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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안 비결, 이거였어?” 박보검, 아침에 ‘이것’ 꼭 한다… 어떤 효과 있길래?

    “동안 비결, 이거였어?” 박보검, 아침에 ‘이것’ 꼭 한다… 어떤 효과 있길래?

    배우 박보검(32)이 화보 촬영을 앞두고 실천하는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 출연한 박보검은 한복을 입은 채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영상에서 박보검은 “화보를 잘 찍는 비결이 있냐”는 질문에 “전날에는 무조건 가볍게 저녁 식사를 하는 편”이라며 “어젯밤에는 샐러드를 먹었다”고 답했다. 이어 “아침에는 러닝을 하고 반신욕을 꼭 한다”며 “아침에 8.15km를 뛰고 왔다”고 말했다. 박보검이 아침에 하는 러닝과 반신욕, 어떤 효과가 있을까?◇반신욕, 독소 배출하고 부기 빼반신욕은 따뜻한 물에 하반신만 담그는 목욕법이다. 물의 온도가 높기 때문에 모공을 열어 피부 속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몸이 따뜻해지면서 근육의 긴장도 풀어져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부기도 줄어들 수 있다.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하반신의 냉기를 상체로 올려 머리를 시원하게 하고 배와 발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이다. 고신대 보건과학과 논문에 따르면 우리 몸은 시원한 상체와 따뜻한 하체의 조화를 이룰 때 면역력이 강화된다. 반대로 전신욕이나 사우나는 상하체의 체온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서 혈압이 내려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고신대 논문에 따르면,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 중 약 51%가 반신욕, 전신욕, 족욕 중 반신욕을 했을 때 건강과 피로 관리에 가장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러닝, 초보자라면 무리하지 않아야러닝은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혈압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신체 활동은 고혈압 발생 위험을 줄인다. 중강도 유산소 신체 활동은 땀이 나거나 숨이 차지만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운동을 뜻한다. 연구에서 남성의 고혈압 발생은 약 31%, 여성은 약 35%까지 감소했다. 다만, 초보자라면 무리한 운동량을 피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장거리 러닝은 무릎, 발목, 허리 등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수영 등으로 기초 체력을 먼저 다지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0/16 08:03
  • 40대 여성, 자궁근종 왜 이렇게 많을까

    40대 여성, 자궁근종 왜 이렇게 많을까

    우리나라 여성들이 자궁근종으로 진료를 받은 건수가 연간 1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자궁근종 진료를 받는 여성의 40% 이상이 40대 여성이며, 총 진료액은 지난해 기준 3500억원을 돌파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여성 자궁근종 진료 건수’는 2020년 98만 건에서, 2024년도 116만 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자궁근종 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는 40대로 2020년도부터 매해 40만 건 이상 진료를 받았다. 50대는 30만 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도별 총진료 금액는 2020년 2800억 원에서, 2024년도에는 3500억 원을 넘어섰다.자궁근종은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진다.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40대 여성에게서 가장 많은 이유는 해당 연령대에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가장 많기 때이다. 위치 및 크기에 따라 불임, 유산, 조산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50%나 된다. 특히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지 않는 미혼 여성들은 종양이 점점 자라서 배가 나오는 것을 단순 뱃살로만 여기며 방치하다, 증상이 심각해지고 난 후에 내원하기도 한다.자궁근종은 초음파 검사로 비교적 쉽게 진단되지만 국가검진 등에 포함되지 않아 놓치는 사례가 많다. 남인순 의원은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밀검진 전까지 발견이 쉽지 않다”라며 “국가건강검진 시 가능하면 자궁 초음파 검사를 함께 받아 자궁과 난소 상태를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질환이 의심되면 최초 진단 시 초음파 검사에 대해 일정액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여성 건강권 확대를 위해 자궁 초음파를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하는 등 검진 항목 확대도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5/10/16 07:30
  • 55세 김혜수, 군살 없는 비결인가… 꾸준히 하는 ‘이것’ 인증

    55세 김혜수, 군살 없는 비결인가… 꾸준히 하는 ‘이것’ 인증

    워너비 몸매를 유지 중인 배우 김혜수(55)가 지인과 함께 자기관리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14일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특별한 멘트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배우 한효주와 함께 러닝을 하고 있는 김혜수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늘씬한 각선미가 돋보이는 뒷모습이 눈길을 끌었다.김혜수가 꾸준히 하고 있는 러닝은 시간당 소모 열량이 높은 운동이다. 체중 70kg 성인 기준 ▲테니스는 360~480kcal ▲수영은 360~500kcal ▲빨리 걷기는 360~420kcal가 소모되는데, 러닝은 약 700kcal가 소모된다. 공복에 하면 더 좋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지방이 더 빠르게 타기 때문이다.특히 김혜수처럼 지인과 함께 러닝을 하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바디메이킹 엄지원 트레이너는 “지인과 함께 운동을 하면 서로 동기부여가 되면서 혼자보다 더 높은 강도로 운동하거나 계획보다 한두 번 더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 강도가 높아지거나 운동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열량 소모가 커져 체지방 감량에 유리한 조건이 된다”며 “꾸준히 운동을 지속할 가능성도 높아 장기적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다만, 달리는 도중 숨이 너무 많이 찬다면 무리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처음에는 1분 달리기, 2분 걷기를 번갈아 하면서 20~30분 정도 뛰는 게 가장 좋다, 부상 방지를 위해 러닝화를 고르는 요령도 필요하다. 통상 5mm 정도 큰 것을 골라야 한다. 보통 작게 나오기도 하고 신발 제일 앞과 발가락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한편, 아침 운동을 끝냈다면 닭가슴살과 같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자.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에 따르면, 20~30g 정도의 단백질을 운동 45분 후에 섭취했을 때 근육으로 합성되는 정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10/16 07:00
  • 하버드의대 소화기내과 의사, “장 건강 위해 아침마다 ‘이것’ 해”… 뭔지 보니?

    하버드의대 소화기내과 의사, “장 건강 위해 아침마다 ‘이것’ 해”… 뭔지 보니?

    하버드 의과대학 출신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이 아침마다 장 건강을 위해 하는 7가지 행동을 공유했다.첫째는 커피를 마시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이다. 기상 직후에 마시는 물이 밤새 건조해진 몸에 수분을 보충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된다는 이유다.기상 후 한 시간 이내에 햇볕을 쬐는 것이 두 번째 할 일이다. 그는 햇볕 쬐기가 “생체 시계를 바로잡고,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해 소화를 돕는다”고 밝혔다.아침을 먹기 전에는 2~3분간 깊게 복식 호흡을 한다. 세티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장에서 뇌로 신호를 보내는 미주 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숨을 쉴 때 가슴 대신 배를 부풀린다고 생각하면 따라 하기 쉽다.살짝 초록빛을 띠는 바나나나 오트밀과 같이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아침으로 먹는 것이 네 번째 습관이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됨으로써 유익균이 장에 정착하도록 돕는다.다섯번째 습관은 아침으로 단백질과 섬유질을 먹어 혈당이 지나치게 오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베리와 그릭요거트 또는 달걀과 채소 조합을 즐긴다고 밝혔다.여섯 번째 습관은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를 보지 않으면서 식사하고, 다 먹은 후에는 소화를 돕고 복부 팽만감을 줄이기 위해 가볍게 걷는 것이다. 중구 연구팀에 따르면 먹는 동안 스크린을 보는 것이 허기와 포만감 등 생체 신호를 인지하는 것을 방해한다. 매일 변의 색과 모양이 어떠한지, 누기 쉬웠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마지막 습관이다. 변이 한 덩이 소시지 형태를 유지하는지 확인하면 된다. 세티 박사는 “이 습관 중 서너 가지를 먼저 실천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습관까지 추가적으로 실천하는 연습을 해 보라”고 권했다.
    대장질환이해림 기자2025/10/16 06:45
  • “말 아닌 손짓으로”… 청각장애인 ‘보디빌딩 시합’ 출전 성공시킨 남자, 어떤 사연?

    “말 아닌 손짓으로”… 청각장애인 ‘보디빌딩 시합’ 출전 성공시킨 남자, 어떤 사연?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7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 된 영상이 있다. 충북 청주시 한 헬스장에서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는 장영호(32)씨에게 수업받는 A(37)씨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주목할 점은 A씨가 농인(청각장애인 중 수어로 소통하는 사람)이라는 것. 장씨는 수어로 수업 중이었다. A씨 트레이닝을 위해 직접 수어를 배웠다. 장씨는 A씨의 트레이닝을 도와 지난 9월 충남 당진에서 열린 ‘WNGP 보디빌딩 시합’ 출전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장씨는 보디빌딩을 취미로 시작했다. 하지만 점차 경험이 쌓이면서 사람들에게 직접 가르치기로 결심, 6~7년 전부터 헬스 트레이너 일을 시작했다. 현재 농인 회원을 두 명이나 가르치는 그는 “매번 진심을 담아서 수업하며 이 마음이 조금이나마 회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했다.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처음 농인 회원을 맡았을 때 어려움은 없었나?“농인 회원은 처음이어서 담당했을 때 당황했지만 최대한 다른 회원처럼 가르치려고 노력했다. 일을 시작한 지 6~7년이 됐을 때여서 더 발전할 기회가 없었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사람을 가려서 받는 것 자체가 좋은 트레이너라고 생각하지 않아 더욱 수업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물론 긴장돼서 수업 전 수어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처음에는 ‘비스담’이라는 앱으로 수업해서 어려움이 없었다. 안 들리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소통할 때 쓰는 앱인데, 내가 한 말이 글자로 화면에 보이는 방식이다. 운동하면서 휴식 시간을 가질 때는 A씨에게 운동이 힘든지,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수어를 알려달라고 해 소통했다. 그런데, 운동할 때 잘못된 자세를 고쳐야 하거나 핸드폰을 만지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직접 수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을 수어로 가르치는 것은 더 어려울 것 같은데, 어땠나?“어렵긴 했다. 보통 수업을 진행하면 먼저 시범을 보여주고 동작을 진행한다. 청각장애인은 못 듣다 보니 눈치가 빨라서 인지하는 속도가 우리보다 훨씬 뛰어나다. 그래서 대략적인 동작은 바로 따라할 수 있다. 그런데, 디테일한 부분을 놓칠 때가 많다. 다른 사람은 동작을 진행하면서 바로바로 피드백을 말해 고칠 수 있어서 두세 번 만에 동작을 완전히 숙지하는데, 청각장애인의 경우 6~7번 반복해서 한 동작을 배운다. 그래서 가르치고 배울 때 시간이 더 걸린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2025/10/16 06:01
  • “이 닦고 잤는데, 왜 또 해?” 아침 양치 건너뛰는 사람, 꼭 보세요

    “이 닦고 잤는데, 왜 또 해?” 아침 양치 건너뛰는 사람, 꼭 보세요

    양치질은 식사 후에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맞는 말이지만, 예외가 있다. 기상 직후에는 식사하기 전이라도 이를 닦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치의 원인인 플라크는 보통 밤사이 잠들었을 때 가장 많이 생성된다. 자는 동안에는 침 분비가 줄어, 침이 세균을 씻어내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기상 직후에 양치질로 빨리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미국 신경 치료 치의사 협회장 스티븐 J. 카츠 박사는 기상 직후 양치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구취 제거뿐 아니라, 밤새 쌓인 플라크와 세균을 제거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이라면 입안이 건조해져 치아에 세균과 플라크가 더 쉽게 쌓인다. 이런 사람일수록 기상 직후에 양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카츠 박사의 설명이다. 베벌리힐스 덴탈 아트 스튜디오 대표원장인 치의학 박사 안잘리 라즈팔은 “기상 직후에 양치를 하면 불소,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칼슘 인산염 등 치약 속 광물이 치아에 보호막을 형성해 아침 식사 중 산성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해준다”고 밝혔다.기상 직후에 이를 닦았다고 해서 아침 식사 후에 양치질을 생략해도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아침에 콩 한쪽이라도 먹었다면 반드시 이를 다시 닦아야 한다. 기상 직후에 이를 닦았지만, 아침 식사 후에 양치질할 시간이 없었다면 물로 입안을 헹구기라도 해야 한다.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최대한 제거하기 위함이다.탄산음료, 커피, 오렌지 주스처럼 산성을 띠는 식품을 아침에 먹었다면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양치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성 성분이 치아 표면의 얇은 보호막을 부식시키기 때문에 이들 식품을 먹은 직후에 칫솔질하면 치아 표면이 잘 손상된다. 경희대병원 소아치과 박재홍 교수팀이 콜라·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에 치아를 한 시간 노출시킨 다음 양치질 시점에 따라 치아 표면의 변화를 살핀 결과, 곧바로 이를 닦기보다 30분 후에 닦으니 법랑질 손상이 적었다. 산성으로 변한 입속 환경이 자정작용을 통해 본래의 알칼리성으로 돌아오는 데 약 30분이 필요하다.양치질은 대한구강보건협회가 잇몸병 예방을 위해 권장하는 ‘표준잇몸양치법’을 따라서 하자.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갖다 댄 채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줬다가, 손목을 돌리며 칫솔모를 바깥 방향으로 쓸어내리는 방법이다. 이를 지나치게 힘주어 닦다가 잇몸에 자극이 가면 없던 잇몸병도 생길 수 있다. 잇몸에 댄 칫솔모를 살살 진동시켜 치아와 잇몸 사이를 세정하는 게 좋다.
    치아일반이해림 기자2025/10/16 05:45
  • 양치 중 ‘이것’ 안 쓰면, 췌장암 위험 오를 수도… 뭘까?

    양치 중 ‘이것’ 안 쓰면, 췌장암 위험 오를 수도… 뭘까?

    입속의 세균과 곰팡이가 췌장암 발병 위험을 3.5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의대 연구팀은 평균 67세 성인 890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같은 생활 습관 및 병력이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 445명의 타액 샘플에서 채취한 세균 및 곰팡이 DNA를 암이 없는 다른 참가자 445명의 샘플과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췌장암 위험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27종의 박테리아와 진균이 확인됐다. 이 중 3종의 박테리아는 치아를 둘러싼 턱뼈와 연조직을 갉아먹는 치주질환이라고 불리는 잇몸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이들 박테리아 그룹은 암 발병 위험을 세 배 이상 증가시켰다. 칸디다로 알려진 진균류가 특히 췌장암과 관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입속 세균이 침을 타고 췌장까지 이동해 염증을 일으키고, 결국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기존 가설을 실제 데이터로 뒷받침했다.연구 저자 리처드 헤이즈 교수는 “양치와 치실 사용은 단순한 구강 건강을 넘어서 암 예방과 생존율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구강 위생 관리가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올바른 양치 방법은 ▲양치 전 치실로 치아 사이 플라크 제거 ▲최소 2분 이상 칫솔질 ▲칫솔은 잇몸과 치아 경계에 45도 각도로 기울여 사용 ▲혀까지 닦아 세균 번식 억제 ▲양치 후 물로 헹구지 않고 불소 성분 유지 ▲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 등이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 종양학(JAMA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암일반김서희 기자 2025/10/16 05:30
  • “13세 소녀, 정수리가 텅…” 희귀질환 때문이라는데, 정체 뭐길래?

    “13세 소녀, 정수리가 텅…” 희귀질환 때문이라는데, 정체 뭐길래?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희귀질환 탓에 어린 나이 정수리 부분에 심각한 탈모를 겪게 된 10대 소녀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콜롬비아 보고타 로사리오 의대 유전학 및 유전체학 연구 센터(CIGGUR) 중개의학 연구소(IMT) 연구진은 13세 소녀 A양이 강력한 두통과 팔의 이상 감각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입원했다고 밝혔다.신체 검사 결과, 탈모, 두피 위축, 간질, 장두증(머리가 길고 좁은 형태를 띄는 것), 손발가락 일부가 붙어 있는 합지증, 단지증 등이 있었다. 부모는 A양이 태어날 때부터 두피가 약하고 궤양이 있었다고 했다.  의료진은 임상 증상을 바탕으로 ‘아담스-올리버 증후군’을 추정했다. 아담스-올리버 증후군은 선천적으로 두피 부분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두피 결손(81%)과 말단 사지 기형(61%)을 특징으로 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대한신생아학회지에 따르면 아담스-올리버 증후군에서 말단 사지 기형은 주로 비대칭적인 짧은 손가락이나 합지증, 손마디가 없는 것, 손 전체가 없는 것, 짧은 발가락, 작은 발톱, 발가락이나 발 전체가 없는 것, 다리 전체가 없는 것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이 질환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의료진은 정확한 판단을 위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A양은 아담스-올리버 증후군이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세계적으로 아담스-올리버 증후군 환자는 100~200명에 불과하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대부분 사례 보고 형태로 의학계에 전해진다. 국내에서도 아담스-올리버 증후군 환자 사례가 몇 차례 보고된 바 있다.아담스-올리버 증후군 환자는 합병증으로 사망하지 않으면 대부분 정상적인 수명을 살고, 지적 능력도 정상이다. 합병증으로는 두피나 두개골 기형이 심한 경우 뇌막염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병의 관리는 증상에 맞춰 이뤄진다. 두피나 두개골 결손이 심하면 조기에 이식을 받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이 사례는 ‘임상사례보고저널’에 지난 1일 게재됐다.
    희귀질환이해나 기자2025/10/16 05:03
  • “살 빠지는 식단” 박수지, 6kg 감량 근황… 아침으로 ‘이것’ 먹는다

    “살 빠지는 식단” 박수지, 6kg 감량 근황… 아침으로 ‘이것’ 먹는다

    가수 미나(52) 시누이 박수지(36)가 공복에 먹는 음식과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5일 박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으로도 꾸준히”라는 멘트와 함께 체중을 공개했다. 체중계에 표기된 박수지의 체중은 102.4kg이었다. 이어 “오늘은 양배추 닭가슴살과 현미밥”이라며 다이어트 식단을 게재했다. 또 “아침을 시작하기 전에 꼭 다섯 알을 먹어요”라며 방울토마토도 준비했다.한편 박수지는 가수 류필립과 미나와 함께 다이어트 콘텐츠를 찍으며 72kg까지 감량했지만, 이후 번아웃으로 체중이 108kg까지 증가한 후 다시 혼자 다이어트를 이어가고 있다. 박수지가 실천하는 식전 채소 섭취, 다이어트에 어떤 도움이 될까?실제로 식사할 때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는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된다. 포만감은 이후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남녀 124명을 채소와 과일을 먼저 먹는 테이블 그룹(1그룹)과 달걀과 베이컨 등을 먼저 먹는 테이블 그룹(2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1그룹이 2그룹보다 열량을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고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채소를 먼저 먹는 습관은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 식이섬유는 소화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서 먼저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다.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하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세포가 더 이상 반응하지 않게 된다. 이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춘다.한편, 박수지가 다이어트 식단으로 선택한 양배추는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은 기본적으로 저열량 식품이다. 여기에 소화될 때 손실되는 양이 많아 체내에 열량이 거의 남지 않는다. 섬유질도 풍부해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빠르게 느낄 수 있다. 그대로 배출되는 식이섬유 덕분에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도 있다. 지방 흡수를 줄여 지방간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 결과도 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5/10/16 01:00
  • 패리스 힐튼, 44세에도 깨끗한 피부 비결… “한 번에 세 시간씩 ‘이것’ 한다”

    패리스 힐튼, 44세에도 깨끗한 피부 비결… “한 번에 세 시간씩 ‘이것’ 한다”

    가수 겸 배우 패리스 힐튼(44)이 주기적으로 실천하는 피부 관리법을 공개했다.지난 14일(현지시각) 유명 영국 사업가 엠마 그리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Aspire with Emma Grede’에는 패리스 힐튼이 출연해 자신의 관리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힐튼은 “나는 올림픽 선수인 것처럼 피부를 관리한다”며 “피부관리사가 내 집에 매주 3회 방문해준다”고 말했다. 힐튼은 EMS 마사지와 적색광 테라피로 피부를 관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번 관리받을 때마다 세 시간씩 한다”며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누워서 관리를 받으면서 일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힐튼은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덟 살 때 어머니가 햇빛을 피하라고 해서 그때부터 지키고 있고, 여러 피부 관리 팁을 전해줘서 도움이 됐다”며 자외선을 피하는 습관도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줬다고 밝힌 바 있다. 힐튼이 소개한 피부 관리법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탄력 있는 피부 만들고 피부 재생 촉진돼힐튼이 받는다는 EMS 마사지의 EMS는 ‘Electro Muscular Stimulation’의 약자로, 전류 근육 자극을 의미한다. 힐튼처럼 피부에 EMS 마사지를 받으면 미세 전류로 피부 근육을 자극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유도할 수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본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이 과정에서 림프 순환이 촉진돼 부기를 완화하고 피부 탄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힐튼이 받는다는 적색광 테라피는 저파장 적색광에 신체를 노출시켜 세포가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적색광을 피부 세포에 침투시켜 피부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 김 대표원장은 “피부 진정과 염증 완화가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 된다”며 “EMS 마사지와 적색광 테라피는 일반적으로 2~4주 간격으로 피부 반응을 보면서 빈도를 조절해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외선 피해야 피부 노화 늦춰져한편, 힐튼이 어릴 때부터 피했다는 자외선 중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종류는 UVA와 UVB다. UVA는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중 90%다. 이는 조금씩 축적되면서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각질이나 잔주름을 일으킨다. 이때 생기는 기미, 주근깨 등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제거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UVB는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자외선이다. 특히 피부 표피층에서 강한 화학 작용을 일으켜 화상이나 피부암을 유발한다. 피부를 위해서는 햇빛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피할 수 없다면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야 한다.
    뷰티임민영 기자 2025/10/16 00:30
  • “주스는 다 안 좋은 것 아냐?” 영양학자가 추천하는 ‘혈당 잡는’ 주스는?

    “주스는 다 안 좋은 것 아냐?” 영양학자가 추천하는 ‘혈당 잡는’ 주스는?

    생과일을 착즙해 만든 과일주스 섭취는 비타민, 미네랄 등을 보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그런데 가공 과정에서 섬유질이 파괴돼 과당이 빠르게 소화·흡수되면서 혈당을 급상승시킬 수 있어 적합한 종류를 적정량만 섭취해야 한다. 영국 영양학자 롭 홉슨 박사가 영국 데일리메일에 ‘건강을 위해 추천하는 다섯 가지 과일주스’를 소개했다.◇석류 주스석류 주스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관 내피 기능을 개선해 심장 건강에 이롭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과 상호작용해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주는 엘라지탄닌 성분도 많다. 홉슨 박사는 “석류 주스의 건강 효과를 누리려면 단독으로 먹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에 석류 주스 한 잔(작은 컵 기준)을 곁들여라”고 말했다.◇오렌지 주스오렌지 주스 한 잔에는 비타민C·엽산·칼륨 등이 일일 권장 섭취량 절반 이상 들어있다. 홉슨 박사는 “오렌지 주스를 정기적으로 적정량 섭취하면 식단 질을 높이고 비타민C 섭취량을 늘려 체내 염증 수치를 줄이는 등의 건강 효과가 있다”며 “오렌지 속 식물 화합물이 비교적 덜 파괴되는 갓 짜거나 냉압착한 주스를 선택해라”고 말했다.  ◇자몽 주스자몽 주스는 칼륨, 나린젠 등 식물성 화합물이 풍부하며 비타민C가 일일 권장량 절반가량 함유돼 있다. 심장 건강과 혈당 조절을 돕는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있지만 혈압약, 스타틴, 항우울제 등 약물 복용 중인 경우에는 섭취를 피해야 한다. 약물이 간에서 대사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등 약물 상호작용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크랜베리 주스크랜베리 주스는 요로감염 재발을 막는 효과가 있다. 크랜베리속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은 요로감염 원인이 되는 대장균 등이 요로 벽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한다. 단, 요로감염 예방이나 치료 효과는 미미하다. 홉슨 박사는 “요로감염 재발 방지 목적으로 크랜베리 주스를 마실 때는 용량당 최소 36mg의 프로안토시아니딘이 함유된 무가당 제품으로 골라 마셔라”고 말했다. ◇파인애플 주스파인애플 주스는 뼈, 연골, 콜라겐 형성에 관여하는 효소를 활성화하는 망간, 브로멜라인 성분이 풍부하다. 소화를 돕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단, 과당 함량이 높기 때문에 다른 과일주스보다 섭취량 조절에 신경 써야한다. 홉슨 박사는 “파인애플 주스는 일상적인 음료로 섭취하기보다 가끔 영양을 보충할 때 마시는 게 좋다”고 말했다.한편, 어떤 종류의 과일주스를 마시든 하루 150mL 이하로 섭취하는 게 좋다. 영국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하루 150mL의 과일주스(작은 컵 한 잔)로도 비타민 권고량의 3분의2를 채울 수 있으며 이 이상 섭취하면 체중 증가, 혈당 상승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설탕, 인공감미료 등 기타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과일 함량 100% 제품을 고르는 것은 기본이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10/16 00:10
  • 학계가 주목하는 단어, ‘식품 소음’… 비만의 또 다른 적이라고? [푸드 트렌드]

    학계가 주목하는 단어, ‘식품 소음’… 비만의 또 다른 적이라고? [푸드 트렌드]

    "먹을까 말까", "운동 후엔 꼭 단백질을 먹어야 해", "칼로리가 너무 높지 않을까." 끊임없이 식습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면, '식품 소음(food noise)'에 노출되고 있는 것일 수 있다.최근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식품과 관련해 과도한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다.지난해 6월 미국영양학회는 학술대회에서 '식품 소음'을 정의하고, 소음 측정 방법과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미국 인디애나대 블루밍턴 공중보건대 데이비드 앨리슨 교수팀은 해당 내용을 정리해 학술지에 게재했다.연구팀은 식품 소음을 지속적이고 원치 않는 음식 관련 생각이 개인의 일상과 정신적 안정을 방해하는 상태로 정의했다. 단순히 '무엇을 먹을까'를 고민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올바른 방식으로 올바른 양을 먹고 있는지 등에 집착해 죄책감을 유발하는 상태다.논문 공동저자 미국 인디애나대 블루밍턴 공중보건대 에밀리 두란다 박사는 "식품 소음은 명확히 식욕과 다르다"며 "식욕은 생리적 신호지만, 식품 소음은 심리적·인지적 잡음에 가깝다"고 했다.연구팀은 이 개념을 계량화하기 위해 'RAID-FN'라는 설문 도구를 개발했다. 총 29개 항목으로 구성됐고, ▲음식 생각의 빈도 ▲음식 생각으로 인한 스트레스 수준 ▲통제력 상실감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신뢰도와 타당성을 검증하는 후속 연구가 진행 중이다.연구팀은 최근 위고비 등 GLP-1 작용제 복용자들이 공통적으로 '식품 소음이 사라졌다'고 보고한 사례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식품 소음 감소가 체중 감량 유지나 식이 순응에 핵심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연구팀이 제시한 식품 소음 관련 미래 연구 방향으로는 ▲식품 소음을 잦게 겪는 집단의 특성 ▲GLP-1 작용제의 식품 소음 완화에 대한 생리적 기전 ▲요요현상과 식품 소음과의 상관관계 ▲식품 소음이 정신 건강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등이 있다.연구팀은 "식품 소음이라는 개념은 비만·식이 관리 맥락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을 수 있다"며 "향후 엄밀한 실험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Nutrition & Diabetes'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10/15 23:50
  • “오늘도 야식 생각에… 잠들긴 글렀네” 이럴 때 먹으면 좋은 음식 5가지, 뭘까?

    “오늘도 야식 생각에… 잠들긴 글렀네” 이럴 때 먹으면 좋은 음식 5가지, 뭘까?

    야식은 건강에 나쁘다. 늦은 밤 허기를 달래기 위해 아무 음식이나 먹으면 소화가 더뎌지고 숙면도 방해되기 때문이다. 이때 올바른 식재료를 선택하면 오히려 긴장이 완화돼 숙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산차병원 영양파트 김은경 파트장이 추천하는 숙면에 그나마 도움이 되는 다섯 가지 야식을 소개한다. ◇우유·바나나우유와 바나나는 야식으로 먹기 좋은 대표적인 식품이다. 비교적 적은 양으로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데 반해, 위장에 가해지는 자극이 적고 열량 또한 낮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식단 조절을 위해 바나나를 즐겨 먹기도 한다. 바나나에는 트립토판, 마그네슘, 칼륨이 풍부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따뜻한 우유를 함께 마시면 트립토판이 멜라토닌으로 전환되어 숙면 효과가 높아진다. 너무 많은 양을 먹기 보다는 잠자기 약 한 시간 전에 바나나 반 개와 따뜻한 우유 한 컵 정도가 적당하다. ◇아보카도당분이 적은 아보카도는 야식으로 가볍게 먹기 좋은 식품 중 하나다.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신경을 안정시키고 포만감을 준다. 짭짤한 간이 필요할 때는 소금 대신 레몬즙이나 후추를 살짝 뿌려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아보카도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작용과 대장의 활동을 돕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다만, 열량이 100g당 187kcal로 높은 편인 만큼, 반드시 적당량만 먹어야 한다.◇계란잠자는 동안 혈당이 떨어지면 몸이 각성 상태로 전환돼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계란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밤사이 공복감이나 각성을 줄여준다. 특히 흰자 속에는 단백질이 3.5g가량 들어 있다. 또한 계란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이 풍부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그릭요거트그릭요거트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포만감을 유지시켜 공복으로 인한 각성을 막아준다. 꿀은 천연당으로 혈당을 완만하게 높여 안정감을 준다. 꿀은 티스푼 한 개 이하로 넣는 것이 좋다.◇구운 고구마고구마에는 복합탄수화물과 비타민 B6가 풍부해 세로토닌 생성을 돕는다. 소화가 천천히 돼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며, 밤에 공복감을 달래기에도 좋다. 다만, 버터나 설탕을 넣지 않고 그대로 구워 먹는 것이 가장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한편, 숙면을 위한 야식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잠들기 최소 한두 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무리하고, 기름지거나 카페인이 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부드럽게 소화되는 음식을 소량 섭취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푸드김서희 기자2025/10/15 23:10
  • SNS에 ‘외모 평가’ 댓글 다는 사람, 사실은 ‘이런 심리’ 있었다

    SNS에 ‘외모 평가’ 댓글 다는 사람, 사실은 ‘이런 심리’ 있었다

    소셜미디어에는 생각보다 타인에 대한 비난보다 칭찬 댓글이 많다. 외모 관련 댓글도 그렇다. 이에 최근 타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외모 관련 댓글을 많이 다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몸에 대한 이미지도 긍정적인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팀은 18~32세 여성 42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참여자들은 모두 짧은 영상 기반 소셜미디어인 틱톡(TikTok)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었다.연구팀은 참여자들이 틱톡을 이용하며 외모 관련 행동을 얼마나 했는지 파악했다. 타인의 외모를 평가하는 댓글을 얼마나 자주 남겼는지, 그들이 팔로우하고 있는 유명인이 얼마나 많은지를 확인했다. 이후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자신의 몸을 긍정하는지 아니면 불만족하는지 측정했다. 성형 수술을 얼마나 자주 했는지도 알아봤다. 분석 결과, 틱톡에 타인의 외모를 칭찬하는 등 외모 관련 댓글을 많이 남긴 사람일수록 자신의 몸도 긍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논문 저자인 뉴멕시코주립대 리아 다이치스 조교수는 “소셜미디어에는 부정적 댓글보다 긍정적 댓글이 더 많았다”며 “타인의 계정에 긍정적 댓글을 남기는 것이 일부 이용자에게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방식일 수 있고, 그들은 이렇게 함으로써 사회적 욕구를 충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틱톡 같은 플랫폼에서는 타인의 외모를 칭찬하는 것이 해당 플랫폼에서 자신의 외모도 비슷하게 존중받을 것이라고 믿게끔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틱톡에 타인의 외모 관련 댓글을 많이 남긴 사람일수록 성형 수술에 개방적인 모습도 보였다.반대로, 팔로우한 유명인의 계정이 많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몸에 불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불만족 역시 높은 성형 수술 수용도로 이어졌다. 이상적인 모습의 유명인을 팔로우하다 보면 자신의 모습에 불만족을 느끼게 되고 이것이 자신의 외모를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진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었다.연구팀은 “소셜미디어 사용이 성형 수술 수용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 연구 결과는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젊은 남성 같은 다른 인구 집단에서는 이러한 관계성이 관찰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대중 매체 심리학(Psychology of Popular Media)’에 게재됐다.
    정신질환이해림 기자2025/10/15 22:42
  • “5가지 패턴 있어서, 각각 뇌에 미치는 영향 달라”… 내 수면은 어떤 유형?

    “5가지 패턴 있어서, 각각 뇌에 미치는 영향 달라”… 내 수면은 어떤 유형?

    잠은 단순히 ‘몇 시간을 자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전반적 패턴이 기분과 뇌 기능, 장기적인 건강까지 좌우할 수 있다.캐나다 몬트리올 콩코디아대 연구팀은 22~36세의 건강한 성인 770명을 대상으로 MRI 뇌영상과 수면·생활습관·기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사람마다 서로 다른 다섯 가지 수면 유형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수면-생물심리사회적 프로필’이라 말하며, 스트레스·감정·수면 환경 등 생물학적·정신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면의 질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이 제시한 다섯 가지 수면 유형은 다음과 같다.수면·정신건강 모두 취약형=수면의 질이 가장 낮고 스트레스·불안·분노 수준이 높은 그룹이다. 불안장애나 우울증 위험도 높았다.수면 회복력형=정신건강이나 집중력에는 문제가 있지만, 본인은 ‘잠은 괜찮다’고 느낀다. 연구진은 이를 ‘수면 인식 오류’라고 설명했다.수면보조제·사회적 지원형=수면보조제를 사용하지만, 사회적 관계가 원만하고 외로움이 적은 그룹이다. 다만 감정 인식력과 기억력은 다소 낮았다.수면시간·인지기능형=하루 6~7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들로, 문제 해결력·감정 처리 능력이 떨어지고 공격성과 짜증이 높았다.수면장애·정신건강형=자주 깨거나 통증, 온도 불균형 등으로 숙면을 방해받는 그룹이다. 불안장애, 약물 남용, 인지기능 저하가 두드러졌다.연구 저자인 콩코디아대 인공지능응용연구소 발레리아 케벳츠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면은 일상 기능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진지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맞춤형 수면 치료 개발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노스웨스턴대 수면·생체리듬의학센터의 필리스 지 소장은 “연구와 임상 모두에서 다양한 수면 유형을 고려해야 한다”며 “다차원적 데이터 접근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스탠퍼드대 수면의학 전문가 라파엘 펠라요 박사도 “잠은 단순히 침대에 있는 시간이 아니다”라며 “수면의 질이 개선되면 정신건강은 물론 신체 건강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5/10/15 22:20
  • 국내 藥 원료 3분의 1이 ‘중국산’… “보건 안보 심각한 위협”

    국내 藥 원료 3분의 1이 ‘중국산’… “보건 안보 심각한 위협”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률이 25% 수준에 그치는 반면, 중국, 인도에 대한 의존도는 50%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유럽, 일본 등과 같이 보건안보 차원에서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이 식약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2022년 11.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도 25.6%에 그쳤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료 수입국이 중국(37.7%)과 인도(12.5%)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발생할 경우 필수 의약품 공급이 중단될 수 있는 취약한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국가 보건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국내 원료의약품 생산액은 2024년 기준 4조4000억원으로 전체 의약품의 13.4%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수출용 바이오 품목을 제외하면 실제 비율이 7.8%로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이날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니스트에스티 한쌍수 대표는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의 현주소를 지적했다. 그는 “국내 원료의약품은 대다수 중국과 인도에 의존하고 있어, 팬데믹이나 지정학적 갈등 등 변수가 생길 때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며 “실제로 몇몇 주요 성분은 수급 불안으로 의약품 생산 차질까지 발생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원료의약품 산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생산 규모 한계로 인한 가격 경쟁력 부족 ▲R&D(연구·개발) 투자 지원 부족 ▲GMP(우수제조관리기준)와 국제 규제 대응 역량 미흡을 꼽았다. 그는 “정부가 우선적으로 할 일은 전략 품목을 선정하고, 해당 품목의 국산화를 위한 R&D 지원과 생산 인프라 확충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원료의약품 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이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에 원료의약품 기업 기준을 신설하는 등 제도적 틀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된 원료가 국내 제약사에 우선 사용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부여나 공공조달 연계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미국은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으로 특정 원료를 자국 내에서 조달하도록 유도하고, EU 또한 ‘유럽 원료의약품 생산 확대 전략’으로 공동 R&D 펀드와 생산설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국가 필수 의약품 원료’를 지정해 정부 보조금으로 생산기반을 유지한다. 한쌍수 대표는 “미국, 유럽, 일본 모두 원료의약품을 단순한 산업 지원 차원이 아니라 보건안보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제는 전략적 관점에서 원료의약품 산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한편, 정부는 올해 3월부터 ‘국산 원료의약품 사용 국가필수약 68% 약가우대 정책’을 시행했다. 다만,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신청 제약사와 신청 품목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백종헌 의원은 “정책 유인이 전혀 없다는 증거”라며 “형식적인 제도가 아닌 실질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 의원은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혁신형 원료의약품 생산 기업 트랙’ 신설·인증을 받은 기업에 R&D 보조금·세제 혜택·규제 특례 등 지원 ▲국내 개발·생산 의약품 사용 우대 ▲정부 차원 ‘원료의약품 육성 로드맵’ 수립 등을 제시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10/15 22:07
  • 배·도라지 말고… 기관지 튼튼하게 해주는 흔한 ‘이 음식’

    배·도라지 말고… 기관지 튼튼하게 해주는 흔한 ‘이 음식’

    찬바람이 불거나 일교차가 벌어지면 목 건이 위협을 받는다. 이때 기관지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대표적인 식품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도라지도라지는 기관지를 보호하고 기침, 가래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도라지 속 사포닌 성분이 목 안 점막을 자극해 점액 분비를 활성화해 점막을 촉촉해지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또 도라지에는 철분도 풍부해 빈혈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도라지 껍질에는 영양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게 더 좋다.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어도 되고, 물에 도라지를 넣고 끓여 차로 마셔도 된다.◇배즙배를 즙을 내어 마시면 기관지 건강에 효과적이다. 배에 든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가래를 줄이고 몸이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목이 쉬었을 때나 배가 차고 아플 때 먹어도 증상을 완화해준다. 또 배에는 사과산‧주석산‧시트르산 등의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감기를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모과본초강목에 모과는 ‘담을 삭히고 가래를 멎게 해준다’고 적혀있을 정도로 가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모과에 함유된 사과산과 주석산, 구연산 등의 유기산은 침이나 담즙, 췌장액 등의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올리고 항균작용을 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생강생강 역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제론’은 항염증‧항박테리아 효과가 있어 기관지와 폐가 세균이 감염될 위험을 줄인다. 또 생강 속 ‘슈가올’ 성분은 콜레라 등 각종 균에 대한 살균 효과가 뛰어나다. 실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 따르면 생강은 염증을 줄이는 데 마늘, 양파보다 효과적이다. ◇고등어고등어와 같은 등푸른생선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하다. 오메가3는 염증 완화 효과가 있어 기도를 포함한 호흡기에 생기는 염증을 완화해 호흡기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 실제로 오메가3가 만성 폐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폐 질환이 있는 환자의 호흡곤란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비타민D와 아연 등이 풍부한데, 비타민D는 면역세포 생산을 도와 면역력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 아연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이 우리 몸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김서희 기자2025/10/15 21:40
  • 낮은 출산율, 어쩌면 집에 있던 ‘이 물건’ 때문일지도

    낮은 출산율, 어쩌면 집에 있던 ‘이 물건’ 때문일지도

    영국과 미국 모두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도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저출산 현상의 복합적 원인 중 하나로 ‘생활 속 화학물질 노출’을 지목한다. 이 물질들은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불리며, 인체의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거나 흉내내 생식기능과 신체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이 물질에 많이 노출된 사람은 유산 위험이 높고, 임신 성공률이 낮으며, 난임을 겪을 가능성도 크다.대표적인 내분비계 교란물질로는 PFAS(과불화화합물), BPA(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 등이 있다. 문제는 이들이 바닥재, 음료수 캔, 플라스틱 용기, 화장품 등 일상적인 제품에 널리 쓰인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임신을 시도하기 전부터 ‘집 안의 화학물질’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음식 데울 때 플라스틱 용기 피해야런던 임페리얼칼리지의 생식내분비학 전문가 찬나 자야세나 교수는 “현대 제조 과정에서 만들어진 미세한 플라스틱과 화학물질이 우리가 먹는 음식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다”며 “일부는 생식기관, 정자, 난소에 축적돼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음식이나 음료를 전자레인지에 넣을 때는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제조 과정에서 내분비계 교란물질이 첨가되는데, 가열 시 이러한 성분이 음식으로 스며들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미국 마운트시나이 의대 환경의학 교수 섀너 스완 역시 “플라스틱을 전자레인지에 넣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며 “뜨거운 환경에서 BPA나 프탈레이트가 용기에서 빠져나와 음식으로 옮겨간다”고 말했다. 햇빛 아래 자동차 안에 물병을 오래 두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논스틱 프라이팬, 가공식품도 영향전문가들은 오래된 논스틱(non-stick) 프라이팬 역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PFAS가 코팅재로 쓰이기 때문에, 코팅이 벗겨지거나 과열될 경우 화학물질이 음식에 스며들 수 있다. 대신 스테인리스나 세라믹 팬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장한다.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에든버러대 로드 미첼 교수는 “식습관과 운동, 금연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생식력 보호에 큰 영향을 준다”며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면 포장재를 통한 화학물질 노출도 함께 감소한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트레이시 우드러프 교수 연구팀은 학술지 ‘국제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에 발표한 논문에서 “패스트푸드나 외식, 특히 치즈버거를 자주 먹는 사람은 프탈레이트 노출이 높았다”고 보고했다. 이는 조리 과정에서 사용하는 포장재, 장갑, 조리기구 등에서 화학물질이 음식으로 옮겨갈 가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향이 강한 세제·화장품 피해야화장실이나 화장대에서도 내분비계 교란물질 노출은 쉽게 일어난다. 전문가들은 ‘프탈레이트 프리’ 또는 무향 제품을 선택하고, 향이 강한 비누·섬유유연제·방향제 사용을 피할 것을 권한다. 우드러프 교수는 “무향 제품도 향을 감추기 위해 다른 화학물질을 쓸 수 있다”며 “가능하면 ‘향 프리(fragrance free)’를 고르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PFAS는 화장품의 발색력과 지속력, 제형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아이섀도·립스틱 등 메이크업 제품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집 안 인테리어·생활용품도 점검을커튼, 카펫, 요가매트, 메모리폼 매트리스 등도 프탈레이트나 PFAS가 포함돼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닐 소재 대신 패브릭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비닐 샤워커튼을 천 소재로 바꾸거나, 욕실 미끄럼 방지 매트·아기 놀이매트를 비닐이 아닌 다른 재질로 교체하는 식이다.야외에서는 농약이나 제초제 속 내분비계 교란물질에도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글리포세이트는 호르몬 체계를 교란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인조잔디의 플라스틱 잎에도 PFAS가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임신신소영 기자 2025/10/15 21:20
  • ‘뇌 썩음’ 막으려면… 하버드 의대 교수는 “절대 안 먹는다”는 5가지 음식

    ‘뇌 썩음’ 막으려면… 하버드 의대 교수는 “절대 안 먹는다”는 5가지 음식

    지난해 옥스퍼드대 출판부는 '올해의 단어'로 '뇌 썩음(brain rot)'을 선정했다. 저품질 온라인 콘텐츠를 과도하게 소비해, 멍한 상태가 오래 유지되며 정신적·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약 3만 7000여 명이 참여한 공개투표에서, 최종 후보 여섯 개 단어 중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선정됐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인지 기능 저하를 주관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하버드 의대 우마 나이두 교수는 미국 매체 CNBC에서 "어떤 음식은 장내 박테리아 환경을 교란해 뇌염증을 유발한다"며 "이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저하하는데, 이런 음식을 먹는 것만 피해도 치매 발병 위험을 줄이고, 날카로운 사고력을 유지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근본적으로는 콘텐츠 소비를 줄여야겠지만, 당장 힘들다면 먹는 습관부터 바꿔보자. 다음은 하버드 의대 교수가 뇌 건강을 위해, 섭취를 피한다고 언급한 다섯 가지 음식이다.▶첨가당=당분은 뇌가 활용하는 주요 에너지다. 다만, 과도하게 당분이 많이 공급되면 오히려 기억을 관장하는 뇌 부위인 해마 기능이 떨어져 기억력 감퇴가 나타날 수 있다. 당분이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 수치를 증가시켜 염증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또 해마에는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감지하는 수용체가 있는데, 이 신호를 받아들이는 기능도 감소하면서 기억력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과당은 신호를 연결하는 시냅스 형성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말레이시아 국립대 연구팀이 60세 이상 1200여 명의 첨가당 섭취와 인지 기능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당류를 44.6g 이상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기능 검사 점수가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한국영양학회에서는 식품을 조리·가공하면서 첨가하는 첨가당은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이내로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2000kcal 기준으로 50g 정도다. 미국심장협회에서는 이보다 적은 여성 약 25g, 남성 약 36g 이하로 권고한다.▶튀긴 음식=튀긴 음식도 학습 능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염증 수치를 높이고,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앨라배마대 연구팀은 1만 8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튀긴 음식 섭취가 많을수록 주어진 단어를 기억하는 능력과 장기 기억력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튀긴 음식을 자주 먹을 수록 우울할 위험도 커진다. 일본 국립정신건강연구소는 튀긴 음식을 자주 먹는 회사원일수록 우울한 감정을 느낀 후 다시 회복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튀긴 음식의 구체적인 권장 섭취량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건강을 위해 섭취 횟수를 주 1~2회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GI 탄수화물=GI 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빠르게 혈당을 올리는 음식일수록 우울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우울증은 치매 등 인지 기능 저하를 촉진하는 주요 동반 질환이다. 고GI 탄수화물로는 정제 탄수화물이 함유된 흰빵, 파스타나 감자 등이 있다. 탄수화물은 뇌에 주요 에너지원이므로, 아예 안 먹기보다 질 높은 음식으로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섬유질이 많고 저 GI 탄수화물일수록 질이 높은 탄수화물이라고 볼 수 있다.1만 5500여 명을 대상으로 섭취 탄수화물 품질 지수와 우울증 사이 상관관계를 지난 2018년 스페인 연구팀이 조사했다. 그 결과, 품질 좋은 탄수화물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30%나 낮았다.▶술=과음은 뇌를 망가뜨린다. 프랑스 파리사클레대 아차나 싱 마누 박사 연구팀은 23년간 9087명을 추적해 알코올이 치매 발병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했다. 일주일에 14유닛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그보다 적게 적당히 즐기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높았다. 7유닛씩 증가할 때마다 그 폭은 커졌다. 1유닛은 알코올 10g으로 맥주로 약 280cc 정도다. 따라서 일주일에 맥주는 4000cc, 와인은 작은 잔으로 10잔 이상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질산염=질산염은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육의 색상을 강화하고 보존 기간을 늘리기 위해 첨가한다. 지난 2020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질산염은 장내 환경을 변화시켜 양극성 장애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두 교수는 "질삼염이 들어간 소시지 등을 먹고 싶다면 메밀가루와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메밀가루는 항산화 효과가 커 육류 섭취가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5/10/15 21:00
  • [소소한 건강 상식]“이제 진짜 끊어야지” 금주 결심이 무색한 이유

    [소소한 건강 상식]“이제 진짜 끊어야지” 금주 결심이 무색한 이유

    건강을 생각하면 지금부터라도 술을 끊어야겠다는 결심이 든다. 그런데 마음처럼 실천은 쉽지 않다. 또 술을 마시고 다음날 숙취로 고생하며 금주 다짐을 반복하기 일쑤다. 왜 그런 걸까?최근 ‘생물학 정신의학(Biological Psychiatry: Global Open Science)’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뇌가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음주에 의존하도록 변화했기 때문이다. 비단 쾌락이나 의지력 문제가 아닌 뇌 기능 변화가 원인이라는 의미다. 연구팀은 알코올 중독을 유발하는 뇌 생물학적 매커니즘을 분석했다. 뇌 전체를 스캔해 분석한 결과, 알코올 섭취 초기에는 뇌가 알코올을 즐거움과 연관시켜 더 많은 알코올을 찾게 만들었다. 그러다 알코올 섭취가 반복되며 중독 단계에 이르면 뇌가 알코올을 더 이상 즐거움이 아닌 불쾌한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했다. 다시 말해, 쾌락보다 스트레스, 불안 등 고통을 덜기 위한 목적으로 알코올을 찾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정서 조절 기능을 하는 뇌 부위인 시상 중격핵에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프리드버트 와이드 교수는 “알코올을 끊기 어려운 것은 의지 문제를 넘어 생물학적 학습 반응일 수 있다”며 “금단의 고통을 피하려는 뇌 반응 회로를 토대로 새로운 중독 치료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적정 음주량이라는 것은 없다. 한 잔의 술도 건강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안 마시는 게 가장 좋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 2025/10/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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