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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46)가 과거 방송에서 한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2년 이효리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당시 이효리는 2세 계획에 대해 “시험관 시술까진 하고 싶지 않다”며 “그 정도로 절실하게 마음을 먹고 있진 않아서 의학의 힘을 빌리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자연 임신을 희망한다는 그는 “주변에 58세에 첫애를 낳으신 분도 있다”며 “나도 용기를 갖고 있다”고 했다.이 글이 올라오자 일부 누리꾼들은 이효리의 발언에 대해 비판과 악플을 쏟아냈다. 그의 발언이 시험관 시술을 하는 난임 부부에게 실례가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많은 우리의 아이들이 과학의 힘을 빌려서 나오는지 알고 하는 소리인가, 건방지다” “시험관 하는 엄마들이 얼마나 아기를 기다리며 고생하는데 힘 빠지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효리를 옹호하는 여론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이효리는 본인이 그만큼 간절하지 않아서 안 하는 거라고 말했는데 왜 난리인지” “이효리가 시험관 하는 게 잘못됐다고 했나?” 등의 댓글을 남겨 그의 발언에 공감했다. 이효리가 언급한 시험관 시술이 여성에게 어떤 부담을 주는지 알아본다.◇과배란증후군·난소 기능 저하·정신적 고통까지시험관 시술을 하려면 먼저 여성호르몬제로 과배란을 유도하고, 난소에 직접 바늘을 찔러서 난자를 채취한다. 그다음 시험관에서 남편의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켜 배양한 후 여성 자궁에 이식한다. 이 과정에서 과배란 유도는 여성에게 가장 큰 신체적 부담을 준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여성은 과배란 유도 단계에서 호르몬제의 과잉 반응으로 난소가 부어올라 복통이 생기는 ‘과배란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자 채취 후에는 난소가 과로로 인해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는 부부들은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조병구 원장은 “반복되는 임신 실패로 인해 정신적 피폐를 겪어 시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시험관 시술은 임신 성공률이 약 20~30%에 불과하다. 이에 수차례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계속해서 임신이 좌절되면 심리적으로 약해질 뿐 아니라 재정적 문제까지 겪을 수 있다. 조 원장은 “여성의 건강상 이유로 시술을 지속하지 않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말했다.많은 난임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선택하지만, 시험관 시술에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해 쉬운 시술이 아니다. 조병구 원장은 “내원하면 먼저 난임 원인에 대해 다각적인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 시기가 길게는 3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원인에 따라 배란일에 맞춰 부부관계를 하고 배란 유도나 인공수정을 시도하는 등 체력 소모도 크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시험관 시술을 받는 난임 부부들은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길 정도로 시술이 쉽지 않음을 잘 알게 된다”며 “결코 가볍다고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시술 전후로 숙면 등 안정 취하는 게 중요해시험관 시술 전후로 안정을 잘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시술 중에는 자궁과 난소가 예민해져 있어 위장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고 천천히 식사하는 것이 좋다. 또, 난자 채취나 배아 이식을 할 때 질 내부에 자극이 가해져 질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는 의료진과 상담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호르몬 요법으로 불면증이 올 수 있는데, 이 경우 수면 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특히 시험관 시술의 마지막 과정인 배아 이식이 끝나면 4~5일 정도는 반드시 안정을 취해야 한다. 다만, 가볍게 걸어 다니는 것 정도는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으며, 누울 때 억지로 자세를 교정할 필요 없이 편안한 자세로 자도 괜찮다. 오히려 편안한 자세로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4~5일 정도 지난 후에는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가볍게 산책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자궁 주변에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뤄지도록 해 원활한 배아 착상을 돕는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등산 등 몸에 무리가 되는 활동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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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0일 만에 10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된 방송인 정준하(54)가 장거리 러닝을 한 후 극심한 통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는 ‘여름 휴가철 대비 식객 정준하 선생님의 엄선 부산 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정준하는 “마라톤 행사를 앞두고 훈련을 위해 10km를 완주했다”라며 “너무 무리해서 10km를 한 번도 쉬지 않고 뛰었더니 다음날 허리, 관절 등에 통증이 너무 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라토너 션에게 물어봤더니 매일 하지 말고 하루 2~3km 뛰고, 하루 쉬고를 반복하면서 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라며 “체중 관리도 조금 더 해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장거리 러닝을 하는 마라톤은 골격, 심장근육을 강화하고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 다만, 자칫하면 정준하처럼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준하가 10km 러닝을 한 후 허리, 관절 등에 극심한 통증을 느낀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원인은 근력 부족이나 잘못된 자세 때문이다.여수김선생피트니스 곽진호 트레이너는 “엉덩이, 코어, 햄스트링의 힘이 약하면 몸의 무게나 움직임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해 허리나 무릎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통증이 생기기 쉽다”며 “체중이 많이 나갈 때도 뛸 때 관절에 충격이 더 크게 전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러닝 자세와 관련해 “발 착지나 상체 자세가 잘못된 경우에도 특정 부위에 과부하가 올 수 있다”며 “발을 착지할 때는 발 앞꿈치와 뒤꿈치가 아닌 중앙(미드풋)으로 착지하는 게 가장 좋다”라며 “팔은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고, 상체는 10도 정도 살짝 숙여야 한다”고 말했다.러닝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보자이거나 오랜만에 운동을 하는 경우, 한 번에 오래 뛰기보다는 천천히 안전하게 뛰는 걸 목표로 삼아야 한다. 곽진호 트레이너는 “한 번에 오래 뛰는 것보다, 짧게 나눠서 반복하는 게 좋다”라며 “근력을 충분히 기른 상태에서 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부상 위험이 큰 노년층의 경우 전문가와 상담 후 시도하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러닝 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곽진호 트레이너는 “러닝 후 스트레칭, 폼롤러 등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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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한국인의 주식이다. 건강관리를 위해서 밥과 함께 먹는 식단 구성도 중요하지만 밥을 지을 때 일부 재료를 추가하는 것도 충분한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김우정 영양팀장은 “흰쌀밥에 다른 재료를 더하면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효과를 누리면서도 식이섬유나 항산화 성분 등 추가하는 재료의 영양소까지 보완할 수 있다”며 “우리의 주식인 밥은 탄수화물 비중이 높기 때문에 건강한 식재료를 일부 섞어주면 영양학적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고, 재료가 추가되면서 향이 좋아지고 감칠맛이 더해지는 등 밥맛이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밥에 어떤 재료를 넣는 게 좋을까? 밥물부터 녹차로 바꿔보자. 한국식품영양과학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백미 200g을 기준으로 녹차 물(녹차분말 3g 포함)을 넣어 밥을 지었더니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40배 많아졌다. 폴리페놀은 몸속 활성산소를 줄여 활성산소로 인한 DNA, 단백질 등의 손상을 막아 항암효과가 뛰어나다.파로, 귀리, 현미 등 통 곡물을 적절히 섞어서 밥을 짓는 것도 추천한다. 통 곡물은 백미보다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수용성 섬유질 등이 풍부하다. 통 곡물은 흰쌀밥을 지을 때와 마찬가지로 물에 충분히 불린 뒤 넣으면 된다.밥을 지을 때 한 줌 정도의 콩, 비트, 우엉을 넣는 것도 좋다.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막고 암의 전이를 억제한다. 콩은 특히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전립선암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다. 콩을 불릴 때 생기는 하얀 거품 성분인 사포닌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세포막 파열을 막아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트의 붉은빛을 내는 베타인 성분은 세포 손상을 막고 항산화 작용을 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국식품저장학회지의 연구에 따르면, 비트 속 폴리페놀은 토마토나 마늘보다 4배 더 많고 활성산소 제거와 암세포 억제에 효과적이다. 밥을 지을 때, 껍질을 벗긴 비트를 잘게 잘라 넣고 함께 먹으면 된다. 우엉 속 아연은 항산화 성분을 도와 활성산소를 제거해 몸속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우엉의 끈적거리는 부분인 리그닌은 몸속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우엉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밥에 최대한 얇게 저며서 넣는 것이 좋다.단, 평소 식사량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재료를 추가하는 게 좋다. 김우정 영양팀장은 “식이섬유 섭취량이 급격히 늘어나면 사람에 따라 소화가 불편할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전체 밥 양의 20~30%부터 시작해 점차 늘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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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무수한 병이 있고, 심지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질환들도 있다. 어떤 질환은 전 세계 환자 수가 100명도 안 될 정도로 희귀하다. 헬스조선은 [세상에 이런 병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믿기 힘들지만 실재하는 질환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게 타인, 또는 사물과 부딪히며 산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잠시 불편함을 느끼고 잊어버리지만, 이런 사소한 접촉이 극도의 통증으로 이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 환자들이다. 가장 최근 자료인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통계에 따르면 국내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 수는 9859명이다. 연간 발병률은 10만 명당 29명 수준으로, 매년 1000명 이상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다.복합부위통증증후군에 대해 아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종범 교수와 환우회 이용우 회장에게 자세히 물었다.◇극심한 통증·근력 저하까지 유발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신체의 한 부분에 극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통증이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팔, 다리, 손발이다. 질병관리청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상지에 44~61%, 하지에 39~51% 정도 발병한다. 일반적인 통증과 달리 환자들은 “칼로 찌르는 듯하다” “타는 것 같다”며 극도의 통증을 호소한다. 최종범 교수는 “하나도 안 아픈 것을 1, 가장 아픈 걸 10이라 하면 환자들은 보통 8, 9 이상이라 말한다”며 “갑작스럽게 너무 강한 통증이 와 쇼크로 쓰러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사람은 몸을 살짝 만졌을 때 아프지 않은데 이 질환은 접촉에 매우 민감해 약하게 만져도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픈 부위만 체온이 변하거나 피부색이 자줏빛으로 변하거나 창백해지기도 한다. 통증 부위에 땀 분비가 급증 또는 급감하거나 피부가 붓는 땀샘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근력이 떨어지면서 통증 부위만 떨리거나 움직임이 제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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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43)이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너무 높아 병원 치료까지 받은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시영 정상훈 김다솜, 이시영이 촬영 중 목격한 명장면=정상훈의 숨겨진 매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이시영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너무 높아져서 1년 동안 병원에 다닌 적이 있다”며 “드라마 ‘스위트홈’을 찍을 때 내 영혼을 다 끌어모아 운동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처음으로 근육이 30kg을 넘었고, 체지방률(체중에서 체지방 무게가 차지하는 비율)은 6% 정도였다”며 “그때 월경을 안 했다”고 했다. 이어 “과거 복싱선수로 활동할 때도 체지방률이 낮아서 월경을 안 한 적이 있었는데, 이후 살이 찌니 다시 월경을 시작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며 “(그런데 스위트홈을 촬영한 후에는) 지방이 정상 수치로 돌아간 후에도 월경을 안 해서 결국 병원에 갔다”고 했다. 그는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이후로는 그렇게까지 (체지방을 많이) 빼는 게 조금 무섭다”고 말했다. ◇테스토스테론, 운동 때문에 과분비되진 않아테스토스테론은 남성 호르몬이라 불리지만 여성에게서도 분비된다. 실제 테스토스테론은 근육 증가, 뼈 건강, 뇌 기능 활성화, 성욕 증진 등 여성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여성의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남성의 0.05~0.1%인 0.1~1ng/mL에 불과하다. 이보다 과해지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대림성모병원 산부인과 김태준 과장은 “(여성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불규칙한 월경, 다모증, 여드름 등이 나타난다”며 “혈당 증가, 고지혈증 등도 나타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호르몬 이상으로 난소의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증가해 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월경 불순, 다모증, 비만, 난임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김 과장은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되면 호르몬 불균형이 나타나 비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식단,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는 필수다”고 말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편인 여성은 DHA 식품을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DHA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으로 테스토스테론의 전구체인 DHEA의 생성을 돕는다. 한편, 이시영의 말과 달리 운동을 많이 한다고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되는 건 아니다. 김 과장은 “운동을 하는 순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지는 것이지, 운동을 안 하면 다시 떨어진다”며 “테스토스테론 검사에서 유의미한 수치가 나올 만큼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과한 운동과 낮은 체지방률, 월경 불순 유발이시영과 같이 운동량을 극단적으로 늘리면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유발돼 ‘월경 불순’이 생길 수 있다. 더불어 이시영은 체지방률이 6%에 불과할 정도로 극한의 다이어트를 했다. 이렇게 체지방량이 너무 적으면 월경이 끊길 수 있다. 김태준 과장은 “에스트로겐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된다”며 “과도한 다이어트로 지방이 줄어들면, 월경 주기에 악영향을 미쳐 월경 끊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낮은 체지방률은 골다공증, 우울증 등을 유발한다. 골다공증은 뼈를 없애는 파골세포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보다 많아지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에스트로겐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면 파골 세포가 왕성해지고 골 흡수가 억제되지 않으면서 골밀도가 떨어진다. 또한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면 뇌에서 감정, 기분 조절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생겨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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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로 만든 음식이라면 건강할 것이라는 통념이 있다. 채소로 만든 음식이라도 조리 방법에 따라 몸에 해로울 수 있다. 채소 칩이 그렇다.탄산음료, 아이스크림과 같은 초가공식품보다는 괜찮은 간식일 수 있다. 다만 무작정 ‘건강 간식’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시중에 유통되는 채소 칩은 일반적으로 얇게 썬 채소를 유탕처리(과자를 기름에 튀기는 공정) 해 만든다. 채소를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바삭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는 있지만, 채소에 기름이 스며들어 원물보다 열량이 높아진다. 조리 과정에서 나트륨이나 당이 첨가되는 제품도 많다.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는 “시중에 판매되는 채소 칩 중에는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해 소금, 설탕, 조미료 등을 첨가한 제품이 많다”며 “채소 칩을 먹으면 채소를 생으로 먹을 때보다 나트륨이나 당을 더 많이 섭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체중 조절 중이거나 혈압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 ‘채소’라는 이름만 보고 무심코 채소 칩을 섭취하면 안 되는 이유다.가공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되고, 과잉 섭취 위험이 크다는 것도 문제다. 채소 속 영양을 섭취할 목적으로 채소 칩을 먹으면 기대하는 효과를 보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높은 온도에서 튀기면 채소에 풍부했던 비타민, 식이섬유, 철분, 칼륨 등의 성분이 파괴된다.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비트로 만든 ‘비트 칩’에서 항산화 효과를, 비타민A가 많은 당근으로 만든 ‘당근 칩’에서 눈 건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적은 양으로도 큰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생 채소와 달리 채소 칩은 포만감이 쉽게 느껴지지 않아 과잉 섭취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채소를 공기 순환 방식으로 조리하거나, 오븐에 굽거나, 낮은 온도에서 튀긴 칩은 높은 온도의 기름에 넣고 튀긴 채소 칩보다 열량이 낮으면서 영양 성분 손실이 적을 수 있다. 신상아 교수는 “채소 칩을 먹어야 한다면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기름 없이 에어 프라이어로 만든 것을 고르는 게 좋다”며 “그게 아니라면 채소 칩 대신 생 채소 스틱을 상큼한 레몬 드레싱이나 소금과 후추를 넣은 올리브 오일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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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국내 상장 의약품 기업의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중소기업이 각각 30%·50%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중견기업은 한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25일 한국바이오협회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상장 의약품 기업 매출은 7조8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내수·수출 각각 5조5454억원·2조3392억원으로, 70.3%·29.7%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수출이 전년 대비 4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7.1% 증가했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의약품 중견기업(27개사) 매출이 4조744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기업(8개사) 2조7538억원, 중소기업(19개사) 3860억원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중소기업 55.5% ▲대기업 31.7% ▲중견기업 6.5% 순으로 확인됐다.중견기업의 경우 내수 비중(89%, 4조2232억원)이 압도적으로 컸던 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수출 비중이 각각 57.6%(1조5861억원)·60%(2315억원)에 달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수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96.2%) 증가했다.1분기 상장 의약품 기업의 영업이익은 1조491억원, 영업이익률은 17.2%에 달했다. 대기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6563억원으로, 3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중견기업·중소기업은 영업이익 3380억원·547억원, 영업이익률 9.4%·15.1%로 나타났다.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해 수익성(영업이익률)이 약 5.3%포인트 증가했다”며 “특히 의약품 대기업의 영업흑자 확대와 중소기업의 영업흑자 전환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올 1분기 상장 의약품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한 7895억원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 ▲판매비 6017억원 ▲제조경비 644억원 ▲개발비 1101억원을 기록했다.상장 의약품 대기업은 1분기 연구·개발비로 2763억원을 사용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금액이다. 중견기업(3916억원)과 중소기업 연구·개발비 또한 작년 1분기 대비 각각 4.7%·25.3%씩 늘었다.1분기 상장 의약품 연구·개발 인력은 ▲대기업 1962명 ▲중견기업 4150명 ▲중소기업 1040명이었다. 중소기업은 전체 인력의 35%가 연구·개발 인력이었고, 대기업·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인력 비중은 각각 16.4%·14.9%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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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양치질하던 A씨, 갑자기 귀 뒤쪽에 통증과 동시에 얼굴 한쪽 근육 힘이 빠져 물이 입술 사이로 새어버렸다. 불현듯 뇌졸중 증상으로 여겼던 A씨는 불안감이 엄습해 병원을 찾았고, '안면신경마비' 진단을 받았다.최근 유명 연예인들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면신경마비 발병 이후 치료 소식을 전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안면신경마비 진료받은 환자는 약 10만 명으로 최근 10년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안면신경마비란 안면 신경에 장애가 일어나는 것으로 마비가 생긴 쪽 이마에 주름잡기, 눈감기, 입꼬리 올리기와 같은 동작이 평소와 다르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이 같은 증상은 뇌졸중 전조증상으로도 알려져 있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안면신경마비는 크게 말초 안면신경마비와 중추 안면신경마비로 나뉘는데, 중추 안면신경마비는 뇌졸중의 증상으로 발현한다. 이 두 안면신경마비를 감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이마에 주름을 잡아 보는 것이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이승아 교수는 "말초와 중추 안면신경마비는 얼굴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판별이 가능한데,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없으면 말초 안면신경마비,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있으면 중추 안면신경마비"라고 말했다.뇌졸중 증상인 중추 안면신경마비는 반신마비, 언어장애, 감각 이상, 복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이 교수는 "즉, 얼굴 마비와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이상해지는 등 다양한 국소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는 것이 중추 안면신경마비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안면신경마비가 나타날 경우, 원인을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승아 교수는 "안면신경이 마비된 상태나 예후에 대한 평가를 위해서는 얼굴 신경전도검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안면신경마비의 형태가 전형적이지 않은 양상을 보이거나 당뇨병, 고혈압, 악성종양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필요에 따라 CT 혹은 MRI 영상검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검사를 어느 시기에 시행하는지에 따라 해석과 예후 평가가 달라질 수 있어,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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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입주민이 세탁실에서 흡연하는 아랫집 주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A씨는 “아랫집이 세탁실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그 정도가 지나치다”며 “꽁초는 난간에 모아두고, 자기 집 세탁실은 담배 연기로 자욱하며, 우리 집 옷에까지 냄새가 밴다”고 하소연했다.꼭 세탁실이나 베란다가 아니어도, 덥고 습한 야외가 싫어 환풍기를 켜둔 채 방·화장실 같은 아파트 실내에서 흡연하는 사례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아파트는 화장실이 바닥부터 옥상까지 굴뚝이 뚫린 것처럼 한꺼번에 연결돼 있다. 이에 한 집에서 발생한 담배 연기가 통로를 타고 다른 집으로 넘어가는 일이 잦으니 실내 흡연은 삼가야 한다.아파트 화장실에서 환풍기를 켠 채 담배를 피웠더니, 담배 연기로 발생한 극초미세먼지가 위·아래 가구로 5분 이내에 퍼졌다는 국립환경과학원의 2017년 실험 결과가 있다.당시 연구팀은 신축 아파트 한 동의 402호 거실 화장실을 흡연 지점으로 삼고, 아랫집 1곳(302호 화장실)과 윗집 2곳(502호·602호 화장실)의 공기 질을 분석했다. 담배 한 개비를 3초당 한 번씩 들숨 또는 날숨을 쉬며 3분 30초에 걸쳐 피우도록 설정한 흡연 인형이, 402호에서 담배 세 개비를 연거푸 피우도록 했다.실험 결과, 흡연 가구만 환풍기를 켜고 나머지 가구는 환풍기를 껐을 때, 흡연 시작 5분 이내에 극초미세먼지가 위·아래 가구로 확산했다. 아랫집과 흡연 가구에서는 환풍기를 켜놓고 윗집 두 곳에선 꺼둔 상태였을 때에도, 극초미세먼지는 아랫집, 초미세먼지는 윗집으로 흘러가는 식으로 결국 위·아래 모두에 영향을 끼쳤다. 이웃에서 발생하는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 간접흡연만으로도 건강이 크게 나빠질 수 있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 의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비흡연자는 노출 경험이 없는 비흡연자보다 심부전 위험이 35% 컸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여성의 여성의 13.5%는 아동기에, 53.6%는 성인기에 간접흡연에 노출된 적 있다는 프랑스 파리 사틀레데 연구팀 조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유년기와 성인기 간접흡연 노출이 여성의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을 키운다”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간접흡연에 최대한 노출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웃에 피해를 주는 흡연을 규제하는 법 조항이 있지만, 과태료 등 별도의 처벌 규정은 마련돼 있지 않아 사실상 유명무실하다. 현행 공동주택관리법에는 “공동주택의 입주자 등은 발코니, 화장실 등 세대 내에서의 흡연으로 인해 다른 입주자 등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만 기재돼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심인근 연구사는 “층간 흡연 피해를 막으려면 흡연자의 금연이 가장 좋고, 여의치 않다면 화장실 환기구에 차단막 등을 설치하는 등 차선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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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64)가 약물 운전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자신의 부주의였다며 혐의를 시인했다.지난 24일 이경규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는 오후 9시부터 10시 45분까지 약 1시간 45분 동안 진행됐다. 경찰은 이경규에게 복용 경위와 운전 당시 상황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에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주차관리 요원의 착각으로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의 다른 차량을 몰고 이동하다 절도 의심 신고를 당했다. 출동한 경찰은 약물 간이시약 검사를 시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양성 결과를 회신해 피의자로 전환됐다.경찰 조사를 마친 뒤 이경규는 취재진에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먹는 약 중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말씀 드리고, 저 역시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믿고 응원해준 팬분들께 실망드린 점을 사과한다”고 말했다.도로교통법 제45조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의 운전을 금지한다. 처방받은 약이라도 집중력과 인지능력 저하로 정상적 운전이 어려울 때 운전하면 약물 운전 혐의가 성립한다. 이경규의 변호인은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왔고, 사건 전날도 처방약을 먹었지만 몸 상태가 안 좋아져 직접 운전해 병원에 간 것이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주의”라고 말했다.이경규가 10년간 앓고 있다는 공황장애는 심한 불안감과 함께 갑작스럽게 여러 신체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이경규가 복용한 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황장애를 치료할 땐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사용할 때가 많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신경전달물질인 GABA의 효과를 강화해 진정작용과 항불안 작용을 일으킨다. GABA는 뇌의 신경세포간 신호 전달을 감소시켜 흥분을 조절한다.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졸림, 어지럼증, 시야 흐림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민 전문의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긴장을 완화하거나 불안을 억제하고 수면을 유도하는 데에는 효과적이다”라며 “하지만 졸음과 반응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고 인지 능력도 낮아지는 등 부작용이 커서 그 어떤 경우에도 복용후 운전하는 일은 절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상 매일 운전해야 한다면 약을 자기 전에 복용해 수면 중 부작용이 해결되도록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그게 어렵다면) 의사와 상담해 졸림 현상이 적은 대체 약을 처방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정 전문의는 “약 복용 후 졸림과 집중력 저하, 반응 속도 저하 등이 나타나면 즉시 운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공황장애 약물을 복용하면 졸림 현상 외에도 여러 신체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체중이 증가하거나 설사,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정성민 전문의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썼다면 즉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약물 의존성과 내성이 생길 수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약이 필요하고, 약을 끊으려고 하면 더 심한 공황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공황장애 약을 끊고 싶다면 최소 6개월 이상 공황 발작과 과도한 불안이 없어야 하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정 전문의는 “약을 갑자기 끊으면 재발과 금단 증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보통 4~12주 동안 천천히 약의 용량을 줄인다”며 “이후 심리치료를 병행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해 약의 의존도를 낮춘다”고 말했다. 금단 증상으로 두통, 감정기복, 근육긴장,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공황장애 약은 혼자 자의로 끊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 후 계획적으로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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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동원(18)이 반려견 ‘테디’와 ‘베어’를 위한 초호화 화식을 준비하며 45만원을 지출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정동원(JD1)’에는 ‘ep07. 개아빠 육아 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정동원은 요리 재료를 사기 위해 마트를 찾았고, 계산대에서 “45만원이 나왔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정동원은 재료로 구매한 양고기와 닭고기, 그리고 고구마와 채소를 활용한 영양가 있는 화식을 준비했다. 먼저, 채소들을 깨끗하게 씻어 반려견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다. 정동원이 사용한 채소는 당근, 팽이버섯, 오이, 고구마, 두부였다. 이후 찜기에 손질된 채소를 깔고 그 위에 닭가슴살을 올려 15분간 쪘다. 반려견들은 정동원이 준비한 화식을 잘 먹는 모습에 정동원은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화식은 사람이 직접 신선한 재료로 조리해주는 강아지 맞춤형 식사다. 열을 가해 익혀 만든 음식으로, 소화가 잘 된다고 알려졌다. 쉽게 말해 자연식이나 집밥 느낌의 사료다. 강아지 입맛이 까다로워 일반 건사료 급여가 어렵다면 화식을 제공해 봐도 좋다. 건조한 사료가 아니기 때문에 수분 함량이 높은 편이다. 건사료 수분 함량이 약 10% 내외인 반면 화식은 평균적으로 60% 이상이다. 수분 함량이 높은 만큼 식감도 부드러워 치아와 잇몸이 약한 반려견이나 노견에 급여하기 좋다. 화식은 수분 함량이 높아 소화도 더 잘 된다. 건식 사료는 완전히 소화되는 데 8시간에서 10시간이 걸리지만 화식이 소화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에서 6시간 정도로 알려졌다. 강아지 화식도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40%에서 50%), 채소(20%에서 30%), 탄수화물(20%에서 30%)의 비율을 적절히 조합해야 한다. 단백질은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근육 유지와 조직 재생의 핵심이다. 강아지 화식의 주재료로 쓰이는 단백질은 닭가슴살, 오리안심, 소고기 홍두깨살 등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고 장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채소도 함께 넣는 게 좋다. 단호박, 브로콜리, 당근, 양배추 등은 강아지 화식에 많이 사용되는 재료다. 고구마나 감자 같은 탄수화물도 적당히 넣어주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재료를 기름에 볶거나 굽지 않고 수분을 활용한 조리법이 가장 안전하다. 단백질류는 삶아서 잘게 찢고 채소류는 찜기나 끓는 물에 데치는 게 좋다. 탄수화물 재료는 부드럽게 삶고, 믹서나 포크로 으깨주는 게 좋다. 한 가지 식재료만 급여하는 건 영양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동일한 단백질도 가슴살, 안심, 다리살 등 부위를 다르게 활용하기를 권한다. 소금이나 간장 같은 조미료 사용은 금물이다. 또, 처음부터 칼슘, 오일, 영양제 같은 보충제를 넣으면 부담이 될 수 있다. 처음에는 기본 재료만 급여하고 1주에서 2주 정도 적응기간을 거쳐 수의사와 상담 후 필요한 보충제를 소량 추가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식재료는 단독으로 급여 후 3일 이상 반응을 관찰해야 한다. 설사, 묽은 변, 눈물 증가, 가려움, 피부 트러블, 식욕 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급여를 중단하자. 화식은 쉽게 상하기 쉬워 냉동 보관이 필요하고, 개봉한 후에는 냉장 보관을 해야 한다. 만든 후에 최대한 빠르게 급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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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를 이을 차세대 비만 신약들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새로 개발 중인 약물 모두 기존 약 못지않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면서, 후속 약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릴리 "오포글리프론, 평균 체중 7kg 감소"일라이 릴리는 지난 20~23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서 먹는 비만·당뇨병 치료제 '오포글리프론' 관련 임상 3상 시험 'ACHIEVE-1'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 시험은 비만이 아닌 당뇨병 치료 효과를 평가한 연구지만, 일부 체중 감량 데이터가 포함됐다.연구에 참가한 환자들은 오포글리프론 3·12·36mg 또는 위약을 투여했다. 이들은 식이요법·운동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었다.연구 결과, 투여 40주차 시점 당화혈색소가 최초 8%에서 평균 1.3~1.6% 감소했다. 당화혈색소 개선 효과는 투여 4주 만에 처음 관찰됐다. 체중의 경우 최고 용량인 36mg 기준 평균 7.9%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수치로 환산하면 약 7kg에 해당한다. 다만, 연구진은 체중 측정 당시 참가자들이 감량 정체기에 도달하지 않아, 투여를 지속할 경우 추가 체중 감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훌리오 로젠스톡 교수는 "임상시험에서 오포글리프론은 40주 동안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와 체중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고 말했다.현재 릴리는 추가 체중 감량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오는 3분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올해 말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만 치료제로 먼저 허가를 신청한 후, 내년 중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한 번 더 허가에 도전할 예정이다.◇노보 "카그리세마, 체중 감량 20% 이상"노보 노디스크 또한 이번 학회에서 후속 약물 '카그리세마'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카그리세마는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와 아밀린·칼시토닌 수용체 이중 작용제 '카그릴린타이드'를 조합한 약이다. 임상 3상 시험 'REDEFINE-1'에 따르면, 카그리세마의 투여 68주 시점 평균 체중 감소율은 22.7%였다. 2차 결과 분석 시점에서는 50.7%가 사전에 설정한 비만이 아닌 기준인 'BMI(체질량지수)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지방과 근육량은 각각 35.7%, 14.4%씩 감소했다. 대표적인 이상 반응은 메스꺼움, 변비, 구토 등 경증~중등도 수준의 위장관계 부작용이었으며, 이로 인해 투약을 중단한 비율은 6%였다.노보 노디스크는 임상 3상 진입을 앞둔 '아미크레틴'의 임상 1b·2a상 결과도 공개했다. 아미크레틴은 GLP-1뿐만 아니라 식욕·체중·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췌장 호르몬인 '아밀린'도 함께 겨냥하는 약이다.'아미크레틴' 주 1회 피하주사 제형은 36주차 기준 20%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최고 용량인 60mg까지 증량해 투여했을 때는 24.3%, 20mg 용량을 유지해 투여했을 때는 22%의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경구제의 경우 12주 동안 평균 10%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가 관찰됐다. 회사는 아미크레틴을 비만 치료제로 추가 평가하고자 올해 안에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한편, 노보 노디스크는 이 같은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학회 발표 당일 주가가 5.5% 하락했다. 카그리세마가 20%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으나, 시장 예상치였던 25%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