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보름 동안 ‘이것’ 한 개만 먹었다”… 트라우마 고백, 무슨 일?

입력 2026.04.27 16:00

[스타의 건강]

이소라
모델 겸 방송인 이소라(56)가 과거 극단적인 다이어트 경험을 털어놓았다./사진=MBC ‘소라와 진경’ 캡처
모델 겸 방송인 이소라(56)가 과거 극단적인 다이어트 경험을 털어놓았다.

지난 26일 MBC ‘소라와 진경’에 출연한 이소라는 “패션모델로 활동 했을 때 극심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2주 동안 하루에 참치캔 하나로 버텼다”며 “‘나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라면서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모델 선발 대회 당시를 회상하며 “보름 동안 사과 한 개만 먹고 8kg 뺐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리니까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소라처럼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다이어트는 신체 전반에 큰 부담을 준다. 체지방이 급격히 감소하면 성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여성은 무월경이나 생리 불순을 겪을 수 있고,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근력과 성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에너지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체온 유지 능력과 면역 기능도 떨어져 각종 질환에 취약해진다.

심장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하루 600~800kcal를 섭취하는 초저열량 식단을 시행한 결과, 단 1주일 만에 심장의 이완과 수축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체내 지방이 급격히 분해되며 혈액으로 과도하게 유입되고, 이 과정에서 칼륨·마그네슘 등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서 부정맥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극단적 절식보다는 신체가 적응할 수 있는 완만한 감량이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뇌에 공급되는 포도당이 부족해지면 인지 기능이 떨어져 집중력 저하와 무기력감을 겪기 쉽다. 특히 감정 조절에 중요한 세로토닌 합성이 원활하지 않으면 우울감과 불안 증세가 심화할 수 있다. 음식에 대한 집착이 커지면서 거식증이나 폭식증 같은 섭식 장애로 이어질 위험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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