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경영 등 각 분야의 최신 지견을 이끌고 있는 리더들이 모여 미래 지향적 리더십을 키우는 장이 마련된다.이화의료원은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과 함께 최고 경영자, 고위 공무원, 전문 경영인 및 임원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9월부터 ‘이화 옴니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한다.아카데미에서 ‘이화 웰비즈’로 명명한 최고위과정은 오는 9월 1일 입학식과 첫 강의를 시작으로 12월 8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15주 동안 진행되며 12월 15일 졸업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강의는 이화여대 경영대학,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등에서 이뤄진다.이화의료원과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이번 최고위과정 개설을 통해 건강하고 균형 잡힌 리더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인문학 기반의 감성 리더십의 내면화, 전략적 사고와 경영 통찰을 제고한다. 나아가 다양한 산업과 전문 분야의 리더들과 깊이 있는 교류를 통해 지적 자극과 실질적 협업의 가능성을 확장한다.강의는 ▲인문·자기관리 ▲건강·헬스케어 ▲경영·전략 등 3개의 파트로 의료와 경영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분야를 이끄는 오피니어 리더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유경하 이화 옴니 리더십 아카데미 원장은 "1+1에 대한 답은 수학에서 ‘2’로 정해져 있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3 또는 4 이상’이 되기도 한다"며 "이미 각 분야에서의 뛰어난 성과를 낸 리더들이 최고위과정을 통해 내·외적 발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지원서 등록 접수는 오는 8월 31일까지, 지원서 교부 및 접수는 이대서울병원 1층 웰에이징센터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문의는 이화의료원 대외협력부로 하면 된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2025/08/22 11:32
중앙대의료원은 중앙대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과 공동 주관으로 8월 20일 중앙대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의료 AI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의료AI, 의료진을 위한 JARVIS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이철희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개회사와 김찬웅 중앙대의료원 디지털헬스케어처장의 ‘의료 JARVIS 프로젝트’ 소개로 시작해, 3부 세션 총 10개 주제에 대한 의료AI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의 장으로 진행됐다.이철희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이 의료계에 불어오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전환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관련 기술 기업의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1부 세션 ‘병원의 디지털 전환, 그리고 AI에이전트’에서는 ▲AI를 위한 의료데이터 플랫폼 구축 경험과 의료 JARVIS를 위한 제언(미소정보기술 이종근 CMO) ▲디지털 시대, 병원의 역할: 임상시험부터 RWE까지(에버트라이 신재용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AI&디지털 헬스케어(네이버 클라우드 이상우 이사)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2부 세션 ‘의료 경험과 진료의 질을 높이는 AI에이전트’에서는 ▲LLM 기반 의무기록 작성 서비스 개발, 도입 및 모니터링(파이디지털헬스케어 유승찬 대표) ▲최신 연구를 실시간 학습하는 AI 멀티에이전트: 근거기반 치료 전략의 동적 최적화(바이오넥서스 김태형 대표) ▲멀티오믹스-임상 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 모델 OCM-002소개(온코마스터 성철훈 이사) ▲EHR의 새로운 패러다임-음성 기반 기록의 도전과 혁신(대한의료정보학회 김종엽 이사장)강연이 이어졌다.마지막 3부 세션 ‘병원과 환자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AI(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 ▲Hospital Management System enhanced with AI(이유엔(주) 메디통 조수민 대표) ▲환자의 헬스 리터러시를 향상시키는 의료 AI Agent(위뉴 황보율 대표) 주제 발표가 있었다.김찬웅 중앙대의료원 디지털헬스케어처장은 “의료현장에서 AI는 더 이상 미래의 가능성이 아닌,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적 변화의 흐름이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확인했듯이 AI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임상 데이터 해석과 진료 의사결정 지원, 나아가 환자 경험 개선까지 폭넓게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찬웅 처장은 “특히 중앙대의료원이 추진하는 ‘의료 JARVIS 프로젝트’는 의료진 곁에서 실질적인 조력자가 되는 AI를 구현하려는 노력으로, 이는 진료 효율을 높이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의료원은 산·학·연·병 협력을 바탕으로 AI에이전트가 의료진의 전문성을 보완하고, 환자 중심의 스마트 의료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실제로 중앙대의료원은 디지털과 AI 전환의 물결 속에서 병원 운영 자동화, AI 기반 진료 효율화 및 AI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병원 생태계를 조성해 오고 있다. 다양한 AI 기술을 진료 및 연구 현장에 내재화하며 GPTs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한편, ChatGPT 기반 상담 시나리오 설계, 스마트 챗봇 운영,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은 의료진의 진료 역량을 보조하고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또한, 중앙대 의대와 중앙대의료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되어, 바이오헬스 특화 분야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의료AI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핵심 인재 배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돌봄통합지원법이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간호사 부족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장기요양시설에서 간호사의 역할이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요양시설 인력 배치와 처우 개선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통합돌봄, 간호사 역할이 관건돌봄통합지원법은 노쇠,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합지원 대상은 ▲보건의료 서비스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가족지원 등을 포함하며, 기존에 분절적이었던 의료와 돌봄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특히 장기요양서비스는 법 시행 이후 생활지원과 간병 중심에서 벗어나,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연계된 통합 돌봄 체계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간호사는 입소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약물 복용과 만성질환 관리 등 예방적 의료를 수행하며, 요양보호사 등 돌봄 인력과 정보를 공유해 건강 악화를 사전에 막는 핵심 역할을 한다.◇장기요양 현장, 간호사 부족 심각하지만 현장은 의사에 이어 간호사도 턱없이 부족하다. 요양시설 근무 간호사는 2023년 기준 전국 24.7%에 불과하며, 일본 11.5%, 미국 9.7%와 비교해도 한국은 극히 낮은 수준(0.08%)에 머문다.간호 인력이 부족한 이유로는 과중한 업무와 낮은 처우가 꼽힌다. 요양시설 간호사는 24시간 돌봄과 평가 기록 업무에 시달리며, 직접 어르신을 돌보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다. 게다가 평균 임금도 의료기관 근무 간호사 대비 70.2% 수준에 그친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임금과 업무 부담, 경력 관리의 불리함 등으로 30~40대 간호사들이 요양시설을 선택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간호사 부족, 돌봄 공백으로 이어질 수도계약의사가 단순 진찰만 하는 장기요양시설에서는 간호사가 부족하면 어르신의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거나 대응하지 못해 병원 입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돌봄 공백이 생기면 방임적 학대와 같은 문제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협회 관계자는 “시설에서도 의료적 돌봄이 가능하도록 간호사 배치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며 “아울러 돌봄 수가 개선과 국가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자체는 관련 조례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 자문형에 그치고 있어, 예산과 인력을 실질적으로 투입하지 않으면 내년 시행과 동시에 현장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