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요가 중 방귀 뀌는 사람 반갑다”던데… 왜?

입력 2026.04.27 16:20

[스타의 건강]

이효리
가수 이효리(47)가 요가 수업 중 겪은 일화에 대해 이야기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가수 이효리(47)가 요가 수업 중 겪은 일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난다 긴다 아난다 이효리 선생님의 나마스테 요가 클래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효리는 “요가할 때 방귀 끼는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 하시냐”는 질문에 “방귀 뀌면 오히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순환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엄마의 마음처럼 보게 된다”며 “열심히 수련하시다 보면 방귀 뀔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수업할 때 많이 뀐다”며 “저는 소리 없이 냄새로 가는 쪽이라, 쑥 향을 피워서 돌리고 저쪽으로 걸어간다”고 말했다.

이효리의 말처럼 운동을 하다 보면 방귀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는 신체 구조와 생리적 반응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운동을 하면 장의 연동 운동이 활발해져 장 내 가스가 항문 쪽으로 이동하는 속도도 빨라진다. 운동을 통해 가스를 배출하면 장내 환경이 개선되고 소화 기능에 도움이 된다.

관련 연구도 있다. ‘미국 소화기학회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복부 팽만을 호소하는 환자 8명을 대상으로 장내 가스를 주입한 뒤 신체 활동의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휴식 상태에서는 주입된 가스의 약 45%가 장내에 머물렀지만, 가벼운 자전거 타기를 병행했을 때는 가스 정체량이 18% 수준으로 감소했다. 연구진은 신체 활동이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가스 정체를 줄이고 배출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가를 할 때 가스 배출이 잦은 이유는 요가 동작과 호흡 방식에 있다. 요가는 복부를 압박하거나 비트는 자세가 많아 장을 직접 자극한다. 또한 깊은 복식 호흡 과정에서 횡격막이 크게 움직이며 복압이 변화하고, 이는 장의 수축과 이완을 돕는다.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는 항문 괄약근의 긴장도 함께 풀리면서 가스가 자연스럽게 배출되기 쉽다.

한편, 요가 동작 중에는 ‘바람 빼기 자세’로 불리는 동작도 있다.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안는 자세로, 하복부를 강하게 압박해 장 속 가스를 밖으로 밀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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