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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홍윤화(37)가 30kg 감량에 성공해 몸무게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고 밝혔다.15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홍윤화 김민기 부부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홍윤화는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로 올해 안에 40kg 감량을 목표로 했다고 밝히며 현재 3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체중이 두 자릿수”라며 “제발 기사 좀 내달라”고 애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 이날 신기루의 생일을 맞아 자리에 함께 하는 모습도 공개됐는데, 홍윤화는 맛있게 살 빠지는 다이어트 요리 전문가로서 밥, 빵, 떡이 없는 건강 한 상을 대접했다.홍윤화가 피한 밥, 빵, 면은 모두 정제 탄수화물 식품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살이 찌기 쉽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살을 찌운다.암 발병률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에 따르면, 정제 탄수화물을 더 많이 먹은 여성이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먹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6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렇다고 탄수화물을 아예 끊으면 안 된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세포와 근육, 뇌를 기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루 탄수화물 권장 섭취량은 개인의 기초 대사율과 활동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 총 섭취 열량의 45~65%, 체중 감량 중이라면 하루 총 섭취 열량의 30~40%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탄수화물은 현미, 귀리, 메밀, 퀴노아 등과 같이 영양 성분이 풍부한 건강한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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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35)가 코코넛밀크에 대한 사랑을 밝혔다.지난 11일 윤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베트남·대만에서 진행한 팬 미팅 브이로그를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윤아는 코코넛 음료가 들어간 베트남 유명 커피를 마시며 “저 코코넛 음료 진짜 좋아한다”며 “커피 같은 느낌이 아니라 그냥 음료수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팬 미팅 현장에서도 베트남식 과일빙수를 직접 만들며 코코넛 음료를 넣었고, 다시 한번 코코넛 음료를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윤아가 즐겨 먹는 코코넛 음료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코코넛 음료는 잘 익은 코코넛의 과육을 갈아 물과 섞어 만든 식물성 음료다. 코코넛 특유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미를 더해줘 동남아시아 요리에서 카레, 음료,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된다. 비건 식단을 따르거나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코코넛 음료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천연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노화 방지와 면역력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스리랑카 켈라니야대 연구팀은 가정에서 제조한 코코넛 음료와 시판 코코넛 음료의 성분과 영양학적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모든 코코넛 음료에 함유된 페놀성 화합물이 지질, 단백질, DNA의 산화적 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코코넛 음료 지방의 대부분은 포화 지방이지만, 이중 약 60%는 중쇄지방산(MCT)이다. 중쇄지방산은 소화 과정에서 빠르게 흡수돼 간으로 이동한다. 이에 지방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에너지로 빠르게 사용되기 때문에 적정량을 섭취하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다만, 코코넛 음료는 100g당 160~230kcal로 칼로리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전체 지방 함량도 높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하루 한 컵(200mL) 이내로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우유 대신 코코넛 음료를 주된 음료로 섭취할 경우, 칼슘, 단백질과 같은 일부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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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97년 5월. 일본 고베의 한 중학교 교문 앞에 놓인 비닐봉지 하나. 봉지를 열자 그 안에는 잘린 신체의 일부가 들어 있었다. 그리고 함께 들어 있던 편지에는 이런 글이.“자,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둔한 경찰 제군, 나를 저지해 보시게. 나는 살인이 즐거워서 견딜 수가 없어. 사람이 죽는 걸 보고 싶어 미치겠어.”편지의 마지막에는 자신을 ‘학교 살인자 사카키바라’라 칭한 서명이 남아 있었다. 이 엽기적인 사건은 순식간에 일본 사회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었다.수사는 혼란스러웠다. 잔혹한 수법과 대담한 도발로 인해 범인은 차량을 운전할 수 있는 성인 남성일 것이라는 추정이 우세했다. 언론 역시 연쇄살인범, 사이코패스 성인을 전제로 사건을 보도했다. 그러나 편지 속 문체는 어딘가 미성숙했고, 과장된 표현과 장난기 어린 도발이 섞여 있었다. 경찰은 조심스럽게 가능성을 넓히기 시작했다. 범인은 어쩌면 ‘어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설이었다.사실 이 사건은 예전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1997년 2월, 인근에서 초등학생 여학생 두 명이 망치로 괴한에게 머리를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이 사건은 이후 연쇄 범죄로 이어졌다. 한 달 뒤, 또 다른 초등학생 여학생이 같은 수법으로 공격당했고 1주일 뒤 숨졌다. 같은 날 또 다른 인근에서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칼에 찔리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그리고 두 달 뒤, 고베의 중학교 교문 앞에 문제의 ‘그 봉지’가 놓였다.결정적 단서는 다시 ‘편지’였다. 6월 초, 고베 지역 신문사에 두 번째 편지가 도착했다. 비에 젖어 글씨가 번질 것을 우려해 같은 내용의 편지를 두 통이나 보낸 것이 오히려 범인을 드러내는 스모킹건이 됐다. 필적 감정 결과, 편지는 인근 중학교 3학년 학생이었던 아즈마 신이치로의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연쇄살인범의 정체는 당시 만 14세의 소년이었다.그는 편지에서 자신을 ‘사카키바라 세이토’라 불렀다. 성은 일본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고, 이름은 자신이 즐겨 그리던 호러 만화 속 잔혹한 살인귀의 것이었다. 아즈마 신이치로는 자신의 내면에 자리한 폭력성과 살인 충동을 ‘사카키바라’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분리해 부르고 있었던 셈이다.그렇다면 질문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했던 한 중학생, 어떻게 이토록 극단적인 폭력에 이르게 되었을까.첫째, 가정 내 정서적 환경의 불안정성이다. 아버지는 장시간 부재했고, 어머니는 규범과 예절을 강조하며 엄격한 훈육을 반복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는 불안과 신체 증상으로 반응했고, 가정은 심리적으로 안전한 공간이 되지 못했다.둘째, 상실 경험 이후의 왜곡된 정서 발달이다. 그에게 유일한 정서적 위안이었던 할머니가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 사망한 이후, 그는 동물 학대와 잔혹한 상상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죽음과 폭력에 대한 집착은 점차 일상화됐다.셋째, 조기 경고 신호에 대한 사회적 대응의 한계다. 학교에서는 반복적인 폭력 행동과 이상 징후가 관찰됐고, 의료적 개입도 있었지만, 가정·학교·의료 시스템은 유기적으로 작동하지 못했다. 위험 신호가 누적됐지만, 효과적인 개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그럼에도 이 사건이 완전히 피할 수 없는 비극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의 여지가 남는다. 범행이 이어지던 1997년 5월, 체포되기 한 달여 전, 아즈마 신이치로는 학교를 그만둔 뒤 어머니와 함께 상담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그는 어머니에게 조심스럽게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나, 그림을 배워볼까? 미술 학교에 진학해도 괜찮아?” 이에 어머니는 “좋은 생각인데? 선생님께 여쭤보고 그림을 배울 수 있는 학교를 찾아볼게”라고 답했다.폭력과 죽음의 언어로 가득 차 있던 소년의 세계 한가운데서, 이 질문은 이례적으로 ‘삶 쪽으로 향한 신호’였다. 왜곡된 방식이었지만 그는 오래전부터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며 자신의 세계를 표현해 왔다. 지속된 상담으로 어머니도 그간의 가혹한 훈육이 아닌 따뜻한 돌봄이 아이에게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있었다. 만약 이 신호를 더 이르게, 더 일관되게 붙잡아줄 수 있었다면, 그가 ‘사카키바라’라는 이름으로 분리해 놓았던 파괴적 충동은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다른 형태로 표출될 수 있지 않았을까.이 사건은 흔히 ‘악마적 소년 범죄’로 기억된다. 그러나 그렇게만 규정하는 순간, 우리는 그 이전에 존재했던 수많은 경고 신호와 사회적 책임의 영역을 함께 지워버리게 된다. 범죄자는 책임을 져야 하지만, 동시에 사회가 어떤 지점에서 개입할 수 있었는지를 돌아보는 일 역시 필요하다.1997년 고베의 중학교 교문 앞에 놓였던 것은 한 사회가 놓쳐버린 질문이기도 했다. 우리는 지금, 비슷한 질문 앞에서 과연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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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이 줄면 혈당도 흔들립니다. 혈당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관인 근육이 감소하면 근감소는 물론 합병증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오늘부터라도, 근력 운동 열심히 하셔야겠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당뇨병과 근감소증은 서로를 악화시키는 관계입니다.2. 규칙적인 운동 하고, 단백질 섭취량은 늘리세요!근감소증과 당뇨병, 서로 악화시켜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은 근감소증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감소증은 근육의 기능과 근육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질환으로, 특히 노년층 삶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가톨릭대 연구팀이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성인을 5867명을 분석한 결과, 당뇨 환자는 건강한 성인보다 근감소증 발병률이 두 배 정도 높았습니다. 또한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와 당뇨병영양연구그룹 공동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근감소증 환자는 허약함, 장애, 입원 기간 연장, 사망 위험 증가 위험이 훨씬 높았습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이 당뇨병 전 단계를 진단받은 60만명을 평균 11.4년 추적한 결과, 근감소증 보유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22% 높았습니다.위와 같이, 당뇨 환자에게서 왜 근감소증 발병률이 높을까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되면 단백질을 흡수해 근육과 뼈를 만드는 동화작용이 감소합니다. 이는 근육조직분화를 억제하며 근육섬유조성의 변화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저하로 인해 근감소증이 더욱 잘 발생합니다. 또한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거나 당뇨병 유병률이 길수록, 운동 신경이 손상돼 근감소증 위험도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인슐린 저항성·합병증 위험 높아져그렇다면, 근감소증은 당뇨병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우선, 근감소증은 혈당 조절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근육은 몸에서 혈당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직입니다. 근육량이 줄면 혈당을 저장하고 소모하는 능력이 떨어져 식후 혈당이 더 빠르고 높게 오르고, 공복 혈당 조절도 어려워집니다.합병증 위험도 높아집니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활동량이 적어지는데요. 이는 고혈당을 비롯한 만성질환 등 다양한 신체기능 저하와 대사 이상이 동반되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은평성모병원 재활의학과 박지혜 교수는 “당뇨병이 있으면 근력 감소 속도가 더 빠르고, 근감소증이 있으면 혈당 조절이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생긴다”며 “근력 운동과 단백질 식단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혈당을 안정시켜 혈당 관리와 근감소증 예방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당화혈색소 8% 이상인 환자, 당뇨병 유병 기간이 10년 이상이거나 당뇨병 합병증이 동반된 환자에서는 근감소증 조기 선별 및 예방적 개입이 필요합니다.근감소증 자가 진단법근감소증은 종아리 둘레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종아리 둘레를 측정했을 때 남성은 34cm, 여성은 33cm 미만이라면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핑거링 테스트’로, 양손 엄지와 검지로 큰 원(핑거링)을 만들어 종아리의 가장 굵은 부분을 감싸보기만 하면 됩니다. 도쿄대 노인의학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핑거링으로 종아리가 감싸지지 않는 그룹보다 핑거링이 딱 맞는 그룹의 근감소증 위험이 2.4배 높았습니다.이외에도 ▲팔을 짚지 않고 의자에서 5번 연속 앉았다 일어나기를 할 때 10초 이상 소요 ▲평소 걷는 속도가 비슷한 나이대보다 눈에 띄게 느림 ▲예전과 달리 집안일 후 피로감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근육량과 근력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적절한 운동과 단백질 섭취는 필수근감소증은 아직 치료제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예방을 위한 관리가 중요한 것입니다. 근육량을 늘리고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근력과 유산소) ▲단백질 섭취가 핵심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적절한 운동량은 1주일에 150분 이상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하거나, 75분 이상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주 2~3회 스쿼트, 런지, 계단 오르기 등의 운동이 근육량과 근력을 늘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만,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고령의 당뇨 환자는 저혈당, 심혈관질환, 관절 상태 등을 고려해 문의의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 운동을 처방받는 것이 안전합니다.체중만 보지 말고 ‘근육’을 더 중심으로 해야 합니다. 박지혜 교수는 “체중이 그대로여도 허벅지와 팔 근육이 빠지고 지방만 늘어날 수 있다”며 “가능하면 체성분 검사나 근력 평가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당뇨 환자는 혈당 관리와 함께 ‘주 2~3회 근력운동과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치료이자 예방법입니다.식사 역시 중요합니다. 특히 단백질은 충분히 먹고, 포화지방 섭취는 줄이셔야 합니다. 단백질 섭취는 근육 합성을 자극하고 근육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입니다. 국민영양조사를 통해 권고되는 일일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1.2g이며, 근감소증 확진을 받았다면 체중 1kg당 1.2~1.5g을 섭취해야 합니다. 한 끼니마다 25~30g 정도의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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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만삭에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임신 주수가 한 주, 하루라도 부족하면 혹시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저출산이 심화되는 현실과 달리 조산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조산은 신생아의 생존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위험 요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예방적 접근을 하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조윤성 교수를 만나 조산의 원인과 위험성, 치료 전략에 대해 물었다.-출산율이 줄고 있음에도 조산은 증가하고 있다던데."출산아 수는 2013년 43만 명에서 2024년 23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조산율은 6.5%에서 9.8%로 증가했다. 즉 10명 중 1명꼴로 조산아가 태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조산의 75%는 자연적인 조기진통이나 조기양막파수에 의해 발생한다. 나머지는 전치태반·임신성 고혈압·조절되지 않는 당뇨 등 산모 질환으로 불가피하게 인위적 분만을 선택하는 경우다. 최근 조산이 증가한 요인은 산모 연령 상승으로 인한 만성질환 증가, 난임 치료의 증가에 따른 다태아 임신 증가, 산전 검사·의료기술 발달로 태아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일찍 분만을 결정하는 사례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임신 기간에 따라 조산아의 예후가 크게 달라지나?"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몇 주에 태어났는가’다. 임신 기간은 보통 40주를 기준으로 하며, 37주 이후를 만삭으로 본다. 20주 미만에 분만되면 유산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임신 20주 이후부터 36주 6일 이전에 태어나면 조산아라 한다. 출산 주수가 낮을수록 장기 미성숙으로 인한 위험이 커진다. 단기적으로는 폐 미성숙으로 인한 호흡곤란증, 출혈·감염, 체온 조절 장애 등이 흔하고, 장기적으로는 뇌성마비, 시력·청력 장애, 발달지연,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28주 이전 조산은 생존율과 직결되며, 1.5kg 미만의 극소저체중아는 영아 사망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위험도가 높다. 합병증 위험도 큰데, 특히 폐 발달 문제로 기관지폐이형성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 전문적인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반면 34~36주 6일의 늦은 조산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이다."-그럼 '늦은 조산아'의 경우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생존율만 보면 만삭아와 거의 비슷해 과거에는 이 시기 조산을 비교적 쉽게 결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면역·신경 발달 미성숙으로 인해 감염 위험 증가, 사회성·인지능력 저하, 학업 적응 문제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조산 시 정부 지원 혜택이 있다는 점 때문에 의학적 이유 없이 36주 5일, 36주 6일 등 37주 직전의 조기 분만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매우 답답할 때가 있다. 늦은 조산아가 비교적 예후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단기·장기적으로 분명한 불리함이 존재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아이는 가장 소중한 존재이므로 가능한 한 최선의 환경에서 만삭에 가깝게 분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조산 경험이 있는 산모는 다음 임신에도 걱정이 클 것 같다."실제로 조산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과거력’이다. 이전에 조산한 경우 다음 임신에서 조산 위험이 2~3배 높다. 한 번 조산한 산모가 다음 임신을 하면 약 18%가 다시 조산하고, 두 차례 연속 조산 경험이 있으면 다음 임신에서는 약 25%가 조산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과거 조산력이 있다면 예측·예방을 위한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다태(쌍둥이)임신이 조산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뭔가?"쌍둥이 임신의 절반가량(약 50%), 세쌍둥이 임신의 75%에서 조산이 발생한다. 다태임신은 자궁이 과도하게 팽창해 조기진통·조기양막파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임신성 고혈압, 태아성장지연 등 합병증도 흔해 전반적인 조산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난임 시술 증가로 다태임신 비율이 늘면서 전체 조산율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산과 의사들은 다태임신을 ‘고위험 임신’으로 보고 더욱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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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로 몸을 녹이기 위해 뜨거운 음료를 찾는 사람이라면 주의하자. 반복적으로 마시면 식도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식도는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 화학적 자극에 쉽게 손상된다. 손상된 세포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DNA 돌연변이가 발생하고, 해당 돌연변이를 바로 잡는 신체 능력이 감소하면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65도 이상의 뜨거운 차를 자주 마신 집단은 식도암 발생 위험이 8배, 60~64도의 뜨거운 차를 즐겨 마신 집단은 식도암 발생 위험이 2배 커진다는 란셋종양학회지 연구 결과를 근거로 삼았다. 국제학술지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따뜻한 커피를 자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도암 발생 위험이 2.7배 컸고, 뜨거운 커피와 매우 뜨거운 커피를 마신 사람은 각각 5.5배, 4.1배 컸다.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뜨거운 음료에 손상된 식도가 술이나 흡연으로 발생하는 독소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암 이력이 없는 45만 명을 대상으로 평균 9.2년간 추적 관찰했더니, 매일 뜨거운 차와 15g 이상의 술을 마신 사람은 1주일에 한 번 이하로 보통 온도의 차를 마시고 하루 15g 미만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5배 더 높았다는 중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 뜨거운 차를 마시면서 흡연하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보다 식도암 위험이 2배 높았다.식도 건강을 생각한다면,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는 바로 먹기보단 뚜껑을 열어서 식힌 후 마시는 게 좋다.식도암의 증상으로는 삼킴 곤란, 속 쓰림, 위산 역류, 잦은 트림 등 소화불량, 계속되는 기침, 쉰 목소리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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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의사가 위 건강에 좋은 향신료로 ‘강황’을 추천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에는 위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음식이 소개됐다. 향료소재연구소(RIFM) 연구 책임자이자 자연 요법 박사인 마이클 루시오는 “강황의 활성 화합물인 커큐민은 오메프라졸만큼이나 효과적일 수 있다”며 “커큐민이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속쓰림과 위산 역류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오메프라졸은 위산 분비를 줄이는 약물로, 위식도 역류질환이나 소화성 궤양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한다. 위산 분비의 마지막 단계를 차단해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막는다. 강황의 핵심 성분인 커큐민, 정말 위장 질환을 치료하는 약만큼이나 위 건강에 좋을까? 실제로 커큐민이 위장 장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태국 쭐라롱껀의대 연구팀이 만성 소화불량을 비롯해 식후 복통, 포만감, 메스꺼움 등을 앓는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오메프라졸을, 다른 그룹에는 커큐민을 먹게 한 뒤 증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위장 관련 불편감이 개선됐으며 커큐민의 효과가 오메프라졸과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연구팀은 “커큐민 성분이 오메프라졸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다만, 커큐민을 과다 복용하면 간에 부담이 가거나 오히려 없던 위장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적당량만 섭취해야 하는 이유다. 사람에 따라 적정량이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분말 기준 3g(1작은술)이, 보충제 기준 하루 500~1000mg이 권장된다. 또한, 커큐민은 체내 흡수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다. 대부분 간에서 빠르게 대사돼 몸에 오래 남지 못한다. 이때 우유나 요거트 같은 유제품을 활용하면 좋다. 커큐민은 지방에 잘 녹는 지용성 성분인데, 유제품 속 지방이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강황을 활용한 대표 음식인 카레에 우유를 넣으면 영양 성분이 개선된다. 카레에 우유를 넣으면 맛이 부드럽고 고소해질 뿐 아니라 커큐민 흡수율도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