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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쌀밥 위에 스팸으로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경우가 있다. 과거에는 밥 위에 스팸 한 조각을 올려놓는 장면과 함께 “스팸은 밥도둑”이라는 문구가 나오는 광고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 채널 ‘의사사람친구’에 출연한 서울대병원 내과 레지던트를 마친 우림연합의원 강형창 원장은 “오늘부터 입도 대지 마세요”라며 암 유발 음식 중 하나로 흰쌀밥과 스팸을 꼽았다. 왜일까?우선 흰쌀밥은 우리나라 주식으로 그 자체로 나쁘기만 한 음식은 아니다. 다만 정제 탄수화물이라서 혈당지수(GI)가 높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하는데, 강형창 원장이 경고한 것처럼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팀이 약 32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암 발생률을 20년 이상 추적 조사했더니 정제된 탄수화물 등 혈당지수를 높이는 식품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세 배 높았다. 반대로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은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6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쌀 재배 과정에서 들어가는 물질도 발암성을 가질 수 있다. 중앙대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는 “쌀에는 좋은 성분도 있지만, 재배 과정에서 토양으로부터 비소 등과 같은 중금속과 농약에 노출되는데, 이게 발암성이 있다”고 말했다.흰쌀밥을 먹을 때에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찬으로 스팸은 추천하지 않는다. 강형창 원장은 “스팸을 구워서 흰쌀밥 위에 올려 먹으면 맛있지만, 어떻게 보면 발암물질 위에 발암물질을 쌓는 셈”이라고 경고했다. 강 원장은 “스팸 색깔은 주로 분홍색인데, 색을 내기 위해 특수한 물질을 넣기 때문”이라며 “아질산염이라고 부르는 물질로 이 자체도 2종 발암물질이다”고 말했다. 아질산염을 과다 섭취하면 간과 신장이 손상될 수 있다. 체내에 흡수되면 혈액 내 적혈구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린다. 0.3g 이상 섭취 시 중독을 일으키고, 6g 이상 섭취 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아질산염은 단백질과 만나 니트로사민을 만들어낸다. 강 원장은 “아질산염 자체도 발암물질인데, 이게 단백질과 반응하면 니트로사민이라는 1급 발암물질이 생성된다”고 말했다. 니트로사민은 위암이나 식도암 등의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흰쌀밥 위에 스팸을 올려 먹는 습관은 피하는 게 좋다. 꼭 먹어야 한다면, 그 빈도를 줄여보자. 하상도 교수는 “흰쌀밥과 스팸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건 맞지만, 적당히만 먹으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교수는 “밥은 하루 세 끼, 세 공기 이내로, 햄은 주식이 아닌 반찬으로 조금 곁들여 먹는 양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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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은 지난 7일 임직원의 안전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한 ‘2025 안전보건 슬로건 공모’의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했다. 슬로건 공모 시상과 함께 크고 작은 사고의 전조증상인 아차사고를 자발적으로 신고해 큰 사고를 예방하는 ‘아차사고 신고제도’에 대한 포상도 진행돼 안전 의식 제고의 의미를 더했다.이번 공모는 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임직원 스스로 안전과 건강에 대한 가치를 되새기고 병원 전반에 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5월 한 달간 김안과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동기부여’, ‘위기 상황 속 안전 최우선 의식 제고’, ‘자발적 안전관리 강조’, ‘건강문화 조성 장려’ 등을 주제로 한 20자 내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슬로건이 응모됐다.1차 심사는 주제 부합성, 독창성, 완성도, 활용성 등 총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1차 심사에서 선정된 24개 슬로건 중 상위 4개를 대상으로 전 직원 투표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대상은 전 직원 투표에서 34%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윤희 직원의 ‘안전, 우리가 함께 봐야 할 가장 중요한 시야입니다’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이세리 직원의 ‘선명한 시력만큼, 확실한 안전이 필요합니다’가 선정되었으며, 강한정 직원의 ‘안전을 입력하세요. 행복이 출력됩니다’와 한아름 직원의 ‘생각에서 머문 안전 손끝으로 실천하자’가 우수상을 받았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만원과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아차상 수상자 20명에게는 커피쿠폰이 전달됐다. 수상작은 향후 병원 내 안전보건 캠페인 및 홍보자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병원 전반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안과병원 김철구 원장은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생각과 재치가 담긴 슬로건은 병원 안전 의식을 환기시키는 소중한 메시지였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직원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고, 안전이 곧 습관이 되는 안전보건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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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이 개원 6년 만에 로봇수술 4000례를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 로봇수술 거점병원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9년 4월 개원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개원 5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2024년 6월 3000례를 기록했고, 불과 1년 만에 1000례 이상의 수술을 추가로 시행하며 누적 4000례를 돌파했다. 이는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2대를 기반으로 고난도 암 수술과 장기이식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수술까지 적극적으로 수행해 온 결과다.로봇수술센터는 개소 초기부터 고난도 술기를 요구하는 암 수술에 집중해 왔다.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암, 자궁내막암, 대장암, 위암 등 약 1000건 이상의 암 수술에 최소침습 기술을 활용한 정밀 수술을 시행하며, 해당 장기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에 힘써왔다.최근에는 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암 수술 영역으로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식도암의 경우, 일반적으로 흉부외과에서 시행하는 반면 은평성모병원은 위장관외과 의료진이 직접 로봇수술을 수행해 위암과 식도암이 동시에 발생한 환자에게 더욱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두경부암(경구암, 편도암, 인후암)의 경우에도, 구강 내 협소한 부위에 정밀하게 접근해야 하는 까다로운 수술임에도 활발히 시행 중이며, 갑상선암 역시 구강 내 접근을 통한 로봇수술로 흉터 부담을 줄이고 있다.은평성모병원은 장기이식 분야에서도 로봇수술을 적용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3년 7월, 국내 최초로 뇌사자 로봇 신장이식에 성공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생체 공여자를 통한 로봇 신장이식까지 성공하며, 뇌사자와 생체이식을 아우르는 로봇이식 시스템을 확립했다. 이러한 성과는 복잡한 혈관 연결과 협소한 해부학적 구조 등 고난도의 술기가 요구되는 장기이식 수술에서도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의 정교한 술기가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한다.이외에도 은평성모병원은 단순히 생존율 향상을 넘어,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까지 고려한 로봇수술에도 앞장서고 있다. 여성 난임의 원인 질환 중 크기가 매우 크거나 수술이 까다로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병변을 정밀하게 절제하는 동시에 자궁 보존과 기능 유지에 주력함으로써 향후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생식능력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방광암 수술의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암 병변 절제 후 요로전환술까지만 진행되나, 은평성모병원은 신방광조형술까지 함께 시행함으로써 환자가 수술 이후에도 보다 자연스러운 배뇨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개복으로 진행되는 복벽 탈장수술에 있어서도, 은평성모병원은 개복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로봇을 이용한 탈장수술을 적용하고 있다.남궁정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개원 6년 만에 로봇수술 4000례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환자 한 분 한 분을 위해 헌신해 온 로봇수술팀 의료진 모두의 열정과 노력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로 환자들의 삶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어렵고 힘든 수술에도 주저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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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량의 커피 섭취가 중년 여성의 건강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년기(45~60세) 여성의 하루 커피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노년기가 됐을 때 ‘건강 노화’ 가능성이 한 잔 추가당 2~5%씩 커졌다. 건강 노화는 70세 이상 장수, 암·심혈관질환·당뇨병 등 11종의 만성질환 없음, 신체와 인지·정신 기능 정상, 기억력 저하 없음 등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상태를 의미한다.미국 하버드대, 캐나다 토론토대 공동 연구팀은 45~60세 여성 4만7513명의 건강 데이터를 30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1984년부터 식생활, 생활 방식, 건강 상태를 묻는 설문에 주기적으로 응답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 중 건강한 노화 기준을 모두 충족한 3706명의 생활습관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하루 평균 315㎎의 카페인을 섭취한 그룹에서 건강 노화 비율이 높았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잔당 카페인 약 150㎎)로는 두 잔 정도다. 중장년 여성이 작은 잔 기준 커피 한 잔을 더 마실수록 건강한 노화 확률이 2~5% 높아졌다. 또 이런 상승 효과는 최대 다섯 잔을 마실 때까지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속 폴리페놀 성분이 염증 완화·혈당 조절·혈관 기능 개선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건강 노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다만, 디카페인 커피, 차, 탄산음료를 즐긴 여성에게선 커피의 건강 노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탄산음료 소비는 건강 노화 가능성을 오히려 20~2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카페인 공급 음료가 건강 노화에 유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연구 저자 사라 마다비 박사는 “커피의 건강 노화 증진 효과는 운동·균형식·금연 등 다른 건전한 생활습관과 함께할 때 시너지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 2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영양 분야 학술대회 '뉴트리션 2025(Nutrition 2025)'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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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쑤성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탈모, 치아 변색 등 이상 증세를 보인 끝에 집단 납중독 판정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7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홍성신문과 지무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간쑤성 톈수이시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20여 명이 이상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구토, 어지럼증, 복통, 흰머리, 치아 착색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 학부모는 "이 유치원에 다니는 6세 딸이 흰머리가 나고, 치아에 검은 부분이 생겨 병원에 갔다"며 "검사 결과 혈중 납 농도가 284.9㎍/ℓ로 나왔다"고 말했다.이들이 검사를 받은 종합병원인 시안시중심의원에서는 혈중 납 농도가 200∼500㎍/ℓ에 이르는 원생이 다수 확인됐다. 중국 보건당국은 어린이 기준 혈중 납 농도를 100㎍/ℓ 이하로 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0㎍/ℓ만 넘어도 납중독으로 본다.현재까지 입원 치료 중인 원생은 최소 19명으로, 모두 제독 치료(체내에 쌓인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보호자는 "자녀가 과거 유치원 급식 후에도 구토와 복통을 겪은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교사들 역시 두통과 메스꺼움 증상을 호소하며 “우리도 피해자”라고 말했다.현지 당국은 급식에 제공된 삼색 대추설기, 옥수수 소시지 롤 등 일부 식품에서 첨가제가 기준치를 초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다만 어떤 종류의 첨가물이 얼마나 사용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당국은 급식 식재료, 수돗물 등 다양한 경로의 오염 가능성을 조사했으며, 현재 200여 건의 샘플이 간쑤성 질병예방통제센터로 이송돼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지무뉴스는 이날 논평을 통해 "문제가 된 음식들은 특정 유치원만을 위한 공급품이 아닐 수 있다"며 "슈퍼마켓이나 식당 등 다른 유통 경로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는지 당국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납중독은 체내에 납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중금속 중독으로, 장기간 노출 시 신경계 손상과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는 성인보다 납 흡수율이 높고 배출 능력이 떨어져, 소량의 노출에도 뇌 발달 지연, 행동 이상,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으며, 반복 노출될 경우 회복이 어려운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차단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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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비빔밥이 독일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독일 대형 유통 체인 레베는 공식 웹사이트에 ‘비건 비빔밥(Vegetarisches Bibimbap)’ 레시피를 공개했다. 숙주, 시금치, 표고버섯, 김치 등 나물류로 만든 이 메뉴는 독일 내 ‘비건+아시아 퓨전’ 트렌드와 맞물려 현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레베 레시피팀 담당자는 “비빔밥은 맛과 영양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비건 메뉴”라며 “한국식 나물은 이국적인 비주얼과 식감으로 독일 소비자들에게 전혀 식상하지 않은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비건 한식을 향한 관심은 독일 사회 전반의 식습관 변화와도 연관 깊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독일 내 비건 인구는 전체의 약 7% 수준이며, 플렉시테리언(간헐적 채식)을 포함할 경우 약 42%에 달한다. 특히 20~34세 연령층에서 식물성 식단 선호도가 높아지며 비건 한식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이런 변화는 콘텐츠 영역에서도 확인된다. 독일 인기 블로그 ‘imwechsel.com’은 나물을 포함한 15종의 한식 반찬을 건강한 사이드디시로 소개하며, 간단한 조리법과 영양 정보를 함께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전문가들은 이를 한식 간편식 시장 확대의 전조로 보고 있다. 발효 채소 중심의 한식이 유럽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건강식으로 인식되면서, 한식 브랜드의 현지화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비빔밥이라는 구체적인 메뉴를 통해 한국 나물이 자연스럽게 소비자 식탁에 오르고 있다는 점은 그 자체로 수출 전략에 중요한 힌트를 제공한다”고 말했다.한편, 비건 비빔밥은 식물성 재료로 구성돼 식이섬유와 비타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조리된 나물은 소화가 잘되고 포만감도 높아, 채소 중심 식단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든든한 한 끼로 적합하다. 다만 나물이나 김치에 간이 강하게 배어 있을 경우 염분 섭취가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혈압 상승이나 신장 부담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저염 간장이나 고추장 등을 사용해 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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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는 치료, 재발·전이 등과 같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심리적 불안을 호소합니다. 특히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말기암 환자일수록 불안함은 커지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불안함을 버리도록 노력하세요. 최근, 같은 병기여도 환자의 긍정적인 태도가 생존율을 네 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암 환자의 긍정적인 태도가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2.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치료받으세요.말기여도, 긍정적 대처가 생존율 높여말기암 환자의 우울증과 긍정적 대처 여부가 생존율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 교육인재개발실 윤제연 교수 공동 연구팀은 생존 기간이 1년 이내로 예측된 암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삶에 대한 긍정적인 대처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긍정적 대처 능력의 높고 낮음과 우울증 유무에 따라 환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눈 뒤 이들의 1년 생존율을 비교·분석했습니다.연구 결과, 긍정적 대처 능력이 낮고 우울증이 동반된 환자는 반대 경우보다 사망 위험이 4.63배 높았습니다. 반면 긍정적 대처 능력이 높은 환자는 우울증 유무에 따른 사망 위험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 긍정적 대처 능력이 낮은 환자는 우울증이 생존율 저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지만, 긍정적 대처 능력이 높다면 우울증이 있더라도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우울증 자체보다도 환자가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하느냐가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증상 완화가 주목적위 연구는 폐암, 간암, 췌장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등 모두 병기 4기 또는 치료 후 재발한 고위험군으로, 생존 기간이 1년 이내로 예측된 암 환자들이었습니다. 말기암 환자의 치료 목적은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관리입니다.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말기암으로 분류돼도 치료 예후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생존율이 높아질 수 있다”며 “말기암 환자일수록 자아 상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심리적 고통을 덜어야 하는 이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긍정적 대처 전략이 높은 환자는 우울 상태에서도 생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는 경향을 보였기에, 말기 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는 중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디스트레스,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도암 환자는 암을 진단받고 치료받는 과정에서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암 환자의 35~44%가 디스트레스(암 진단·치료 과정에서 겪는 정신적인 고통)를 겪는다는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 통계가 있습니다. 일산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경란 교수는 “불안이나 우울은 신체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며 “암 치료 효과를 높이고 전이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환자의 스트레스를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암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라 ‘난치병’, ‘만성병’이라는 개념으로 바뀌며 암 환자의 마음가짐 관리를 통해 얼마나 오래 사느냐’와 함께 ‘어떻게 사느냐’는 ‘삶의 질’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심리적 회복력 높이는 법우선, 암 환자 스스로 ‘희망’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경직된 마음은 버리고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알며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찾는 것도 암 환자에게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김경란 교수는 “아플 때는 원망스러움, 분노, 서글픈 감정이 많이 들며, 이로 인해 더 힘들다”며 “지금의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해하며 평화로웠던 기억을 떠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암 환자의 건강한 마음가짐과 생존율을 위해서는 의학적 치료와 체계적인 심리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불안, 불면, 우울이 2주 이상 지속되는 암 환자는 신체 건강을 위해서라도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심선진 교수는 “극심한 정서적 어려움에 시달리면 충분히 항암을 견딜 수 있는 상태인데 자포자기하거나 치료를 회피하면서 암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며 “신경정신과와 협진을 통해 암 환자의 신체뿐 아니라 정서적 치료도 병행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고 말했습니다. 암 종류나 병기, 암 치료법,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상담, 약물치료, 인지행동 치료 등이 진행됩니다.보호자의 정서적 지지도 중요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정현 교수는 “암 환자가 심리적 어려움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가족과 전문가의 정서적 지지는 필수다”며 “보호자가 여유를 가지고 힘을 보태면 환자도 힘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결혼한 암 환자의 5년 후 생존율이 미혼인 암 환자의 생존율보다 12% 높다는 중국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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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이 지속되는 무더위에 여름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많다. 이때 빼놓을 수 없는 여름 제철 음식이 바로 장어다. 장어에는 뱀장어, 갯장어, 붕장어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모두 맛과 조리법이 다른데 자세히 모르는 사람이 많다. 어떤 장어를 어떻게 먹어야 가장 맛있을까.◇장어 종류에 따라 맛·요리법 달라장어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뱀장어다. 뱀장어는 장어 중 유일하게 민물에 살아 ‘민물장어’라고도 불린다. 뱀장어는 수심 2000~3000m 심해에서 태어나 강으로 올라온 뒤, 5~12년 살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가 알을 낳고 죽는다. 이때 일부 뱀장어는 강을 따라 올라가서 살지만, 일부는 강으로 올라가기 전 갯벌에서 자라기도 한다. 갯벌에서 자란 장어는 ‘풍천장어’로, 풍천(風川)은 특정 지역명이 아니라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을 말한다. 영양분이 많은 갯벌에서 자란 뱀장어는 육질이 탄탄하고 지방 함량이 높아 기름진 맛이 특징이다. 주로 구이, 덮밥, 백숙(탕) 형태로 조리된다.‘하모’로 알려진 갯장어는 개처럼 이빨이 날카롭고 성질이 사나워 잘 물기 때문에 갯장어라고 불린다. 일본어 하모 역시 ‘물다’라는 뜻의 하무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전남 여수, 경남 통영 등 한남도 남해산(産) 갯장어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고품질로 유명하다. 양식(養殖)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뱀장어에 비해 갯장어는 양식이 불가능하고 여름에만 잡히기 때문에 비싼 가격으로 판매된다. 회로 먹거나 샤브샤브(하모유비키)로 조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붕장어는 ‘아나고’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다. 모랫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붕장어의 습성 때문에 ‘구멍 혈(穴)’을 써 ‘아나고(穴子)’로 불리게 됐다. 붕장어는 양식은 불가능하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바다에서 잡히는 데다 어획량도 많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일 년 내내 포획할 수 있지만 여름 붕장어는 특히 풍미가 좋다. 살이 부드럽고 지방이 적어 회와 초밥으로 많이 먹고, 전골과 튀김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효과 만점 장어, 해산물 알레르기 환자는 피해야장어는 고단백 식품으로 예로부터 스태미나 증진에 좋다고 알려졌다. 한국민물장어생산자협회 신영래 회장은 “장어의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 생성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갯장어에 특히 많은 칼슘·인은 뼈 건강 강화에 좋다”고 말했다. 또한 신 회장은 “장어에는 같은 양의 소고기보다 ▲눈 건강 ▲피부 재생 ▲면역력 강화 ▲노화 예방 등에 좋은 비타민 A가 400배 이상 많고, 비타민 B는 6배 이상 많다”며 장어의 효능을 강조했다.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오메가3 지방산도 많이 함유돼 있어 기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그런데, 아무리 장어가 건강에 좋다 해도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장어는 지방 함량이 높아 많이 먹으면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게다가 트로포미오신이라는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한 성분이 알레르기의 항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거나 아토피 체질, 면역체계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삼계탕, 도가니탕 등 육류 위주의 보양식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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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2개의 달걀을 꾸준히 섭취하면 뼈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알버타대, 중국 화중과학기술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1만9208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계란 섭취와 골밀도 수치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결과, 하루 약 1.5~2개의 달걀을 꾸준히 섭취하면 뼈 건강 증진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00g(계란 1개의 평균 무게는 60g) 이상의 계란을 섭취한 사람들은 대퇴부 골밀도가 72%, 요추 골밀도가 83% 더 높았다. 전반적으로 전체 달걀 섭취량이 많을수록 대퇴골과 요추의 골밀도 수치가 증가했다. 달걀은 알칼리성 인산효소(ALP)라는 일련의 효소를 활성화시켜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뼈 대사의 생체지표인 ALP는 간, 뼈, 신장 등에서 주로 분비되는 효소군으로 달걀 속에 포함된 성분은 아니다. 하지만 달걀을 섭취하면 ALP생성에 영향을 미쳐 대퇴골과 요추의 골밀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달걀에 함유된 칼슘, 단백질, 비타민D, 아연 등과 같은 미네랄이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수록 뼈를 형성하는 속도보다 뼈가 소실되는 속도가 빠르다”며 “특히 고령이거나 폐경 후 여성은 뼈 건강을 위해서라도 달걀을 매일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한편, 달걀은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자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달걀 1개에는 약 4.5~7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달걀노른자는 주로 지방과 단백질로 구성되고,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한다. 달걀에는 근육 성장과 회복, 면역력 강화, 뼈 강화, 체중 관리 등의 효능이 있다. 달걀은 인체에 필요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 완전 단백질로, 근육 성장과 회복에 좋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양과 기능(Food & Func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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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의사가 커피를 권장하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의 ‘컨시어지 닥터스’라는 비대면 진료 의료시설을 운영하는 일반의 잭 터너 박사는 ‘커피 마시면 안 되는 최악의 시간대와 최고의 시간대’에 대해 말했다. 그는 “기상 30~60분 후, 잠을 자기 여섯 시간 전에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며 “이때 커피를 마시면 에너지가 파괴된다”고 했다. 잭 터너는 커피를 마시려면 기상 후 60~90분이 지나고 먹으라고 강조했다. ◇커피 마시면 안 되는 ‘최악’의 시간대기상 후 우리 몸은 ‘코르티솔’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코르티솔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외부 스트레스에 대해 반응하고 각성과 집중을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아침에 분비되는 코르티솔은 우리 몸을 깨우는 역할을 한다. 일어난 후 30분에서 60분 사이에 가장 코르티솔 수치가 높다. 이때 커피를 마시면 커피 속 카페인이 부신을 자극해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한다. 즉, 코르티솔 분비가 더 증가하고 몸이 과도한 자극을 받게 되는 것이다. 잭 터너 박사는 “이런 습관을 반복하면, 스트레스 조절 능력 저하나 피로 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심장 박동, 혈압 상승, 신경 과잉 흥분 상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몸이 코르티솔을 분비하지 않아도 카페인을 통해 각성상태를 느낄 수 있다고 인식한다”며 “결과적으로 자연 각성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잭 터너 박사는 “잠자기 여섯 시간 전에는 카페인을 먹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카페인의 반감기는 평균 여섯 시간이다. 반감기란 몸에 들어온 물질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예를 들어 오후 네 시에 커피 한 잔(100mg)을 마시면, 오후 열 시까지도 몸에 50mg이 남아 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뇌에서 졸음을 유도하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막는다. 결국, 자야 하는 시간에도 뇌는 카페인에 의해 자극받아 잠이 오지 않게 된다. ◇커피 마셔도 좋은 ‘최고’의 시간대잭 터너 박사는 “기상 후 90분~ 두 시간이 지나고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며 “이때 코르티솔에 의한 자연 각성이 끝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만약 오전 일곱 시에 기상한다고 가정하면, 오전 아홉 시 반~ 열한 시 반에 커피 마시는 것을 권한다. 잭 터너 박사는 “이 시간은 코르티솔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해, 카페인이 실제로 도움이 시간이다”며 “아데노신이 분비가 활발히 분비되는데, 카페인이 이를 차단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상 직후보다 위장 기능이 깨어 있어, 위 점막이 덜 자극받는다. 잭 터너 박사는 “점심을 먹고 한두 시간 뒤에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다”며 “식곤증을 막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잭 터너 박사는 “커피를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며 “시간만 잘 맞춰서 마시면 주의력과 집중력을 향상하고 신진대사, 면역체계 반응,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받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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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여아보다 남아에서 3배 이상 더 많다. 그 이유가 성별에 따라 ‘환경 독소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밝힌 연구가 나왔다.미국 로체스터대 연구팀은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이라 불리는 PFAS(과불화화합물) 중 하나인 PFHxA(퍼플루오로헥사노산)에 주목했다. PFHxA는 방수·방오 처리된 의류, 종이 포장재 등에 널리 쓰이며, 체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축적될 수 있는 대표적인 환경 독소다. PFAS는 암, 불임, 기형 등의 위험성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어미 쥐가 임신했을 때, 그리고 이후 새끼를 돌보는 동안 PFHxA가 첨가된 밀웜 간식을 제공했다. 이후 태어난 새끼 쥐들의 성장과 행동을 장기적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수컷 생쥐에게서만 활동량 감소, 불안 행동 증가, 기억력 저하 등 뇌 발달 이상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같은 조건에 노출된 암컷 생쥐는 유사한 이상 행동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연구팀은 “같은 환경에서도 수컷이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자폐나 ADHD처럼 남아에게 더 자주 진단되는 발달장애의 생물학적 단서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성별 간 차이가, 유전적 요인만이 아니라 환경적 요인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엘리자베스 플렁크 박사는 “PFHxA와 같은 환경 독소가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관련 물질에 대한 강화된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특히 노출 이후 수년이 지나서도 행동 변화가 지속됐다는 점에서 PFAS가 장기적으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향후 운동·기억·감정 조절 등과 관련된 뇌 영역을 중심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자폐 스펙트럼 장애 환자는 3만582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성이 약 80%(2만8839명), 여성이 약 20%(6990명)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ADHD 환자 수는 총 26만6580명으로, 이 중 약 61%(16만2704명)가 남성, 약 39%(10만3876명)이 여성이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유럽 신경 과학 저널’에 지난 2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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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지영(46)이 난소암 수치가 높다는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 당황한 사실을 공개했다.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민지영 TV’에 민지영이 세계여행 중 건강검진을 위해 급히 귀국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민지영은 “갑자기 여행 중 급하게 한국을 다녀오는 계획을 세우게 됐다”며 “아직 갑상선암 완치 판정을 못 받은 상태다”고 했다. 이어 “부부 건강검진을 하고 나는 암 검진도 받기 위해 한국에 급하게 다녀오는 일정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건강검진을 받은 민지영은 “CA-125(종양표지자 검사) 결과, 난소암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연락을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불안한 마음으로 다시 급하게 정밀검사를 받았고, 감사하게도 여성암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민지영은 KBS2 ‘사랑과 전쟁’에서 ‘국민 불륜녀’라는 별명과 함께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 2021년 “두 번의 유산을 겪었고, 갑상선 오른쪽만 없어진 상태다”며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난소암 조기 진단 어려워… ‘CA-125 검사’로 확인해야민지영이 받은 CA-125 검사는 혈액 검사를 통해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여성 암과 관련한 CA-125의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다. CA-125는 난소암 세포에서 주로 생성되는 단백질이다. CA-125의 정상 수치는 0~35 U/mL 이하로, 이 범위를 초과하면 ‘음성’으로 판단된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높게 나오면 난소암 위험이 클 수 있지만, 난소암 확진 판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암이 없더라도 ▲월경 중이거나 ▲자궁 내막증·자궁근종·골반염을 앓거나 ▲임신 초기이거나 ▲간경변·복막염 등 전신 질환을 앓고 있다면 음성으로 나올 확률이 높다. 조 원장은 “CA-125 외에도 HE4(난소암에서 특이적으로 증가하는 종양표지자)과 폐경 여부를 고려하는 ROMA 검사법을 진행하고, 난소 낭종을 확인하는 초음파검사, CT(컴퓨터 단층 촬영), 조직검사 등의 결과를 확인한 뒤 난소암을 확진한다”고 했다.난소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빠르다. 난소암은 복강 내(장기 주변, 복막, 림프절 등)로 빠르게 퍼지는 성향이 있다. 진단 시기가 늦을수록 수술 범위가 넓어지고, 생존할 확률이 줄어든다. 따라서 CA-125 수치가 높게 나와 난소암 위험이 크다면 최대한 빨리 추가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갑상선암, 완치 위해선 ‘절제술’ 진행해야한편, 민지영은 갑상선암으로 오른쪽 갑상선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갑상선은 15~20g밖에 안 되는 나비 모양의 작은 구조물로, 모든 신진대사·순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체온 조절이 잘 안되고, 피로가 몰려오는 등 체내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 갑상선암이 생겨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간혹 갑상선암 병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병변 크기가 커 기도를 압박하면 호흡곤란, 식도를 압박하면 삼킴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앞쪽 근육을 밀어내기도 하는데, 이땐 목에 통증이 생긴다. 갑상선암에서 일차적 치료는 수술이다. 수술 범위는 병변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정해진다. 병변이 양쪽에 있다면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한다. 민지영처럼 한쪽에만 국한돼있고 1cm 미만이라면, 일부를 제거하는 ‘반절제술’로도 충분하다. 한쪽에만 병변이 있더라도 4cm 이상이라면 전절제를 권고한다. 그사이 크기의 병변은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까지 고려해 주치의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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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백해무익하다’는 말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특히 건강에 치명적일 때가 있다. 바로 아침에 눈 뜨자마자 혹은 식사 직후에 피울 때다. 왜 그럴까?아침에는 다른 때보다 니코틴 농도가 낮아진 상태라, 이때 흡연을 하면 니코틴 등 유해물질이 체내에 더 빠르게 흡수된다. 니코틴은 위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위산 역류, 위궤양 등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이로 인해 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일어나자마자 30분 내로 흡연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경부암 발생률이 5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아침에는 밤사이 혈관이 수축해 있는 상태라, 흡연 시 혈압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연구팀은 기상 직후 30분 내 흡연자의 고혈압 발병 위험이 4.4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한편, 식사 후 담배를 피우는 일명 ‘식후땡’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담배 속 ‘페릴라르틴’ 성분이 식후에 많이 분비되는 침에 녹아 단맛을 내 더 맛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밥을 먹은 뒤에는 평소 흡연할 때보다 담배의 다른 유독물질과 발암물질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다. 심지어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위액 분비를 불균형하게 만들어 소화도 방해할 수 있다.기상 직후나 식사 후 흡연 습관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금연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쉽지 않다면 흡연 욕구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껌을 씹거나 가벼운 운동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고, 니코틴 패치 등 금연 보조제를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양파, 당근, 김, 파래 등 니코틴 배출을 돕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혼자 끊기 어렵다면, 금연 클리닉이나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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