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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보다 ‘비타민C’ 더 많이 든 의외의 과일·채소 6가지

    오렌지보다 ‘비타민C’ 더 많이 든 의외의 과일·채소 6가지

    비타민C는 각종 염증 완화, 심혈관 건강 유지에 중요한 영양소다. 이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오렌지다. 그런데 건강매체 ‘헬스’에 따르면 오렌지보다 비타민C 함량이 더 높은 과일과 채소가 의외로 많다. 중간 크기 오렌지 한 개에는 약 82.7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다. 이는 성인 하루 권장량의 91%를 충족한다. 이만큼 혹은 이보다 더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한 과일과 채소는 다음과 같다. ▷빨간 파프리카=잘게 썬 빨간 파프리카 1컵(약 150g)은 213mg의 비타민C를 함유해 하루 권장량을 충족하고도 남는다. 파프리카의 비타민C는 면역력 강화와 피부 탄력 유지,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며, 세포 보호 효과도 있다. 비타민B6와 엽산도 함유돼 신경 기능과 에너지 대사에 도움이 된다. 파프리카는 생으로 샐러드에 넣거나, 올리브 오일과 허브를 곁들여 구워 먹어도 좋다. 곡물과 채소를 채워 오븐에 굽는 것도 방법이다. ▷구아바=구아바 한 개(약 55g)에는 약 125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다. 구아바 과육에 함유된 저항성 전분은 장내 유익균 성장을 돕는다. 이를 통해 장벽을 강화하여 건강한 장내 환경을 구축한다. 껍질, 과육, 씨앗 모두 먹을 수 있는 구아바는 생으로 먹거나 요거트, 스무디, 샐러드에 넣으면 좋다.▷방울양배추=방울양배추 1컵(약 85g)에는 122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다. 십자화과 채소인 방울양배추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와 황화합물 같은 영양소가 있어 세포 손상과 염증을 줄인다. 방울양배추를 먹을 땐 반으로 잘라 굽거나 찜·볶음 반찬을 만들면 된다. 얇게 채 썰어 샐러드에 넣으면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키위=키위 두 개(약 120g)에는 118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다. 지난 2020년 연구에서는 비타민C가 부족한 성인이 키위를 매일 두 개씩 섭취한 결과, 기분이 좋아지고 피로감이 줄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식이섬유와 천연 효소인 액틴딘이 풍부해 소화를 돕고 배변을 돕는다. 키위는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스무디나 요거트 등에 더해도 잘 어울린다. ▷파파야=중간 크기 파파야 한 개(약 157g)에는 95.6mg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C 외에도 비타민E와 B군, 마그네슘,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이들이 세포 손상을 막고 신경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파파야 과육, 씨, 잎에는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심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생으로 먹거나 스무디, 과일 샐러드, 주스 등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 ▷딸기=딸기 1컵(약 140g)에 들어 있는 비타민C 함량은 83.4mg이다. 이와 함께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염증 수치를 낮추고 혈중 지질을 개선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인다. 생으로 먹어도 좋고, 요거트나 오트밀 위에 올리거나 스무디에 넣어 먹으면 된다. 비타민C는 수용성으로 몸에 오래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는 딸기나 키위, 파파야를 요거트나 스무디에 넣고, 점심 샐러드에는 생 파프리카나 방울양배추를 먹는 식으로 식단을 구성해보자. 
    푸드김경림 기자 2026/03/07 12:00
  • 젊을 때 안 나던 퀴퀴한 몸 냄새, 없애려면 버섯을 먹어라?!

    젊을 때 안 나던 퀴퀴한 몸 냄새, 없애려면 버섯을 먹어라?!

    나이가 들면 체취가 심해진다. 위생 문제가 아니라 신체의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다. 평소 체취가 고민이라면 버섯을 먹어 보자. 버섯의 항산화 성분이 냄새 유발 성분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노인 냄새'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생성되는 물질인 '노넨알데하이드' 때문에 발생한다. 노넨알데하이드는 젊을 때는 거의 생성되지 않다가 40대 이후부터 피부가 산성화되고, 유익균이 감소하며 지질 성분이 변화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보통 피지샘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지만, 신진대사가 느려지거나 활동량이 줄어 땀을 흘리지 않으면 모공에 쌓여 퀴퀴한 냄새를 유발한다. 영국 건강 상담사이자 항노화 영양제 브랜드 '옥스퍼드 헬스스팬' 창립자 레슬리 케니는 '뉴욕포스트'에 "이러한 체취는 향수를 뿌리거나 샤워를 자주 한다고 해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나이가 들면 세포 재생 속도가 느려지고, 기름진 음식을 잘 소화하지 못해 대사 물질이 쌓이기 쉽다.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체취가 심해진다. 그는 "체취를 없애기 위해서는 몸 속에서 악취를 유발하는 성분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버섯을 많이 먹으면 체취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했다.버섯에는 항산화·항염증 성분인 에르고티오네인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지방 산화를 막아 노넨알데하이드와 같은 체취 유발 성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또 세포의 성장과 분화에 영향을 줘 세포의 자가포식을 돕는 스페르미딘이 풍부하다. 세포의 자가포식 과정은 정화 작용의 일종으로, 손상된 단백질을 분해해 노화한 세포를 제거하고 새로운 세포 생성을 유도한다.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 양송이버섯은 에르고티오네인이 풍부하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진에 따르면 에르고티오네인 1일 섭취량은 약 3mg이다. 이는 양송이버섯 다섯 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에르고티오네인은 열에 강해 버섯을 가열 조리해 먹어도 된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07 11:00
  • ‘만보 걷기’하시게요? ‘이만큼’만 걸어도 사망 위험 줄어요

    ‘만보 걷기’하시게요? ‘이만큼’만 걸어도 사망 위험 줄어요

    하루 1만 보는 오랫동안 건강의 기준처럼 여겨져 왔다. 건강 앱과 스마트워치의 기본 목표치 역시 1만 보로 설정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1만 보가 반드시 채워야 할 절대 기준은 아니라고 보고한다. 일정 수준 이상만 걸어도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은 미국 성인 약 4800명을 평균 10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8000보 걷는 사람은 4000보 걷는 사람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걸음 수가 1만2000보까지 증가할수록 위험은 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걸음 수 자체가 사망 위험 감소와 독립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매일’이라는 조건도 절대적이지는 않았다. 일본 교토대 의대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하루 8000보 이상 걷는 날이 1주일에 2일만 있어도 한 번도 8000보를 달성하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약 15% 낮았다. 3일 이상 달성한 경우 위험 감소 폭은 더 커졌다. 연구를 이끈 이노우에 코스케 의학박사는 “매일 같은 수준의 활동을 유지하지 못하더라도 일정 강도의 활동을 주기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건강 지표와 연관성을 보였다”라고 말했다.세계보건기구(WHO) 역시 특정 걸음 수를 제시하기보다 신체활동의 총량을 기준으로 권고한다. 성인은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유산소 활동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고강도 활동을 수행할 것을 권장한다. 걷기 역시 여기에 포함된다.
    생활건강조재윤 기자2026/03/07 11:00
  • 精子는 1년 중 ‘이때’ 헤엄을 가장 잘 친다

    精子는 1년 중 ‘이때’ 헤엄을 가장 잘 친다

    여름철에 정자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 캐나다 퀸즈대 공동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덴마크의 정자은행 ‘크라이오스 인터내셔널(Cryos International)’에 정자 기증을 신청한 18~45세 남성 1만5000여 명의 정액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는 덴마크의 네 개 도시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샘플의 정액량, 정자 농도, 정자 운동성(a·b 등급)을 보이는 정자의 농도를 계절별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정액량과 전체 정자 농도에서는 유의한 계절적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전진 운동성을 보이는 정자의 농도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특히 빠르게 전진하는 a등급 정자의 농도는 6~7월에 가장 높았고, 12~1월에 가장 낮았다. 이는 극명히 대조적인 기후를 가진 북유럽 덴마크와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서도 유사하게 관찰됐다. 연구팀은 동시 월 평균기온과 사정 두 달 전 평균기온을 통계적으로 보정했음에도 이러한 패턴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연구 저자 앨런 페이시 맨체스터대 발생생물학 및 의학부 교수는 “완전히 다른 두 기후에서도 패턴이 유사한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는 단순히 주변 온도만으로는 이러한 변화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연구에서는 계절성 변화가 전체 정자 농도가 아니라 전진 운동성을 보이는 정자의 농도에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정자 운동성의 계절 변동을 분석한 것으로, 임신 성공률 자체를 평가한 것은 아니다.그럼에도 정자 운동성의 계절적 변화가 실제 출생 패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관심은 남는다. 연구 결과는 실제 출생 시기 통계와는 다소 다른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3년 미국에서는 8월에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났고 2월이 가장 적었다. 이는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에 임신이 가장 많이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또 2020년 미국 보스턴대, 덴마크 오르후스대 공동연구팀 연구에서도 가임력에서 미미한 계절적 변동이 관찰됐으며, 가을과 겨울에 임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됐다.연구팀은 이 같은 차이에 대해 기존 일부 연구에서 추운 계절에 정자 운동성이 더 높게 보고된 점을 함께 언급했으며, 표본 규모, 분석 방법, 지역별 기후 차이 등이 상반된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페이시 교수는 “앞으로 정액의 질을 평가할 때 계절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해질 수 있다”며 “난임 클리닉들도 임신을 시도하는 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계절적 패턴을 살펴보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생식생물학 및 내분비학(Reproductive Biology and Endocri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성의학최수연 기자2026/03/07 10:00
  • “중년 남성 노화 부추긴다”… 주방에서 찾은 ‘의외의 물건’

    “중년 남성 노화 부추긴다”… 주방에서 찾은 ‘의외의 물건’

    프라이팬 코팅제 등에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PFAS)이 중년 남성의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상하이교통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1999년과 2000년 사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326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혈액에서 11가지 PFAS 수치를 측정하고, DNA의 화학적 변화를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DNA 기반 후성유전학적 시계’를 이용해 세포 수준에서 신체가 얼마나 빠르게 노화되는지 평가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의 95%에서 PFAS의 일종인 과불화노난산(PFNA)과 과불화옥탄술폰아마이드(PFOSA)가 검출됐다. 두 화합물의 농도가 높을수록 남성에서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50~64세 연령대에서 이러한 연관성이 두드러졌다. 반면 여성에서는 같은 경향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중년이 노화 관련 스트레스 요인에 더 취약한 생물학적 시기일 수 있으며, 흡연 등 생활 습관 요인이 환경 오염 물질에 대한 취약성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PFAS는 탄소와 불소의 강한 결합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거의 분해되지 않고 환경과 인체에 오랜 기간 남아 ‘포에버 케미컬(Forever Chemical)’이라고도 불린다. 1만2000여 종의 유기 불소 화합물을 통칭하는 말로 PFNA와 PFOSA 역시 이 가운데 하나다. 물과 기름을 밀어내는 성질이 있어 프라이팬, 방수 의류, 식품 포장재 등에 널리 사용된다.프랑스는 최근 의류와 화장품에서 PFAS 사용을 금지했으며, 유럽연합(EU)도 특정 용도에 대한 유사한 금지 조치를 검토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대표적인 PFAS 물질인 과불화옥탄슬폰산(PFOS) 사용이 제한되는 등 일부 PFAS 물질이 단계적으로 규제됐지만, PFAS 전체가 일괄적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며 일부 물질이 대체 물질 형태로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이번 연구의 책임 저자인 상하이교통대 의과대학 리샹웨이 교수는 “일부 새로운 PFAS 대체 물질이 반드시 위험도가 낮은 대체재가 아닐 수 있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인은 포장 식품 섭취를 줄이고 패스트푸드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는 것을 피하는 등 노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Aging’에 지난 26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3/07 09:00
  • 냉장고 ‘채소 칸’ 믿었는데… 되레 신선도 떨어뜨리는 행동은?

    냉장고 ‘채소 칸’ 믿었는데… 되레 신선도 떨어뜨리는 행동은?

    냉장고에는 채소와 과일을 보관할 수 있는 서랍이 따로 마련돼 있다. 하지만 이 보관함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 미국 리빙 매거진 ‘마사 스튜어트’가 올바른 채소 칸 사용 방법을 소개했다.◇식재료 종류에 따라 습도 설정하기냉장고는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키고 습도를 낮게 유지하도록 설계돼 다양한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은 적절한 습도가 유지되는 환경에서 보관해야 한다. 과일이나 채소가 필요한 만큼 수분을 공급받지 못하거나, 반대로 내부가 너무 습하면 식재료가 빨리 시들거나 부패한다.채소 서랍은 보관하는 식재료의 종류에 따라 온도나 습도를 달리 조절하는 게 좋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는 잎채소, 신선한 허브, 아스파라거스처럼 껍질이 얇거나 잎이 얇아 쉽게 수분을 잃는 재료를 보관한다. 농촌진흥청은 배추·상추·시금치 등 엽채류는 0도 내외, 습도는 90~95%로 관리할 것을 권고한다. 오이나 가지 등 저온에 민감한 채소는 10~12도가 적절하다. 사과·배·포도·단감·참다래 등 대부분의 과일도 0도, 상대습도 90~95%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저온장해가 발생하는 천도복숭아는 5~8도, 백도계 복숭아는 8~10도에 저장한다. ◇에틸렌 생성량에 따라 식재료 분류하기채소나 과일 중에서는 에틸렌 가스를 생성하는 것이 있다. 에틸렌 가스는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식물의 천연 호르몬으로, 채소와 과일의 숙성을 촉진한다. 농산물이 에틸렌 가스에 오래 노출되면 부패가 빨라진다.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 식품인 사과·배·토마토·멜론·아보카도·복숭아는 다른 칸에 보관하는 게 좋다. ◇서랍에는 채소와 과일만 보관하기 채소나 과일이 아닌 다른 식품을 구분 없이 넣어두면 온도와 습도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교차 오염의 위험도 커진다. 습한 환경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날고기나 내용물이 새는 용기 근처에 두면 곰팡이, 박테리아의 번식이 빨라진다. 육류와 생선류는 서랍을 제외한 냉장고 하단 선반에 보관하는 게 좋다. 이곳은 냉장고에서 가장 온도가 낮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고, 물기가 흘러나와도 다른 식품과 접촉하지 않아 교차 오염의 위험이 비교적 낮다. ◇서랍 꽉 채우지 않기서랍 안에 너무 많은 양의 식재료를 넣는 건 피해야 한다. 내용물이 너무 많으면 냉기가 고르게 순환하지 못해 일부 구역의 온도가 높아질 수 있고, 채소와 과일이 빨리 무르거나 상할 수 있다. 각 식재료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내용물은 서랍의 3분의 2 정도만 채우는 게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07 08:30
  • “빵보다 포만감 크다”… 다이어트 때 먹기 좋은 음식 10가지

    “빵보다 포만감 크다”… 다이어트 때 먹기 좋은 음식 10가지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칼로리를 줄이면서도 든든한 것이 핵심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단순 탄수화물 식품보다 소화 속도가 느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 보도를 토대로 다이어트 식단에 포함하면 좋은 음식들을 살펴봤다.▷달걀=큰 달걀 한 개에는 약 6.24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비타민 A·D·K와 건강한 지방도 풍부하며 열량은 약 72kcal 수준이다. 연구에 따르면 달걀 섭취는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 수치를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오트밀=오트밀은 1회 제공량(40g)당 약 5.4g의 단백질과 4.16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특히 식이섬유의 상당 부분이 베타글루칸으로, 장에서 젤 형태로 변하는 수용성 식이섬유다. 소화와 대사 속도를 늦춰 배고픔을 늦추고 전체 열량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한 연구에서는 오트밀을 먹은 사람이 시리얼을 먹은 사람보다 배고픔을 덜 느끼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됐으며 점심 섭취량도 적었다.▷그릭 요거트=그릭 요거트는 1회 제공량(170g)당 약 14.9g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 고단백 식품이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2025년 발표된 한 소규모 연구에서는 그릭 요거트가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의 포만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삶거나 구운 감자=껍질을 포함한 작은 구운 감자 한 개에는 약 3.45g의 단백질과 3.04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감자는 탄수화물뿐 아니라 미네랄과 비타민도 풍부한 식품이다. 연구에 따르면 감자는 쌀이나 파스타보다 포만감을 더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자에 들어 있는 단백질 프로테아제 억제제 II가 식욕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코티지치즈=코티지치즈는 1회 제공량(110g)당 약 12.8g의 단백질을 함유한 고단백 식품이다. 칼슘과 칼륨 같은 영양소도 풍부하다. 연구에서는 코티지치즈가 달걀만큼이나 배고픔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채소=케일은 100g 기준 약 2.92g의 단백질과 4.1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잎채소, 당근, 브로콜리 등 대부분의 채소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와 수분 함량이 높다. 이 두 성분은 음식의 부피를 늘려 포만감을 높이고 식후 배고픔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지방이 많은 생선=연어는 85g 기준 약 17.3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연어, 참치, 정어리 같은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 등 건강한 지방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는 비교적 낮다. 연구에서는 지방이 많은 생선이 닭고기나 칠면조 등 다른 단백질 식품보다 포만감을 더 크게 높였다는 결과도 보고됐다.▷콩류=병아리콩은 1회 제공량(130g)당 약 9.13g의 단백질과 7.7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완두콩, 콩, 렌틸콩 등 콩류는 혈당지수(GI)가 낮아 혈당을 급격히 올릴 가능성이 적다. 2014년 연구에서는 콩류가 흰빵 같은 고혈당지수 음식보다 배고픔을 31% 더 크게 줄였다는 결과가 나왔다.▷견과류=아몬드 1회 섭취량에는 약 188kcal와 15.3g의 지방, 6.42g의 단백질, 3.24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또한 마그네슘과 칼슘 등 다양한 미네랄도 포함돼 있다. 여러 연구에서 견과류 섭취가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로리는 높지만 꾸준히 섭취해도 체중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도 있다.▷과일=키위는 140g 기준 약 1.41g의 단백질과 2.94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대부분의 과일은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고 칼로리는 낮으며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2019년 연구에서는 식사 전에 사과를 먹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포만감을 더 오래 느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07 08:00
  • “다이어트 중” 성시경, 고구마 ‘이렇게’ 먹던데… 오히려 살찔 수도

    “다이어트 중” 성시경, 고구마 ‘이렇게’ 먹던데… 오히려 살찔 수도

    가수 성시경(46)이 다이어트 중 즐겨 먹은 음식으로 고구마를 꼽았다.지난 5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살 많이 빠졌죠?”라며 “열심히 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요즘 본의 아니게 고구마를 많이 먹고 있다”라고 말하며 고구마를 굽는 과정을 공개했다. 성시경은 고구마 끝부분을 잘라낸 뒤 오븐에 넣어 완성했다.실제로 고구마는 다이어트 중 많이 찾는 식품이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많고 열량이 낮아 섭취 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 실제로 중간 크기 고구마 한 개에는 3.8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고구마는 다이어트 중 쉽게 겪는 변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고구마 속 얄라핀이라는 성분이 장 안을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배변활동을 돕기 때문이다. 또한 고구마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와 장 기능을 활성화해주는 비타민B1이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들은 고구마 속 식이섬유와 시너지 효과를 유발해 배변을 더 원활하게 한다.다만 성시경처럼 고구마를 구워 먹으면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혈당지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혈당지수가 낮아야 몸속에서 소화가 천천히 돼 과식을 막는다. 혈당이 빨리 오르면 혈중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어 몸속에 쌓인다. 농천진흥청과 경희대에서 발간한 ‘한국인 다소비 탄수화물 식품의 혈당지수와 혈당부하지수’에 따르면, 삶은 고구마 하나의 혈당부하지수는 70.8, 구운 고구마의 혈당지수는 90.9다. 혈당부하지수는 특정 식품을 섭취한 후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혈당지수’를 식품 섭취량을 고려해 보정한 값이다. 낮을수록 혈당이 덜 오른다는 의미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3/07 07:30
  • ‘16kg 감량’ 지소연, 살 빼려 ‘이 음식’ 먹던데… 뭘까?

    ‘16kg 감량’ 지소연, 살 빼려 ‘이 음식’ 먹던데… 뭘까?

    출산 후 한 달 만에 15kg을 감량했던 배우 지소연(41)이 다이어트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한 지소연은 “쌍둥이 출산 직전 인생 최대 몸무게였다”며 “78kg에 달했다”고 말했다.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지소연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한다”며 “최근에 운동과 식단 관리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영상에서 지소연은 다이어트 식단으로 닭가슴살 샐러드를 직접 만들어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소연이 선택한 샐러드는 다른 식품보다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다.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된다. 포만감은 이후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남녀 124명을 대상으로 채소를 먼저 먹는 테이블 그룹과, 달걀·베이컨 등을 먼저 먹는 테이블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1채소를 먼저 먹는 그룹이 열량을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고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닭가슴살을 넣으면 더 좋다. 채소만 먹었을 때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닭가슴살 100g에는 약 23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주고 근육 증량을 돕는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07 07:00
  • ‘70kg 감량’ 박수지, 비만주사 안 맞는 이유 밝혀… 뭘까?

    ‘70kg 감량’ 박수지, 비만주사 안 맞는 이유 밝혀… 뭘까?

    70kg 감량 후 요요를 겪고 다시 관리 중인 가수 미나의 시누이 박수지(37)가 다이어트 주사의 도움을 받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최근 박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고비, 마운자로 등 주사 한 방이면 살이 쏙 빠진다니까 솔직히 나도 한때 맞아볼까 마음이 흔들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가격도 만만치 않고, 구토나 탈모 같은 무서운 부작용 후기들도 꽤 많았다”라며 “무엇보다 주사를 끊는 순간 바로 요요가 온다는 후기가 제일 마음에 걸렸다”고 했다.실제로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다가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샘 웨스트 교수팀은 비만치료제를 위약 또는 비약물 치료(식이요법, 운동 등)와 비교한 기존 연구 37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약물 중단 후 체중이 평균적으로 한 달 약 0.4kg씩 증가했으며, 이는 비약물치료군에 비해 약 4배 빠른 수준이었다.비만치료제를 사용한 후라면 생활습관을 철저히 지키는 게 중요하다.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하는데, 하루 30분 정도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큰 도움이 된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이전과 같은 식사량에서도 체중 증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약물을 끊을 때는 갑자기 중단하기보다 단계적으로 감량해야 한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식욕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 작용을 강화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투약을 급격히 중단할 경우 식욕 반동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체중을 일정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식사 패턴과 활동량을 고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07 06:30
  • 밥 대신 먹는다는 ‘이 채소’… 열량 25kcal인데 포만감은 높아

    밥 대신 먹는다는 ‘이 채소’… 열량 25kcal인데 포만감은 높아

    브로콜리와 케일, 방울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인 콜리플라워는 굵은 줄기 위에 미성숙한 꽃봉오리가 촘촘히 모여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다. 보통 흰색이 흔하지만 보라색이나 녹색 품종도 있다. 보라색 콜리플라워에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녹색 품종에는 엽록소가 더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특정 품종이 영양적으로 더 우수하다고 보기는 어려워 여러 색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2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양 치료사 하니에 비드마르의 설명을 인용해 콜리플라워의 영양적 가치와 활용법을 소개했다. 그는 “케토(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이 인기를 끌면서 콜리플라워가 핵심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며 “열량과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콜리플라워는 100g당 2~2.5g의 식이섬유를 함유한다. 대부분 불용성 식이섬유 형태로, 장내 음식물 이동을 돕고 규칙적인 배변을 촉진해 소화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식사 후 포만감을 높이는 데에도 유용하다.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하다. 비타민 C와 엽산, 비타민 K, 칼륨, 콜린 등이 들어 있으며 브로콜리에 비해 판토텐산(비타민 B5)과 비타민 B6 함량이 더 높다. 판토텐산은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 관여하며 호르몬과 적혈구 생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C는 면역 기능과 콜라겐 생성에 기여하고, 엽산은 세포 성장과 회복에 필요하다.열량이 낮다는 점도 특징이다. 생 콜리플라워 한 컵(약 100g)의 열량은 25~27kcal이며 탄수화물은 약 5g 수준이다. 지방이 거의 없어 밥이나 감자 같은 전분 식품을 대신해 체중 관리 식단에 활용되기도 한다. 콜리플라워를 잘게 다져 라이스 형태로 만들거나 으깨 퓌레로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다만 특정 질환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콜리플라워에 들어 있는 비타민 K는 혈액 응고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복용하는 사람은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 약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생으로 과량 섭취하면 요오드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조리해 먹는 것이 권장된다.장 기능이 예민한 경우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콜리플라워에는 발효성 탄수화물이 포함돼 있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나 저포드맵 식단을 하는 사람에게 복부 팽만이나 가스를 유발할 수 있다. 영유아 역시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가스가 차고 속이 불편해질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07 06:00
  • 다니엘 레드클리프, 하루 종일 '이것' 마신다는데...몸에 문제 없을까?

    다니엘 레드클리프, 하루 종일 '이것' 마신다는데...몸에 문제 없을까?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 출연했던 영국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36)가 평소 커피를 자주 마신다고 밝혔다.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담배를 끊기 전에는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면서 하루를 버텼다"고 했다. 이후 금연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다는 그는 "담배를 끊고 나서는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면서 버티고 있다"고 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처럼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 중독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원두커피 한 잔(150ml)에는 75~11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 기준 카페인 일일 섭취 권장량을 400mg로 지정하고 있다. 하루 세 잔만 마셔도 총 카페인 섭취량이 1일 최대 권장량에 가까워지는 셈이다. 카페인은 대뇌피질의 감각중추를 흥분시켜 일시적으로 정신을 맑게 한다. 피곤할 때 커피를 마시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올라가는 이유다. 하지만 카페인 섭취량이 지나칠 경우 감각중추가 필요 이상으로 자극돼 심박수가 올라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뇨작용을 촉진해 소변량을 증가시킨다는 문제도 있다. 물이 아닌 커피를 통해 수분을 섭취할 경우 탈수를 일으켜 신장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특히 빈 속에 커피를 마시면 위장 질환을 유발하거나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산성인 커피가 위 점막을 자극하고, 커피 속 폴리페놀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카페인은 하부식도괄약근의 수축을 방해해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을 악화시킨다. 카페인이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 포도당을 혈액으로 방출시키면 인슐린 작용에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과도한 커피 섭취는 혈압에도 영향을 준다. 카페인이 혈관 확장·진정·혈압 강하를 유도하는 아데노신 수용체의 작용을 억제해 혈관 수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국제 저널 ‘영양’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커피 두세 잔을 섭취하면 수축기 혈압이 3~14mmHg, 이완기 혈압이 4~13mmHg 가량 올라간다. 커피가 장기적으로 고혈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중증 고혈압 환자라면 지나친 커피 섭취를 피하고, 커피 섭취 전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안전하다.커피를 완전히 끊고 싶다면 카페인 섭취량을 서서히 줄이는 게 좋다. 카페인 섭취를 갑자기 중단하면 손이 떨리거나 두통이 생기는 등 금단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저널은 커피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수분 섭취 ▲오후 2시 이후 카페인 섭취하지 않기 ▲카페인 함량 낮은 음료 마시기 ▲디카페인 커피 섞어 마시기를 권장한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3/07 06:00
  • “혈당 급등 막는다” 28kg 감량 진서연… ‘이것’ 한 컵 마시는 게 비결

    “혈당 급등 막는다” 28kg 감량 진서연… ‘이것’ 한 컵 마시는 게 비결

    과거 40일 만에 28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배우 진서연(43)이 평소 챙겨 마시는 음식을 공개했다.최근 진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레몬즙과 올리브오일”이라며 “200년 살 기세”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진서연이 건강을 위해 챙겨 마시는 레몬즙과 올리브오일이 담긴 컵 한 잔이 담겼다. 실제로 레몬즙과 올리브오일을 먹는 습관은 여러 건강 효능이 있다. 먼저 레몬즙은 혈당지수가 낮아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프랑스 파리-사클레대 연구에 따르면, 빵 두 조각 섭취 전 레몬즙을 마신 사람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혈당이 30% 더 낮았다.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오클랜드 어린이 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173명의 과체중 여성을 대상으로 수분 섭취량을 측정한 결과, 레몬수를 마신 사람의 체중과 지방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올리브오일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불포화지방산은 포화지방과 달리 혈관을 막지 않고 오히려 뚫는 역할을 한다. 미국심장학회지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오일을 하루 두 스푼(약 7g) 섭취할 때 심혈관질환뿐 아니라 폐질환, 신경 퇴행성 질환의 위험도 낮아진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07 05:00
  • “눈꺼풀 기름샘 ‘이렇게’ 청소하면 상쾌”… 안과 교수 추천 방법은?

    “눈꺼풀 기름샘 ‘이렇게’ 청소하면 상쾌”… 안과 교수 추천 방법은?

    눈 속에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것 같고 타는 듯한 작열감으로 괴로울 때 안구건조증을 의심하게 된다.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 출연한 일산백병원 안과 이도형 교수는 우선 안구건조증 자가진단을 해볼 것을 권했다. 주요 증상은 ▲눈이 피곤하다 ▲눈이 무겁다 ▲안구건조증인데 눈물이 난다 ▲침침하고 가렵다 ▲이물감이 들고 눈곱이 낀다 등이다.안구건조증인데도 눈물이 많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또한 증상 중 하나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눈 표면에 눈물이 촉촉하게 있어야 눈이 편안하다. 그런데 안구건조증 때문에 눈 표면에 있는 눈물이 다 마르면 뻑뻑한 느낌이 자극을 받는다. 이에 자극을 피하려 눈에서 많은 양의 눈물을 분비한다. 그래서 안구건조증이 심할수록 눈물이 더 많이 나오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은 온찜질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온찜질로 근육이 따뜻해지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눈 피로도가 낮아진다. 혈액순환이 개선되면 속눈썹 밑에 있는 기름샘에서 건강한 기름이 나오니 눈을 떴을 때 편안한 느낌을 갖게 된다. 이런 온찜질을 할 때 체온을 활용할 수 있다. 방법도 쉽다. 깨끗하게 씻은 손을 10초 동안 비벼 따뜻하게 만든다. 야구공을 가볍게 쥐었다는 느낌으로 손을 오므려 감은 눈 위에 올려놓는다. 컵을 활용해 찜질을 하는 방법도 있다. 두 개의 컵에 40~45도의 따뜻한 물을 반절 정도 채운다. 그리고 컵을 향해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눈을 떠 수증기가 안구 표면에 닿게 한다. 또한 이 교수는 눈꺼풀 청소도 강조했다. 속눈썹 밑에는 기름을 짜는 샘이 있는데 이를 마이봄샘(마이봄선)이라고 한다. 건강한 마이봄샘은 눌렀을 때 투명한 기름이 나오는 게 특징이다. 누런색 기름이 나오면 염증이 있다는 뜻이다. 눈 표면이 지저분한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땐 눈꺼풀을 닦아야만 한다. 이러한 연유로 온찜질을 하고 곧장 눈꺼풀 세척을 하면 좋다. 저자극 베이비 샴푸나 눈곱 세정액을 면봉 솜이 촉촉해질 때까지 묻힌다. 거울을 밑에 놓고 시선을 아래로 향한 다음 속눈썹 밑의 마이봄샘을 면봉으로 닦아낸다. 이때 면봉을 사용하다 까만 눈동자에 상처를 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조금 더 안전한 방법을 원한다면 베이비 샴푸나 세정제를 사용해 거즈를 촉촉하게 만들고, 속눈썹 뿌리를 여러 번 닦아내면 된다.  이도형 교수는 “눈에서 기름이 아예 안 나오게 해달라는 경우도 있다”면서 “속눈썹 밑에 있는 기름샘에서 나오는 기름은 눈물의 한 성분인데, 이 기름의 질이 좋아야 건강한 눈물을 만들 수 있어 마이봄샘을 막는 건 안 좋다”고 말했다. 마이봄샘의 기름을 손으로 짜도 되는지 묻는 질문에는 ‘권장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나왔다. 눈꺼풀의 기름을 짜내는 건 생각보다 고난도 기술이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자극을 가하면 눈꺼풀 피부가 늘어지기 때문에 쌍꺼풀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아울러 의료 조치를 취해도 안구건조증이 여전히 심하다면 전신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나 갑상선 질환, 쇼그렌 증후군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07 00:30
  • “5분 더 버틴다?” 성관계 지속 시간 늘린다는 ‘이 훈련’

    “5분 더 버틴다?” 성관계 지속 시간 늘린다는 ‘이 훈련’

    명상 방식의 깊은 호흡 훈련이 남성의 조루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한남성과학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남성의 20~30%가 조루 증상을 겪고 있으며, 실제 환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튀르키예 루멜리대 우밋 에르쿠트 박사팀은 조루 증상이 있는 성인 남성 59명을 대상으로 8주간 연구를 진행했다. 모든 참가자는 상담 치료와 골반저근 운동을 시행했고, 이 중 절반은 하루 두 차례 명상 방식의 깊은 호흡 훈련을 추가로 실시했다.연구에서 사용된 ‘명상 방식 호흡’은 특별한 수행 기법이라기보다 깊고 규칙적으로 숨을 쉬는 복식호흡을 의미한다. 복식호흡은 폐 아래에 있는 횡격막을 활용하는 호흡법으로, 숨을 들이마실 때 가슴보다 배가 먼저 부풀고 내쉴 때 배가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분석 결과, 심호흡을 병행한 그룹은 성관계 지속 시간이 평균 283초 증가했다. 반면 심호흡을 하지 않은 그룹은 평균 206초 증가하는 데 그쳤다. 1년 후 추적 관찰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심호흡을 하지 않은 그룹은 초기 개선 효과가 사라졌지만, 심호흡을 병행한 그룹은 늘어난 지속 시간을 유지했다.에르쿠트 박사는 “심호흡을 추가하면 8주와 1년 모두에서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났고, 골반저근의 근력과 지구력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효과가 골반저근과 횡격막의 기능적 연동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폐 아래에 있는 횡격막 근육이 골반저근과 함께 작용해 음경 주변 신경을 안정시키고, 호흡을 통한 이완 반응이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 사정 조절 능력 향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연구진은 표본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추가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성의학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성의학김보미 기자2026/03/07 00:01
  • ‘57kg 감량하고 미인대회 우승’ 30대 女, 비결 뭐였을까?

    ‘57kg 감량하고 미인대회 우승’ 30대 女, 비결 뭐였을까?

    114kg이었던 영국의 30대 여성이 57kg을 감량해 미인대회 우승까지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요크셔에 거주하는 젠 앳킨(32)은 2017년 뚱뚱하다는 이유로 약혼자에게 일방적으로 파혼 당한 것을 계기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당시 젠은 114kg이었으나, 2년 동안 57kg을 감량했다. 이후 젠은 영국 최고 미인대회로 꼽히는 ‘미스 그레이트 브리튼’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현재 ‘미세스 UK’로 선정돼 세계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젠은 체중 감량의 핵심으로 ‘식단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꼽았다. 과거 즐겨 먹던 소고기 볶음면이나 탕수육 같은 고칼로리 배달 음식을 끊고, 직접 요리한 건강식으로 식단을 전면 교체했다. 여기에 축구, 달리기, 고강도 홈 트레이닝을 병행했다. 또 젠은 일주일에 5일은 반드시 운동했고, 출퇴근할 때는 자전거를 이용했다고 밝혔다.이어 젠은 “0에서 100으로 갑자기 몰아붙이기보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는 등 지속 가능한 습관을 서서히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감량한 체중을 6년째 유지 중이다.젠처럼 배달 음식을 줄이면 다이어트에 좋다. 배달 음식은 자극적인 맛을 위해 주로 설탕·소금·조미료를 다량 사용한다. 이는 체내 수분 정체와 부종을 유발한다. 게다가 강한 단맛과 짠맛은 뇌의 쾌감 중추를 자극해 세로토닌을 분비한다. 이는 습관적으로 고탄수화물·고지방인 배달 음식을 찾게 만들어, 내장 지방 축적을 유발한다.운동도 젠처럼 유산소와 근력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면 근손실이 나타날 수 있다. 근력 운동을 함께 하면 근육량을 유지·증가시켜 체형을 탄탄하게 만들고 기초대사량을 높인다. 근육은 끊임없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감량 후 요요 현상도 막아준다.또 젠이 강조한 것처럼 단기간에 급격히 감량하는 것보다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감량하는 것이 이롭다. 국제 저널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다이어트를 하는 성인들을 급격한 체중 감량 그룹과 점진적인 체중 감량 그룹으로 나눠 신체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점진적으로 체중을 감량한 그룹이 급격하게 감량한 그룹보다 기초대사율의 저하와 근육량 손실이 현저히 적었다. 연구팀은 점진적인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체중을 유지하고 요요 현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3/06 23:00
  • 나흘간 ‘이것’ 하던 대만 20대 男, 뇌출혈로 사망… 무슨 사연?

    나흘간 ‘이것’ 하던 대만 20대 男, 뇌출혈로 사망… 무슨 사연?

    나흘간 밤새 온라인 게임을 하던 대만 20대 대학생이 뇌출혈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2일(현지시각) 대만 민시뉴스망에 따르면 대학생 A씨는 겨울방학 기간 나흘간 잠을 거의 자지 않고 온라인 게임에 몰두했다. 그의 어머니가 그를 여러 차례 만류했지만 그는 게임을 멈추지 않았다.사고 당일 A씨는 화장실로 가던 중 비명과 함께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그는 검사 결과 뇌동맥 혈관이 파열되며 뇌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진이 즉시 수술을 진행했지만, 그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는 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더 이상 고통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는 판단 아래 연명치료 중단을 결정했다.의료진은 “이번 사례가 과도한 피로와 수면 부족이 뇌혈관 건강에 극심한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런 패턴이 장기간 반복되면 평소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뇌혈관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혈관이 파열되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나뉜다. 이 중 뇌출혈은 상당수가 고혈압으로 약해진 뇌혈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한다. 이번 사례처럼 뇌동맥 일부가 약해져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뇌동맥류 파열은 사망률이 50~60%에 이르는 치명적인 응급 질환이다.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한 뒤 발견되며, 일부는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 뇌신경·뇌조직을 압박해 증상이 나타나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되기도 한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머리가 터질 듯한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목덜미가 뻣뻣해지거나 의식 저하, 구토, 마비, 간질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일반적으로 뇌동맥류를 포함한 뇌졸중은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과로·극심한 스트레스·수면 부족 등이 겹치면 젊은 층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특히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자율신경을 자극해 약해진 뇌혈관 벽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아일랜드 골웨이대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평균 7시간 자는 사람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3.1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금연과 절주, 혈압·혈당 관리가 필수적이며,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등 일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40대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뇌혈관 CT(컴퓨터단층촬영) 또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뇌질환최수연 기자 2026/03/06 23:00
  • 한국인 하루 5시간 25분 자는데… 효과 좋은 수면제는 ‘코리아 패싱’?

    한국인 하루 5시간 25분 자는데… 효과 좋은 수면제는 ‘코리아 패싱’?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이 5시간대에 불과해 권장 수면시간보다 1시간 이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대근무자의 경우 30~46%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국내 수면질환 치료 환경은 약가와 급여 문제로 인해 크게 제한돼 있다는 지적이다.◇“잠들기 전 눈 뜬 채 1시간 보내는 게 문제”대한수면연구학회는 6일 서울 역삼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대근무자의 수면 실태와 한국인의 수면 건강 데이터를 공개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혜윤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한국인의 수면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필립스 코리아 설문, 수면 앱 ‘에이슬립(A-Sleep)’ 사용자 데이터 37만건, 레즈메드(ResMed) 글로벌 조사 등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분석 결과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5시간 25분으로,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7~9시간보다 약 1시간 30분 부족했다. 수면 효율은 82%였으며, 잠든 뒤 야간 각성 시간은 평균 39분으로 나타났다. 또한 잠들기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23분이었다. 실제 수면 시간보다 침대에 머무는 시간이 약 1시간 이상 길어, 침대에 누워 있어도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와 불안이 가장 많이 꼽혔다. 한국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스트레스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사용도 주요 방해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6명은 잠잘 때도 휴대폰을 침대 근처에 두는 습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수면이 건강에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80% 이상이지만 실제로 수면 문제로 의료진을 찾는 비율은 20%대에 불과하다”며 “수면장애를 방치하면 정신건강과 만성질환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번아웃 위험 4.5배 높은 교대근무자들교대근무자들은 상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정익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교대근무자 4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규 근무시간을 벗어난 교대근무는 생체리듬을 깨뜨려 수면 장애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교대근무자의 약 30~46%가 불면이나 심한 졸림 등 ‘교대근무 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간 근무자의 경우 생체리듬과 실제 수면 시간이 평균 4시간가량 어긋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매일 시차가 4시간 나는 해외에 있는 것과 유사한 상태라는 설명이다.교대근무 장애는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 수면 장애가 있는 교대근무자는 번아웃 위험이 약 4.5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교대근무 장애 위험군에서는 약 80%가 번아웃 위험군에 속한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는 20% 미만이었다. 변 교수는 “근무 스케줄이 자주 바뀔수록 교대근무 장애 위험이 높아진다”며 “가능하면 주간, 오후, 야간 순으로 순방향 근무 전환을 하고 근무 변경 주기를 길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효과 좋은 수면제에 기면병 치료제도 제한적한국인들의 수면의 질은 크게 저하된 상태지만 국내 수면질환 치료 환경은 약가와 급여 문제로 제한돼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지현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해외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는 수면 치료 약물들이 국내에서는 약가 문제나 급여 기준 때문에 도입이 늦거나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최근 전세계에서 사용이 늘고 있는 ‘이중 오렉신 수용체 길항제(DORA)’ 계열 수면제는 기존 수면제 대비 의존성의 거의 없어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이미 수년 전부터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최근에서야 출시가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비급여로 예상돼 환자 접근성이 낮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김 교수는 “약값이 너무 낮게 책정되면 제약사가 국내 출시를 포기하는 ‘코리아 패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실제로 기면병 치료제 일부는 낮은 약가 때문에 국내 공급이 중단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기면병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약물이 공급 중단되거나 희귀의약품 센터를 통해 고가 비급여로만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권고되는 약물 상당수가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대한수면연구학회 신원철 회장(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은 “수면 질환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이지만 국내에서는 약물 치료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3/06 22:30
  • “샤워할 때 절대 안 쓴다”… 의사가 ‘피부 장벽 망가진다’며 경고한 것은?

    “샤워할 때 절대 안 쓴다”… 의사가 ‘피부 장벽 망가진다’며 경고한 것은?

    한 알레르기내과 전문의가 강한 세정력을 지닌 비누나 바디워시는 피부에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지난 2월 15일 유튜브 채널 ‘데일리 어썸’에는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권혁수 교수가 출연해 알레르기와 피부 관리에 대해 조언했다. 권 교수는 “우리 몸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몸에서 나오는 기름이 산패돼 나는 것이거나, 땀 속 냄새 물질이 원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몸에서 나오는 기름은 대부분 수용성이고, 땀 속 냄새 물질도 대부분 물로 잘 씻긴다”며 “땀이 많이 나는 귀 뒤, 목뒤, 겨드랑이 같은 부분만 약산성 비누로 닦아주는 게 좋다”라고 했다. 또 “몸에서 만든 기름을 피부가 분해해 좋은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게 피부 건강에 좋다”며 “냄새가 나지 않는 선에서 이를 최대한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땀 자체는 냄새가 거의 없고, 피부 세균이 땀 속 분자나 피부 성분을 분해하며 냄새 물질을 생성한다. 또 몸에서 나오는 기름 속 피지도 냄새의 중요한 원인이다. 이 피지가 산화되며 휘발성 화합물이 만들어져 체취를 생성한다. 적정량의 피지는 천연 피지 막을 생성해 피부 장벽을 유지하고 수분 손실을 막는다. 이 피지 막은 pH 농도 5.5~5.9 정도로 약산성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세균을 억제하고 외부의 유해 성분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세정 기능이 있는 대부분의 비누, 바디 워시 등은 pH 8~10의 알칼리성인데, 이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이 pH 농도가 올라가 피부 수분이 손실되고 장벽 기능이 저하된다. 실제로 각기 다른 pH 농도의 세정제를 5주간 반복 사용했을 때 pH 농도 8의 알칼리성 제품을 사용한 부위에서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하고 피부 내부 수분이 더 많이 손실됐다는 아모레퍼시픽 피부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몸은 물로 씻어내고 겨드랑이, 사타구니, 앞가슴, 어깨 등 지방산과 유기물질을 배출하는 아포크린샘이 집중되고 땀이 잘 나는 부위에만 약산성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6/03/06 22:00
  • 중세시대 길드 모임에서 유래… 獨 MZ는 외로움에 ‘이렇게’ 대처한다

    중세시대 길드 모임에서 유래… 獨 MZ는 외로움에 ‘이렇게’ 대처한다

    최근 Z세대 사이에서는 공통의 관심사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사교 모임 ‘소셜 게더링’이 인기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와 유사한 문화가 있었다. 바로 ‘슈탐티쉬(Stammtisch)’다.독일어로 ‘단골을 위한 테이블’을 의미하는 슈탐티쉬는 술집이나 레스토랑, 카페에서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친목을 다지거나, 공통의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모임의 일종이다. 중세 길드 회원들이 함께 모여 사업이나 정치에 대해 논의하던 것에서 유래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슈탐티쉬는 일반적인 사교 모임보다 훨씬 느슨한 형태로 운영된다. 회비나 엄격한 규칙 없이,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모여 개인적인 일상부터 사회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게 전부다. 건강 매체 ‘리얼 심플’에 따르면, 모든 구성원이 참석하지 않아도 슈탐티쉬는 예정된 시간에 진행된다. 각자의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 원하는 경우 끝까지 자리를 지킬 수도 있다. 이러한 방식은 과거 공동체 형성 방식과 닮아 있다. 과거에는 계획된 행사보다는 반복적인 만남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가까운 이들과 교류해 왔다. 심리치료사 메러디스 비어드모어는 “슈탐티쉬는 모임 참여에 대한 감정적 부담을 줄여 소속감과 유대감, 편안함을 느끼도록 한다”고 했다.슈탐티쉬와 같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외로움을 신체 건강 및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로 본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6명 중 1명이 외로움을 느끼며, 이로 인해 매 시간 약 100명, 연간 87만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외로움이 정신 건강 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많다. 미국 하버드대 T.H.찬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뇌졸중 병력이 없는 50세 이상 1만2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로움을 오랫동안 느낄수록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가 적을수록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 고혈압 위험이 약 1.4배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럽당뇨학회에는 외로움이 당분과 지방 함량이 많은 음식 섭취를 늘리고 신체 활동을 줄여 당뇨병 발생 위험을 2배 증가시킨다는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일상생활에서 슈탐티쉬를 하고 싶다면, 여러 명이 모이기 편한 장소를 골라 한 달에 한두 번 모임을 가지면 된다. 카페처럼 다른 사람들이 오기 전에 혼자 앉아 있어도 일을 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를 고르는 게 좋다. 친구나 지인을 초대한 뒤, 그들이 자신의 친구를 초대하도록 권유하면 새로운 사람들을 사귈 수 있다. 심리학자 엘라나 호프만 박사는 “참석하는 사람 수와 관계없이 모임을 꾸준히 이어가는 게 좋다”며 “드문드문 만날지라도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건강에 유익하다”고 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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