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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핫한 ‘건강 식품’인데”… ‘이 성분’ 있으면 심장마비 위험

    “요즘 핫한 ‘건강 식품’인데”… ‘이 성분’ 있으면 심장마비 위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단백질 바나 무설탕 에너지 음료 등 건강 간식에 널리 사용되는 감미료가 뇌졸중과 심장마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은 다이어트 탄산음료 한 캔에 들어 있는 수준의 '에리스리톨'을 인간 뇌 혈관세포에 세 시간 동안 노출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에리스리톨은 설탕보다 약 70% 덜 달지만 칼로리는 6% 수준으로 낮아, 비타민워터 제로·몬스터 제로·무설탕 아이스티·무설탕 단백질 바 등 다이어트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성분이다. 또 커피에 설탕 대체제로 많이 쓰이는 '트루비아(Truvia)' 감미료의 주요 성분이기도 하다. 2001년 미국 FDA로부터 식품첨가물로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연구 결과, 뇌 혈관세포는 스스로와 주변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는 활성산소계 화합물을 75% 더 많이 생성했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물질은 약 20% 덜 만들어냈다. 특히 혈전을 분해하는 단백질인 t-PA의 생산이 감소했는데, 이는 뇌졸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연구팀은 이 결과는 에리스리톨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뇌경색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혈류와 산소 공급이 차단되면서 뇌세포가 수 분 내로 사멸하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다.에리스리톨에 대한 우려는 꾸준히 제기돼왔다. 2023년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연구에서는 약 40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에리스리톨을 많이 섭취한 사람이 심장마비, 뇌졸중 또는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선 연구에서는 에리스리톨이 혈소판을 활성화시켜 혈전 형성을 촉진한다는 사실도 확인된 바 있다.이번 연구는 특히 2011년 이후 미국의 45세 미만의 젊은 층에서 뇌졸중 발생률이 약 15% 증가한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앉아서 보내는 시간의 증가, 약물 사용 증가,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증가 등이 복합적인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다만, 이번 연구는 인체 외부의 실험실 환경에서 진행된 점, 그리고 세포에 노출된 에리스리톨의 양이 일반적인 음료에 포함된 양보다 많았다는 한계도 지적됐다. 연구팀은 실험에서 30g의 에리스리톨을 사용했지만, 실제 제품에서는 이보다 훨씬 적은 양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몬스터 에너지 제로에는 약 2g, 비타민워터 제로는 500ml 한 병에 5g 미만, 퀘스트 단백질 바에는 제품당 약 5g 정도가 들어 있다.연구 저자인 대학원생 오번 베리는 "에리스리톨은 무설탕 제품에 널리 사용되며 건강에 더 좋은 대체재로 여겨지고 있지만, 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이해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에리스리톨의 양에 대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응용생리학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5/06/14 19:02
  • "임보견도 동행" 소녀시대 유리… 꾸준히 '이 운동' 중, 어떤 효과 있나?

    "임보견도 동행" 소녀시대 유리… 꾸준히 '이 운동' 중, 어떤 효과 있나?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35)가 임시 보호견과 운동에 함께 간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2일 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도 함께 온 마론이(유리가 임시 보호하고 있는 강아지)"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유리는 운동복 차림으로 필라테스 센터에서 마론이에게 간식을 주고 있었다. 유리는 최근 제주도에서 지내며 SNS를 통해 일상을 전하고 있다. 특히 필라테스, 요가 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모습을 여러 번 공유했다. 그가 즐겨 하는 운동 필라테스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필라테스는 자세 교정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다. 유연성보다는 근육을 가늘고 길게 발달시키는 게 주요 목적이다. 필라테스를 하면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면서 몸을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유지한다. 그리고 신체 교정에 필요한 기구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교정법으로 운동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복근, 척추기립근 등 코어 근육의 힘을 키우고, 골반에 있는 근육이나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을 발달시킨다. 이때 몸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세가 나올 수 없고 버틸 수 없어서 덜 발달한 근육을 단련하게 된다. 근육이 균형을 이루면서 몸의 정렬도 맞춰진다.특히 유리가 즐겨 사용한 필라테스 기구는 캐딜락으로, 고난도 동작을 포함해 약 80가지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다. 캐딜락은 ▲사람이 올라가서 눕거나, 앉거나 서서 동작을 할 수 있는 테이블 ▲손이나 발을 올리는 롤 다운 바 ▲발이나 다리를 끼우는 레그 스프링 등으로 구성된다. 캐딜락에 달린 도구를 이용하면 코어와 연결된 척추, 복부, 허리, 어깨 주위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유리처럼 필라테스를 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매리마운트대학·텍사스공대 연구팀은 비만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는 젊은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12주간 1주일에 3번씩, 필라테스 수업(60분)을 들었다. 12주 후 참가자들의 체지방 비율은 평균 2% 줄었다. 연구팀은 필라테스가 비만한 젊은 여성의 혈압을 낮추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한편, 평소 한쪽으로만 하는 운동을 즐긴다면 필라테스도 함께 하는 게 좋다. 특히 골프, 테니스, 탁구 같은 편측 운동은 골반의 불균형과 척추 좌우 불균형, 좌·우측 근력의 차이를 유발하는데 이런 불균형은 부상으로 연결되기 쉽다. 운동의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으로 필라테스 운동을 하면 불균형을 주려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잘못된 자세로 배우면 몸이 이상하게 변형될 수 있다. 따라서 검증된 전문가에게 배우고, 처음부터 무리해서 하면 안 된다.
    피트니스이해나 기자2025/06/14 18:00
  • 다이어트 중인데 식욕 폭발… ‘이곳’ 문지르면 잠재울 수 있다

    다이어트 중인데 식욕 폭발… ‘이곳’ 문지르면 잠재울 수 있다

    다이어트 중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음식의 유혹을 이겨내는 것이다. 눈앞에 펼쳐진 맛있고 자극적인 음식 앞에서 결국 무너지고 마는 순간도 생긴다. 이럴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과학적인 식욕 조절 방법을 소개한다.◇이마·관자놀이 마사지하기이마나 관자놀이를 가볍게 마사지하면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해 식욕이 줄어든다. 세로토닌은 뇌에 식욕 억제 신호를 보내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이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고도비만 남녀 55명을 대상으로 식욕 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동작 네 가지(이마 마사지, 귀 마사지, 발가락 마사지, 벽 가만히 응시)를 실시한 결과, 이마 마사지를 시행한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식욕 억제 효과가 약 1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페퍼민트·라벤더 향 맡기페퍼민트나 라벤더 향을 맡는 것은 식욕 억제에 효과적이다. 후각 수용체가 향을 감지하면, 이 정보가 뇌로 전달돼 포만감을 유도하는 호르몬 렙틴이 분비되고, 그 결과 식욕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식욕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두 시간마다 페퍼민트 향을 맡은 사람들은 배고픔을 덜 느끼며 일주일간 평균 섭취량이 약 2800kcal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페퍼민트 향은 정신을 맑게 하고, 음식에 집중된 주의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라벤더 향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해 식욕 조절을 돕고, 숙면을 유도함으로써 간접적으로도 식욕 억제에 기여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파란색 계열, 밑이 높은 그릇 사용하기식기를 선택할 때는 색상과 형태도 중요하다. 파랑, 보라, 검정 등 어둡고 차가운 색 계열의 그릇은 쓴맛이나 상한 음식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반면 빨강, 노랑, 주황 같은 따뜻한 색 계열은 매콤하고 달콤한 맛을 떠올리게 해 식욕을 자극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또 밑바닥이 높은 그릇을 사용하면 시각적인 착시 효과로 음식의 양이 많아 보이기 때문에, 실제보다 더 많이 먹은 것 같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동덕여대 연구팀의 실험 결과, 일반 그릇에 400g의 밥을 먹은 그룹과 밑이 높은 그릇에 300g의 밥을 먹은 그룹 사이에 식후, 식후 1시간, 식후 2시간 포만감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식사 30분 전 물 마시기폭식이 걱정된다면 식사 30분 전에 물을 마시는 것도 식욕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물을 마시면 공복감을 완화할 수 있고,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다이어트 중일 경우, 체중 감량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캐나다 퀸스대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 약 500mL의 물을 12주간 마신 실험 참가자들은 평균 체중이 2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찬물을 급하게 마시는 것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시는 것이 위에 부담을 덜 준다.
    다이어트신소영 기자 2025/06/14 17:05
  • 단 음식 못 끊겠을 때, ‘이것’만 멀리해도 당뇨 위험 줄어

    단 음식 못 끊겠을 때, ‘이것’만 멀리해도 당뇨 위험 줄어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단 음식을 참기가 어렵다. 너무 힘들다면, 단맛이 나는 음료라도 끊는 것이 좋다. 설탕을 함유한 다른 식품보다도 당 함유 음료를 마시는 것이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가장 크게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미국 브리검 영 대학 연구팀은 사람들의 식단과 건강 상태를 장기간 추적한 연구 논문 약 30개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섭취한 식품 중에서도 청량 음료, 과일 주스, 일반 설탕 등 다양한 종류의 당 공급원이 2형 당뇨병 발생과 어떤 관련을 보이는지에 주목했다.분석 결과, 에너지 드링크, 청량 음료, 스포츠 드링크 등 단 음료를 하루에 12온스(약 350mL) 마시기만 해도 당뇨병 발생 위험이 25%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일 주스는 단 음료 중에서 그나마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덜했다. 8온스(약 240mL)를 마실 때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5% 상승했다. 연구팀은 단 음료를 한 잔 정도만 마셔도 바로 당뇨병 발생 위험이 상승하기 시작하므로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단 음료 말고 단 식품도 당뇨병 예방을 위해 멀리하는 것이 좋지만, 식품에 들어있는 설탕을 섭취하는 쪽이 차라리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단맛이 나는 음료에 든 설탕 함량에 대한 규제가 필요함을 강조한다”며 “모든 첨가 당을 일률적으로 규제할 것이 아니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설탕 급원이 무엇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최근 국제 학술지 ‘영양학 발전(Advances in Nutrition)’에 게재됐다.
    푸드이해림 기자2025/06/14 16:09
  • 동물 희생 없이 신약 개발 가능해질까… ‘기대 반, 걱정 반’

    동물 희생 없이 신약 개발 가능해질까… ‘기대 반, 걱정 반’

    제약업계에 '비(非)동물실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올 들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윤리적 문제 해결과 연구 효율성 제고 향상을 기대하면서도, 단기간 내 완전한 대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FDA, 2023년 말부터 동물실험 폐지 추진FDA가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 4월 10일(미국시간)이지만, 실제로 동물실험 폐지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가 시작된 것은 2023년 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법적 근거를 마련하면서부터다. 올해 초 마티 마카리 FDA 신임 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추진한 정책인 것은 맞으나, 그의 취임과는 별개로 이전부터 논의가 있었다.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연방 식품의약품화장품법을 개정하고, 2023년 말 '통합세출법'에 해당 내용을 포함해 통과시켰다. 기존 법안이 임상시험 이전 또는 도중에 시행하는 동물모델 실험을 비임상시험으로 규정했다면, 바뀐 법안은 비임상시험을 '시험관에서, 컴퓨터에서, 화학적으로, 또는 비인체 생체시험에서 수행하는 시험'으로 규정했다. 더 이상 동물실험을 하지 않아도 허가 신청이 가능해진 것이다.이번 FDA의 발표는 이 기조를 실질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존 논의를 더 구체화해 점차 동물실험을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FDA는 지난 4월 항체의약품 분야부터 대체 실험법을 적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으며, 올해 말 공개를 목표로 구체적인 시행 계획안(로드맵)을 만들고 있다.◇윤리·효율성 문제 지적… "연구 비용·시간 절약" 기대도FDA가 동물실험을 점차 줄이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윤리적인 문제다. 동물실험은 약물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거의 모든 단계에서 쓰이고 있으나, 주된 사용 단계는 독성을 확인하는 비임상(전임상)과 임상 1상이다. 이에 약물이 인체에 안전할지를 동물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부적합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대체 실험법을 찾는 것이 FDA를 비롯한 규제기관의 관심사가 됐다.특히 신약 개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험에 쓰이는 동물의 수가 증가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당장 국내만 보더라도 동물실험에 쓰인 동물의 수가 상당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산하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이달 초 발표한 '2024년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실적 및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신약 개발 등을 위한 연구에서 이용한 동물의 수는 총 459만2958마리였다. 이는 전년 대비 1만마리 이상 증가한 수치다.두 번째는 연구의 효율성, 특히 비용 문제다. 쥐 실험만 하더라도 한 마리당 가격이 약 1만원으로 형성돼 있는데, 실험이 길어질수록 사용하는 쥐의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약 2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도 한다. 원숭이처럼 인간과 가장 유사한 영장류를 실험동물로 사용할 경우 한 마리당 평균 가격이 1억원이다. 이와 함께 동물을 실험이 가능한 수준까지 사육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업계 전문가들은 동물실험을 비동물실험으로 대체할 경우 특히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동물실험의 경우 동물을 키우고 연구를 진행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점 또한 문제로 지적돼왔는데, 대체 실험법으로 전환하면 연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개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FDA가 자신 있게 동물실험 축소를 말하는 것은 대체 실험법이 동물실험과 동등하거나 그보다 나은 과학적 근거가 있기 때문"이라며 "동물실험보다 정확도가 부족하다면 규제기관도 쉽게 사람의 위험 부담을 무릅쓰고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실적 한계 있어” 지적도… FDA 시행안 주목일각에서는 대체 실험법들이 당장 동물실험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지금까지 주로 인체와 가장 비슷한 효과와 안전성을 낼 수 있는 연구 방법이 동물실험 외에는 마땅히 없었기 때문에, 다른 대체 실험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더 많은 데이터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원장은 "대체 실험의 완성도가 뒷받침된다면, 중장기적으로는 약물의 독성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연구를 최소화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다른 장기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이나, 심장·뇌 독성 등을 종합적으로 보는 데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FDA가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인 시행 계획안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FDA는 해당 시행안을 통해 동물실험을 대체할 영역과 시점을 명확하게 구분할 예정이다.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전무는 "의약품도 종류·질환별로 실험법이 대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를 수 있고, 당분간은 동물실험과 대체 실험법이 병행될 것으로 본다"며 "FDA 소속 전문가들이 이에 대해 고민한 이후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받아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6/14 15:06
  • [소소한 건강 상식] 상한 모발 놔두면, 모근까지 타고 올라갈까?

    [소소한 건강 상식] 상한 모발 놔두면, 모근까지 타고 올라갈까?

    흔히 미용실에서 머리카락 끝부분이 갈라지거나 부러진 상태일 때 “손상된 부분이 머리카락을 타고 올라와 결국 머리카락 전체가 상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사실일까?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머리카락은 죽은 단백질로 이루어진 긴 줄기다. 모낭 속 기질세포가 분열하면 피부표면으로 이동하고 죽으면 케라틴이 만들어지는데 이 케라틴 섬유들이 이동하면서 결합하고 납작해지면서 머리카락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머리카락 끝이 손상되더라도 죽은 단백질의 상처가 머리카락 뿌리까지 타고 올라가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단, 머리카락 끝이 갈라진 채로 방치하면 모발이 더 갈라지면서 위쪽까지 갈라지고 끊어지기 쉽다. 즉, ‘상한 부분이 머리카락을 타고 퍼진다’는 과장된 표현이지만 끝이 갈라지며 점점 더 많이 끊어지는 것이다.이렇듯 이미 손상된 머리카락 끝은 회복이 불가능해 정기적으로 상한 부분을 다듬는 게 좋다. 평소 머릿결이 상하지 않도록 관리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비타민A, 비타민E,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은 머리카락에 수분을 공급하고 모낭을 자극해 머릿결, 두피 건강 개선에 좋다. 머리 감기 전에 빗질을 하면 먼지, 불필요한 각질층이 떨어져 나가고 두피에 적당한 자극을 줘 모발과 두피 건강에 좋다. 빗질을 할 때는 ▲귀의 앞부분에서 위쪽으로 10번 ▲귀의 뒷부분에서 위쪽으로 10번씩 ▲목 뒷부분으로부터 위쪽으로 10번 하면 된다. 빗의 간격이 너무 촘촘하지 않고 둥근 형태의 나무 빗을 고르는 게 좋다. 샴푸를 할 때는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두피와 모발에 문질러야 한다.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미온수로 헹궈내는 것이 좋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을 때는 톡톡 두드리듯 닦고 드라이어의 차가운 바람으로 말려야 한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5/06/14 15:03
  • ‘금주를 부탁해’ 김성령, 급성 간염 판정… 술 한 방울 안 마셔도 생긴다고?

    ‘금주를 부탁해’ 김성령, 급성 간염 판정… 술 한 방울 안 마셔도 생긴다고?

    배우 김성령(58)이 드라마에서 급성 간염에 걸려 쓰러졌다.지난 9일 방송된 tvN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9회에서는 한금주(최수영)의 엄마 김광옥(김성령)이 급성 간염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평소 어지럼증을 호소하던 김광옥은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병원에서 급성 간염을 진단받았다. 드라마에서 애주가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술을 멀리했던 김광옥이 간 질환에 걸렸다는 사실에 가족 모두 충격을 받았다. 김광옥은 간수치가 위험할 만큼 높아졌음에도 내색 없이 버텨온 것으로 보였다. 김광옥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의료진은 간이식을 받을 것을 권했다. 9회는 간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실에 누운 김광옥의 모습으로 끝났다.◇간세포 손상 입어 발병김성령이 극 중에서 진단받은 급성 간염은 간세포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급성 간염이 발생하면 식욕 부진, 오심, 구토 등을 겪는다. 복부 팽만감과 심한 무력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미열이나 두통, 근육통도 나타날 수 있다. 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고 소변 색깔이 진해지는 황달도 생긴다. 심할 경우 피부에 가려움증을 겪기도 한다.◇바이러스 감염·고지방식도 원인급성 간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드라마 속 김성령처럼 술을 마시지 않아도 생길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이다. 원인 바이러스에는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다. B형, C형, D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이나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A형과 E형 간염 바이러스는 입을 통해 감염된다. 평소 고지방 식단을 유지하거나 운동이 부족해도 간에 지방이 축적돼 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신다면 알코올이 간세포를 손상시켜 급성 알코올성 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약물이 간에서 대사·해독될 때 독성 물질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되면서 급성 독성 간염을 겪기도 한다.◇악화하면 간 이식 필요급성 간염은 일반적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만으로도 회복할 수 있다. 그런데, 일부 환자는 급성 간부전으로 악화하거나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경우 사망률이 높아 간 이식이 필요하다. 급성 간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균형 잡힌 식습관을 실천해야 하며, 과도한 음주는 피해야 한다. 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간독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간질환임민영 기자 2025/06/14 14:02
  • 피자·치킨엔 콜라보다 ‘이것’ 한 잔… “체지방 축적 막는다”

    피자·치킨엔 콜라보다 ‘이것’ 한 잔… “체지방 축적 막는다”

    탕수육, 피자 등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흔히 찾는 콜라 대신 '차'를 곁들이면 체내 지방 축적을 줄일 수 있다. 차 중에서도 보이차, 자스민차, 녹차를 추천한다.지방은 탄수화물, 단백질 등 다른 필수 영양소보다 칼로리가 높다. 같은 양을 먹어도, 칼로리 섭취가 과해지면 체지방이 쉽게 축적될 수 있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보이차에 함유된 폴리페놀의 일종인 길산은 지방 흡수와 분해를 돕는 효소 활동을 억제한다. 체내로 지질이 흡수되지 않아, 그대로 몸 밖으로 배출된다. 미국 영양연구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서 비만한 성인에게 12주간 보이차 추출물 1g과 1800kcal의 음식을 섭취하게 했더니, 내장지방이 평균 8.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이차 추출물을 함께 섭취하지 않은 그룹은 오히려 내장지방이 4.3% 증가했다. 보이차는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춘다. 같은 학술지에 보이차 추출물을 평소 섭취하면 혈관에 쌓이는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의하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된 적이 있다.자스민차와 녹차에는 체지방 축적을 효과적으로 낮춘다고 잘 알려진 성분인 '카테킨'이 풍부하다. 일본 학술지 '바이오사이언스앤인더스트리'에 게재된 연구에서 카테킨은 간에서 지방산화와 관련된 유전자를 활성화해 체지방 축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간 질환 위험을 줄이고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것.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 결과에서도 녹차 추출물을 섭취하면서 규칙적인 운동까지 더하면, 지방간 위험을 최고 75%까지 줄일 수 있었다.카테킨은 심혈관질환 예방도 돕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인정하고 있다. 비만한 여성에게 12주간 저녁 후 매일 카테킨 함유 음료를 섭취하게 했더니 총 혈중 콜레스테롤이 20.75mg/dL 감소했다. 다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하루 섭취량이 300mg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녹차 한 잔에는 약 80mg의 카테킨이 포함돼 있으므로, 하루 세 잔이면 충분하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06/14 13:01
  • 요즘 유행 컵 빙수, 어쩐지 너무 달더라니… “당류 어마어마해”

    요즘 유행 컵 빙수, 어쩐지 너무 달더라니… “당류 어마어마해”

    최근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 커피에서 출시한 1인용 컵 빙수인 ‘팥빙 젤라또 파르페’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당 메뉴는 팥, 떡, 시리얼, 젤라또 등 네 가지 재료가 조합된 메뉴다. 정가 4400원에 저렴하게 팥빙수를 즐길 수 있어 사 먹었다가 “너무 달다”는 후기를 남긴 사람들이 SNS에 종종 보인다. 실제 당류 함량이 어느 정도길래 그런 것일까?메가커피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양성분표시에 따르면, 팥빙 젤라또 파르페 1회 제공량(554g)의 당류 함량은 86g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당류를 1일 총열량의 10%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하루 2000kcal가 적정 섭취 열량인 사람은 음료나 디저트 등 가공식품으로 먹는 당류가 50g 이내인 것이 바람직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팥빙 젤라또 파르페 하나만 먹어도 이 권고량을 훌쩍 넘긴다.콜라의 당류 함량과 비교해보면 체감이 쉽다. 코카콜라 215mL 한 캔의 당류 함량은 20g이다. 팥빙 젤라또 파르페 한 컵을 다 먹은 사람은 콜라 세 캔을 한 번에 마신 것보다 더 많은 당류를 섭취하게 된다.  단맛이 강한 디저트는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단순당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혈당을 낮추려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나중엔 인슐린이 다량 분비돼도 혈당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다. 이에 혈당이 높게 유지되는 ‘내당증 장애’ 상태가 지속되면 2형 당뇨가 생길 위험이 있다.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주 고객층 중 하나인 청소년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 단순당 섭취량이 과도하면 비만이 되기 쉬운데, 어릴 적에 비만인 사람 10명 중 7명은 성인기에도 비만이 된다. 비만은 2형 당뇨의 주요 위험인자이므로 당장은 괜찮아도 자라면서 비만이 되거나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합병증을 얻을 수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5/06/14 12:03
  • ‘14kg 감량’ 라미란, 살찔까봐 ‘이 음료’ 꾹 참는 모습… 실제 뱃살 주범?

    ‘14kg 감량’ 라미란, 살찔까봐 ‘이 음료’ 꾹 참는 모습… 실제 뱃살 주범?

    배우 라미란(50)이 다이어트를 위해 금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는 ‘어머니? 누나? 애매하긴 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MC 전도연은 라미란에게 “저번에 출연하셨을 때 웰컴 드링크로 술을 선택하셔서 준비해뒀다”고 말했다. 이에 라미란은 “지금은 다이어트 중이라 술을 선택하지 않겠다”며 결명자차를 선택했다. 다이어트 중인 라미란이 절제한 술과 대신 선택한 결명자차, 실제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술, 뱃살 찌우는 주범라미란이 절제한 술은 실제로 다이어트의 적이다. 특히 뱃살이 훅 늘 수 있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인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 복부에 있는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에 뱃살이 많이 나온다. 또 알코올은 체내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근육의 생성을 막는다. 이로 인해 체내 지방의 양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된다.따라서 다이어트 중에는 술을 끊는 것을 권한다. 꼭 마시고 싶다면 음주 전 가벼운 식사로 포만감을 높여 음주량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결명자차, 눈 건강과 변비 개선에 효과라미란이 술 대신 선택한 결명자차는 눈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음료다. 결명자에 많이 들어 있는 ‘카로틴’ 성분은 눈의 피로해소를 돕는다. 또 눈의 충혈 증상을 완화하며 야맹증, 백내장 등의 시신경질환 예방에도 좋다. 결명자에 함유된 ‘안트라퀴논’ 성분은 변비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 실제로 ‘향약대사전’에 따르면, 결명자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간을 맑게 하고 대변을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하지만, 설사를 사람들과 저혈압 환자들에게는 결명자차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결명자차의 건강 효능은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어렵지만, 길게 복용을 하면 효과가 매우 좋다. 직접 만들어 먹고 싶다면 결명자의 씨앗을 잘 말려서 보관한 뒤 20~30g을 600cc 정도의 물에 천천히 달여서 마시면 된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06/14 11:00
  • [멍멍냥냥] 사람은 기침해도 병원 잘 안 가는데, 동물은 꼭 가야 하나요?

    [멍멍냥냥] 사람은 기침해도 병원 잘 안 가는데, 동물은 꼭 가야 하나요?

    국내 1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시시콜콜한 의문이 많이 생기지만, 조언을 구할 곳은 마땅치 않습니다. 반려동물 질환에서 반려생활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던 것들. 헬스조선이 1200만 반려인을 대신해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수의사에게 직접 물어보는 ‘멍냥주치의’ 코너를 매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반려인 궁금증] “사람 감기는 병원 안 가도 낫는데, 동물 감기는 꼭 동물병원 가야 하나요?”이틀 전부터 재채기를 시작한 고양이가 내원하였습니다. 환자의 거주 환경에서 먼지를 심하게 날릴 만한 요인은 없었고 보호자께서도 흡연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진단해보니 FURD(고양이 상부호흡기계 질환)으로 판정돼 대증 처치를 시행하였습니다. 보호자께서 사람 감기는 병원 치료 없이도 잘 낫는데, 반려동물 감기도 그러하냐고 물어오셨는데요. 반려동물 감기를 빨리 치료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인천점 문종선 원장이 알려 드립니다.[멍냥주치의 답변] “치료 빨리 안 하면, 호흡기 손상돼 만성 감기로”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일찍 냉방을 시작하신 반려견, 반려묘 보호자님들이 많으십니다. 그로 인해 반려동물이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많이들 걱정하십니다. 사실 보호자님들께는 이해가 편하시도록 감기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감기라는 용어를 저희가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특정 질환을 의미하기보다는 여러 증상을 한데 묶어서 이야기하는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호흡기계의 감염은 포유류에서 모두 나타날 수 있기에 강아지와 고양이가 감기에 걸린다는 표현은 통용될 수 있겠습니다만, 사람과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체는 다릅니다.감기는 호흡기계의 바이러스 감염 및 그로 인한 임상 증상을 한데 통칭하여 이르는 말로, 강아지에서는 아데노, 홍역,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고양이에서는 허피스, 칼리시 바이러스가 감염을 일으키는 주된 항원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은 종류도 너무 많고 변이가 쉽게 나타나기에 치료가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재채기, 기침, 발열, 기력 및 식욕 부진 등이 있습니다. 기력 저하 및 식욕 부진은 너무나 많은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특정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기침은 관련 질환의 범위를 좁힐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감기 증상 중 매우 중요하게 보는 부분입니다. 기침은 호흡기 질환만이 아니더라도 심장 질환 또는 사상충 감염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으로 인한 기침은 검사 및 치료 접근법이 다릅니다. 이에 노령의 환자가 기침한다면 감기겠거니 하고 섣불리 넘겨짚지 마시고, 검사 후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호흡기계 감염의 일반적인 치료는 증상에 따른 대증 처치입니다. 항생제, 기침 억제제, 객담 용해제, 기관 확장제, 진통제 등의 사용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원인체를 확인하기 위해 비강, 인후두 스왑 및 기관지폐포세척 검사를 실시하여 맞는 약제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사람 감기약에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성분은 반려동물에게 빈혈, 급성 신장 기능 부전 및 간 부전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서 절대 먹여서는 안 됩니다.반려동물의 호흡기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접종입니다.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항원들에 대하여 미리 항체를 보유하게 하여 면역력을 증강하는 것입니다. 강아지에서는 종합, 인플루엔자, 켄넬코프 백신 접종, 고양이에서는 종합 백신 접종이 있겠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실내 습도 조절입니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에 쉽게 노출이 되기 때문에 실내 습도는 50% 내외에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자님의 흡연 습관도 영향을 미칩니다. 담배의 니코틴, 포름알데히드, 타르 등의 화학 성분이 지속적으로 강아지나 고양이의 기관지, 폐에 축적이 되면 조직의 손상이 그만큼 가속화됩니다. 손상 받은 조직은 그만큼 감염에 취약해지므로 반려 동물이 간접흡연에 최대한 노출이 되지 않도록 신경 써주시는 게 좋습니다.어린 연령의 환자는 회복력이 좋은 편이기에 노령 환자의 호흡기계 치료와 비교하면 예후가 괜찮습니다. 하지만 지속적, 반복적인 감염이 이루어지면 호흡기계 만성 후유증이 남게 됩니다. 치료를 통해 증상이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감염에 의해 손상 받은 호흡기계 조직은 정상화되기 어려우므로 재감염이 일어날 확률 또한 높습니다. 감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꼭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진 후, 초기에 대응하는 것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펫칼럼문종선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인천점 원장2025/06/14 10:34
  • 서 있을 때 ‘이런 모습’ 보인다면… 치매 초기 징후일 수도

    서 있을 때 ‘이런 모습’ 보인다면… 치매 초기 징후일 수도

    치매는 주로 기억력, 언어, 기분 변화 등을 통해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시각·청각·미각·촉각·균형감각의 미세한 변화가 수년 전부터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지난 1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완지대의 안드레아 테일스 교수·웨일스 공중보건국의 엠마 리처즈 박사·프라하 찰스대의 얀 크렘라첵 교수 등 세계적인 치매 전문가들은 최근 "치매의 전형적인 증상 전에 감각 인식 능력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변화는 진단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감각 변화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초기 치매의 신호’라는 것이다.과거 연구에서도 치매는 뇌가 점차 위축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감각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다. 미국 국립 노화 연구소 로비 비슨 박사팀이 1200여 명을 조사한 연구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치매 진단 전 난청(39%), 요실금(23%), 우울증(11%) 순으로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실금은 치매 진단 1년 전까진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다가, 갑자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초 발표된 또 다른 연구는 후각 상실이 치매의 초기 징후일 수 있으며, 진단 10년 전부터 나타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시각 이상, 균형 감각의 문제 역시 젊은 환자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 알려지고 있다.웨스트스코틀랜드대의 ‘젊은 연령 치매’ 전문가 몰리 머레이 박사는 올해 초 '더 컨버세이션' 기고문을 통해 “젊은 연령의 알츠하이머 환자 중 약 3분의 1은 협응력 문제와 시각 변화를 가장 먼저 겪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람들과 너무 가까이 서 있는 것 같은 공간 인식 문제도 치매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며, 이는 전형적인 인지 증상보다 최대 20년 앞서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연구 저자인 리처즈 박사는 “많은 환자가 진단 수년 전부터 감각의 변화를 느꼈다고 말하지만, 이는 표준 인지 평가 과정에서는 종종 간과된다”며 "기억력 검사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진단 방식을 확장하면, 치매가 임상적으로 뚜렷하게 드러나기 전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발견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직 없지만, 조기 진단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치료 시기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노인질환신소영 기자2025/06/14 08:03
  • 식사 직전 ‘이 행동’하면, 체중 잘 빠진다

    식사 직전 ‘이 행동’하면, 체중 잘 빠진다

    음식을 먹기 전에 냄새를 맡는 게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쾰른대 연구팀이 동물 실험을 통해 후각과 허기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식사 전 먹이 냄새에 노출된 동물 그룹과 대조 그룹간 차이를 비교했다.분석 결과, 식사 전 음식 냄새를 맡은 그룹은 대조군보다 식사량이 줄어들었다. 단,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동물 모델은 후각 자극으로 인한 식욕 억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팀은 후각 자극을 경험한 그룹의 뇌 스캔을 통해 뇌 활동 변화를 추가 분석했다. 그 결과, 음식 냄새를 맡으면 뇌에 신호가 전달돼 허기와 연관된 시상하부의 AGRP 뉴런을 억제했다. AGRP 뉴런은 배고플 때 활성화돼 음식 섭취 충동을 일으킨다. 후각은 식욕뿐 아니라 음식 맛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감각으로 음식의 화학분자를 감지할 수 있다.연구에 참여한 신경학자 소피 스테쿨로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후각이 일상 속 식습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식욕 조절 및 비만 예방을 위해 후각의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 냄새를 맡는 게 식욕 억제 효과가 뛰어날까? 식사 전 약 60초간 페퍼민트, 사과, 배 냄새를 맡는 게 식욕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미국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 향은 정신을 맑게 하는 동시에 음식에 집중된 신경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대사(nature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 2025/06/14 07:01
  • “맛있지만 살쪄서 끊은 지 오래” 43kg 박준금… 대체 뭐였길래?

    “맛있지만 살쪄서 끊은 지 오래” 43kg 박준금… 대체 뭐였길래?

    43kg을 유지 중인 배우 박준금(62)이 몸매 관리를 위해 과자를 끊은 지 오래됐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박준금 유튜브 채널에는 ‘입 심심할 때! 출출할 때! 참지 말고 프리미엄하게 드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박준금은 평소 즐겨 먹는 김부각을 소개했다. 소개 과정에서 그는 과자를 끊은 사실을 고백했다. 박준금은 “과자를 끊은 지 굉장히 오래됐다”며 “그 바삭한 기억이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바삭거림이 그리울 때가 많다”며 “좋아하지만, 살을 안 찌게 하려고 참으려 노력한다”고 했다. 박준금이 끊었다는 과자는 실제로 살이 쉽게 찌는 음식이다. 과자는 정제 탄수화물로, 혈당지수가 높기 때문이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자는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당부하(몸에서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가 촉진돼 피지 생성 인자인 ‘IGF-1’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성분이 늘어나게 되면 피부에 염증이 잘 유발돼 여드름과 모낭염이 생기기 쉽다. 또 곰팡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 저항력이 떨어져 피부 면역 체계가 약해지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드름이 없는 사람들은 녹황색 채소나 콩 등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한 반면, 여드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들은 햄버거나 도넛, 빵, 라면 등 단순당이 많아 혈당지수가 높은 정제 탄수화물을 더 많이, 자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과자를 끊기 어렵다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어보자.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포만감을 높여 허기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허기가 줄어들면 자연스레 과자를 먹고 싶은 생각이 줄어든다. 과자 대신 먹기 좋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견과류, 볶은 콩, 닭가슴살 등이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06/14 06:00
  • 주말에 유독 두통 심한 사람, '이것' 안 마신 게 원인

    주말에 유독 두통 심한 사람, '이것' 안 마신 게 원인

    주말 아침 유독 두통에 시달린다면 '카페인'이 원인일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늘 마시던 커피를 안 마신 게 두통을 유발한 것일 수 있다.카페인은 뇌혈관 수축 작용을 해 혈관이 확장되며 발생하는 편두통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적절한 양의 카페인은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남용하면 오히려 편두통이 만성화된다. 아데노신 수용체가 과도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미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마셔 뇌혈관이 수축된 상태인데, 카페인 섭취를 중단하면 혈관이 확장돼 혈류가 빨라지면서 두통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카페인 금당 증상 중 두통은 흔한 편이다. 국내 가정의학회지에 실린 삼성서울병원, 부산백병원 공동 연구에 따르면, 국내 대학생 81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한 가지 이상의 카페인 금단 증상을 경험했던 347명(48.8%)이 가장 흔히 겪은 증상이 피로(37.7%), 기면(꾸벅꾸벅 졸거나 잠에 빠져있는 상태·17.6%) 다음으로 두통(14.5%)이었다. 이 다음으로는 불안(8.3%), 우울(6.0%), 오심(2.1%), 구토(0.7%) 순으로 잦았다. 이런 금단 증상은 평소 카페인 섭취량이 많았던 사람일수록 더 심하게 나타났다.카페인 금단증상에서 벗어나려면 카페인의 일일 섭취량을 제한한다. 카페인을 하루 400mg 이하로 섭취한다. 카페인 함유량 일지를 사용해 현재의 섭취량을 파악하고 어느 부분을 줄일 수 있는지 스스로 결정하는 게 좋다. 카페인을 갑자기 중단하는 것보다 점차적으로 섭취를 줄이는 것은 금단 증상의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도움을 구하자. 친구와 가족은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동안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만약 편두통 환자라면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과정에 대해 담당 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줄이는 과정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카페인 함유 진통제를 사용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한편, 18세 이상 성인은 하루에 4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임산부는 하루 200mg 이하로 일반 성인보다 적게 마셔야 한다. 
    생활건강헬스조선 편집팀2025/06/14 05:30
  • '14kg 감량' 한혜연, 요즘에는 '이것' 한다던데… "혈압·코르티솔에 긍정적 효과"

    '14kg 감량' 한혜연, 요즘에는 '이것' 한다던데… "혈압·코르티솔에 긍정적 효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53)이 클래식 음악을 공부한다고 밝히며 가느다란 손목을 공개했다.지난 12일 한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클래식 음악 공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음악 공부 중인 한혜연의 모습이 담겼다. 한혜연은 책상 위에 여러 클래식 음악 관련 자료를 올려두고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그 위에는 가느다란 한혜연의 손가락과 손목이 눈길을 끌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14kg 감량하더니 손가락 살도 빠졌나” “부러질 듯한 손목” “우아한 취향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클래식은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낸다. 독일 보훔루르대의 연구 결과, 모차르트와 슈트라우스의 음악을 들으면 혈압이 크게 낮아졌다. 모차르트 음악을 들은 집단은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각각 평균 4.7mmHg(수은 밀리미터), 2.1mmHg 떨어졌다. 슈트라우스 음악을 들은 집단도 수축기 혈압 3.7mmHg, 이완기 혈압 2.9mmHg 낮아졌다. 가사 없는 클래식은 심박수를 낮추는 데도 효과를 보인다. 모차르트 음악을 들은 집단은 1분당 심박수가 평균 5.6번 감소했다. 혈중 코르티솔 농도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한편 클래식뿐 아니라 자연의 소리, 잔잔한 악기 연주곡 역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감을 가져다준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이어트김예경 기자 2025/06/14 05:00
  • "살기 위해 먹는다" 이의정… 뇌종양 완치에도 매일 약 18알씩 먹어, 왜?

    "살기 위해 먹는다" 이의정… 뇌종양 완치에도 매일 약 18알씩 먹어, 왜?

    배우 이의정(50)이 뇌종양 완치에도 매일 약 18알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이의정은 과거 앓았던 뇌종양 완치 후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이의정은 "잠들기 전 약을 18알씩 15년째 챙겨 먹고 있다"며 "(뇌종양) 수술 이후 수면을 조절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비기질성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을 먹어야 잠을 잘 수 있다"며 "잠을 못 자면 같은 병이 다시 생길 수 있어, 살기 위해 약을 먹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의정은 지난 2006년 뇌종양을 진단받고 수술을 받은 뒤, 15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완치 판정을 받았다. ◇비기질성 수면장애, 뇌 손상 없어도 불면·피로 반복이의정이 앓고 있는 비기질성 수면장애는 뇌의 구조적인 손상이 없음에도 수면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MRI(자기공명영상)나 CT(컴퓨터단층촬영) 등에서 뚜렷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고, 외상이나 뇌종양 수술 이력이 있어도 현재 뇌 구조가 정상이면 비기질성으로 분류된다. 이처럼 뇌나 신체에 눈에 띄는 이상이 없어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이의정이 겪는 것처럼 대표적인 증상은 불면이다. 침대에 누워도 쉽게 잠들지 못하고, 새벽에 깨거나 너무 일찍 눈을 뜨는 일이 반복된다.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아 낮 동안 피로가 이어지고,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감정 기복 등이 동반돼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 잠을 자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지면 오히려 긴장 상태가 유지돼 수면 자체를 두려워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비기질성 수면장애는 주로 스트레스, 불안 장애, 우울증 같은 심리적 요인과 관련된다. 수면은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시작되는데, 불안이나 걱정이 지속되면 뇌는 이를 위협 신호로 인식해 각성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생각이 많아지면 뇌의 긴장이 풀리지 않아 잠들기 어려워진다. 한편, 이의정처럼 뇌종양 수술을 받고 완치된 사람도 치료 과정에서 생체리듬이 무너졌다면 이후 비기질성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항암 치료, 호르몬 변화, 장기 입원 등은 수면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흐트러뜨려 수면 타이밍을 어지럽히고, 불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전문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 함께 이뤄져야비기질성 수면장애는 병원에서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 치료한다. 인지행동치료는 수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는 비약물 치료법으로, 정신건강의학과나 수면 클리닉에서 전문 상담으로 진행된다. 필요에 따라 멜라토닌처럼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약이나 단기간의 수면유도제, 불안 증상이 동반되면 항불안제가 처방되기도 한다. 약물은 반드시 의사의 진단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 증상과 반응에 따라 용량과 종류가 조절된다.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고, 잠들기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TV 같은 자극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방 안은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고, 과식이나 카페인 섭취도 삼가야 한다. 햇볕을 쬐거나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5/06/14 00:15
  • 밥 먹고 딱 20분만 ‘이것’ 하기… 뱃살 빼는 데 특효

    밥 먹고 딱 20분만 ‘이것’ 하기… 뱃살 빼는 데 특효

    다이어트를 해도 유독 뱃살이 잘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식후에 20분만 가볍게 걸어보자. 뱃살은 피부와 근육 사이에 생기는 피하지방과 장기 사이에 끼어있는 내장지방으로 구성된다.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더 해롭다. 피하지방은 장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내장지방에선 염증성 물질이 만들어져 전신으로 퍼지기 때문이다. 내장지방의 지방산은 혈관 속으로 잘 침투해,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뱃살을 만졌을 때 딱딱하다. 또 누웠을 때 뱃살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면, 내장지방이 쌓여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식사 후 산책을 하는 게 좋다.식사 후 소화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먹은 음식은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 작은 단위로 쪼개진다. 이때 에너지로 사용하기 쉬운데, 바로 앉거나 누워서 쉬면 영양소가 지방으로 금세 바뀌게 된다. 따라서 식사 후 바로 앉지 않고 20분 정도 산책하면 지방으로 쌓이는 포도당의 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포도당이 더 빨리 지방으로 변환되기 때문에 식사 후 꼭 걸어주는 게 좋다. 이들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호르몬에 저항성이 커 포도당이 금세 지방으로 저장된다.다만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라면 식후 산책이 오히려 위장관 건강을 악화할 수 있다. 적절한 소화를 위해서는 식후 혈액의 20~30%가 위장관으로 가 소화에 집중해야 한다. 그런데 경보 등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으로 피가 몰려 위장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게 되고, 소화량도 감소하게 된다. 소화기가 건강한 사람이라면 달리는 등 과한 운동을 하지 않는 이상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소화기가 약하다면 아무리 가벼운 산책이더라도 소화기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위 무력증(위 운동 장애) 등 위가 약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가벼운 산책이라도 증상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 1~2시간은 편안한 자세로 쉬면서 몸이 소화에 집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다이어트김서희 기자 2025/06/13 23:30
  • ‘탈모’ 치료하려다, 턱수염 생긴 20대 女… 왜 이런 당혹스러운 일이?

    ‘탈모’ 치료하려다, 턱수염 생긴 20대 女… 왜 이런 당혹스러운 일이?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미녹시딜 스프레이’를 사용했다가 털이 과하게 자라는 ‘다모증’을 겪은 프랑스 20대 여성의 사례가 공개됐다.프랑스 디종대학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프랑스 여성 A(28)씨는 안드로겐성 탈모와 견인성 탈모 치료를 위해 미녹시딜 스프레이를 하루 두 번 사용했다. 미녹시딜은 모낭으로의 혈류 유입을 도와 모발 성장을 촉진해 탈모 완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A씨는 치료 후 두 달 만에 뚜렷한 발모 효과를 봤지만, 동시에 얼굴과 팔과 다리에 과도한 털이 자라는 ‘다모증’이 발생했다. 아침에 눈 주변이 붓는 증상도 나타났다.A씨는 낮에는 가발을 착용하고 밤에는 모발 보호를 위해 꽉 조이는 수면 모자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이로 인한 지속적인 두피 폐쇄가 미녹시딜의 피부 흡수를 증가시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A씨는 다모증 발생 후 미녹시딜 사용을 중단하고 레이저 제모 치료 5회를 받았다. 이후 다모증이 점진적으로 완화됐다. 의료진은 “미녹시딜을 권장 용량(하루에 2mL 사용)을 초과하거나, 고농도로 사용하거나, 가발이나 꽉 조이는 모자 등으로 두피를 폐쇄할 경우 미녹시딜의 피부 침투가 증가할 수 있다”며 “부적절한 사용은 다모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가 사용한 미녹시딜은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는데 머리와 팔·다리에 털이 나는 부작용이 발견되면서 탈모 치료제로 쓰이기 시작했다. 보통 2% 또는 5% 농도로 먹는 약 또는 바르는 약으로 출시된다. 미녹시딜 부작용으로 A씨처럼 다모증이 나타날 수 있다. 다모증뿐만 아니라 미녹시딜 부작용으로 두피 가려움증, 발진, 부기, 홍반 등이 생길 수 있다. 한편, A씨가 겪은 다모증은 신체 어디에든 털이 과도하게 자라는 질환이다. 다모증 환자들은 ▲생후 몇 주 내에 떨어져야 하는 솜털이 계속 자라거나 ▲색이 살짝 있는 가는 털이 자라거나 ▲두껍고 어두운 색깔의 털이 자라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성별과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고, 발병 시기도 제각각이다. 선천적인 다모증은 주로 태어날 때부터 긴 솜털이 있으며,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몸 전체에 긴 털이 있다. 다모증 환자들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비만, 당뇨 등 대사성 변화를 겪을 수 있고, 여성의 경우 월경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다모증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할 확률이 높다. 유전자 변이 때문에 다모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선사 시대 때 털이 길게 자라도록 유도한 유전자는 인류가 진화하면서 사려졌다. 하지만 이 유전자가 다시 발현되면서 다모증이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현재까지 환자 수가 전 세계 100명 미만일 정도로 희귀하다.다모증은 아직 완치법이 없다. 환자들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털을 제거하는 단기적인 방법을 활용한다. 주로 레이저 제모, 제모기, 왁싱 등으로 일시적인 효과를 얻고자 한다. 하지만 털을 잠시 없애려다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고 내생모(피부 속으로 파고들어가 자라는 털)를 유발할 수 있다. 다모증을 예방하는 방법도 없다. 다만, A씨처럼 후천적인 다모증 중 일부는 미녹시딜(탈모 치료제)이나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단백질 합성을 도와 근육을 키워주는 남성호르몬제의 일종) 등을 복용해서 발병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런 약물을 피하면 후천적 다모증 발병 위험을 낮출 수는 있다.이 사례는 ‘미국 사례 보고서 저널(American Journal of Case Reports)’에 지난 9일 게재됐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 2025/06/13 23:00
  • 잠 안 올 때… 이불 밖으로 ‘이 부위’ 내밀어라

    잠 안 올 때… 이불 밖으로 ‘이 부위’ 내밀어라

    잠이 오지 않아 침대에서 뒤척일 때 이불 속에서 발 하나를 내밀어보자. 영국 데일리메일의 전문가들은 “이불 밖으로 발 하나를 내놓는 것은 숙면을 돕는 등 수면 질을 높인다”고 입을 모은다.미국 국립수면재단 나탈리 다우토비치 박사는 “수면과 온도는 밀접한 연관이 있어 이불 속에서 발 하나 혹은 두 개를 빼내면 숙면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가장 깊은 잠에 빠졌을 때는 정상체온보다 섭씨 1~2도 낮은데 발을 실온에 내놓으면 그 온도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발바닥 피부는 털이 없고 혈관이 많이 몰려 다른 부위보다 빠르게 심부체온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심부체온이 낮아지면 수면을 돕는 멜라토닌 분비가 활성화돼 더 빠르고 깊게 잠에 드는 원리다.더 강력한 수면 유도 효과를 위해서는 취침 한두 시간 전 심부체온을 올려두는 게 좋다. 따뜻한 물로 족욕 또혹은 목욕을 하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촉진돼 발바닥 정맥 혈류가 증가한다. 이로 인해 체온이 상승한 상태에서 발바닥을 노출시키면 냉각 효과가 빨라져 수면 유도 효과가 커진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생리학 인류학 저널(Journal of Physiological Anthrop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5/06/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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