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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한위(64)가 치매 가족력을 고백하며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건강한 집’에 출연한 이한위는 “건강을 잘 관리하고 있는지, 건강 점검을 받으러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이제 18살, 16살, 14살이 됐다”며 “아이들이 졸업하고, 취업하고, 결혼을 언제 할지, 그런 것들을 지켜보려면 내가 건강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고 했다.이한위는 “3년 전 어머니가 9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15년간 치매를 투병하셨는데 나한테도 치매가 오면 어쩌나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한위의 걱정처럼 치매는 유전성이 있을지 알아보자.치매는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임상 증후군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퇴행성 치매로, 뇌 속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가 손상돼 발생한다.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은 혈관성 치매로,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등으로 인해 뇌혈관이 손상돼 뇌 조직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치매의 유전적 요인은 원인 질환에 따라 다르다. 알츠하이머병 중 가장 흔한 산발성 알츠하이머병은 단일 유전자가 아닌 여러 유전적 소인과 나이, 생활습관, 만성 질환 등 복합적 이유로 발생한다. 가장 강력한 유전적 위험 인자는 APOE 유전자이지만, 이 유전자를 가졌다고 반드시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은 유전적 요인이 강하다.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은 특정 유전자(APP, PSEN1, PSEN2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는데, 전체 알츠하이머병의 5% 미만으로 드물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40~50대에 발병하고,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혈관성 치매는 주로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발병되므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혈관 질환 위험 인자와 관련된 유전적 소인이 간접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치매는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하거나 발생 시기를 늦출 수 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새로운 분야의 공부, 지중해식 식단, 사회적 활동 유지 등의 생활 습관이 도움이 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과대 미아 키비펠토 박사 연구팀은 60세에서 77세 사이의 노인 중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높은 12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식이요법, 운동, 인지 훈련, 혈관 위험 인자 관리 등 종합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2년간 제공하고, 다른 그룹에는 일반적인 건강 조언만 제공했다. 연구 결과, 종합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받은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인지 기능 개선 정도가 평균 25%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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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우수 화장품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일본 화장품 수출 상담회'를 지난 11월 20일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상담회는 일본을 화장품 수출 전략국으로 삼아 중소기업의 초기 시장 진입부터 수출로의 확산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에는 브라이츠, 에렌케이, 올라이온컴퍼니, 아크솔루션, 해원티앤디, 니코보코, 모다모다, 순수자아, 디팩코퍼레이션, 시크릿키 등 10개 국내 증소 화장품 기업이 참가했다.현지에서는 오야마(유통), @cosme(플랫폼), 미미뷰티(미디어·마케팅), 코코니코(온·오프 통합 운영) 등이 참여해 총 40건 내외의 1: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이 중 2개사는 총판 계약과 관련해 구체 협상 단계로 진입했다또한 보산진은 일본 화장품 대표적인 협회 일본화장품협회(JCIA)를 방문해 한·일 화장품 산업 현황 및 협력 방안 도출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이번 만남을 통해 양 국가의 시장 진출 및 인허가·유통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교류회 및 세미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가 오갔다.이행신 산업진흥본부장은 “일본은 화장품 시장규모 세계 4위의 대형 시장으로, 우리 중소 화장품 기업에 높은 수출 잠재력을 제공한다”며 “이번 상담회가 계약–납품–정규 유통망 안착으로 이어지도록 라벨·인허가·물류·디지털 마케팅까지 현장형 지원을 전 주기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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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뒤에 의사가 의료법상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퇴실 기록을 대신 써주는 AI가 개발됐다.응급실 의사들의 행정 업무 부담은 줄어들고, 그만큼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시간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 의대 응급의학교실 김지훈 교수,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유승찬 교수, 의학과 4학년 송지우 학생 연구팀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환자 정보를 보호하는 안전성까지 포함한 응급실 퇴실 기록 작성 AI 모델 ‘와이낫(Y-Knot)’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빠른 검사와 치료를 시시각각 진행하는 응급실 근무 의사는 퇴실 기록지라고도 불리는 응급환자진료기록부를 의료법에 따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내원 사유, 검사 결과, 처치 내역, 경과, 전원 여부, 퇴실 결정 사유 등 환자를 진료한 전체 과정에 대한 기록이 담겨야 한다. 환자 안전 관리와 진료 연속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지만, 빠르게 밀려드는 응급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사들은 업무량이 늘 수밖에 없다.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연세의대 연구팀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응급환자진료기록부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AI 모델이 기록부 초안을 작성해주면, 의사는 검토 수준의 확인만 하면 된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은 방대한 양의 텍스트를 학습해 문장을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학습 기술이다.기존에도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한 AI 모델은 있었지만, 응급실 외부와의 통신이 가능한 네트워크 사용을 바탕으로 해 병원에서 사용하기에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비롯한 민감 정보의 유출 위험성이 있었다.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사이트(on-site) 대규모 언어 모델’과 ‘경량 트랜스포머 모델(Llama3-8B)’을 기반으로 AI 모델을 설계했다. 온사이트 대규모 언어 모델은 외부 네트워크 연결 없이 병원 내부 서버에서 직접 운용되고, 경량 트랜스포머 모델은 AI 모델의 성능은 유지하면서 크기를 줄여 내부 서버에서 문제없이 구동하도록 한다. 이 덕에 외부와 연결되지 않고도 응급실 내부망(internal web) 안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환자 민감 정보의 유출 등 개인정보 유실로 인한 문제를 방지한다.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을 국내 2400병상 규모 상급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의사 6명을 대상으로 사용한 결과 응급환자진료기록부를 작성하는 시간은 50% 넘게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직접 기록부를 작성했을 때는 평균 69.5초의 시간이 걸렸지만, AI 모델을 이용하자 32.0초로 작성 시간이 줄었다.이에 더해 AI 모델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록지가 품질면에서도 의사의 수기 작성 기록지보다 더 우수했다. 연구팀은 AI 모델을 이용해 만든 기록지와 수기로 작성한 기록지를 응급의학과 의사 3인에게 무작위로 보게 했고, 완전성·정확성·간결성·임상적 유용성 4가지 측면에서 기록지를 평가하게 한 결과, 4가지 측면 모두에서 AI의 도움을 받은 기록지를 더 우수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지훈 응급의학교실 교수는 “AI 모델을 활용한 응급환자진료기록지 작성이 속도와 품질면에서 기존의 수기 작성보다 훨씬 우수하게 나타났다”며 “내부망 사용으로 환자정보에 대한 안전성까지 갖춰 환자를 진료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승찬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교수는 “응급의학과뿐만 아니라 다른 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다만 현재 계속해서 보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전문의의 최종 검토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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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어난 출생자의 기대수명은 83.7년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녀 모두 기대수명이 늘었지만, 건강수명(건강하게 사는 기간)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생명표(특정 연령의 사람이 몇 살까지 살지 전망하는 통계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7년으로 전년보다 0.2년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기대수명이 감소했던 2022년 이후 2년 연속 상승세다. 기대수명은 해당 연령대의 사망률이 앞으로도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산출된다.성별로 보면 남성 기대수명은 80.8년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고, 여성은 86.6년으로 최고를 기록했던 2021∼2022년(86.6년) 수준보다 낮았다. 여성의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일본(87.1년), 스페인(86.7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고, 남성은 11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과 비교하면 여성은 2.9년, 남성은 2.3년 더 길다. 성별 기대수명 격차는 5.8년으로 OECD 평균(5.2년)보다 0.6년 더 긴 것으로 파악됐지만, 격차는 1985년(8.6년) 이후 축소되는 추세다. 전년 대비 0.1년, 10년 전 대비 0.7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사, 간질환 등 남성 사망률이 높았던 부분이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주요 사망 원인은 악성 신생물(암) 19.5%, 폐렴 10.2%, 심장 질환 10.0%, 뇌혈관질환 6.9% 순이었다. 기대수명은 암이 제거된다면 3.3년, 심장 질환이 제거된다면 1.2년, 폐렴이 제거된다면 1.0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2024년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유지된다면, 2024년 출생아가 장차 3대 사인(암, 심장 질환,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44.2%, 여자 36.0%로 나타났다. 남자는 장차 악성신생물(암), 폐렴, 심장 질환 순으로, 여자는 장차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폐렴 순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지난해 출생아의 건강수명은 65.5년으로 집계됐다. 남자는 64.6년(기대수명 중 79.9%), 여자는 66.4년(기대수명 중 76.7%)으로 나타났다. 박현정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유병 기간이 늘어난 데 대해 “의료서비스 이용이 증가해 경미한 질환에도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건강보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내원일수가 증가해 유병 기간이 길어지는 방식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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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동안 복통을 겪은 10세 여아의 복부에서 금속 핀이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시리아 이드립대 외과, 알레포대 의과대학 의료진에 따르면, 10세 여아는 내원 전 몇 달간 오른쪽 하복부에 간헐적인 통증을 느꼈다. 입원 직전에는 진통제 반응까지 없어 응급실로 향했고, 시간이 지나자 환자는 메스꺼움, 식욕 부진, 미열을 동반한 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초기에 의료진은 환자에게 재발성 요로 감염(UTI) 이력이 있어 이 증상들이 요로 감염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증상이 악화하자 실시한 복부 촉진 진단에서 환자의 오른쪽 하복부에 반발통이 발견됐고, 급성 충수염이 의심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후 추가로 시행된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초음파 검사에서 소장과 맹장이 만나는 부위인 회맹부 접합부에 핀 모양의 이물질과 덩어리가 발견됐다. 환자는 부모가 모르게 금속 핀을 삼켰던 것으로 확인됐다.이후 의료진은 복부 절개를 통해 급성 충수염의 합병증으로 발생한 점액성 종괴를 발견했으며, 충수 기저부와 핀을 포함한 점액성 종괴를 제거했다. 환자는 수술 후 이틀간 구토 증세를 보였으나 3일 후 완전히 회복했다.맹장염으로도 알려진 급성 충수염은 맹장 약 10cm 길이의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충수염은 충수의 구멍이 막혀 발생한다. 이때 이물질은 충수를 막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충수는 끝이 막힌 가늘고 긴 관 모양이기 때문에, 막힐 경우 그 이하 부위가 완전히 폐쇄돼 안에 있던 세균이 증식하고 분비물이 빠져나가지 못한다.이번 사례와같이 충수염은 배란통, 골반염, 당남염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과 혼동하기 쉽다. 외과 의사의 손으로 복부를 직접 눌러 통증을 확인하는 복부 촉진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충수염으로 인한 복통은 우측 하복부를 눌렀다가 뗄 때 통증이 더 심하게 퍼지는 반발통이 주요 특징이다. 그 외에도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CT 진단이 효과적이다.의료진은 “아이들은 부모의 시선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이물질을 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복통 증상이 비정형적이거나 재발할 경우 이물질 섭취를 감별 진단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사례는 최근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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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세균’, ‘수퍼박테리아’ 등으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사례가 올해 들어 4만5000건에 육박하며 지난해 감염자 수를 넘어섰다. 연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이달 1일 기준 4만4930건(잠정)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신고 건수 4만2347건 대비 6.1% 증가한 수준으로, 2018년 연간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60~69세에서 7620건, 70세 이상에서 3만1171건 등 60세 이상 환자의 신고 건수가 3만8791건으로 전체의 86.3%를 차지한다. CRE 감염증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질환이다.주로 의료기관 내에서 감염된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와의 직·간접 접촉, 오염된 기구 등을 통해 전파된다. 항생제 오남용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감염되면 대부분의 항생제가 잘 듣지 않아 치료가 어렵다.2017년 6월부터 전수 감시 대상에 포함돼 그해 5717건이 신고 된 후 2018년 1만1954건, 2019년 1만5369건, 2020년 1만8113건, 2021년 2만3311건, 2022년 3만548건, 2023년 3만8405건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CRE 감염증은 기존 항생제가 잘 듣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입원 기간과 의료비용을 증가시키고 사회경제적 손실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항생제 내성을 '세계 10대 건강위협 요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질병청 역시 항생제 내성 문제를 엄중하게 인식해 ‘제3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26~2030)’ 수립을 준비 중이다. 제3차 대책의 목표는 항생제 사용량 감소를 통한 치료 효능 보호와 적극적인 감염 예방 및 관리를 통한 항생제 내성 발생 최소화다. 제3차 대책은 이르면 이달 말 확정된다.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2023년 기준 인구 1000명당 31.8 DID(Defined Daily Dose)로, 현재 자료가 공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튀르키예 다음으로 2위다. OECD 평균 18.3 DID를 크게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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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이 지난 3일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 대회의실에서 ㈜플레이잇과 정기 기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여덟 개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한 환우들에게 연령, 국적, 질환에 관계없이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기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플레이잇이 운영하는 ‘테이블메이트’ 서비스는 식사 자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오프라인 모임 참가비 중 운영비를 제외한 전액을 가톨릭중앙의료원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부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새롭고 즐거운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현재 테이블메이트는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 개최됐고, 34명의 참여를 통해 누적 기부금 700만원이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전달됐고, 이후 모임이 지속될수록 기금이 적립된다. 테이블메이트 모임에 참여한 참가자 이름으로 후원이 이루어지며, 전용 자선기금이 신설되어 투명하게 운용된다. 이성종 가톨릭중앙의료원 후원회사무국장은 “가치 있는 경험에 기부를 접목시키고, 그런 테이블에서 만들어진 수익을 환우들을 위해 기부하는 결정에 감사드리며, ‘작은 식탁이 큰 희망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실천’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테이블메이트의 따뜻한 나눔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사회 곳곳에 희망의 불씨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선한 영향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환우에게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한편 ㈜플레이잇 김항주 대표는 금융·IT·블록체인 전문가로, 테크 기반 기부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왔으며, 2025년 1월, 플레이잇을 설립하고 테이블메이트를 론칭하며 기부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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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난 3일 병원 제1세미나실에서 ‘2026년 의료서비스 혁신 전략 수립’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6년을 대비해 병원의 핵심 운영 전략을 점검하고, 환자 중심 진료 문화 강화를 위한 실질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송병주 을지대의료원장, 송현 병원장, 손병관 수석부원장, 박영우 간호국장 등 주요 보직자와 의료진, 행정지원부서장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외래 및 입원 운영 효율화, 중환자실 병상 확충과 단계별 운영 방안, 중증응급의료센터 지정 대비 전략, 전담간호 인력 강화 계획 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각 안건을 중심으로 환자 치료 경험 향상, 업무 효율화,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한 운영체계 재정립 방안 등을 공유하며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논의는 지난 4월 열린 1차 워크숍에서 도출된 개선 과제를 기반으로 2026년 실행 전략을 보완하고, 개선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송현 병원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환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지속해왔다”며 “논의된 전략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환자 중심 병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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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EGF, 바쿠치올, 글루타치온, 레티놀, 아데노좀… 시판 ‘기능성 화장품’들에서 한 번쯤 본 성분들이다. 최근 이런 성분들을 20~100%의 고농도로 함유한 ‘원액 앰플’이 널리 판매되고 있다.제조·판매업체 측에서는 “기성품으로 나온 기능성 화장품은 핵심 원료가 소량 들어 있어 비용 대비 효과가 적다”며 “원액을 구매해 평소 쓰던 기초 제품에 한두 방울 섞기만 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농도 기능성 화장품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하지만, 화장품에 대해 별다른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소비자가, 이런 성분을 직접 배합해서 써도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 없을까?◇고농도라고 효과 좋은 것 아냐우선 오해부터 바로잡고 넘어가야 한다. 기능성 성분을 고농도로 함유할수록 화장품 효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박초희 교수는 “모든 성분은 초기에는 함량에 비례해 효과가 증가하다가, 일정 함량에 다다른 후로부터는 함량을 더 늘린대서 효과가 커지지 않는다”며 “기능성 성분을 다량 넣었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알부틴, 비타민C 유도체(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레티놀, 아데노신 등 몇몇 성분을 기능성 성분으로 인정하고, 효능·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원료 함량(농도)을 고시하고 있다. 이들 성분을 ‘식약처 고시형 기능성 성분’이라고 하며, 화장품 제조사에서 기능성 화장품을 만들 때에도 고시된 함량을 준수해야 한다. 고시된 함량 안에서 사용한다면 안전성과 효능·효과가 이미 입증됐다고 인정돼 심사가 면제되며 식약처에 화장품에 대한 보고서만 제출하면 된다.하지만 고시된 것보다 성분을 더 많이 넣으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안전성과 효능·효과를 다시 심사받아야 한다. 이때에는 ▲단회투여독성시험자료 ▲1차피부자극시험자료 ▲안점막자극 또는 기타점막자극시험자료 ▲피부감작성시험자료 ▲광독성 및 광감작성 시험자료 ▲인체첩포시험자료 ▲인체누적첩포시험자료 등의 안전성 관련 자료와 ▲효력시험자료 ▲인체적용시험자료 등 효능·효과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기능성 성분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한 원액 앰플이, 실제로는 안전성이든 효과든 불분명한 것일 수도 있다. 식약처 고시 기능성 성분은 아니지만, 앞서 언급한 안전성과 효능·효과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 기능성을 심사받은 경우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한 화장품 제조사에서 펩타이드 원료 A를 넣은 화장품에 대해 식약처 심사 후 기능성을 인정받았다면, 소비자는 ‘펩타이드’ 자체가 기능성 성분이라고 인식하기 쉽다. 시중에서 아무 펩타이드 원액을 구매해 원래 화장품에 섞어서 쓰면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자신이 산 원액이 사실 펩타이드 원료 B라면 원료 A와 같은 효과와 안전성을 지닐지 장담할 수 없다. 펩타이드는 고시형 성분이 아닌 만큼 식약처가 펩타이드라는 성분 자체에 대해 기능성을 인정했다고 볼 수 없고, 원료 A에 대해 인정한 것이기 때문이다.이에 원액 앰플을 자신의 기존 화장품에 과도하게 섞어 사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자칫 홍반, 따가움, 피부염 같은 부작용을 겪는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효과를 극대화하는 최적 농도를 넘어가면 오히려 자극만 증가할 수 있다”며 “피부는 지나친 고농도 성분을 흡수하지 못해 바로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내가 배합한 성분들의 궁합이 맞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레티놀 원액을 사서 자신이 원래 쓰던 기초 화장품에 섞었는데, 알고 보니 기초 화장품에 비타민C가 들어있었던 경우가 대표적이다. 두 성분 모두 각질을 제거하는 성격이 있어 함께 쓰면 피부 표면이 지나치게 깎여나가 예민해진다.◇농도 외에 제형·산도도 중요… “완제품 사용이 바람직”제조사에서 배합을 거쳐 내놓은 ‘완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중의 생각과 달리 화장품의 성능은 ‘기능성 성분의 농도’만이 좌우하는 게 아니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화장품에 함유된 성분이 피부에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하게 하려면 산도, 농도, 점도, 보존 방식, 성분 간의 궁합까지 세심하게 맞춰야 한다”며 “특히 흡수율과 안전성은 제형과 공정 기술이 좌우하므로 집에서 임의로 원액을 기존 화장품에 섞어 쓰기보다는 pH·안정성·자극성 테스트까지 거친 완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농도를 제대로 조절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박초희 교수는 “일반인이 집에서 스스로 화장품 농도를 맞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호호바 오일처럼 피부 보습에 도움되는 친수성 오일은 원액을 구매해서 자신의 원래 화장품에 섞어서 써볼 수 있지만, 다른 성분은 원액을 구매해서 자체적으로 배합하길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화장품법 제2조 1항은 화장품을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품으로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런데도 화장품으로 피부를 극적으로 개선하고 싶다는 생각에 기능성 성분을 과도하게 배합해 사용했다가는 오히려 피부가 망가질 수 있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사용 초기에는 괜찮다가, 5~7일 후에 갑자기 따가움, 붉어짐, 가려움, 열감, 발진, 두드러기 같은 증상이 생길 때에도 화장품 성분에 의한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다”며 “사용한 지 3주 이후에 가려움증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는 지연성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으니 화장품 사용을 중단하고 피부과 전문의에게 상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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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결국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가족이 이별을 해야 한다면 사고로 이별하지 않는 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먼저 이별을 고하게 됩니다. 환자를 언제까지나 간병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암은 앞일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게 만듭니다.환자가 얼마나 생존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환자를 위한 일은 지금 하지 않으면 늦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행동해야 합니다.환자의 요구가 이해되지 않을 때환자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 판단하기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건강한 가족이 보기에 환자가 억지를 부리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환자가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듯 보일 때도 있습니다. 또한 합리적이지 못한 판단을 할 때도 있습니다.‘억지를 부린다,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다, 합리적이지 못한 생각을 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의 이성입니다. 절박한 심정이 되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때 환자에게 틀렸다고 몰아붙이기 쉽습니다. 그러면 환자는 ‘내가 이해받지 못하는구나, 내가 틀렸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좌절할 수 있습니다.환자가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다고 가족들이 타박을 놓을 때는 대부분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가족들 입장에서는 환자가 평생 자기 자신밖에 모르고 살던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헌신적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가장이거나 자식에게 헌신적이었던 부모라면 자식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암에 걸리시더니 사람이 변했다’라고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의 행동거지를 미루어 ‘분명히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고, 한 번이니 들어드리자’라는 쪽으로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반대라면 분명히 그동안 쌓인 앙금이 있는 것입니다. ‘또 시작이다. 이런 순간까지 속을 썩이는구나.’보호자들은 먼저 환자에게 쌓인 앙금을 털어내도록 노력하십시오. 앙금이 털려야 환자의 요구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더불어 왜 그런 요구를 하는지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환자의 요구가 지나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무리하다 싶은 요구라도 한두 번은 들어주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환자의 요구를 묵살하거나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고 하면 환자는 다음에 그 사람의 충고는 절대로 듣지 않으려 합니다.환자를 혼자 두지 마십시오그리고 또 한 가지, 보호자들이 꼭 염두에 둬야 할 게 있습니다. 환자를 혼자 외롭게 두지 않아야 합니다. 환자는 건강한 사람이 느끼는 것과는 전혀 다른 절망과 외로움 속에 있습니다.“맛있는 음식이에요. 좀 드세요. 꽃이 아름답게 폈어요. 향을 맡아보세요.”아무리 좋은 것을 권해도 환자는 ‘저렇게 아름다운 것을 나는 앞으로 못 볼지도 모른다, 맛있는 것도 더 이상 못 먹겠지’라며 절망합니다. 이러한 절망을 뛰어넘어 ‘그래, 맛있는 것을 맛있게 먹자. 아름다운 것을 원 없이 보자’라고 하며 현실에 충실한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처럼 되는 것입니다.만약 환자와 보호자가 반목할 경우 더욱 많이 다치고 손해를 보는 쪽은 환자입니다. 환자와 환자가 아닌 사람을 가르는 것은 건강입니다. 건강이라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환자는 그 건강을 잃은 사람입니다. 건강을 잃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셈입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불쌍하고, 그렇기 때문에 돌봐줘야 하는 존재입니다.환자를 혼자 있게 하는 것, 환자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환자를 곧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환자의 죽음을 방조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옵니다.가족 때문에 환자가 살고, 가족 때문에 환자가 죽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더불어 환자도 살아야 하고, 가족은 환자와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환자가 포기하더라도 가족이 포기하지 않으면 그 환자는 살아납니다. 하지만 환자가 포기하지 않더라도 가족이 먼저 포기하면 그 환자는 가능성이 없습니다.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축복하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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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심근경색’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막힌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장기능 회복이 어려워져 ‘시간이 예후와 직결되는’ 응급질환으로 꼽힌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20~3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팔·목·턱·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겨울철에는 심장혈관에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져 심근경색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가슴 통증과 숨찬 증상이 20~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를 통해 즉시 응급실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정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에 응급실에 도착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했다.응급실에서 심전도·혈액 검사로 심근경색이 진단되면 막힌 혈관을 풍선과 스텐트로 뚫어주는 관상동맥 중재술이 시행된다. 심장성 쇼크나 심정지 상태로 내원한 경우에는 에크모(ECMO, 체외막형산소화요법) 등 기계 순환 보조 장치를 이용해 심장과 폐 기능을 일시적으로 대신하며 치료하기도 한다.심근경색을 예방하려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하면 약물치료를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금연과 절주, 적정 체중 관리로 심혈관 위험을 낮출 수도 있다. 또한 짜거나 기름진 음식 대신 채소·과일·생선 위주의 식단이 권장된다. 독감 등 감염성 질환은 심근경색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고위험군은 예방접종과 감염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정 교수는 “주 3~5회 정도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되지만, 겨울철 새벽이나 한파·폭설 시 갑작스러운 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흡연·가족력 등 위험요인이 있다면, 위험요인 검진과 생활습관 점검을 통해 심근경색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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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전에 유방암이 진단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연례 학술대회 발표에 따르면, 뉴욕 지역 7개 외래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 확진 사례의 20~24%가 18~49세 여성에게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2014~2024년 뉴욕 엘리자베스 웬디 유방센터(EWBC)에서 진단된 유방암 사례를 추적했다. 이 기간 50세 미만 여성 약 1300명에게서 총 1800건 가까운 유방암이 확인됐고, 그중 81%는 침윤성 유방암이었다. 침윤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유방 밖으로 퍼질 위험성이 높다. 연구 저자인 EWBC 영상의학 전문의 스타마티아 데스투니스 박사는 “특히 40세 미만에서는 공격적 형태의 암이 더 많이 발견됐다”며 “호르몬 치료가 잘 듣지 않는 ‘삼중음성 유방암’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또한 11년 동안 50세 미만 여성의 유방암 비중은 매년 꾸준히 4건 중 1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스투니스 박사는 “젊은 여성이라고 해서 위험이 낮다고 볼 수 없다는 뜻”이라며 “발병 비율은 안정적으로 높고, 생물학적 특성은 더 공격적이어서 단순 연령 기준의 선별검사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50세 미만 여성에게 개인별 위험요인에 기반한 선별검사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데스투니스 박사는 “젊은 여성들도 자가검진 교육이 필요하며, 가족력이나 유전적 요인 같은 위험요인이 있다면 더 이른 나이부터 정기검진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가족력·유전자 변이 보유자뿐 아니라 특정 인종·민족군에서도 젊은 연령대 유방암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난다”며 “연령 하나로 검진 대상자를 결정할 수 없다”고 했다.우리나라의 경우도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50%가 폐경 이전에 발생하고, 이 중 40세 미만의 젊은 환자가 약 11%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유방암 환자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 비만, 결혼 및 출산 연령 증가, 수유 감소 등이 지목된다.다행히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자가검진을 하고, 35세 이상은 2년 간격으로, 40세 이상은 1~2년마다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유방에 혹이 만져지거나 모양 변화, 피부 함몰, 유두 분비물 등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받아야 한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 운동, 금주·금연 등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한편, 이번 연구는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예비 결과로, 정식 논문으로 출판되기 전까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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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텀블러는 현대인의 필수품이 됐다. 겨울에는 따뜻한 음료를 보온하는 용도로, 평소에는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넣어 다니는 용도로 활용된다.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텀블러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텀블러 내부 코팅이 벗겨졌다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텀블러는 내부에 얇은 코팅층이 있어 음료와 플라스틱이 직접 닿지 않도록 보호하는데, 이 코팅이 벗겨지면 유해 물질이 음료 속으로 녹아들 수 있다. 특히 뜨거운 커피나 산성이 있는 탄산음료는 코팅을 빠르게 손상시키고 화학적 변형을 일으켜 위험성을 높인다.플라스틱 텀블러 코팅이 마모돼 나오는 프탈레이트 성분은 신장에 좋지 않다. 국제 저널 ‘Environment International’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 첨가제로 사용되는 프탈레이트는 신장의 노폐물 여과 능력을 나타내는 사구체여과율을 낮추고 만성 신장병의 위험을 높였다.스테인리스 텀블러의 경우, 구매한 뒤 내부 연마제를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스테인리스 제품은 제조 과정에서 광택을 내기 위해 연마제를 사용하는데, 이 잔여물이 제품에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마제의 주성분인 탄화규소는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 추정 물질(2A등급)로 분류하고 있다. 일반 주방 세제로는 연마제가 잘 제거되지 않으므로, 새 텀블러는 사용 전 반드시 식용유를 묻힌 키친타월로 검은색 물질이 묻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꼼꼼히 닦아내는 것이 좋다. 이후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활용해 한번 더 세척하면 된다.텀블러의 위생 관리 역시 중요하다. 텀블러는 밀폐된 구조인데다 커피·우유·주스처럼 당이나 단백질이 남는 음료를 자주 담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빠르게 번식한다. 특히 뚜껑, 고무 패킹, 빨대 부분은 구조가 복잡해 균이 숨기 좋은데, 세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식중독, 구내염, 소화기 감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건조가 충분히 되지 않은 채 다시 사용하면 위험성은 배로 증가한다.텀블러를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내부 코팅이 벗겨지지 않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뜨거운 음료나 탄산음료는 오래 담아두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용할 때마다 뚜껑과 패킹을 분리해 세척하고 완전히 건조해야 하며, 제품은 6개월~1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