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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정액은 정자 수가 1mL당 1600마리 이상이다. 정액 1mL당 정자 수가 1500만 마리 이하면 희소정자증으로 분류된다. 희소정자증인 남성은 상대 여성과의 자연 임신에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정자 수와 질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금주가 최우선이다. 한 주에 술을 10병 이상 마시는 것이 정자 수를 급격히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음주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가임력을 끌어올리는 길이다. 흡연도 삼가야 한다. 장기 흡연자는 정자 수와 정액 사정량이 비흡연자보다 상당히 적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담배를 3개월만 끊어도 정자 수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다고 알려졌다.주기적인 운동은 필수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정액 수가 많은 경향이 있다. 주에 3번 이상 5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정자 수와 활동성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스트레스를 줄이고 잠을 푹 자야 한다. 스트레스는 고환을 자극해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하는 황체형성호르몬(LH)의 분비량을 줄이고, 이로써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분비량도 감소시킨다. 두 호르몬 모두 정자 수를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운동이나 명상, 심호흡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정자 수를 늘리는 데 도움될 수 있다. 수면 부족과 정자 수 감소 역시 연관성이 있으므로 늘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려 노력해야 한다.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식들로 식사하기가 권장된다. 30~80%의 남성 난임이 산화 스트레스가 과도한 탓이라고 알려졌다. 산화 스트레스가 과도하면 정자의 DNA가 깨지는데, 정자 DNA가 파편화된 것이 임신과 시험관 아기 시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다. 엽산, 아연, 코엔자임Q10, 비타민E, 셀레늄, 카르티닌 등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시금치, 브로콜리 등 잎채소 ▲아몬드, 브라질너트 등 견과류 ▲통곡물 ▲연어, 정어리, 고등어 등 기름진 생선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를 골고루 먹으면 섭취할 수 있다. 한편, 임신을 위해 정상적인 성생활을 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자연 임신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남성 난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병원에 가면 정액 검사를 통해 정자 수와 질을 판단하고, 남성 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 수치를 알아보는 검사도 한다. 고환에 문제가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 초음파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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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년 건강보험 재정이 65.8조 적자에 이를 것이며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보건의료 서비스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28일, 국회미래연구원은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건강보장제도의 재정적 지속가능성 위기 및 정책 제언’을 표제로 하는 인구통계 브리프를 발간했다. 브리프에 따르면, 한국은 2024년 12월 기준으로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45년 노인 인구 비중은 36.9%로 일본과 함께 노인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로 전망된다. 고령화가 가속화함에 따라 건강수명과 기대수명의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 기대수명은 2010년 대비 2022년 2.5년 증가(80.2세→82.7세)한 반면, 건강수명은 같은 기간에 0.7년 증가(69.2세→69.9세)해, 건강수명과 기대수명 격차가 2010년 11.1년에서 12.9년으로 1.8년 증가했다. 건강수명과 기대수명의 격차 확대는 고령층이 질병이나 장애 상태로 살아가는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이로 인한 의료비 증가는 보건의료체계뿐만 아니라 간병 등 사회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아울러 한국은 급속한 고령화와 더불어 저출생이라는 이중 압력을 겪고 있다고 브리프는 진단했다. 생산연령 인구(15-64세)는 2010년 3621만 명에서 2040년 2903만 명으로 19.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같은 기간에 노인 인구(65세 이상)는 537만 명에서 1715만 명으로 219.3%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65년 이후에는 노인 인구가 생산연령 인구보다 많아지는 인구 역전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고령 인구의 급증은 향후 건강보장제도의 재정부담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건강보험 재정 수입은 2024년 100.5조원에서 2033년 169.1조 원으로 68.3% 증가하고, 같은 기간에 재정 지출은 98.7조원에서 197.4조원으로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수지는 2024년 1.8조원 흑자에서 2033년 28.3조원 적자로 전환되고, 누적준비금 또한 2024년 29.8조원 흑자에서 2033년 65.8조원으로 적자 전환 될 것이라 예상된다.이에 따라 한국은 2040년 이후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의료비를 지출하는 국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브리프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의료비 비중은 2023년 8.5%에서 2042년 15.9%에 이르러 OECD 평균 12.2%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2034년 전후로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를 추월했다. 브리프는 높은 수준의 의료 이용과 의료비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한국의 의료서비스 전달체계가 민간 부문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국의 의료기관 중 공공의료 기관 비중은 5.2%로, 영국(100%), 캐나다(99.0%)와 같은 공공성이 강한 국가는 물론 전체 OECD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도 최하위권에 속했다. 이런 민간 중심 의료서비스 전달체계에 더해, 2023년 기준 전체 요양기관 비중을 볼 때 상급종합병원 0.1%, 종합병원 0.4%로 기관수는 매우 적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 요양급여 비용 중 43.9%(상급종합병원 23.1%, 종합병원 20.8%)를 3차 병원이 차지하는 불균형 문제도 산적해 있다. 결과적으로 종합병원의 높은 진료비와 건강보험 수가로 인해 3차 병원 쏠림현상은 건강보험 재정부담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현재 건강보장제도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브리프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제도 구조적 개혁 ▲주치의 제도 등 일차의료 중심 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개편 ▲가치기반 수가체계 도입 ▲예방중심 의료체계 강화 등을 제안했다. 단편적이고 단기적인 정책보다 구조적인 건강보장제도의 개혁 필요성을 필요하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주치의 제도 등 일차의료 중심의 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개편을 통해 의원급 의료기관이 의료 이용의 문지기(gatekeeper) 및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편, 예방적 관리 성과와 서비스 질을 기준으로 보상하는 수가체계 도입, 나아가 병원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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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 치료제 '올루미언트'가 청소년 대상으로도 적응증을 획득할 전망이다. 최근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면서다. 승인될 경우, 이미 청소년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화이자의 '리트풀로'와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청소년 임상 3상 시험 성공… 적응증 확대 신청 예정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12세 이상 청소년 원형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올루미언트의 효능·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BRAVE-AA-PEDS'의 주요 결과를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올루미언트는 먹는 JAK(야누스 키나제) 억제제 계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최초 허가됐고, 아토피피부염 등 적응증을 서서히 넓힌 후 2023년 3월 같은 계열의 약제 중 최초로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로 승인됐다. 다만, 허가받을 당시에는 12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사용할 수 없었다.이에 약물의 사용 가능 연령대를 넓히고자 회사가 진행한 연구가 ‘BRAVE-AA-PEDS’다. 이 연구에서는 청소년 중증 원형탈모 또는 반점성 탈모 환자 257명을 대상으로 36주 동안 올루미언트 4mg·2mg과 위약의 효능·안전성을 비교했다.연구 결과, 올루미언트 4mg 투여군의 54.1%가 두피의 80%가 모발로 덮인 반면, 위약군의 해당 비율은 31%였다. 특히 올루미언트 4mg 투여군 중 41.2%는 두피의 90% 이상에서 머리카락이 다시 자랐다. 올루미언트 2mg 투여군에서도 유의미한 모발 재성장 효과가 관찰됐고, 약물의 안전성은 기존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와 일치했다. 가장 흔한 약물 이상 반응은 여드름, 상기도 감염, 독감이었다.일라이 릴리는 올루미언트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이번 연구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포함한 전 세계 규제 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사용 가능 연령을 더 넓히기 위해 다음 임상시험에서는 6세 이상 12세 미만 어린이 환자를 모집할 계획이다.일라이 릴리 면역질환 사업부 아나벨라 카르도소 수석 부사장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이 연구 데이터를 전 세계 규제 기관에 제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승인될 경우, 올루미언트는 중증 원형탈모로 심각한 고통을 겪는 청소년들의 치료 기대치를 높이는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리트풀로와 경쟁 주목… 비급여가 걸림돌올루미언트가 국내에서도 승인될 경우, 일라이 릴리는 더 넓은 환자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 청소년 원형탈모 환자는 성인 대비 수가 많지 않지만, 중증으로의 진행 사례가 많고 스테로이드·면역억제제 등 기존 약제로 치료를 받더라도 추후 재발할 우려가 있어 효과가 더 높은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큰 집단이다. 실제 원형탈모 환자의 약 40%는 20세 이전 청소년기에 처음 증상을 겪으며, 20년 이내에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아직 해당 시장이 비급여라는 점이 시장 확장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추후 청소년 환자에서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화이자 '리트풀로'와의 경쟁 구도에도 주목할 만하다. 리트풀로는 올루미언트와 달리 처음부터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로 개발됐으며, 작년 9월 국내에서 승인될 때부터 12세 이상 청소년에서도 허가를 획득했다. 의료계에서는 성인의 경우 빠른 효과를 원한다면 올루미언트를, 장기 복용 안전성을 우선시한다면 리트풀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청소년 환자의 경우 허가 후 실제 사용례가 더 쌓여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한 상황이다.애브비의 JAK 억제제 '린버크'도 잠재적인 경쟁 대상이다. 린버크는 아직 규제기관의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지 않았지만, 지난 8월 12세 이상 청소년을 포함해 진행한 임상 3상 시험 'UP-AA'에서 높은 모발 재생 효과를 입증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에서 린버크는 가장 낮은 용량인 15mg 투여군의 44.6%가 치료 24주차에 두피의 80% 이상이 모발로 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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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와 등을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동작이 혈압을 낮추고 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대 의대 심혈관내과 데이비드 벤딧 교수 연구팀은 어깨와 등 스트레칭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에는 평균 나이 33세의 성인 24명이 참여했으며, 대부분 여성이었다. 참가자들은 어깨를 들어올리고 회전시키는 동작과 함께 목을 뒤로 젖히는 자세를 약 15초간 유지했다. 연구팀은 근육 센서를 부착해 스트레칭 강도와 근육 움직임을 측정하고, 동시에 혈압과 심박수를 관찰했다.그 결과, 스트레칭을 하는 동안 혈압은 일시적으로 떨어졌지만 심박수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혈압이 떨어지면 심장이 빠르게 뛰어 혈류를 보상하지만, 스트레칭 시에는 이런 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연구 저자인 벤딧 교수는 “이는 신체가 충분히 이완됐다고 인식해 심장이 추가로 반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연구팀은 스트레칭이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되는 신경 신호에 영향을 미쳐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워싱턴DC 메드스타 헬스의 스포츠심장학 전문의 오브리 그랜트 박사는 “스트레칭은 긴장·투쟁 반응을 일으키는 교감신경 대신, 이완과 회복을 담당하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며 “이는 고혈압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교감신경 항진 상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스트레칭은 혈관의 유연성과 혈액 순환을 개선해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단순하지만 실천하기 쉬운 생활습관 요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혈압 강하 효과는 일시적이었지만, 전문가들은 스트레칭이 장기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맨해튼 심장클리닉의 요세프 아미리안 박사는 “요가 등 다양한 스트레칭이 포함된 운동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이미 있다”며 “2021년 발표된 연구에서도 8주간의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빠른 걷기보다 혈압을 더 낮췄다”고 설명했다.그랜트 박사 역시 “스트레칭만으로 고혈압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약물·운동·식이요법과 함께하면 효과적”이라며 “특히 활동량이 적거나 움직임에 제약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스트레스 완화와 순환 개선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스트레칭을 할 때 느리고 부드러운 동작에 깊은 복식호흡을 더할 것을 권장한다. 호흡은 코로 4초간 들이마시고, 잠시 멈춘 뒤 입으로 6초간 천천히 내쉬는 방식이 좋다. 이런 복식호흡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을 낮추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 완화에 도움을 준다.스트레칭을 할 때는 무리한 동작을 피하고 자세를 바르게 유지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근육 손상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다만, 균형 장애가 심하거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 척추 부상이 있는 경우에는 스트레칭을 하기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그랜트 박사는 “스트레칭 중 어지럼증이나 불쾌감이 생기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일부 사람에게는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실신 위험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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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겨울철 대표 보양식이 있다. 바로 ‘굴’이다. 여름 산란기를 지나 가을과 겨울에 접어들면 굴은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풍미가 깊어진다. 짭조름한 바다 내음 속에 건강을 담은 굴은 영양가 높은 ‘바다의 우유’로 불린다.◇철분∙구리 풍부… 빈혈 여성에 좋아굴은 수분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다. 특히 철분과 구리가 다량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며, 비타민 A·B·C 등 다양한 영양소도 골고루 들어 있다. 이 덕분에 피로 회복은 물론, 철 결핍이 잦은 여성에게 권장된다. 굴에는 타우린도 풍부하다. 타우린은 두뇌 발달과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임산부나 성장기 아이들에게 이롭다.굴은 특히 레몬과 함께 먹으면 영양 흡수율이 높아진다. 레몬의 비타민C가 철분 흡수를 도와주고 타우린 손실을 줄이기 때문이다. 레몬즙을 뿌리면 굴 특유의 비린내도 완화해준다.◇피부 미용·면역력에도 도움동의보감에서는 ‘굴은 피부의 살갗을 가늘게 하고 얼굴색을 아름답게 하니 바닷속에서 가장 귀한 물건이다’라고 기록돼 있다. 실제로 굴에 함유된 비타민과 미네랄은 피부 탄력을 높이고 피부톤을 맑게 가꿔준다. 또한 아연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굴은 오랫동안 ‘정력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성분인 아연이 100g당 13mg으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굴 2~3개를 섭취하면 정자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아연의 하루 권장량(15mg)을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생굴은 노로바이러스 주의를신선한 굴을 고르려면 외형을 잘 살펴야 한다. 껍질이 붙은 굴은 입을 꽉 다물고 있으면서 깨끗한 수조 안에 들어 있는 게 좋다. 껍질을 벗긴 굴은 우윳빛이 돌면서 검은 테두리가 선명하며, 알이 굵고 통통하면서 탄력 있는 게 좋은 굴이다. 껍질을 까고 손질한 굴은 3%의 소금물에 10분간 담가 뒀다가 씻거나, 물과 함께 무즙을 풀어 5분 정도 두면 이물질 제거에 도움된다.한편, 생굴을 잘못 섭취하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가열조리용’ 또는 ‘익혀 먹는’ 표시가 있는 제품은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 구토,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하므로 굴국밥, 굴찜, 굴전 등으로 가열 조리해 먹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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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에서의 극한 환경이 인체의 폐나 심혈관뿐 아니라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에도 뚜렷한 적응 반응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내 미생물은 우리 몸의 소화기관 안에 사는 수십조 개의 세균과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말한다. 이들은 단순히 음식을 분해하는 역할을 넘어서, 면역 조절·영양 흡수·에너지 대사에까지 관여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이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과 운동 능력, 심지어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보이지 않는 장기’로 불리기도 한다.폴란드 야키엘론스키대 연구팀은 3000m 이상 고산 환경이 장내 미생물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30세 안팎의 남성 등반가 17명을 대상으로, 고산 등반 전과 후의 장내 미생물 구성·식이일지·혈액지표·운동능력 변화를 종합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34일 동안 등반을 진행했으며, 그 중 약 26일은 해발 3000m 이상 고지에서 머물렀다.분석 결과, 장내 미생물의 전체 종류에는 큰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포도당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장내 미생물의 대사 기능이 등반 후 눈에 띄게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산에서는 산소가 부족해 인체가 에너지를 생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내 세균이 스스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적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또한 장내 미생물 구성 변화 폭이 컸던 그룹일수록 트레드밀 운동이나 윙게이트(Wingate) 테스트에서 운동 성능이 더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다. 즉, 장내 미생물이 활발하게 변화할수록 고산 스트레스에 더 잘 적응한 것이다.식이와 미생물 기능 사이의 연관성도 확인됐다. 등반 전에는 비타민 B6, 비타민 C 섭취량이 특정 미생물 대사경로와 밀접하게 연관됐다. 등반 후에는 총 칼로리와 탄수화물, 단일불포화지방(MUFA), 비타민 C, B12, B6 섭취량으로 바뀌었다. 이는 등반 중 섭취하는 영양소의 질이 장내 미생물 대사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팀은 “고산 등반 전 충분한 영양 준비와 장내 미생물 다양성 확보가, 신체 적응과 운동 성과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향후 탐험가나 고산 스포츠 선수 대상의 장내 미생물 맞춤 영양 전략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을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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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50대 여성이 불법으로 체중 감량 주사를 맞은 뒤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ITV 뉴스에 따르면, 맨체스터 북부 샐퍼드에 거주하던 여성 카렌 맥고니걸(53)은 지난 5월 비만 치료제 위고비 등에 사용되는 ‘세마글루타이드’를 미용실에서 불법으로 투여받은 뒤 사망했다. 자녀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맥고니걸은 사망하기 수개월 전부터 정신 건강 악화와 체중 문제로 큰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딸은 “어머니가 자신의 모습에 행복을 느끼지 못해 집 밖에도 나가기 싫어했다”며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싶어 체중 감량을 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맥고니걸은 동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지만, 영국 국가 의료시스템(NHS)에서는 약을 처방받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던 중 친구로부터 헤어스타일과 네일 관리를 해주는 뷰티숍(beauty salon)에서 주사를 맞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시술받기로 결정했다.해당 뷰티숍 미용사(beautician)는 주사 한 대에 20파운드(한화 약 3만8000원)를 받았고, 맥고니걸은 여러 차례 방문해 주사를 맞았다. 딸은 “미용사가 다른 여성의 네일 시술을 하다가 잠시 중단하고 어머니를 뒷방으로 데려가 주사를 놨다”며 “소독도, 준비 과정도 없이 3분 만에 끝났다”고 말했다.이후 맥고니걸은 체중이 줄기 시작했지만, 마지막 주사 후 4일 만에 심한 복통과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얼굴이 자주 보랏빛으로 변하기도 했다. 그는 중환자실로 이송돼 이틀간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카렌의 딸들은 “값이 싸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사지만, 결과는 절대 그럴 가치가 없다”며 “다른 사람들이 같은 비극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경찰은 약물을 불법 공급한 거래자들을 ‘과실치사 및 규제 약물 공급’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한국 정부 역시 최근 급증하는 신종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의 오남용 확산에 제동을 걸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허가 기준을 벗어난 처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위고비·마운자로 등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추가 지정하고, 처방·유통 전 과정의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들 약물은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 ‘기적의 약’으로 불리지만, 당뇨병이나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고도비만 환자에게만 처방이 허용된 전문의약품이다. 그러나 일부 병·의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이어트 주사’ 등으로 홍보되며 정상 체중자에게까지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실정이다.이들 약물은 부작용 위험도 크다. 메스꺼움,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뿐 아니라 췌장염, 장폐색(장 마비)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이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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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이나 한쪽 팔다리가 갑자기 마비됐다가 회복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모야모야병’을 의심해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이호준 교수는 “모야모야병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뇌 손상을 막을 수 있지만, 방치하면 영구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모야모야병은 뇌로 가는 주요 혈관이 점차 좁아지거나 막히는 진행성 뇌혈관 질환이다.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이기도 하다. 혈관조영술에서 비정상 혈관이 마치 연기처럼 보이는 모습 때문에 일본어 ‘모야모야(희미하게 피어오르는 연기)’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혈관이 막히면 뇌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차단돼 뇌경색이 발생하고, 약해진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본 환자에서 RNF213 유전자 변이가 흔히 발견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직계 가족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 외 요인은 명확하지 않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특히 5~10세 소아와 30~40대 성인에서 발병률이 높다. 소아는 혈관 협착으로 뇌혈류가 부족해지면서 일과성 허혈 발작이나 뇌경색이 흔하고, 성인은 약한 혈관 파열로 출혈성 뇌졸중이 더 많다. 주로 양쪽 뇌에 동시에 발생하고, 주요 뇌혈관이 점차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비정상적인 작은 혈관들이 형성되는 특징을 가진다.초기 증상은 심한 두통, 어지럼증, 발작(경련), 편마비, 언어장애, 감각 이상, 의식 저하 등 다양하다. 소아는 울거나 운동 후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다만 증상만으로는 다른 뇌졸중과 구별이 어렵다. 이호준 교수는 “CT, MRI, 혈관조영술 등의 검사를 시행한 뒤 다른 뇌질환들과 감별해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혈류를 회복하는 ‘뇌혈관 우회술(재건술)’이다. 두피 혈관을 뇌 혈관과 직접 연결하는 ‘직접 우회술’, 혈관이나 근육을 뇌 표면에 붙여 새로운 혈관이 자라도록 유도하는 ‘간접 우회술’, 두 방법을 병합한 수술이 있다. 약물만으로는 모야모야병의 진행을 멈출 수 없는 것으로 보고된다.수술 효과는 뚜렷하다. 수술 후 환자 85~95%에서 뇌혈류가 개선되고, 70~90%에서 일과성 허혈 발작과 허혈성 뇌졸중이 줄어든다. 출혈형 모야모야병의 재발 위험도 절반 이상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이 교수는 “국내 모야모야병 환자는 인구 10만 명당 약 16명으로 결코 드문 질환이 아닌데 실제 진단 환자도 늘고 있다”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재빨리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 및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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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을 기반으로 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비만 치료제를 시장에 내놓은 가운데, 최근 한국과 중국에서도 주목할 만한 신약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허가를 획득한 상태며, 국내 또한 내년 허가를 목표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中이노벤트 “‘마즈두타이드’, 위고비보다 효과 좋아”27일(현지 시간) 미국 의약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중국 제약사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6일 GLP-1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마즈두타이드’의 네 번째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마즈두타이드는 이노벤트가 2019년 일라이 릴리로부터 중국 내 권리를 도입한 약으로, 지난 6월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비만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까지 승인받은 비만 치료제 중 최초의 글루카곤·GLP-1 수용체 이중 작용제다.이번 임상 시험은 마즈두타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티드’를 직접 비교한 연구다. 세마글루티드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 비만 치료제 ‘위고비’ 등 GLP-1 치료제에 쓰이는 성분이다.이노벤트는 초기 제2형 당뇨병과 비만을 동반한 중국인 환자 349명을 1대 1로 무작위 배정해 각각 마즈두타이드 6mg 또는 세마글루티드 1mg을 투여했다. 환자는 모두 생활습관 개선에도 불구하고 혈당과 체중 조절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이들이었다.연구 결과, 마즈두타이드는 세마글루티드보다 혈당·체중 조절 효과가 좋았다. 투약 32주차 시점에서 혈당 측정 지표인 ‘헤모글로빈 당화혈색소’가 7% 미만이면서 체중이 1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이 마즈두타이드 투여군 48%, 세마글루티드 투약군이 21%로, 마즈두타이드를 투여한 경우에 2배 이상 높았다.헤모글로빈 당화혈색소 평균 감소율은 마즈두타이드 투여군이 2.03%로 세마글루티드의 1.84%보다 더 폭이 컸다. 평균 체중 감소율은 마즈두타이 투여군 10.29%, 세마글루티드 투여군 6%였다. 마즈두타이드의 안전성은 이전 연구에서 확인된 결과와 일치했고 새로운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이노벤트 레이 첸 최고연구개발책임자는 “중국에는 비만과 동반 질환을 가진 환자가 많아 효과적이고 편리한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마즈두타이드는 당뇨병·비만 동반 환자에서 혈당 조절, 체중 감소, 여러 대사 지표 전반에 걸쳐 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한미약품 “새 비만약 내년 출시 목표”국내에서도 지난 27일 한미약품이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임상은 국내 여러 대학병원에서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과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했다. 체중 변화율과 체중 감소율이 5% 이상인 시험대상자 비율에 대한 에페글레나타이드 투여군의 위약군 대비 우월성을 평가했다.투약 40주차 시점 분석 결과, 5% 이상 체중이 감량된 시험 대상자는 79.42%로 위약의 14.49%보다 비율이 높았다. 체중이 10% 이상 빠진 대상자는 49.46%(위약 6.52%), 15% 이상은 19.86%(위약 2.90%)로 나타났다. 기저치 대비 평균 체중 변화율은 에페글레나타이드 투여군 9.75% 감소, 위약 투여군 0.95% 감소로 확인됐다.이번 임상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초고도비만이 아닌 체질량지수(BMI) 30 이하 여성에서도 타 시험 대상자 대비 더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구토나 오심, 설사 등 위장관계 이상 사례가 기존에 알려진 발현율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비율로 낮았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연내 허가신청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경 출시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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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으면 콩팥이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겉으로 보기에 건장해 보이는 근육질 몸매의 이모(30)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콩팥 이상이 의심되니 정밀 검사를 받아보라는 통지를 받았다.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보다 높았기 때문.크레아티닌은 근육이 에너지를 낼 때 생성되는 자연적인 노폐물이다. 콩팥이 건강하다면 이 물질은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이때 크레아티닌 수치는 0.6~1.3mg/dL 정도. 이씨의 수치는 1.57mg/dL로 정상 수치를 넘었다.근육 속 '크레아틴'은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크레아티닌'으로 변한다. 이후 혈액으로 분비된다. ▲근육량이 많거나 ▲격렬한 운동을 했거나 ▲탈수 증상이 있거나 ▲크레아틴 보충제를 많이 섭취했다면,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을 수 있다. 다만, 이땐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 수치 증가 폭도 크지 않다.여러번 검사해도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다면, 콩팥이 손상돼 혈액으로 분비된 크레아티닌이 배출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콩팥 이상을 확인할 때는 크레아티닌 검사 외에도 혈압, 소변 검사, 사구체 여과물 검사 등을 진행한다. 여러 검사로 근육량 때문인지, 실제 콩팥에 이상이 생겼는지 구별한다.이씨가 크레아티닌이 높았던 이유는 단지 근육량이 많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1분에 소변을 얼마나 거르는지 확인하는 지표인 '사구체 여과율' 검사에서 이씨는 정상치(120~130mL/min/1.7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밀 검사 결과 이씨는 만성 콩팥병에 의한 초기 콩팥부전증으로 확인됐다.콩팥에 이상이 생기면 신체는 경고 신호를 보낸다. 극심한 피로, 팔다리 부종, 호흡 곤란, 잦은 배뇨, 지속적인 허리 통증 등의 증상이 있다면, 크레아티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건강·영양 전문 매체 'Health Shots'에서 내과 전문의 바사바라즈 S 쿱바르 박사는 "조기 검사가 심각한 콩팥병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미묘한 징후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콩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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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얼굴 절반을 잃은 영국의 한 남성이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인공 얼굴을 이식받고 자신감을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데번에 거주하는 남성 데이브 리차즈(75)는 2021년 7월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그는 도로 위로 끌려가며 얼굴과 상체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고, 얼굴 윗부분과 코, 목 부위가 두개골에서 뜯겨 나갔다. 등과 골반, 갈비뼈도 다수 골절돼 생명이 위태로웠다.리차즈는 브리스톨 왕립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감염이 시신경을 따라 뇌로 번질 위험을 우려해 한쪽 눈을 제거했다. 이후 혈관과 동맥이 포함된 피부 조직을 떼어내 목 부위 혈관에 연결하는 ‘피부 피판’ 수술로 손상된 얼굴을 덮었다.리차즈는 흉터 조직을 풀어주기 위한 두 차례의 추가 수술을 받은 뒤,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 산하 ‘브리스톨 3D 메디컬센터’의 지원을 받았다. 이 센터는 영국 최초로 3D 스캐닝·설계·프린팅을 통합 수행하는 재건 전문 기관으로, 외상 환자를 위한 첨단 재활 기술을 제공한다.리차즈는 이곳에서 피부색, 머리색, 눈동자색 등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한 맞춤형 3D 프린팅 안면 보형물을 제작 받았다. 그는 “초기에는 치료를 망설였지만 3D 기술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며 “보형물을 착용한 뒤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직후에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두려웠지만, 이제는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다시 사회와 소통할 용기가 생겼다”고 했다.현재 리차즈는 목 부위 흉터 완화를 위해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보조 스플린트를 착용 중이다. 그는 “피부가 점차 부드러워지면서 보형물 착용도 훨씬 편해졌다”고 말했다.브리스톨 3D 메디컬센터 재건 과학자 에이미 데이비 박사는 “3D 스캐닝 기술은 환자의 표정과 움직임을 반영해 정밀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며 “피부에 장시간 닿아도 안전한 의료용 고분자 수지를 사용하고, 뼈와 유사한 재질의 인공 구조물도 출력할 수 있다”고 했다.한편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의료 재건 분야의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플라스틱이나 금속 대신 생체 적합 물질이나 세포를 층층이 쌓아 인체 조직을 구현하는 이 기술은 피부, 연골, 뼈 등 실제 생체 기능을 갖춘 인공 조직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맞춤형 인공 두개골·턱뼈 제작이 늘고 있으며, 환자 세포를 이용한 피부·연골 자가이식 임상시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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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의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27일(현지 시간) 밝혔다.이번 허가로 윈레브에어는 폐동맥고혈압으로 인한 입원, 폐 이식·사망과 같은 임상적 악화의 경우에도 쓸 수 있게 됐다. 앞서 윈레브에어는 지난해 3월 미국에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허가됐다.이번 적응증 허가는 임상 3상 시험 ZENITH를 근거로 했다. 사망 위험이 높은 폐동맥고혈압 환자 172명을 1대 1로 무작위 배정해 각각 윈레브에어 혹은 위약을 투여했다. 윈레브에어는 3주마다 한 번씩 피하로 투여했다.연구 결과, 윈레브에어를 투여한 환자는 주요 이환율·사망률 위험이 76% 감소했다. 사망, 폐 이식, 24시간 이상 폐동맥고혈압 악화로 입원하는 사건으로 이어진 비율은 윈레브에어 투여군에서 17%의 비율로 나타났는데, 이는 위약군의 55%보다 낮은 수치다.윈레브에어 투여로 인한 이상 반응은 감염·코피·설사 등이 가장 흔했다. 윈레브에어를 투여한 환자의 1%(1명)가 이상 반응으로 인해 연구를 중단했고, 위약군은 5%(4명)가 연구를 중단했다.MSD 요르그 코글린 임상개발부문 부사장은 “이번 승인으로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사망, 폐 이식, 입원 등 임상적 악화를 늦추는 데 윈레브에어가 효과가 있음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한편, 윈레브에어는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로, 당단백질 ‘액티빈-A’ 수치를 감소시켜 혈관증식 등을 조절하고 폐동맥의 혈압을 낮추는 기전을 가졌다. 액티빈은 TGF-β 리간드 그룹에 속하는 당단백질로, 세포증식·분화·염증반응 등에 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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