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내시경 교육장 마련… 우수한 의사 육성 지원할 것"

헬스 톡톡_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

"송도 의료 트레이닝 센터 오픈...연면적 6630㎡, 세계 두 번째 규모
내시경·3D복강경 교육 장소 활용
외과 학회 등 의학회와 협약 맺어, 의학기술발전의 토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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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은 의사 내시경 교육을 위한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했다. 올림푸스한국은 환자가 더욱 안전한 내시경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사 교육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올림푸스한국이 인천 송도에 총 370억원을 투입, 21개월 공사 끝에 내시경 교육이 가능한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이하 K-TEC)'를 건립했다. 연면적 약 6630㎡(2005평) 규모인 K-TEC은 전 세계 올림푸스 의료 트레이닝 센터 중 중국 광저우 다음으로 큰 규모이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의료기기 업체가 만든 트레이닝 센터 중에선 역대 최대 규모이다. 올림푸스한국은 K-TEC을 통해 의사를 위한 내시경 교육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환자에겐 안전한 치료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사장을 만나 K-TEC의 역할과 건립 배경에 대해 들어봤다.

―K-TEC의 역할은 무엇인가?

한국의 내시경 의학 수준은 세계적이다. 그러다보니 국내 의사들로부터 우수한 내시경 교육 시설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 이에 올림푸스한국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K-TEC을 건립해 최신의 내시경 교육이 가능한 트레이닝 룸 10곳과 210석 규모의 대강당을 마련했다. 의사라면 K-TEC 트레이닝 룸에서 내시경 진단부터 3D복강경 수술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K-TEC은 의사를 위한 내시경 교육 건물이지만 사회공헌적 역할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어떤 면에서 사회공헌적 역할이 큰 것인가?

내시경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사가 늘어날수록 환자 안전이 높아진다. 올림푸스는 내시경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서 내시경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의사가 확산되는 것을 지원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 즉 K-TEC을 통해 좋은 내시경 교육이 이뤄지고 이를 이수한 의사가 늘어난다면 환자는 우수한 내시경 진단과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업은 사회에서 얻은 이익을 다시 재분배해야 하는데, 국민건강증진에 K-TEC이 기여한다고 생각한다.

―K-TEC에선 우수한 내시경 교육이 가능한가?

내시경 교육은 대한외과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등 학회에 소속된 의사가 한다. 각 학회의 교육 프로그램에 맞춰 내시경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에 교육의 질이 우수하다. 이같은 우수한 내시경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올림푸스한국은 앞서 소개한 학회들과 교육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서 내시경 교육은 오로지 학회와 의사가 맡으며, 올림푸스한국은 내시경 교육 장소만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의 다른 트레이닝 센터보다 K-TEC이 나은 점은?

K-TEC은 국내 여러 학회와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다. 예를 들어 대한외과학회는 의사의 연차 별로 내시경 교육과정이 다르다. 이 때문에 기초과정과 고급과정 등 연차에 맞는 교육 장소를 따로 준비해놨다. 학회의 교육과정에 따라 최적화된 교육 장소를 제공한다는 점이 해외 센터와 다르면서 나은 점이다. 또 최첨단 AV시스템을 이용해 K-TEC에서 이뤄지는 내시경 교육을 실시간 영상으로 송출할 수 있다. 교육 영상 송출이 가능해 해외 여러 의사들과 교류의 장으로 K-TEC을 활용할 수 있다.

―K-TEC은 교육 외 다른 기능이 있는가?

K-TEC의 3층 전부를 수리센터로 만들었다. 과거 경기도 용인에 위치했던 수리센터를 이전시키면서 규모를 훨씬 키웠다. 수리센터가 확장돼 내시경 수리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시경을 빨리 수리해 돌려주지 않으면 환자의 검사나 수술이 늦어져 환자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앞으로도 수리센터는 더 확장시키려고 한다.

―K-TEC의 교육기능 이상의 효과도 기대하는가?

K-TEC 내 트레이닝 룸은 병원 내 내시경 수술실과 유사할 뿐 아니라 교육에 필요한 의료기기와 소모품이 모두 갖춰져 있다. 이 같은 시설이 활용돼 질 높은 교육이 이뤄진다면 의학기술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의사들의 활발한 교육 속에서 내시경 개선점이 발견되고, 이는 보다 나은 차세대 내시경 개발로 연결되면 좋을 것이다.

―향후 K-TEC 활용 계획은?

보다 많은 의사들이 K-TEC을 찾을 수 있도록 내시경과 복강경을 사용하는 다른 학회들과도 교육 장소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나갈 것이다. 또 최신 시설인 K-TEC은 한국 주변 국가 의사들에게 좋은 교육 장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주변 국가의 의사들도 K-TEC을 활용할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