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홈
  • 라이프
  • 뷰티
  • 푸드
  • 다이어트
  • 피트니스
  • 여행
  • 책/문화
  • 취업난에 미래 불확실성까지… 2030 우울증 4년간 급증

    취업난에 미래 불확실성까지… 2030 우울증 4년간 급증

    취업과 경제적 불안, 사회적 관계 변화 등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이 겹치면서 2030세대의 우울증이 증가하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는 2020년 83만7808명에서 2024년 110만6603명으로 약 30% 늘었다. 특히 연령대별로는 20대 환자가 전체의 약 17.5%인 19만4200명에 달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젊은 층에서 우울 증상이 늘어나는 배경에는 경제적 부담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 미국 하버드대 리처드 와이스보드 교육학 박사가 발표한 ‘청년 정신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성인이 재정 문제, 성취 압박, 삶의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았다. 연구는 18~25세 젊은 성인을 포함한 전국 단위 설문조사를 통해 정신건강 상태와 삶의 스트레스 요인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청년의 36%가 불안을 경험했으며 29%는 우울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우울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수면 관리와 사회적 교류 같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젊은 층의 경우 불규칙한 수면과 사회적 고립이 우울감과 연결될 수 있는 만큼 ▲하루 7~9시간 규칙적인 수면 ▲규칙적인 운동 ▲가족·친구와의 사회적 교류 유지 ▲MIND 식단을 실천하면 좋다. MIND 식단이란, 지중해 식단과 고혈압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DASH 식단을 적절히 조합해 만든 것이다. 또한 우울감이 2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무기력, 수면 변화,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우울증은 조기에 치료할수록 회복 가능성이 높다.
    정신질환조재윤 기자2026/03/11 13:28
  • SNS로 더 빨라진 전쟁 소식… 멀리서 정신 건강 흔든다

    SNS로 더 빨라진 전쟁 소식… 멀리서 정신 건강 흔든다

    전쟁은 분쟁 지역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다. 뉴스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는 전쟁 소식은 직접 전쟁을 겪지 않는 사람들의 정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전쟁 뉴스 반복 노출, 우울·불면 위험 높여지난 28일 미국의 이란 선제 타격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관련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이후, 전쟁 관련 뉴스는 장기간 국내외 주요 헤드라인을 차지하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 무역 공급망이 흔들리고 식량·에너지 불안정 등이 발생해 사람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충격적인 뉴스 자체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미국 정신건강협회에 따르면 사람들은 뉴스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위기 상황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슬픔, 공포, 불안, 분노, 우울, 죄책감 등 다양한 감정적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충격적인 영상을 보거나 전쟁 상황을 반복적으로 접하면 신체의 ‘투쟁·도피 반응’이 활성화되는데, 이때 아드레날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이는 실제 위협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신체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실제로 전쟁 관련 미디어 노출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있다. 이집트 파이윰대와 튀니지 알마나르대 의과대학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이 이스라엘-가자 전쟁 이후 성인 263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전쟁 관련 미디어 노출이 많을수록 우울감과 스트레스 수준이 높았고, 이는 불면증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쟁 발발 불과 2주 만에 이러한 정신 건강 변화가 나타났으며, 전쟁의 참상을 반복적으로 접하는 시간이 길수록 정신적 부담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소셜미디어 통해 빠르게 확산… 이용 시간 줄여야문제는 전쟁 관련 뉴스가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거에 비해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산된다는 점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절반 이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또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뉴스 이용률이 2024년에 비해 2025년 1.6배 이상 증가했고, 숏폼 뉴스 이용률도 같은 기간 두 배 이상 늘었다.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과 자극적인 헤드라인은 이용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붙잡도록 설계돼 있어 부정적인 뉴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관련 소식이 자신과 문화적·국가적 연결성이 있다고 느낄수록 심리적 영향은 더 커질 수 있다.전문가들은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뉴스 소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 코네티컷 정신건강센터는 최근 늘어나는 부정적인 뉴스 보도에 대응하기 위해 ▲뉴스 확인 시간을 정하고 ▲지속적인 속보 확인을 피하며 ▲소셜미디어 사용을 일정 기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외에도 선정적인 콘텐츠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언론을 통해 필요한 정보만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뉴스로 인한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가족이나 친구와 감정을 공유하고, 수면 장애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정신질환최수연 기자2026/03/11 11:46
  • 서울 제외 의대, 정원 10% ‘지역의사’로 선발… 10년 지역 근무

    서울 제외 의대, 정원 10% ‘지역의사’로 선발… 10년 지역 근무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은 앞으로 정원의 10% 이상을 10년간 지역에서 의무복무 하는 지역의사 선발 전형으로 뽑아야 한다. 해당 지역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등 거주 요건을 충족한 '지역학생'만이 지역의사 선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지역의사양성법 시행령) 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령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대는 정원 총합의 최소 10% 이상을 지역의사 선발 전형으로 뽑아야 한다. 지역의사 선발 전형으로 뽑는 인원은 예외 없이 전원 해당 의대 소재지 또는 인접 지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입학·졸업하고, 재학 중 해당 지역에 거주한 사람이어야 한다.지역의사 선발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등록금, 교재비 및 실습비, 주거비 등이 지원된다. 휴학, 유급, 징계, 전과 등의 사유 발생 시 지원이 중단된다. 의무복무 미이행 시에는 지원받았던 등록금 등을 반환해야 한다. 당사자가 사망했거나 심한 장애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 반환금이 감면될 수 있다.지역의사의 의무복무지역은 선발 당시 본인의 고등학교 소재지 기준으로 정한다. 의무복무기간은 10년이다. 의무복무지역에 의무복무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없거나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한 수련병원·수련 전문과목이 없는 등의 경우는 의무복무지역을 별도로 정할 수 있다.시행령에는 지역 의료기관 전문의를 대상으로 하는 ‘계약형 지역의사’ 제도도 포함됐다. 지역 의료기관 전문의가 계약형 지역의사로서 근무할 경우, 계약기간은 5년 이상 7년 이하로 하되 전체 기간이 10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게 했다.지역의사 선발 전형은 2027학년도 의대 입시부터 적용된다.​ 의결된 시행령 등은 모두 관보 게재를 거쳐 공포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곽순헌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으로 지역의사제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2027학년도 지역의사 선발 전형 도입을 통해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어디서나 필수 의료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신소영 기자 2026/03/11 11:36
  • 분당서울대병원, ‘제2회 경기도 감염병 관리 네트워크 개최’… “민관 협력 강화”

    분당서울대병원, ‘제2회 경기도 감염병 관리 네트워크 개최’… “민관 협력 강화”

    분당서울대병원이 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제2회 경기도 감염병관리 네트워크 Annual Meeting’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콘퍼런스는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운영하는 분당서울대병원 주도로, 지난해 첫 회의 이후 열린 두 번째 정기 행사다.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민관 협력 중심의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도 및 31개 시군 보건소,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의료기관, 유관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개회식에서는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조경숙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고광필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의 개회사, 최신 감염병 발생 동향과 2026년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전문가 특강 세션에서는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감염관리 현장에서 AI 활용하기’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최보율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다.분야별 주제 발표 세션은 ‘지역사회 감염관리’와 ‘의료기관 감염관리’ 두 트랙으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됐다. 지역사회 감염관리 세션에서는 ▲레지오넬라증 집단발생 대응 ▲강원도 MSSA(황색포도알균) 감염증 집단발생 대응 ▲PDCA체계를 활용한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 감염증 예방관리 ▲가평 특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 활성화 방안 등을 수도권질병대응센터 및 각 지역 보건소에서 발표했다.또한 의료기관 감염관리 세션에서는 ▲감염관리 교육 기획 및 운영 경험 ▲지역사회 감염관리 교육 연계 구축 사례 ▲다제내성균 격리병상 운영경험 ▲다제내성균 유행역학조사 등 국립중앙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지역 병원에서 실무 경험을 공유했다.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첫 회의 이후 구축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민관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6/03/11 11:31
  • SK케미칼,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고용량 제품 출시… 약가 부담 낮춰

    SK케미칼,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고용량 제품 출시… 약가 부담 낮춰

    SK케미칼은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의 주성분 함량을 높인 ‘조인스에프정 300mg’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조인스F는 200mg으로 출시된 ‘조인스’의 성분 용량을 1.5배 늘린 300mg 고용량 제품이다. 통상적인 하루 복용량은 600mg으로 기존 1일 3회 복용이 필요했던 조인스와 달리 하루 2회 복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함량을 높였음에도 정제의 크기 증가는 기존 대비 약 5~10% 수준에 그치고 두께는 오히려 줄여 복용 시 거부감을 최소화했다.SK케미칼 관계자는 “신체 노화로 인해 발병하는 골관절염 질환 특성 상 증상 관리를 위해 장기간 약 복용이 필요한 환자가 대다수”라며 “투약 횟수를 줄인 고용량 제품은 복용에 따르는 번거로움을 대폭 개선할 것이다”고 말했다.이달 1일 급여 등재된 고용량 조인스F의 약가 상한 금액은 488원이다. 용법·용량 기준으로 조인스에프정 300mg의 일일 약가는 976원으로, 조인스정 200mg의 1일 약가 1170원보다 약 16% 부담이 줄어든다.SK케미칼 박현선 사업대표는 “복용 과정에서 겪는 환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편의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11 11:30
  • 34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에 김민겸 후보 당선

    34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에 김민겸 후보 당선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4대 회장에 김민겸 후보가 당선됐다.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치러진 제34대 회장 선거에서 김민겸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결선투표제 폐지 이후 처음 시행한 이번 선거에는 김민겸, 권긍록, 박영섭, 김홍석(기호순) 후보가 출마했다.투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SMS 문자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개표 결과 김 당선인은 전체 유권자 1만8012명 중 1만1522명이 참여한 투표(투표율 64%)에서 4852표(42%)를 얻어 최종 당선 확정됐다. 김 당선인과 함께 부회장으로는 최유성, 최치원, 장재완 당선인이 이름을 올렸다.김 당선인은 ▲불법 덤핑치과 척결 ▲치과의사 공급구조 혁신 ▲100년 대계 협회구조 혁신 ▲건강보험 수입 극대화 ▲보조인력난 근본적 해결 ▲맞춤형 회원복지 및 민생해결 등 9대 핵심정책을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바 있다.1961년생인 김 당선인은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치협 재무이사 및 부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당선인은 임기 중 불법 덤핑 치과 척결, 치과의사 공급구조 혁신, 건강보험 수입 극대화, 보조인력난 근본적 해결, 치협 구조 혁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029년 4월 30일까지 3년이다.이번 선거는 전임 집행부 당선 무효 판결에 따른 경영 공백을 메우는 의미가 크다. 앞서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해 제33대 박태근 회장과 선출직 부회장에 대해 선거관리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당선 무효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당시 박 회장 측이 선관위를 거치지 않고 대량의 선거운동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점이 불법 소지로 인정돼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이 인용됐다.이에 따라 치협은 지난해 11월부터 마경화 보험담당 상근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해 비상체제로 운영해 왔다. 김 당선인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치협은 직무대행 체제를 끝내고 신임 회장 중심의 정식 회무 수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료계소식구교윤 기자2026/03/11 11:21
  • “조미료 퍼먹는 꼴”… 서울대 교수가 꼽은 ‘효과 없는 영양제’는?

    “조미료 퍼먹는 꼴”… 서울대 교수가 꼽은 ‘효과 없는 영양제’는?

    최근 TV 홈쇼핑과 온라인 광고를 중심으로 ‘먹는 알부민’ 제품이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 등을 내세우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는 9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서 ‘사람들이 챙겨 먹지만 실제로는 효과 없는 영양제’ 질문을 받고 “과학적으로 볼 때 단백질 영양제가 제일 어처구니없다”고 답했다.우리 몸은 음식을 그대로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탄수화물은 포도당, 단백질은 아미노산, 지방은 지방산 형태로 분해된 뒤 흡수한다. 이승훈 교수는 “알부민, 글루타치온, 콜라겐 같은 단백질 계열 영양제를 먹어도 결국 아미노산으로 분해된다”며 “대표적인 아미노산 중 하나인 글루탐산은 MSG와 동일한 성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부민과 글루타치온을 많이 먹으면 조미료를 퍼먹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난다”고 했다.알부민은 혈액 속 단백질의 50~70%를 차지하는 핵심 성분이다. 간에서 생성돼 혈관을 따라 전신을 순환하며, 혈관 안팎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호르몬·비타민·지방산·약물 등을 필요한 조직으로 운반한다. 혈관 내 체액을 유지해 혈압과 심혈관 순환의 안정성을 지키는 역할도 한다.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중요한 단백질이다. 먹으면 소화 과정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사로 만든다. 먹는 형태로 섭취하면 대부분 분해되기 때문에 실제 치료에서는 주사제로 투여해야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승훈 교수는 “요즘 갑자기 알부민이 유행한다길래 농담인 줄 알았다”고 했다.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장도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알부민은 영양 상태가 극히 불량한 일부 환자에게 정맥주사로 투여할 때만 의학적으로 유익하다는 것이 전 세계 의학계의 정설”이라며 “영양 상태가 정상인 사람에게 알부민 주사를 줘봐야 득 될 게 하나도 없으며 심지어 구강으로 섭취해서 건강에 득이 된다는 건 의사라는 권위를 내세워 일반인을 혹세무민하는 사기”라고 했다.시중에서 판매되는 ‘먹는 알부민’ 제품은 대부분 계란 흰자나 유청 단백질 등으로 만든 제품이다. 경구로 섭취할 경우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 만큼 혈장 알부민으로 직접 전환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알부민 관련 일반식품 광고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될 수 있다며 업계에 부당 광고 방지 협조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혼동할 수 있는 명칭·이미지·문구 사용을 금지하고 관련 업체에 자율 준수 교육 등을 실시해 달라고 했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3/11 11:17
  • 삼성바이오-일라이릴리, 국내 바이오기업 육성 ‘맞손’

    삼성바이오-일라이릴리, 국내 바이오기업 육성 ‘맞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일라이릴리와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 육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릴리게이트웨이랩스(LGL)’의 신규 거점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한다. LGL은 2019년 릴리가 우수 바이오기업을 선발·육성하고자 출범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사무공간·실험실 등 최신 시설 제공 ▲연구개발(R&D) 협력 ▲멘토링 ▲직접 투자 ▲외부 투자 유치 지원 등 신생 바이오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LGL 창설 이래 입주사들의 총 투자 유치액은 30억달러(약 4조4121억원)를 넘어섰고, 50개 이상의 신약 개발 프로그램이 가속화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의 수준 높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국내 업체와 협력해 한국에 진출하는 첫 사례이자, LGL의 중국에 이은 두 번째 미국 외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LGL 신규 거점은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에 2027년 준공 예정인 신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C랩 아웃사이드’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2027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지상 5층 연면적 1만2000㎡(약 3500평) 규모로 건설 중이다. 양사는 C랩 아웃사이드의 30개 입주사 선발·육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운영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대표는 “이번 릴리와의 협력은 글로벌 빅파마의 우수한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통해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에 성장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11 11:12
  • “무조건 빠진다” 32kg 감량한 홍지민 추천한 ‘이 운동’, 대체 뭐야?

    “무조건 빠진다” 32kg 감량한 홍지민 추천한 ‘이 운동’, 대체 뭐야?

    32kg 감량 후 요요 없이 유지 중인 뮤지컬 배우 홍지민(52)이 플라잉요가 후기를 전했다.지난 10일 홍지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운동인 플라잉요가’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홍지민은 “플라잉요가는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며 “항상 집을 지나가면서 ‘저기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했던 운동”이라고 말했다.본격적인 플라잉요가 수업에 들어간 홍지민은 “플라잉요가를 하면 살이 빠지느냐”고 물었고, 강사는 “운동량이 많아서 무조건 살이 빠진다”고 말했다. 힘겹게 수업을 마친 홍지민은 “통증이 조금 있긴 하지만, 그것 빼고는 다 좋다”며 “한 번 체험해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플라잉요가는 2007년 미국의 한 체조 전문가가 고안한 운동으로, 천장에 매달린 해먹에서 요가 동작을 한다. 천장에 달린 해먹에 허벅지를 걸고 공중에 앉거나 거꾸로 매달리고, 해먹을 배에 걸고 엎드려 누운 뒤 손을 뒤로 뻗어 해먹을 잡고 발을 쭉 펴는 등 해먹 위에서 다양한 동작을 한다.거꾸로 매달려 몸을 곧게 펴는 동작을 많이 하는 만큼 틀어진 척추와 골반 교정에 효과적이다. 또 근육 사용량이 많아 열량 소모가 큰 편이며 혈액순환과 림프 순환을 촉진한다. 동시에 유연성을 길러주기도 한다.다만 처음부터 무리한 동작을 해서는 안 된다. 어깨, 손목, 허리, 목, 무릎 등 다양한 부위가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저질환이나 손상 이력이 있다면 플라잉요가를 시작하기 전 의사와 상의하기를 권한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6/03/11 11:10
  • 살 빼려면 ‘체중 재는 법’부터 달리 해야… 어떻게?

    살 빼려면 ‘체중 재는 법’부터 달리 해야… 어떻게?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체중을 자주 측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언제, 어떻게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할까?체중은 기상 직후나 화장실을 다녀온 후 공복인 상태로 측정하는 게 가장 좋다. 몸이 전날 섭취한 음식을 소화해 뱃속이 비어 있기 때문이다. 식사를 했거나 물을 많이 마셨다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더 나갈 수 있고, 격렬한 운동 후에는 글리코겐과 수분이 빠져나가 체중이 줄어들기 때문에 측정을 피하는 게 좋다. 생리 기간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체중이 0.5kg 가량 증가하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체중을 정확하게 재기 위해서는 측정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옷차림으로 재야 변수가 줄고, 체중 변화를 수월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 때 가급적 얇은 옷을 입어야 측정 결과가 정확하다. 또, 체중계 위에 설 때는 양쪽 발에 체중을 고르게 분산해야 한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되도록 매일 몸무게를 재는 게 좋다.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팀이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체중을 매일 재는 사람들은 체중의 1.7%를 감량했다. 1주일에 한두 번 재거나 그보다 측정 빈도가 낮은 사람들은 1년간 체중 변화가 거의 없었다. 매일 몸무게를 재면 체중이 약 3배 많이 빠진다는 미국 듀크대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체중을 주기적으로 잴수록 몸 상태를 더 잘 알 수 있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했다. 다만 체중 측정이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섭식 장애를 앓고 있거나 앓은 경험이 있는 사람, 강박적으로 체중을 확인하는 사람에게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체중을 확인하는 것이 불안감을 유발한다면 측정 횟수를 줄이거나 측정을 중단해야 한다. 
    다이어트김보미 기자 2026/03/11 11:07
  •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배임·횡령 ‘무혐의’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배임·횡령 ‘무혐의’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와 임원진이 배임·횡령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전날 공시를 통해 서울특별시경찰청이 2024년 11월 당시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이사가 박재현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횡령)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불송치(혐의 없음)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그룹 경영권 분쟁이 진행되던 2024년 11월 임종훈 대표는 박 대표 등을 배임·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주요 고발 내용은 ▲부적절한 거래를 통한 회사 자금 유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 취득 등이었다.한미약품 측은 “서울특별시경찰청 수사결과에 대해 검토하고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11 11:05
  • “수검자 절반은 암 놓친다” 오진율 높은 자궁경부암 검사, 바꿔야 할 때

    “수검자 절반은 암 놓친다” 오진율 높은 자궁경부암 검사, 바꿔야 할 때

    전 세계 여성 암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인 자궁경부암을 근절하기 위해 국가 암 검진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대한산부인과학회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궁경부 세포의 변형을 확인하는 기존 '세포 검사(Pap Smear)'의 한계를 짚으며 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DNA 검사'를 1차 선별 검사로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현행 세포 검사, '위음성' 50%… "암 놓칠 확률 너무 높아"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여타 암과 달리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 전체 자궁경부암의 99% 이상이 HPV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감염병적 특성을 가진 만큼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도 매우 높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자궁경부암을 '인류가 완전히 퇴치할 수 있는 유일한 암'으로 규정하고 전 지구적인 근절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다.현재 글로벌 검진 추이는 단순히 검사 수검률을 높이는 단계를 넘어 '검사 정확도'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WHO 역시 2030년까지 자궁경부암 퇴치를 위해 '90-70-90' 타깃을 제시한 상태다. 이는 ▲15세 이전 여아 HPV 백신 접종 완료 90% 이상 ▲35세 및 45세 여성 HPV DNA 검사 수검 70% 이상 ▲진단 여성에게 적절한 치료 제공 90% 이상을 골자로 한다.특히 WHO는 2021년 가이드라인을 통해 기존 세포 검사 대신 민감도가 높은 HPV DNA 검사를 1차 선별 검사법으로 사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에 따라 호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5년 주기 HPV 1차 검사를 국가 표준으로 채택했으며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도 이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반면 우리나라는 1950년대에 개발된 고전적 세포 검사 방식을 1999년 국가 암 검진 도입 이래 27년째 표준 검사로 유지하고 있다. 자궁경부 표면 세포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이상 유무를 판독하는 이 방식은 육안에 의존하는 만큼 한계가 명확하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학계는 이러한 노후화된 검진 체계와 낮은 민감도가 자궁경부암 퇴치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한다.주웅 대한산부인과학회 사무총장(이대서울병원장)은 "민감도는 단 한 명의 환자도 놓치지 않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세포 검사는 이 수치가 50~70% 수준"이라며 "검사를 받고도 암을 놓칠 확률이 절반에 달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반면 바이러스를 직접 검출하는 HPV DNA 검사는 민감도가 96% 이상으로 암의 씨앗을 거의 놓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의료계소식구교윤 기자2026/03/11 11:00
  • 美 FDA, 노보 노디스크 '이상사례 보고 부실' 경고

    美 FDA, 노보 노디스크 '이상사례 보고 부실' 경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0일(현지시간) 비만 치료제 위고비 개발사 노보 노디스크에 시판 후 이상사례 보고(PADE, Post-marketing Adverse Drug Experience) 규정 준수와 관련한 경고장을 전달했다.이번 경고장은 2025년 초 뉴저지주 플레인즈버러 사업장에서 실시된 PADE 실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앞서 FDA는 위고비를 투여한 환자 3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한 명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노보 노디스크가 FDA가 정한 기한 내에 사망 사례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FDA는 노보 노디스크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 및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봤다. FDA 측은 "의약품 이상반응(ADE)에 대한 완전하고 정확하며 시의적절한 제출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을 모니터링하고 공중 보건을 보호하고 증진한다는 FDA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노보 노디스크도 즉각 해명에 나섰다. 사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25년 2월 7일 FDA로부터 조사 관찰 항목이 담긴 'Form FDA 483'을 수령했으며 이후 해당 지적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실사 이후 시정 및 예방 조치(CAPA) 계획을 통해 관찰 사항을 해결해 왔으며 초기 답변서를 포함해 총 7차례에 걸쳐 FDA에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FDA는 이번 경고장에서 노보 노디스크가 PADE 보고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취한 조치들이 상당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규정 준수를 확립하기 위한 추가적인 세부 정보와 향후 이행 계획을 요구한 상태다.노보 노디스크는 이번 경고장이 자사 의약품 품질이나 안전성에 대한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안이 제품 생산이나 2026년 2월 4일 발표한 연간 실적 전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나 윈들 노보 노디스크 미국 임상 개발·의학·규제 사무 책임자는 "노보 노디스크는 PADE 보고 요건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경고장에 기재된 요구 사항을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라며 "FDA가 만족할 수준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최근 노보 노디스크는 이번 PADE 관련 경고장 외에도 다른 규제 관련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최근 오젬픽과 위고비 광고 캠페인과 관련해 '무제 표 서신'을 받았으나 사측은 해당 사안이 이번 경고장과는 무관하며 현재 적절히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25년 말 인디애나주 블루밍턴 사업장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점검과 관련해서도 두 번째 경고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보 노디스크는 두 건의 경고장 모두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노보 노디스크 관계자는 "제약 제조사에 대한 FDA 실사는 규정 준수를 보장하기 위한 표준 절차"라며 "환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사적으로 운영 체계를 지속 개선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제약계소식구교윤 기자 2026/03/11 10:41
  • ‘70kg 감량’ 박수지, “간식으로 ‘이것’ 챙겨 다닌다”… 뭘까?

    ‘70kg 감량’ 박수지, “간식으로 ‘이것’ 챙겨 다닌다”… 뭘까?

    70kg 감량 후 요요를 겪고 다시 다이어트 중인 가수 미나의 시누이 박수지(37)가 평소 챙겨 다니는 간식으로 견과류를 꼽았다.지난 9일 박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방 무게만 5kg이에요”라며 “외출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근력 운동 가능”이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박수지가 평소 챙겨다니는 물건과 음식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중 하나는 바로 견과류였다. 박수지는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견과류는 다이어트 중 먹기 좋은 간식이다. 견과류의 단백질 함량은 20%로, 육류와 비슷한 수준이다. 견과류에는 섬유질도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견과류는 오전에 먹으면 포만감 때문에 당일 섭취하는 열량이 줄어들어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남호주대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열량을 제한한 식단을 제공했다. 모든 참가자는 같은 식단을 먹었지만, 견과류 추가 여부에 따라 그룹이 나뉘었다. 그 결과, 견과류를 매일 식단에 곁들여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더 큰 감량 폭을 기록했다. 견과류 포함 식단을 먹은 그룹은 견과류 없는 식단을 먹은 그룹보다 최대 16kg까지 체중을 더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대부분의 견과류는 고열량 식품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견과류인 땅콩은 567kcal, 아몬드와 호두는 600kcal 정도다. 200g인 밥 한 공기의 열량(300kcal)과 비교했을 때도 훨씬 높다. 견과류를 먹을 땐 하루 적정 섭취량을 지켜야 한다. 견과류 하루 적정 섭취량은 30g으로 한 줌 분량이다. 아몬드 23개, 호두 6개 정도다. 또 견과류는 종류마다 영양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종류를 고루 먹는 게 좋다. 박수지처럼 여러 종류로 구성돼 한 봉지로 나오는 견과류를 먹는 것도 섭취량을 지키면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3/11 10:39
  • 간세포암에서 ‘니볼루맙·이필리무밥’ 병용 치료효과 입증

    간세포암에서 ‘니볼루맙·이필리무밥’ 병용 치료효과 입증

    간세포암 환자에서 니볼루맙(nivolumab)·이필리무밥(ipilimumab) 병용요법의 실제 임상적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1차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이후 사용된 니볼루맙-이필리무밥 병용 치료의 실제 임상성적을 다각도로 분석한 최초의 다국적 다기관 연구이다.전 세계 암 사망원인 상위 질환인 간암은 면역항암제 기반의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과 베바시주맙(bevacizumab) 병용요법이 표준치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 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의 경우, 후속 치료 전략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1차 표준치료 이후 다른 면역항암제 조합을 순차적으로 사용하는 전략에 대해서는 임상적 유효성을 뒷받침할 근거가 매우 제한적이었다.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종양내과 전홍재, 김정선 교수 연구팀은 한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 6개 의료기관에서 니볼루맙·이필리무밥 병용치료를 받은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116명을 분석했다. 이 중 약 절반은 이전에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받은 경험이 있었으며, 나머지 절반은 면역항암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이었다. 연구팀은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 경험 여부에 따라 치료 반응과 생존 성적, 면역 관련 이상반응을 체계적으로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전체 환자군에서 니볼루맙·이필리무밥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은 약 31%로 나타났다. 면역항암제 노출력이 없는 환자군에서는 약 42%, 이전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도 20%로 의미 있는 항종양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면역항암제 노출 여부와 관계없이 치료 반응이 확인된 환자들에서는 반응 지속 기간이 중앙값 약 24개월로 장기간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기존 면역항암제 치료 실패 이후에도 장기간 지속되는 치료 반응이 관찰돼, 면역기전이 다른 면역항암제 조합을 순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또한 이번 연구는 면역 관련 이상반응이 치료 효과와 연관될 수 있음을 실제 임상 자료에서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치료 중 갑상선 기능 이상 등 면역 관련 이상반응이 발생한 환자군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과 전체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더 길었다. 이는 면역 관련 이상반응이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임상적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전홍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상시험이 아닌 실제 진료 현장에서 축적된 다국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1차 면역항암제 치료 이후에도 니볼루맙·이필리무밥 병용요법이 선택적인 환자군에서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한 첫 연구”라며 “향후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과 면역항암제 순차 치료 시퀀스를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서로 다른 면역기전을 가진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실제 환자 치료에서 임상적 이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및 보건복지부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간담도 분야 국제학술지 ‘Liver Internatio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향후 면역항암제 순차 치료 전략을 보다 정밀하게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제약오상훈 기자 2026/03/11 10:30
  • 메드트로닉, 뇌혈관 기술 기업 '사이엔티아 바스큘라' 인수

    메드트로닉, 뇌혈관 기술 기업 '사이엔티아 바스큘라' 인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은 뇌혈관 기술 전문 기업 사이엔티아 바스큘라를 5억5000만 달러(한화 약 8076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인수 후 성과에 따른 추가 마일스톤 지급 조건이 포함됐다.사이엔티아 뇌혈관 접근 장치는 뇌의 복잡한 혈관계를 탐색해 뇌졸중이나 뇌동맥류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이번 인수는 지난 2월 최대 5억8500만 달러 규모의 캐스웍스 인수 발표에 이어 메드트로닉이 올해 진행한 두 번째 거래다.2007년 존 리퍼트 최고기술책임자가 설립한 비상장 기업 사이엔티아는 미세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의료진이 폐색 부위나 동맥류가 발생한 지점에 도달하기 어렵게 만드는 뇌혈관 탐색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돕는다.2013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이전한 사이엔티아는 현재 약 31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18년 첫 가이드와이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헬스케어 투자사인 비보 캐피털로부터 5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메드트로닉은 사이엔티아 기술이 뇌혈관 수술에서 더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탐색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메드트로닉 뇌혈관 사업부 리네아 버먼 사장은 이번 인수가 출혈성 및 급성 허혈성 뇌졸중 전체 수술을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메드트로닉은 사이엔티아 가이드와이어와 카테터 포트폴리오를 자사 뇌혈관 제품군과 통합해 의료진에 대한 지원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3/11 10:28
  • 어머니 간 이식 위해 10kg 감량한 아들… 생체 간이식 성공

    어머니 간 이식 위해 10kg 감량한 아들… 생체 간이식 성공

    간암으로 투병하던 고려인 3세 여성이 아들의 간 기증으로 새 삶을 얻었다.가천대 길병원은 간세포암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아온 장마리나 씨(48)에게 지난달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장 씨는 약 8kg의 복수가 제거되는 등 건강을 회복해 지난달 27일 퇴원했으며, 현재 아들과 함께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3세인 장 씨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국내에 정착했지만 2019년 B형간염 진단 이후 간경화로 진행됐고, 2023년 간세포암이 발견됐다. 색전술, 고주파 치료, 방사선 치료 등 여러 치료를 받았지만 재발이 이어지면서 결국 간이식이 필요한 상황에 이르렀다.이때 아들 B 씨(26)가 어머니에게 간을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다만 검사에서 지방간이 확인되면서 수술이 어려웠고, B 씨는 수개월 동안 운동과 식단 조절로 약 10kg을 감량한 뒤 기증자 검사 과정을 통과했다.수술은 외과 김두진 교수가 총괄하고 최상태 교수와 양재훈 교수가 집도해 약 1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의료진은 복강경으로 공여자의 간을 채취한 뒤 수혜자에게 이식하는 고난도 생체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마취통증의학과와 중환자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다학제 의료진도 함께 참여했다.김두진 교수는 “공여자와 수혜자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수술이었지만 의료진의 협력으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현재 장 씨와 아들 B 씨 모두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장 씨는 “아들이 간을 기증해 다시 태어난 것 같다”며 “앞으로 건강을 더 잘 챙기며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6/03/11 10:24
  • 소아 조혈모세포이식 합병증 고위험군… ‘항암 전’ 예측 기술 개발

    소아 조혈모세포이식 합병증 고위험군… ‘항암 전’ 예측 기술 개발

    소아 조혈모세포이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간 합병증의 고위험군을 항암 치료가 시작되기 전부터 미리 선별해 내는 인공지능(AI) 예측 모델이 개발됐다. 기존에는 이식 당일이나 그 이후에야 위험 평가가 가능했으나, 이번 연구로 이식을 앞둔 소아 환자가 고독성 항암제를 견딜 수 있는지 사전에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홍경택·강형진 교수 및 융합의학과 한도현 교수·유수완 전 연구원 공동 연구팀이 소아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간정맥폐쇄성질환(VOD)’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는 핵심 표지자를 발굴하고 이를 적용한 머신러닝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백혈병 등 중증 질환 소아 환자의 조혈모세포이식에는 병든 골수를 비우는 고강도 항암 치료가 필수다. 이때 투여하는 고독성 부설판 항암제 등은 간 미세혈관을 손상시켜 ‘간정맥폐쇄성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질환은 간 비대, 복수, 혈소판 감소 및 간·신장 기능 저하 등을 초래하며, 이식을 받는 소아 환자의 15~30%에서 발생해 중증 진행 시 사망률이 최대 80%에 달하는 심각한 합병증이다.이에 연구팀은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선제적인 예방 치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항암 치료 전 단계에서 고위험군을 가려내는 새로운 혈액 표지자 발굴에 나섰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반일치 공여자를 이용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앞두고 부설판 기반의 고강도 전처치를 받은 소아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항암 전후 혈액 내 단백질 720개를 정밀 분석했다. 대상자는 중증 간정맥폐쇄성질환이 발생한 26명과 발생하지 않은 대조군 25명으로 구성됐다.그 결과,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은 대조군 환자들은 항암 전부터 간에서 독소를 해독하는 효소(GCLC) 수치가 높아 고독성 항암제를 씻어낼 ‘청소 도구’를 충분히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동일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질환이 발생한 환자들은 항암 치료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이 해독 효소가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간의 ‘기초 체력’을 담당하는 특정 단백질(FBP1)의 발현도 유의미하게 낮아 초기부터 독성 자극에 매우 취약한 상태였음을 확인했다.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질환 발생을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내는 15개 초기 표지자를 찾아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이후 임상 현장에서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예측력이 가장 뛰어난 5개 핵심 단백질(HRNR, FBP1, DCD, GCLC, LSAMP)로 패널을 압축해 적용한 결과, 이 지표들만으로도 고위험군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판별해 내는 우수한 예측 성능(AUC 0.922, 1에 가까울수록 우수)을 보였다.홍경택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이번 연구로 간정맥폐쇄성질환 발생 환자는 항암 전부터 이미 명확히 다른 혈액 단백체 패턴을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새롭게 확인된 단백체 양상이 고위험군 환자의 효과적인 예방과 안전한 이식 치료를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조혈모세포이식학회(ASTCT)의 공식 학술지인 ‘이식과 세포치료(Transplantation and Cellular Therapy)’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암일반오상훈 기자 2026/03/11 10:08
  • 스타틴 부작용,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스타틴 부작용,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스타틴은 이상지질혈증 약제로,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크게 낮춰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게 해주는 '현대의 불로초'라고 할 수 있다. 매우 효과적이면서 안전하게 널리 사용되는 약제지만, 세상의 모든 약은 바라는 효능과 함께 원하지 않는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진료실에서도 치료 효과보다 부작용을 먼저 걱정하는 환자들을 적지 않게 만나는데, 부작용에 대한 과도한 걱정으로 인해 혈관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걱정하는 부작용은 근육 관련 증상이다. 실제 스타틴 사용자의 10~25%가 근육관련 부작용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지만, 근육이 파괴되는 '횡문근융해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다. 또한, 스타틴 복용 후 근육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위약(가짜 약)을 복용한 환자 중 30%가 근육통이 발생했다고 보고되기도 했다.혈당 상승과 당뇨병 유발에 대한 우려도 크다. 약 13만명을 관찰한 메타 분석 연구 결과, 스타틴 복용자에서 새로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12% 높게 나타난 것은 사실이다. 약을 강하게 쓸수록 그 위험이 커졌는데, 고강도 스타틴 복용 환자는 중강도 복용 환자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12%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해당 분석에 따르면 스타틴 복용으로 새로운 당뇨병 환자가 2명 발생하는 동안, 치명적인 심혈관계 질환은 6.5명이나 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스타틴 사용이 꼭 필요한 경우라면 복용하는 것이 환자에게 유리하다.이외에도 치매나 간 기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7개 관찰연구를 통한 메타 분석에서 스타틴 사용은 인지기능 저하와 알츠하이머병 발생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스타틴이 인지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소수 연구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다는 연구 발표도 나오고 있다. 간 수치 상승 역시 치료 초기 3개월 이내에 가끔 나타날 수 있으나, 간부전 같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스타틴은 수면장애나 우울증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보다 큰 문제는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거부하거나 환자가 임의로 약을 중단하는 경우다. 15개 관련 연구를 분석한 결과, 처방된 스타틴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거나 임의로 끊을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이 15% 증가하고 사망률은 무려 45%나 상승했다.약물 복용 중 피로감이나 근육통, 혈당 변화가 우려될 경우, 환자 스스로 판단해 약을 끊지 말고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의료진은 증상의 원인을 평가해 필요 시 용량 조절이나 스타틴 변경 등 다양한 조정 전략을 통해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스타틴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공포는 실제보다 다소 부풀려진 측면이 있으며, 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심혈관 보호 이득은 비교할 수 없이 크다. 따라서 아직 생기지도 않은 부작용을 미리 걱정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세상에 부작용이 전혀 없는 '완벽한 약'은 없다. 약간의 주의를 기울이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생명과 혈관을 든든하게 지켜내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제약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박재형 총무이사(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2026/03/11 09:54
  • 再發 없는 발목 치료… 인대는 튼튼하게, 연골은 내 것처럼

    再發 없는 발목 치료… 인대는 튼튼하게, 연골은 내 것처럼

    사람은 몸의 중심을 의식하지 않고 산다. 발목도 그렇다. 하루에도 수천 번 체중을 견디며 걷고, 뛰고, 방향을 바꾸지만, 조용히 제 역할을 할 뿐 좀처럼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그래서 발목을 접질렸을 때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조금 삔 것 같다"고.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은 "인대가 끊어졌나요? 수술을 해야 하나요?"다. 그러나 발목 인대 파열은 이분법으로 나뉘는 문제가 아니다. 치료의 출발점이자 핵심은 언제나 '고정'이다. 발목 인대는 찢어져도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고정하면 스스로 붙을 수 있는 놀라운 회복력을 가진 조직이다.반대로, 파열된 상태에서 통증이 좀 가셨다고 계속 움직이면 인대는 팽팽함을 잃고 늘어진 채로 아물거나 회복 자체가 어려워진다. 최근 각종 주사 치료가 빠른 해법처럼 인식되지만, 주사는 어디까지나 회복을 돕는 보조적 수단일 뿐이다. 인대 회복의 본질은 화학적 자극이 아니라 물리적 안정성에 있다. 문제는 급성 손상을 가볍게 여길 때 시작된다. 붓기가 빠지고 통증이 줄었다는 이유로 성급하게 일상에 복귀하면, 인대가 구조적으로 완전히 결합되지 못한 채 기능적 불안정을 남긴다. 발목을 처음 접질린 환자의 20~30%가 만성 불안정성으로 이행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평소 평지를 걸을 때는 괜찮다가 운동할 때만 시큰거리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발목이 빠질 것 같은 불안감이 반복된다면 이미 단순 염좌를 넘어 기능 상실의 단계로 넘어간 상태다.수술의 기준은 파열의 물리적 크기가 아니라 '기능의 상실'이다. 체계적인 보존적 치료와 재활 이후에도 불안정성이 지속돼 일상 활동이나 운동에 제한이 있다면, 해부학적 복원을 고려해야 한다.기존 인대 봉합술은 뼈에 금속 앵커를 삽입해 인대를 고정하는 방식이 표준처럼 사용돼 왔다. 비교적 간편하고 익숙한 방법이지만, 나사 위치와 뼈의 상태에 따라 고정력에 한계가 존재한다.
    척추·관절질환박의현 연세건우병원장2026/03/11 09:52
  •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