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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을지대병원이 최첨단 3.0T MRI 장비인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를 도입, 5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5월 14일 오전 9시 본관 지하 1층 MRI 촬영실에서 열린 가동식에는 유탁근 병원장을 비롯한 김동희 진료1부원장, 이소영 진료2부원장, 김재훈 기획실장, 양승부 영상의학과 과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에 도입된 마그네톰 비다는 최신형 3.0T MRI로 바이오 매트릭스 기술이 집약된 장비다. T 단위는 Tesla. 즉,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며 T의 숫자가 높을수록 해상도가 높다. 1T, 1.5T, 3.0T가 있으며 현재 임상에서 사용 중인 MRI 중 가장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장비보다 해상도가 2배 이상 높아져 전이성 악성 병변의 판별이 수월하고, 3D 영상 촬영 기능과 움직임 보정 기능이 탑재돼 보다 선명하게 보정된 이미지로 정확한 판독이 가능하다.MRI 검사를 받는 환자들의 편의성 측면도 크게 개선됐다. 딥러닝 기술로 검사 시간은 혁신적으로 줄었고, 동그란 홀인 보어(bore)가 넓고, 적은 소음으로 소리나 좁은 공간에 민감한 환자, 환아들이 검사 시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한층 낮췄다.특히 환자의 고유한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감지해 촬영 중에도 자유로운 호흡이 가능하다. 영상의 정확도와 판독률을 높이기 위해 복부나 심장 촬영 시 폐쇄된 기기 내에서 환자가 15초가량 호흡을 참아가며 촬영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없어진 것. 이로써 의식이 없는 중증 환자, 치매나 청각장애 등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소아, 고령 환자들의 MRI 검사가 훨씬 편리해졌다.유탁근 병원장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정밀한 진단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첨단 MRI 도입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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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을 때 베개, 이불이 흠뻑 젖을 정도로 식은땀을 흘리는 일이 반복된다면 '암' 발생 신호일 수 있어 한 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자는 중 땀을 흘리는 건 대다수의 사람이 겪는 비교적 흔한 현상이다. 그런데 자는 곳이 덥지 않은데도 일어났을 때 잠옷, 베개, 이불이 흠뻑 젖을 정도의 땀을 자주 흘리면 암의 징후일 수 있다. 영국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도 '밤에 잠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암의 대표적 징후 중 하나로 꼽았다. 밤중 땀을 유발하는 암으로는 혈액암(비호지킨 림프종·호지킨 림프종·백혈병 등) 뼈암,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 수질암 등이 있다. 그런데 특히 혈액암 환제에서 밤중 식은땀이 흔하게 나타난다. 혈액암 환자의 약 30%가 밤중 땀흘림을 경험한다는 보고가 있다. 혈액암 환자들이 잘 때 유독 땀이 많이 나는 이유가 뭘까? 혈액암세포는 이유 없이 염증 물질을 내보내는데, 이에 우리 몸의 면역물질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난다. 동시에 전신 가려움이 있다면 혈액암일 확률이 더 높다. 혈액암이 발생하면 암세포가 몸 여기저기를 침투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 밑에도 염증일으키며 전신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증상과 함께 ▲다이어트도 안 했는데 한 달에 3kg 이상 빠지고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지면 혈액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자. 한편, 혈액암이 발생하면 종류에 따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 등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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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환자들에겐 비싼 약 값이 탈모만큼이나 큰 스트레스다. 잘 알려졌다시피 탈모 약은 유전, 노화가 원인일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인터넷상에는 탈모 약값을 아낄 수 있다는 여러 편법들이 공유되곤 한다.‘전립선비대증 약 쪼개 먹기’ 역시 그런 편법들 중 하나다. 개중엔 전립선비대증 약 급여 적용 대상인 고령의 아버지, 지인 등에게 부탁해 싼 값에 약을 구하거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립선비대증 약을 몰래 사고파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제약사들이 해당 약에 십자 무늬를 새겨 넣은 것 또한 약을 쪼개서 먹는 탈모 환자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쪼개 먹으면 오리지널 약 10분의 1 가격… 대리 처방 의심도탈모 환자들이 먹는 전립선비대증 약 ‘프로스카’는 탈모 약 ‘프로페시아’와 동일한 피나스테리드 성분이다. 성분만 보면 같은 약 같지만, 두 약은 피나스테리드 함량이 각각 5mg(프로스카), 1mg(프로페시아)으로 5배나 차이 난다. 성분만 동일할 뿐 엄연히 다른 약이라는 뜻이다. 함량이 달라지면 효과도 부작용도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연유로 탈모 환자들은 5mg짜리 프로스카를 구매한 뒤 다섯 조각으로 쪼개 먹는다. 정확히 5등분하기 어렵다보니 4등분해서 먹는 경우도 많다.탈모 환자들이 약을 쪼개는 번거로움까지 감수하면서 프로스카를 먹는 이유는 결국 가격 때문이다. 프로스카의 가격은 1정(T) 당 725원, ‘탈모 성지’로 불리는 약국가에서는 800원이다. 5등분하면 1정 당 160원, 4등분해도 200원이 된다. 같은 약국가에서 오리지널 탈모 약 프로페시아는 1정 당 1600원대, 제네릭(복제약)은 300~6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30일치(30정)로 계산하면 프로페시아는 4만8000원대, 제네릭은 9000~1만8000원대, 프로스카는 5000원대 내외다. 귀찮음을 무릅쓰고 약을 쪼개 먹는 대신, 오리지널 약의 10분의 1, 제네릭의 절반 또는 그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프로스카 제네릭의 경우 오리지널 약보다 저렴한 약들도 있다. 여기에 전립선비대증 급여 기준(국제전립선증상점수 최소 8점 이상이면서 초음파 검사 상 전립선 크기가 30ml 이상이거나, 직장수지검사에서 중등도 이상의 크기로 전립선이 비대해 있거나, 혈청 전립선특이항원검사 수치가 1.4ng/ml 이상인 경우)까지 충족하면 약값은 더 떨어진다.실제 전립선비대증으로 비뇨의학과를 찾는 환자들 중 대리 처방이 의심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비뇨의학과 원장은 “필요 이상으로 약을 많이 처방해달라고 하거나, 약을 처방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약이 부족하다’, ‘약을 잃어버렸다’며 자주 병원에 찾아온다”며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급여 적용이 가능한 점을 이용해 대리로 약을 싸게 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술, 오해일으킬 수 있어”… 제약사 “그런 의도 아냐” 반박우연찮게도 피나스테리드 5mg 전립선비대증 약 중에는 정제에 십(十)자 무늬가 새겨진 약들이 많다. 약학정보원 홈페이지 확인 결과, 대웅바이오, HK이노엔, 현대약품, 일양약품, 보령 등 시중에 판매 중인 프로스카 제네릭 20여개에 이처럼 십자로 분할선이 들어가 있다. 타원형으로 된 약에 세로줄 4개가 들어간 약도 있다. 전립선비대증 약을 처방받아 쪼갠 뒤 탈모약으로 먹는 환자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탈모 환자들이 약을 쉽게 자르게 하려는 일종의 상술”이라며 “이렇게 자른 약을 서로 나눠먹거나 개인 간 거래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제약사 의도와 상관없이 환자들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수지솔약국 오인석 약사는 “약에 특정 모양을 넣는 것은 제품명을 새기거나 약을 식별하기 위한 의도”라면서도 “굳이 십자 모양을 새긴 건 4등분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들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환자 입장에서는 오해할 수 있다”고 했다.제약사들은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반박한다. 저용량이 필요한 전립선비대증 환자나 약의 응집력 등을 고려한 것일 뿐, 탈모 환자를 염두에 두고 분할선을 넣진 않았다는 설명이다. A제약사 관계자는 “저용량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모든 용량의 약을 만들 순 없으니 분할선을 넣는 것”이라며 “탈모 환자들이 약을 잘라 먹기 좋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며, 위험성을 감수하면서 굳이 그렇게 만들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십자 무늬는 다른 약에도 많고, 게다가 탈모 약은 5분의 1 용량인데 해당 약에는 십자 무늬가 들어가 있지 않나”라며 “이런 점만 봐도 그런 지적은 잘못됐다”고 했다. B제약사 관계자 또한 “타정(약을 압축해 일정한 모양으로 만드는 작업) 과정에서 약 응집력을 위해 모양을 넣은 것이지, 탈모 환자를 고려한 건 아니다”며 “약은 십자 무늬가 없어도 자를 수 있다”고 말했다.◇ 용량 불규칙, 효과 떨어져… 가루 날리면 여성에게 위험전문가들은 약이 어떻게 만들어졌든 환자가 임의로 쪼개서 먹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십자 무늬를 따라 자른다고 해도 한 치의 오차 없이 용량을 등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정확히 4분의 1로 잘라도 본래 용량인 1mg이 아닌 1.25mg으로 나뉘기 때문이다. 김범준 교수는 “효과를 보려면 약물 농도가 일정해야 하는데, 환자가 직접 잘라서 먹으면 농도가 들쑥날쑥해진다”며 “1.25mg 용량은 장기 데이터가 없을뿐더러, 과량 복용할 경우 성기능 저하, 감정 변화 등과 같은 부작용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고 말했다.약을 쪼개는 과정에서 공중에 흩어진 약 가루가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줄 위험 또한 배제할 수 없다. 피나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을 통제하는 성분으로, 피부, 호흡기 등을 통해 가임기 여성 또는 임신 중인 여성에게 흡수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김 교수는 “코팅된 약이 쪼개지는 순간 공중에 약이 분말 형태로 떠다니고, 계속 쌓이면 피부나 호흡기로 흡수되는 양이 늘어날 수 있다”며 “집에서 자르면 함께 살고 있는 여성 가족구성원에게, 직장에서 자르면 여직원에게, 약국에서 잘라달라고 하면 여성 약사나 약국을 출입하는 여성 손님에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약이 본래 목적과 다르게 쓰이지 않으려면 병원에서 올바르게 처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오인석 약사는 “피나스테리드 5mg 전립선비대증 약은 의사가 처방하는 전문의약품”이라며 “결국 의사가 잘 처방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제약사 관계자 또한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해 만든 약이 제대로 처방되지 않는 건 의사 잘못”이라며 “현장에서 정확한 소견에 따라 진단·처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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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5월 11일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이영주(57)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백여 명의 환자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7일, 7시쯤 교장 승진을 위해 연수를 받으러 집에서 짐을 챙기던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이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백여 명 환자의 기능적 회복을 도왔다.이씨는 중·고등학교에서 영어 선생님으로 교직 생활을 하다가, 3년 전 교감 선생이 돼 교장 승진을 앞두고 있었다. 평소 학생들을 자식처럼 아끼고, 특히 생활이 어렵고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 하는 학생들에게 더 마음을 많이 쓰는 선생님이었는데, 스승의 날을 며칠 앞두고 떠나게 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더 마음 아파했다.가족들은 평소 이씨가 자신이 죽으면 장기기증으로 다른 사람을 살리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고, 장기기증을 못 한다면 시신 기증을 통해서라도 의학 교육과 의학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해왔기에 그 뜻을 이루고자 기증을 결심했다.군산시에서 3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난 이씨는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며, 자신이 손해 보더라도 남을 위해 행동했다. 또한, 사람을 대하는 데 선입견 없이 모두에게 자상했으며,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이씨는 책과 신문 읽는 것을 좋아했고, 건강을 위해 테니스와 배구를 즐겨 했다. 쉬는 날에는 자녀들과 함께 여행을 가고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자상한 아버지였다. 또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년 넘게 후원하며, 늘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나서 도움을 주곤 했다.이씨의 아들, 이겨례 씨는 "아빠 아들 겨레에요. 떠나시는 날 많은 분이 아빠를 위해 울어주셨어요. 타인을 위해 헌신하고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이제는 우리가 모두 기억하고 행동할게요. 감사합니다. 너무 사랑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생명나눔을 통해 4명의 생명과 백여 명의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해 주신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하다"며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한 분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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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프랑스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판매망 확대를 계기로 프랑스와 EU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공급능력 확대를 위해 국내 수출전용공장과 미국 제2공장 라인도 증설한다.농심은 오는 6월부터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기존 신라면 외에 너구리, 순라면(채식라면) 등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의 공급물량을 대폭 늘려 공식 입점한다고 밝혔다. 르끌레르와 까르푸는 프랑스 유통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스포츠이벤트를 맞아 ‘코리아 엑스포 2024(5월 24일~26일)’, ‘K-스트리트 페스티벌(6월22일~23일)’, ‘매장내 팝업스토어(7월 말)’ 등을 추진해 고객접점의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까르푸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까르푸 진출국가인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물론 벨기에, 폴란드, 루마니아 시장공략도 검토 중”이라며 “서유럽과 북유럽 등지에서도 대형 유력거래선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중심의 판촉 행사를 통해 제품 공급을 늘려, 2025년 초 유럽에 판매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럽 판매법인에서는 유럽 전역의 트렌드 분석, 현지 최적화 마케팅 활동 전개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글로벌 시장 확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공급능력 강화도 병행한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 공급확대를 위한 국내 수출전용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며, 미국 제2공장은 올해 10월 용기면 고속라인을 추가해 현지 용기면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국내 수출전용공장은 이르면 올해 공장 지역을 선정하는 등 세부 계획에 착수한다. 농심은 수출물류 효율성을 고려해 평택, 부산 등 기존 공장 부지를 포함한 다양한 후보지를 살필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이 같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강화와 생산력 확대 방침은 올해로 가동 2년을 맞은 미국 제2공장의 성과가 기반이다"라고 했다. 미국 제2공장은 지난 2년간 농심 해외매출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남·북유럽을 포함, 본격적인 유럽시장 전역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이런 적극적인 농심의 글로벌 시장 확대의 저변에는 라면 대장주를 굳히기 위한 목적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삼양식품이 종가 32만5500원으로 시가총액 2조4520억원을 기록하며, 농심(시총 2조4483억원)을 앞섰다. 농심이 라면 대장주 자리를 내준 것은 지난 1995년 한국거래소가 개별종목 시가총액 데이터를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이후 13일 다시 삼양식품에 빼앗겼던 라면 대장주 자리를 꿰찼다. 13일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 시가총액은 2조5790억원, 삼양식품은 2조4784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비상은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인기가 올라가면서다. 삼양식품에서도 가파른 수출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밀양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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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샌들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발 모양이 온전히 드러나는 샌들은 족부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마냥 반가울 수 없다. 특히 발의 변형이 생기는 무지외반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한 해 신환이 6만 명에 달하는 흔한 족부질환이다. 그렇기에 더워지는 계절이 오기 전 회복 기간을 충분히 두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무지외반증에 대한 글을 읽고 증상이 의심된다면 서둘러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무지외반증에서 '무지'는 엄지발가락을, '외반'은 몸의 중심에서 바깥으로 멀어진 것을 뜻하며, 특정 원인에 의해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과도하게 휘고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돌출되는 등 발가락의 변형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버선발이라고도 불리는 무지외반증은 통증이나 보행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엄지발가락이 휘어진 듯한 변형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이 질환은, 상태에 따라 엄지발가락 관절 안쪽의 돌출 부위에 통증이 오거나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의 발바닥에 굳은살과 통증이 따라오기도 한다. 심한 경우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이 겹쳐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여성의 비율이 83%로 남성보다 5배가 높으며 치료를 가장 많이 받는 연령대는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사이이다. 이유는 구두, 하이힐, 플랫슈즈 등의 폭이 좁은 신발 착용이 늘어나면서 발생 빈도 또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름에 착용하는 샌들, 수영장, 바다 등 미용의 목적으로 무지외반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환자가 늘고 있다. 무지외반증은 신발의 영향이 큰 질환인 만큼 치료 역시 신발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유전되는 경향이 있어 가족 중에 무지외반증이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 있고, 굽이 높거나 폭이 좁은 신발을 장기간, 또는 자주 착용할 경우 발가락에 압력이 가해져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선천적으로 엄지발가락 관절의 각이 큰 경우나 평발, 넓적한 발, 과도하게 유연한 발 등 발의 모양이 영향을 끼치거나, 고관절의 이상과 같은 하지의 구조적 문제에도 무지외반증을 유발할 수 있다.무지외반증 초기의 경우 튀어나온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발볼이 넓고 굽이 낮은 편한 신발을 신고 이와 함께 진통 소염제나 발가락 사이에 끼우는 보조기 착용을 시도하며 통증을 조절한다. 이렇게 신발만 바꿔 신어도 증상이 해결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수술 시행 여부를 보다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편안한 신발, 발가락 보조기, 소염제 등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과 불편감이 지속되거나 엄지발가락의 과도한 변형이 진행되어 둘째, 셋째 발가락에도 문제가 생긴다면 교정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새움병원 족부팀에서는 절골술과 SERI교정술 두 가지 수술이 가능하며 무지외반증의 변형 정도에 따라 환자에게 맞는 수술법을 적용시킨다.무지외반증의 대표적인 수술인 절골술은 돌출부의 뼈를 자르고 변형이 생긴 뼈의 각도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기울어진 관절만이 아닌 주변의 인대, 근육, 관절낭까지 정렬하여 교정하기 때문에 발가락 뼈의 교정 효과와 함께 손상된 기능 또한 회복할 수 있다.또 다른 수술법인 SERI 교정술은 최소 침습 수술법이 도입되어 최소한의 절개로 미세 구멍을 뚫어 휘어진 뼈를 잘라낸 후, 핀 또는 나사로 고정하는 방법이다. 변형된 각도에 제한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발가락이 많이 휘어있는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고 수술 시간도 15분 내외로 짧은 편에 속한다. 이 무절개 수술법은 흉터가 크게 남지 않고 수술 후 통증도 많이 줄어들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무지외반증을 비롯한 소건막류, 족저근막염 등 발과 관련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한 신발을 이용하는 것부터 치료의 시작이므로 신발을 고를 때 발가락 공간이 넉넉한지, 발가락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구두를 신을 경우 중간중간 휴식 시간을 가지며 일주일에 2-3회 제한적으로 신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오래 걸었을 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해주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이 칼럼은 새움병원 이두연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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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은 심혈관질환자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심장호흡재활센터를 최근 심뇌혈관센터 8층에 개소했다. 기존에 시행하던 호흡재활 치료는 물론, 심혈관 질환 환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재활치료도 새롭게 시행한다.심혈관질환은 오랜 세월에 거쳐 서서히 진행돼 온 만성 전신 혈관 질환이다. 임상적으로 급하게 나타나 수술, 시술로 급성기 치료를 잘 마치더라도 만성 혈관질환 상태를 여전히 갖고 퇴원하게 된다. 퇴원 이후에도 일상에서 만성의 혈관 질환을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진다.심장재활치료는 심장병으로 인한 장애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환자를 건강한 생활로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급성관상동맥질환(급성 심근경색, 불안정 협심증, 관상동맥중재술 및 스텐트 삽입 시술 환자)이나 심부전, 심장이식 수술 대기 환자, 관상동맥우회술, 판막·좌심실보조장치, 심장이식 등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 등 심장 치료와 병행해 운동능력 등에서의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이 대상이다.가천대 길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는 재활의학과 유명은 교수를 중심으로 물리치료사, 간호사가 한 팀이 돼 환자에게 맞춤형 처방을 시행한다. 환자의 심폐지구력 및 1RM(한 번에 최대 노력으로 중량의 저항에 대항해 발휘할 수 있는 근력)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시행하고, 러닝머신, 고정식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 유연성·근력운동 치료를 시행한다. 운동 중에는 카디악 텔레메트리(Cardiac Telemetry)를 이용해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산소 포화도 등을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해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사고를 예방한다.재활의학과 유명은 교수는 “운동 횟수와 강도 등은 환자의 위험도 계층화 작업을 통해 결정하며, 최종적으로는 가정에서도 재활 프로그램을 이행하게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심장재활은 환자의 급성기 치료 등이 시행되고 심혈관 생명징후가 안정돼 흉통, 심근 효소치 등이 안정화 되는대로 가능한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입원 기간 중 모니터링 운동을 경험하고, 퇴원 후에도 10일 이내에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호흡재활 또한 다양한 기법과 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운동능력치를 정확히 판단하고, 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일상에서 안정적인 호흡을 유지하는데 목표를 두고 시행된다.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신경근육계질환, 척수 손상, 폐암으로 인한 폐엽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이 호흡재활 치료 대상이다. 최대호흡기압, 최대호기압, 폐활량, 최대주입용량, 최대기침유량 등 호흡기능평가, 산소포화도·이산화탄소 분압, 이 밖에 호흡곤란 지수 등을 평가하고 결과 따라 유산소, 근력, 유연성 운동 및 호흡재활 훈련을 시행한다.유명은 교수는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은 만성질환이지만 급성기 형태로 환자들이 경험하는 사례가 많아 질환을 앓고 나면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운동 등 일상복귀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다”며 “막막하고 불안해하기보다 심장호흡재활센터 등 전문치료센터에서 정확한 평가를 통해 재활을 시작한다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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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이날 불교에서는 종교적인 의미를 토대로 특별한 음식을 준비한다. 불교 음식은 일반적으로 채식으로 구성되는데 '사찰 음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찰 음식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 부산병원 박초롱 영양사의 도움말로 사찰음식의 영양학적 가치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균형 잡힌 채식 식단, 맛과 영양 동시에사찰 음식은 제철 곡물과 채소를 활용해 신선하고 가벼우며, 영양가가 높다. 한국인 주식인 밥도 사찰에서는 백미 대신 혼합 잡곡으로 짓는다. 탄수화물을 건강하게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쌀밥 대신 잡곡밥을 먹는 것이다. 혼합 잡곡은 백미보다 영양가가 높고, 건강에 이로운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돼있다. 식이섬유는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대변을 정상화해 변비와 같은 소화 문제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또 식후 당분이 몸속에 흡수되는 속도를 조절해 비만을 예방한다. 사찰 밥상에서 고단백 저지방인 두부는 매우 중요한 식재료다. 두부, 콩류 등 식물성 식품은 콜레스테롤 함량도 낮아 만성질환 환자들의 식단 관리에도 좋다. 더불어 시금치, 당근, 고사리, 숙주나물 등 제철 식재료로 만든 향긋한 나물도 사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다. 사찰에서 육류의 묵직한 맛은 찾아볼 수 없겠지만, 다양한 종류의 제철 채소를 나물로 만들어 사계절이 주는 자연의 향을 오롯이 즐길 수 있고, 채소 고유의 씹는 맛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과 다양한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두부 활용한 포증, 버섯들깨탕 추천해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사찰 음식 만드는 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두부를 활용하는 게 효과적인데, 면포에 담아 쪄낸 두부 한 모를 손으로 잘게 으깬 뒤, 소금, 후추, 참기름 등으로 간을 하고 이를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굴리기만 하면 된다. 기호에 따라 곱게 썬 석이버섯, 잣, 미나리 등을 올려 마무리하면 조선 세조 때인 1463년, 좌의정 신숙주가 진관사에서 즐겼다는 500년 전통의 두부찜 '포증'이 완성된다.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버섯들깨탕'도 별미다. 제철 채소와 버섯이 들깨가루와 찹쌀가루를 만나면 근사한 버섯들깨탕으로 변신한다. 각종 채소를 우린 채수에 들깻가루와 소량의 찹쌀가루를 풀어 넣고 버섯을 취향껏 넣어 샤브샤브처럼 즐겨 보자. 영양은 풍부하고 열량은 착한 버섯들깨탕이 다이어트 중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