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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갈증 등 다양한 요소로 혈당 조절이 어렵다. 규칙적인 수면, 균형잡힌 식습관 등과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이 특히 중요한 때다. 여름철,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입맛 없다고 굶으면 안 돼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에는 고온 탓에 입맛이 뚝 떨어지기 십상이다. 입맛이 없다고 끼니를 거르면 혈당 관리에 좋지 않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는 “식사를 거르면 다음 끼니에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된다”며 “규칙적으로 식사해야 호르몬 주기 등 생체 리듬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혈당 관리에도 좋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라면 특히 아침 식사를 챙겨 먹어야 한다. 아침에는 수면으로 오랫동안 공복을 유지해 혈당이 낮은 상태인데, 이때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 갑자기 들어오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간다. 밤새 간에서 만들어 낸 혈당과 뱃살에서 나오는 지방산으로 버틴 몸이 아침에 들어온 음식물을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침에는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음식을 적당히 먹어 공복 상태를 피하는 게 좋다.◇혈당 상승의 주범… 탄산음료와 과일여름은 시원한 탄산음료, 과당 함량이 높은 과일 등을 쉽게 접할 수 있기에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음료수와 과일로 인한 혈당 증가도 문제지만, 이에 따른 소변량도 증가해 갈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준엽 교수는 “여름철에 갈증이 생긴다면 되도록 생수를 마시고, 탄산음료보다는 저당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과일은 하루 섭취량을 미리 정해두고, 식사 직후처럼 혈당이 급상승하는 시점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보다는 당분이 없는 오이, 토마토 등의 채소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다.혈당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도 잘 관리해야 한다. 몸에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우리 몸은 곳곳에 포도당을 더 많이 보낸다. 이로 인해 혈당이 일시적으로 높아지고, 장기적이고 반복적이면 당뇨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는 혈당 조절을 방해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는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 혈당이 더 증가해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는다. ◇양질의 숙면도 중요양질의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의 질과 양이 부족해지면,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돼 혈압이 오르고 호흡이 불규칙해지고 인슐린 저항성에 문제가 생긴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은 일반적으로 18~64세는 7~9시간, 65세 이상은 7~8시간 수면하기를 권장한다. 수면의 양을 적정하게 채우기 위해서는 매일 일정한 시각에 잠들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갖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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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건강기능식품을 한 움큼씩 먹는 현대인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문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건기식을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지도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약국체인·약사플랫폼 기업 참약사의 R&D연구센터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 만성질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건기식 섭취 실태 조사' 설문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처방약과 건기식의 상호 작용뿐 아니라 섭취 기간 및 용량에 대한 검토 없이 섭취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2023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능성 원료별 구매액이 가장 많은 건기식은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종합비타민, 단일 비타민, 오메가 순이었다. 서울 강남구 중앙양국 이준 약사의 도움으로, 약 복용 시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알아본다.◇약 복용하는 질환자, 주의 필요▶홍삼=당뇨 약·혈관 확장제 등을 복용 중인 사람은 주의하자. 홍삼의 주성분 진세노사이드는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혈당을 관리하는 사람이 먹으면 좋지만 이미 약을 복용 중인 당뇨병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저혈당 위험이 있어서다. 이준 약사는 "홍삼에는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도 있어서, 혈관 확장제와 함께 복용할 때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프로바이오틱스=항생제와 섭취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유산균은 설사와 변비를 완화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유익한 작용을 하지만 균의 일종이다. 이준 약사는 "항생제가 유산균을 함께 죽여버리기 있어서, 항생제를 먹을 때는 유산균을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산균을 꼭 섭취해야 한다면 항생제 복용 후 두 시간이 지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3=혈압약과 섭취 시 조심해야 한다. 이준 약사는 "오메가3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지만 혈압약과 함께 섭취 시 혈압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응고된 혈액 덩어리를 풀어주는 항응고제와 같이 섭취하게 되면 혈액을 더욱 묽게 만들어 상처가 났을 때 지혈이 어려울 수 있다. ▶비타민=약을 복용 중인 게 아니더라도 신장질환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C는 적당량을 복용하면 괜찮지만, 다량 섭취하면 요로결석이 나타날 수 있다. 칼슘·비타민D 복합제는 장기 투여 시 고칼슘혈증, 결석증 등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과칼슘혈증 환자, 신장질환 환자 등에게 금기된다. 이준 약사는 "종합비타민에도 비타민C·D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신장질환 환자는 의사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기능·주의사항 확인을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의 건강 증진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자신의 신체 상태에 대해 잘 알고, 믿을 만한 제품을 구매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섭취해야 한다. 더 건강하게 건기식을 섭취하는 방법으로는 ▲기능 확인하기 ▲인증 마크 확인하기 ▲유통기한 확인하기 ▲섭취 시 주의 사항 확인하기 ▲여러 가지 건기식을 한꺼번에 섭취하지 않기 ▲복용하는 약이 있으면 전문가와 상의하기 등이 있다. 건기식 인증 마크는 제품 앞면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마크, '표시광고사전심의회' 인증 마크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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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성형외과 대표 원장이 합병증이 가장 많이 발생해 위험한 다섯 가지 성형수술에 대해 밝혔다.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닥터 PDX 앤 레비앙스 성형외과 숀 맥낼리 대표 원장은 “유독 합병증을 자주 유발하는 성형수술이 있다”며 “코 필러, 각막색소침착 수술, 심부 볼 지방 제거 수술, 지방흡입술, BBL(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위해) 수술받기 전 여러 병원을 찾아보고, 꼭 자세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섯 가지 수술이 무엇인지, 어떤 합병증을 유발하는지 알아본다. ◇코 필러, 피부 괴사와 실명 유발 위험코 필러 시술은 히알루론산 등 인체 조직과 비슷한 성분을 코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숀 맥낼리는 “간단한 시술이라, 합병증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하지만) 실명이나 피부 괴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필러가 혈관이나 신경을 건드려 동맥이 막히면 피부가 괴사한다. 혈관은 얼굴 전체에 분포해 있다. 만약 필러가 눈으로 이어지는 혈관을 막는다면, 망막(눈의 안쪽 벽에 있는 빛을 감지하는 신경조직)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차단돼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각막색소침착 수술, FDA 승인받지 않아 위험각막색소침착 수술은 눈동자 색을 바꾸는 수술이다. 레이저로 눈동자의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거나 각막에 색을 입히는 방법을 통해 인위적으로 눈동자 색을 바꿀 수 있다. 숀 맥낼리는 “각막색소침착 수술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시력 저하, 실명, 녹내장, 포도막염, 눈 염증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안과학회 역시 눈 색을 바꾸기 위해 수술보다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심부 볼 지방 제거 수술, 노안과 안면 신경 손상 유발얼굴 양쪽 볼 안쪽 깊숙한 곳에 있는 ‘심부볼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숀 맥낼리는 “심부볼은 체중과 관계없이 선천적으로 발달한 사람이 있다”며 “다이어트를 해도 안 빠지는 부분이다”고 했다. 심부볼을 없애면 광대 아래부터 턱선까지 윤곽이 더 도드라져 얼굴이 작아 보이고 날렵한 인상을 준다. 숀 맥낼리는 “하지만 얼굴이 꺼져 보여 노안처럼 보일 수 있다”며 “얼굴 안쪽을 수술하면, 얼굴표정을 담당하는 ‘안면 신경’을 손상해 입꼬리 비대칭, 표정 어색함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심각한 경우 양쪽 볼 지방의 양을 똑같이 제거하지 못하면 얼굴 비대칭이 나타날 수 있다. ◇지방흡입술, 피부 탄력 떨어지고 울퉁불퉁해져지방흡입술은 피하 지방(피부 바로 아래, 진피와 근육 사이에 있는 지방 조직)을 빨아내는 수술로, 특수한 캐뉼러(인체에 투입하는 얇은 관)를 피부 아래에 삽입해 지방세포를 물리적으로 분해하거나 녹인 뒤, 흡입기로 빨아내는 수술이다. 숀 맥낼리는 “지방 흡입술을 받으면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며 “한 번 수술할 때 출혈이 많이 나타나, 반복적으로 여러 번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반복적인 관 삽입으로 피부 불규칙 현상이 나타난다”며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것이다”고 했다. 실제로 지방흡입술을 받은 환자의 15%가 피부 불규칙 때문에 재수술을 결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지방흡입술을 받고 1년 정도 되면 체중이 거의 원래대로 돌아가며, 지방흡입술을 받지 않은 상대적인 다른 피하조직에 더 많이 지방이 침착되는 것으로 보고도 있다.◇BBL,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BBL('Brazilian Butt Lift, 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은 엉덩이 확대술이다. 상체의 지방을 엉덩이로 이식해 허리는 얇고 엉덩이는 크게 만드는 미용 성형 수술이다. 숀 맥낼리는 “BBL은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수술이다”며 “BBL이 위험한 이유는 엉덩이에 ‘하대정맥(심장으로 직결되는 큰 정맥)’이 얽혀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엉덩이엔 아주 긴 캐뉼라를 써야 하는데 숙련된 의사들도 캐뉼라 끝을 완벽히 통제하기 힘들어, 이식하려는 지방이 혈관으로 잘못 흘러 들어갈 수 있다. 죽은 지방 세포가 하대정맥을 타고 심장과 폐를 틀어막으면 폐색전증으로 즉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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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49)가 위고비로 6kg을 감량했으나, 약을 끊은 후 다시 살이 찌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준호지민’에는 결혼식을 앞두고 김준호와 김지민이 피부과를 찾은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김지민은 “오빠(김준호)가 위고비로 살을 많이 뺐는데, 너무 예민해져서 위고비를 끊었다”며 “그걸 끊은 후 턱선이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때는 턱선이 살아 있어서 멋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고 했다. 이에 김준호는 “어쩔 수 없다”며 “사라진 턱선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호는 지난 4월 “위고비를 맞아 83kg에서 77kg까지 6kg을 감량했는데, 계속 맞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위고비를 맞은 뒤 예민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위고비, 호르몬 조절로 포만감 높이는 효과 있어김준호가 사용한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에서 개발한 비만치료제로, 주요 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다.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다.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은 “GLP-1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도록 돕고,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는 호르몬이다”며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고 했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더 오래 포만감, 충만감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한다. 위고비는 이 원리를 이용해 비만치료제로 개발됐고, 국내에서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kg/㎡ 이상 30kg/㎡ 미만인 과체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으로 허가했다. ◇위고비 끊으면, 요요 겪어… 이후 관리가 중요김준호처럼 위고비를 끊으면 요요가 올 수 있다. 김정은 대표원장은 “위고비를 투약하면서 체중이 감량하면 자연스럽게 기초대사량(생명 유지를 위해 우리 몸이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에너지양)이 줄어드는데, 이 상태에서 갑자기 위고비를 끊으면 섭취하는 음식량이 같아도 소모하는 에너지양이 적어 살이 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위고비를 맞고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고 해도 다이어트에 성공한 게 아니다. 그 이후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김 대표원장은 “위고비를 끊은 후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기초대사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하루 30분 정도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식욕을 증가시키고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하루 7시간 이상 잠을 충분히 자고, 취미활동,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최대한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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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Z세대 사이에서,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화장실에 머무는 행위인 ‘화장실 캠핑’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틱톡을 중심으로 집이나 학교, 회사 등의 화장실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은 ‘화장실 캠핑’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단순히 볼일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외부 자극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을 얻기 위해 화장실을 찾는 것이다. 화장실 캠핑은 욕조에 누워 음악을 듣거나 명상하며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도 이뤄진다. 일부는 담요와 인형까지 챙겨 들어가 욕실을 작은 피난처처럼 꾸미기도 한다.‘화장실 캠핑족’이라는 한 틱톡커는 “무언가로부터 지나치게 자극받을 때 화장실에 가서 기분 전환을 한다”고 말했다. 20년째 화장실 캠핑을 해왔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틱톡커는 “화장실에서 두어 시간 동안 삶에 대해 생각한다”며 “멘털 디톡스에 효과적이니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에 투자하라”고 말했다.이들은 혼자만의 시간이 보장된 화장실이라는 공간이 사회 불안이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한 화장실 캠핑족은 “밤에 공황 발작이 심하게 왔을 때 화장실이 내가 안전하다고 느낀 유일한 방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는 “부모님이 싸우고 아버지가 술에 취했을 때마다 욕실에 숨었다”고 했다.혼자 있는 시간은 실제로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다. 2022년 미국 델라웨어대 심리학과 연구에 따르면, 자발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은 감정의 진정과 정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잠시 혼자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사회적 자극을 줄이고 자기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며 “특히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의 고립은 회복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대로 이런 행동이 정신 건강 이상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캐나다 임상심리학자 베브 월폴 박사는 미국 매체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욕실은 즉각적인 안식처가 될 수 있지만, 반복적이고 장기적인 회피 수단이 된다면 이는 집 안에 진정한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일상 속 감정 조절보다 많아진다면, 오히려 우울이나 사회 불안, PTSD 같은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미국 미디어 심리학자 신시아 비니도 칼럼을 통해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경우에 따라 샤워실에 오랜 시간 머문다”며 “이런 행동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정신적 어려움을 나타내는 방식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화장실은 자극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정리하기에 적절한 공간이지만, 오랜 시간 머무는 습관이 반복되면 스트레스를 직면하고 해소하는 능력이 점차 약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화장실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공원이나 방, 조용한 카페처럼 자신에게 편안한 다른 공간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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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산기슭 작은 마을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마을 주민 67명의 생명을 구했다.인도 NDTV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새벽 1시경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의 만디 지역 작은 마을의 주택 2층에서 자고 있던 생후 5개월 된 강아지가 갑자기 크게 짖기 시작했다. 당시 이 지역에는 계절풍에 의해 발생하는 폭우로 인해 마을 인근 경사면이 무너지며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고, 마을에서 최소 12채 이상의 집이 토사에 휩쓸렸다. 한 주민은 "강아지가 갑자기 짖어서 잠에서 깼다"며 "강아지가 있는 쪽으로 가보니 집 벽에 큰 금이 가 있었고, 물이 들이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곧바로 강아지를 안고 아래층으로 달려가 가족들을 깨웠고, 이어 마을 집집마다 돌며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그로부터 몇 분 뒤, 거대한 진흙과 돌무더기가 마을을 덮쳤다. 순식간에 집들은 붕괴됐고, 몇 채만이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러나 다행히도 강아지 덕분에 주민 약 20가구, 67명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집을 잃은 이들은 현재 인근 사원에 임시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적이 아닐 수도 있다. 반려동물이 인간보다 먼저 자연재해의 징후를 감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존재한다. 독일 막스플랑크 동물행동연구소의 2020년 연구에 따르면, 일부 동물은 지진, 산사태, 폭풍 등 자연재해 발생 전 지각하기 어려운 진동, 압력 변화, 소리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GPS 생체 기록기를 활용해 반려동물과 가축의 움직임을 분석했으며, 실제로 재난 발생 수시간 전부터 비정상적 활동 증가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러한 생체 반응은 감각 기관이 포착한 환경 변화에 대해 일어난 반응일 수 있다"고 말했다.2011년 일본에서 일어난 규모 9.0의 도호쿠 대지진 전에도 동물들의 유사한 이상 행동이 보고된 바 있다. 히로유키 야마우치 등 일본 연구진이 2014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대지진이 발생하기 약 2주 전부터 강아지가 심하게 짖거나 고양이의 은신하는 등 235건 이상의 '이례적 동물 행동'이 보고됐다. 연구진은 대지진 당시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약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진은 "동물이 지진의 전조 현상을 감지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조기 경보 체계의 일부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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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의 네 명 중 한 명만이 중강도 이상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은 10일, 17개 광역자치단체, 258개 보건소, 33개 지역대학과 함께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상세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중강도 이상 수준의 신체활동이란 숨이 많이 가쁜 고강도 신체활동을 하루 20분 넘게 주 3회 이상 하거나, 숨이 약간 가쁜 중강도 신체활동을 하루 30분 넘게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이다.분석 결과, 신체활동 실천율은 성별, 연령 등에 따라 차이가 컸다. 남성이 30.2%, 여성이 19.5%로 10.7%p 차이를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32.3%로 가장 높고 70대 이상에서 13.8%로 가장 낮았다.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남성이 여성 대비 1.7배 높게, 20대가 70세 이상 대비 2.1배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별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감소 경향은 남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대 남성의 42.2%가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70대 이상 남성에서는 18.3%만이 신체활동을 실천하여 최저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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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에 '장기지속형 주사'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했음에도, 여전히 먹는 약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두 달마다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들이나 오랜 기간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해온 중·장년 환자의 경우, 먹는 약을 더 선호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정기적 병원 방문 어려운 환자, 경구제 선호GSK의 장기지속형 HIV 주사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이 지난 4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통해 새로운 치료 선택지로 추가됐다. 장기지속형 주사는 타인에게 자신이 HIV 환자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환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다만, 의료진은 장기지속형 주사가 경구제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약 간격 차이 때문이다. 장기지속형 주사를 맞기 위해서는 두 달에 한 번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6개월에 한 번 처방받는 경구제와 비교하면 병원 방문 간격이 더 짧다. 이 때문에 외래 진료가 더 필요해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도 있으며, 특히 개인적인 이유로 규칙적인 내원이 환자들은 경구제를 더 선호한다.물론 장기지속형 주사의 경우 앞뒤로 일주일까지는 정확하게 간격을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그 이상을 넘기면 약물의 내성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경구제를 한 달가량 복용하기도 한다. 반면, 먹는 약은 병원에 제때 방문하지 못할 상황을 고려해 약을 6개월 분량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처방하기 때문에, 병원에 가기 어려워도 남은 약이 있다면 이를 계속 먹으면서 병원 방문 날짜를 조정한다.만성질환으로 인해 복용하는 약 개수가 많은 중·장년층 중에서도 경구제를 선호하는 환자들이 있다.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주은정 교수는 "기저질환으로 인해 이미 다수의 다른 약을 복용 중인 중·장년층은 약을 한 알 줄이기 위해 주사를 맞는 것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두 가지 약 주로 사용… ‘도바토’, 2제 복합제로 개발현재 국내외 진료 지침에서 가장 권고하는 약은 3세대 치료제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빅타비'와 GSK의 '도바토'다. 빅타비는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로 구성된 3제 복합제이며, 도바토는 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을 결합한 2제 복합제다. 두 약 모두 항바이러스제인 통합 효소 억제제, 역전사 효소 억제제로 구성됐다.도바토가 빅타비보다 성분 개수가 1개 적은 것은 GSK의 기존 3제 복합제 '트리멕' 내 성분 중 '아바카비르'에 결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100% 입증하지는 못했으나, 의료계 내에서 장기 복용 시 심장 독성·심혈관 질환 등 발생 위험과, 약물 과민 반응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내성 장벽이 높고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큰 돌루테그라비르의 이점을 살리면서 아바카비르의 한계를 개선하고자 2제 복합제로 개발한 약이 도바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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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려움을 호소하던 50대 남성 속눈썹에서 기생충 사면발이(Crab louse)가 발견된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인도 마하트마 간디 의대 의료진은 51세 남성 A씨가 6개월간 양쪽 눈이 가렵고 자극이 심하다며 안과 외래에 내원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관찰해보니, 홍반(자극에 의해 피부가 빨개지는 것), 부종, 마찰에 의한 눈꺼풀 피부 상처가 있었다. 이후 특수현미경으로 더 자세히 들여다 봤고, A씨 속눈썹에 적갈색 딱지가 있었다. 정체는 기생충 사면발이였다. 추가적인 검사 결과, 속눈썹뿐 아니라 겨드랑이, 수염, 가슴 털에도 사면발이와 사면발이 알이 붙어있는 게 확인됐다. 의료진은 사면발이와 알을 털에서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털을 밀게 했다. 속눈썹까지 제모했다. 의료진은 "전신에 바세린을 바르게 하고, 팔다리에 일주일에 두 번 1% 페르메트린(살충 성분) 로션을 바르게 했다"며 "2주 추적 관찰 결과, A씨의 증상은 모두 사라졌고 3개월 후에도 문제 증상이 없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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