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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수면행동장애는 자는 동안 소리를 지르거나, 팔다리를 휘두르는 등 격렬한 행동을 보이는 질환으로, 렘수면 상태에서는 근육이 마비돼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는 근육 마비가 풀려 꿈속 행동을 그대로 옮기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치료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의 일종인 클로나제팜 성분의 치료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복용을 중단하면 바로 증상이 다시 나타나 오랜 기간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렘수면행동장애는 특히 파킨슨병, 루이소체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고, 일각에서는 클로나제팜을 포함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장기간 복용 시 인지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클로나제팜 장기 복용이 불가피한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 연구팀이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 치료제인 클로나제팜의 장기간 복용과 인지기능 저하는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클로나제팜의 누적 복용량과 인지기능 저하 사이 연관성을 밝히고자, 분당서울대병원 수면센터에서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로 진단받은 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평균 7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클로나제팜 누적 복용량이 높은 환자들에서 인지기능을 구성하는 기억력과 수행능력이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이러한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클로나제팜 누적 복용량을 포함한 ▲체질량 지수 ▲흡연 여부 ▲알코올 섭취량 ▲고혈압 ▲기저(렘수면행동장애 치료 시작 전) 인지기능 등 위험요인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러 요인 중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의 기저 인지기능만이 추후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었으며, 클로나제팜 누적 복용량은 기억력, 시공간 기능, 수행능력, 전반적 인지를 포함한 인지기능의 모든 영역에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통해 클로나제팜 누적 복용량보다는 기저 인지기능이 인지기능 저하에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윤인영 교수는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클로나제팜의 누적 복용량과 인지기능 저하 간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렘수면행동장애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해도 인지기능 저하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렘수면행동장애가 의심될 경우 조기에 진단받아 꾸준하게 약을 복용한다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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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중장년층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통풍이 최근 20~40대 비교적 젊은 세대에도 흔하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30만8728명이었던 환자수는 2023년에 53만5100명으로 약 73% 증가했다. 환자 대부분은 남성으로 2023년 기준 약 93%(49만6290명)를 차지했다. 특히 20~40대 남성 환자의 경우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데 10년전 대비 20대는 약 167%, 30대는 109%, 40대는 83%가 늘어 2023년 전체 통풍 환자의 48%를 차지했다.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병원장은 “통풍은 혈액 속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변의 조직 등에 침착되는 질병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며 “통증의 강도가 굉장히 세서 통풍 발작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주로 밤이나 새벽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급하게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젊은층 통풍 증가 주요 원인은 '식습관 변화'퓨린이라는 성분은 몸속에서 필요한 곳에 쓰이고 나면 요산이라는 찌꺼기 물질이 남는다. 요산 찌꺼기는 소변 등을 통해 다 배출돼야 하는데 다 배출되지 못하면 요산염 결정이 생겨, 관절 연골과 힘줄 등 주위 조직에 쌓여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흔히 바람만 스쳐도 아파서 통풍이라고 불릴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통풍 결절이 관절 변행까지 일으키기도 한다.퓨린이 많은 음식을 먹을수록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진다. 퓨린은 주로 액상과당이 포함된 탄산음료를 비롯해 가공식품, 과일주스, 살코기, 등푸른생선, 맥주 등에 많이 들어 있다. 20~40대 통풍 환자가 증가한 것은 식습관 변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술, 배달음식,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가 늘고 장시간 앉아서 하루를 보내는 등 신체활동이 부족한 생활습관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외에, 비만이거나 단백질 보조제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통풍 위험을 높인다.증상 발현 시 약물 치료를통풍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 고요산혈증 단계부터 시작해 급성 통풍성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통풍 발작이 오는 경우도 있다. 치료하면 잠잠해지는 간헐기 통풍에 접어들었다가 관리를 못하면 전신에 요산이 쌓이는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김유근 병원장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첫 번째 통풍 발작 후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두 번째 발작이 생기고 이후 재발이 반복되며 증상이 악화된다"고 말했다.무증상 고요산 혈증은 증상은 없지만 혈액 속에 요산의 수치가 높은 상태로, 우연히 혈액 검사를 했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통풍 발작이 오는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는 통증을 줄여주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사용하고, 근본적으로 요산 수치를 낮춰주는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으로 초기에는 발열감과 바늘로 찌른 것 같은 통증을 느낀다. 대개 밤에 통증이 심해져 몇 시간 이내 사라지기도 하지만 몇 주간 지속되기도 한다.통풍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 퓨린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가급적 적게 먹고, 곡류, 미역을 비롯한 해조류, 저지방 우유, 아메리카노, 사과, 바나나 등 퓨린이 적거나 요산 배출을 돕는 음식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요산 배출을 돕기 위해 하루 2L씩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며, 하루 500mg의 비타민C 섭취도 요산을 낮추는 데 좋다. 김유근 병원장은 "통풍은 평생 요산 수치를 조절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요산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하더라도 꾸준히 식단을 조절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작을 대비해 상비약을 준비해두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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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가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중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MSD는 총 매출액의 약 5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MSD, 연구개발 투자 2배 이상↑… 화이자·BMS는 감소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2024년 상반기 10대 글로벌 제약사 파이프라인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는 2023년 연구개발 투자를 기준으로 제작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연구개발 투자액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MSD다. MSD는 연구개발 분야에 305억3000만달러(한화 약 40조80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25.31%포인트 증가한 규모로, 기업 총 매출액의 절반 이상인 50.8%에 해당하는 액수다. MSD는 지난 2022년에는 135억5000만달러(한화 약 18조1200억원)를 투자해 전체 연구개발 투자 순위 3위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 비용을 2배 이상 늘리면서 1위에 올랐다. MSD는 전체 연구개발 비용 중 55억달러를 다이이찌산쿄와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협력에 사용했다고 밝혔다.존슨앤존슨(J&J)은 2년 연속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2023년 기준 151억달러(약 20조1800억원)를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했으며, 2022년에도 146억달러(한화 약 19조5000억원)를 투자하는 등 연구개발에 큰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는 2022년 1위에서 2계단 내려온 3위를 기록했다. 로슈는 지난해 연구개발에 149억7000만달러(한화 약20조500억원)를 사용했으며, 2022년에는 147억1000만달러(한화 약 19조6700억원)를 투자했다.로슈의 뒤는 노바티스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이었다. 노바티스는 연구개발에 113억7000만달러(한화 약 15조2400억원)를 썼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109억4000만달러(한화 약 14조6300억원)를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했다.7위를 기록한 일라이 릴리는 지난해 93억1000만달러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전년 대비 약 20억달러를 연구개발에 추가로 투자했다는 점인데, 릴리는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매출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 초기 단계 임상시험에 추가로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각각 6위와 8위를 기록한 화이자와 BMS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2022년 대비 감소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6.65% 감소한 106억7000만달러를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BMS도 95억1000만달러에서 92억9000만달러로 연구개발 투자를 소폭 줄였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총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금액의 비중을 줄인 것은 아니었다.◇AZ, 지난해 신약 후보물질 가장 많았다… 종양학 분야 압도적한편, 국가신약개발재단은 연구개발 투자 상위 10개 제약사들의 신약 후보물질 파이프라인 보유 현황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상위 10개 제약사들의 총 파이프라인은 1074개로,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가 189개(17.6%)로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로슈가 149개로 이었으며, 화이자가 113개로 3위를 기록했다. 이후로는 노바티스(105개), 존슨앤존슨(101개), MSD(100개), 애브비(93개), 사노피(78개), BMS(77개), 일라이 릴리(69)개 순이었다.1074개의 전체 파이프라인 중 38%(408개)가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임상 2상은 28%(306개), 임상 1상은 26%(282개)였다.질환별로 분류할 경우, 종양학 신약 후보물질이 507개(4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면역학(204개, 19%) 분야와 신경과학(103개, 10%) 분야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감염병, 대사질환, 심혈관질환 파이프라인이 모두 5%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치료 접근법에 따라 살펴보면, 항체치료제와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이 각각 387개와 380개로 가장 많았다.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도 각각 9%(93개)와 6%(62개)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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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진코리아의 면역항암제 '테빔브라(성분명 티슬렐리주맙)'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급여기준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한독의 간내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성분명 페미가티닙)'도 급여기준 설정에 성공하면서 암질심을 통과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8일 2024년 제6차 암질심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임상현실 반영한 급여기준 개선 포함)'를 공개했다.테빔브라는 중국 제약사 베이진에서 개발한 면역항암제로, 면역관문 수용체로 알려진 세포예정사(PD-1)에 결합하는 단클론항체(mAb, IgG4)다.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PD-L1을 표면에 발현해 면역세포(T세포)의 PD-1과 결합하는데, 테빔브라는 PD-1과 PD-L1의 결합을 방해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기전을 가졌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허가됐으며, 지난 3월 한 차례 급여권 진입에 실패한 바 있다.테빔브라는 이전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를 지속할 수 없거나 투여 이후에 재발 또는 진행된 절제 불가능, 재발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 성인 환자에서의 단독요법으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페마자이레는 미국 제약사 인사이트가 개발하고 한독이 국내 판권을 보유한 경구용 간내 담관암 치료제로, 지난 4월 국내 승인됐다. 세포의 성장과 분화에 관여하는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2(FGFR2) 융합이나 재배열로 인해 발생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졌다.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는 세포막 수용체로 세포 성장, 생존과 분화를 조절하는 것으로, 여기에 돌연변이가 생길 경우 다양한 암으로 이어진다.페마자이레는 FGFR2 융합 또는 재배열이 존재하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에 급여기준이 설정됐다.머크의 표적항암제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는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얼비툭스는 주로 대장암 치료제로 쓰이며, 암의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에 결합해 종양세포의 증식과 생존을 직접 손상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얼비툭스는 기존에 1차 치료로서 '폴피리 요법(위암, 대장암에 화학항암제를 투여하는 치료법)' 또는 '폴폭스 요법(항암제인 5-fu, 옥살리플라틴, 루코보린을 병용투여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급여가 적용된 바 있다.얼비툭스는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BRAF V600E 변이가 확인된 전이성 직결장암 성인 환자를 치료할 때 엔코라페닙과의 병용요법(얼비툭스주 격주 투여 용법)으로 급여 확대됐다.반면 한국MSD의 폰히펠린다우증후군 치료제 '웰리렉(성분명 벨주티판)'은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했다. 웰리렉은 지난해 5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6월에는 급여 적용 청원에 5만명 이상이 동의하는 등 급여 등재 가능성을 보였으나, 암질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입센코리아의 항암제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 한국오노약품공업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는 급여기준 확대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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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29일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건강기능식품 법'은 건강 식품 업계의 가장 큰 터닝포인트다. 2004년 건강기능식품 법이 개정되기 전에 건강 식품은 모두 '건강보조식품'이라고 불렸다. 허위 거래 광고가 빈번해 건강보조식품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좋지 않았다. 건강기능식품 법 개정 이후, 규제 안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된 건강 식품은 모두 '건강기능식품'으로 불리게 됐고, 대중의 신뢰도를 얻는 데 성공했다. 연평균 두 자릿수의 급성장을 기록하며, 최근에는 5.2조 규모의 시장으로까지 발전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식약처는 앞으로 나아갈 건강기능식품 정책 개선 방향을,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산업계에서 바라보는 업계 비전을 발표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정명수 협회장은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이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건강기능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식약처 "소재 데이터베이스화 기반으로 안전성 높여갈 것"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을 더욱 철저히 보장하고, 건강기능식품 원료의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식약처에서 제시한 건강기능식품 정책 개선 방향은 ▲기능성 원료의 진위 확인 기반 마련 ▲복합원료 중복·병용 섭취 안전 관리 ▲건강기능식품의 영양성분 원료 확대 ▲해외시장 진출 지원 ▲기능성 원료 인정 절차 개선으로 크게 다섯 가지다. 먼저 식약처는 기능성 원료를 보다 확실히 관리하기 위해 지표성분 외에 해당 원료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표성분은 기능성을 내는 핵심 성분을 말한다.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 김성곤 국장은 "미국, 호주 등에서는 원료에 대한 대응과 감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며 "앞으로 기능성 원료 중 소비가 많이 되거나 진위 확인 취약한 원료는 지표 성분뿐만 아니라 형태학적, 유전학적, 이화학적 정보 등의 진위 판결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DB화해 영업자가 원료 입고 단계에서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다양한 원료가 복합적으로 사용되면서 생길 수 있는 안전성도 알고리즘을 이용해 관리한다. 김성곤 국장은 "원료 간 상호작용으로 이상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외국에서 인정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인정되지 않은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성분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업계는 국내에 한정돼 성장해 왔다. 레드오션에 접어들어 최근 성장률이 소폭 감소하면서, 해외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 내외에서 나오고 있다. 다만, 국가마다 건강기능식품의 규제법이 달라 해외 시장 진출 장벽을 넘는 기업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김성곤 국장은 "해외 규제정보 제공을 통합해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주요 수출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 수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수시로 소통하는 수출 전담자도 둘 것"이라고 했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를 인정받으려면 인체 적용 시험 등 다양한 과정을 거처야 한다. 중소벤처기업 등 소규모 업체엔 버거운 일이다. 김성곤 국장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인체 적용 시험 계획에 대한 상담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이 외에도 필요한 개정을 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건강기능식품협회 "2035년 수출 5조 규모 성장 목표로 해외 시장에 발맞출 것"건강기능식품협회는 산업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 발표로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외 시장에 영향력을 키우는 것을 단기 목표로, 국가 핵심 역량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비전을 발표했다. 정명수 협회장은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의 고도화된 생산 시스템을 해외에 홍보하고, 원료, 제품, 기술 모두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건강기능식품 육성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명수 협회장은 "국내 제도가 해외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해외에는 시리얼, 초콜릿, 쿠키, 빵 등 다양한 유형의 기능성 제품이 있고, 졸음 방지, 수분 손실 방지 등 주관적인 불편함을 포함한 구체적인 기능을 언급하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생산 허브로서 발전하는 방향도 있다"고 했다. 국민이 일상 섭취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 정명수 협회장은 "현재 해외 시장 규모에서 우리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14%에 지나지 않지만, 10년 후에는 1.5% 비중으로 성장해 2035년이 되면 수출만으로 5조 규모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기념식에는 식약처 오유경 처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석진 이사장 등 식약처, 유관기관, 소비자단체, 산업계, 학계 관계자 약 170명이 참석했다. 서울대 이형주 명예교수, 헌법개정 국민주권회의 김정태 사무총장, 법무법인 태평양 최성락 고문,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 등 총 4명이 제도 개선, 유통 선진화, 연구·기술 개발, 산업 진흥 등 각 분야에서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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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희귀질환 치료제 2종을 신규 허가했다.식약처는 한국노바티스가 수입하는 입타코판 성분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파발타캡슐'과 메디팁이 수입하는 벨로모수딜메실산염 성분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레주록정'을 허가했다고 29일 밝혔다.◇노바티스 파발타, 기존 치료제 대비 유효성 개선식약처는 먼저 한국노바티스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인 파발타를 허가했다.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파괴되는 희귀질환이다. 조혈모세포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적혈구가 보체 반응에 취약해지며 혈관 안팎으로 용혈을 유발해 지속적인 빈혈, 피로, 정맥, 혈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체란 세균과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를 제거하기 위한 선천성 체내 면역체계의 일부로, 면역과 염증 반응을 촉진하기 위해 작용하는 혈액 내 여러 단백질의 집합(C1~C9)을 말한다.파발타는 면역체계의 대체 보체 경로에 작용하는 경구용 보체 치료제(B인자 저해제)로, 보체 신호를 직접 간섭하지 않고 C5 말단 경로에 작용한다. 이 덕분에 혈관 내·외부에서 적혈구 파괴를 효과적으로 조절함으로써 빈혈, 혈전과 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파발타는 기존 치료제 대비 혈관 외 용혈을 억제하는 등 유효성이 개선된 제품으로, 성인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환자의 치료제 선택 폭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에서는 작년 12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바 있다.◇레주록, 염증·섬유화 억제 가능한편, 식약처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인 레주록도 허가했다.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의 주요 합병증으로, 조혈모세포 기증자의 T림프구가 수혜 환자의 장기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식 수혜자 중 일부에서 발생하며, 피부발진, 설사, 심할 경우 장기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레주록은 이전에 2차 이상의 전신 요법에 실패한 만성 이식편대숙주 질환이 있는 성인과 12세 이상의 소아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는 경구용 의약품이다. 레주록은 염증을 유발하는 인터루킨(IL)의 과다 생성과 섬유화에 관여하는 코일드코일 포함 단백질 키나제-2(ROCK-2)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이 있어 염증과 섬유화를 모두 억제하는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레주록은 사노피의 계열사인 캐드먼 파마슈티컬스에서 제조하며, 국내에서는 메디팁이 수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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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도 도수도 가벼운 맥주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 지난달 하이트진로의 ‘테라 라이트’가 출시되자마자 엄청난 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출시 2주 만에 1000만 병 판매를 돌파했는데, 일반 맥주인 ‘테라’가 5주 만에 3200만 병 판매된 걸 고려하면 빠른 속도다. 2010년 출시해 기존 라이트 맥주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맥주 브랜드 점유율 8위를 차지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6위로 두 단계 올랐다. 라이트 맥주 중에서는 1위다. 일반 맥주 아류 버전 정도로 여겨지던 라이트 맥주 시장이 일반 맥주 시장만큼 확장하고 있다.◇맛있고 건강하게… 라이트 맥주 시장 성장세라이트 맥주는 말 그대로 열량과 도수를 줄여 일반 맥주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맥주다. ‘카스 프레쉬’, ‘테라 레귤러’는 100mL당 46kcal인데, 카스 라이트, 테라 라이트는 100mL당 25kcal로 기존보다 열량이 33% 낮다. 도수도 소폭 감소했다. 두 라이트 맥주 모두 일반 맥주보다 0.5도 정도 낮은 4도다. 롯데칠성의 라이트 맥주인 ‘클라우드 라이트’는 3도다.라이트 맥주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즐겁고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져’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A씨는 “혼술로 살이 많이 쪄서, 무알코올 맥주를 도전했지만 만족도가 맥주만큼 높지 않았다”며 “라이트 맥주는 일반 맥주와 맛 차이는 거의 없고, 열량은 낮아 최근 즐겨 찾고 있다”고 했다.라이트 맥주 시장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음주 트렌드는 취하지 않을 정도로만 마시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미국, 일본처럼 장기적으로 라이트 맥주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미국 증류주 협의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소비된 맥주의 52%가 라이트 맥주였다. 2022년까지 22년간 맥주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맥주도 라이트 맥주인 AB인베브의 ‘버드 라이트’였다. 일본에서도 이미 2009년 맥주를 마시는 인구의 45%가 주 1회 이상 라이트 맥주를 마시는 것으로 집계됐다.◇발효하고 남은 당 없애 열량 낮춰맥주에는 일반적으로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라이트 맥주는 어떻게 열량을 줄인 것일까? 따로 설탕을 넣진 않지만, 맥주를 제조할 때 자연스럽게 당류가 형성된다. 이 양을 줄인 것이다. 맥아를 물에 넣고 가열하면, 맥아 속 효소가 활성화돼 전분이 당으로 변환된다. 맥주는 여기에 효모를 넣어 발효시켜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를 생성한 뒤, 숙성, 여과해 제조한다. 이때 발효되지 못하고 일부 당이 남을 수 있는데, 이를 ‘비발효 잔존당’이라고 한다. 라이트 맥주는 ▲맥아 함량을 줄이거나 ▲효모 효율을 높이거나 ▲발효 시간을 늘려 비발효 잔존당을 줄인다.한편, 일반 맥주보다 줄였더라도 라이트 맥주에는 열량과 알코올이 들어 있다.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사람마다 체내 존재하는 알코올 분해 효소량이 다르다.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거나, 술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이라면 체내 분해 효소량이 적은 사람이므로 아예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먼저 분해된 후, 다시 한번 물과 아세트산으로 분해돼 배출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국제 암 연구소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체내 소량이라도 남아있으면 세포와 DNA를 손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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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치료의 건강·실손보험제도의 보장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의계가 필수의료영역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법·제도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29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K-medi 세계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 세미나'에서 발제자들은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대표가 공동 주최했으며, K-메디의 중요한 축으로서 한의학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대만, 한방 비급여 치료도 의료보험 보장먼저 이날 장영희 연세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는 한국과 대만의 전통의학 건강보험 제도를 비교하며 "한국의 한의 건강보험 예산은 환자가 의사에게 치료받은 행위에 대해 개별적으로 수가를 지불하는 ‘행위별 수가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반면, 대만의 중의 건강보험 예산은 국가가 총액을 지정하고 그 총액 내에서 지출 상한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대만은 이 총액 예산 내에서 행위별 수가제, 포괄 수가제 등 다양한 세부 항목들을 포함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은 포괄수가제 안에서 항염증제, 진통제 등 치료 목적에 부합하는 행위라면 중의사가 처방하는 다양한 치료법이 건강보험 보상에 포함된다"며 "반면 한국은 급여 항목인 침, 뜸, 부항, 사혈 외에 첩약과 약침 등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상은 대부분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대만은 포괄수가제를 통해 질병군(또는 환자군)별로 미리 책정된 일정액의 예산 진료비를 지급해 치료 목적에만 맞다면 진료행위별 의료보험 보장을 해주고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추후 실손에서 한방 비급여 분야인 첩약과 약침이 보장되고 건강보험사업으로 첩약 시범사업이 본 사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그래야 한의학이 발전되면서 K-메디가 세계화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필수의료 역할 늘리도록 정부가 길 열어줘야"김상훈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도 한방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견해에 힘을 실었다. 김 교수는 "한의학은 동의보감에 머물러 있지 않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진단·치료 면에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의사들의 역할을 더 이상 통증질환에 따른 침 치료 등에 제한을 두지 말고, 필수의료영역에서 역할을 늘릴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가에서 건강보험 예산과 실손 적용 범위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또 "정부의 보건분야 신규사업 추진 시 한의학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다양한 한의학 시범사업을 시행해 국민 건강권 보장과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라면 정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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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알레르기 약 ‘알레스타정’ 출시유유제약은 펙소페나딘 성분 항히스타민 일반의약품 ‘알레스타정’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알레스타정은 콧물, 재채기, 눈, 코, 목의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치료하는 항히스타민제다. 혈관뇌장벽을 통과하지 않고 H1 수용체를 차단하며, 졸음 현상과 구강 건조, 시야 흐림 등 항콜린 작용이 기존 항히스타민제보다 낮다. 기존 펙소페나딘 120mg 제제보다 크기를 축소한 필름코팅정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1일 1회 1정 복용하면 된다.■일동제약, ‘아로나민’ 새 TV광고 온에어일동제약은 피로회복제 ‘아로나민 골드’의 하반기 마케팅 캠페인 전개와 더불어 배우 손석구를 모델로 한 후속편 TV광고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새로운 TV광고는 2010년대부터 유지해 온 슬로건 ‘먹은 날과 안 먹은 날의 차이, 경험해보세요’를 2024년 버전으로 재해석해 아로나민을 복용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제품 효능과 차별점을 부각했다.아로나민 골드는 푸르설티아민을 비롯한 활성형 비타민 B군, 비타민 C·E 등이 함유된 일반의약품 비타민 영양제로 ▲육체피로·체력저하 ▲신경통·근육통·관절통 ▲눈의 피로 등에 효능·효과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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