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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겨울 유난히 발이 저린데, 설마 혈당 때문? [밀당365]

    올겨울 유난히 발이 저린데, 설마 혈당 때문? [밀당365]

    당뇨병을 오래 앓다 보면 발 저림이나 화끈거림, 감각 저하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당뇨병 3년차 직장인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발 저림 증상이 심해졌습니다.”Q. 발 저림 증상,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조언_홍재원 일산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A. 신경 손상 초기 신호… 혈당 관리는 필수입니다발끝이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린다고 호소하는 분 중에는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우리 몸의 작은 혈관과 신경이 손상되는데 그중에서도 발과 발끝의 말초신경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거나, 고혈압·고지혈증이 있으면 신경 손상이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습니다.발끝의 화끈거림이나 감각 이상은 신경 손상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점점 위쪽으로 번지거나 상처가 생겨도 모르고 방치되는 위험이 커집니다. 증세가 심해져 무감각해졌을 때는 당뇨발로 이어져 절단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있을 때 빨리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신경 통증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도 가능합니다.발 저림 증상 완화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 관리가 최우선으로 돼야 합니다.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신경 손상을 늦출 수 있습니다. 식사 조절, 규칙적인 운동, 꾸준한 약물 복용이 기본입니다. 가벼운 근력 운동과 걷기는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금연, 혈압 및 콜레스테롤 관리, 발 관리도 이뤄져야 합니다.
    당뇨김서희 기자2025/11/19 08:41
  • 자폐와 장내미생물 연구, 대규모 검토서 ‘근거 없음’ 판정

    자폐와 장내미생물 연구, 대규모 검토서 ‘근거 없음’ 판정

    수십 년간 자폐스펙트럼장애(ASD)가 장내 미생물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져 왔다. 최근 해당 연구를 재검토한 결과, 신뢰할 만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장내 미생물이 ASD에 실제로 기여한다는 연구가 급증했고, 논문뿐 아니라 언론에서도 주목하면서 이 가설에 대한 영향력이 커졌다. 실제 가설을 뒷받침하는 첫 논문은 지난 2011년 나왔는데, 지난해 관련 연구 수는 102건으로 증가했다. 10여 년 만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셈이다.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신경과학 연구소 케빈 J. 미첼 교수팀은 이 가설이 신뢰할 만한지 확인하기 위해 지금까지 나온 근거를 전반적으로 분석했다.연구팀은 ▲인간 관찰 연구 ▲생쥐 대상 전임상 실험 ▲임상 시험을 모두 분석했다.대규모 검토 결과, 장내 미생물이 ASD와 관련이 있다는 설득력 있는 근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이 잘못되거나 작은 표본이 활용됐고, 부적절한 통계 방법으로 분석된 연구도 있었다.ASD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장내 미생물군을 비교한 연구 중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에서 활용된 표본은 그룹당 7~43명이 뿐이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하려면 수천 명의 표본이 요구된다.상반된 연구 결과가 확인되기도 했다. 한 연구에서는 ASD에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낮다고 보고했지만, 또 다른 연구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보고됐다. 이런 차이는 식단 등 다른 변수를 고려하거나, 형제끼리 비교했을 땐 사라졌다.생쥐 모델에 대해서는 ASD가 있는 사람과 생쥐 간 큰 차이가 있어, 설득력이 없다고 봤다. 미첼 교수는 "쥐 모델에서 ASD와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게 실제 ASD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으며, 실험 자체에도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방법론적, 통계적 결함이 있었다"고 했다.몇몇 임상 시험에서는 ASD 환자에게 대변을 이식하거나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한 후 특성 변화를 모니터링하기도 했으나, 연구팀은 대다수 연구가 결과를 훼손하는 부적절한 통계 방법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대조군이나 무작위 배정을 사용하지 않은 연구도 많았다.연구에 참여한 아일랜드 코크대 공중보건대학 대런 L. 달리 박사는 "우리가 살펴본 연구 중 타당한 근거를 댄 것은 없었다"며 "관찰, 전임상, 임상 세 영역에서 나온 결과도 전부 일관되지 않았다"고 했다.연구에 참여한 영국 옥스퍼드대 실험 심리학과 도로시 VM 비숍 명예 교수는 "ASD와 관련해 유전·신경발달적 매커니즘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길 바란다"면서도 "이 가설과 관련한 연구를 할 때는 훨씬 더 엄격한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셀 프레스가 발행하는 신경과학 분야 대표 국제 학술지인 'Neuron'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11/19 08:00
  • 재발 잘되는 탈장… 인공 막 덧대는 수술로 치료, 재발까지 막는다

    재발 잘되는 탈장… 인공 막 덧대는 수술로 치료, 재발까지 막는다

    우리의 배는 근육과 근막 등으로 구성된 벽인 복벽이 둘러싸고 있다. 이 복벽에 구멍이 생기면 안에 가둬져 있던 장기가 바깥으로 빠져나온다. 바로 탈장(脫腸)이다. 초기에는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흔해 많은 환자가 치료를 차일피일 미룬다. 그러나 장기가 구멍에 끼인 채 괴사하면 장기 일부를 절제해야 할 수도 있다. 탈장을 알아차린 즉시 수술 받아야 한다.탈장 예방 어려워… 생긴 즉시 치료를탈장은 주로 배꼽과 서혜부(사타구니)에 잘 생긴다. 초기에는 복벽에 난 구멍으로 장기가 잠시 빠져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기를 반복한다. 배꼽이나 서혜부 부근에 볼록한 혹이 생겼는데, 손으로 누르면 쏙 들어가는 경우 탈장을 의심할 수 있다. 복벽의 근육이 벌어져 조금 뻐근할 수 있으나 생각보다 통증도 크지 않다. 많은 환자가 '병원에 가 보아야 할까' 생각했다가 이내 '괜찮겠지' 하고 관두는 이유다. 그러나 내버려두면 구멍이 점점 커지면서 바깥으로 빠져나오는 장기의 부피가 커진다. 어느 순간부터는 밖으로 빠져나온 장기가 다시 몸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구멍에 낀다.예방은 어렵다. 무거운 물건을 허리를 굽힌 채 들어 올리는 습관, 잦은 기침, 배변 시 배에 힘을 주는 행위 등으로 배에 압력이 가해지는 일이 누적되면, 복벽의 약해진 부분으로 내장이 빠져나온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탈장을 예방하겠다고 이 모든 행위를 삼가면서 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국 기록원 인증 소아·성인 탈장 복강경 수술 최다 집도(2만 8833례) 기관인 담소유병원 이성렬 병원장은 "감기에 걸리면 감기약을 먹듯이, 편하게 살다가 탈장이 발생하면 치료 받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장기가 복막에 끼는 순간 '응급 상황'탈장이 발생했음을 인지한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내버려뒀다가 장기가 복벽 구멍에 끼면 순식간에 응급 상황이 된다. 이성렬 병원장은 "구멍에 낀 장기에 피가 통하지 않으면 한두 시간 만에 썩기 시작한다"라며 "이미 썩은 장은 살려낼 수 없으므로 절제해야 하는데, 바깥으로 빠져나와 썩은 것이 대장이라면 절제와 더불어 인공 항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생아는 성인보다 응급 상황이 더 잘 생기므로 탈장 발견 시에 특히 빨리 치료해야 한다. 현재로서 탈장을 치료하는 방법은 수술이 유일하다. 가벼운 탈장이래서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일은 거의 없다. 실제로 탈장 환자들을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한 연구 대부분에서 환자들은 탈장이 점점 악화해 결국 수술이 필요해졌다. 복벽 구멍에 끼인 장기로의 혈류가 차단돼 응급 수술이 필요해지는 사례도 생겼다. 이성렬 병원장은 "응급 상황으로 치달은 상태에서 수술하면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탈장 정도가 심하지 않은 초기에 미리 수술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재발하지 않으려면 '인공 막 표준 수술'을전 세계적으로 탈장 수술의 표준적인 치료법은 '인공 막(mesh, 메쉬) 수술법'이다. 벌어진 복벽을 바느질하듯 꿰맨 다음, 안쪽에 그물망 모양의 인공 막을 덧대 몸속 장기를 떠받치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것으로 인체에 무해하다. 복벽의 구멍을 꿰매기만 했을 때보다 재발 위험이 낮아진다. 5년 내로 탈장이 재발할 위험이 인공 막을 쓰지 않을 때는 5~30%인데, 인공 막을 쓴 환자에게선 약 1% 이하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재발 가능성을 더 낮추기 위해 아직 문제가 생기지 않은 부위까지 인공 막으로 미리 보강하기도 한다. 성인은 복벽 여러 곳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서혜부 탈장으로 예를 들면 서혜부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네 개씩, 총 여덟 개의 구멍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 환자는 이 중 하나의 구멍만으로 탈장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수술할 때 당장 증상이 나타난 하나의 구멍만 처치하면, 추후 나머지 구멍에서 탈장이 또 발생하기도 한다. 이 역시 재발로 본다. 이에 구멍이 크게 벌어지거나 해당 구멍으로 장이 빠져나오지는 않은 상태여도 인공 막을 미리 덧대야 한다.이렇듯 탈장 수술은 당장 탈장이 발생한 곳만 수술할 게 아니라, 잠재적 위험성이 있는 나머지 부분까지 확인하고 미리 처치할 때 재발 위험이 낮아진다. 이를 위해 배 속의 공간을 넓게 탐지하려면 개복 수술 말고 복강경 수술이 필요하다. 배를 5~10㎝ 갈라서 의사가 맨눈으로 병변을 보며 수술을 집도하는 개복 수술과 달리, 복강경 수술은 배에 작은 구멍을 뚫고, 카메라가 달린 복강경과 수술 도구를 삽입한 다음 의사가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한다. 개복 수술을 택하면 왼쪽을 열었을 경우 오른쪽의 복벽 구멍을 확인할 수 없지만, 복강경을 이용하면 어느 쪽에 탈장이 발생했든 좌우 복벽 모두 점검할 수 있다. 이성렬 병원장은 "복강경을 쓰면 실제 수술 장면을 녹화해서 환자에게 보여줄 수 있고, 의사가 수술 부위를 여섯 배로 확대해서 보며 수술할 수 있어 정확도가 가장 높다"라며 "의사에게도 환자에게도 더 믿음직스러운 수술법"이라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5/11/19 07:31
  • “딱 4분” 투자하면 사망 위험 뚝 떨어진다… 방법은?

    “딱 4분” 투자하면 사망 위험 뚝 떨어진다… 방법은?

    하루 4~5분만 일상에서 강하게 몸을 움직여도 사망 위험이 뚜렷하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따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도 계단을 빠르게 오르거나 잠깐 뛰는 정도의 짧고 격렬한 활동만으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에 참여한 40~69세 성인 가운데 평소 운동하지 않는 2524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일주일 동안 손목에 착용하는 활동 측정 기기를 사용했으며, 연구팀은 기기에서 기록된 짧고 격렬한 생활 속 움직임을 가속도 수치로 정량화했다. 하루 동안 몇 번의 강한 움직임이 발생했는지, 각 활동은 몇 분 지속됐는지, 하루 총 격렬 활동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계산해 전체 사망·심혈관 사망·암 사망과의 연관성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일상에서 발생하는 짧고 강한 움직임은 사망 위험을 거의 비례해서 낮추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하루 총 격렬 활동 시간이 4분대(평균 4.4분)인 경우 모든 원인 사망과 암 사망 위험이 26~30% 낮아졌고, 심혈관 사망 위험도 32~34% 감소했다. 또 하루에 1~2분씩 지속되는 격렬한 움직임을 3회 정도만 수행해도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보다 전체 사망과 암 사망 위험이 38~40%, 심혈관 사망 위험이 48~4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같은 방식의 분석을 했을 때, 생활 속 짧은 격렬 활동이 실제 운동 시의 격렬한 활동과 유사한 건강 효과를 보인다는 점도 확인했다.연구팀은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아도 하루 몇 분의 짧고 강한 움직임만으로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운동 시간이 부족하거나 운동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활동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연구라 측정 방식에 일부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5/11/19 07:20
  • 첨단 기술 도입과 신속한 의료 서비스… '한국 안과' 찾는 외국인 늘었다

    첨단 기술 도입과 신속한 의료 서비스… '한국 안과' 찾는 외국인 늘었다

    미국 동부에 거주하는 70대 재미교포 A씨는 미국에서 정상 안압 녹내장을 치료받은 지 10년째다. 갑자기 증상이 나빠져 안압이 큰 폭으로 올랐다. A씨는 수술 안전성과 비용 등 여러 요소를 따져본 후, 한국 안과에 내원하기로 결심했다. 성공적으로 양안 모두 최신 술기의 녹내장 수술을 받고, 안압이 정상 범위로 안정된 후 귀국했다.미국 존스홉킨스대 병원에서 외래 치료를 받던 난치성 녹내장 환자 B씨는 세 번의 수술을 진행했지만, 안압을 떨어뜨리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새로운 수술 방식(모양체 광응고술)을 발표한 서울의 한 안과를 찾았고, 해당 수술을 받은 후 안압이 내려갔다.외국인 환자 증가세가 안과 분야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금까지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주로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미용 목적의 시술을 원했다면, 최근에는 녹내장·망막질환·백내장과 같은 난치성 안과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내원이 크게 늘고 있다. 자국에서는 치료가 어렵거나 대기 시간이 길어, 한국의 전문적이고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찾는 것이다.이 변화는 지난달 말 미국 국방부 트라이케어 공식 지정 병원으로 선정된 '센트럴서울안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센트럴서울안과의 2024년 외국인 환자 수는 전년 대비 다섯 배 이상 증가했다.41개국 환자가 찾는 병원, 美 국방부 인증도 받아우리나라 정부에서는 미용 시술 외에도 의료 관련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자격 등록 요건을 충족한 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센트럴서울안과는 지난 2023년 9월 해당 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등 41개국 이상의 국적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다. 미국 환자가 약 37%로 가장 많았다. 센트럴서울안과 최재완 원장은 "우리나라 안과 분야는 첨단 기술 적용과 도입이 빠른 편이고, 치료비는 상대적으로 낮다"며 "외국인 환자의 방문 문의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했다.센트럴서울안과는 최근 미국 국방부 트라이케어 프로바이더로도 공식 지정됐다. 트라이케어는 전 세계 미군과 부양 가족에게 민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안전성·시설·의료진 자격·제공 의료의 질 등 까다롭게 검증해 선정한다. 일반적으로 여러 진료 과목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의 지정률이 높다. 안과 전문 의료기관이 트라이케어 프로바이더로 선정되는 건, 드문 사례다. 최재완 원장은 "외상 위험이 있는 군인에게 망막 질환 진단, 처치, 수술까지 모두 제 공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며 "응급 의료 대응 체계, 감염 관리, 의무 기록 보안 유지 등의 검증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트라이케어 인증 성과는 센트럴서울안과가 국제적 수준의 진료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1년여 간의 시범 사업과 검증을 통해 승인됐다.트라이케어 프로바이더를 위탁 선정하는 글로벌 의료 지원 전문 업체 인터내셔널 SOS 인증 안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곳에 선정되면, 미국 대사관 등 정부 기관과 다국적 기업 임원들이 내원하게 된다.
    눈질환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5/11/19 07:01
  • ‘이 음식’ 잘못 먹다간, 신장에 돌 생긴다… 뭘까?

    ‘이 음식’ 잘못 먹다간, 신장에 돌 생긴다… 뭘까?

    옥살산은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하는 자연적인 화합물로, 대부분 염류의 형태로 존재한다. 채소 속 옥살산은 떫은맛을 내 음식 맛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토마토에서는 신맛을 더해 풍미를 높이기도 한다. 문제는 옥살산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칼슘과 결합해 신장과 요로에 결석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옥살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보자.◇감자·고구마감자에는 옥살산 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껍질에 함량이 높다. 감자 껍질 100g당 100~200mg의 옥살산이 들어 있어 신장 기능이 저하됐거나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은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껍질을 제거한 뒤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식품에 함유된 옥살산은 대부분 수용성으로, 데치거나 삶는 간단한 조리 과정만 거쳐도 상당량이 제거된다. 이때 데친 물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2005년 미국 와이오밍대 연구팀은 물에 끓이는 조리법은 수용성 옥살산 함량을 크게 감소시켰지만, 굽는 조리법은 옥살산 함량을 크게 줄이지 못했다고 보고했다.고구마는 잎과 줄기 부분에 옥살산이 집중돼 있다. 에티오피아 농업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고구마에는 100g당 154~198mg의 옥살산을 함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구마 또한 감자와 같이 물에 삶거나 찌면 옥살산 일부가 빠져나가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견과류견과류는 하루 한 줌(약 25g) 정도가 적당하나, 과도한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견과류의 종류에 따라 옥살산 함량이 달라 각 견과류의 옥살산 수치를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2006년 뉴질랜드 캔터베리 링컨대 연구팀은 견과류의 옥살산 함량을 검사했다. 잣, 아몬드, 브라질넛, 캐슈넛, 캔들넛은 평균적으로 옥살산 함량이 높았고, 땅콩, 땅콩버터, 은행, 피칸은 비교적 낮았다. 특히 밤과 구운 피스타치오는 가장 낮은 옥살산 함량을 보였다.◇비트혈압 조절과 항산화에 좋은 비트 역시 옥살산 함량이 높은 편이다. 비트를 샐러드나 주스로 과하게 섭취하면 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미국 국립신장재단은 옥살산으로 인한 결석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비트 섭취를 제한하거나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때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곁들이라고 조언한다. 재단이 권장하는 결석 예방을 위한 칼슘 섭취량은 하루 1000~1200mg이다. 또한 나트륨 섭취가 많으면 소변으로 칼슘 배출이 늘어 결석 위험이 커지므로, 평소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다.◇시금치시금치는 대표적인 옥살산 고함유 채소다. 시금치 또한 물에 데치는 조리법을 사용한다면 옥살산을 상당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비닐하우스 시금치의 데치기 전 옥살산 함량은 100g당 1075mg이었으나 1분 데치면 754mg, 5분 데치면 550mg으로 감소했다. 다만 시금치를 5분 이상 데치면 비타민 C도 절반가량 소실되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잘 확인하고 이에 맞춰 조리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파슬리파슬리는 옥살산이 가장 많이 함유된 채소 중 하나다. 100g당 1700mg으로, 시금치의 약 1.7배 수준이다. 특히 건조된 파슬리는 수분이 빠져 옥살산이 더 농축돼 주의가 필요하다. 다른 채소와 마찬가지로 끓는 물에 데치거나 삶아 옥살산을 줄이고, 칼슘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며, 양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 다만, 파슬리는 주로 음식의 장식이나 향신료로 소량만 사용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섭취량에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11/19 06:40
  • ‘이 시간’ 동안 빈속이어야… 腸 깨끗해지는 데 얼마나 걸릴까?

    ‘이 시간’ 동안 빈속이어야… 腸 깨끗해지는 데 얼마나 걸릴까?

    영국의 한 유전역학 교수가 공복 시간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지난 14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 등에 따르면 장 건강을 위해서는 일정 기간 공복을 유지해야 한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의 유전역학 교수이자 영양 스타트업 ZOE의 공동 설립자인 팀 스펙터는 “10~12시간 이내에 식사를 하며 장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며 “아커만시아 뮤니시필라(Akkermansia muciniphila)를 포함한 미생물들이 장 내벽을 청소하고 건강을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2~14시간 동안 간식을 피하거나 제한해 소화기관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는 일은 장과 면역 체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스펙터 교수의 말처럼 12~14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면 소화 기관이 휴식을 취하고 장 건강과 신체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공복 시간이 보장되면 인체는 회복할 시간을 가진다. 음식은 신체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양분이지만 신체가 소화해 내야 하는 대상이기도 한데, 금식을 하면 소화를 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일부 절약되기 때문이다.또한, 공복 시간을 가지면 소화 과정에서 생성되는 염증 유발 물질이 줄어들어 체내 염증 수치도 낮출 수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공복 시간을 유지하며 식사와 단식을 정기적으로 반복하는 간헐적 단식이 염증을 완화하고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이유다. 특히, 스펙터 교수가 일정 시간 공복을 유지하면 활성화된다고 언급한 장내 미생물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는 장 내벽을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물질을 생성함과 동시에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 일정 시간 공복을 유지하면 자가 포식이라는 세포 정화 작용이 촉진돼 세포 건강이 증진되고, 심장병과 심장 마비를 예방하는 아디포넥틴이라는 단백질 수가 증가한다. 앞서 언급한 건강 증진 효과에 더해 체중 감량 효과도 볼 수 있다. 일정 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면 체내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고 지방을 대사하면 나오는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공복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일주일 중 5일은 음식을 자유롭게 먹고 나머지 2일은 단식하거나 섭취량을 제한하는 ‘5 대 2단식’이나 일주일 중 4일 동안 음식을 자유롭게 먹고 나머지 3일 동안 단식하거나 섭취량을 제한하는 ‘4대 3단식’은 사람에 따라 신체 능력을 저하하거나 저혈당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공복 시간을 가질 때는 자신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대한 고려 없이 단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5/11/19 06:00
  • “혈관을 깨끗하게” 추운 날, 심혈관질환 막는 데 도움… 어떤 음식일까?

    “혈관을 깨끗하게” 추운 날, 심혈관질환 막는 데 도움… 어떤 음식일까?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요즘 같은 시기일수록 혈관 건강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혈관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네 가지 채소를 알아보자.◇양파, 껍질까지 영양 풍부양파는 혈관 건강에 좋은 대표적 식품이다. 양파에 풍부한 퀘르세틴은 혈관 수축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고, 혈중 LDL(나쁜 콜레스테롤) 농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유럽심장학회(ESC) 일부 논문에서도 양파 섭취가 심혈관 위험도를 낮춘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양파 특유의 매운맛 성분인 유화아릴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알리신은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며 혈당 수치도 낮춰준다. 또한 양파의 황화합물은 혈관 내 섬유소 용해 작용을 촉진해 혈전·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양파는 썰어서 실온에 15~30분 둔 뒤 조리하는 것이 좋다. 산소와 접촉하면서 황화합물이 체내에 더 유익한 효소로 전환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전 형성도 억제된다.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인 케르세틴이 특히 많아, 국물 요리를 할 때 껍질째 넣어 우려내면 영양을 더 챙길 수 있다.◇마늘, 항산화·항염 효과로 혈관 보호마늘 또한 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혈액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몸에서 살균·해독 작용을 한다. 마늘 속 유황화합물은 LDL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도움을 줘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 일부 메타분석에서는 꾸준한 마늘 섭취가 수축기 혈압을 8~10mmHg 낮추고 LDL 콜레스테롤을 약 10%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다.마늘은 자르거나 으깨 먹을 때 알리신 생성이 가장 활발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생으로 먹기 부담스럽다면 찌거나 삶아 먹어도 좋다. 구운 마늘보다 삶은 마늘이 영양 손실이 적다는 연구도 있다. 따뜻한 차로 마시고 싶다면 다진 마늘을 우린 뒤 레몬·꿀 등을 소량 넣어 맛을 조절하면 된다.◇양배추·시금치, 생으로 먹으면 더 좋아위 건강에 좋은 채소로 알려진 양배추는 혈관 건강에도 좋다. 풍부한 식이섬유가 지방 성분과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과정에서 혈관 속 찌꺼기도 함께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서병원 연구에서는 삶은 양배추가 여성의 수축기 혈압을 최대 11.95mmHg 낮췄다는 결과도 있다. 양배추의 영양은 열에 약한 편이어서 생으로 먹거나, 데치지 않고 쪄서 먹는 것이 좋다.시금치는 혈관 확장에 중요한 질산염이 풍부하다. 체내에서 질산염은 산화질소(NO)로 전환돼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낮춘다. 또한 엽록소와 베타카로틴이 많아 염증을 줄이고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시금치를 많이 먹는 젊은 성인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수축기 혈압이 약 21.40mmHg 낮았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시금치는 생으로 먹을 때 영양 흡수율이 가장 높고, 익힐 때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치는 정도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푸드장가린 기자2025/11/19 05:30
  • “뱃살 쏙 들어갔네”… 30대 女, 아침으로 ‘이것’ 먹었더니 빠졌다

    “뱃살 쏙 들어갔네”… 30대 女, 아침으로 ‘이것’ 먹었더니 빠졌다

    임신한 것으로 오해까지 받았던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약 60kg 감량에 성공한 사례를 공개해 화제다.지난 17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니드투노우 등에 따르면, 한나 타이난(32)은 살이 찌면서 낯선 사람들에게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뱃살이 많이 찐 후에 사람들이 임신을 한 거냐고 묻곤 했다”며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지만, 너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한나 타이난은 살이 찐 이유로 잘못된 식습관을 꼽았다. 그는 “매일 3000kcal가 넘는 식사를 했다”며 “배달 음식과 간식을 즐겨 먹었다”고 말했다. 운동도 한 적이 없다는 한나 타이난은 “자존감을 되찾고 건강한 엄마가 되고 싶어 비만치료제를 맞기로 결심했다”고 했다.13개월 동안 마운자로 주사 치료를 받은 한나 타이난은 57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메스꺼움이나 어지럼증과 같은 부작용도 있었다”며 “하지만, 꾸준히 관리를 이어간 덕분에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특히 아침 식단을 바꿨다는 한나 타이난은 “원래 아침으로 토스트와 시리얼로 즐겨 먹었지만, 이제는 과일 위주로 먹고 있다”며 “간식으로는 단 음식 대신 단백질 식품을 선택했다”고 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11/19 05:00
  • “뱃속에 계속 쌓였다”… 20대 女, 대체 뭘 먹었길래?

    “뱃속에 계속 쌓였다”… 20대 女, 대체 뭘 먹었길래?

    수개월 동안 복통과 구토를 지속적으로 겪은 20대 여성의 복부에서 머리카락 덩어리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인도 델리 사프다르중 병원 일반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27세 여성은 지난 6개월 동안 복부가 점점 커지는 증상과 함께 복통과 구토를 호소했다. 이 기간 동안 식욕 저하와 체중 감소도 함께 나타났다. 여성은 최근 강박장애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스스로 모발을 뽑거나 먹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부모는 그가 머리카락을 뽑아 먹는 습관이 있으며 먼지나 모래 등의 물질을 먹는 이식증도 보인다고 진술했다.이후 신체검사에서 그의 상복부에 매끈한 표면의 둥근 종양이 발견됐다. 단단한 상태였으며 움직임은 없었다. 개복술을 진행한 후, 대형 모발 위석임을 확인했다. 다행히 여성은 제거 수술을 받고 큰 합병증 없이 퇴원했으며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례 여성처럼 머리카락을 먹는 행위에 중독되는 충동조절장애를 ‘라푼젤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주로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발견되며 정서 불안 등을 해소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뽑는 발모벽에서 시작된다. 환자는 머리카락을 뽑을 때 기쁨이나 만족감,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13세 이후에 발병한 경우에는 만성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 머리카락을 뽑는 행위가 반복되다 보니 두드러지는 모발 결손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외과적 수술이나 내시경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법이지만, 정신과 치료 또한 병행돼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은 “머리카락을 섭취하게 되는 자동적 사고를 수정하는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하며 머리카락을 뽑거나 먹으려는 충동이 들 때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며 “약물치료로는 강박증 치료에 사용하는 항우울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
    정신질환이아라 기자2025/11/19 01:00
  • 배정남, “운동 중인줄 알았는데 죽은 남성이었다”… 충격 경험 고백

    배정남, “운동 중인줄 알았는데 죽은 남성이었다”… 충격 경험 고백

    배우 배정남(42)이 산책 도중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한 경험을 털어놨다.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정남이 출연해 점을 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화 ‘파묘’의 자문위​원으로 알려진 무속인을 찾아간 배정남은 무속인으로부터 “옆에 할아버지가 있다”는 말을 듣고, 몇 년 전 남산 산책을 하다가 남성 노인의 시신을 발견하고 후속 조치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배정남은 “처음에는 숲에서 누가 운동을 하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찝찝해서 ‘할아버지’ 하고 불렀는데 대답이 없어 다가갔더니 사망한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과 119에 시신을 발견한 사실을 알린 배정남은 “119에 전화했더니 나한테 ‘빨리 (남성에 묶인) 줄을 풀어달라’고 했다”며 “처음에는 못 하겠다고 했지만, 꼭 도와달라고 해서 시도했다”고 했다. 이 경험과 관련해 배정남은 “나중에는 구급대가 와서 해결했지만, 충격이 컸다”며 “벨의 산책을 위해 그 산책로를 포기할 수 없어, (지나다니면서) 그 자리에 소주와 막걸리를 49일 동안 부었고, 땅속에 노잣돈도 묻어드렸다”고 했다. 배정남처럼 예기치 못하게 시신을 발견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란 저항할 수 없는 외상성 사건을 경험해 ▲극심한 공포 ▲무능력감 ▲우울감 ▲외상과 관련된 자극 회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불안 장애를 말한다. 사고, 자연재해, 전쟁, 폭력 등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 주된 원인이며, 사건을 경험하기 전에 생긴 상처나 스트레스 등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하는 데 관여하기도 한다.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 ▲노출 치료 ▲인지 치료로 나뉜다. 약물 치료는 약물을 사용한 치료로, 불안이나 우울 증상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제 흡수 억제제를 주로 사용한다. 삼환계 항우울제나 수면제, 항불안제 등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하거나, 증상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도 한다. 노출 치료는 환자를 외상과 관련한 생각, 느낌,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함으로써 두려움을 완화하는 치료다. 처음에는 매우 낮은 불안 수준의 문제부터 시작해 점점 더 불안한 외상 경험을 다루는 방법과, 처음부터 매우 높은 수준의 불안 문제를 다뤄 점차 고통 상황에 둔해지게 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인지 치료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유발한 원인을 파악해 주된 원인에 대한 환자의 인식, 이해 등을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불가항력적인 일에 대한 죄책감이나 왜곡된 인식 등을 파악해 대화를 통해 개선하는 게 이 치료의 핵심이다.한편, 치료와 더불어 주변인의 정서적 지지와 환자의 마음가짐 역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에 주요하게 작용한다. 고려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훈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주변 사람의 정서적인 지지가 있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더 빨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1/19 00:30
  • “뜨끈한 물에 샤워해야 피로 풀려” 자칫하다간 쓰러진다… ‘이런 사람’ 특히 주의

    “뜨끈한 물에 샤워해야 피로 풀려” 자칫하다간 쓰러진다… ‘이런 사람’ 특히 주의

    날이 추워지니 아침에 샤워할 때 평소보다 뜨거운 물을 쓰게 된다. 그러나 따뜻한 몸을 데우고 싶은 충동을 참고 미지근한 물을 쓰기가 권장된다. 독일의 외과 의사 맥스 마다할리는 자신의 틱톡(Tiktok)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이 몸에 여러모로 해로울 수 있음을 경고했다. 뜨거운 물을 온몸으로 맞으면 혈관이 확장되고, 이에 혈압이 떨어지며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기절할 수 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과정에서 욕조나 세면대 등 딱딱한 물체에 머리를 부딪치기라도 하면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피부와 모발에도 좋지 않다. 맥스는 “피부에 보습을 유지해주는 천연 유분이 뜨거운 물에 완전히 씻겨나가면 피부가 무척 건조해진다”며 “머리카락 역시 자연적인 유분이 씻겨나가 버려 손상에 취약해진다”고 말했다. 홍조가 심한 사람이라면 특히 멀리해야 한다. 뜨거운 물이 피부에 닿으며 혈관이 확장되는 것이 홍조를 심하게 만들고,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자료에 의하면 ▲수축기 혈압이 180 이상인 고혈압 환자 ▲심장병이 있는 사람 ▲몸에 열이 있을 때 ▲음주 후 두 시간 이내 ▲평소 앓던 병이 갑작스레 악화돼 빠른 치료가 필요한 ‘급성기’ 환자 등에 해당한다면 뜨거운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지 않는 게 좋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뜨거운 물로 샤워할 때에는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질 수 있지만, 밖으로 나와 찬 공기가 몸에 닿으면 혈관이 빠르게 수축하며 혈압이 다시 오를 수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샤워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하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에서는 혈압과 맥박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 반면, 40도씨 물에 10분간 몸을 담그고 있었더니 건강한 사람이든 고혈압 환자든 수축기 혈압이 약 20mmHg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다가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물의 온도를 보다 차갑게 조정하는 것이 바림직하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5/11/19 00:02
  • “칼로리 태우고, 혈당 완만하게”… ‘이 가루’의 놀라운 효능, 정체는?

    “칼로리 태우고, 혈당 완만하게”… ‘이 가루’의 놀라운 효능, 정체는?

    체중 감량을 위해 식단 관리와 운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익숙하다. 하지만 흔히 사용하는 향신료가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서양 요리에 널리 쓰이는 후추가 그렇다. 후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피페린이 최근 다양한 연구에서 건강 관리에 유익한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왜일까?◇칼로리 소모 촉진피페린의 대표 기능은 신진대사 촉진이다. 국제학술지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서는 피페린이 열생성을 활성화해 칼로리 소모량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활동을 해도 에너지 소비가 커져 체중 감량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식욕 조절 효과후추 특유의 톡 쏘는 향은 식욕 조절에 자연스럽게 작용한다. 2018년 Food & Function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 후추 추출물 기반 음료를 섭취했을 때 식후 식욕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를 막는 효과가 있다.◇지방세포 생성 억제피페린은 지방세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인 지방생성을 억제한다. 임상영양사 라마야 B는 건강매체 리얼 심플과의 인터뷰에서 “피페린이 지방 축적 자체를 줄여 체중 관리에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복부 지방 감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혈당 안정 피페린은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해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당이 안정되면 당 갈망이 줄어들고, 혈당 변동으로 생기는 폭식 충동도 줄 수 있다.◇항암 효과 후추의 효능은 대사 개선을 넘어 항암 효과까지 보고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대 의대 연구에서는 피페린이 암을 유발하는 줄기세포를 사멸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대장암·피부암에서도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커큐민 흡수율 증가피페린은 체내 흡수율 개선 효과도 크다. 위장 점막을 부드럽게 만들어 분자량이 큰 영양소가 더 쉽게 흡수되도록 돕는다. 특히 아래 영양소의 흡수 증가 효과가 잘 알려져 있다. 미국 텍사스주립대학 연구에서는 피페린과 커큐민을 함께 섭취했더니 커큐민의 흡수율이 20배 증가했다. 항산화·항염 성분의 체내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는 셈이다.다만, 건강에 좋다고 해서 후추가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다. 후추를 과다 섭취할 경우, 위 자극이나 속쓰림 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일부 약물(항응고제 등)의 흡수율을 높여 약효가 변하게 하기도 한다. 또한, 드문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11/18 23:30
  • ‘쓰레기 집’에 고립된 청년들, 이유는 바로…

    ‘쓰레기 집’에 고립된 청년들, 이유는 바로…

    최근 청년층의 ‘쓰레기 집’ 문제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지난 10월 20일 경기 오산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5층에 살고 있던 주민 1명이 숨졌다. 화재는 당시 2층에 거주하고 있던 20대 여성이 라이터와 스프레이 파스를 이용해 바퀴벌레를 잡으려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커진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20대 여성이 혼자 살던 집에 생활 쓰레기가 한가득 쌓여 있었고, 여기에 불이 옮겨붙으며 삽시간에 번진 것이다. 다섯 평 남짓한 방에서 생활 쓰레기만 두 트럭이 나왔다.지난 5일 JTBC 취재에 따르면 이 여성은 편의점에서 가져온 폐기 식품을 먹고 난 쓰레기를 집에 쌓아뒀다고 한다. 최근 아르바이트마저 그만두자 무기력증이 심해지며 ‘저장강박증’을 앓게 된 것으로 보인다.저장강박증은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는 것이다. 심해지면 집 안이 각종 폐지와 오물로 가득 차 악취가 퍼지고 화재 위험까지 높아진다. 이에 전국 90여 개 기초자치단체는 관련 조례를 마련해 전문 청소 지원이나 정신건강 치료 연계 등 행정적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지원 체계는 대부분 차상위계층이나 한부모 가정, 기초연금 수급자 등 특정 요건을 갖춘 가구를 대상으로 제한돼 있다. 우울·번아웃·무기력 등으로 일상 유지 능력이 무너진 청년층의 ‘쓰레기 집’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방치됐다.청년층의 경우 정신적 부담이 누적되면서 스스로 돌볼 힘을 잃어 생활공간 관리가 무너지기 쉽다. 문제는 이러한 상태가 당사자의 인식 없이 서서히 진행되고, 비위생적 환경이 다시 무기력과 회피를 키우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주변 도움을 거부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고립까지 초래할 수 있다.상지대 한방신경정신과 서진우 교수는 “청년층은 소유나 저장에 대한 강박보다는 본인의 감정 상태에 대한 표현의 일종으로 나타난다”며 “바깥에서는 활동을 잘해서 집에 가보지 않는 한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난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은 청년층과 사회초년생이 집에 돌아왔을 때 아무도 없는 공허함을 느껴 우울이나 무기력증이 증가하는 것이 원인”이며 “SNS 속 화려한 삶과 대비되는 자신도 무기력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즉 청년층의 고립 문제가 ‘쓰레기 집’과 같은 문제로 이어진다는 것이다.이렇듯 청년층을 포함한 젊은 세대의 쓰레기 집 문제는 노년층의 저장장애처럼 한 가지 이유로만 발생하는 게 아니다. 저장장애 외에도 우울증, 무기력증, 번아웃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다.이러한 문제에 청년층을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서울 용산구의회는 지난 9월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대상에 청년층을 포함했다. 지원 대상을 고령층,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에서 청년층까지 확대한 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용산구의회 윤정회 의원은 “이번 조례는 미래를 포기할 정도로 고통받는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복귀할 희망을 되찾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완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과 연계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신질환이아라 기자2025/11/18 23:10
  • ‘뜨거워진 지구’가 칼로리 높고 영양가 낮은 곡물을 키워낸다고?

    ‘뜨거워진 지구’가 칼로리 높고 영양가 낮은 곡물을 키워낸다고?

    체중 증가의 원인이 기후 변화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네덜란드 라이덴대 연구진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이 주요 식용 작물의 칼로리를 높이고 영양 가치는 떨어뜨린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광합성이 촉진돼 작물 속 당분과 전분이 더 많이 생성된다. 이 과정에서 칼로리는 증가하지만 필수 영양소는 오히려 감소한다는 점이 연구진의 핵심 관찰 결과였다. 연구진은 쌀, 보리, 감자, 토마토, 밀, 콩, 땅콩, 상추 등 총 43가지 식용 작물의 구성 성분이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했다.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두 배로 상승할 경우 작물의 영양 손실도 그에 비례해 증가했다. 평균적으로 단백질·아연·철분 등의 영양소는 4.4% 감소했으며, 일부 영양소는 최대 38%까지 줄어드는 사례도 관찰됐다.특히 세계 인구 대부분의 주식인 쌀과 밀에서 뚜렷한 영양 손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쌀과 밀 모두 단백질, 아연, 철분과 같은 필수 영양소에서 현저한 감소를 보였다”고 했다. 동시에 칼로리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숨겨진 배고픔(hidden hunger)’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곡물이 이전보다 칼로리는 높아지고 영양소는 줄어든 만큼, 적정 칼로리에 맞춰 먹으면 필요한 영양을 채우지 못해 영양실조 위험이 커진다. 반대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려고 양을 늘리면 비만 위험이 커질 수 있다.연구진은 이산화탄소가 풍부한 온실에서 산업적으로 재배한 식품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온실 재배는 식품 다양성과 가용성 확대에 도움이 되지만, 앞으로는 영양 변화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저널 'Global Change Biology'에 게재됐다.
    환경이아라 기자2025/11/18 22:40
  • “종이에 베였을 뿐인데…” 60대 女 끔찍한 감염, 무슨 일?

    “종이에 베였을 뿐인데…” 60대 女 끔찍한 감염, 무슨 일?

    미국 60대 여성이 감염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NBC 아침 뉴스쇼 ‘TODAY’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 테일러스빌에 사는 멜린다 하워드(63)는 지난 10월 새집으로 이사한 직후 골판지로 된 이삿짐 상자를 접던다가 손을 베였다. 멜린다는 “(상처에) 연고를 바르고 붕대를 감은 후 즐겁게 길을 떠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11월 6일, 멜린다는 상처 부위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붕대를 풀자 빨갛게 부어버린 손이 드러났다. 그는 급히 응급실로 가 진료받았고, 항생제 주사, 10일 치 경구 항생제, 항생제 연고를 처방받았다. 하워드는 “감염 사실을 더 일찍 알아차리지 못한 나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며 “좀 더 자주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말했다.미국 감염병학회 대변인이자 존스홉킨스대 보건·보안센터 수석학자인 아메쉬 아달야 박사는 TODAY와의 인터뷰에서 “가벼운 피부 상처나 찰과상으로 심각한 감염이 생기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라며 “하지만 이번 사건이 모든 상처에는 감염 위험이 따른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종이의 날카로운 모서리가 피부를 미세하게 베면서 피부 방어막이 손상되면, 피부에 서식하는 세균이 신체의 더 깊은 곳까지 침투해 염증과 고름을 유발한다. 특히 손은 외부 자극에 자주 노출되기 쉬운 부위로, 피부가 약간만 손상되어도 세균 감염이 시작될 수 있다. 아달야 박사는 “보통 포도상구균이나 연쇄구균 같은 균이 원인이 된다”며 “이 중 황색포도상구균은 농가진, 봉와직염 등 다양한 피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 세균”이라고 말했다.손에 작은 상처가 생겼을 때는 다음과 같은 기본 예방 수칙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상처 주변을 깨끗한 비누와 흐르는 물로 씻기 ▲상처 소독 ▲상처 부위를 멸균 거즈로 덮어 보호 ▲부기·고름·통증 등 감염 징후가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 방문하기 등 감염을 예방하는 자세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가벼운 피부 감염이 발생하면 항생 연고를 사용한다. 피부 세균 감염이 심해질 경우, 의사가 감염 균주를 확인한 뒤 이에 맞는 항생제 처방을 하며, 농양이 생긴 경우 절개, 배농 등 외과적 처치를 시행한다. 아달야 박사는 “당뇨병, 혈관 질환 등 특정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 심각한 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며 “감염은 순간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행되기에 증상의 심각성은 얼마나 빨리 치료받는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기타이아라 기자2025/11/18 22:20
  • 신약 개발도 AI로… “임상 시간·비용 획기적 단축”

    신약 개발도 AI로… “임상 시간·비용 획기적 단축”

    제약 산업에서 AI(인공지능)의 쓰임새가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환자 모집이나 데이터 수집 등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활용해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시간을 대폭 줄이고 있다.◇올해 시장 규모 5.5조… 2032년 80조 전망1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글로벌바이오헬스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기업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는 글로벌 의약품 임상 시험에서 AI 시장의 규모가 지난해 27억6000만달러(한화 약 4조453억원)에서 올해 38억달러(한화 약 5조5697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32년까지 해당 시장이 548억1000만달러(한화 약 80조3350억원)로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AI는 신약을 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나의 신약을 개발할 때 평균 26억달러(한화 약 3조8103억원) 이상, 10~15년의 비용과 시간이 드는데, AI로 약물 분자와 표적단백질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면 이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특히 AI를 활용하면 임상 시험 환자 모집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 모집·유지 플랫폼은 환자 등록과 유지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시험 지연과 비용을 크게 낮추기 때문이다. 실제 환자 모집·유지 분야는 지난해 AI 임상시험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2025년에는 32.7%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월 미국 AI 정밀의료기업 템퍼스는 AI 기술을 통해 임상 시험 적격 후보자를 기존보다 50% 빠르게 식별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AI를 사용한 예측 분석과 결과 모델링 분야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52.0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AI 시스템이 환자의 치료 반응을 예측해 더 효과적이고 집중된 임상시험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고 했다.◇풀어야 할 숙제도… 규제, 시장 성장 제약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도 남아있다. 특히 환자 데이터 보호와 보안 규정 준수에 대한 부담은 AI 임상시험 시장 확장을 제한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보고서는 미국의 ‘건강보험 이동성·책임에 관한 법’, 유럽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 등과 같은 엄격한 규제가 국경 간 데이터 교환과 다기관 협력에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전통적인 IT 시스템 ▲분산된 전자 데이터 캡처(EDC) 시스템 ▲수기 기록과의 통합 비용 등이 운영 비효율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보산진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건강 정보와 사생활 보호의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이러한 규제는 임상시험 운영에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을 초래해 시장 성장을 제약한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11/18 22:07
  • 세계적 ‘수면 코치’가 알려주는 꿀잠 자는 팁… “안도감 밀려온다”

    세계적 ‘수면 코치’가 알려주는 꿀잠 자는 팁… “안도감 밀려온다”

    중요한 시험이나 경기, 발표를 앞두면 스트레스와 걱정으로 잠들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흔하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숙면을 도왔던 스포츠 수면 코치 닉 리틀헤일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불안과 긴장 상태에서는 뇌가 수면 상태로 전환되기 힘들다”며 “과도한 긴장이 지속될 때는 억지로 잠을 청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수면 코치인 그가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수면 전략을 공개한다.◇하루보다 1주일이 중요리틀헤일스는 "다음날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사람들이 전날 밤잠이 부족하면 큰일 날 것으로 생각하며 밤새 불안감을 키우지만, 실제로는 전날 하루 얼마나 많은 수면을 취하는지보다 1주일 내내 얼마나 많은 수면을 취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중요한 일을 앞두고 일주일 동안 잠재적으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중요한 일정 바로 전날에 잠이 오지 않아 스트레스받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리틀헤일스가 제안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전날 밤잠이 제대로 오지 않더라도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그가 제안하는 방법은 일상 중 짧은 회복 시간을 자주 넣는 것이다. 리틀헤일스는 “꼭 하루에 8시간 수면 시간을 지킬 필요가 없다”며 “오후에 가벼운 수면을 추가하거나, 짧게 정신적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실제로 잠들지 못하더라도 눈을 감고 뇌를 잠시 비워내는 행위만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중요한 일정 전 48시간 동안 더 짧은 시간, 더 잦은 빈도로 회복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숙면 취하기 위해서는?밤에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리틀헤일스는 2015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 비해 인공조명에 대한 노출이 엄청나게 늘어났다”며 "휴대전화, TV에서 나오는 강렬한 빛이 현대인의 숙면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리틀헤일스에 따르면, 최소 잠에 들기 30분 전부터 블루라이트 노출을 줄여 뇌가 흥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방은 차갑고, 어둡고, 정돈된 환경으로 만들어 수면 준비 상태를 높이는 것이 좋다. 또 생각이 많아져 잠을 방해한다면, 자기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자유롭게 기록하는 ‘저널링’을 통해 불안을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리틀헤일스는 “사람들이 잠을 자야 한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잠은 더 멀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억지로 잠을 이루려는 시도를 멈추는 순간 오히려 잠이 자연스럽게 찾아오기도 한다”며 수면을 ‘강박적인 시간 채우기’의 관점이 아닌 ‘회복 관리’로 바라보는 시각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5/11/18 21:40
  • 난방비 폭탄 막으려면 ‘이것’ 적극 활용을… 뭘까?

    난방비 폭탄 막으려면 ‘이것’ 적극 활용을… 뭘까?

    오늘부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난방을 챙겨야 할 시기가 됐다. 문제는 난방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조금만 관리해도 같은 난방으로 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뽁뽁이만 붙여도 실내 열손실 감소집 안의 열이 빠져나가는 주요 통로는 외벽과 창문이다. 이 부분만 보완해도 실내 온도가 2~3도 높아진다. 단열 벽지나 문풍지처럼 간단한 보온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기포가 들어 있는 폴리에틸렌 필름, 이른바 ‘뽁뽁이’를 창문에 붙이면 창문 표면에 단열막이 생겨 냉기 차단 효과가 커진다. 창문을 깨끗이 닦은 뒤 물과 세제를 10 대 1 비율로 섞어 뿌리고 뽁뽁이를 밀착시키면 된다. 다만 3중창이나 로이(Low-E)창처럼 단열이 이미 잘 되는 창은 추가 시공이 꼭 필요하지 않다. 벽면에 액자·포스터를 걸거나 책상을 배치해 벽과 물체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면 냉기 전달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보일러 내부 청소만 해도 난방 효율↑보일러를 틀어도 방이 잘 따뜻해지지 않거나 난방비가 평소보다 높게 나온다면 내부 청소가 필요할 수 있다. 연소 과정에서 생긴 그을음과 침전물을 제거하면 열교환 효율이 올라가고, 관 안의 이물질이 빠지면 온수가 원활히 순환해 난방 속도도 빨라진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이 정도 관리만으로도 난방비를 약 10% 절감할 수 있다.◇내복·수면 잠옷 활용해 체감온도 높이기실내 온도를 높이지 않고도 따뜻함을 느끼려면 내복, 두툼한 잠옷, 덧신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환경부 실험에서는 내복을 착용했을 때 피부 온도가 실내 22도일 때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실내가 19도여도 내복만 입으면 체감온도가 약 3도 올라가는 셈이다. 여기에 카디건이나 무릎담요를 사용하면 2도, 양말을 신으면 0.6도 정도 더해져 난방 설정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습도 조절만 잘해도 난방 효과 빨라져난방 효율은 실내 습도와도 밀접하다. 습도를 40~60%로 유지한 상태에서 보일러를 켜면 따뜻한 공기가 더 빠르게 퍼진다. 공기 중 수분이 열을 오래 머금어 실내 온도가 빨리 오르는 것이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두는 것도 습도 조절에 유용하다.◇커튼·러그로 온기 오래 유지러그나 카펫을 깔면 바닥 난방의 열이 쉽게 식지 않는다. 커튼은 길게, 가능하면 두 겹으로 설치하면 창문 틈새로 유입되는 냉기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를 사용할 때는 위에 담요나 수건을 얹어두면 전원을 꺼도 따뜻함이 더 오래 유지된다.◇보조 난방기구는 ‘창문 아래쪽’에 두기히터나 온풍기 같은 보조 난방기구는 방 한가운데보다 창문 가까운 아래쪽에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를 먼저 데우면 따뜻한 공기가 위로 퍼지며 방 전체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다만 전기난방 제품을 장시간 사용하면 전기요금이 크게 늘 수 있어 하루 1~2시간 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전기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뜨거운 물을 담은 물주머니를 담요에 감싸 배나 다리에 얹어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라이프유예진 기자2025/11/18 21:20
  • “턱 점점 붓더니”… ‘암’ 진단받은 30대 女, 증상 보니?

    “턱 점점 붓더니”… ‘암’ 진단받은 30대 女, 증상 보니?

    턱 농양인 줄 알았던 혹이 B세포 림프종으로 확인된 미국 여성의 사례가 화제다.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39세 여성 낸시 메이저는 아래턱에 발생한 혹을 단순 치아 문제로 여겼으나 이후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받았다.메이저는 지난 1월 사랑니 주변에 부기와 통증이 발생해 치과와 병원을 찾았으나, 수차례 항생제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 메이저는 당시 감기 증상과 함께 체중 감소, 호흡 곤란 등을 호소했다. 농양으로 추정된 혹은 계속 커졌고, 어금니가 헐거워지는 증상까지 나타났다. 의료진은 세 번의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한 뒤 농양으로 판단해 배농을 시도했다. 고름은 배출되지 않았다.이후 의료진 중 한 명이 농양이 아님을 알아차리고 초음파와 생검을 진행했다. 종양은 암으로 확인됐다. 메이저는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고, B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턱부위에 발생하는 B세포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의 약 0.6% 수준으로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메이저의 암은 1기였으며, 다른 부위로의 전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의료진은 해당 유형의 5년 생존율이 14~20%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는 이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화학요법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 진행 후 종양은 빠르게 축소됐으며, 최근 스캔에서는 미세한 흔적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에 생기는 종양이다.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은 비호지킨림프종 중 B세포 림프종 중 하나로, 가장 흔하다.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은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도, 현재 권장되는 조기 검진법도 없다. 다만, 림프종이 생기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혹이 만져질 수 있다. 특히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6개월간 이유 없이 10% 이상 체중이 감소했거나 ▲특별한 원인 없이 38도 이상의 열이 지속되거나 ▲잠잘 때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이 나는 것이다.다행히 림프종은 1970년대부터 항암 화학요법으로 가장 먼저 완치가 이루어진 암이다. 4기도 완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다른 암과 다르다. 때문에 화학요법과 함께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가장 중요하다. 암 치료가 모두 끝난 뒤에도 3~6개월에 한 번씩 외래 진료를 통해 종양표지자 검사를 포함한 혈액 검사, 흉부 엑스레이 검사, 내시경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치료 후에도 암 예방 지침을 따르는 게 중요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암 예방 수칙으로는 ▲담배를 피우지 말고, 담배 연기도 피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암 예방을 위해서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등이 있다.
    암일반이아라 기자 2025/11/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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