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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로 눈을 핥아 시력 문제를 치료한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2017년 미국 의학 토크쇼 ‘더 닥터스(The Doctors)’는 보스니아의 80대 여성 하바가 자신을 영적인 치유사라 말하며, 실명이나 시력장애를 혀로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연을 소개한 바 있다. 이 내용이 최근 SNS 상에 회자되면서 화제다.그는 눈에 들어간 작은 납 조각·철가루·유리 파편 등을 혀로 제거한다고 말했지만, 의료진은 이는 눈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했다.프로그램의 진행자이자 응급의학 전문의 트래비스 스토크는 “누군가가 내 안구를 핥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위험하다”며 “혀로 핥는 방법 말고 더 쉽고 안전하게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이 분명 존재한다”고 했다.전문가들이 이 같은 행위를 우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타액 자체가 강력한 감염원이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구강에는 750종 이상의 세균이 서식하며 바이러스 또한 다수 존재한다. 타액이 눈에 직접 닿으면 결막염, 각막염은 물론 심각한 경우 시력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하바처럼 타액이 치료 도구라고 주장하는 사례도 있지만, 실제로는 타액 안에 다양한 병원체가 존재해 감염 위험이 매우 크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병원 안과의 크리스틴 신트 교수는 과거 전문지 ‘Review of Cornea and Contact Lense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면역체계가 항상 완전하게 작동한다고 볼 수 없고, 입안에 어떤 병원균이 숨어있는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외출 후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가렵거나 불편하다면 눈을 손으로 비비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눈 속 이물질은 대부분 눈물과 함께 자연적으로 빠져나온다. 눈을 여러 번 깜빡이면서 눈물이 나오게 유도하거나, 작은 이물질이 눈가에 걸쳐있는 경우엔 깨끗한 면봉으로 가볍게 닦아내면 도움이 된다.인공눈물이나 식염수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인공눈물은 실제 눈물과 비슷한 성분과 산도(pH)로 만들어져 자극 없이 이물질 제거를 도울 수 있다. 식염수는 눈물과 성분·농도가 달라 사용할 때 다소 따가울 수 있지만, 세척에는 도움이 된다. 다만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식염수는 개봉 후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즉시 사용하고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온찜질도 이물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 등 이물질은 눈과 속눈썹, 눈꺼풀 등에도 달라붙는데, 온찜질은 눈꺼풀 기름샘을 열어 노폐물이 쉽게 빠져나오도록 돕는다. 온찜질은 깨끗한 수건에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적신 다음, 감은 눈 위에 5~10분 올려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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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5 바이오헬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에서 '2025 바이오헬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유공 포상' 단체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표창은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기술협력,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을 촉진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됐다. 회사 측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AI 기반 신약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기업 글로벌 진출 촉진 등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 안지영 전략총괄·대외협력 전무는 "이번 표창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 혁신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로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켄뷰, 약사 초청 니코레트 심포지엄 진행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켄뷰)의 금연보조제 브랜드 '니코레트'는 지난 13일 약사의 성공적인 금연 상담과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2025 니코레트 심포지엄: 약국에서 시작하는 금연상담' 심포지엄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가장 오래 사용된 일반의약품 금연 치료제인 니코틴 대체제(NRT)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금연 상담 트렌드를 제시하고, 현장 약사들의 실전 전략을 공유하며 약국 금연 상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주제는 ‘Green Breath’로, 흡연자들이 니코레트와 함께 금연에 성공함으로써 숨결이 깨끗해지고,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약사가 일반의약품 금연 치료제인 NRT를 활용한 전문 금연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금연 시도자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약국 주도의 금연 상담 문화 활성화와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약사의 역할 확대를 도모한다는 목적을 포함했다. 세션 발표자로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약학대학 카렌 다리 교수와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이성규 센터장이 나섰으며, 이후 패널토론이 이어졌다.켄뷰 셀프케어 사업부 배연희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금연 치료에 있어 의료전문가의 적극적인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제 금연 상담을 진행 중인 의료전문가들의 현장 경험에 대한 조언과 견해를 나눠 성공적인 금연 상담이 이뤄지도록 돕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11/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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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수십 년간의 이갈이로 턱 기능을 거의 잃어버린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나오미 스미스(47)는 18세 때부터 시작된 만성 이갈이로 안면 통증과 편두통, 하루 30번까지 구토를 유발하는 어지럼증에 시달렸다. 이후 몇 년 동안 통증이 악화해 현재는 턱을 14mm만 벌릴 수 있게 됐다. 그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트라마돌, 디아제팜, 졸피뎀 등을 복용하며 하루 6개의 영양 셰이크로 연명하고 있다.처음 증상이 시작된 지 10년이 더 지난 올해, 나오미는 측두하악관절 장애와 심한 턱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현재 나오미는 양측 턱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고 싶어 하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받지 못한 상태다.측두하악관절 장애는 턱관절과 이를 움직이는 주변 근육에 통증과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턱 주변·관자놀이·귀 앞에서 느껴지는 통증, 입을 벌릴 때 ‘딸깍’거리는 소리, 개구 제한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두통이나 목·어깨 통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 사례처럼 이갈이는 측두하악관절 장애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이갈이는 턱관절과 저작근에 지속적인 충격을 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 저널 'Springer Natur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이갈이가 있는 경우 측두하악관절 장애 발생 위험이 2.25배 증가한다.이 외에도 이갈이가 장기간 지속되면 다양한 턱관절 질환이 유발된다. 실제로 국제 저널 ‘Brazilian Oral Research’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이갈이는 심각한 치아 마모와 치아 파절을 일으킨다. 또 치아 주변 조직인 치주 인대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가해 치아 흔들림이나 치주 질환을 악화시킨다.이갈이로 턱관절에 통증이 생기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다면 치과나 구강내과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이갈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면 환경을 개선하고 이를 꽉 무는 습관을 의식적으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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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12세 이상 청소년으로 투여 가능한 연령대가 확대된 가운데, 정부는 적정 치료제 사용 대상을 14일 공개했다.비만치료제는 ▲체질량지수(BMI)를 계산하여 이를 성인 기준으로 환산한 값이 초기 30kg/m2 이상인 비만환자이면서 동시에 ▲체중이 60kg을 초과하여 의사로부터 비만으로 진단받은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에게만 사용하는 게 권장된다. 체중 관리를 위한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과 신체활동도 함께 개선돼야 한다.청소년은 성인보다 부작용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임상시험 결과,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환자가 정상 투여하던 성인보다 담석증, 담낭염, 저혈압 등 부작용 발생률이 높았다. 청소년 비만환자가 허가 범위 내에서 사용하더라도 구토, 설사, 복통 등 위장관계 이상사례를 포함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청소년은 성장이 완료되지 않은 단계이므로,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양 섭취 부족·체중 감소와 위장관계 부작용으로 인한 탈수, 급성 췌장염 등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요구된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허가 범위 내에서 사용해야 한다.식약처는 청소년 맞춤형 비만치료제의 올바른 사용방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사용 대상 ▲투여방법 및 투여시 주의사항 ▲보관·폐기방법 ▲이상사례(부작용) 및 보고방법 등을 담은 비만치료제 안전사용 리플릿을 전국 보건소, 의료기관 및 병원약사회 등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배포한다. 교육부와 함께 비만치료제 안전사용 리플릿을 각급 학교를 통해 각 가정에 안내하고, 함께학교․학부모On누리으로 카드뉴스 등을 게재하여 비만치료제를 투여 또는 투여를 고려하고 있는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한다고 밝혔다.또한, 성평등가족부와 협력하여 통합정보망 ‘청소년1388’, 청소년 활동정보 서비스 ‘e청소년’, 국립청소년수련원 등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누리집과 시설을 통해 비만치료제의 맞춤형 안전사용 정보를 제공해 비만치료제가 본래의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한다. 식약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작년 하반기 출시 후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부작용 보고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상사례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부작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 사용 확대에 따라 비만치료제가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오남용 방지 홍보 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정상적인 의약품의 사용에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났다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 및 피해구제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정부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비만치료제 사용 이해를 높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내 사용 정보를 적극 안내하고 비만치료제에 대한 안전사용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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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이 세 번의 생사를 넘나든 ‘죽을 고비’를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13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홍진경이 살기 위해 찾은 곳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홍진경은 개그맨 출신 작가 고명환이 머무는 경남 통영으로 향하면서 “명환 오빠가 예전에 정말 죽을 고비를 맞이했다”며 “교통사고를 겪었는데 이후 사람이 현자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죽을 고비를 세 번 겪었다”고 털어놨다.홍진경은 “첫 번째는 뜨거운 한증막에서 잠들어 혼수상태 직전까지 갔다”며 “누가 내 귀에 대고 ‘진경아!’라고 소리쳐서 깨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암, 세 번째는 라엘이가 아주 어렸을 때”라며 일본에서 딸을 업고 차도를 건너던 중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당시 1초 머뭇거렸는데, 내 앞으로 차가 스치듯 지나갔다”며 “머뭇거리지 않았으면 날 쳤던 것”이라고 했다.겨울철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는 한증막도 방심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68세 노인이 술을 마신 뒤 86도의 습식사우나에서 잠들었다가 급성심장마비로 숨진 사례가 있다. 지난 2023년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 사례에 따르면 노인은 고혈압 치료 병력 외에 심장질환 병력이 없었고, 사망 직전까지 노인일자리에서 일할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장시간 고온 노출이 외부적 요인이 돼 사망에 이른 것으로 판단했다.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찜질방 등 관련 시설물 이용 중 발생한 위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30~50대에서 찜질방, 사우나, 한증막 등 발한실 이용 중에 실신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래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다 고온의 영향으로 사고가 발생하거나 음주 후 들어가서 의식을 잃는 사례가 보고됐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국은 ‘찜질방 이용 시 주의사항’으로 ▲찜질욕 1회 시간은 15~20분을 넘기지 않을 것 ▲20분 찜질 후 10분간 휴식을 취할 것 ▲찜질욕 후 갑자기 찬바람을 쐬거나 냉수를 끼얹지 말 것 ▲심장질환, 고혈압 및 기립성 저혈압, 당뇨병, 음주자, 노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고위험군은 찜질욕 삼갈 것 ▲아이들은 욕탕 내에서 뛰거나 장난치지 말 것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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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며 겨울철 길거리 음식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는 가운데, 붕어빵 점포 안에 쥐가 있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길거리 붕어빵 사 먹으면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지난달 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을 편집한 것으로, 영업을 개시하지 않은 붕어빵 점포 안에 쥐가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쥐는 붕어빵 보관대 위에 올라 부스러기를 먹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주인은 알까” “이제 못 사 먹겠다” “어디인지 알려 달라” “요즘 쥐가 많아졌다고 방역업체 종사자가 그러더라” “길거리 음식 먹으려면 위생은 포기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최근 쥐가 서울 도심을 활보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지난달 1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접수된 ‘쥐 출몰 및 목격 관련 민원’은 총 9230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쥐는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쥐 매개 감염병을 전파하거나 전기 합선, 전산 마비, 화재 등의 사고를 유발하는 등 공공 위생과 안전을 위협한다. 렙토스피라균에 의한 인수 공통 감염병인 렙토스피라증에 걸리면 발열,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중증으로 진행되면 패혈증과 콩팥병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설치류에 감염된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되는 급성 감염병으로, 공기 중에 퍼진 바이러스 감염 쥐의 배설물을 들이마시거나 상처 난 피부에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12주 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안구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저혈압, 쇼크, 출혈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가파른 쥐 출몰 및 목격 증가세에 서울시는 인공지능(AI)센서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 방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은 “시민 생활 지역에 쥐가 출몰하지 않도록 스마트 방제 시스템과 함께 민관 통합 방제를 추진해 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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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경기도 양평군, 김란미즈산부인과의원과 ‘안전한 출산을 위한 진료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현재 양평군에는 산부인과 의원이 김란미즈산부인과의원 1곳뿐으로 이마저도 분만 진료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산모들이 분만을 위해 인근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기준 양평군 내 산모는 약 860명으로 집계돼, 지역 내 안정적인 분만 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강동경희대병원은 김란미즈산부인과의원과 협약을 통해 고위험 산모 진료와 분만 지원, 응급 상황 시 24시간 진료 의뢰·회송 체계 구축은 물론 의학 정보 교류, 임상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지난 12일 진행한 협약식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우인 원장과 산부인과 편승연 과장, 양평군 전진선 군수, 배명석 보건소장, 하영란 건강증진과장, 전명자 정신보건팀장, 김란미즈산부인과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산부인과 편승연 과장은 “진료실에서 종종 만나는 양평군 산모들의 상황을 보며 지원의 필요성을 실감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모들이 보다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진료 지원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협약은 의료취약지역인 양평군 산모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이우인 원장은 “양평군 산모들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산부인과 의료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강동경희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진료협력 모델을 확립하고,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를 위한 전문 진료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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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교양·지식 방송에 출연해 대중에 친숙한 물리학자 김상욱(55) 교수가 심근경색 직전에 해당하는 위기를 넘긴 사실이 알려졌다.지난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에는 김 교수가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공개됐다. 그는 “추석 연휴 동안 몸이 좋지 않아 한밤중에 응급실을 찾았다”며 “심근경색 직전 상황이라고 하며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어 “긴급 심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방송에서 김 교수는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줄 알았다”며 “응급실에서 심근경색 직전이라고 해서, 정말 이 자리에 없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 교수에게 시행된 치료는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이다. 이는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 혈관에 미세 와이어를 넣어 병변을 통과시킨 뒤, 금속으로 된 지지대(스텐트)를 확장해 혈관을 다시 넓히는 시술이다. 흉부 절개 없이 진행돼 회복이 빠르며, 시술 직후 혈류가 즉시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이 12년간 스텐트 시술과 수술적 치료를 비교한 연구에서도 두 치료법 간 사망률 차이가 없었다고 보고된 바 있다.한편, 심근경색 환자의 절반 이상은 평소 증상이 없고, 발병 전까지 별다른 전조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심근경색이 발병하면 갑작스럽게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이때 골든타임은 120분으로, 치료가 지연될수록 심장 근육의 손상이 커지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최소한 증상 발생 후 12시간 이내 시술이 이뤄져야 합병증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흡연, 음주,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등으로 인해 동맥 내벽에 지방이 쌓이며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다. 평소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은 더욱 커진다. 위험 인자가 많은 사람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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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31)가 위경련을 겪었다고 밝혔다.최근 손연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도한 당 섭취로 위경련을 겪었다고 털어놓으며 화제가 됐다. 손연재는 영상에서 “단 것에 꽂혀서 도넛을 하루에 다섯 개씩 먹다가 위경련이 왔다”고 직접 고백했다.◇위경련, 식후 통증 심해져위경련은 식후 명치끝이 갑자기 쥐어짜듯 아픈 급성 상복부 통증을 말한다. 이름과 달리 실제로 위가 ‘경련’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소화기 질환이 동반될 때 나타나는 통증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위경련이 발생하면 명치 부근이 비틀리듯 극심한 통증이 생기면서 식은땀이 나고 얼굴이 창백해진다. 또한, 오심·구토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통증이 있을 때는 금방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고통이 심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가면 금세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다.위경련은 단순한 일시적 증상일 수도 있지만, 담석증, 췌장염, 십이지장궤양·위궤양, 급성 위염과 연관된 증상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내시경, 복부 초음파,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원인 질환을 정확히 찾아야 한다.◇카페인 줄이고 스트레스 관리해야서울베스트의료의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걸 대표원장은 "막상 응급실에 가도 특별히 하는 게 없다"며 "그냥 잠시 굶으면서 수액을 맞는 것처럼 치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인을 추정해본 뒤에 바로 뭘 먹지 말고, 한 끼 정도 안 먹는 게 좋다”며 따뜻한 죽·따뜻한 차와 함께 위산 억제제, 위 점막 보호제 섭취를 추천했다. 다만 너무 심한 복통이나 쥐어짜는 통증이 있을 경우, 꼭 병원에 가야 한다.특히 손연재의 사례처럼 과도한 당 섭취나 폭식은 누구에게나 급성 위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위경련은 단순 소화불량이 아니라 여러 위험 질환의 초기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반복되거나 극심할 경우 반드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또한, 위경련 예방을 위해서는 과식·카페인 줄이기,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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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자살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하고 있다. 비단 자살뿐 아니라 자해도 문제다. 네이버 블로그 ‘윤노랑쌤’s 마음공간’을 운영하는 윤수빈 전문상담교사는 “담임 교사들이 ‘반 아이 중에 자해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걱정이다’라는 말을 많이들 한다”며 “실제로 자해 문제 때문에 전문상담교사에게 상담 의뢰가 들어오는 사례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해 학생이 모두 자살을 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 10%는 자살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게다가 자해 자체가 심리적 어려움에서 기인한다. 학생들의 자해를 막을 방법은 무엇일까.◇자해 학생 조용히 증가 추세자해 학생이 느는 현상은 통계에도 포착되고 있다. 지난 9월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자살 시도를 하거나 자해한 학생 수는 전년 대비 113%, 2020년 대비 1066% 증가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응급의료현황 통계상으로는 2023년 한 해 동안 자해나 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10대 이하 청소년이 6395명이었다. 2년 전인 2021년(5486명)보다 909명, 14.2% 증가했다.통계에 잡히지 않은 학생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대부분 자해 사실을 스스로 밝히지 않는다. 오히려 커터칼로 피부를 긋는 등의 자해 행위가 남긴 상처를 숨기려고 한다. 상처가 남은 곳에 시계를 차거나, 파스를 붙이거나, 이마저도 부족하면 긴 팔을 입고 다니는 식이다. 당연히 ‘자해를 멈추고 싶다’며 스스로 교내 위클래스(전문상담교사가 상담을 시행하는 교내 상담 공간)나 외부 상담 센터를 찾아가는 일도 드물다. 윤수빈 전문상담교사는 “자해 상처를 가릴 반창고를 받으러 보건실에 갔다가 보건교사가 알아채거나, 담임교사가 인지해 상담으로 연계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극도의 스트레스 해소 수단… 관심 끌 목적 아냐전문가들은 극도의 정서적 위기 상황에 몰렸을 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한 것이 자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동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는 “정신적 고통을 신체적 고통으로 바꾸면 뇌에서 진통 물질인 엔돌핀이 분비돼 일시적으로 마음이 진정된다”며 “극심한 자기혐오 탓에 자신을 처벌하기 위해 행할 때도 있고, 삶이 공허하다고 느낄 때 통증을 느끼며 살아있음을 확인받으려는 시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살·자해 예방 전문 상담센터 굿씨상담센터 박지란 대표는 “내면의 어려움을 가족 등 주변인에게 이해받지 못했으면서 별다른 해소 창구가 없을 때에 자해 행위로 이어지고는 한다”고 말했다.자해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그래도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 자신의 몸을 해치는 것은 결코 쉬운 행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윤수빈 전문상담교사는 “무척 매운 음식을 먹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본다”며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로 침체되어 있을 때, 몸에 강한 자극을 줌으로써 일시적으로 그 부정적인 감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관심을 끌고 싶어서’ 자해를 한다는 생각은 오해다. 자해한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청소년들의 행동은 ‘좋아요’가 아니라 도움을 갈구하는 신호로 봐야 한다. 사공정규 교수는 “자신의 고통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자해하는 경우라면 이를 온라인으로 타인, 특히 또래와 공유하며 공감을 주고받으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자해 대신 다른 행동으로 스트레스 해소 유도몸에 위해를 가하는 행동인 만큼, 학생의 자해 사실을 알게 된 대부분의 사람은 학생을 야단친다. “안 좋은 행위다” “그런 행동은 하면 안 된다”라고 말하는 식이다. 그러나 자해 행위가 자신에게 해롭다는 것은 학생들도 잘 안다.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이 찾아왔을 때, 다른 해결 방법을 알지 못하니 궁여지책으로 자해를 택할 뿐이다. 무작정 말리기만 하는 것이 해법이 아닌 이유다. 윤수빈 전문상담교사는 “자해 학생을 상담할 때에는 ‘네가 얼마나 힘들고 속상했으면 그랬겠니’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한다”며 “오히려 ‘자해하지 마’ ‘자해를 얼마나 하니?’ ‘언제부터 했니?’ 같은 말로 운을 떼면 학생들이 거부감을 보인다”고 말했다.사공정규 교수는 자해 학생을 발견했을 때 다음과 같이 행동하길 권한다. 첫째로, 당황하거나 놀라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차분히 대하는 것이다. 주변인의 눈에 띄는 것은 몸에 남은 상처지만, 그 상처를 만든 자해 행위는 마음속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마음이 지치고 힘든 일이 있는지 물어야 한다. 둘째로, 자해 학생이 털어놓은 어려움을 ‘네 생각만큼 힘든 일은 아니다’라고 멋대로 판단하지 말고 일단 경청한다. 그리고 이따금씩 ‘많이 힘들었겠구나’ 같은 공감의 말을 건넨다. 셋째로, 자해하지 말라고 윽박지르지 않는다.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을 또다시 맞닥뜨렸을 때 자해 대신 시도해볼 만한 행동을 연결해주는 것이 좋다. 몸에 상처를 내는 대신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몸에 대거나, 매운 음식을 먹는 식으로 강한 감각적 자극을 주는 것이 한 예다. 윤수빈 전문상담교사는 “고무줄을 손목에 끼고 다니면서 자해 충동이 들 때마다 피부에 상처를 내는 대신 고무줄을 튕겨 따끔한 자극만 주기로 학생과 약속하기도 한다”며 “자해 대신 몸에 가하는 감각 자극의 강도를 점차 약화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가장 좋은 것은 마음속 스트레스를 바깥으로 분출할 수 있는 건강한 수단을 찾아주는 것이다. 사공정규 교수는 “학생이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필요하니 ‘자해가 잠깐은 감정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번에 또 힘들면 나를 먼저 찾아줘’라는 말을 해 주고 심리적 지지를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수빈 전문상담교사는 “비자살적 자해를 예방하려면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연습과 감정·충동을 조절하는 훈련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친구와의 수다, 러닝, 헬스, 코인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기, 감정 일기 쓰기, 좋아하는 주제의 유튜브 영상 시청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식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생 마음 보호하고 외부 상담·진료 연계해야학교 차원에서도 배려가 필요하다. 박지란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대인 관계 어려움이 자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을 상담해보니 어울릴 친구가 없이 혼자가 되는 것에 엄청난 공포감을 느끼고, 이것이 자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둠 수업 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모둠을 구성하도록 하기보다는 교사가 모둠을 만들어줄 것을 권장했다. 친구를 사귀는 데에 실패한 아이들의 경우 어느 모둠에도 쉽게 끼지 못해 따돌림을 당한다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드러나는데, 이것이 아이들에게 엄청난 수치심을 준다는 것이다. 계속되는 따돌림에 자기 혐오가 극심해져, ‘나는 나쁜 아이니 내 피를 다 뽑아버리고 싶다’라는 생각에 강박적으로 헌혈하는 자해 사례도 있었다.물론, 대인 관계가 자해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므로 학생의 정서 건강 전반을 증진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윤수빈 전문상담교사는 “학생이 자신의 감정을 다루고, 언어를 이용해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며 “한두 번의 교내 상담으로는 어려운 일이므로 학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외부 상담 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도움을 받도록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민이 있거나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청소년이라면 ‘다 들어줄 개’ 서비스를 통해 365일 24시간 텍스트 기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 주관으로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다. ‘다 들어줄 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거나, ‘다 들어줄 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추가한 다음 카카오톡으로 상담할 수 있다. 전문 상담사나 교사가 상담을 시행한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경우 시작 화면에서 ‘유관 기관 찾기’를 클릭하면 전국 위센터, 가족상담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병원, 보건소, 청소년 쉼터 등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기관의 전화번호를 모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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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50)이 막걸리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한국 아내 몰래 한고은 꽃미모 보러 온 외국 유부남 3인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한고은은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외국인 세 명(피터 빈트, 미노리, 투물)에게 전과 막걸리를 대접했다. 막걸리를 마시기에 앞서 한고은은 “여러분 혹시 ‘선비주’ 아세요?”라며 “(섞이지 않은 윗부분이) 선비처럼 청렴하고 맑다고 해서 위에만 마시는 사람이 있고, 탁주라 그래서 다 흔들어 먹는 방식이 있는데 건강한 것은 다 밑에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손님 세 명의 의견이 갈리자, 한고은은 “하나는 섞고, 하나는 선비주로 마시자”고 중재했다. 한고은의 말처럼 막걸리는 취향에 따라 여러 방법으로 마실 수 있다. 흔들지 않고 마시면 청량하고 깔끔한 맛이, 흔들어 마시면 깊고 진한 맛이 난다. 맛은 취향 차이지만 건강에는 어떤 방법이 더 좋을까? 막걸리의 건강 효능과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막걸리는 곡물을 짜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한국 전통주다. 구수한 맛과 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이다. 막걸리에는 유산균,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B,C,D), 미네랄(마그네슘, 인)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한 병(700mL)에 700억~800억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 있을 정도로 유산균이 풍부해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게다가 막걸리는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막걸리에 풍부한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D가 피부 재생을 촉진해 피부에 생기를 더하며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고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춘다. 무엇보다 막걸리를 발효시키는 데 사용되는 누룩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 체내 노폐물이 원활히 배출되고 피부를 포함한 인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소가 공급돼 피부가 생기 있고 건강해진다.다만, 이러한 효과는 막걸리를 흔들어 먹을 때 극대화된다. 영양 성분 대부분이 막걸리 아래 가라앉은 침전물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막걸리를 흔들어 마시면 아래층에 가라앉은 유산균, 단백질, 식이섬유 등의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 하재호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막걸리에는 ‘파네졸’이라는 항암물질이 있는데, 이 성분 역시 막걸리 아랫부분에 많다. 이와 관련해 하 박사는 “실험 결과 막걸리의 혼탁한 부분(아랫부분)에 파네졸이 더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막걸리를 마실 때는 잘 흔들어서 가라앉은 부분도 함께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