 복용자도 홍삼을 피해야 한다. 진세노사이드 역시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므로 함께 먹었다간 출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 성분으로는 아스피린, 실로스타졸, 클리피도그렐, 디클로페낙,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달테파린, 에노사파린, 헤파린, 티클로피딘, 와파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