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광주·호남 소아암 어린이, 행복한 여행으로 초대합니다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광주·호남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를 대상으로 여행 프로그램 ‘우리 가족 행복 찾기’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7월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 동구 소재)에서 진행됩니다. 소아암 환우와 가족 1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입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 기한은 7월 18일까지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kclf.org)나 전화(062-453-7671)를 통해 문의하세요.서울성모병원, ‘폐암 바로 알기’ 강좌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이 암 환우와 가족을 대상으로 ‘폐암 바로 알기’ 강좌를 개최합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승근 교수가 폐암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7월 8일 오후 2시 암병원 1층 회의실에서 60분간 진행됩니다. 총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예약 및 문의는 02-2258-2804로 가능합니다.충북대병원, ‘여성암 및 남성암’ 건강 강좌충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여성암 및 남성암’ 건강 강좌를 개최합니다. 충북 지역 암 생존자, 가족은 물론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7월 22일 오후 2시 충북대병원 서관 9층 직지홀에서 진행됩니다. 암의 조기 진단과 검진(비뇨의학과 문성민 전임의), 부인암! 언제 검사해야 할까요(산부인과 김정미 교수) 등 120분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네이버폼(naver.me/FDGZYusA)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기한은 7월 17일 오후 5시까지며, 80명의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문의는 043-269-7712로 가능합니다.강원지역암센터, 7월의 암 강좌강원대병원 강원지역암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좌를 엽니다. ▲운동 프로그램(16일, 23일) ▲원예(14일, 15일) ▲미술심리(17일, 24일, 31일) ▲영양(28일) 등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암노인센터 3층(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또는 6층(암센터교육실)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강원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또는 전화(033-258-9038, 9201, 9273)를 통해 가능합니다.소아청소년 암 생존자, ‘원예 영양실습’ 참가자 모집제주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소아청소년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원예, 영양실습’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또래들과 채소를 직접 심고 두부스테이크와 오미자 빙수를 만들어 먹으며 힐링의 시간을 갖습니다. 7월 13일 오전 10시 한살림제주 담을매장(제주시 노형동 소재)에서 진행됩니다. 소아청소년 암 생존자의 다섯 가족을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064-717-1964로 가능합니다.‘나도 제빵왕’ 강아지 모양 핫도그 만들어요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서울·대구·부산·광주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를 대상으로 ‘나도 제빵왕’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서울·경인 지역은 비치 베어 컵케이크를, 대구·경북 지역은 강아지 모양의 핫도그를, 부산·경남 지역은 유니콘 컵케이크를, 광주·호남 지역은 초코 크림 머핀을 만듭니다. 서울·경인 지역은 5세 이상의 암 환자와 그들의 형제자매 14명을, 대구·경북 지역은 5세 이상의 암 환자와 그들의 형제자매 10명을, 부산·경남·광주·호남 지역은 5세 이상의 암 환자와 그들의 형제자매 8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 기한은 7월 15일까지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kclf.org)나 전화(02-6261-7665, 053-253-7672, 051-244-7677, 062-453-7672)를 통해 문의하세요.괴산군 보건소, 암 검진하고 사은품 받으세요충북 괴산군 보건소가 ‘국가 암 검진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괴산군 거주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인 홀수년도 출생자가 7월 31일까지 개인별 해당 암 검진 중 하나만 수검을 완료하면 참여 완료됩니다. 선착순 90분에게 밀폐 용기 세트를 증정합니다. 암 검진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은 043-830-2323으로 연락하면 됩니다.연수구, 국가 암 검진 여름맞이 검진 이벤트인천 연수구 보건소가 ‘국가 암 건강검진 여름맞이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연수구민을 대상으로 합니다.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인 홀수년도 출생자가 8월 29일까지 개인별 해당 암 검진 중 하나만 수검을 완료하면 참여 완료됩니다. 선착순 100분에게 장우산을 증정합니다. 암 검진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은 032-749-8143으로 연락하면 됩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07/11 08:50
여름철 무더위로 떨어진 기력을 보충할 때입니다. 찰떡궁합인 오리와 부추 활용해 간편하게 만드는 ‘훈제오리 양배추볶음밥’ 준비했습니다. 부추는 따뜻한 성질의 채소로 찬 성질의 오리고기와 함께 먹으면 상호 보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유의 향이 오리고기의 잡내를 잡아주기도 합니다.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당뇨 식단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훈제오리 양배추볶음밥기호에 따라 방울토마토 양파 등을 더하면 식감과 영양을 더할 수 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뭐가 달라?여름철 보양은 오리고기로오리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등이 풍부합니다. 대한오리협회 ‘오리고기의 영양성분’에 의하면, 오리고기는 비타민B1이 소고기의 네 배, 닭고기의 두 배 더 많습니다. 이외에 칼슘, 인, 철 등의 영양소도 풍부해 섭취 시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단, 훈제오리는 발색을 위해 아질산염 등 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조리 전 한 번 데쳐 먹는 게 좋습니다.향긋함 더하는 부추부추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혈액순환을 돕고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혈관 건강에 이롭습니다. 황화알릴, 비타민C 등의 성분도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농촌진흥청에 의하면, 잎이 연하고 색이 선명한 부추일수록 신선합니다.혈당 놓치지 않으려면 현미밥당뇨병 환자들은 흰쌀밥보다 섬유질,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혈당을 덜 올리는 현미밥을 먹는 게 좋습니다. 단,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현미밥보다는 흰쌀밥을 먹는 게 바람직합니다.재료&레시피(2인분)현미밥 210g, 훈제오리 210g, 양배추 200g, 대파 50g, 부추 20g, 간장 1큰 술, 후추 약간1. 훈제오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다진다.2. 대파는 슬라이스 한다.3. 양배추는 적당한 크기로 채 썬다.4. 부추는 1cm 길이로 자른다.5. 프라이팬에 훈제오리와 대파를 넣고 1~2분 볶다가 양배추를 넣어 함께 볶는다.6. 5에 현미밥을 넣고 볶은 뒤 간장, 후추를 넣어 간을 한다.7. 그릇에 담은 후 부추를 올려 담아낸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과일 중 하나가 바로 수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3년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과일로 사과가 1위(15.1%), 수박이 2위(13.0%)를 차지했다. 무더위를 식히는 여름철 대표 과일로 사랑받아 온 수박은 이제 단순한 간식 그 이상이다. 맛과 영양을 겸비한 여름 필수 식품 수박.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 알아보자.◇라이코펜 풍부해 전립선암 예방 효과수박에는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라이코펜은 밝은 적색을 띠는 카로티노이드 색소로, 토마토, 당근, 파파야 등 빨간 식물에 함유돼 있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소비되는 수박에는 라이코펜이 4.1mg(100g 기준) 들어있다. 토마토(3.2mg)에 비해 30% 정도 많은 양이다. 라이코펜은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영양소다. 라이코펜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작용해 전립선암 발생 및 진행을 예방한다. 노원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는 “라이코펜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 암 발생률을 낮춰준다”며 “전립선암을 진단 받은 후에도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남녀노소 모두에 좋아수박은 남성에게만 좋은 과일이 아니다. 수박에는 라이코펜뿐 아니라 베타카로틴도 있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눈 건강, 피부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수박에는 요소를 대사하는 과정의 중간 대사 물질인 시트룰린 아미노산도 들어있다. 이뇨 작용을 돕는 것이다. 이 덕분에 부종,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등 각종 염증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온열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박의 수분과 해열 작용은 체온 조절에 기여한다. 한의학 고전 ‘동의보감’에서 수박은 ‘번갈(煩渴,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증세)’을 해소하고, 더위로 인한 독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인 식재료로 소개되고 있다.다만 과다 섭취는 피하자. 이준호 교수는 “수박은 수분 함량이 높으므로 취침 세 시간 전부터는 먹지 않아야 야간뇨 등을 방지할 수 있다”며 “당뇨병 환자들 역시 혈당을 올릴 수 있어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진료실에서 만난 30대 여성 환자는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친구가 많고, 겉보기에는 사람들과 두루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자신은 어느 모임에서도 중심에 있지 못하고 늘 ‘겉도는 사람’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몇 년째 이어온 단체 모임 메시지방에서도 자신만 소외되는 느낌이 들어 괴롭다고 했다. 심지어는 자신을 제외한 또 다른 대화방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상상에 잠 못 드는 날이 많다고 했다. 겉으로는 평온한 듯 살아가지만, 속으로는 외롭고 지쳐 있었다.이 여성의 이야기는 사실 많은 사람들의 내면과 닮아 있다. 사람들과 잘 지내는 편이라는 말은 관계의 ‘넓이’를 말할 뿐, 그 안에 ‘깊이’가 존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알고 지내는 사람이 많고, 연락할 사람이 있고,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는다고 해서 반드시 친밀함이 느껴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이런 관계 안에서 “나는 왜 이렇게 외롭지?”라는 감정이 더 선명하게 드러나기도 한다.친밀함은 위험을 감수한 진심의 공유 위에 쌓인다우리는 종종 깊은 관계를 원하면서도, 그 깊이를 만들어줄 중요한 요소 하나를 회피한다. 바로 ‘내 약점을 드러내는 일’이다. 진짜 친밀감은 내가 두려워하는 것, 창피한 면, 상처받았던 기억들을 조금씩 꺼내놓는 데서 시작된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주저한다. ‘혹시 상대가 나를 판단하지 않을까?’ ‘실망하지 않을까?’ ‘내 이야기를 흘려듣거나, 누군가에게 퍼뜨리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불안은 어느 정도 타당하다. 실제로 사람은 예측할 수 없는 존재이고, 때로는 우리의 바람과 다르게 행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계속해서 무난하고 안전한 이야기만 반복한다면, 관계는 얕은 물 위를 맴도는 것처럼 깊어지지 못한 채 맴돌게 된다. 깊은 대화와 친밀한 연결은, 위험을 감수한 진심의 공유 위에 쌓인다.솔직한 것과 진실한 것은 다르다이쯤에서 ‘그럼 다 털어놔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진실성이란, 단순히 감정을 무방비하게 흘려보이는 솔직함과는 다르다. 진실성은 내면의 가치관과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태도다. 무언가를 굳이 증명하거나 꾸미려 하지 않아도, 사람은 본능적으로 ‘이 사람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감지할 수 있다. 진실한 사람은 내면에 대한 확신이 있다. 그래서 더 꾸미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거나 과장하지 않아도 되고, 관계 안에서 ‘이 정도면 됐겠지’ 하는 억측으로 자신을 꾸며낼 필요도 없다. 그런 사람 곁에 있으면 우리도 편안해진다. 판단보다는 공감이 먼저 오고, 경쟁보다는 지지가 먼저 떠오른다. 결국 그런 사람이 되어갈수록, 그런 사람들과의 연결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괜찮은 사람’이 아니라, ‘부족한게 많은 사람’ 되기우리는 종종 관계 안에서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한다. 예의 바르고, 잘 들어주고, 불편한 말은 삼키며, 가능한 문제를 만들지 않는 사람. 그런데 그런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이 오히려 나를 점점 더 외롭게 만들기도 한다. 관계는 ‘적당히 잘 지내는 사람’이 되려 하기보다, ‘편안하게 진심을 꺼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데서 깊어진다. 누군가에게 불편한 이야기를 했을 때에도 그 사람이 내 곁에 남아 있을 때, 관계는 한 걸음 더 깊어진다. 내 약점과 부족한 점들을 보여주었는 데도 그 사람이 등을 돌리지 않았을 때, 우리는 마음의 문을 조금 더 열 수 있게 된다. 그런 작은 순간들이 쌓일 때, 비로소 진짜 친밀감이 생긴다. 우리가 바라는 건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진짜 사람’이기 때문이다. 마음의 여백을 나눌 수 있는 사람, 서툰 모습을 보여도 괜찮다고 느껴지는 관계, 그 안에서 비로소 우리는 긴장을 풀고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다. 진짜 관계는 잘 보이려는 애씀보다는, ‘이 사람이라면 내 마음을 알아줄 거야’라는 신뢰 위에서 피어난다.좋은 사람 곁에 머무는 용기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진심을 꺼낼 필요는 없다. 오히려, 누구와 그 관계를 지속할지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나를 반복해서 불편하게 만들고, 내 감정을 무시하거나 이용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애써 이어갈 이유가 없다.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좋지 않은 관계를 과감히 정리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이것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성이다.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명확해진다. 어떤 말투로 말하는지,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어려울 때 기꺼이 함께 있어주는지. 관계의 진실성은 말이 아니라 시간 위에 서서히 드러난다. 그렇기에 우리는 누군가의 언행을 통해, 나를 대하는 태도를 통해, 그 사람이 곁에 둘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아차릴 수 있다. 그 판단 앞에서 내가 나를 보호하고, 중심을 지키는 것은 망설일 필요가 없다. 오히려 더 진심으로 연결되기 위한 시작이다.보여지는 관계에 너무 지쳤기에진짜 관계는 수많은 사람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놓을 수 있는 단 한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그래서 결국,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더 솔직한 나로 존재할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는 일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괜찮은 나’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진짜 나’를 내어놓을 때, 관계는 비로소 숨을 쉬기 시작한다. 그 연결 속에서 우리는 조금 덜 외롭고,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일상 속 습관이 사실은 장기를 서서히 망가뜨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수면 부족, 과도한 육류 섭취, 무심코 넘긴 입 호흡까지. 전문가들은 이러한 생활 습관이 심장, 위, 신장, 간, 폐, 대장 등 주요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고 각 장기에 맞는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각 장기별 안 좋은 생활 습관을 알아보자.◇심장=수면 부족, 흡연수면 부족은 당뇨병 및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심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면의 질이 좋지 않거나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고혈압을 유발하고 심장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위진 교수는 “잠을 자는 동안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심장이 쉬어야 하는데, 잠을 자지 않으면 심장에 과부하가 온다”고 말했다.담배 역시 혈관을 손상하고 죽상 경화증을 형성하여 심장 마비,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 결국에는 심부전을 유발한다. 위 교수는 “담배의 독성물질로 인해 혈관 내막이 손상되면 혈관이 잘 늘어나지 않고 수축하면서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위=짠 음식 섭취, 불규칙한 식사짠 음식은 위암 발생의 원인이 돼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가천대 길병원 권광안 소화기내과 교수는 “염장 식품, 라면, 가공식품 같은 고염분 식품은 위 점막에 손상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4.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면 담즙 분비가 과도해져서 역류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 위장, 췌장, 담즙 분비가 쉬는 시간이 없어서 위 세포나 췌장 세포가 손상될 수도 있다. 야식을 즐기는 습관도 좋지 않다. 밤에는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산 분비가 줄어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다. 잠들기 두 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게 좋다.◇신장=짠 음식 섭취, 소변 참는 습관나트륨 과다 섭취는 위뿐 아니라 신장에도 악영향을 준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설정한 하루 권장 소금 섭취량은 5g이다. 나트륨은 혈액 속 수분을 잡아두는 성질이 있어 짠 음식을 먹으면 혈액량이 증가한다. 혈액량이 증가하면 신장이 과도하게 혈액을 여과해야 해서 손상이 발생한다. 한양대구리병원 신장내과 유미연 교수는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 증가뿐 아니라 부종 조절에서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소변을 참는 것도 문제다. 신장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혈액에 쌓인 노폐물은 시장에 여과되고 방광으로 모인다. 소변을 오랜 시간 참으면 노폐물 처리가 원활하지 못하고 요로 압력이 증가해서 방광과 신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소변이 마려우면 즉시 화장실에 가야 한다.◇간=음주, 달고 기름진 음식 섭취술은 직접적인 간 손상을 유발한다. 도수가 낮은 술이나 비싼 술을 마신다고 해도 간 손상을 피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순수 알코올의 양인데, 간 건강을 위해서는 남성 하루 40g(소주 네 잔) 미만, 여자 하루 20g(소주 두 잔) 미만의 알코올만 섭취해야 한다.술을 먹지 않는 사람 중 지방간으로 판정받는 경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때문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당분과 기름진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당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간이 당분을 지방으로 바꿔 지방간이 발생한다. 중성지방이 많은 기름진 음식, 배달 음식 등도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연수 교수는 “혈당이 높은 사람은 수박, 포도 등 과일 섭취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폐=흡연, 입 호흡폐 건강에 가장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담배다. 흡연을 일찍 시작할수록, 흡연한 기간이 길수록, 담배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폐 질환 위험은 커진다. 금연만 해도 폐암에 걸릴 확률을 90% 이상 낮출 수 있다.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는 입 호흡도 안 좋은 습관이다. 입 호흡을 하면 공기가 바로 폐로 들어오기 때문에 유해 물질이나 바이러스 등이 유입돼 폐에 좋지 않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가천대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성윤 교수는 “흡연은 유해 화학물질이 폐 조직을 손상·변형시켜 암·COPD·감염 감수성을 높이고, 입 호흡은 코의 자연 필터 가습체계를 우회해 건조·자극·염증·감염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두 습관 모두 만성 호흡기 질환을 촉발·악화하므로 적극적인 교정과 금연이 필요하다”고 했다.◇대장=식이섬유 섭취 부족, 과도한 육류 섭취대장에 문제가 있을 때는 설사, 복통, 혈변, 체중 변화 등의 문제가 생긴다. 채소, 과일 등의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화 흡수를 느리게 해서 혈당을 안정시킨다. 권광안 교수는 “수용성 또는 프리바이오틱 섬유소라고도 하는 발효성 섬유소는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는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단쇄 지방산과 같은 유익한 부산물을 생성한다”며 “이러한 단쇄지방산은 유익한 장내 박테리아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등 건강에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소, 과일 등의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고 흡수해 대변량을 증가시킨다. 이는 변비, 장염, 대장암 예방으로 이어진다.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대장 내에 불순물이 많아져 대장암의 위험이 커지고 변비가 발생한다.지나친 육류 섭취는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암연구기구는 붉은 고기를 발암 위험등급 2A군 물질로 분류하고, 특히 대장암과의 연관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집안이 너무나도 더워서, 밤이 되면 문 밖에 라면 상자를 깔고 그 위에 누워 잡니다.”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에 사는 남성 A(64)씨는 올여름 대부분의 밤을 집 밖에서 보냈다. 그가 사는 동자동 쪽방촌은 서울 시내 대표적인 주거 취약지로, 창문조차 없는 한 평 남짓한 방에서 냉방기 없이 지내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가 많다. 여름이면 이곳은 ‘생존의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서울시 폭염 대책, 쪽방촌엔 체감 어려워서울시는 지난 7일 기온이 37도를 넘어서자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폭염종합지원상황실 대응 단계도 2단계로 상향했다. 주거 취약 지역에는 무더위쉼터 7곳과 밤더위대피소 6곳이 9월까지 운영되며, 공용 에어컨을 사용하는 주택에는 가구당 최대 30만 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지난여름부터 일부 지역 골목에 쿨링포그(미세한 물 입자를 분사해 체온을 낮추는 장치)를 설치하고, 물 청소차 운행과 그늘막 추가 설치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주거 환경이 열악한 동자동 쪽방촌에서는 이 같은 대책의 실효성을 체감하기 어렵다. A씨는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무더위 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려 있는데, 그 시간 내내 그곳에 머문다”며 “밤에 운영하는 더위대피소는 공간이 좁아 몇 명만 들어가도 가득 차고, 이불도 없어 이용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집에서 자기에는 선풍기를 틀어도 뜨거운 바람만 나와, 집 앞 바깥 바닥에 라면 상자를 깔고 잔다”고 했다.여성 주민 B(53)씨는 “쪽방촌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있는 무더위 쉼터는 남성 전용”이라며 “여성 전용 무더위 쉼터는 도보로 약 15분 거리여서,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찾아가는 것조차 사실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밖에서 자는 건 위험해서 시도하지 못한다”며 “아무리 더워도 집 안에서 자려 하지만, 너무 더워서 견디기 힘들다”고 했다.냉방을 위해 골목골목에 설치한 쿨링포그 설비에도 한계가 있었다. 또 다른 남성 주민 C(57)씨는 “쿨링포그 아래에 있으면 시원하기는 하지만, 그 냉기가 집 안까지 들어오지는 않는다”며 “공용 에어컨은 외부와 차단되는 문이 있는 여인숙 건물 일부에만 설치되고, 복도가 외부와 바로 연결된 대부분의 쪽방 건물에는 냉기가 금세 빠져나간다는 이유로, 설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난히 다이어트할 때 방귀를 자주 뀌는 사람들이 있다. 음식을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방귀가 자주 나온다. 냄새도 독해진다. 이유가 뭘까? ◇‘유당’ 들어 있는 단백질 셰이크, 방귀 유발해다이어트를 할 때 챙겨 먹는 단백질 셰이크 때문일 수 있다. 단백질 셰이크의 주요 원료인 ‘유청 단백질’에는 유당이 포함돼 있다. 유청 단백질이란 우유에서 치즈를 만들 때 생기는 액체인 유청에서 추출한 단백질이다. 유당(우유에 들어있는 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은 유당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 이때 유당이 대장까지 내려가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며 가스를 만들어낸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영양사는 “단백질 셰이크에 들어 있는 소르비톨, 수크랄로스 등 인공감미료도 복부 팽만, 방귀,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단백질 셰이크를 먹은 뒤 방귀가 덜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지현 영양사는 “유당이 제거된 분리유청단백(WPI)이나 완두, 쌀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한 단백질 셰이크 섭취를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적은 양부터 시작해 점차 먹는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공복보다는 식사 직후나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이 영양사는 “공복 상태는 위산 분비가 적고 위장 운동도 느려 단백질 셰이크가 충분히 소화되지 않을 수 있다”며 “방귀나 복부 팽만감이 더 잘 생길 수 있다”고 했다. ◇‘포드맵 식품’인 복합 탄수화물, 가스 다량 생성다이어트 중에 즐겨 먹는 복합 탄수화물 식품도 방귀를 유발한다. 복합 탄수화물이란 탄소, 수소, 산소로 이루어진 당 분자가 최소 3개 이상 결합한 탄수화물이다. 소화, 흡수 속도가 느려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포만감을 오래 지속하는 효과가 있다. 대표적으로 현미, 고구마, 감자, 귀리, 보리 등이 있다. 하지만 복합 탄수화물은 ‘포드맵 식품’의 일종이다. 포드맵 식품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남아 발효되는 당(糖) 성분인 ‘포드맵’이 많이 든 식품이다.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대장에 남는데, 장내 미생물에 의한 발효 과정에서 가스를 만들어 복부 팽만을 촉진하고 방귀를 유발한다. 호주 모내쉬대 연구팀에 따르면 건강한 실험 참가자들이 포드맵 식품을 먹었을 때, 호흡 속 수소와 메탄 농도가 평균 약 3배 증가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포드맵 식품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돼 가스를 다량 생성한다”고 말했다. ◇‘황’ 들어간 채소, 방귀 냄새 독하게 만들어 다이어트 중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양파, 아스파라거스 등을 즐겨 먹는 사람이 많다. 열량이 낮고 포만감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채소들은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채 소장에서 대장까지 이동한다. ‘황’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황이란 식물을 구성하는 무기 원소다. 황은 장내 세균의 발효와 가스 생성 활동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또한 황은 방귀 냄새를 더 독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에 따르면 황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방귀 빈도, 양이 모두 증가했다. 심지어 황은 아주 소량만으로도 강력한 악취를 내며, 썩은 단백질에서 나는 냄새와 유사해 방귀 냄새를 ‘독하게’ 만든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40)가 출산 후 약 5개월 만에 30kg을 감량한 사실을 공개했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가수 김준수와 함께 출연했다. 영상에서 정선아는 지난 2022년 임신으로 30kg이 증가해 체중이 80kg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출산 후 30kg을 감량하고 5개월 만에 공연 '이프덴'으로 복귀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선아는 "정말 힘들었다"며 "낫또, 연두부, 달걀만 거의 3개월 동안 먹었다"고 했다. 이어 "산후조리원에서 10kg은 빼고 나오고 이후 20kg을 뺐는데, 산후 부기는 한 번에 빠지지도 않는다"며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선아의 다이어트 식단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정선아가 섭취한 낫또, 연두부, 달걀 모두 단백질과 일부 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다. 낫또는 식이섬유(100g당 5.4g)와 단백질(100g당 17.7g)이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배변 활동을 돕는다. 8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된 두부는 대사 속도를 늘리는 데 효과적이며, 적게 먹어도 큰 포만감이 들게 한다. 또한 포화지방산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연두부의 경우 100g당 약 50kcal로 열량도 낮은 편이다. 달걀은 한 개당 약 4.5~7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포만감을 높이고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다만 이 세 가지 식품만 오래 섭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영양사는 "낫또, 연두부, 달걀은 모두 단기적인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 세 가지 식품 위주로 3개월간 식사를 제한하면 에너지·지방·탄수화물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비타민C, 칼슘, 철분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식품만 섭취하면서 장기적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은 기초대사량 저하, 빈혈, 변비, 근손실 등의 부작용은 물론 요요 현상의 위험도 크다"며 "다양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고,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춘 식사와 운동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가락 길이의 비율을 관찰하면 건강적 특성과 성향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최근에는 검지와 약지 길이 비율을 통해 남성의 성욕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내용의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일본 오키야마대 연구팀은 ‘실험동물(Experimental Animals)’ 학술지를 통해 수컷 쥐의 발가락 길이가 성욕의 정도를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검지와 약지 비율은 태아가 자궁 속에서 어떤 성 호르몬에 노출됐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연구에 따르면 태아가 자궁 내에서 안드로겐(남성 호르몬)에 더 많이 노출되면 검지보다 약지가 더 길었고,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에 더 노출되면 약지보다 검지가 길었다. 평균적으로 남성은 약지가 더 길고, 여성은 비슷하거나 검지가 약간 더 긴 편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약지가 더 긴 쥐는 성적으로 활발했을 뿐 아니라 명확한 이성 선호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이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교미 실험을 한 결과, 첫 번째 성적 접촉에서 사정한 수컷 쥐들이 그렇지 않은 쥐들보다 더 긴 약지를 가지고 있었다.수컷 쥐들에게 수컷 냄새가 밴 침구와 암컷 냄새가 밴 침구 중 선택하게 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긴 약지를 가진 쥐들만 암컷 침구에 지속적으로 흥미를 보였고, 더 많이 냄새를 맡고, 오래 탐색했다.연구를 진행한 시카모토 교수는 “검지와 약지의 비율이 쥐의 성적 활동을 예측하는 신뢰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단순히 쥐의 성적 행동을 넘어, 태아기 호르몬 노출이 뇌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손가락 길이 비율이 뇌 구조의 생물학적 지표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궁 속 태아에게 노출되는 호르몬이 성적 취향이나 성욕, 정서적 애착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비율은 인지 특성이나 정신 건강 상태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자폐증, 우울증, 애착 장애 같은 성별 차이를 보이는 질환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해당 연구는 수컷 쥐만을 대상으로 진행돼 인간에게 적용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한계가 있다. 통제된 실험실 환경에서의 쥐와 다르게 인간의 성적 행동은 생물학적 요소를 뛰어넘는 문화적, 사회적, 심리적 요인 등 복잡한 요소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이 실천하면서 알려진 ‘두들링(낙서) 공부법’이 최근 국내 SNS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수업 중 낙서를 하는 이 방식이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속속 발표되면서,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 사이에서 실천법을 궁금해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두들링 공부법, 낙서로 집중 방해 요인 줄여 기억력 향상두들링 공부법은 수업이나 강의를 들으며 연습장에 의미 없는 선이나 기호, 도형을 그리는 방식이다. 단순한 낙서 같아 보여도, 이 행동이 집중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2009년 영국 플리머스대 재키 안드레이드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2분 30초짜리 전화 메시지를 듣는 동안 종이에 낙서하며 들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통제군보다 이름과 장소를 29% 더 많이 기억해냈다. 2020년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정해진 모양을 따라 그리는 낙서든 자유롭게 끄적이는 낙서든, 낙서하며 수업을 들은 그룹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통제군에 비해 강의 내용을 더 잘 기억했다.두들링 공부법은 손을 움직이는 간단한 행동을 통해 뇌의 주의력 체계를 자극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선릉숲정신건강의학과 한승민 원장은 “가만히 듣기만 할 때보다 손을 움직이며 듣는 게 주의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활성화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는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데, 낙서는 이를 억제하고 적절한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낙서할 때는 주의력과 계획을 관장하는 전두엽과, 시각 정보와 손의 움직임을 함께 조절하는 뇌 기능이 활성화돼, 청각 정보와 시각·운동 자극이 동시에 처리되는 복합적인 인지 활동이 이뤄진다. 한 원장은 “이런 뇌 활동 덕분에 집중력과 기억력이 더욱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했다.◇주의 산만한 사람에게 좋지만, 강박 성향은 역효과두들링 공부법은 개인의 성향이나 상황에 따라 학습 보조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 한 원장은 “주의가 산만한 ADHD 학생에게는 펜을 쥐고 간단히 낙서하며 수업을 듣는 것이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불안하거나 긴장된 상태에서도 손을 움직이는 동작은 안정감을 주고,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데 좋다”고 말했다.반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한 원장은 “내용이 매우 어렵거나 복잡한 수업, 또는 강박 성향이 강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방해될 수 있다”며 “내용보다 낙서 자체에 몰입하거나 과도하게 정리하려는 경향이 생기면 학습 흐름을 놓칠 수 있다”고 했다.두들링 공부법은 ‘얼마나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한 원장은 “낙서는 단순한 선이나 도형, 짧은 단어 등으로 손을 움직이는 정도가 이상적”이라며 “반드시 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질 경우 오히려 집중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루함을 느낄 때만 가볍게, 집중이 되면 손을 놓고 강의에만 집중하는 식의 유연한 활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온다습한 7월과 8월에는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특히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무좀이다. 무좀은 피부에 곰팡이균이 감염돼 생기는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으로, 의학적으로는 '백선'이라 부른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이 곰팡이균의 증식을 활발하게 만들어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무좀은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 외에도 손바닥, 손가락, 심지어 손·발톱에도 생길 수 있다. 곰팡이균 감염 질환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전체 인구의 30~70%가 발 무좀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서울병원 피부과 노주영 교수는 “여름철 덥고 습한 환경은 특히 곰팡이균 증식에 이상적인 조건”이라고 말했다.무좀은 여러 형태가 있는데,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지간형’, 발바닥 전체에 각질이 두꺼워지는 ‘각화형’, 물집이 생기는 ‘수포형’ 등으로 나뉜다. 손무좀(수부백선)은 과각화증과 인설을 동반하는 경도의 홍반을 보이는 질환으로서 주로 손바닥에 생긴다. 무좀 증상은 ▲손·발톱 표면 거칠어짐 ▲갈라짐 ▲하얗게 부스러짐 ▲두꺼워짐 ▲변색 등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심할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초기에 바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노 교수는 “무좀은 피부 온도와 습도가 상승하면 악화하거나 재발하기에 확실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무좀과 습진을 혼동해 약을 함부로 쓰면 증상이 악화돼 더욱 고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치료는 항진균 도포제를 병변 부위와 주변에 넓게 바르거나, 필요 시 경구용 항진균제를 병행한다. 하지만 손상이 심하면 국소마취 후 손·발톱을 제거한 뒤, 연고를 바르고 새 손·발톱이 자라길 기다려야 한다.평소에는 청결과 건조 유지가 중요하며 피부에 밀착되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샤워 후 발을 충분히 건조시키고, 땀이 많은 사람은 흡수성이 좋은 면양말을 신는 게 좋다. 다한증이 있는 경우 곰팡이균 감염의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다한증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노 교수는 “식초나 마늘 사용과 같은 민간요법을 하는 경우 손상된 피부를 통해 이차 세균 감염과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절대 해선 안 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사무실 등 실내에서는 가급적 신발을 벗거나 슬리퍼로 갈아 신는 것이 좋다. 또 같은 신발을 오래 신기보다 여러 켤레를 번갈아 사용한다. 신었던 신발은 안에 곰팡이가 증식했을 수 있어 주기적으로 햇볕에 말리거나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려 뒤집어서 말린다.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는 공용 수건이나 가운보다는 개인 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