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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츠하이머 치매, '이곳' 확장되면 빠르게 악화

    알츠하이머 치매, '이곳' 확장되면 빠르게 악화

    알츠하이머병에서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의 정도가 심할 경우 인지기능이 빠르게 악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perivascular space dilation)'은 뇌 MRI를 찍을 때 흔히 발견되는 소견이다. 이 소견이 발견됐다는 것은 뇌가 노폐물과 독소를 청소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정석종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팀이은 세브란스병원에서 아밀로이드 PET 영상 검사를 통해 아밀로이드 침착이 확인된 208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알츠하이머 진단 시 시행한 3T(Tesla: 테슬라, 자장의 세기) MRI 뇌 영상 가운데 기저핵(basal ganglia), 난형중심(centrum semiovale), 해마(hippocampus) 세 부위에 대해 분석해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의 정도를 확인했다.또한, 간이 정신 상태 평가(Mini-Mental State Exam)를 1년 이상의 간격으로 2회 이상 시행한 158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서 각 부위의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이 인지 점수 저하 속도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했다.연구 결과, 세 부위에서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과 아밀로이드 침착 정도 사이 연관성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난형중심 부위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 정도가 심한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매년 인지 점수가 0.58점씩 빠르게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기존 연구를 통해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이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지만, 알츠하이머병이 확인된 환자에게서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이 인지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것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다.정승호 교수는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과 알츠하이머병과의 연관성은 기존 연구에서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이 확인된 환자에서 종단분석을 통해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이 인지 저하와 연관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정석종 교수는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은 뇌 MRI를 찍으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영상 소견"이라며 "알츠하이머병 환자 진료 시 비교적 간단하게 인지와 관련된 예후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필휴 교수는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은 뇌의 노폐물과 독소를 청소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을 의미한다"며 "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임상 신경학 분야 최상위 SCI급 저널인 'Neurology' 10월 호에 게재됐다. ​ 
    신경과이해나 기자2022/12/01 10:50
  • 코로나 신규 확진 5만7079명… 위중증 430명·사망 62명

    코로나 신규 확진 5만7079명… 위중증 430명·사망 62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7079명 발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월 1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715만581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430명, 사망자는 6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568명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5만7036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만1032명, 부산 3149명, 대구 2559명, 인천 3374명, 광주 1842명, 대전 1802명, 울산 1126명, 세종 458명, 경기 1만5932명, 강원 1721명, 충북 1819명, 충남 2391명, 전북 1858명, 전남 1558명, 경북 2855명, 경남 3184명, 제주 376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는 43명이다. 24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9명은 지역별로 서울 2명, 대구 5명, 인천 3명, 대전 1명, 경기 2명, 강원 2명, 전남 2명, 경북 1명, 제주 1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4명, 유럽 13명, 미주 5명, 호주 1명 순으로 많았다.  ​ 
    내과이해나 기자2022/12/01 09:54
  • '유퀴즈' 김붕년 교수 출연… '자폐스펙트럼' 증가한 이유는?

    '유퀴즈' 김붕년 교수 출연… '자폐스펙트럼' 증가한 이유는?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지난 3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얘기했다.김붕년 교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명의로 꼽히는 의사다. 김붕년 교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지난 10년 동안 자폐 스펙트럼 장애 발생이 3~4배 증가했다"며 "진단 기준이 넓어졌고,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걸러내는 진단 기준은 이전보다 정교해졌다. 고기능 자폐까지 진단 가능해지면서 진단율이 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프탈레이트로 대표되는 환경호르몬에도 많이 노출되는데, 이는 태아의 신경 발달에 변화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가 호명 반응을 안 한다" "눈 맞춤이 안 된다"며 아이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걱정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붕년 교수는 "아이가 가진 고유의 발달 속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의심되는 한두 가지의 문제만 갖고 있다면 일단 6개월~1년 정도는 지켜보길 권한다. 그 사이에 발달 속도 등을 관찰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 한두 가지 문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때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반대로, 모든 방면에서 제대로 발달하는 것 같더라도 생후 24~36개월 사이에 되레 퇴행해 또래보다 6개월~1년 늦어진다면 그때도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ABA프로그램, ESDM 등 다양한 치료를 통합적으로 시행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최근에는 부모와 함께 하는 치료 프로그램이 중요시되고 있다. 부모 동반 치료가 기존 치료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낸다는 연구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는 추세다. 의학적으로 유전 연구, 단백질 연구,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도 활발하다. 병과 관련한 주요 단백질 및 유전자 결함을 밝혀내기도 했으며, 이를 근거로 교정 치료법이나 약물을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정신과한희준 기자2022/12/01 09:26
  • 36번째 국산 신약 탄생… 대웅제약 당뇨 신약 '엔블로정' 허가

    36번째 국산 신약 탄생… 대웅제약 당뇨 신약 '엔블로정'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향상을 위한 대웅제약의 ‘엔블로정0.3밀리그램(성분명 : 이나보글리플로진)’을 국내에서 개발된 36번째 신약으로 지난 3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약 엔블로정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투여하는 식사·운동요법 보조제이다. 이 약은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도록 함으로써 혈당을 낮춘다. 현재 허가된 SGLT-2 억제제 계열로는 다파글리플로진, 에르투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이프라글리플로진 등 성분이 있다.식약처는 "이번 신약 허가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제 선택범위와 치료 기회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신신은진 기자 2022/12/01 09:25
  • [아미랑] 항암 치료 중 주의해야 할 것들

    [아미랑] 항암 치료 중 주의해야 할 것들

    항암제 치료는 분명 암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항암제를 맹신했다가 환자가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 치료의 이면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항암 치료는 받으면 정말 힘이 듭니다. 환자의 체력과 기력이 따라주는지, 면역력이 유지돼 가는지를 면밀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환자의 삶의 질과 수명 연장에 저해가 되지 않는지 잘 살펴야 한다는 말입니다.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2/12/01 08:50
  • 겨울산에서 조난 당했다면… [살아남기]

    겨울산에서 조난 당했다면… [살아남기]

    겨울철은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성수기다. 산에서만 볼 수 있는 눈꽃과 설경이 따로 있기 때문. 그런데 그 위험성은 알고 있는 사람만 안다. 코로나 이후 등산을 취미로 선택한 사람들이 늘었는데 겨울산을 다른 계절의 산과 같다고 여기면 큰일날 수 있다. 폭설과 혹한, 눈사태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극심한 체력 소모와 추운 날씨로 피로골절, 동상, 저체온증의 발생 가능성도 크다. 무턱대고 올랐다가 조난당할 수 있다.소방청 출동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산악사고 발생 건수는 총 3만2210건이었다. 사고유형별로는 일반·조난이 80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실족‧추락(7575건), 개인질환(2798건)이 뒤를 이었다. 월별로는 10월이 4416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단풍철이라 등산객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사망사고는 겨울철인 12~2월에 집중된다. 본인이 조난당할 걸 알고 산에 오르는 사람은 없다. 대개 정신차려보니 등산로는 온데간데없고 날은 저물었는데 움직일 힘이 없어 조난당한다. 설악산산악구조대 김정보 대장은 “전문적으로 암벽등반 등을 하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조난당하지 않는다”며 “대부분은 자신의 체력적 한계를 무시하고 안일하게 등산 계획을 세운 등산객들”이라고 말했다. 또 “산에서 4~5km는 평지에서와는 전혀 다른데 이를 간과하고 욕심내서 장거리 계획을 세우는 등산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비법정탐방로에서 조난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비법정탐방로는 국립공원공단이나 지자체에서 등산로라고 고시한 적이 없는 길이다. 무단으로 출입하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 그러나 일부 등산객들은 사람 많은 게 싫다거나 숨겨진 자연 경관이 보고 싶다며 발을 들이기도 한다. 실제로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에 따르면 2015~2019년 총 312건의 비법정탐방로 산행이 적발됐다. 이중 12건(17명)이 안전사고로 이어졌으며 절반이 조난이었다.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매뉴얼은 왔던 길을 되짚어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조난당한 사람은 이동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날이 저물었을 수도 있고 골절, 동상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 소방청 구조과 장재영 소방경은 “이럴 땐 119에 신고한 뒤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며 “설령 비법정탐방로에 있다고 해도 구조대원이 GPS를 기반으로 찾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신고하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간혹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왔던 길이 아까워서 정상을 향해 계속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구조 확률은 낮추고 사망 확률은 높이는 기행이다. 김정보 대장은 “구조 시간이 시시각각 늦춰지는 건 물론 기상악화로 지형을 파악하지 못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울 산에서 구조를 기다릴 때 가장 중요한 건 체온 유지다. 사람은 체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면 3시간도 채 버티지 못한다. 저체온증으로 맥박과 대사 과정이 급격하게 느려지면서 부정맥이 발생하기 때문. 체온을 유지하려면 격렬하게 몸을 움직여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땀이라도 흘린다면 체온이 더 떨어지고 탈수까지 겪을 수 있다. 여럿이라면 최대한 몸을 밀착해있고 혼자라면 발을 동동 구르는 정도로만 움직인다. 물은 최대한 마시지 않고 음식은 체열을 내기 위해 조금씩만 먹는다. 방풍·방습 용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겨울산 조난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욕심과 만용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정보 대장은 “예측이 어려운 겨울산에서 시간과 체력을 모두 쓸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며 “일몰 두 시간 전에는 하산하고 이때 체력은 20%정도 남아있는 게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장재영 소방경은 “산행 전 산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알아보고 그걸 기반으로 등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2/12/01 08:00
  • '암' 막는 밥… 밥 지을 때 ‘이것’ 한 술 넣어보세요

    '암' 막는 밥… 밥 지을 때 ‘이것’ 한 술 넣어보세요

    ‘한국인은 밥심이다’라는 말이 있다. 예전보다 쌀 소비량이 줄긴 했어도, 밥은 여전히 우리의 주식이다. 밥을 지을 때, 함께 넣으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에 대해 알아본다.◇녹차밥을 지을 때 생수 대신 녹차 물 넣으면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해진다. 한국식품영양과학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백미 200g을 기준으로 녹차 물(녹차분말 3g 포함)을 넣어 밥을 지었더니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40배 많아졌다. 폴리페놀은 몸속 활성산소를 줄여 활성산소로 인한 DNA, 단백질 등의 손상을 막아 항암효과가 뛰어나다.◇소주밥물에 소주 두 잔을 부어 밥을 지어도 폴리페놀 함량을 높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팀이 백미 100g을 기준으로 현미를 30% 넣은 뒤, 생수 120mL를 넣거나 생수 100mL와 소주 2잔을 넣어 밥을 지었다. 그 결과, 소주 두 잔을 넣어 지은 밥이 그냥 물로 지은 밥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17% 더 높았다. 현미는 백미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데 조리 과정에서 소주를 넣으면 현미 속 폴리페놀 성분이 잘 빠져나와 항산화 기능이 더 활발해진다. 소주를 넣어 밥을 지으면 끓는점이 낮아져 더 오래 끓기 때문에 식감도 더 부드러워진다.◇귀리다른 곡류보다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한 귀리를 함께 넣어 먹는 것도 좋다. 귀리는 백미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약 10배 더 높다. 이외에 귀리 특유의 항산화 성분인 아베난스라마이드류가 풍부한데 이는 아토피피부염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귀리는 물에 충분히 불린 다음 전체 밥 양의 20~30% 넣으면 된다.◇콩밥을 지을 때 한 줌 정도의 콩(30g)을 넣거나 콩 불린 물을 넣으면 좋다.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막고 암의 전이를 억제한다. 콩은 특히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전립선암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다. 콩을 불릴 때 생기는 하얀 거품 성분인 사포닌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세포막 파열을 막아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비트비트의 붉은빛을 내는 베타인 성분은 세포 손상을 막고 항산화 작용을 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국식품저장학회지의 연구에 따르면, 비트 속 폴리페놀은 토마토나 마늘보다 4배 더 많고 활성산소 제거와 암세포 억제에 효과적이다. 밥을 지을 때, 껍질을 벗긴 비트를 잘게 잘라 넣고 함께 먹으면 된다.◇우엉우엉 속 아연은 항산화 성분을 도와 활성산소를 제거해 몸속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우엉의 끈적거리는 부분인 리그닌은 몸속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우엉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밥에 최대한 얇게 저며서 넣는 것이 좋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푸드최지우 기자2022/12/01 07:45
  • 취미로 레진공예 즐기다 ‘독성 물질’에 노출된다?

    취미로 레진공예 즐기다 ‘독성 물질’에 노출된다?

    귀걸이에서 키링(Key Ring, 열쇠고리 장식품), 그립톡(Griptok, 스마트폰 손잡이)까지. 무엇이든 ‘레진(Resin)공예’로 만들어내는 세상이다. 실리콘으로 만든 틀에 액체 형태 레진을 부은 후 굳히면, 원하는 모양이 금세 만들어지는 덕이다. 유튜브에 ‘레진공예’를 검색하면 레진공예 입문자를 위한 재료 소개부터 레진으로 실제 작품을 만드는 과정까지 다양한 내용을 영상으로 접할 수 있다. 유튜브 영상을 안내 삼아 누구나 입문하기 쉬운 공예지만, 생각보다 주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 레진공예에 빠질 수 없는 재료인 ‘레진’은 인체 독성 우려가 있는 화학물질이기 때문이다. ◇레진은 ‘안전확인대상 화학제품’, 환경부 신고해야 판매 가능공예용 레진은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에 속한다. 가정·사무실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사용하는 화학제품 중 인체에 위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고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한 것이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이다. 더 세부적으로는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중에서도 ‘광택 코팅제’나 ‘특수목적코팅제’로 분류된다. 일례로 레진공예 재료 쇼핑몰 ‘마니랜드’가 판매 중인 ‘유브이(UV)레진’은 광택 코팅제, ‘크리스탈 레진’은 특수목적코팅제로 등록돼있다.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은 국가에서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안전기준 적합성을 확인받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신고해야만 제조·수입하여 판매할 수 있다. 마니랜드에서 판매하는 ‘유브이(UV)레진’과 ‘크리스탈 레진’은 모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검사를 통과했다. 또 다른 레진공예 쇼핑몰인 ‘쪼만한 마을’에서 판매 중인 ‘클리어 레진’과 ‘크리스탈 레진’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안전성 검사를 받았다. 시험검사기관에선 ▲포름알데히드 ▲벤젠 ▲아세트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함량이 기준치 이하인지 검사해 사용 적합성을 판정한다. 포름알데히드, 벤젠, 아세트알데히드 모두 자극적인 냄새가 나며, 오래 노출될 경우 두통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 물질이다. ◇환경부 미신고 레진 많아… “국내에서 검증받은 제품이 가장 안전”문제는 안전기준 적합성을 근 3년 내로 확인받지 않은데다, 제조사·성분을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공예용 레진도 시중에 판매된다는 것이다. 특히 타오바오(Taobao)나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같은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공예용 레진이 그렇다. 국내 소셜커머스나 쇼핑몰을 통해 유통되는 레진은 이보다 사정이 낫지만, 100% 안전하다고 하긴 이르다. 공예용 레진을 판매하는 쇼핑몰 10곳을 임의로 선정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신고 여부를 확인하니, 10곳 중 6곳은 판매 중인 레진에 대해 현재 유효한 신고 확인 증명서를 발급받지 않은 상태였다.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초록누리의 ‘승인정보 신고대상 생활화학제품’ 페이지에서 쇼핑몰 운영 업체명을 검색해 확인한 내용이다. 안전성을 검증받지 않은 공예용 레진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 국내 기관에서 성분 심사를 받은 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신고를 마친 레진을 선택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안전성 인증을 마친 생활화학제품은 제품 겉면에 '안전기준확인 마크'가 표시돼 있다. 온라인몰에 게시된 제품 사진을 보고 마크 유무를 확인하기 어렵다면, ▲시험 검사 기관에서 발급한 검사 결과서 사본이나 검사 번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부여한 신고·등록번호를 제품 상세 설명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환경부 화학제품관리과 송성욱 환경사무관은 “해외엔 국내보다 생활화학물질의 안전 적합성에 관한 규제가 느슨한 곳이 많으므로 해외에서 판매하는 생활화학제품은 성분을 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환경부에 제조·판매 신고를 완료해 사용 적합성이 확인된 제품을 사용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기타이해림 기자2022/12/01 07:30
  • '이 수치' 높은 여성, 유방암 더 잘 생겨

    '이 수치' 높은 여성, 유방암 더 잘 생겨

    이완기 혈압이 높은 중년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연구팀은 이완기 혈압과 유방암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약 9년에 걸쳐 도시 기반 역학연구에 참여한 40~69세 여성 7만3031명을 관찰했다. 또한 분석 기간에 유방암을 진단받은 858명(1.17%)을 폐경 전과 후로 나눠 평상시 이완기 혈압이 유방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이완기 혈압이 85∼89㎜Hg으로 높은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은 정상 이완기 혈압(85㎜Hg 미만)을 유지한 여성보다 평균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경 후 여성만 봤을 때는 이완기 혈압이 높은 그룹의 유방암 위험도가 1.73배까지 상승했다.이완기 혈압이 높아지면 유방 등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말초 혈관의 혈류 변동에 이상을 초래해 유방암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폐경 여성에서 이완기 혈압 상승이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고 유방 조직의 혈류(피의 흐름)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변화가 만성적인 염증이나 세포 증식을 자극하고 결국 종양이 자라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추정했다.한편, 수축기 혈압과 유방암 발병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대희 교수는 “최근 발표된 다른 연구들에서도 고혈압이 다양한 악성 종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완기 혈압 수치를 꼭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완기 혈압을 낮추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조절이 중요하다. ▲걷기 ▲조깅 ▲자전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혈압을 낮출 수 있다. 다만 과도한 근력운동이나 빨리 달리기 등은 오히려 혈압을 급격히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음식은 짜게 먹지 말고 채소, 과일, 저지방 유제품을 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석류 주스와 크랜베리 주스를 마시는 것도 이완기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혈압을 높이는 술, 담배, 카페인은 끊거나 줄이는 게 좋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유방암이해나 기자2022/12/01 06:30
  • 나이 들어도 ‘팔팔’하게… ‘건강 수명’ 늘리는 사소한 습관들

    나이 들어도 ‘팔팔’하게… ‘건강 수명’ 늘리는 사소한 습관들

    연말이 되면 ‘한 살 더 나이 든다’는 생각에 우울해지기 쉽다. 하지만 100세 시대가 되면서 건강한 습관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건강 수명’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사소한 습관이 건강수명 늘려▶규칙적인 운동=매일 15분가량의 숨이 차는 운동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심장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막아준다. 운동은 근력과 대사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은 몸속 혈관을 유연하게 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의 더 많은 모세혈관을 성장시켜 산소를 풍부하게 해준다. 적절한 운동은 심폐기관, 골격근, 인대 신경계 등을 자극시켜 만성 퇴행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꼭 운동이 아니라더라도 앉아 있는 시간만이라도 줄여보자.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을 한 시간 줄이면 심장병 발병 위험이 26% 낮아졌다.▶단백질 섭취=노년기에 접어들수록 단백질을 챙겨 먹어야 한다. 단백질은 노인의 근육·호르몬·항체 생성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다. 한국영양학회와 대한노인병학회가 노쇠 예방을 위해 제시하는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1.2g이다. 이 기준에 따를 경우, 체중이 60kg인 고령자라면 하루에 72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와 돼지고기를 비롯한 생선, 달걀, 검정콩 등에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있다.▶새로운 것 배우기=새로운 것을 배우면 정신과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책을 읽는 사람이 더 오래 살고 2개 국어 이상 사용하는 사람은 인지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우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커진다. 평생 배우는 활동을 많이 한 사람들은 심장병·비만 발생 위험이 적고 운동·금연·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활발한 사회적 교류=사회적 관계를 활발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의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는 생존율을 50% 증가시켰다. 반면 사회적 관계가 부족한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29%, 뇌졸중 위험이 32% 더 높았다. 친구와 활발히 교류하면 치매 위험이 낮다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연구도 있다. 또 큰 병에 걸리거나 다쳤을 때 좋은 친구는 정신적·경제적으로 큰 힘이 된다. 친구나 가족은 물론, 종교 단체 혹은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사회관계를 넓히는 게 좋다.▶치아 건강 챙기기=오랫동안 건강하게 살려면 치아 건강을 챙겨야 한다. 치주 질환을 유발하는 입안 세균은 혈관을 타고 가 온몸 곳곳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혈관 염증이 심장이나 뇌에 생기면 심장병, 뇌졸중, 치매 등 중증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저작 기능이 떨어지면 영양소 흡수가 잘 안 되고 뇌 자극이 덜 되는 문제도 있다.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가져야 한다. 적어도 하루 2회 이상 양치를 하는 것이 좋으며, 양치할 땐 너무 강한 힘을 주지 않아야 한다.◇항염증 식품 챙겨 먹어야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체내 염증을 없애는 항염 식품을 풍부하게 먹어야 한다. 염증이 만성화되면 세포의 돌연변이 증식이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암 세포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 연구에 따르면 항염 식단이 조기 사망 위험을 18% 줄이고,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20% 줄였다.체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토마토 ▲올리브유 ▲녹색잎 채소 ▲견과류 ▲등푸른 생선 ▲신선한 과일을 골고루 챙겨 먹는 게 좋다.
    기타김서희 기자2022/12/01 06:15
  • 목 디스크·협심증 오해하기 쉬운 '이 질환'

    목 디스크·협심증 오해하기 쉬운 '이 질환'

    팔이나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 목 디스크를, 가슴에 통증이 생기면 협심증을 의심한다. 그러나 검진을 통해 목 디스크나 협심증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흉곽출구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과도한 근육 긴장이 불러온 흉곽출구증후군흉곽출구증후군은 쇄골과 첫 번째 갈비뼈 사이의 좁은 공간인 흉곽출구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돼 쇄골 아래의 신경이나 혈관을 눌러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흉곽출구의 뭉친 근육이 팔로 가는 신경을 눌러 팔과 손이 저린 증상이 유발된다. 신경이나 혈관이 눌리는 위치에 따라 가슴, 등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유방암, 협심증, 디스크 등으로 오인하기 쉽다.흉곽출구증후군은 간단하게 자가 테스트가 가능하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양어깨를 벌리고 양팔을 모두 들어 올린 상태에서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을 3분간 반복해보면 된다. 이때 팔꿈치는 직각이 되게 한다. 3분 이내에 팔, 어깨, 가슴 등에 통증이 생기거나 저린 증상이 생기면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잘못된 자세·운동이 주요 원인흉곽출구증후군은 일상생활 속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무거운 가방을 메거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등 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일, 무거운 무게를 반복적으로 들어 올리는 근력 운동도 흉곽출구증후군의 주요 원인이다. 그 때문에 최근 20~40대에서 흉곽출구증후군이 많이 생기고 있다.그 외에는 선천성이거나 외상이 원인이 되어 흉곽출구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한다.물리치료로 대부분 개선… 중증일 땐 수술도흉곽출구증후군 환자 대부분은 약물, 주사, 물리치료 등을 꾸준히 하면 증상이 개선된다. 그러나 꾸준한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신경이나 혈관을 누르는 갈비뼈를 절개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보통은 목 위 쇄골을 따라 약 10cm가량을 길게 절개해 원인이 되는 갈비뼈 부위를 잘라내는 수술법이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로봇과 내시경을 이용해 절개부위를 최소화하는 방법도 개발됐다.흉곽출구증후군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나, 가장 좋은 건 예방이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용희 교수는 “흉곽출구증후군은 목이나 어깨에 무리가 되는 자세를 최대한 피하고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자주 풀어주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라며, "평소 생활습관을 주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과신은진 기자2022/12/01 06:00
  • 발에서 진동하는 ‘악취’ 제거법 4가지

    발에서 진동하는 ‘악취’ 제거법 4가지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두꺼운 양말이나 신발을 착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런데, 두꺼운 양말과 신발을 오래 신고 있다 보면 자연스레 땀이 차고 발에서 지독한 냄새가 난다. 발에 땀이 나면 세균이 번식하고 각질층이 불어나는데, 이때 세균은 각질을 분해하며 악취가 나는 화학물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발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본다.  ▷녹차 물로 발 씻기=녹차엔 발 냄새 완화를 돕는 카테킨,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다. 카테킨은 살균 작용으로 발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을 줄이고, 플라보노이드는 높은 세정력으로 발 냄새를 완화한다. 녹차 가루를 섞거나 남은 녹차티백을 우린 물로 족욕하면 된다.▷발 완전히 말리기=발을 닦은 후엔 마른 수건이나 드라이기를 이용해 물기를 완전히 말려줘야 한다. 발을 닦을 땐 항균성 비누나 발전용 비누로 발가락 사이사이 꼼꼼하게 문질러 닦는다. 만일 따뜻한 물로 샤워했다면, 마지막에 발은 찬물로 헹궈주는 것이 좋다.▷살 빼기=살이 찌면 발가락에도 살이 쪄 발가락 사이 공간이 좁아진다. 이때 통풍이 잘 안돼 발 냄새가 날 수 있다. ▷신발 속 습기 제거하기=발 냄새 제거를 위해선 신발 관리도 중요하다. 신발 속 습기는 곰팡이, 습기, 악취 등을 제거하는 습기제거제나 신문지 등을 이용해 제거한다. 또, 같은 신발을 며칠 연속해서 신는 것보단 여러 켤레를 번갈아 가며 신는 게 좋다. 신발에 스며든 땀이 마르지 않은 상태일 수 있어 신고난 다음 날 또 신으면 발 냄새가 악화할 수 있다.한편, 심한 발 냄새는 발 다한증과 무좀 등이 원인일 수도 있다. 이 경우엔 병원을 방문해 해당 질환을 치료하는 게 우선이다. 
    기타강수연 기자 2022/12/01 05:30
  • 찬 바람에 혈압 위험… 혈관에 좋은 식품 소개합니다

    찬 바람에 혈압 위험… 혈관에 좋은 식품 소개합니다

    급격한 강추위는 혈관 건강에 치명적이다. 체온을 지키기 위해 교감 신경은 활성화되고 심박수는 올라가, 혈관이 수축하며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땐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합병증 발병 위험이 커진다. 평소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면 위험률을 줄일 수 있다. 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 5가지를 소개한다.◇양파혈관 벽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이 혈관 벽에 쌓이면 혈관이 좁아져 혈압이 올라가고, 혈관 벽에 염증이 생겨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양파는 혈관 속 지방을 제거하는 고밀도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이는 식품이다. 실제로 미국 A&M대 연구팀이 실험 참여자에게 매일 양파 반쪽 이상을 섭취하게 했더니 HDL 수치가 30%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게다가 양파에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딱딱하게 굳은 동맥을 부드럽게 해주는 항산화물질인 퀘르세틴이 풍부하다. 퀘르세틴은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해 혈전을 방지한다. 항암효과도 있다. 특히 껍질에 많다.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유화프로필알린 성분도 혈관 건강에 좋다. 혈관 속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당을 낮춘다.◇견과류아몬드·호두 등 견과류에는 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벽에 붙는 지질의 종류인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막는 데다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수치도 줄인다. 반대로 혈관 속 지방을 제거하는 고밀도콜레스테롤(HDL) 수치는 높인다. 비타민 E 등 항산화 물질이 많아 혈관 벽의 노화도 늦출 수 있다. 다만, 견과류는 많이 먹으면 위장장애나 설사가 생길 수 있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한 줌으로, 호두 6~7개, 아몬드 23개, 피칸 15개 정도다.◇강황카레의 주원료인 강황도 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강황에 함유된 커큐민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 게다가 지방 조직의 확산을 늦춰 중성지방, 지방산,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딸기이탈리아 폴리테크닉대 연구팀 연구 결과, 딸기도 LDL을 줄이고 HDL 수치는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주는 비타민 C 성분도 풍부하다.◇등푸른생선고등어·삼치·꽁치 등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는 대표적인 HDL 수치를 높이는 성분이다. 게다가 오메가3는 손상된 혈관을 회복시키고,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한다. 염증도 억제해 혈관을 보호한다.
    푸드이슬비 기자2022/12/01 01:00
  • 똑같이 먹는데 나만 살찐다? ‘이것’ 다르기 때문

    똑같이 먹는데 나만 살찐다? ‘이것’ 다르기 때문

    같은 음식을 먹어도 유독 살이 잘 찌는 사람이 있다. 평소보다 식사량을 적게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지만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왜 그럴까? ‘기초대사량’을 점검해봐야 한다.◇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열량기초대사량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을 말한다. 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이 소비하는 전체 칼로리의 60~70%를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체온 유지, 장기 기능, 호흡, 손톱과 발톱 생성 등 인체에서 기본적으로 쓰이는 에너지량을 나타낸다. 통상적으로 남성은 체중 1㎏당 한 시간에 1kcal를 소모하고, 여성은 0.9kcal를 소모한다. 체중이 60㎏인 남성을 예로 들면, 하루 기초대사량은 1440kcal다. 기초대사량이 높을수록 가만히 있어도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 된다. 기초대사량을 높이려면 근력 운동과 수분 섭취와 같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근육을 1kg 늘리면 기초대사량이 13kcal 정도 오른다.◇나이 들면 기초대사량 떨어져나이가 들면 기초대사량이 저하돼 살이 쉽게 찐다. 기초대사량이 줄면서 섭취한 열량이 에너지로 소모되는 양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20대 여성이 하루에 소비하는 열량이 평균 2000㎉ 수준이라면, 40~50대는 1800㎉ 정도다. 25세가 지나면서 기초대사량이 1년에 1%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초대사량이 줄어들면, 예전만큼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몸에 저장되는 것이 많아져 살찌기 쉬워진다.◇근력 운동으로 체질 개선을기초대사량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하루 6~8시간씩 잘 자고 규칙적으로 스트레칭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소모량이 높은 체질이 될 수 있다.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유지·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온이 1도 오르면 몸의 생화학적 반응이 10%가량 상승해 대사가 활발해지며, 혈액순환이 잘 될 경우 체지방 분해 속도가 높아진다.근력 운동은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작은 아령을 흔들면서 걷는 식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하면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을 해서 줄어든 피하지방을 근육으로 채우면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음식 섭취량은 평소보다 500㎉ 정도 줄이되 단백질은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생선류와 지방이 적은 살코기 등 동물성 단백질을 매일 섭취하면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1일 적정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당 0.8~1g(고기 기준)이다. 체지방 연소에 필요한 비타민B군·칼슘·마그네슘 등의 영양소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2/11/30 23:45
  • 고혈압 관리 첫걸음인데… 10명 중 6명이 실천 안하는 것

    고혈압 관리 첫걸음인데… 10명 중 6명이 실천 안하는 것

    고혈압 관리의 첫걸음으로 진료실 혈압보다 가정 혈압이 중요시 되는 가운데, 여전히 가정 혈압 측정이 미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혈압은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한다. 집에서 관리 지침에 맞춰 혈압을 직접 측정하는 ‘가정혈압’ 관리가 강조되는 이유다.대한고혈압학회 소속 가정혈압포럼은 전국의 30대 이상 고혈압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혈압 측정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7년 이후 5년만에 시행되어 그 동안 가정혈압 관리에 대한 국내 고혈압환자의 바뀐 인식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지난 2017년 이후 5년만에 실시한 이번 가정혈압측정 인식 조사에서는 가정혈압 측정에 대한 고혈압 환자들의 인식 및 행동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 대상 환자의 65.5%(665/1000명)가 가정혈압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 5년 전 60.6%보다 더 증가했다. 환자들은 주로 ▲가족 및 주변 지인(41.4%) ▲ 의사/간호사(35.0%)를 통해 가정혈압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응답했다.지난 2017년 조사 결과 집에서 직접 혈압을 측정하는 환자는 31.4%(314/1000명)이었으나, 이번 조사 결과 35.5%(355/1000명)로 4%p증가했다. 한편, 64.5%(645/1000명)의 응답자들은 아직 가정혈압을 측정하지 않고 있어 실천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실제 가정혈압 측정을 실천하고 있는 환자들 중 82.0%가 가정혈압 측정이 고혈압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 혈압 변화를 살펴볼 수 있어서(81.4%) ▲ 혈압 조절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어서(47.4%) ▲ 치료제 복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37.5%) 등을 언급했다.환자들은 가정혈압을 측정하지 않는 이유로 ▲ 가정용 혈압계가 없어서(47.8%) ▲ 병원에서 진료 시 측정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19.5%) ▲ 번거롭고 귀찮아서(13.8%) 등을 꼽았다. 가정혈압은 고혈압 관리에 유용하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 및 치료에 대한 적극성, 혈압 조절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정혈압 측정 방법을 정확히 인지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 김철호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교수)은 “30세 이상 국민 10명 중 3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고혈압은 증상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과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인다"며 "가정혈압 측정은 높은 재현성과 함께 동일 시간대의 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진료실 혈압만으로 쉽게 진단할 수 없는 백의 고혈압, 가면 고혈압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몹시 중요하다”고 했다. 김철호 회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5년 전보다 높아진 국내 가정혈압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아직 실제 가정혈압 측정 환자 비율은 낮다"며 "학회는 앞으로도 국내 가정혈압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고혈압 관리를 위한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내과이금숙 기자 2022/11/30 23:00
  • '국밥' 먹을 때마다 속 답답했던 이유

    '국밥' 먹을 때마다 속 답답했던 이유

    국에 밥을 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런 습관이 위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게 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국에 밥을 말아서 먹은 탓에 밥알과 함께 넘긴 국물의 양이 많으면 소화액이 묽어진다. 이는 음식물이 잘 소화되지 않게 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로 씹어 잘게 부서진 음식물은 식도를 타고 위로 내려간 다음, 소화 효소·위액·담즙 등이 섞인 산성의 소화액에 의해 분해된다. 그러나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며 다량의 국물이 위로 넘어가면 위산의 희석돼 소화 속도가 더뎌진다. 그 탓에 위 점막이 위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위에 무리가 간다.국에 밥을 말아 먹다가 밥을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기기는 것도 위에는 부담이다. 치아가 잘게 부순 음식물 속 전분을 침 속 소화효소 ‘아밀라아제’가 분해하는 게 소화의 첫 단계인데,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면 일차 소화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못한 음식물을 위가 곧바로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밥을 국에 말면 단기간에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되는 것도 문제다. 밥을 국에 말아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사 속도가 2.4분 빠르고, 섭취한 열량은 75g 더 많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밥과 국을 동시에 먹다 보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우려도 있다. 국은 나트륨 함량이 높지만, 밥을 말아 먹으면 짠맛이 중화돼 실제보다 덜 짜게 느껴진다. 국 온도가 뜨거운 탓에 혀의 미각세포가 짠맛을 제대로 감지하기 어려운 탓도 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장병, 위암 유발 인자 중 하나다. 나트륨이 많은 국물 섭취량을 될 수 있으면 줄여야 하는 이유다. 국밥을 먹을 땐 국물 대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게 좋다. 국물에 밥을 말아 먹기보다 밥과 국을 별개의 그릇에 두고 번갈아가며 먹는 게 좋단 뜻이다. 또 음식 온도가 높으면 혀가 짠맛에 둔감해지므로 나트륨을 지나치게 넣을 우려가 있다. 직접 국을 요리해서 먹는 상황이라면 국이 충분히 식은 후에 간을 하는 게 좋다. 간을 할 땐 간장이나 소금 대신 새우젓이 권장된다. 새우젓은 발효식품이라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와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가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국밥을 먹은 후 나트륨 배출을 돕는 영양소인 칼륨이 풍부한 ▲토마토 ▲바나나 ▲시금치 등 채소를 챙겨 먹는 것도 좋다. 
    푸드이해림 기자2022/11/30 22:30
  • 당뇨 환자가 견과류를 먹어야 하는 이유

    당뇨 환자가 견과류를 먹어야 하는 이유

    당뇨병 환자는 군것질을 하고 싶어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나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견과류다. 당뇨 환자가 견과류를 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혈관 깨끗이 해견과류는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단백질, 지방, 섬유질이 풍부한 완전식품이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포만감을 준다. 견과류 속 지방은 건강한 지방인 불포화지방산으로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LDL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은 높인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중 중성지방을 배출해 혈관을 청소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심장병 위험 낮춰견과류를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당뇨 환자는 그렇지 않은 당뇨 환자보다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낮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당뇨 환자 1만6217명을 34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1주일에 5회 이상 견과류 한 줌(28g) 정도의 견과류를 섭취한 당뇨 환자는 1회 이하로 섭취한 환자보다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17% 낮았다. 1주일에 한 번 견과류를 먹은 환자는 견과류를 전혀 안 먹은 환자보다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3% 낮고, 그로 인한 사망률은 6% 낮았다.◇여러 종류 골고루 먹어야견과류는 종류별로 영양소가 다르므로 한 종류를 많이 먹는 것보다 여러 종류를 적당량 나눠 먹는 것이 좋다. 당뇨 환자가 먹기 좋은 견과류는 다음과 같다. 단, 견과류는 지방과 열량이 높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루에 총 한 줌(28g) 정도 먹으면 적당하다.▶호두호두는 리놀렌산과 비타민E가 풍부해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하루에 평균 20.7g의 호두를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다는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도 있다. 호두는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가 풍부해 당뇨 망막병증 등 눈 합병증 예방에 좋다.▶은행은행의 징코플라톤 성분은 혈액순환과 혈전 제거에 도움이 돼 혈액의 노화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다만, 은행은 독성물질이 함유돼 잘 익혀 적당량만 먹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은행 하루 섭취량은 성인 10알, 어린이는 2~3알 이내다.▶아몬드아몬드 속 불포화지방, 마그네슘, 아르기닌, 폴리페놀 등의 성분은 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세포 노화를 막는다. 아몬드에 함유된 비타민E는 알파-토로페콜 형태라 체내 흡수율이 높다. 아몬드는 칼슘과 인이 풍부해 뼈 건강에 도움을 줘 골절 위험이 큰 당뇨 환자에게 좋다.▶피스타치오피스타치오는 다른 견과류보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다. 비타민B, 비타민E,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커 면역력을 높인다.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 환자가 피스타치오를 먹으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2/11/30 22:15
  • 감자 ‘이렇게’ 조리해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

    감자 ‘이렇게’ 조리해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

    흔히 감자는 혈당지수를 빠르게 올리며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껍질을 벗긴 채로 삶은 다음 12~24시간 동안 냉장 보관해 먹는 감자는 오히려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최근 이와 같은 방법으로 감자를 먹을 때 체중감량과 혈당조절 효과가 나타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통합생리학 및 분자의학 연구소 연구진은 감자 또는 콩류가 많은 식단이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참가자의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3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상태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8주간 감자 또는 콩류가 많은 식단을 섭취하도록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고기 소비량의 40%를 감자와 콩으로 변경해 섭취했다. 57g의 감자나 익힌 콩류를 빵, 쌀 또는 파스타와 함께 먹었다. 감자는 껍질을 벗긴 채로 삶은 다음 12~24시간 동안 냉장 보관한 후 감자샐러드, 매쉬드포테이토, 웨지감자 등으로 조리된 형태로 섭취했다. 참가자들은 매주 체중을 측정했으며 섭취 전에 배고픔, 포만감, 먹고 싶은 욕구 및 예상 섭취량 등을 평가하고 식사 후엔 혈액 샘플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두 식단 모두에서 체중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감자를 먹은 사람은 평균 5.8kg, 콩을 먹은 사람은 4kg이 빠졌다. 두 그룹 모두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기도 했다. 삶은 후 냉장 보관한 감자 역시 당뇨 환자에게 좋다고 잘 알려진 콩과 유사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인슐린 호르몬이 몸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긴다. 제2형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연구진은 "일부 고기 내용물을 감자로 대체함으로써 참가자들은 더 포만감을 느끼고 더 빨리 식사를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흔히 감자는 혈당을 높이고 열량이 높은 음식이라 생각하지만 냉각 과정을 거친 감자는 섬유질 함량이 증가하고 감자가 일반적으로 유발하는 혈당 반응 또한 낮아진 결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감자의 조리법 또한 중요하다고 말한다. 연구진은 "감자칩, 감자튀김과 같은 튀김 요리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의약식품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강수연 기자2022/11/30 22:00
  • 중년의 초입 40대, 그들이 많이 받는 '이 수술'

    중년의 초입 40대, 그들이 많이 받는 '이 수술'

    100세 시대에 60대까지는 청춘이라지만, 40대가 넘어가면 몸 이곳저곳에서 이상신호를 보낸다. 젊었을 땐 짐작하지 못했던 부위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아픈 일이 생기기도 한다.건강보험공단 30일 발표한 '2021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보면, 실제로 40대가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은 치핵 수술이다. 치핵은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악화된다.◇생각보다 흔한 치핵치핵이란 항문 안의 혈관조직을 포함하는 점막과 점막하조직이 뭉치고 늘어져 덩어리가 돼 항문 밖으로 밀려 내려온 것을 말한다. 흔히 우리가 '치질'이라고 말하는 항문질환의 80%는 치핵이다.그만큼 치핵은 흔하게 발생하는 항문질환이다. 치핵 등 치질 관련 일반의약품 시장 규모는 300억원에 달하고, 지난해에만 치핵수술을 받은 사람이 16만441명이다. 특히 40대에서는 다빈도 수술 1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사람이 치핵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치핵 수술을 받은 40대는 총 3만7070명으로, 2위 백내장 수술을 받은 40대 1만9942명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중증도 따라 치료법 다양… 3단계 이상은 수술 필요치핵은 총 1~4단계로 구분하는데, 3단계 이상부터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1단계는 치핵이 항문 안에만 있는 상태로, 대변을 볼 때 출혈이 발생하는 정도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속적인 자극이 없으면 대부분 2~3일 내에 저절로 사라진다.대변을 볼 때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오지만, 저절로 다시 들어가면 2단계이다. 대변을 볼 때 항문에 이물질이 끼어 있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흔하다. 불편함을 해결하고 싶은 경우, 약물을 사용해 치핵을 딱딱하게 해 항문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거나 밴드로 치핵을 묶어 괴사시키는 방법 등을 사용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2단계까지는 약물만 사용해도 개선되는 사례가 많다.대변을 보면 항문 밖으로 치핵이 나와 일부러 집어 넣어줘야 하는 3단계부터는 약물이나 자연치유를 기대하기 어렵다. 3단계부터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4단계는 대변을 보지 않을 때도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와있고, 손으로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상태이다. 염증이 동반돼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염증이 악화해 출혈, 감염 위험이 커진다.치핵 수술은 간단하다. 항문 밖으로 나온 치핵을 외과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5분 내 배변·충분한 식이섬유 섭취 필수치핵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라 애초에 생기지 않게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일, 쪼그리고 앉는 습관, 오래 앉아 있는 일을 피해야 한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이는 항문 혈관 안에 피가 고이게 해 혈관을 늘어나게 하고, 치핵 위험을 높인다. 특히 대변을 볼 때는 5분 이내로 해결하는 게 좋다.또한 변비가 생기지 않게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고, 식이섬유가 많이 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변비가 있으면 대변을 볼 때 힘을 많이 주게 되는데, 이는 복압을 상승시켜 혈류량 증가로 인한 항문혈관 늘어짐을 유발한다. 복압 상승을 유발하는 또 다른 행동으로는 가파른 산을 등산하는 일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 골프를 치는 일도 있다.금주는 치핵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켜 치핵유발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항문 건강이 걱정된다면 술을 끊는 게 좋다.
    외과신은진 기자2022/11/30 21:00
  • 한파에 우수수 빠지는 ‘머리카락’ 지켜내는 법

    한파에 우수수 빠지는 ‘머리카락’ 지켜내는 법

    날이 추워지면서 탈모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 겨울이 되면 건조한 대기 때문에 두피가 푸석해지고 각질이 잘 쌓인다. 문제는 각질이 모공을 막는 것이다. 모공이 막히면 모낭 세포 활동이 방해받으면서 머리카락이 쉽게 빠진다. 겨울철 탈모 예방법을 알아본다.◇저녁에 머리 감고, 모발 끝엔 에센스 발라야탈모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두피와 모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두피에 노폐물, 비듬, 세균 등이 쌓이면 모낭 세포 기능이 떨어진다. 하루에 한 번, 저녁에,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는 게 좋다. 저녁에 머리를 감아야 하는 이유는 낮에 활동하면서 두피에 쌓인 먼지나 노폐물을 씻어낸 후 자는 게 좋기 때문이다. 또한 뜨거운 물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며 두피 온도를 올려 케라틴(머리카락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손상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머리카락을 말릴 때는 드라이기를 모발에서 20~30cm 이상 떨어뜨려 45도 위에서 비스듬히 두피와 머리카락을 모두 건조시킨다. 또한 머리카락 끝에 헤어 에센스를 바르는 게 좋다. 건조한 대기에 의해 정전기가 발생해 머리카락이 엉키면 모발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헤어 에센스는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며 촉촉하게 만들어 정전기를 예방한다.◇두피 영양 공급하는 비타민E 섭취 도움 돼 두피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것도 좋다.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혈관이 넓어지고 혈액순환이 촉진돼 두피에 영양성분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 비타민E는 옥수수유, 대두유 등의 식물성 기름과 견과류, 아스파라거스에 많이 들어있다. 다만, 식물성 기름은 튀길 때보다 볶아먹거나 나물을 무칠 때 넣어 먹는 게 좋다. 튀길 때 사용하면 비타민E가 파괴된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든 음식으로는 고등어, 연어, 아보카도, 검은콩이 있다. 특히 검은콩은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모두 풍부한 식품이다. 맵고 짠 음식이나 육류와 등 포화지방이 많이 든 음식, 술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피부과이해나 기자 2022/11/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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