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2017/10/23 11:27
오늘(23일)부터 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존엄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환자 뜻에 따라 연명(延命)의료결정법 시법 사업을 2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실시하고, 내년 2월부터는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존엄사는 안락사와 헷갈리기 쉽지만, 전혀 다른 개념이다. 존엄사란 사람으로서 존엄함을 유지하며 죽는 것을 말한다. 즉,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자신의 결정이나 가족이 동의를 거쳐 더 이상의 연명 치료를 받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단할 수 있는 연명 치료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투석 및 항암제 투여의 의학적 시술'이다. 연명 의료를 중단하더라도 통증 완화를 위한 의료 행위나 영양분 공급, 물 공급, 산소의 단순 공급은 중단할 수 없다. 또한, 존엄사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인 경우 선택할 수 있다.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란 회생 가능성이 없고, 치료에도 회복되지 않으며, 급속히 증상이 악화돼 사망이 임박한 상태에 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받은 환자다.
이러한 점에서 안락사는 존엄사와 큰 차이가 있다. 존엄사가 죽음을 앞둔 환자를 대상으로 연명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라면, 안락사는 약물 투입 등을 통해 고통을 줄이고 인위적으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생활습관일반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7/10/23 10:32
단신이기상 헬스조선 기자2017/10/23 10:28
생활습관일반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7/10/23 10:25
생활습관일반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7/10/23 10:22
고대 로마 귀족들은 돌로 만든 좌변기에 물을 끌어와 수세식 변기를 사용했다. 먹는 것만큼이나 배출(?)의 중요함을 안 모양이다. 비뇨기계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물론 성(性)적 역할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하루에 한 번은 화장실을 가듯 비뇨기계가 맡고 있는 배출의 역할이 크다. 하지만 비뇨기계는 나이가 들면서 40~50대 중년부터 급격히 건강을 잃게 된다. 비뇨기계질환이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때 건강을 지켜야지 쾌적한 배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즐거운 성생활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Q 중년 남성과 여성의 대표 배뇨장애질환은 전립선비대증과 요실금입니다. 왜 중년에 이런 질환이 증가하나요?A 중년 남성과 여성의 배뇨장애를 설명할 수 있는 요인은 하나로 볼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와 근육 약화, 만성질환 증가 등을 원인으로 봅니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남성호르몬, 노화와 관련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남성호르몬은 전체적으로 감소하지만 전립선 내에는 남성호르몬을 활성화시키는 5알파환원효소 농도가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남성호르몬 수용체가 증가해 전립선이 비대해집니다. 또 나이가 든 중년 남성은 과거와 달리 여성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여성호르몬 증가도 전립선을 비대하게 만듭니다. 보고된 연구 결과에선 50대 이후 50%, 70대 이후 70%에서 전립선비대증이 발병해 노화와 연관 있는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중년여성의 배뇨장애질환인 요실금은 노화가 주요 원인이며, 출산 여부도 작용합니다. 나이가 들면 방광의 수축 빈도가 늘어납니다. 그러나 요도를 조여 방광 내 소변 배출을 막아주는 요도조임근이 약해집니다. 방광은 자주 수축해 소변을 배출하려 하고, 요도를 조여주는 근육이 약해지니 요실금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이와 함께 방광 용량이 줄고, 요도 길이도 짧아집니다. 따라서 소변을 참기 힘들어지고, 소변이 조금씩 새는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 분만한 경우는 골반 이완으로 방광과 요도가 다소 처지게 되는데, 이것도 요실금과 관계가 있습니다.
Q 전립선비대증과 요실금은 방치 시 증상 악화로 삶의 질이 매우 낮아집니다. 전립선비대증과 요실금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까요?A 1일 8회 이상 소변을 자주 본다면 전립선비대증 초기 증상으로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면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고, 방광의 소변 저장 능력은 떨어져 빈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변이 마려우면 불과 10~30분도 못 참고 소변을 봐야 하는 요절박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 더 진행됐다면 배뇨 능력이 떨어지면서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봐도 잔뇨감이 남아 있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요실금 증상은 소변이 급해 참지 못하는 절박요실금과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웃을 때 소변이 새는 복압요실금입니다. 요도조임근이 약해지고 방광 수축이 자주 발생해 절박요실금과 복압요실금이 발생합니다. 소변을 참지 못해 찔끔찔끔 새게 되며, 주방에서 물소리를 들어도 소변을 참지 못하게 됩니다. 이외에는 뇌졸중, 치매 등 만성질환을 앓아 요실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Q 초기에 증상을 발견해 병원을 방문한다면 전립선비대증과 요실금의 진단검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A 언제부터 소변을 참지 못했는지 등 배뇨장애 증상에 대한 병력 청취를 공통적으로 시행합니다. 이후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국제전립선증상점수를 측정할 수 있는 설문지 작성과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선 크기를 실제로 확인합니다. 또 소변검사를 통해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혈청전립선특이항원검사로 전립선암 여부도 살핍니다. 환자에게는 3일간 소변량과 소변 본 시간 등을 기록한 배뇨일지를 쓰게 만들어 진단 정밀도를 높입니다. 앞선 검사는 일반적인 전립선비대증 검사이며, 환자 증상에 따라서 필요하다면 소변의 배출 속도를 측정하는 요류검사, 소변 본 뒤 잔뇨감을 보는 잔뇨측정검사, 전립선 크기를 확인하는 경직장초음파검사, 요도부터 방광까지 실물을 확인하는 요도방광경검사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실금 진단검사는 병력 청취는 동일하며, 방광의 처짐 여부나 요도 변화를 확인하는 요도과운동성검사, 복압상승 요실금 유발검사, 질검사, 새는 소변량을 측정하는 패드검사 등이 이뤄집니다. 전립선비대증 진단처럼 배뇨일지도 작성합니다.
Q 정밀진단 후 전립선비대증과 요실금이 확실하다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A 전립선비대증과 요실금 모두 증상이 매우 경미하다면 증상경과를 살피는 대기치료나 전립선비대증이나 요실금을 동반하는 만성질환 등을 우선적으로 치료합니다. 이 단계보다 조금 더 진행된 초기에는 우선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알파차단제나 소변을 못 참게 만드는 ‘콜린’을 억제하는 항콜린제, 안드로겐 억제제, 소변량을 줄여주는 데스모프레신,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등을 처방합니다. 각각의 약물마다 기전이 달라 환자 증상에 맞게 처방이 이뤄집니다. 요실금은 골반근육 훈련이나 바이오피드백 등 행동 치료와 함께 복압요실금이나 절박요실금을 개선시킬 수 있는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만으로도 80%의 환자들이 개선됩니다. 그러나 약물치료로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면 외과적 치료를 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경요도전립선절제술, 레이저치료 등으로 전립선 일부를 잘라냅니다. 요실금은 요도를 살짝 올려주는 중부요도하 슬링이나 요도조임근을 살짝 조여주는 요도주위주사 등을 사용합니다.
Q 전립선비대증과 요실금 예방법이 있나요?A 아직까지 전립선비대증과 요실금을 유발하는 하나의 정확한 원인은 없습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니 예방법도 모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노화와는 연관이 있기 때문에 노화를 유발하는 원인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알코올이나 카페인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을 유발하는 지방질 식사를 피하고, 토마토나 마늘, 콩 등을 먹는 것도 전립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요실금 예방도 전립선비대증 예방과 동일하며, 방광을 자극하는 탄산음료와 복압을 높이는 흡연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집기사황인태 헬스조선 기자2017/10/23 10:22
체중감량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 두 가지.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이다. 그러나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해주 체중이 감량되지 않는, 흔히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사람의 경우 원인이 엉뚱한 곳에 있을 수도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김고운 교수는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해도 체중이 감량되지 않는다면 잘못된 자세 습관에서 비롯된 체형문제가 원인”며 “비만 치료에 앞서 체형문제를 꼭 해결해야 통증감소와 효과적인 체중감량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잘못된 자세가 비만 초래 “체형 교정이 체중감량보다 먼저“
비만과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목·허리·무릎 통증은 비만과 연관이 있다. 그러나 김 교수에 따르면 최근에는 체중 증가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비만이 아닌데도, 이런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대인은 하루 대부분을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거나 컴퓨터로 업무를 하면서 등과 목이 구부정해지는 등 잘못된 자세가 비만을 초래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구부정한 자세는 복식 호흡을 방해해 유산소 대사 능력을 떨어뜨리고 호흡 시 목과 어깨 긴장도를 높여 피로와 통증을 유발한다“며 ”또한 척추가 휘면서 척추에서 나오는 자율신경의 기능에 장애가 생겨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장인 장세희(38·가명·여)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장씨는 오랜 기간 규칙적인 식습관과 적절한 생활습관을 유지했음에도 체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수차례 다이어트를 시도해도 그 효과는 반복될수록 떨어졌다. 그러던 중 목과 무릎에 통증까지 생겨 운동하기도 쉽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거북 목, 굽은 등, 휜 다리 등 복합적인 체형 문제가 있었다. 체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나요법과 약침, 매선치료를 3주간 병행한 결과, 통증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체중도 3㎏ 감량됐다. 이후 3주 동안 발효한약인 감비경신음을 복용했고, 6주 째 총 8㎏ 감량했다.
매선치료, 혈액과 림프순환 개선시켜 지방분해 도움
장씨가 시도한 매선치료는 전통적인 침 치료법을 응용한 것으로 인체에 무해한 녹는 약실을 피부의 진피층에 넣어 오랜 시간 동안 자극해 인체의 구조와 기능 변화를 가져오는 치료법이다. 매선치료는 안면주름이나 얼굴 탄력 개선뿐만 아니라 비만체형 개선, 통증 감소, 안면마비 등에도 응용되고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부위에 약실이 녹으면서 지속적인 자극을 통해 혈액과 림프순환을 개선시켜 지방분해를 돕는다. 또한 약실이 서서히 분해되어 녹으면서 생리적인 염증반응, 즉 자연적으로 상처가 치유될 때 나타나는 반응을 유도하여 인체 내 콜라겐이 자가증식되도록 재생을 촉진시킴으로써 처진 살을 탄력 있게 변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김고운 교수는 “매선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식약처에서 허가된 매선침을 사용해야 한다”며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고, 흉터 자국도 남지 않아 시술 직후 무리한 운동을 제외한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한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체형문제로 통증과 비만이 동반되는 경우뿐 아니라 산후 복부 비만 및 탄력저하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에서는 비만과 체형, 통증문제를 동반한 환자들을 위해 추나치료와 매선요법, 약침, 절식요법(감비경신음)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체형교정 및 비만치료 프로그램을 개인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기적인 내원이 가능한 경우 주 1회 2개월, 주 2회 1개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잦은 내원이 어려운 분들은 매월 1~2회 내원하여 받는 집중치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한의학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7/10/23 09:57
병을 진단하는 데 쓰이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은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지만, 인체에 유해한 방사능에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위해 방사선량이 작은 ‘저선량 CT’가 보급되고 있지만, 일반 CT에 비해 화질이 낮아 대부분의 의료진이 사용하기를 주저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20개 주요 병원의 연구 결과, 충수염(맹장염)의 경우 일반 CT와 저선량 CT의 진단율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20개 병원 공동 연구진 177명은 2013년 12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각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3074명의 충수염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불필요한 충수 절제율, 충수 천공율, 진단율 등에서 저선량 CT로도 일반 CT와 거의 같은 결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환자 3074명은 무작위로 저선량 CT 및 일반 CT 검사를 받았다. 저선량 CT 검사를 받은 환자 중 559명, 일반 CT 검사를 받은 환자 중 601명이 충수절제술을 받았다. 이 중 불필요한 충수절제율은 각 3.9%와 2.7%로, 두 환자군에서 비슷했다. 또, 충수천공율에서도 큰 차이가 없어, 저선량 CT가 일반선량을 대신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연구를 진행한 분당서울대병원 이경호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9만 명 가량이 충수절제술을 받고 있고, 충수염 의증으로 CT를 촬영하는 인구는 수술 인구의 2∼3배에 달한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주요 병원에 저선량 CT 기법이 확립돼 방사선 노출에 의한 잠재적 암 발생의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란셋 계열의 ‘The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게재됐다.
생활습관일반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7/10/23 09:54
비뇨기과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7/10/23 09:11
혈관이 혈전(피떡)으로 막히면 우리 몸에는 문제가 생긴다. 뇌에 있는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 심장에 있는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나타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혈압·혈당 관리와 함께 콜레스테롤을 관리한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콜레스테롤은 혈관을 막히게 고,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콜레스테롤은 LDL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고 분해시킨다. 때문에 HDL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하면 혈액 내에 불필요한 LDL콜레스테롤이 적어져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HDL콜레스테롤은 무작정 늘려야 좋은 게 아니라 적당히, 질(質)을 따져 늘려야 한다.◇정상 수준 약 2배로 유지할 때 장수지난 8월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에서 HDL콜레스테롤 수치와 사망률에 대한 조사를 발표했다. 평균 연령 57세 남녀 11만6508명을 대상으로 했고, 남녀 모두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116㎎/㎗ 이상일 때 사망률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결과로 '좋은 콜레스테롤도 높으면 안된다'는 내용으로 뉴스가 앞다퉈 나왔다. 그러나 이를 보고 무작정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면 안 되겠다'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의료계에서 정상 HDL콜레스테롤 수치로 제시하는 것이 남자는 40㎎/㎗ 이상, 여자는 50㎎/㎗이다. 또한 해당 연구에서 가장 사망률이 낮은 남녀의 HDL 수치를 살펴보면 남자는 약 73㎎/㎗, 여자는 약 93㎎/㎗으로 나타난다. 이는 정상 HDL콜레스테롤 수치보다 1.8~1.9배 높다. 즉, 장수를 위해서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수준보다 2배가량 높게 유지하는 게 좋다. 정상 수준의 3배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을 때만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얘기다. 영남대학교 의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는 "코펜하겐 대학의 연구결과를 보면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116㎎/㎗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은 집단은 전체의 약 10%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낮을 때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적당히 높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HDL콜레스테롤, 질도 신경써야전문가들은 HDL콜레스테롤의 질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경현 교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코올중독자 같은 경우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아주 높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사람들의 HDL콜레스테롤을 검사해보면 항산화·항염증 능력 등은 현저히 떨어진다"며 "코펜하겐 대학의 실험에서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수준의 3배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았던 사람들도 HDL콜레스테롤 질이 나빴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올바른 방법으로 질 높은 HDL콜레스테롤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질 좋고 건강한 HDL콜레스테롤을 전자현미경으로 살펴 보면 ▲표면이 매끄럽고 ▲공 형태로 동그랗고 ▲크기가 지름 9㎚ 이상으로 크다. 일반적으로 혈액이 건강한 20대의 HDL콜레스테롤을 살펴보면 큰 공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질이 나쁜 HDL콜레스테롤은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크기가 지름 8㎚ 이하로 작다.HDL콜레스테롤 질을 높이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유산소·근력 운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하면 도움이 된다. 조경현 교수는 "운동은 혈액 내 지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활성화해 HDL콜레스테롤의 품질과 수치를 좋게 한다"고 말했다.
심혈관일반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17/10/23 09:10
전문칼럼이보람 기자2017/10/23 09:09
엉덩이나 엉덩이 옆쪽이 아픈 '엉치 통증' 환자가 많다. 그런데 엉치가 왜 아픈지 그 원인을 찾는 건 쉽지가 않다. 엉치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못 찾으면 통증은 통증대로 계속 심해지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의료비도 계속 지출하게 된다. 엉치 통증이 처음 생겼을 때 문제가 되는 부위를 빠르고 정확히 찾는 게 중요하다.◇척추질환이나 근육 손상이 대표적 원인엉치 통증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앉았다 일어날 때 엉치가 뻐근하거나, 엉덩이 주변이 콕콕 찔리는 듯 하거나, 허리 아래가 찌릿하거나, 엉덩이부터 허벅지까지 저리거나, 사타구니가 아프면서 다리가 잘 안 펴지는 식이다. 이런 증상이 갑자기 생긴다면 가장 먼저 허리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연세바른병원 박상혁 원장은 "허리디스크가 있으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신체활동을 무리하게 했을 때 디스크로 압력이 가해지면서 엉치에 찌릿한 증상이 느껴진다"며 "심하면 하체에 힘이 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척추 사이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파열되면서 디스크 주변의 신경을 건드리는데, 그 중에서도 척추동 신경이 자극받으면 엉치가 아프다. 척추관협착증이 있어도 엉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걸을 때 엉덩이 아랫부분이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잘 나타난다.▷근육·인대 문제=연세바른병원 하동원 원장은 "척추뿐 아니라 근육과 인대 문제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엉치 통증을 유발하는 근육 문제로는 이상근 증후군이 대표적이다. 골반 쪽에 있는 근육(이상근)이 좌골신경(골반에서 시작해 다리 뒤쪽을 따라 내려오는 신경)을 압박해 엉치 통증이 생긴다. 허리를 지지하는 엉덩이 근육도 엉치 통증과 관련이 있다. 신체 무게 중심을 받치고 좌우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데, 주로 한쪽 뒷주머니에 물건을 잘 넣거나 장시간 운전하는 사람이 엉덩이 근육이 잘 손상된다. 연세바른병원 박영목 원장은 "환자가 자각 증상만으로 이상근 증후군이나 엉덩이 근육 문제를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며 "허리 질환으로 오해해 엉뚱한 처치를 하기 쉬우므로, 통증이 생기면 전문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고관절 안 좋아도 엉치 통증 생겨연세바른병원 강지호 원장은 "골반을 손으로 받쳤을 때 엉치 통증이 완화된다면 고관절 쪽 문제를 의심해보라"고 말했다. 고관절 문제 중에서도 대퇴비구충돌증후군은 고관절을 과격하게 반복적으로 움직일 때 잘 생기는 질환이다. 걷거나 특정 자세를 취할 때 골반에서 '툭' 하는 소리가 난다. 주사치료나 간단한 재활운동 등으로 충분히 나을 수 있다. 그런데 이를 방치하면 문제가 커진다. 고관절활액막염(고관절염), 고관절와순파열 같은 질환으로 이행될 수 있다. 고관절활액막염 초기에는 걷거나 하체를 움직일 때 사타구니에 약한 통증이 느껴진다. 그러다가 다리를 완전히 펴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고관절와순파열은 걷거나 양반다리를 할 때 골반이 불편한데, 심해지면 걷기 어려울 정도가 된다.◇협진으로 원인 정확히 찾아엉치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등 여러 진료과 전문의가 모두 있는 병원에서 검사·치료 받는 게 좋다. 연세바른병원은 신경외과·정형외과·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 등 네 개 과 전문의가 협진해서 엉치 통증을 치료한다. 11명의 전문의를 비롯, 100여 명의 직원이 환자 진료에 관여한다. 연세바른병원 의료진은 외래 진료 시작 한 시간 전에 모여서 환자들의 검사 결과 등을 갖고 원인·치료 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박상혁 원장은 "다른 병원에서 엉치 통증 때문에 허리 시술을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서 우리 병원을 찾은 환자가 있었는데, 우리 병원 의료진이 모여 이 환자 상태에 대해 논의한 결과 허리 문제가 아닌 고관절 문제였다"며 "이렇듯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협진하는 덕에 엉치 통증의 원인을 쉽게 찾고, 정확히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세바른병원에는 영상의학센터·병동·비수술치료센터·수술센터·운동재활센터 등 각 영역별 전문 센터가 구축돼 있다. 환자는 질병 진행 정도나 수술 경과 등에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종합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7/10/23 09:08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그러나 미리 준비하면 기쁨이 두 배가 된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12월 25일~ 30일(5박 6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패밀리 크루즈' 프로그램을 단 한 차례 진행한다. 인천에서 홍콩까지 항공편으로 이동한 뒤 홍콩과 마카오의 주요 관광지들을 여행하고, 10만t급 호화 크루즈에 승선해 베트남 다낭까지 한 번에 둘러보는 일정이다.화려한 야경과 쇼핑의 천국으로 유명한 홍콩에서는 색다른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맛볼 수 있다. 눈 부신 네온사인과 오색찬란한 마천루를 감상할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 화려한 도시의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스테츄 스퀘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홍콩 특유의 쇼핑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침사추이 등을 방문한다.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는 마카오에서는 성 바울 성당과 세나도 광장, 베네시안 리조트 등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흔적과 문화를 엿본다.베트남 다낭에서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작고 조용한 마을 호이안을 여행한다. 밤하늘을 물들이는 홍등이 연말연시를 맞아 은은한 낭만을 선사한다. 크루즈 여행에 이용하는 코스타 포르투나호(10만2000t급)는 키즈룸,야외 수영장 자쿠지, 워터 슬라이드를 갖춘 초호화 크루즈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도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 없이 즐거운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 1인 참가비 189만원(유류할증료, 가이드 경비, 기항지 관광비 포함, 선내 승조원 경비 54달러 불포함).헬스조선 비타투어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여행을 위해 소아(24개월~12세 미만)는 성인 참가비 기준 '70만원 할인'(3~4인실 기준), 6인 이상 가족이 참가할 경우 1인에 한해 '왕복 항공권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제공', 연말연시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낭 투본강 등 띄우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문의·신청: 헬스조선 비타투어
여행이기상 헬스조선 기자2017/10/23 09:08
연세바른병원은 첨단 비수술 요법과 과학적 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테크노 비수술치료 시스템'으로 엉치 통증을 치료한다.허리 문제가 의심되면 특수기법의 타겟 MRI(자기공명영상) 등 최신 장비를 이용해 검사한다. 치료에는 맞춤형 비수술 요법을 적용하는데, 경막외내시경, 고주파 수핵감압술, 척추관협착 풍선확장술, 추간공내시경 등을 폭넓게 활용한다. 추간공내시경치료는 국내 유수 대학과 공동 연구를 진행할 정도로 특화돼 있다. 세계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등을 통해 그 효과성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작은 구멍 두 개만 이용해 치료하는 양방향내시경치료를 본격 도입했다. 한쪽 구멍에는 카메라를, 다른 한쪽에는 수술 기구를 넣어 치료한다. 시야가 선명하고, 감염 부작용이나 주위 신경 유착이 크게 줄어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다.엉치 통증의 원인이 고관절 때문으로 밝혀지면 피부를 5㎜ 정도 절개해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넣어서 치료한다. 고관절 속을 직접 보기 때문에 정확히 치료할 수 있다. 통증이 적고, 수술 다음 날이면 걸을 수도 있다. 연세바른병원의 비수술 치료 성과는 2013·2014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연구회, 2014 대한신경외과학회, 2014 국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등 국내외 다양한 학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비수술 요법을 적극 시행하기 때문에, 환자가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한다. 시술이 끝난 환자들을 대상으로는 인대 강화 주사 치료, 메디컬 트레이닝 같은 평생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종합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7/10/23 09:07
만성 콩팥병으로 혈액 투석을 받는 한모(70)씨는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가 파열돼 한쪽 어깨를 움직이기 어려웠다. 진통제만으로 어깨 통증을 버티기 힘들어 수술받고 싶었지만 혈액 투석을 하며 약해진 몸에 무리가 갈까봐 시도하지 못했다. 그러다 서울 광진구에 있는 바른본병원에서 부분 마취만으로 어깨 수술을 시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주치의였던 안형권 병원장은 충분히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 한씨에게 부분 마취로 '관절 내시경 수술'을 시행했다. 한씨는 수술 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편안하게 어깨를 사용하고 있다.◇회전근개파열, 오래 방치하면 봉합 어려워중장년층과 노년층은 어깨 근육·힘줄의 노화로 극심한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때 의심해야 할 질환이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뼈를 덮는 네 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바른본병원 안형권 병원장은 "60세 이상에서 생기는 어깨 통증의 70%는 회전근개파열이 원인일 정도로 흔하다"며 "어깨 힘이 급격히 약해지거나, 어깨 통증이 유독 밤에 심하거나, 팔을 올릴 때 어깨가 결리는 느낌이 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회전근개파열은 초기에 치료해야 회복이 빠르다. 염증 정도가 심하지 않아 회전근개가 끊어지지 않은 상태라면 염증 완화 약물이나 주사, 체외충격파로 비교적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초음파로 손상 부위를 보면서 충격파를 쏘아 혈류량을 증가시켜 조직 재생을 돕는 치료다. 하지만 회전근개가 이미 끊어진 상태면 이를 봉합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끊어진 힘줄을 그대로 두면 힘줄이 말려 올라가 지방으로 변성되기 때문이다. 이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힘줄이 점점 짧아지면서 봉합도 어려워 인공관절을 끼우는 큰 수술을 해야 한다.안형권 병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힘줄이 끊어진 뒤에 오히려 통증이 덜해지는 경우도 있다"며 "어깨 통증이 느껴졌다가 어느 순간 줄었어도 병원을 찾아 한 번쯤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부분 마취 내시경 치료, 고령·만성질환자 안전회전근개가 찢어질 정도로 악화됐어도수술로 봉합하면 통증은 거의 사라진다. 하지만 나이가 많거나 당뇨병, 고혈압, 콩팥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전신 마취를 꺼려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부분 마취가 가능한 관절 내시경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관절 내시경 수술은 피부를 1㎝ 미만으로 작게 절개, 관절에 내시경을 넣어 치료하는 것으로,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파열된 힘줄을 봉합한다. 안 병원장은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없고, 관절 내부를 직접 관찰하기 때문에 MRI(자기공명영상)로 관찰하기 어려운 미세한 손상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분 마취를 하면 전신 마취 수술과 달리 아스피린, 항응고제 등을 수술 전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 마취 중 의료진과 대화가 가능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단, 부분 마취는 지속 시간이 길지 않아 수술을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 정확한 부위에 마취하지 않으면 수술 중 마취가 풀릴 위험도 있다. 따라서 경험 많은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부분 마취 수술 3500건 이상, 빠르고 정확한 수술 가능어깨 수술은 대부분 전신 마취로 진행한다.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부분 마취 후 어깨 수술을 진행하려면 수술을 신속히 끝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손이 빨라야 하고 정확하게 수술을 해야 한다. 안형권 병원장은 대부분의 어깨 수술을 부분 마취로 진행한다. 안 병원장은 현재까지 3500건 이상의 수술을 부분 마취로 진행했다. 수술 시간은 30분~1시간 이내다. 안 병원장은 "부분 마취로 수술하면 수술 후유증이 덜하고 퇴원일도 빨라져 환자들이 만족도가 매우 높아 지속적으로 시도해왔다"며 "많은 수술 사례를 보유한 만큼 더 안전하고 정확히 수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태국 등 외국에서도 안 병원장의 관절 내시경 수술을 참관하러 바른본병원을 찾는다.바른본병원은 원내 재활치료센터도 운영 중이다. 안형권 병원장은 "수술로 찢어진 어깨 힘줄을 꿰맸어도 상처가 완전히 아무는 데는 1년 이상 걸린다"며 "그 사이 재활 운동 등을 통해 어깨 힘줄과 근육을 강화하면서 어깨 활동 범위를 자연스럽게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통 수술 후 4~6주 어깨 보조기를 착용하는데 이때부터 재활 치료를 시작해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전문칼럼박의현 연세건우병원 병원장2017/10/23 09:07
"유방 양성종양을 필요 없이 떼서는 안됩니다. 유방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원장의 말이다. 그는 유방 종양 수술 권위자로 분당서울대병원 유방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성원 원장은 "유방 양성종양은 여성의 20~30%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며 "양성종양이 있어 조직검사를 한 환자 중 실제 양성종양을 제거해야 하는 비율은 10%가 안 되지만 필요 없이 과도하게 양성종양을 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유방 양성종양 과도하게 떼는 이유는 유방암에 대한 환자의 불안감이 크고, 일부 의사들이 양성종양의 위험성을 잘못 판단하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유방 양성종양 중에 가장 흔한 형태가 섬유선종인데, 섬유선종을 제거하는 의사가 많다"며 "섬유선종의 암 위험도는 1~2%에 불과하기 때문에, 크기가 점점 자라는지 두고 보고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섬유선종은 1~2㎝는 제거할 필요가 없고, 3㎝ 이상 종양이 자라는지 지켜본 다음에 수술을 해야 한다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김 원장은 "물혹의 경우는 암일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며 "수십개가 있는 사람도 있는데, 개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며 여성호르몬 변화로 있다가 없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유방 양성종양은 '맘모톰 시술'이 확대되면서 제거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맘모톰의 공식 용어는 '진공흡입 유방생검술 및 절제술'로 초음파를 보면서 유방을 5~7㎜ 절개, 얇은 관을 꼽으면 양성종양을 절개해 빨아내 없앤다. 이 기기는 원래 조직 검사를 목적으로 1990년대 미국에서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유방 양성종양을 제거하는 데 많이 쓰이고 있다. 김 원장은 "맘모톰은 상처가 거의 남지 않아 획기적인 의료기기로 손꼽히지만, 최근에 양성종양 제거를 위해 과잉사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맘모톰은 지름 2~3㎝의 작은 혹을 제거할 수 있는데, 혹이 더 크면 수술을 해야 되니 빨리 맘모톰으로 혹을 제거하자고 환자를 설득하는 의사도 있다고 한다. 김 원장은 "맘모톰 시술은 암 위험도가 높은 양성종양이나, 크기가 증가하는 양성종양일 때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양성종양은 6개월에 한 번씩 모양과 크기가 변화하는지 살펴야 한다. ▲양성종양의 모양이 변하고 크기가 계속 커지는 경우 ▲통증이 있는 경우 ▲유방암 가족력이 있어 두려움이나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는 양성종양 제거를 고려해야 한다.양성종양 중에서도 크기와 상관없이 제거해야 하는 것이 있다. 관내 유두종, 엽상육종이 바로 그것이다. 김성원 원장은 "이들 양성종양은 10% 이상이 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양성이라도 제거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엽상육종은 영상에서는 섬유선종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3개월 새 크기가 2배로 커지는 등 빨리 자라는 특징이 있다. 재발 위험도 커서 크게 절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맘모톰 시술로 제거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양성종양을 떼야 한다고 진단을 받은 사람은 다른 전문의의 의견을 한번 더 들어보는 것이 좋다. 유방은 유관, 유선, 지방 등 다양한 조직으로 이뤄져 있어 양성종양의 진단이 복잡하다. 지방이 뭉친 것을 양성종양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똑같은 종양이라도 어떤 의사는 수술하자고 하고, 어떤 의사는 맘모톰 시술을 하자고 하며, 어떤 의사는 지켜보자고 한다.김성원 원장은 "양성종양 진단에는 초음파를 많이 이용하는데, 초음파는 시행하는 의사에 따라 진단이 천차만별"이라며 "유방만 전문적으로 보는 유방 영상의학과 전문의나 유방 종양을 직접 수술하는 유방외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비교적 정확하다"고 말했다. 일부 병원에서는 방사선사가 초음파를 하기도 하는데, 진단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대림성모병원은 유방만 전문으로 보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2명이 모든 환자를 진단한다. 유방외과 전문의 3명과 함께 팀을 이뤄 진단 결과에 대한 논의 등 유기적인 협진도 하고 있다. 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확인되면 진단 당일 조직검사를 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도 2일 뒤면 나온다.
유방암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7/10/23 09:06
방광암은 남성에게 많은 암 8위이며, 노인 인구가 많아지면서 증가하고 있다. 방광암의 5년 생존율은 77.5%로 높은 편이다(국가암정보센터, 2010~2014년 기준).방광암 환자는 대다수가 혈뇨를 경험하기 때문에 비교적 조기에 진단이 가능하다. 그래서 5년 생존율은 높은 편이지만, 수술 후 삶의 질은 크게 떨어진다. 방광암은 재발이 잘 돼 방광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많이 하는데, 방광을 모두 들어내면 소변 주머니를 평생 차고 다녀야 한다. 최근에는 소장(小腸)을 잘라서 인공 방광을 만들어 방광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방광암 재발 잦아, 방광 적출 수술 해방광암은 암이 조직에 침윤한 정도에 따라 표재성 방광암(암이 방광 점막과 점막하층에만 있음)과 침윤성 방광암(암이 근육층까지 침투)으로 분류한다. 표재성 방광암은 전체 방광암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 암만 도려내는 수술(경요도 절제술)을 하면 된다. 그러나 재발률이 70%나 되고, 재발이 됐을 때 9~45%는 침윤성 방광암으로 성격이 바뀐다. 침윤성 방광암은 주위 조직으로 침윤하기 쉬운 성질의 암이며, 전이도 잘 된다. 그래서 암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방광을 모두 들어내는 방광적출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방광적출술을 하면 아랫배에 구멍을 뚫고 소변 주머니를 다는 요루형성술을 해야 한다. 환자가 소변 주머니를 차면 수시로 살펴보고 갈아야 하는 것은 물론, 냄새에 대한 걱정 등 때문에 사회 생활이 위축될 수 있다.◇환자 소장으로 인공 방광 만들어… 만족도 높아최근 방광암으로 방광을 적출한 환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인공 방광 수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 방광 수술은 환자 자신의 소장을 50~70㎝ 잘라서 300~400㏄ 용량의 인공 방광을 만드는 수술이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인공 방광 수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병원이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이다. 이곳의 센터장인 이동현 교수(비뇨기과)는 1996년부터 인공방광 수술을 시작해 지금까지 500건 이상 수술을 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수술을 한 것이다. 이동현 센터장은 "방광암 환자에게 소변 주머니를 차게 하는 것은 환자의 삶의 질을 생각해야 하는 의사로서 본분을 다한 것 같지 않아 인공 방광 수술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인공 방광 수술의 경험이 쌓이다보니 수술이 정밀해지면서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도 줄고, 수술 시간도 3시간 정도로 크게 줄었다. 이동현 센터장은 "수술 시간이 짧다보니 무수혈 수술이 가능하고,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환자 회복도 빨라 수술 3주 후부터는 바로 항암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서 다른 병원에 비해 환자 생존율도 높은 편이라고 이 센터장은 말했다.그러나 인공 방광 수술은 모든 방광암 환자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콩팥 기능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소장으로 만든 방광은 소장 조직의 특성상 소변을 일부 흡수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콩팥이 기능이 더 좋아야 한다. 요도 역시 정상이어야 한다.이동현 센터장은 "인공 방광 수술을 받은 환자는 일상생활에 불편이 거의 없고, 정상적인 성생활도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다만 인공 방광 수술은 수술이 어렵고, 수술 후 환자 관리도 복잡해 많은 의사들이 시행하고 있지 않다. 이동현 센터장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등 학회에서 의사들에게 인공 방광 수술을 생중계(Live Surgery)하는 등 교육에도 힘을 쓰고 있다.
암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7/10/23 09:06
종합황인태 헬스조선 기자2017/10/23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