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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이해림 기자2026/04/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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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4/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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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조재윤 기자 2026/04/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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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통풍치료제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의 다국가 임상 3상에서 마지막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에파미뉴라드는 hURAT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다.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통풍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신약후보물질이다.JW중외제약은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파미뉴라드의 다국가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이후 한국을 포함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에서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왔다. 임상 3상은 기존 치료제인 페북소스타트 대비 에파미뉴라드의 혈중 요산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지난 23일 말레이시아에서 마지막 환자 투약을 마쳤다.통풍은 체내에서 생성된 요산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대사질환이다. 혈액이나 관절액 내 요산이 결정 형태로 남아 연골이나 관절 주위 조직, 피하조직 등에 침착되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배출저하형 통풍 환자 대상 요산 배설을 촉진하는 치료 옵션의 필요성이 크지만 기존 치료제는 신장이나 간에 대한 안전성 우려로 처방에 제약이 있었다.JW중외제약은 이러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고려해 에파미뉴라드를 개발하고 있다. 앞서 진행한 임상 2상에서는 1·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했다. 임상 3상 과정에서 약물 안전성을 독립적으로 검토하는 미국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는 여러 차례 임상 지속을 권고했다.JW중외제약은 후속 관찰과 데이터 정리를 거쳐 올해 말 결과보고서를 도출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향후 통풍 치료 분야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JW중외제약은 미국 특허청에 에파미뉴라드의 용도(용법·용량) 특허를 등록했으며 미국 시장 내 독점 기간이 기존 2029년에서 2038년까지 연장됐다. 해당 용법·용량 특허는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을 포함한 총 18개국에 등록됐다. 유럽, 일본, 중국 등 11개국에서는 심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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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식습관과 관계없이 하루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늘면 인지 기능이 저하돼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나쉬대·브라질 상파울루대 공동 연구팀이 치매가 없는 40~70세 2192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와 인지 기능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식품 빈도 설문지를 통해 지난 1년 동안의 식습관에 대해 응답했다. 참여자들의 초가공식품 섭취량은 브라질에서 개발한 ’NOVA 식품분류체계’에 기반했다. 식품 가공 정도와 특성에 따라 ▲미가공식품·최소가공식품(채소, 과일, 곡류, 우유 등) ▲가공 식재료(기름, 버터, 설탕, 소금 등) ▲가공식품(통조림, 치즈, 빵, 맥주 등) ▲초가공식품(라면, 햄, 소시지 등)으로 분류된다. 초가공식품은 참여자들이 섭취한 모든 식품 및 음료 중 21%를 차지했으며 총 에너지 섭취량의 41%에 달했다. 종류별 섭취량은 ▲유제품 기반 디저트 및 음료(2.9%) ▲청량음료, 과일음료 등 가당음료(2.6%) ▲감자칩 등 과자(2.5%) ▲가공육(2.4%) ▲즉석식품(2.4%) 순으로 많았다. 연구팀은 심혈관 위험요인을 기반으로 20년 뒤 치매 위험을 예측하는 노화 및 치매 발생률(CAIDE) 지표를 활용해 참여자들의 치매 위험성을 측정했다.분석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10% 증가할 때마다 집중력 등 인지 기능이 감소했고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지중해 식단을 실천하는 등 식사 품질과 체질량지수(BMI) 등 변수를 조정한 뒤에도 결과가 동일했다. 연구를 주도한 바바라 카르도소 박사는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10% 증가했다는 것은 대략 하루에 과자 한 봉지를 추가 섭취하는 것과 같은 양이다”라며 “비단 달고 짠맛의 식품뿐 아니라 신선한 천연식품이 아닌 가공된 식품, 음료 등의 전반적인 섭취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식품 가공 과정에서 물리적인 구조가 파괴되고 비타민, 미네랄, 기타 식물성 성분 등이 감소하면서 뇌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줄어든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 섭취는 당뇨병,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위험을 높이는데 이 질환들은 치매 주요 위험요인으로 전 세계 치매 사례의 약 12%를 차지한다. 프탈레이트, 아크릴아마이드 등 유해 화학물질이 뇌혈관에 염증, 산화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켜 인지 기능을 손상시키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카르도소 박사는 “40~70세는 초기 신경퇴행성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위험 요소를 인지하고 대비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초가공식품 섭취와 인지기능 간 연관성이 전체 식단 품질과 관계없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뇌 건강을 위해 초가공식품 노출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와 치매: 진단, 평가 및 질병 모니터링(Alzheimer’s&Dementia: Diagnosis, Assessment&Disease Monitoring)’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6/04/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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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김영경 기자2026/04/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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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김서희 기자2026/04/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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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4/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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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강호철 기자2026/04/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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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 사용량이 많은 청소년일수록 음주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의료법인 노스웰헬스 연구팀은 ‘청소년 위험 행동 감시 조사(YRBSS)’ 데이터를 활용해 미국 고등학생 1만4000여명의 SNS 사용량과 음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들은 연구 대상에 포함된 청소년들이 최근 30일 안에 음주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을 SNS 사용 빈도에 따라 ▲적음(1개월·1주일에 한 번 또는 여러 번 사용) ▲중간(하루에 한 번 또는 여러 번 사용) ▲많음(시간당 한 번 이상 사용)으로 나눴다.연구 결과, SNS 사용량이 많은 청소년은 SNS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청소년에 비해 음주 경험이 있을 확률이 3.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분류된 청소년 중 28%가 최근 30일 사이에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답한 반면, 사용량이 적은 청소년들은 13.2%만 술을 마셨다고 답했다.중간 정도 사용량으로 분류된 청소년들 또한 최근 한 달 사이 음주를 경험한 비율이 19.7%로, 사용량이 적은 청소년에 비해 1.72배 높았다. SNS 사용량과 청소년 음주의 연관성은 학년, 성별, 인종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SNS로 인해 청소년들이 음주 관련 콘텐츠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닐 샤르마 박사는 “SNS 사용 수준이 가장 높은 청소년들은 비사용자에 비해 최근 음주 경험이 세 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올바른 교육과 함께 청소년들이 온라인 공간을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4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소아과학회 학술대회(PAS 2026)’에서 발표됐다.한편, 청소년은 신체적으로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만큼, 알코올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성인보다 더 치명적이다. 알코올에 의한 조직 파괴가 심각하며, 신체 발육 부진, 뇌 발달 장애, 정신과적 장애 등에도 쉽게 노출된다.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알코올이 해마를 위축시켜 기억력 저하까지 불러올 수 있다. 알코올에 의해 이성적 판단과 충동조절 능력, 도덕성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손상될 경우에는 각종 범죄나 문제 행동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청소년기 음주는 알코올 중독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 특히 청소년기는 뇌의 가변성이 높아 자극에 쉽게 반응하고 그만큼 더 쉽게 알코올 중독에 빠질 위험이 있다.
정신질환전종보 기자 2026/04/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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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과 콘택트렌즈에 오랜 기간 의존해 온 고도근시 환자들 사이에서 시력교정수술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담 과정에서 "각막이 얇아 라식·라섹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근시 도수가 높거나 난시가 동반된 환자일수록 각막 절삭량이 많아지는 만큼, 레이저 방식의 수술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최근 하나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시력교정 방법이 바로 렌즈삽입술(ICL)이다.'각막 보존' 넘어 안구 내부 공간의 '입체적 분석' 필수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삭하지 않고 눈 안에 특수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자연 수정체를 보존한 상태에서 홍채 뒤, 수정체 앞 공간에 안내렌즈를 삽입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한다. 각막 절삭이 필요하지 않아 각막 절삭과 관련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택지로 고려된다. 특히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로 인해 절삭량이 과도해지는 환자, 기존 레이저 시력교정술 적용이 어려운 환자에서 고려할 수 있는 시력교정 방법 중 하나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렌즈삽입술을 단순히 '각막을 깎지 않는 수술'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렌즈가 눈 안에 직접 삽입되는 만큼, 눈의 내부 공간이 렌즈를 수용하기에 적합한지 정밀하게 판단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전방 깊이, 홍채와 수정체 사이 공간, 동공 크기 변화, 각막 내피세포 상태 등 다양한 해부학적 요소가 수술 가능 여부와 렌즈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같은 고도근시 환자라도 눈의 구조적 조건에 따라 적용되는 렌즈의 종류와 삽입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렌즈삽입술의 장기적 안정성필자는 렌즈삽입술 국제 교육 과정인 '엑스퍼트 인스트럭터(Expert Instructor)'로 활동하며 국내외 의료진에게 수술 교육과 임상 경험을 공유해 왔다. 렌즈삽입술은 단순한 시력교정 옵션이 아니라, 개별 환자의 눈 구조에 맞춘 정밀한 계획이 전제되어야 하는 전문 수술이다. 각막을 보존한다는 특성만 강조되기보다는, 수술 이후 장기적인 안정성과 눈 건강 관리까지 함께 고려하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본원이 다수의 렌즈삽입술 경험을 바탕으로 렌즈삽입술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수술 적합성 판단부터 사후 관리까지 단계별 기준을 운영하는 것도 이러한 진료 철학과 맞닿아 있다.렌즈삽입술의 또 다른 특징은 가역성이다. 삽입된 렌즈는 필요에 따라 제거하거나 교체할 수 있어, 향후 시력 변화나 눈 상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다만 이 역시 체계적인 판단과 충분한 임상 경험이 뒷받침될 때 실질적인 장점으로 작용한다. 수술 이후에도 렌즈의 위치, 안압, 각막 내피세포 상태 등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관리 과정이 병행되어야 안정적인 결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렌즈삽입술은 수술 당일보다 그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시력교정술이라 할 수 있다.결국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할 때 환자가 살펴야 할 기준은 '어떤 수술이 유행하는가'가 아니라 '자신의 눈 구조에 어떤 방법이 적합한가'이다. 같은 근시 도수라도 각막 두께, 전방 깊이, 난시 정도, 연령 등에 따라 권장되는 수술 방법은 달라진다. 렌즈삽입술 또한 모든 시력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 수술은 아니며, 정밀검사를 통해 대상자의 조건이 충족될 때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다. 시력교정을 앞두고 있다면 수술 방법 자체보다 해당 수술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다뤄왔는지, 어떤 검사 시스템과 진료 기준을 바탕으로 판단하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이 칼럼은 이동훈 닥터아이씨엘(ICL)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이동훈 닥터아이씨엘(ICL)안과 원장2026/04/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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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경림 기자 2026/04/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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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미생물 중 90% 이상은 장에 서식한다.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면 소화 기능은 물론 면역력, 기분 변화에도 악영향을 준다. 장내 환경은 매일 섭취하는 음식에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초가공식품, 알코올, 고당분, 트랜스 지방을 과다 섭취할 경우 24~48시간 이내에 장내 생태계가 눈에 띄게 변한다. 인도 종양외과 전문의 아르핏 반살 박사에 따르면, 고지방, 고당분 식사는 장 투과성을 증가시켜 장 누수 증후군을 유발한다. 장 세포와 장벽 손상, 세포 사이의 단백질로 인해 독소가 혈류로 유입되면 복통이나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비롯해 만성피로나 무기력 증상이 나타난다. 반살 박사는 “장 누수 증후군으로 인한 전신 염증은 대사 기능 장애의 원인이 된다”고 했다.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섬유질은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돼 장 환경을 개선하고 배변 활동을 돕는다. 미생물이 섬유소를 분해하고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단쇄 지방산이 생성되는데, 이는 장 점막을 강화하고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반살 박사에 따르면, 섬유질이 부족한 음식을 폭식할 경우 48시간 이내에 단쇄지방산 생성량이 줄어든다. 특히 대장 상피세포 건강과 항염증 신호 전달에 중요한 부티르산 생성량이 감소한다.장과 뇌는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 면역 기능 등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폭식으로 인해 장내 미생물이 변화하면 신경전달물질에도 이상이 생긴다. 특히 세로토닌과 도파민 전구체에 문제가 생겨 집중력 저하나 수면 장애가 생기고, 식욕이 증가할 수 있다. 다행인 것은 폭식으로 인해 악화된 장내 환경이 비교적 빠르게 회복된다는 것이다. 반살 박사는 “환자들은 장내 환경이 회복되는 데 몇 달이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몇 시간 안에 회복 반응이 일어난다”고 했다. 특히 섬유질과 항산화 물질의 일종인 폴리페놀이 함유된 식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24~72시간 내에 장내 미생물 균형이 점차 회복된다.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영양학과 겸임교수님 테레사 펑 박사는 요거트, 치즈, 케피어, 김치, 사우어크라우트 같은 발효 식품에 들어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건강에 유익한 미생물을 공급해 준다고 했다. 귀리나 밀처럼 섬유질이 많은 콩류나 통곡물은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이 된다.
위장질환김보미 기자 2026/04/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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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먹는 부추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옛말 중 ‘봄 부추는 인삼·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지난 25일 김소형 한의사가 유튜브를 통해 “이맘때쯤 나는 초벌 부추는 연하고 향긋할 뿐 아니라 영양이 최고조에 달해 보약”이라며 “보약 같은 봄 부추로 뱃살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부추의 영양 효과와 부추떡 레시피에 대해 알아본다. ◇부추, 혈액순환 촉진하고 해독 효과부추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강력한 항균·항산화 효과를 내는 알리신 성분이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부추를 몸을 덥히고 기운을 북돋우는 재료로 활용한다. 김 한의사는 “부추에 ‘구채’라는 약초명이 있다”며 “동의보감에 채소 가운데 부추가 가장 따뜻하고 사람에게 유익해 늘 가까이해야 한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라고 했다. 김 한의사에 따르면 부추는 특히 손발이 차고 양기가 없는 사람에게 좋다.비타민 구성도 뛰어나다.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A는 점막과 피부 건강을 유지하고 면역 기능을 돕는다.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로 회복에 기여한다. 여기에 알리신이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해 에너지 대사를 돕는 역할을 한다. 춘곤증이 발생하는 계절에 부추를 곁들이면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이유다. 게다가 부추는 ‘간의 채소’라 불릴 정도로 간 기능 강화 효과가 뛰어나다. 비타민 A, C, E, 철분, 칼슘 등이 간을 튼튼하게 하고 알리신 성분이 독소 배출을 돕는다. 간의 활성산소를 억제해 간 건강이 개선된다.◇부추로 한 끼 식사, 혈당 걱정 더는 방법김소형 원장의 부추떡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깨끗이 씻은 부추를 4~5cm 길이로 자른다. 이후 물기가 약간 남아 있는 상태에서 쌀가루를 넣어 고루 섞는다. 부추 겉면에 쌀가루가 얇게 입혀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김이 오른 찜기에 넣고 약 5분간 찐 뒤 한 김 식혀 소금과 소량의 설탕으로 간을 하고 반죽을 치댄 뒤 동글납작하게 빚어 다시 5분 정도 쪄내면 완성이다. 부추에 쌀가루를 더해 떡을 만들면 섭취 후 혈당이 가파르게 상승할 위험이 적다. 김 원장은 “혈당이 걱정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이 부추떡은 부추가 주연이고 쌀가루는 조연”이라며 “부추에 식이섬유가 많아서 쌀가루의 당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 스파이크 발생 위험이 적다”고 했다. 이어 김 원장은 “떡에 대한 갈망을 만족시킨다”며 “부추로 전 부쳐 먹는 것도 좋지만, 체중 조절 중에는 증기로 찌는 부추떡이 나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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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머리가 조이는 느낌으로 계속 아파요.”신경과 진료실에서 흔히 듣는 표현이다. 많은 환자가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지만, 통증의 양상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머리를 띠로 두른 것처럼 조이는 느낌, 뒷목이 뻣뻣하면서 함께 아픈 증상은 대표적인 ‘긴장성 두통’에 해당한다.긴장성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 유형 중 하나로, 특별한 구조적 이상 없이 근육과 신경의 긴장 상태에서 발생한다. 특히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업무나 인간관계, 수면 부족 등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긴장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목과 어깨, 두피 주변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근육 긴장은 단순히 뻐근함에서 끝나지 않는다. 근육이 오랜 시간 수축된 상태로 유지되면 혈류가 감소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축적된다. 동시에 근육과 연결된 신경이 자극되면서 통증 신호가 뇌로 전달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머리를 조이는 듯한 둔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특히 현대인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긴장성 두통이 더 쉽게 발생한다. 고개를 앞으로 내민 자세나 어깨를 움츠린 자세는 목 주변 근육을 지속적으로 긴장시키고, 두통 발생을 촉진한다. 여기에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근육과 신경의 긴장이 더욱 심해져 통증이 악화된다.긴장성 두통의 특징은 통증이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이다. 한쪽만 심하게 아픈 편두통과 달리, 양쪽 머리 전체가 무겁고 조이는 느낌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경우는 드물지만, 오래 지속되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치료의 핵심은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다. 단순히 진통제에 의존하기보다는 근육과 신경의 긴장을 완화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온찜질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은 목과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규칙적인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역시 중요한 치료 요소다.평소 자세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에는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30~40분마다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가벼운 걷기 운동이나 호흡 운동은 자율신경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두통이 반복된다고 해서 모두 긴장성 두통은 아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구토, 시야 이상,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긴장성 두통은 생활습관 조절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스트레스는 피하기 어렵지만, 그로 인해 생기는 신체 반응은 관리할 수 있다. 머리를 조이는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참고 넘기기보다, 몸이 보내는 긴장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적절히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작은 습관 변화가 두통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이 칼럼은 구경모 안양윌스기념병원 뇌신경센터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구경모 안양윌스기념병원 뇌신경센터 원장2026/04/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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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4/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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