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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공기가 가득한 가을은 등산의 계절이다. 하지만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피부와 관절 체크가 필수다. 건조한 환절기에는 우리 몸에서 '탄력'이 계속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몸의 탄성을 유지하는 데는 콜라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콜라겐이 부족하면 우리 몸엔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환절기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피부 노화=가을철 자외선은 여름만큼 강하다. 큰 일교차, 건조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는 탄력이 떨어지고, 푸석해지며, 노화가 빨라진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90%를 차지하며 피부 조직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탄력 회복을 위해 콜라겐 화장품과 함께 먹는 콜라겐으로 집중 관리하는 게 좋다.▶관절염 악화=기온이 내려가면 근육이 긴장되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관절염도 심해진다. 콜라겐은 수분을 제외한 관절·연골의 75%, 인대·힘줄의 80%를 차지한다. 따라서 부족하면 관절 통증도 심해질 수 있다. 식품산업기술 연구에 따르면 무릎 골관절염을 가진 40∼70대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콜라겐 펩타이드를 섭취하게 했더니, 관절 통증이 감소하고 신체 활동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혈압=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혈압이 갑자기 오르게 된다. 이때 혈관 탄력이 낮으면 혈관이 딱딱해져 두께가 증가하고, 혈액의 압력을 흡수하지 못해 혈압이 상승하면서 고혈압 위험이 커진다. 콜라겐을 잘 보충하면 혈관 탄력이 줄어서 생기는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건강한 성인 30명에게 6개월간 매일 꾸준히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더니,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부르는 동맥경화증 위험도가 감소, 좋은 콜레스테롤이 평균 6% 이상 증가했다.◇전신 탄력 위해선 '체내 동일 구조 콜라겐' 섭취를콜라겐은 전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20대부터 매년 감소해 40대 이후엔 급격히 줄어든다. 부족해지는 콜라겐은 섭취로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체내 콜라겐과 동일한 트리펩타이드(GPH) 구조로, 다른 콜라겐에 비해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르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섭취 실험 결과, 24시간 내 피부와 뼈, 연골, 위장 등에 콜라겐이 도달되는 것을 확인했다.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피부 동일 구조 콜라겐으로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인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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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은 소변 한 번 시원하게 눠 보는 게 소원이다. 비대해진 전립선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을까 고민하다가도, 성 기능 장애가 생길 위험이 있단 말에 고민하게 된다. 다행히 환자들이 마음 놓고 수술받을 만한 시술이 생겼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의료기술 허가를 받은 '리줌 시스템'이라는 시술법이다. 전립선의 어느 부분이 얼마나 커졌는지와 관계 없이 대부분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다. 10분 내외면 시술이 끝날 정도로 간편해, 약을 먹으며 버틸 필요가 없다.전립선 비대증 약, 임시방편… 언젠가 시술 필요전립선은 요도를 감싸고 있다. 이에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 요도가 눌려 소변 길이 좁아진다. 초기에는 소변 줄기가 이전보다 약해지거나, 소변을 눈 후에도 찝찝한 잔뇨감이 남거나, 변기 앞에 서서 얼마간 기다려야 소변이 나오거나, 소변을 누는 횟수가 지나치게 잦아지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50대 이상 남성이면서 이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특히 전립선 비대증 가능성이 크다.성기능 장애가 생길까 걱정돼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미루고 약만 먹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과거의 전립선 비대증 수술은 다양한 부작용이 있었다. 비대해진 부분을 직접 잘라내 소변 길은 확보했지만, 정액 사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곤 했다. 성관계 시 정액이 밖으로 분출되지 않고 방광 속으로 들어가버리는 '역사정'이 대표적이다.그러나 전립선 비대증 약은 절제 수술과 마찬가지로 성 기능 장애 부작용이 있다. 임시방편에 불과하기도 하다. 전립선 비대증 약의 성분인 알파차단제는 혈관을 넓히는 작용도 한다. 이에 약을 먹으면 성관계 시 사정이 어려워지거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는 단점도 있다. 약을 끊으면 바로 증상이 다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프라우드비뇨기과 이지용 원장은 "약은 배뇨를 도와줄 뿐, 이미 커진 전립선을 줄이거나 전립선이 더 커지는 것을 막아주지는 않는다"며 "약을 먹어도 소변을 시원하게 눌 수 없는 순간이 언젠가는 온다"고 말했다. 결국엔 수술이든 시술이든 할 수밖에 없다.유로 리프트 안 되는 환자도 리줌 시스템은 돼다행히 5∼6년 전 '유로 리프트' 시술법이 등장해 수술 부담을 덜었다. 유로 리프트는 금속 실인 결찰사로 비대해진 전립선을 묶어 올리는 시술이다. 결찰사가 전립선 조직을 잡아 요도를 짓누르지 않게 하는 것이다. 전립선을 제거하지 않으므로 조직 손상 위험이 낮다. 이에 사정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등 부작용 발생 위험도 대폭 줄었다.다만, 유로 리프트로 효과를 볼 수 없는 환자도 있다. 전립선은 왼쪽, 가운데, 오른쪽의 세 가지 엽으로 구성된다. 양측 엽을 당겨 묶는 것은 가능하나 가운데 엽은 그럴 수 없다. 이에 전립선 중에서도 가운데 엽이 특히 비대해진 환자들은 유로 리프트 시술을 받기 어렵다.이런 환자들은 최신 시술법을 시도할 수 있다. 요도관으로 관을 삽입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에 103도의 수증기를 쏘이는 '리줌 시스템'이다. 수증기를 쐰 조직이 괴사해 쪼그라들면,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지 않게 돼 소변 길이 넓어지는 원리다. 수증기를 주입하는 바늘을 꽂는 위치, 주입 횟수를 환자 상태에 맞게 조정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양상의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립선이 30∼80g인 환자들이 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나 있다. 이지용 원장은 "국내 허가가 80g까지 나 있을 뿐, 연구 결과만 두고 보면 이보다 전립선이 큰 환자에게도 축소 효과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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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신간선 열차로 1시간 거리인 가루이자와 지역은 일본에서 가장 깨끗하고 고급스런 휴양지 중 하나다. 일본 최고 기업과 부호의 별장들이 모여 있어서 그럴까? 일본 어디를 가든 약간 정체돼 있거나 쇠락한 느낌을 받곤 하는데 가루이자와는 '분명히' 예외다. 그렇다고 휘황찬란한 럭셔리는 아니다. '부자 일본'의 절제되고 정돈된 기품이 느껴지는, 조용하고 편안한 곳이다.헬스조선 비타투어는 가루이자와와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쿠사츠 온천을 여행하는 '가루이자와쿠사츠 느린여행 4일' 프로그램을 11월 5일과 12일, 2회 진행한다.가루이자와 지역으로 가려면 나리타공항에 내려 속도도 못내는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4시간 가까이 이동해야 하므로 한국인 여행자에게 쉽지 않은 곳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항철도와 신간선을 이용, 이동 시간을 2시간 이내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열차 안에서 에끼밴(역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을 먹으며 신간선 문화를 경험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비틀스의 존레넌이 부인 오노요코와 함께 애용하던 최고급 프린스호텔에 2박하고 때마침 열리는 '단풍(紅葉) 마쯔리'도 즐길 수 있다. 단체 여행이라고 정해진 음식만 먹는 것은 재미가 없다. 둘째 날 석식은 불포함시켜 분위기 좋은 호텔 옆 식당가에서 스시, 야끼니쿠, 딤섬, 이탈리안, 프렌치 등 입맛에 맞게 골라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첫째 날은 호텔에 오후 3시쯤 체크인하고 온천과 호텔 주변을 산책하는 '게으른 일정'이다. 가루이자와 역 광장에 내리면 '프린스 세상'이다. 거대한 호수를 고급 쇼핑몰과 식당가가 빙 둘러서 들어서 있고, 쇼핑몰은 프린스 이스트호텔과 프린스웨스트 호텔로 이어진다. 호텔은 온통 초록초록인 거대한 공원 안에 자리 잡아 편안한 느낌이고, 주변으로 6개 골프코스(108홀)와 스키장이 펼쳐져 있다. 역 광장 호텔 서비스센터에 짐을 맡기고 천천히 걸어가 체크인을 하는데 명품 가게와 분위기 있는 카페, 베이커리들이 줄지어 있어 걸어서 5분 거리 호텔이 자칫 1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둘째 날엔 시라이토 폭포, 쿠모바 연못, 돌의 교회, 가루이자와 긴자(구 가루이자와 거리) 등을 관광한다. 어느 것 하나 과하지 않은 매력이 있다. 가루이자와에선 버스로 이동하는 것도 즐겁다. 장쾌하게 쭉쭉 뻗은 침엽수 사이로 난 한적한 도로를 드라이브하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존레넌이 자주 찾았던 긴자 거리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신 뒤엔 '처치 스트리트(Church Street)'라 적힌 쇼핑몰 쪽으로 새서 10∼20분 걸어보길 추천한다. 한적한 길을 따라 늘어선 숲속의 집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셋째 날은 쿠사츠 온천에서 숙박한다. 11년 연속 '일본온천 100선'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온천마을의 중심에는 마치 계단식 논처럼 온천물이 흘러나가게 만든 '유바다케'란 시설이 있는데 밤에는 이 주변에 조명이 켜지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유카타를 입고 '밤 나들이'를 하는 것이 쿠사츠 온천여행의 필수코스다. 온천을 즐기는 원숭이를 볼 수 있는 지코쿠다니 공원, 시가고원 호수 주변 하이킹(1시간), 전통 춤 공연 관람 등도 마련돼 있다.한편 비타투어는 '느린여행 4일' 프로그램에 가루이자와 프린스 골프코스 라운딩을 결합한 '가루이자와 힐링골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출발 날짜와 일정을 맞춤형으로 디자인해 제공하며, 4인 이상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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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근육은 빠지고, 집중력은 떨어진다. 이때 몸을 괴롭히는 신체 운동과 뇌를 괴롭히는 인지 운동을 함께 결합한 '뇌 지구력 운동(BET)'을 하면 인지·신체적 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ET는 운동 선수를 위해 고안된 훈련법으로, 신체적으로 고될 때에도 인지적으로 피로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제작됐다. 주의력, 작업 기억 등이 필요한 인지 과제를 신체 훈련과 함께 진행하는 모든 운동을 BET라고 한다.영국 버밍엄대 스포츠·재활 과학부 크리스토퍼 링 교수 연구팀은 인지 기능과 운동 기능이 노화로 모두 떨어지는 노인에게도 BET가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65~78세 여성 노인 스물네명을 ▲BET ▲운동 ▲아무 것도 하지 않음, 총 세 그룹 중 하나에 임의로 배정했다. BET 그룹과 운동 그룹은 8주 동안 1주일에 세 번 45분 운동(20분 근력 운동, 25분 유산소 운동)을 했다. 근력 운동은 스쿼트, 바이셉스 컬 등으로, 유산소 운동은 야외 산책으로 구성됐다. BET 그룹은 여기에 운동 전 20분간 인지 과제도 추가로 진행했다. 인지 과제로는 ▲정신운동성 각성과제 ▲스트룹<그림 참조>이 활용 됐다. 정신운동성 각성과제는 스마트폰 앱 화면 중앙에 1~4초 사이 시각적 자극이 나타나면, 참가자들이 재빠르게 화면을 터치하도록 진행됐다. 스트룹은 전두엽에서 담당하는 억제과정의 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된 검사로, 의미와 색상이 다른 단어를 보고 색상만 빠르게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빨강'이라는 글자가 파란색으로 적혀있다면, '파랑'이라고 외쳐야 하는 식이다.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0주(사전 검사), 4주(중간 검사), 8주(사후 검사), 12주(추적 검사)에 신체 검사를 실시해 노화 정도를 확인했다. 신체 검사는 세 가지로 이뤄졌다. 먼저 30초간 팔을 가슴에 교차하고 어깨에 손을 얹은 채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서는 동작을 얼마나 하는지 기록했다. 다음 30초간 1kg 덤벨을 들고 팔꿈치를 완전히 구부려 어깨에 닿을 때까지 들었다가 덤벨을 천천히 시작 위치로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도록 하고, 횟수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6분 간 걸을 수 있는 거리를 쟀다. 이후 스트룹 검사로 인지 기능을 평가했다.그 결과, BET 그룹의 성적이 가장 좋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그룹이 가장 낮았다. 운동만 한 그룹은 인지 기능이 4.5% 향상됐지만, BET 그룹은 7.8% 향상됐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그룹은 0.3% 올랐다. 신체적 능력은 BET 그룹에서 29.9%의 향상이 확인됐고, 운동만한 그룹은 22.5% 향상됐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그룹은 7.1% 증가했다.연구팀은 "인지적으로 피로할 때 운동을 하면 더 효과적으로 인지·신체 기능을 향상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뇌 지구력 운동으로 건강 수명을 늘리고, 사고·낙상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Psychology of Sport and Exercis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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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말기 암을 진단받았다가 이겨낸 사람 502명을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말기 암 생존자들에게 “당신이 암에 걸린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그 결과, ▲흡연·음주 6.4% ▲불규칙한 생활습관 6.2% ▲유전 4% ▲스트레스 53.4%로, 스트레스로 인해 암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반 이상이었습니다.두 번째로 “당신이 암을 이길 수 있었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공통적으로 “암은 반드시 낫는다. 나는 암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의학 교과서에서는 현대인 질병의 80~85%가 스트레스, 곧 마음에서 온다고 나와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암,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우울, 불면…. 모두 스트레스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질환입니다. 특히 암은 대표적인 심인성 질환으로 마음 관리가 필수입니다.미국 예일대 교수이자 뉴헤이번병원 암 전문의인 버니 시겔은 암 환자처럼 스스로 머리를 깎은 뒤 ‘예외적인 암 환자들’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외적인 암 환자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인 암에 걸렸으나 죽음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다른 암 환자들과 달리 언젠가는 죽게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1년처럼 소중하게 보냅니다. 이들은 ‘기왕 죽을 거 즐겁고 행복한 일을 실컷 하다가 죽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일만 하다 보니 이제는 너무 바빠서 죽을 지경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귀중한 나날들이 이어지다보니 어느덧 5년이 지난 뒤에도 생존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예외적인 암 환자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습니다. “내 아들이 대학 졸업할 때까지는 죽을 수 없어”, “직장에서 나를 몹시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내가 꼭 있어야 돼”, “아무 걱정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진정으로 살아보지 않고는 죽지 말자. 내 진정한 색깔을 드러내자”, “영원히 살겠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의 삶을 살겠다”, “어디 한 번 해볼 테면 해봐라”는 식의 의지를 다지는 말이 주를 이룹니다.예외적인 암 환자들의 마음가짐과 예후를 분석한 미국 정신분석의학자 칼 메닝거는 “광기에서 회복한 사람은 오히려 보통 사람보다 더 건강한 사람이 된다”고 말합니다. 즉, 암이라는 광기에서 회복한 사람들은 일반적인 사람보다 삶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며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산다는 뜻이죠.의사들이 보는 암 환자들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뉩니다. 15~20% 환자는 무의식적으로 죽기를 바라며 “죽고 싶다”고 자주 이야기합니다. 또 다른 15~20%는 의사에게 저항하며 꼬치꼬치 따져 묻는 까다로운 환자들입니다. 60~70%는 의사의 마음에 들기 위해 꼬박꼬박 약을 먹고 정기적인 치료와 검사를 받으며 고분고분한 환자들입니다.그런데 놀라운 점은 의사들이 다루기 곤란한 까다로운 환자들이 건강을 가장 잘 회복하고 면역세포인 T세포나 NK세포 수치가 가장 높았다는 겁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일에 적극적인 것만큼 건강관리에도 열심이어서 암에서 빠르게 회복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여러분도 이런 ‘예외적인 암 환자’가 되어보십시오. 한스 셀리에 박사는 어떠한 종류의 스트레스 요인이라도 이에 따른 신체 반응은 매우 유사하다는 ‘적응증후군(GAS) 이론’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분입니다. 그가 65세가 되던 해에 세포 육종이라는 암에 걸려 죽음 앞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남들과 다르게 말했습니다. “아마도 이게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 일에는 두 가지 대처 방법이 있다. 차례를 기다리는 사형수처럼 훌쩍거리며 1년을 보내거나 아니면 삶에서 가능한 한 많은 자원을 짜내 애를 쓰는 것이다. 난 후자를 택하겠다. 나는 투사이고 암은 내게 일생일대의 싸움거리를 만들어준 것이다. 나는 스트레스를 줄이며 내 몸을 실험을 했고, 1년, 2년, 3년이 지났는데 결국 나는 건강한 사람이 되었더라.”암 4기 위에는, 이를 뛰어넘는 암 ‘오기’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게 사는 법을 배우며 오기로 이겨내십시오. 진정한 암 말기는 몸의 상태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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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은 가을에 더 생각나는 음식으로 꼽힌다. 추어탕의 '추(鰍)'는 미꾸라지 추이지만, 가을 추(秋)가 한자 속에 포함돼 있고 발음도 같은 탓이다. 또 추어탕의 주재료인 미꾸라지는 가을에 제철이며,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도 좋다. 몸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미꾸라지는 몸에 좋은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건강식품이다.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더위가 가신 후 지친 기력을 보양하는 식품으로도 알려졌다. 특히 미꾸라지는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는 보기 드물게 비타민A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A는 피부를 튼튼하게 보호하고, 세균의 저항력을 높여 주며, 야맹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뼈에 좋은 비타민D도 풍부하다.미꾸라지에 든 지방의 형태는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산으로 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미꾸라지는 상당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과잉 섭취는 하지 않는 게 좋다.미꾸라지의 미끈미끈한 점액물은 '뮤신'이 주요 성분이다. 뮤신은 위장관을 보호하고, 원활한 소화를 돕는 성분이지만, 식품으로 섭취하기는 쉽지 않다. 뮤신 성분이 있는 식품은 뱀, 달팽이, 개구리 등으로 혐오감을 주는 식품이 많기 때문이다. 야생동물을 잡아다 섭취하면 세균에 오염됐을 가능성도 높아 건강에 좋지 않다.추어탕은 미꾸라지의 이로운 성분을 전부 섭취할 수 있는 조리법이다. 뼈와 내장을 버리지 않고 통째로 삶아서 만들기 때문에 칼슘 섭취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골밀도가 낮아진 노인들에게 추천한다. 산초를 함께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미꾸라지의 잡내를 산초가 잡아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미꾸라지는 구워먹거나, 튀김 반죽을 묻혀 통째로 튀겨 먹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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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는 매년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통해 이미 많은 신약이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도 여러 치료 분야에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아스트라제네카 크리스티안 마사체치(Cristian Massacesi) 최고 의학 책임자이자 종양학 최고 개발 책임자의 말이다. 그는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임직원과 연구진들을 만나 신약 연구 개발 프로젝트 진척 사항과 성과 등을 점검하기 위해 방한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비소세포 폐암 생존율을 크게 높인 EGFR 관련 치료제를 최초로 개발했고,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 담도암 치료제 '임핀지' 개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이다. 마사체치는 "아스트라제네카는 2030년까지 종양학, 바이오 의약품, 희귀질환 분야에서 20개의 신약을 추가로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은 신약 연구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에서 임상연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그렇다. 2020년에는 한국에서 90여 개의 임상연구가 진행됐으나 2023년에는 170여 개로 증가했다. 임상에 참여하는 환자 수도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현재 900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들이 임상연구에 등록된 상황이며, 과거부터 진행된 연구들을 포함하면 총 23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연구에 참여해 신약을 투여 받을 기회를 얻었다. 전국적으로 230개 이상의 병원과 500명 이상의 임상연구자들이 현재 아스트라제네카가 진행하는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한국에서 발생한 매출의 상당 부분을 한국 임상연구에 재투자하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는 2024년 말 기준 한국 임상연구에 약 6000만 달러(약 811억 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에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는 한국의 임상연구 인프라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연구자의 지식 수준이 높고 피험자 모집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임상연구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품질 역시 뛰어나다. 한국의 임상연구 기관들은 미국, 프랑스, 스페인, 호주와 같은 주요 선진국과 견줄 만큼 신약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담도암 치료제 '더발루맙' 적응증 확대에 기여했다?담도암 치료제인 '더발루맙'의 사례는 한국이 글로벌 신약 개발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를 잘 보여준다. 더발루맙의 담도암 적응증(약효를 볼 수 있다고 판단되는 질환)은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오도연 교수가 제시한 아이디어 덕분에 글로벌 임상연구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었고, 성공적인 임상 결과 덕분에 담도암 치료제로 승인 받을 수 있었다. 담도암 치료제는 20여 년 동안 새롭게 개발되지 않았는데, 기존 항암 화학요법에 더해 더발루맙 같은 면역 요법이 개발됨으로써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한국에서 임상연구를 통해 얻은 과학적 성과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는 매우 감사히 여기고 있다. 다만 한국 정부나 규제 당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신약의 가치를 더 잘 인정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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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관련 사건은 자극적인 키워드로 점철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 마약에 중독되는 사람들은 우리 주변의 매우 평범한 사람들이다. 스스로 마약을 구해 시작하는 이들도 있지만 소수다. 대부분은 친구나 연인, 직장 동료가 무심코 건넨 약물로 시작한다. 이런 식으로 약에 빠진 사람들 중 절반은 평생 벗어 나오지 못하는 반면, 나머지 절반가량은 약을 끊으려고 발버둥 친다. ‘단약’ 의지가 있는 중독자들에겐 마약으로부터 벗어난 ‘선배’들의 이야기가 큰 힘이 될 수 있다. [편집자주]“마약에는 수 억 원을 썼지만 가족에게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5만 원 짜리 영양제를 사줬습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만난 김민준(49·가명)씨는 고등학생 때 필로폰을 사용했다. 친한 선후배들과의 '놀이'에 불과했던 약물에 거의 30년 간을 구속되다시피 살았다. 그러다가 딸의 결혼식을 계기로 약을 멀리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3년 째 단약 중이다.◇본드·가스로 시작, 3년 만에 필로폰까지올해 49세인 김민준씨는 14세 때 처음 마약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마약에 중독됐던 사람들이 으레 그렇듯 시작은 본드와 가스였다. 그러다 ‘러미날’로 넘어갔다. 김씨는 “인천에서 체육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운동을 하니까 몸이 부서질 것처럼 힘든 날이 많았다”며 “러미날을 쓰니 통증이 잘 조절돼, 한 달에 이틀 정도는 운동도 하지 않고 쉬는 날을 만들어 온종일 약물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17세 때 ‘염산날부핀’이라는 환각제를 접했다. 1회용 주사기로 정맥을 통해 주입한 첫 약물이었다. 어느 날 선배가 “정말 센 것”이라며 가져온 약물을 대수롭지 않게 주사기에 넣고 몸에 주입했다. 필로폰이었다. 그렇게 돌아오기 힘든 강을 건넜다. 김씨의 머리에는 ‘참 쉽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그는 “주사기를 사용한 경험이 있으니 어떤 약물이든 무섭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며 “이걸로 삶이 망가질 수 있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했다”고 한다.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쯤 외환 위기(IMF)가 찾아왔다. 운동에 이렇다 할 재능이 없었던 그는 도피하듯 입대를 선택했다. 군대에서는 당연히 마약을 할 수 없었다.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딸이 생긴 것도 그 시기였다. 처가에서 반대가 심했지만 딸을 낳았다. 남은 군 생활을 마저 하다가 전역했다.그는 전역과 동시에 가족들에게 “생계를 책임지겠다”고 말하고 남대문으로 향했다. 마약을 팔기 위해서였다. 마약이 어떤 식으로 유통되는지 대충 알고 있어서였다. 김민준씨는 “그때는 ‘어디 가서 취직을 하겠어’라는 마음이 컸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돌이켜보니, 약물과 가까워지고자 나 좋자고 갔던 거다”라고 말했다. 남대문에서 마약을 팔던 그는 사법기관에 적발돼 처음으로 법적 처벌을 받게 된다. 러미날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2003년경의 일이다. 그로 인해 교도소에서 4년 가까이 징역을 살았다. 그는 교도소 안에서 ‘앞으로 약물 판매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약물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스스로 ‘약물 중독’이라는 사실, 3년 전에야 깨달아출소 후엔 평범한 사람들처럼 살아보려 노력했다. 자동차 부품을 만들던 공장에 취직도 했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 다시 마약이 생각났다고 한다. 김씨는 “문제를 회피하고 스스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알고 있다 보니, 아무런 고민 없이 자연스럽게 또 마약을 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 이후부터 그는 ‘마약을 구하기 위해’ 살았다. 용접공, 병원 보호사 등으로 잠깐씩 일하면서 벌어놓은 돈 대부분을 약을 구매하거나 판매상에게 잘 보이기 위한 선물을 사는 데 사용했다. 마약을 구입하기 위해 한겨울에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한 적도 많았고, 인천에서 부산까지 하루에 두 번 왕복하는 일도 있었다. 그 사이 13년 간의 결혼 생활이 끝이 났다. 그 사이에 그는 우울증을 얻었고, 알코올 중독으로 담낭 제거술을 받기도 했다.그가 스스로 마약에 중독됐다는 걸 인정한 시기는 비교적 최근이다. 2019년 경, 딸이 결혼할 거란 소식을 들었다. 딸의 결혼식만큼은 맑은 정신에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랐다. 생애 처음으로 폐쇄병동에 입원하기로 했다. 김민준씨는 “이전에는 ‘나는 중독자니까 재발해도 괜찮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약을 끊을 수 있다’는 식의 합리화만 했는데, 딸의 결혼 소식을 듣고는 생각이 바뀌었다”며 “폐쇄병동에 입원한 뒤부터는 의사 등 전문가들이 시키는대로만 했다”고 말했다. 비로소 약물에 항복한 거다. ‘혼자는 안 된다’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마음이 생겨야지만 진짜 단약이 시작되는 것 같다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폐쇄병동에 1년 간 입원했던 덕분에 딸의 결혼식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전에 약물을 복용했던 사실이 적발되면서 다시 교도소로 들어가게 된다. 그는 2021년 5월에 출소한 뒤에도 단약을 위해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다. 주치의의 조언에 따라 휴대전화에 등록돼 있던 전화번호의 80% 이상을 지웠다. 또 정기적으로 마약퇴치운동본부를 방문하기 시작했다. 1년 전부터는 사이버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게 그는 3년 간 단약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삶에서 최장 기간의 단약이다.◇김민준씨와의 대화-어떻게 지내고 있나?“3년 동안 한 거라고는 집, 마약퇴치운동본부, 병원을 왔다 갔다 한 게 전부다. 아침에 일어나면 인천의 집에서 서울에 있는 마퇴본부로 이동해 한 발자국도 안 나간다. 1주일에 한 번씩 교육이나 자조모임에 참여한다. 진료가 있는 날에는 인천참사랑병원을 방문한다. 최대한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몇 없긴 하지만 주변에 10년 이상 단약한 사람들을 보면, 모두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생활을 견뎌냈더라. 그들을 따라하고 있다.”-지난 3년, 단약하는 동안 위기는 없었나?“얼마 전 명절 때,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교도소에도 같이 갔고 징역도 대신 가자고 말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다. 그 친구 목소리를 듣는 순간 3년간의 노력은 온데간데없고 둘이서 약물을 사용했던 기억들이 막 스쳐 지나갔다. 그 전화도 마퇴본부에서 받았는데 다른 곳에 있었더라면 다시 마약에 손을 댔을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마퇴본부는 가족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건강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장소다. 이 관계가 나를 잡아주는 것 같다. 이따금씩 마약 생각이 난다. 다행인 것은 그 주기가 점점 길어지는 것 같기는 하다.”-중독자로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건 뭔가?“셀 수도 없다. 하나를 꼽으라면 가족들에게 못할 짓을 했다는 거다. 마약을 구하는 데에는 수 억원 이상 썼지만 모은 돈은 하나도 없었고 가족에게 해준 것도 없었다. 내가 마약하는 게 주변에 피해를 주는 건 아니라고만 여겼다. 가족들이 30년이라는 세월을 나 때문에 정신질환이 생길 정도로 처참하게 살아왔는데, 그걸 알지 못했다는 게 새삼 충격이었다. 얼마 전, 딸에게 태어나 처음으로 선물을 해줬다. 영양제였는데 5만원도 안 하더라. 그보다 조금 더 전에는 아버지, 어머니께 처음으로 밥 한 끼를 사드렸다. 역시 5만원도 안 됐다. 스스로가 비참한 기분이 들 정도로 죄스러웠다.”-마약 중독자들에게 조언한다면?“마약을 건네는 이들은 하나같이 ‘너니까 특별히 주는 거다’라는 말을 한다. 수많은 중독자들을 만나봤지만 부모나 자식한테 약을 건네는 사람은 없다. 정말 특별해서 주는 게 아닌, 마약에 중독시켜 팔기 위해 건네는 것이었다는 걸 그때 알아차렸어야 했다. 아예 시작을 하지 말아라.”-단약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혼자 끊을 수 있다는 생각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중독자들은 고민을 할 때에도 마약에 손을 댄다. 마약을 한 상태에서 치료가 될 지 안 될 지 고민하는 것이다. 올바른 답이 나올 리가 없다. 그냥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앞뒤 재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강제로라도 3개월 이상 몸에 약이 안 들어오면 올바른 생각이 조금씩 돌아온다.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도 버리는 게 좋다. 같이 회복하는 사람들하고 하는 얘기인데, 하나같이 약물을 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한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약물을 구하려고 했던 노력의 10분의 1도 안 된다는 데에 모두가 동의한다. 스스로 약을 끊는다는 건 불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조언하면 내가 마치 단약에 성공한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말 도 안 되는 소리다. 30년 가까이 마약을 했는데 3년 끊었다고 단약 성공이라고 절대 볼 수 없다. 평생 도움을 받고 노력해야 한다.”-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사이버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 공부를 하고 있다. 특별한 계기가 있던 건 아니다. 단지 단약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시작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니 중독과 관련된 부분에서 내가 경험했던 문제들을 설명하고 있었다. 구체적인 목표는 아니더라도 여기서 공부해서 자격증을 딴다면 중독자들을 대상으로 상담 같은 것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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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걸린 소아·청소년의 경우 확진 후 6개월간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을 앓은 경우보다 최대 세 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케이스 웨스턴리저브대 폴린 테레부 교수팀은 글로벌 임상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코로나19 또는 호흡기질환을 진단받은 10~19세 소아·청소년 61만360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당뇨병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코로나19를 진단받은 1, 3, 6개월 후 당뇨병 진단 여부를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코로나19 진단 그룹이 새로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 진단 그룹보다 진단 1개월 후에는 55% 높고, 3개월 후와 6개월 후에는 각각 48%와 58% 높았다. 체질량지수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된 코로나19 진단 그룹은 당뇨병 신규 진단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 그룹보다 1, 3, 6개월 후 각각 2.07배, 2.0배, 2.27배 높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입원했던 중증 그룹은 1, 3, 6개월 후 당뇨병 진단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 그룹보다 각각 3.10배, 2.74배, 2.6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가 다른 호흡기 질환보다 당뇨병 위험을 더 높이는 요인이 되며 특히 과체중·비만, 코로나19 중증이 그 위험을 더욱 높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후향적 관찰 연구로 인과관계를 알기 어려워 코로나19가 어떻게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지 알 수 없다”며 “추후 당뇨병 위험이 지속되는지 또는 정상화되는지 확인하려면 지속적 관찰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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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가 지난 15일 6년 만에 다시 미국 뉴욕에서 열렸다.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미국의 여성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에서 여는 패션쇼로, 1995년부터 매년 열렸다. 하지만 2019년 모델들의 비현실적인 몸매에 대한 비판과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를 폐지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패션쇼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열리는 행사다.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모델들의 헬스 트레이너인 메간 롭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롭은 모델로 활동했으며, 현재 온라인 피트니스 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롭은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 모델이었던 미란다 커, 칼리 클로스 등의 헬스 트레이너로 몸매 관리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롭은 “사이드 리치, 스플릿런지, 크로스 바디 플랭크, 버드독, 크로스 바디 크런치”을 소개하며 “이 5가지만 해도 전반적인 몸매 관리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롭이 추천한 운동 5가지에 대해 알아본다.◇사이드 리치사이드리치는 팔이 나아가는 방향대로 측면의 근육들을 늘리는 동작으로, 외내복사근(옆구리)을 스트레칭해준다. 우선 바닥을 누르고 있는 엉덩이 근육들을 안정적으로 고정해야 측면 근육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다. 상체를 한쪽으로 기울여 바닥에 손바닥을 지그시 눌러주고 넘겨내고 있는 팔을 뻗어내 옆구리 근육을 늘리면 된다. 이는 골반의 안정성과 척추의 유연성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사이드리치 동작을 할 땐 바닥을 짚고 있는 쪽의 어깨가 과도하게 긴장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부승모근이 과하게 수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스플릿런지스플릿런지는 스플릿 스쿼트라고도 알려졌다. 스플릿런지는 바르게 서서 양발을 11자 모양으로 만든 뒤 어깨너비로 벌린다. 왼발을 뒤로 보내고 상체는 일자가 되도록 유지하면서 무릎을 굽힌다. 손은 스케이트를 타는 듯한 자세를 취하면 된다. 올라올 땐 엉덩이와 다리 힘으로 올라온다. 반대쪽도 반복하며 총 30세트 시행한다. 이 동작은 허벅지 근육을 강화할 때 효과적이다.◇크로스 바디 플랭크플랭크는 맨몸으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코어 운동으로, 바닥에 엎드린 뒤 팔꿈치를 굽히고 몸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양쪽 팔과 발로 몸을 지탱하고, 발끝을 정강이 쪽으로 당겨 준다. 이때 중요한 점은 팔꿈치 각도는 90도로, 팔꿈치와 어깨는 일직선에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플랭크 동작이 익숙하다면 오른쪽 다리와 왼쪽 팔꿈치를 닿게 한 뒤, 왼쪽 다리와 오른쪽 팔꿈치를 닿게 하는 동작을 추가할 수 있다. 이 방법이 크로스 바디 플랭크다. 이외에도 다리를 한쪽씩 들어 올리거나 몸을 좌우로 트는 것도 운동 효과를 높여준다.◇버드독버드독은 코어 운동의 일종으로, 등 근육을 기르고 척추 정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거운 기구를 들거나 헬스장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 먼저 엎드린 상태에서 양손을 어깨너비로 벌려 어깨 바로 아래에 위치시킨다. 무릎은 골반 너비로 벌리고 고관절 바로 아래에 위치하도록 한다. 이후 허리 C자 곡선을 유지한 채 한쪽 팔과 반대쪽 다리를 천천히 펴주면서 들어올린다. 이 상태에서 5초간 유지한 다음, 처음 자세로 돌아가 2~3초 쉰 후 다시 반대쪽 팔과 다리를 들어 올리면 된다. 몸이 옆으로 기울거나 움직여선 안 되며, 발을 골반보다 높게 들지 말아야 한다. 팔과 다리를 동시에 들어올리기 힘들면 팔이나 다리만 들어도 된다. 횟수는 8~10회, 3세트가 적당하다.◇크로스 바디 크런치크로스 바디 크런치는 복부 운동에 좋은 동작이다. 크런치는 누운 뒤 발을 바닥에서 땐 채, 머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크런치 운동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바닥에 등을 대고 눕고 무릎을 들어 90도를 유지한다. 이후 손에 깍지를 껴 머리에 대거나, 가슴에 손을 올린다. 지면으로부터 천천히 어깨를 들어 올린다. 지면에서 살짝 들어 올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시 지면으로 다시 천천히 몸통을 내린다. 다만, 머리와 목을 잡아당기는 자세기 때문에 운동하면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손을 귀 옆에 대거나 가슴 앞에 두는 것이 좋다. 이때 크로스 바디 크런치는 오른쪽 팔꿈치를 왼쪽 무릎과 맞닿게 하고, 이후엔 왼쪽 팔꿈치를 오른쪽 무릎과 맞닿게 한다. 이 동작을 15회 반복하면 5세트, 20회 반복하면 3세트 진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