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만성질환이라고 알려진 고혈압도 골든타임이 있다. 유병 기간 5년이 지나기 전에 적절한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지속해서 정상보다 높은 병이다.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 진단된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은 높은 압력에 자극받으면서 혈관 내막과 중막이 두꺼워지고, 혈관이 딱딱해진다. 심장은 이런 혈관으로 발과 머리끝까지 혈액을 보내야 해 부담이 커진다. 좁고 딱딱한 혈관을 통과하기 위해 혈압은 계속 올라가고 결국 혈압을 감당하지 못하는 약한 혈관 부분이 터지거나 손상된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뇌졸중, 심장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 콩팥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만성 콩팥병으로 이어진다. 한국인 4만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고혈압 유병 기간이 '5년'씩 늘어날 때마다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약 30%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골든타임은 늘릴 수 있다. 짠 음식 섭취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흔히 간과하는 것이 콜레스테롤 관리다. 우리나라 고혈압 인구는 약 1300만 명인데, 이 중 72%인 약 940만 명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인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앓고 있다.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좁혀 혈압을 높이고, 고혈압은 혈관을 손상시켜 상처 부위에 콜레스테롤이 더 쉽게 쌓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55세 미만 젊은 연령이어도 혈압이 160㎜Hg 이상이고 총콜레스테롤이 240㎎/㎗ 이상이라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이 없는 사람들보다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17배 정도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지속해서 정상보다 높은 병이다.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 진단된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은 높은 압력에 자극받으면서 혈관 내막과 중막이 두꺼워지고, 혈관이 딱딱해진다. 심장은 이런 혈관으로 발과 머리끝까지 혈액을 보내야 해 부담이 커진다. 좁고 딱딱한 혈관을 통과하기 위해 혈압은 계속 올라가고 결국 혈압을 감당하지 못하는 약한 혈관 부분이 터지거나 손상된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뇌졸중, 심장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 콩팥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만성 콩팥병으로 이어진다. 한국인 4만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고혈압 유병 기간이 '5년'씩 늘어날 때마다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약 30%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골든타임은 늘릴 수 있다. 짠 음식 섭취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흔히 간과하는 것이 콜레스테롤 관리다. 우리나라 고혈압 인구는 약 1300만 명인데, 이 중 72%인 약 940만 명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인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앓고 있다.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좁혀 혈압을 높이고, 고혈압은 혈관을 손상시켜 상처 부위에 콜레스테롤이 더 쉽게 쌓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55세 미만 젊은 연령이어도 혈압이 160㎜Hg 이상이고 총콜레스테롤이 240㎎/㎗ 이상이라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이 없는 사람들보다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17배 정도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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