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식사를 한다는 가정하에 한 번만 양치한다면, 식사 전에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아침 양치, 식사 전에 하는 게 더 좋아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 전문지 우먼스 헬스 등 외신에 따르면, 치의학 박사 안잘리 라즈팔 베벌리힐스 덴탈 아츠 창립자와 미국 신경 치료 치의사 협회 회장 스티븐 J. 카츠가 아침 양치 시점과 올바른 구강 관리법에 대해 조언했다. 카츠 박사는 “아침에 한 번만 양치를 한다면, 식사 전에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입냄새 제거뿐 아니라, 밤새 쌓인 플라크와 세균을 제거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면 중에는 침 분비가 줄어들어 세균을 씻어내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특히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이라면 건조로 인해 세균과 플라크가 더 쉽게 쌓여 아침 식사 전 양치가 더욱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라즈팔 박사 역시 “이때 양치를 하면 불소,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칼슘 인산염 등 치약 속 광물이 치아에 보호막을 형성해 아침 식사 중 산성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해준다”고 했다.아침 식사 후 양치를 한 번 더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무조건 권장되는 것은 아니다. 라즈팔 박사는 “뿌리가 드러난 치아, 얇은 법랑질, 민감성 치아를 가진 경우 식후 잦은 양치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치과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아침 식사 시 커피나 주스 같은 산성 음료를 마신 경우에는 최소 30~60분 뒤에 양치하는 것이 권장된다. 2009년 브라질 상파울루대·스위스 취리히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산성 음료를 마신 직후 양치한 그룹에서 법랑질 마모가 크게 나타났다. 라즈팔 박사는 “산성에 노출된 직후 법랑질이 부드러워져, 너무 빨리 양치하면 오히려 손상될 수 있다”고 했다.◇점심 양치는 충치 위험 큰 사람에게 권장전문가들은 양치 횟수와 관련한 기본 원칙도 짚었다. 라즈팔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은 아침과 저녁 하루 두 번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충치와 잇몸병 위험이 높은 사람, 끈적이거나 당분·산성이 많은 음식을 먹은 경우, 교정 장치를 착용했을 때, 장시간 양치를 못 하는 상황(외근이나 야근)이라면 점심 양치를 추가로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양치는 시점보다 정확한 방법이 더 중요하다. 라즈팔 박사는 “적절한 방법으로만 닦아도 3달러짜리 수동 칫솔이 200달러짜리 전동 칫솔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기계가 아니라 올바른 습관”이라고 말했다. 올바른 양치 방법은 ▲양치 전 치실로 치아 사이 플라크 제거 ▲최소 2분 이상 칫솔질 ▲칫솔은 잇몸과 치아 경계에 45도 각도로 기울여 사용 ▲혀까지 닦아 세균 번식 억제 ▲양치 후 물로 헹구지 않고 불소 성분 유지 ▲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 등이다.
-
무릎·손가락 관절염, 통풍 등으로 인해 관절이 아픈 사람들은 아무 음식이나 먹어서는 안 된다. 잘못된 음식 선택은 관절염을 촉진하거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케이크, 쿠키, 치킨, 햄, 소주, 맥주 등의 음식은 피해야 한다.◇설탕 들어간 음식, 체중 증가로 관절에 부담케이크, 쿠키, 음료수 등 설탕이 많은 음식은 단순히 체중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관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설탕은 혈당을 급격히 높여 ‘당화 최종산물’이라는 독성 물질 생성을 촉진한다. ‘당화 최종산물’은 연골 단백질을 손상하고, 관절 주변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퇴행성 관절염 진행을 앞당긴다. 또한 설탕 섭취로 인한 체중 증가는 무릎과 고관절에 부담을 준다. 압구정노트정형외과의원 황상필 원장은 “체중이 1kg 늘면 무릎 관절에는 약 4kg의 하중이 추가로 가해진다”며 “비만 환자에게 관절염이 더 잘 생긴다”고 했다. 실제로 미국 류마티스 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세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서는 단 음료를 매일 마시는 남성일수록 무릎 관절염 진행 속도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2배 빠르다고 나타났다.◇트랜스·포화지방 많은 음식, 류머티스 관절염 유발치킨, 소시지, 햄처럼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도 관절 건강에 좋지 않다.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은 체내에서 산화 스트레스 지수를 높여 염증 물질 분비를 촉진한다. 이 과정에서 관절 주변 조직의 염증이 심해지고, 연골 세포가 손상돼 류머티스 관절염 진행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영양학·식이요법 분야의 연구를 다루는 국제 학술인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포화지방은 류머티스 관절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반면, 올리브유 등 단일불포화지방은 증상 완화한다는 결과도 있다.◇각종 술 종류, 통풍 일으켜소주, 맥주, 와인 등 알코올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은 체내 염증 수치를 올려 관절이 더 붓고 아프게 만든다. 또한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관절을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 조직을 약화시켜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맥주와 소주 등에 들어 있는 퓨린 성분은 체내 요산 농도를 높여 통풍을 일으킨다. 황상필 원장은 “통풍은 초기에 관절의 한 군데에서만 통증이 나타나다가 오랜 기간 진행되면 관절 전체가 붉게 부어오르고 열이 오른다”며 “술자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평소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나 물을 많이 섭취해 요산 배출이 원활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
배우 김영옥(87)이 20일 유튜브 채널에서 MZ 세대가 즐겨 먹는 마라탕 먹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영옥은 마라탕하고 탕후루를 이전에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영옥은 음식 맛을 보더니 “맛있다”며 “그동안 궁금했는데 왜 못 먹어봤을까”라며 행복해했다.그는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알아야 하니 먹어봐야 한다”며 “(새로운 도전에)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길 게을리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안 해본 것들에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도전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과정이기도 하므로 뇌 건강에 무척 중요하다.나이들며 도전을 꺼리게 되는 것은 의지 부족이라기보다는 뇌의 노화 탓이다. 우리 뇌는 더이상 필요없는 정보를 지우고, 그 자리에 현재의 삶에 더 도움되는 최신의 정보를 채워넣는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이 과정이 젊을 때만큼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오히려 뇌에 원래 있던 정보가 새로운 정보의 습득을 방해한다. 스웨덴 외레브로대 인지 신경과학과 연구원 페르닐라 안데르손은 “이는 나이 들며 뇌의 각 부분이 젊을 때만큼 유기적으로 신호를 주고받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뇌의 작동이 비효율적이어지니 새로운 것을 배우기도 어려워진다”고 말했다.그러나 건강하게 나이 들려면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시도해야 한다. 6주간 아이패드 사용법 익히기, 외국어 공부하기, 사진 찍기, 작곡하기, 그림 그리기 등 새로운 것 3가지에 도전한 80대 노인들은 인지 기능이 50대 수준으로 향상됐다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노인들도 한 번에 새로운 것들을 여러 개 배울 수 있고, 이렇게 하는 것이 인지 기능 유지에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정 재미있어 보이는 게 없다면 게임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게임은 시각, 청각 등을 통해 새로운 자극을 주면서 뇌세포 간 연결성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 2017년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게임은 나이를 불문하고 인지능력, 창의력 등을 높여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다만, 지나치면 중독 위험이 있으니 1주일에 세 번, 한 번에 20~30분 짧게 여러 번 해야 한다. 실내에서 운동하는 ‘피트니스 게임’을 하면 운동량을 늘리는 효과도 덤으로 볼 수 있다.
-
방송인 이상민(52)이 단돈 2000원으로 만드는 ‘가지 덮밥’ 레시피를 공개했다.지난 19일 이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0원 가지 덮밥!”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이상민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가지 덮밥이 그릇에 담겨있다. 가지 덮밥의 재료도 함께 공개한 이상민은 가지 2개, 달걀 2개, 알룰로스 1.5큰술 등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맛있어 보인다”, “좋은 정보 감사하다”, “한 번 따라 해 봐야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최근 재혼한 이상민은 과거 MBN 예능 ‘알토란’에서 “결혼 준비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며 식단 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양이 가득한 아내의 건강 밥상도 자랑한 바 있다. 이상민 가지 덮밥에 들어가는 ▲가지 ▲달걀 ▲알룰로스는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가지,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 풍부해가지 덮밥의 주재료인 가지는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고, 100g당 16~25kcal밖에 되지 않아 부담이 없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소화를 느리게 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과식을 막는 효과가 있다. 가지의 보랏빛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데, 이는 노화를 방지하고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서울예스병원 김정희 영양팀장은 “가지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며 “수분과 칼륨은 체내 노폐물 배출과 부기 완화에도 효과적”이라고 했다.◇달걀, 간단하게 다양한 영양소 챙기기 좋아이상민 가지 덮밥에 들어가는 달걀은 ‘완전식품’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지니고 있다. 완전식품은 인간의 생존과 성장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는 음식을 말한다. 달걀은 근육 성장에 필수적인 단백질이 풍부한데, 단백질은 체내에서 소화가 느려 펩타이드 YY 같은 포만감을 높이는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게다가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대사 과정에서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식사량 조절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에도 좋다. 달걀은 비타민A·B와 철분, 아연 같은 미네랄도 함유돼 있어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정희 영양팀장은 “아침 식사에 달걀을 먹으면 하루 칼로리 섭취량이 줄어든다는 연구도 있다”고 말했다.◇단맛 내는 알룰로스, 다이어트 중에도 먹을 수 있어이상민은 설탕 대신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건포도 등 자연에서 소량 발견되는 희소당의 하나다. 설탕 70% 정도의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10% 미만이라 다이어트 중 단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다. 또한 이 성분은 우리 몸에 거의 흡수되지 않아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도 비교적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김정희 영양팀장은 “설탕은 혈당을 높여 문제지만, 알룰로스는 음식의 맛을 헤치지 않으면서 혈당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
-
-
-
제왕절개 후 진통제를 복용했다가 온몸 피부가 95% 벗겨지고 장기부전까지 온 사례가 영국 ‘데일리메일’에 소개됐다.미국 네브래스카에 거주하는 알레시아 로저스(27)는 제왕절개 수술 후 통증 완화를 위해 이부프로펜을 복용했다가 치명적인 상황에 처했다. 그는 평소 생리통 완화를 위해 이부프로펜을 종종 복용했던 바 있다.2020년 8월 출산 후 3주간 하루 두 알씩 이부프로펜을 복용한 그는 발열, 목구멍이 타는 듯한 통증, 가슴 부위 발진, 눈 충혈 등 이상 증상을 겪었다. 병원에 내원하자 결막염 진단을 받았지만 다음날 얼굴 전체가 심하게 붓고 호흡곤란이 오는 등 상태가 악화돼 다시 진료를 받았다. 성홍열 진단이 내려졌고 이부프로펜을 계속 복용하라는 권고를 들었지만 얼굴, 눈, 가슴 부위에 화상과 같은 물집이 번지고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했다. 결국 의료진으로부터 '스티븐 존슨 증후군(SJS)'과 '독성표피괴사융해증(TEN)'이라는 심각한 피부 질환을 진단받았으며 이부프로펜이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을 들었다. 패혈증과 다발성 장기 부전까지 이어졌고 21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전체 피부의 95%를 잃는 극심한 손상을 입었다. 당시 의료진은 로저스의 생존 가능성을 10%로 예측했으나 무사히 깨어나 5년째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그가 앓은 스티브 존슨 증후군은 피부 탈락을 유발하는 심각한 피부 점막 전신 질환으로 얼굴, 손, 발 등에 수포성, 출혈성 발진을 동반한다. 심한 경우, 폐렴이나 위장관질환이 동반될 수 있으며 눈을 침범하면 각막 표면 석회화, 혼탁 등을 유발하는 등 시력에 악영향을 미친다. 스티븐 존슨 증후군의 원인은 대표적인 원인은 약물 부작용이다. 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원 교수는 “이부프로펜을 오래 복용해도 문제가 없던 환자라면 이번 사례의 원인이 꼭 이부프로펜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제왕절개 수술 과정에서 사용된 마취제나 항생제 등 다른 약물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약을 복용한 뒤 발열·피부 발진·눈 충혈 등 이전에 없던 증상이 새로 생긴다면 약물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알레르기내과 같은 전문 진료과에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알레르기내과에서는 환자가 어떤 약을 언제부터 복용했고 언제 증상이 나타났는지를 시간 순으로 대조해 원인 약물을 추적해 정확한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평소 스스로 복용 이력을 기록해두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정재원 교수는 “본인이 복용한 약의 이름과 시점을 수첩이나 스마트폰에 기록해 두면 이상 반응이 생겼을 때 의료진이 빠르게 원인을 찾아내고 대체 약을 설계하는 데 결정적 단서가 된다”고 말했다.
-
-
-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식도 잘 챙겨 먹으면서, 양치질은 대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의 시작점에 있다. 양치질에 소홀해 치주 질환이 생기면, 음식물을 섭취하는 데 필수적인 구강뿐 아니라 전신이 급속도로 늙는다. 영양 부족과 염증에 허덕이며 노년기를 보내게 될 수 있다.신체 기능이 급감해 일상생활조차 스스로 영위하기 어려운 것을 두고 ‘노쇠’라 한다. 치주 질환이 있으면 구강이 빨리 노쇠하는데, 구강 노쇠는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다. 구강이 노쇠하면 식사 중에 음식물이 자꾸 흘러나오거나, 음식물을 스스로 씹어 삼키기가 어려워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 이것이 또 다시 노쇠를 가속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실제로 일본 도쿄 노화 연구소에서 2000명 이상의 노인을 4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구강 노쇠가 있는 사람들은 없는 사람에 비해 누적 생존율이 낮았고, 전신 노쇠와 근감소증, 사망률 위험이 모두 2배 이상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형 구강 노쇠 진단 기준은 ▲저작 기능 ▲교합력 ▲혀의 근력 ▲타액선 기능(구강 건조) ▲삼킴 기능 ▲구강 청결 유지 상태 등 6가지 중 2가지 이상의 항목에서 기능 저하가 관찰되면 구강노쇠로 판단한다.치주 질환은 전신 노쇠에 곧바로 영향을 주기도 한다. 연세대 연구진이 치매 환자 122명과 건강인 366명을 비교해 어떤 요인이 치매를 유발했는지 분석한 결과, 과거 음주력 이외에 치아 상실 개수가 치매 발생과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주 질환이 있다는 건 몸에 염증을 지니고 산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치주염처럼 낮은 수준의 염증이 지속되는 질환은 사람들이 잘 치료받지 않고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만성적인 염증 상태가 지속되면 염증성 노화가 발생하고, 이것이 다시 염증을 만드는 악순환에 빠지고 만다. 전신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양치질부터 잘해서 치주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정한 3·2·4 수칙을 꼭 지키자. 하루 3번 이상 칫솔질하고, 일 년에 2번 스케일링을 받고, 치아 사(4)이사이를 치간 칫솔로 깨끗이 하는 것이 3·2·4 수칙의 핵심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치주과 강경리 교수는 제16회 잇몸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라도 구강 노쇠를 조기에 발견해 해결해야 한다”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치주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고 말한 바 있다.
-
-
-
-
-
-
-
휴가 떠나는 중, 선글라스를 두고 온 걸 깨달았다. 사진 찍으려고 팬시점에서 산, 저가형 패션 선글라스만 있을 뿐이다. 이때 이 선글라스라도 쓰는 게 나을까? 아니다. 만약 렌즈 색이 짙다면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먼저 렌즈 색이 진할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좋을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여러 연구를 통해 두 가지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 연구 결과, 투명한 렌즈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었다.오히려 색만 짙고 자외선 차단율이 낮은 선글라스는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늘리기 위해 동공을 확장해 자외선 노출을 더 높일 수 있다. 눈에 도달하는 자외선량이 선글라스를 쓰지 않을 때보다 더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눈이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눈 속에 활성산소가 생성돼 각종 안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파장이 긴 UV-A 자외선은 각막은 물론 수정체와 망막까지 침투해, 백내장·황반변성 등 중증 안질환 위험이 커진다. 중파장인 UV-B 자외선은 각막 염증과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선글라스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자외선 차단율'을 확인하는 것이다. UV-B는 99%, UV-A는 50% 이상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시력이 발달하고 있는 청소년 시기에는 수정체가 투명해 자외선이 더 깊게 침투할 수 있으므로, 더욱 선글라스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구매한 지 4~5년이 지났다면, 자외선 차단율이 떨어졌을 수 있으므로 가까운 안경점을 찾아 자외선 차단 측정 기기로 확인해 보는 게 좋다.밝은눈안과 강남 천현철 원장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지면서 색상이 진한 선글라스는 눈 건강을 해친다"며 "만약 자외선으로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있으면 인공눈물을 점안하고 눈을 감은 상태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선글라스를 여름철 차 안에 보관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고온에 노출되면 렌즈 코팅막이 갈라져,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10만 원대 이상 선글라스 18종을 한국소비자원에서 고온에 두고 확인했더니, 85도에 이르니 15개 제품에서 변형, 손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잠시 둔다면 안경렌즈가 위로 가도록 케이스에 넣어 그나마 시원한 조수석 서랍 안이나 팔걸이 쪽 콘솔박스에 넣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
-
주간 졸림증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낮 시간에 졸게 되는 증상으로 일상 업무나 학업 수행도를 떨어뜨린다. 대개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적 사지 운동증, 특발성·반복성 수면과다증 등 수면질환이 원인이지만, 최근 우리 몸속 호르몬과 음식 대사산물과도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분석이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 연구팀이 6071명을 대상으로 혈중 877개 대사체를 분석했다. 참여자들 주간 과다수면은 에필워스 졸음 척도를 기준으로 측정됐다. 분석 결과, 과도한 주간 졸림증은 호르몬 대사와 섭취한 식품 속 특정 물질 간 연관성이 가장 두드러졌다. 스테로이드 호르몬 경로에서 나오는 프레그넨디올 황산염, 테트라하이드로코르티솔 글루쿠로니가 많을수록 낮에 덜 졸렸다. 스테로이드 호르몬 경로는 우리 몸에서 성호르몬, 코르티솔 등이 만드는 길을 말한다. 스테로이드 호르몬 부산물이 만들어질 때 숙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각성시키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균형 있게 상호작용해 생체리듬이 안정되기 때문이다. 섭취하는 식품도 큰 영향을 미쳤다. 생선, 견과류, 식물성 기름 등에 풍부한 오메가-3·오메가-6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주간 졸림증이 개선됐다. 반면, 발효식품이나 치즈 등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면 뇌 특정 수용체(TAAR1)를 자극하는 티라민 대사체가 생성돼 낮 시간 과도한 졸음을 유발했다. 특히 남성에게서 이 효과가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낮에 졸린 이유가 밤 수면 문제뿐 아니라 체내 호르몬 대사 및 어떤 음식을 섭취하느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주간 졸림증을 피하려면 수면 위생 점검과 함께 식습관, 호르몬 균형까지 고려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